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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의 궁극적 목적은 다른 사람과 만남을 배우는 것
책 제목은 별로 기억나지 않지만, 뇌리에 또렷이 새겨진 “공감”이라는 단어. 말없이 들어주는 것이 섣부른 조언입네, 충고입네 하는 것보다 더 훌륭한 것임을….
한 남성은 당시 꽤 유명한 전문가와 우연히 함께 한 자리에서 그에게 자신의 문제를 이야기하면서 조언을 구했다. 남성은 진지하게 그리고 열심히 자신의 이야기를 했다. 이야기를 들어주는 전문가는 가만히 듣고 있으면서 때때로 웃음과 끄덕임을…. 정작 그는 단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 그런데 자신의 이야기를 줄곧 했던 사람은, 그 유명인사는 참으로 대단한 사람이라고 말한다. 웃음과 끄덕임으로 자신의 문제를 해결해주었다고….
이 말이 무슨 말인가, 사람들은 누군가와 이야기할 때 이미 자신이 안고 있는 문제해결책을 알고 있다. 다만, 상대방 이를 공감해주는지, 부정하는지에 따라, 자신의 문제해결 방식에 관한 자신감, 혹은 신념을 굳힌다. 즉, 자기 이야기를 하고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조용히 들어줄 뿐인데 어떤 사람은 위로를 받고 생애가 확장되는 느낌을 받기도 한다. 여기에 ‘공감’의 비밀이 숨어있다. 상담원칙에도 무조건 수긍, 공감하기 등이 들어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 책 <공감 대화>는 네 사람이 쓴 이야기다. 문화인류학자 정병호, 조일동, 그리고 런던한겨레학교장으로 일하는 이향규, 안산다문화작은도서관장 교육학자 김기영이 글쓴이들이다. 이들을 대표해 머리말을 쓴 정병호는 “공감대화는 말보다 자리에 의미가 있다”라고 했다. 이야기 내용이 아니라 들어주는 사람들이 있어 울림을 준다. 한 사람의 이야기는 마치 단편소설 같다. ‘공감대화’는 프로그램명이다. 10년간 다양한 사람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눈 경험을 모은 것이다. 50여 차례의 모임에 아홉 살 어린이에서 아흔 살 노인까지 모두 약 300명이 참여했다.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공감하며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 고정관념을 떨치고 새로운 눈이 열리는 시간이기도 하다.
이야기의 전개는 4부로 나뉘어 있고, 1부에서는 평등한 시간과 공간, 다문화 배경 초등학생들이 상처를 말하며 서로 연결되는 이야기가 담겨있다. 2부, 개인으로 이야기하기에서는 국적과 이념, 가해자와 피해자의 벽을 넘어라는 제목 아래 냉전시대를 살아온 사람들의 이야기, 국적, 체제, 이념이 규정한 적대 관계를 어떻게 극복했는가를…. 3부 공감의 연결고리를 찾아서는 여성, 이주, 가족이란 주제로 여성과 남성이 공감하며 연대의 파트너로 연결되는 순간을…. 4부, 공감대화란 무엇인가라는 주제로 공감대화의 이론과 방법을 소개한다- 직접 해보고자 하는 이들을 위해 공감대화 프로그램 가이드가 실려있다-.
이 책은 아주 특별한 책이다. 우리 사회의 성원이 좀 더 관심을 가지고 깊이 들여다봐야 할 문제들을 정면으로 다루고 있다. 이른바 마이너리티 혹은 잊힌 사람들, 그림자로서 존재감 없이 같은 사회 속에서 살아가는 이들…. 고국을 찾아온 고려인들이 느끼는 자기 땅의 이방인 같은 느낌, 물과 기름처럼 겉돌기만 하는 이들, 탈북민 청소년들 한국 사회에서 자리 잡기 위해 이를 대하는 사람들의 태도, 때로는 백안시하기도…. 한국에서 다문화로 산다는 것의 의미는 무엇일까, 모든 사람이 다 같은 사람이 아니기도, 이들이 얻은 마음의 상처는 어떻게 치유돼가나, 평등한 시간, 평등한 공간에서 불평등한 시간과 공간 경험을 했던 아이들의 이야기
국적과 이념, 가해자와 피해자의 벽을 넘어
대화는 어떻게 화해의 도구가 되는가, 이는 극히 개인적이다. 하지만, 이념과 가해, 피해의 논리는 남북을 비롯해 세계 곳곳의 분쟁지역에서 겪는 일상이자 높다란 장벽이다. 이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이 책은 힌트를 주고 있다. 이런 의미에서 공감은 모든 차별과 구분 짓고 경계를 긋는 모든 것들의 시작이 어디서 비롯된 것인지를 되돌아보게 한다.
공감의 연결고리, 여성, 이주, 가족
결혼이주여성에게 안전한 공간은 어떻게 만들어지느냐는 주제는 우리 사회의 아픔을 직시하는 주제다. 가장이 된 여성들 그리고 국경을 넘어올 수밖에 없는 처지….
문화인류학자와 교육자이며 실천가들이 우리 사회의 어둠을 찾아 밝은 곳으로 끌어내어 선한 영향력을, 선순환 사회를 희망하며 노력해 온 결과들…. 하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이 함께하지 못했다. 적어도 수십만, 수백만의 사람들의 처지일지도 모른다.
오해와 편견을 넘어 이해와 존중, 평등한 시간, 평등한 공간, 사람들의 이야기
읽는 동안 가슴이 먹먹해진다. 우리 주변에 보이지 않았던 사람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공감대화 프로그램이 우리 사회 곳곳에서 펼쳐진다면, 세상은 달라질 것이다. 적어도 이 책을 읽은 이들에게 우리 사회는 달리 보일 것이다. 그림자, 차별, 무시…. 무의식적으로 이주여성을 대할 때, 한국어가 서툴 것이라는 선입견 때문에 아이에게 말하듯 하는 태도 역시, 무의식적인 편견이다. 악의는 없지만, 조금의 주의가 필요하다. 한국말이 서툴다고 감정도 서툰 것은 아니니…. 이미 우리 주변에 형성된 다문화 공간, 좀 더 톺아보고 들여다보자.
오늘도 ‘공감대화’ 이 책을 통해 세상을 배운다. 여전히 배울 게 많은 세상이다. 참으로 깊은 울림을 주는 감동적인 책이다.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 속에서 너를 발견할 수 있을 거야…. 참으로 그러하다. 오해와 편견을 넘어 이해와 존중으로 평등한 시간과 평등한 공간, 그리고 다양한 사람들의 삶의 이야기…. 오래 기억하련다.
<출판사에서 보내 준 책을 읽고 쓴 리뷰입니다>
#공감대화#정병호엮음#푸른숲#정병호이향규김기영조일동#존중과치유로가는한사람한시간이야기#다문화청소년#국경이념을넘어서#타인과의만남#몽실북클럽#몽실서평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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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대화 : 존중과 치유로 가는 한 사람, 한 시간의 이야기 정병호, 이향규, 김기영, 조일동, 문현아, 최은영, 이해응, 윤은정 지음 정병호 엮음 푸른숲 2022년 7월 11일 312쪽 18,000원 분류 - 사회정치(사회학) 책의 제목을 보고 자기계발서이거나 심리학이라고 생각했다. 책의 띠지에서도 10년간 50여 차례, 300여 명과의 만남을 통해 발견한 공감대화의 힘을 기록한 책이라고 했다. 사례를 아주 풍성하게 넣은 책이라고 생각했다. 책을 펼치고 너무 깜짝 놀랐다. 내가 생각하고 기대했던 책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 책은 다른 여느 책들과 좀 결이 달랐다. 우리나라에 살고 있으나, 자신의 목소리를 제대로 낼 수 없는 사람들이 이야기를 하고 있는 책이다. 이 책은 전체 4부로 이루어져 있다. 1부 평등한 시간, 평등한 공간 : 아이들의 해방체험 2부 개인으로 이야기하기 : 국적과 이념 3부 공감의 연결고리를 찾아서 : 여성, 이주, 가족 4부 공감대화란 무엇인가 이 책은 우리나라에 살고 있거나, 우리 국민이지만 우리 사회에서 소외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한국인으로 한국에 살고 있으나, 차별을 받고 있는 사람들...공감대화라는 이 책에서 나온 공감대화라는 방법을 통해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고 행복한 삶을 살았으면 한다. 학창시절 한국사 수업시간에 우리나라는 단일민족국가라고 했다. 단일민족이란 동일한 정체성과 공동체의식을 가진 사람들로 구성된 국가에서의 주민집단을 말한다. 단일민족국가는 하나의 순수단일민족으로 이루어지거나 단일민족 속에 소수의 다른 민족이 존재하기는 하지만 그 수가 극히 적어 국가의 구성에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는 국가라고 명시되어 있다. 하지만 우리는 과거에서부터 지금까지 외세의 침략을 받아왔고, 단일민족국가라고 할 수 없을 정도로 혼혈이 이루어졌다. 고려시대의 몽골지배시기, 조선시대의 임진왜란, 병자호란, 일제시대 등등 수 많은 전쟁들을 겪으며 다문화가 흡수되었다. 다문화는 우리가 전부터 가지고 있던 문화였으나, 단일민족국가라고 주장한 누군가에 의해 거부된 문화인지도 모른다. 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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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대화
공감가는 대화를 해본지가 언제인지 조차 기억이 나지 않는다.
초딩때부터 친하게 지내는 친구들과 한달에 한번 만나 회포도 풀고 시간나면 여행도 가고~ 힘들게 일하다가도 친구들과의 시간으로 마음의 여유를 만들곤 했는데 ....
코로나로 인해서 친구들과 1년에 세번 봤나...?
이젠 좀 낳아졌지만 / 전처럼 만나 여행이나 대화를 할 생각을 자주 못하게 되었다.
하지만 요즘은 세상이 너무 좋아졌다~ 카카오톡이나 전화가 다 해결해준다. 사소한 일들을 바로 바로 친구들과 공유하고 나누다보니~ 그때 그때 상황들이 잘 풀린다......;
그럼에도 전화는 한계가 있다.
공감대화를 하고 싶다. 친구가 아닌 다른 사람들과도 할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깊은 사이가 아닌데도 공감대화를 할수있을지 방법이 궁금했고, 기대하며 책을 읽었다. 책의 내용에 살짝 당황스러웠다.
생각지도 못한 다문화 학생들, 고려인, 중도입국 청소년, 탈북민, 외국인동포, 파독 광부와 간호사, 이주민등 등의 많은 사람들이 대화 프로그램에 참가해서 서로의 이야기를 하고 다양한 방법으로 공감대화를 이어갔다.
정말.. 생각해본적 없는..... 우리 옆에 살고 있는 다르지 않지만 다르게 생각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들을 읽고 ... 너무 안타까웠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이렇게 못됐었나? 다문화 아이들은 우리나라 아이들이 차별을 했고, 많이 놀렸다고 했다. 심지어는 선생님들 조차 배려가 없는 부분도 느껴졌다.
대한민국은 이제 한민족이 아니다. 우리아이 학교만 봐도 다문화 가정이 정말 많다.
지금은 ~ing 중이지만 우리나라에 살고 있는 다양한 문화의 가정들의 문제점이 나중에 다음세대에 큰 문제가 될수 있기때문에 바로 잡지 않으면 안될 것 같다란 생각이 들었다.
책에 나오는 대화 프로그램으로 사람들의 내적 갈등을 완화하고 치료하는 일들이 많아 졌으면 좋겠고 , 이런 복잡한 내용을 모르는 모든 국민들에게도 널리 알려서 세계는 하나다. 같이 살아가야 한다는 의식을 깨워주는 프로그램도 생기면 너무 좋을 것 같다란 생각을 해봅니다.
복잡하지만 다양한 이야기들을 알게 되어서 뜻 깊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 글은 컬처블룸으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공감대화#정병호#푸른숲#컬처블룸#컬처블룸리뷰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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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으로 봐도 우리나라 만큼 역동적인 나라는 없었을 것이며, 어쩌면 이런 유형의 나라가 등장하기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고 봐도 무방할 것이다. 이는 우리 만의 주관적인 해석이 아닌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나 세계의 시선 역시 이 부분에 대해선 비슷한 입장을 가지고 있다. 물론 우리가 이룩한 다양한 형태의 성장과 발전의 산물, 이를 즐길 권리는 누구에게나 존재하나, 요즘 우리 사회를 돌아볼 때, 다양한 문제가 많고 여전히 재도약을 향해 더 높은 곳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느낌을 주는 것도 사실이다. <공감 대화> 이 책도 이런 사회갈등이나 문제, 사회적 현상을 바탕으로 우리가 간과하고 있는 부분에 대해 조명하며 왜 소통하며 공감하는 능력을 키워야 하는지, 그 명분과 목적성에 대해 보다 구체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책에서는 외국인이나 이민자, 외국인 노동자나 탈북민, 또는 장애인을 포함한 사회적 약자들의 입장을 소개하며 일반적인 관점에서는 너무나도 당연한 그런 가치에 대해서도 그들은 누리지 못하거나 오히려 차별받는 현실에 대해 알리며, 어떤 형태로의 관심이나 지원, 이 자체가 어려울 경우 어떤 대화법 등을 통해 그들을 마주해야 하는지, 이에 대해 자세히 언급하고 있다. 치열한 경쟁사회로 인해 우리는 초연결적 가치 또한 중요하다고 여기지만 나도 모르게 행해지는 차별과 차이의 만연으로 인해 또 다른 누군가는 상처나 고통을 받을 수 있다는 공감능력을 가져야 한다.
항상 다 같은 사람이라고 말하면서도 알게 모르게 우리는 너무 까다롭고 어려운 기준이나 조건을 제시하며 이들을 보호하려는 마음이 있는지, 물론 무조건적인 배려나 지원 등을 말하는 건 아니다. 또한 이같은 현상은 우리나라만 겪는 문제도 아니며 우리가 지향하는 그리고 바라는 세계적인 강국이나 선진국들도 비슷한 사회문제로 고통을 받고 있지만 책을 통해 느낄 수 있는 점은 명확하다. 확실히 우리나라는 여러 문제가 존재하며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보수적인 포지션을 견지하며 해당 문제에 대해서도 별다른 관심을 갖지 않거나 자신과는 무관한 일로 해석하는 경향이 강하다는 것이다.
<공감 대화> 사회적 약자들에게 많은 것을 주자는 의미도 아니며 그들이 말하는 목소리에 조금은 관심을 갖고 어떤 문제점으로 인해 힘들어 하는지, 이에 대한 입장을 표현하고 있는 것이다. 누구나 겪을 수 있고 내 주변의 또 다른 이들이 피해자가 될 수도 있다는 일반적인 마인드를 바탕으로 해당 도서를 접하게 된다면 저자가 어떤 의도와 목적으로 <공감 대화> 의 가치를 표현하고자 하는지, 이에 대해 현실적으로 접하며 더 나은 형태로 판단해 보게 된다.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말하는 우리 사회의 문제점과 이에 대한 접근법에 대한 소개, 책을 통해 접하며 구체적으로 어떻게 마주하며 판단해 나가야 하는지, 그 의미에 대해 관심을 가져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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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대화 : lalilu 이 책은 ‘존중과 치유로 가는 한 사람, 한 시간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대화란 참 묘하다. 어떤 대화는 사람을 죽이는 대화가 있는가하면 어떤 대화는 사람을 살린다. 대화라는 도구는 같은데 왜 누군가는 죽고 누군가는 살아나는지 이 책은 그 이유를 가르쳐준다. 대화를 통해 마음과 마음이 이어지게 되면 살아나게 되고 누군가의 마음이 다치고 상처받게 되면 점점 죽어가게 되는 것이다. 이 책은 우리 대화 속에 오해와 편견이 어떻게 드러나고 있으며 그것을 넘어 이해와 존중의 대화인 공감대화로 어떻게 이어질 수 있는지 가르쳐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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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 엄마가 때린 아이 엄마에게 연락해 사과를 받았지만 솔직히 '사과해도 용서받을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했다.그렇게 자신이 다문화라서 차별받았다고 말했던 아이가 전체 토론 시간에는 그 따돌림을 "무조건 다문화 때문으로 돌리면 안 된다" 고 말했다. (-39-)
대체로 통일한 사회나 그렇지 않은 사회나 자신의 삶은 크게 달라질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하는 일, 사는 곳, 관심과 취미가 크게 바뀌지 않으리라고 보기 때문이다. 다만 한 가지 다른 것은 통일한 사회를 가정하고 자신의 프로필을 적을 때 좀 더 '홀가분한 느낌' 을 받았다고 고백한 점이다. (-98-)
그녀가 "눈이 퉁퉁" 불어날 정도로 슬프게 눈물을 흘린 이유는 '부모 형제가 있는 곳'을 떠난다는 심정 때문이다. 떠남은 익숙한 것, 정든 가족과 이별하는 것이자 전혀 모르는 새로운 세상과의 만남익다. 인터넷과 다양한 정보가 가득한 지금은 도착지의 상황을 잘 모르고 떠나는 경우가 거의 없지만 이들이 떠나던 시절의 도착지는 거의 미지의 장소아 다름없었다. (-159-)
한국에 온 이주 동포 여성은 먼저 한국 사회 안에 자리 잡기를 기대 혹은 요구받는다.다른 지역에서 온 이주민들과 만날 기회응 사실상 드물다. 나(이해웅) 도 연구자로는 북한동포들을 만나봤으나 일상에서는 만나보지 못했다.내 삶이야기를 공유하며 그들과 '평등하게' 마주 본 적은 없었다.어린 시절 중국에서 들은 어머니의 북한 친척 이야기 말고는 책으로만 마주했다. (-216-)
한국에 와서 벌써 14년을 살았다는 한 사할린 동포 노인이 말했다. 식민지 조선에서 제국의 변방으로 떠밀려간 부모에게서 태어나 냉전의 경계에 얽혀 돌아오지 못하고 '국민'이전의 존재로,무국적 난민으로 살아온 관심 어린 질문을 받고 감격해서 한 말이다. (-259-)
진행은 참가자들과 배경이 비슷하거나 최소한 그를 입장을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이 이끈다. 참가자들이 평등한 분위기에서 편안하게 삶이야기를 하려면 모임의 중심 역할을 하는 사람 중에 자신이 동일시할 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 느낌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271-)
독일의 '동서포럼'이나 한국의 '남북이해모임' 처럼 두 집단 간의 편견 해소가 목적인 경우에는 서로 다른 배경의 남녀 두 명으로 하나의 세션을 구성하다. 매 세션이 끝날 때는 식사나 산ㅌ책 같은 활동을 위한 자유시간을 배정해 기분 전환을 하고 새로운 마음으로 다음 세션의 삶이야기에 집중할 수 있게 한다. (-279-)
우리 사회에서, 스스로 타인과 공감하고 소통하면서 지내고 있다고 착각하면서 살아간다. 나와 다른 이들간의 거리감을 좁혀들며, 나의 의사가 상대방에게 먹혀들거라는 착각은 상대방의 마음을 헤어리지 못하고, 공감이 아닌 불통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을 놓치곤 한다.공감이 차별과 혐오로 바뀌는 순간이다.
그래서 소통의 중요성,대화의 원칙과 절차를 한 권의 책에서 열거해 볼 수 있었다. 서로 다른 환경에서 성장한 각각의 개별적 존재가 서로 어떤 한 공간에 놓여지게 되면, 의도치 않게 불편한 상황에 놓여지게 되는데, 자신의 억울함을 누군가에게 호소할 길이 막히게 된다는 점이다. 국내 이주민들, 새터민이라 부르는 탈북자들,해외에서 태어났지만, 한국에 오랜 시간동안 정착해 사는 다문화가정,이러한 사람들이 한 자리에 모여서, 공감대화라는 하나의 주제에 맞게 소통을 진행하고 있었다. 즉 자신에게 불합리하거나, 불이익을 당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고 살아간다. 사회적 소수자, 약자들이 자신의 마음을 드러내는 것이 서툰 이유는 여기에 있다. 즉 이 책에서 , 소통을 하고자 한다면, 기본 전제가 필요하며, 소통의 장을 열기 위해서, 자유로움과 평등함을 원칙으로 삼는다. 더군다가 질문이나 어떤 주제에 대해서, 곹통된 것, 보편적인 것들을 모으는 과정이 필요하며, 소통이 어떤 시너지 효과를 얻어야 하는지 하나하나 따져 볼 수 있다.서로 공감하고, 통한다는 것의 의미가 무엇인지 이해할 수 있고, 서로에 대해서 명확하게 아는 것도 중요하지만, 서로가 노출하고 싶지 않은 것들, 대화에 대해서, 나의 개인사에 대해서 노출하되, 그 노출된 대화를 정제하는 과정이 필요하며,진행자 , 사회자의 역할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들어 보면, 나의 상황과 환경, 경험과 가치관 ,신념을 돌아볼 수 있으며, 누군가의 이야기를 통해 나의 현재를 돌아볼 수 있다.즉 다문화가정과 대화 공감함으로서, 서로에게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도출할 수 있고, 사로 화합의 장을 만들어 나간다. 소통을 강조하는 사회이지만, 소통이 안되는 대한민국 사회에서, 고구마 백개 먹은 것 같은 기분이 드는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고민할 수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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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병호 편저의 『공감 대화』 를 읽고 ‘공감(共感)’이란 “자신이 판단력을 유지한 채 타인의 감정을 이해하는 인지적 능력”을 말한다. 공감은 동물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생존 기술인 ‘친절함’의 바탕이 된다고 한다. (247p) 공감은 ‘다른 사람의 감정이나 경험을 이해하는 능력’을 뜻하는 영어 ‘empathy’를 번역한 말이다. 이러한 '공감(共感, 함께하는 또는 같이하는 느낌)'은 감정적 느낌을 강조하면서 동감이나 동정sympathy, 연민compassion과 비슷한 뜻으로 자주 쓰이고 있다. 사실 동정과 연민은 내면에서 자연스럽게 우러나는 정서적 느낌이지만, 공감은 자신의 판단력을 유지한 채 타인의 감정을 이해하는 인지적 능력이란 의미가 강하다. 다시 말해 공감의 뜻은 ‘상대방과 처지를 바꿔 생각해보자’는 역지사지(易地思之)와 비슷하다.(246p) 상대방 처지를 알기 위해서는 바로 이야기를 나누는 대화가 필요한 것이다. 사람은 아무리 사이가 좋아도 대화를 통해 서로를 알지 못하면 친한 사이가 될 수 없는데 하물며 이념과 체제 등 각종 편견 등으로 점철되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문화 사회 속에서 함께 어우러지기 위해서는 더더욱 상대방의 면면을 속속히 알 수 있는 계기를 가질 수 있는 대화를 통한 공감의 기회는 반드시 필요하다 할 것이다. 하지만 솔직히 이러한 열린 마음과 공감대를 가진 사람들이 이 사회에 얼마나 되는지는 미지수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도 전체 인구에서 이주민이 5%를 넘는 다문화사회에 진입하였다고 한다. 그렇다면 지금까지 강조하였고 우리가 알고 있는 '단일민족국가'랄지, ' 한민족국가'의 이념을 과감하게 전환시켜 갈 필요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돌아보면 우리 주변에도 이제 다른 언어를 쓰거나 다른 문화를 가진 사람들을 어떻게 다루어야 할지 진지하게 생각해보아야 할 때가 된 것이다. 또한 자주 미디어와 눈 등에서 퍼뜨리는 다른 집단을 향한 경계심과 혐오 감정을 어떻게 걸러내야 하는지, 또한 이들 상대방을 편견 없이 대하려면 무엇부터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알지 않으면 안 되는 세상이 도래한 것이다. 당당하게 지금까지 이들에 관해 혹시 갖고 있던 잘못된 오해나 편견 등을 과감하게 넘어 이해와 존중으로 가는 길을 함께 배우며 행할 수 있는 방법이 바로 이 책 《공감대화》의 큰 의미라 생각한다. 이 책 《공감대화》는 글로벌 이주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꼭 필요한 새로운 대화 지침서가 될 것이다. 편자가 2000년대 초, 한국에 온 탈북 청소년들이 겪는 어려움을 목격한 것을 계기로 공감대화의 필요성을 느꼈다(5P)고 한다. 바로 이를 계기로 서로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남북 청소년들이 서로 자기 이야기를 하는 모임을 기획하여 ‘공감대화’의 시작을 마련하게 된다. 이후‘공감대화’는 이주민, 남북한 주민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으로 이어졌고, 2012년부터 한양대학교 글로벌다문화연구원을 중심으로 다양한 배경의 남한 사람들이 참여하는 ‘한민족다문화 삶의 역사 이야기’와 ‘경계를 넘는 삶이야기’로 확장되었다. 대상은 아홉 살 어린이부터 아흔 살 노인까지, 지난 10년간 50여 차례, 300여 명의 사람들과 이야기 모임을 진행하면서,‘공감대화’는 점차 진화했다. 공감대화는 “다른 집단 구성원들이 서로 이해하고, 다른 위치에 있는 사람들과 평등하게 만나며, 정당한 사회적 존재로서 소수자들의 의미를 확인하고 참가자 개개인의 존중과 치유”를 목적으로 한다. 그러기 위해서 토론과 비판을 삼가고 판단을 유보하며 상대방의 삶이야기를 있는 그대로 존중하며 경청한다. 일정 프로그램에 의해 진행된 적정 수 참가자의 생생한 목소리들이 책 속에 그대로 다 들어 있다. 그 동안 가슴속에 꼭꼭 묻어놓고 숨겨놓았던 아팠던 순간들의 이야기들을 아낌없이 털어놓을 수 있었던 것은 진실을 다해 들어주는 함께 하는 동료들이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바로 공감대화의 힘이다! 다문화 배경 어린이와 청소년, 탈북민, 고려인 청소년, 이주여성, 사할린 동포, 중국 동포, 재일교포, 우즈베키스탄동포, 파독 간호사, 교사, 시민활동가 등 한국사회에서 각자 다른 이름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어디에서도 털어놓지 못한 생생한 이야기들을 통해 공감의 필요성을 느꼈으면 좋겠다. 우리도 이제는 당당하게 다문화국가 일원이며, 하나의 공동체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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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간 50여 차례, 300여 명과의 만남!
이 얼마나 적은 숫자인가! 숫자 부풀리기에 여념이 없은 99명의 사람들 가운데 빛나는 보석같은 진국같은 1명이다. 진실되게 진하게 적은 수의 사람을 제.대.로. 만나고 공감대화를 이끌어낸 진정한 퍼실리테이터facilitator가 아닌가!
-50만보다 위대한 숫자 50- 의사들이 광고할 때 '10년간 50만건의 수술을 집도했다' 라고 쓰곤 하다. 50차례의 공감대화 50차례는 50만건의 집도보다 위대하다.
정병호님은 다양한 사람들이 어울려 사는 "친절한 세상"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한다. 사단법인 공동육아와 공동체교육의 대표.
이향규님은 가르치고 배우는 사람. 한국에서 대학과 연구소에서 일했고, 영국 이주 후에 런던 한겨레학교 교장이 되어 노스코리언이나 사우스코리언이 아닌 그냥 '코리언'으로 자라도록 돕는다.
김기영님은 현재 안산다문화작은도서관 관장으로 계시다. 코로나직전에 한국엄마들 사이에 창의력 열풍을 일으키신 김경희교수님의 동생분이기도 하다.
서울대에 교육학과가 있었는데, 교육학과 나오는 사람들은 무엇을 하나.. 교육학자라는 게 뭔가..했더니만 이런 분들인가보다. 이주배경 청소년의 한국살이와 학교적응 실태에 대한 연구를 위해 공립학교 돌봄교사로, 그리고 한국어강사로 취업했다. (오오오 멋지다! 그래 바로 이게 꿩먹고 알먹고. 실태파악에는 이만한 게 없지! 내 스타일이다. 현장에서 직접 뛰는 스타일이시구나. 커피쿠폰 주면서 인터뷰나 질문을 통해서 논문자료 수집하는 방식이 얼마나 많은가. 그게 제일 편하지 사실) 과거 운동권 학생들이 노동자와 함께하기 위해 공장에 취업했던 것도 떠오른다.
표지의 부제를 베껴쓰고, 작가진의 이력을 살펴보았을 뿐이데, 이미 이 책이 따뜻하게 느껴진다. 이런 사람들이 쓴 책이라니, 세상에 이런 사람들도 있구나.
나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해서 살아가는 나는 자주 '세상이 나와 같이 이기적인 사람들도 가득 차 있다'는 망상에 시달리며, '어떻게 이 불합리한 세상을 살아가나'하는 걱정이 있다. 그런데 이 책의 저자들과 같은 사람들이 세상 어디 한 구석에라도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이 '세상은 살만 한 곳'이라는 안도감을 준다.
배경이 다양한 70대 한민족구성원들은, 자기 어린시절부터 이야기를 시작하는 게 아니라, 일제강점기에 그들의 부모 혹은 조부모 세대가 겪은 식민지 경험부터 이야기를 시작하는 공통점이 있었다. 한민족 구성원이라는 단어 참 좋다. 조선족, 사할린동포, 이주동포, 재입국자 등등을 모두 아우르는 단어로 보인다.
4차 한민족다문화 삶의 역사이야기 모임에 참가한 한 대구여성의 발언록이 가슴아프다.
"이런 자리에 서기가 참 안 좋습니다. 아버지라 빨갱이라고 파혼당하고 .......... 쭉 혼자 살고 있습니다.
(내가 현재 대구 거주중이라 감정이입이 더 되는 것도 있을 듯)
박순이 씨 같은 분이 같은 대구 하늘 아래 살고 있다는 것이 그러면서도 그분의 사정을 전혀 모르고 살고 있다는 것이 안타까웠다. 이렇게라고 돌고 돌아 좋은 분들을 통해서 그분의 사정을 들을 수 있게 되어서 감사한 마음이다.
나는 10월 항쟁을 잘 모르고 있었다.......1946년 대구에서 발발해서 전국으로 퍼져나간 일련의 운동이다. 우리 아빠가 49년생이고 엄마가 52년생 70대이시다. 미군정 시절에는 좋은 일만 있었는 줄 알았던 나의 무지를 반성한다. 한국 근현대사를 잘 모르고 있었다고 할 수 있다. 어쩌면 수험시절 교과서에서 봤지만 마음이 불편한 부분이라 외면하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이제 40대가 되고 두 아이의 엄마가 되고 삶이 안정되고 불안감이 줄어들면서 이제 이런 부분도 대면할 수 있게 된 것 같다.
그 전의 나라면 이런 부분을 읽을 때 엄습하는 불안감에 힘들었을 것이다.
청소년들은 자신의 존재를 걸고 말한다. 어른이 청소년을 이길 수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 여기서 풋 웃음이 난다. 애정이 묻어나는 필체. 이 책의 카테고리는 도대체 뭘까? 다큐에세이?
네이버에게 물어보니 오! 사회학> 사회학일반으로 되어 있다. 나도 사회학 책을 읽다니!!!!
<이어서 할 일- 개인 미션!>
"이 책은 무료로 제공받아 읽었습니다." #컬처블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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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공감대화라는 책 제목을 보았을 때는 어떠한 공감대화가 책속에 이루어질까라는 궁금점이 있었는데, 책 표지부터가 무언가 평범한 대화가 아니라는것을 눈치로 알아챙기는 했다. 이 책은 다문화, 탈북민, 해외 동포등 우리 곁에 살아가고 있는 이웃들과 함께한 이야기를 모아 놓은 책입니다. 저자의 경험담이 녹아든 책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우리와 같은 이웃이지만 완연히 같다고 볼 수 없는 이웃들과 어떻게 공감으로 대화를 했는지 무척 궁금해졌습니다. 여러사람들을 마주하는 일을 하는 저역시 이런 경우 공감대화는 커녕 상처주지 않는 대화를 하기도 어려웠떤 경험이 떠오른다. 책은 사례기술집(?) 같은 형태로 구성되어 있다. 앞에서 말한 것처럼 여러 사례들이 사람별로 기록되어 있고 그러한 에피소드들을 바탕으로 느낄 수 있는 교훈들 생각들이 잘 정리되어 있었다. 정리하는 장마다 느낄 수 있는 경험이 다르고 공감적으로 대화할 수 있는 부분이 있어서 좋았다. 공감을 하려면은 여러가지 경험이 필요하고 또한 그러한 사람들을 이해하는 것이 가장중요하다고 보았다. 그러면에서 이 책은 정말 좋고 유용한것 같다. 중국동포, 탈북민, 다문화가정 학생들 이야기를 들여다 보고 상담자리가 머릿속에 그려지는 기분이 들었다. 책에서 좋았던 부분은 상담형식을 그대로 대화체로 집필한 부분이었다 대화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다보니 더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고 실제로 내가 대화에 참여하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집필식으로 쭉쭉 나열만 되어 있다면 지루해서 읽기가 부담스러웠을 것 같은데 그러한면이 없어서 참 좋다. 다른 사람의 이야기 속에서 너를 발견할 수 있을거야라는 말처럼 대화자체가 큰 힐링이 되고 치유의 도구가 공감적 도구가 되는지를 정말 잘 보여주는 책인것 같았다. 주변에 청소년 관련 상담일을 하거나 다문화쪽 일을 하시는 분들은 한 번정도 읽어보시라고 권유해드리고 싶은 책 *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로 작성된 서평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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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에게 자신의 상처를 이기하는 것은 도움이 될까? 비슷한 상처를 입은 사람끼리 모여서 이야기하면 큰 위로를 받을까? 위로를 딛고 앞으로 나아갈 힘을 받을까? 몽골, 중국, 일본, 필리핀, 영국, 러시아 출신의 차이는 있지만 다문화라는 공통점이 있는 아이들의 대화를 통해 알 수 있는 것을 공유해주고 있다. 솔직토크를 위한 질문 ? 공감의 말들, 직접 대화를 나눈 내용을 대화체로 기록하여 독자인 나는 그 대화에 더 집중하게 되고 대화에 참여하는 듯한 느낌을 주어 현장감과 진정성이 높아지면서 공감하게 된다.
‘따돌림은 무조건 다문화 때문으로 돌리면 안 된다.’ 다문화? [자기들의 생각에 마땅하다고 여기는] 이름을 붙이는 행위는 늘 다수자의 몫이다. (p041) 안전한 공간에서 자기 이야기를 스스로 하는 행위가 주는 해방감을 느낄 수 있다. . ‘말하는 소리가 작으면 듣는 귀가 커야 한다.’
삶의 이야기를 회상하기 위한 라이프사이클 그리기가 진솔한 이야기를 꺼내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면 말하는 사이에 다른 사람이 끼어들지 않도록 하는 것이 진행의 핵심 부분이고 질문하고 답하는 시간이 공감의 기본이 된다. 질문이 없는 것은 관심이 없다는 의미이다. ‘좋은 나라 좋지 않은 집, 친절한 선생님 불편한 학교’. 어느 나라 사람이고 어느 나라에서 살고 싶은가?
70대 이상의 어르신들은 일제 강점기를 거치지 않는 사람들도 작은 그 상시 이야기로 시작한다. 6.25 전쟁은 서로 적이기도 했던, 전쟁의 피해를 입은 분들을 같은 나라에 살게 하였고 서로 좋지 않은 감정을 가지고 살았지만 공감 대화를 통해, 서로 피해자였을 수 있다는 상황을 이해하고 용서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이 글에 등장하는 화자들과 청자들 결국은 공감을 하게 된 사람들의 국적 등 배경은 매우 다양하다. 어떻게 다름을 인정할 수 있는 지? 궁금해했던 탈북 청소년들도 결국 공감 대화를 통해 그 방법과 방식을 이해한다. 남복 통일은 더 이상 우리 민족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 다문화 가정의 증가로 그분들도 고려의 대상이 되어야 한다.
공감의 대화의 시작은 화자가 편안하게 자기 목소리를 낼 수 있는 환경이다. 이 책을 읽으면 어떤 환경과 준비가 그것들을 가능하게 만들었는지 알 수 있다. 대화는 소통의 시작이고 소통은 문제가 확대되거나 단절로 인한 외로움 등의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한다.
절대로 공감할 수 없는 사이는 없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우리나라의 상태는 어떤지? 곰곰 히 생각해보고 누가 누가 이런 공감대화를 헤야 하는 지는 굳이 열심히 찾지 않아도 될 정도로 많다. 그 안에 나도 있다.
대화의 능력이 있고 실재로 대화를 하는 모든 분들에게 권해드리며 특히 학교나 기관에서 상담을 하는 선생님들-이미 다 아시는 내용이겠지만-에게 강력히 권해드립니다.
이 리뷰는 몽실북클럽 서평이벤트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좋은 책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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