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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시렁 725 너의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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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그림책 2021.7.4. 그림책시렁 725   《너의 정원》  나현정  글로연  2021.6.24.       먼 옛날부터 누구나 두 발을 땅에 디디고 살았습니다. 벼슬아치·임금·우두머리가 생기면서 이들은 어쩐지 발을 땅에 안 디뎠습니다. 서울은 더 뚱뚱하고 큰고장은 자꾸자꾸 부풀기만 하는 요즈음은 벼슬아치·임금·우두머리가 아니어도 발을 땅에 안 디디는 사람이 늘어납니다. 맨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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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그림책 2021.7.4.

그림책시렁 725

 

《너의 정원》

 나현정

 글로연

 2021.6.24.

 

 

  먼 옛날부터 누구나 두 발을 땅에 디디고 살았습니다. 벼슬아치·임금·우두머리가 생기면서 이들은 어쩐지 발을 땅에 안 디뎠습니다. 서울은 더 뚱뚱하고 큰고장은 자꾸자꾸 부풀기만 하는 요즈음은 벼슬아치·임금·우두머리가 아니어도 발을 땅에 안 디디는 사람이 늘어납니다. 맨발로 디딜 풀밭이 없다고도 하지만, 막상 맨발로 디딜 풀밭·빈터·마당이 있는 곳을 보금자리로 여기지 않거나 멀리하는구나 싶어요. 《너의 정원》은 네(이웃)가 마주하는 꽃뜰을 들려줍니다. 네가 만나는 꽃밭은 내가 가꾼다고 할 텐데, 나 혼자 돌보지 못해요. 늘 해바람비가 함께 보살핍니다. 벌나비에 풀벌레가 찾아들어 나란히 보듬어요. 사람 손길로만 아름다운 꽃마당은 없습니다. 해바람비 가운데 하나만 없어도, 벌나비랑 풀벌레 가운데 하나만 없어도, 모든 풀꽃나무는 시들거나 사라집니다. 예부터 사람이며 고양이는 언제나 맨발로 풀밭을 디디고 맨손으로 풀꽃을 어루만졌어요. 우리가 선 뜨락에서 둘이 문득 만납니다. 내가 보금자리로 여기는 곳에 네가 찾아오고, 네가 삶터로 누리는 곳에 내가 찾아갑니다. 울타리를 좁히기보다는 울타리를 허물고 맨몸으로 놀아 봐요.

 

ㅅㄴㄹ

 

이달의 사락 h*******e 2021.07.04.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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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정원 / 나현정 / 글로연 / 글로연 그림책 22 / 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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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정원 / 나현정 / 글로연 / 2021.06.24 / 글로연 그림책 22         책을 읽기 전 표지의 옥빛 바탕색이 사진으로 잘 표현되지 않아 서운하네요. (나름 스무 장을 넘게 찍었는데도 이게 최상이라는 사실에 힘 빠짐이요) 홀로그램으로 반짝이는 제목과 핑크 색의 영문 제목까지 출판사의 정성이 보이네요. 꽃에 흠뻑 취해 있는 고양이를 보니 정원이 어떤 모
"너의 정원 / 나현정 / 글로연 / 글로연 그림책 22 / 그림책" 내용보기


 

 

너의 정원 / 나현정 / 글로연 / 2021.06.24 / 글로연 그림책 22

 

 

화면 캡처 2021-07-26 005745.jpg

 

 

책을 읽기 전

표지의 옥빛 바탕색이 사진으로 잘 표현되지 않아 서운하네요.

(나름 스무 장을 넘게 찍었는데도 이게 최상이라는 사실에 힘 빠짐이요)

홀로그램으로 반짝이는 제목과 핑크 색의 영문 제목까지 출판사의 정성이 보이네요.

꽃에 흠뻑 취해 있는 고양이를 보니 정원이 어떤 모습일지 궁금해지네요.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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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꽃과 나무들, 그리고 높은 담, 나는 이곳이 마음에 들어.

저 사람은 매일 혼자서 뭘 하는 걸까? 내가 여기 있는지 알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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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나한테 다가오는 거지?

가까이 오 지 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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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해치려고 했던 건 아 니 었 나 봐 .

손이 참 따 뜻 하 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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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없어도 너는 괜 찮 을 거 야.

너무 힘들게 나를 찾아 헤 매 지 는 마.

우리가 함께했던 기억은 그 대 로 니 까 .

 

 


 

 

 

책을 읽고

 

 

 

 

<너의 정원>을 펴면 미술관에 들어가 있는 느낌이네요.

오로시 나만을 위한 전시 공간에서 누구에 방해도 없이 관람 중이지요.

고양이가 되었다가, 화가가 되었다가, 때론 정원의 한 송이 꽃이 되면서..

우아함, 인자함, 강인함. 연약함, 집착, 포기, 슬픔, 기쁨, 등 다양한 감정을 느껴보지요.

 

 

높은 담벼락에서 정원을 내려다보는 고양이의 시선으로 이야기는 시작되지요.

다리를 다친 화가는 자신과 같이 다리를 다친 고양이에게 집중하고 있어요.

그렇게 둘은 서로에게 관심이 없는 듯 어색하지만 모든 감각이 서로를 향해 있지요.

서로에게 어색함이 가득했던 초반에는 그들에서 '나'와 '너'로 관계를 바뀌었지요.

꽃의 아름다움 알고 있는 둘이었기에 관계의 친밀도를 급속도로 달라졌지요.

하지만 함께 많은 것들을 하는 순간이었네요. 화가에게 이별이 통보되네요.

자신의 짝을 찾아 떠나버린 고양이를 그리워하는 화가는 슬픔에 휩싸이지만

정원을 그리면서 그 안에서 다시 고양이를 만나게 되지요.

고양이를 좋아하는 화가의 모습은 손길이 닿으면 사라지는 것을 사랑하는 것처럼 보여요.

마치 죽음과 탄생, 어둠과 빛, 만남과 이별처럼 각기 다른 모습을 하고 짝을 단어와 같지요.

 

 

나혜정 작가님이 보여주는 검정은 우리가 알고 있는 검정이 아닌 것 같아요.

검정이지만 그 아래로 내려갈 수도 록 덧칠을 통해 입혀진 색으로 일반적인 검정이 아니네요.

작가님의 작업 과정을 보니 내가 보는 색이 색깔 표에서 보는 단순하게 표현할 수 있는 색이 아니네요.

색이 입혀지면서 덜하지도 않고, 과하지도 않게 조화와 균형을 이루는 표현으로

독자의 눈에 보이기까지 작가의 붓질을 계속되었네요.

표지의 의미를 어떻게 해석해야 할지 표현하지 못하는 무언가 있는데....

고민을 하던 중 한 권 책 안의 수많은 꽃들에 취해 있는 고양이와 화가는

각자를 강조하지만 앞뒤 표지를 펼치면 함께 가 된다는 의미를 알게 되었어요.

두 주인공의 '함께'는 바로 꽃이었지요. 꽃의 아름다움과 향기에 취한 둘의 모습이었던 거죠.

이렇게 아름다움을 가득 넣어 둔 정원에 누군가를 마음을 열고 초대해 보신 적이 있으시나요?

자신의 정원이 아무리 아름다워도 그것을 함께 즐겨주고, 정원을 알아봐 줄 수 있는 동반자,

친구가 없다면 그 의미는 지금처럼 깊지는 않을 것 같죠.

 

 

텍스트의 위치만으로도 글로연의 문장들은 숨결처럼 느껴져요.

그리고 그 그림책에 몰입할 수 있게 천천히, 부드럽게 한 글자씩 읊조림으로 느껴지지요.

일직선에서 곡선의 리듬, 때론 세로로 표현되는 타이포 디자인은 고양이의 심경이래요.

고양이의 마음의 거리를 그림이 아닌 텍스트의 디자인으로 그려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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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 기념 이벤트 / 글라스 마그네틱

 

 

 


 

 

 

- 출판사 글로연의 정원 속의 <너의 정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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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글로연 출판사

처음 제목과 출판사 글로연의 SNS에서 <너의 정원>으로 올라온 홍보 이미지를

처음 보았을 때 생각나는 것은 출판사 글로연출판사 그림책 정원이 생각났어요.

왠지 저 정원 어딘가에서 <너의 정원>도 있을 것 같지 않으시나요?

글로연의 로고는 꽃과 나무들처럼 저마다의 향기와 개성을 가진 작가분들과 함께 만들어 나가는

글로 연 그림책 정원을 상징하는 그림으로 그 속에서 노니는 동물들은 독자이지요.

편집자는 정원사이며, 편집자이시자 대표님의 생각들이 이진희 작가님을 통해 완성되었지요.

 

 

 


 

 

 

- <너의 정원> 나현정 작가와의 온라인 북토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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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글로연 출판사

 

 

2021년 7월 21일(수) 오후 7시

책방 사춘기를 통해 온라인 북토크가 열렸어요.

온라인 북토크와 함께 <텍스트아웃라인 - 글로연>전이 8월 3일(화)까지 열리네요.

홍대 앞의 디비판화작업실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열려 있어요(일요일 휴무)

이곳의 갤러리 공간에서 작년에는 판화를 통해 이미지가 구현된 그림책을 선보이는 전시를 했고,

올해는 제목으로 책과 책을 구성하는 여러 텍스트, 물성과

출판사가 함께 소개하는 북 쇼케이스 전시를 기획한 거라 하네요.

- 출판사 글로연 SNS 전시 소개 내용 중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s*****3 2021.07.26.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너의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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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에게 낯선 둘의 만남과 헤어짐 그리고, 다시 만남 까지의 이야기가 서정적인 그림과 함께한다.각자 상처가 있는 둘은, 처음 서로를 의식했을 때는 경계만 하게된다. 그러다 시간이 지나 한발씩 가까워지고 서로를 알게되고 서로에게 익숙해지고 함께 상처를 극복하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지만 결국 헤어져야 할 시간이 온다.이별에 마음 아파하지만, 둘이 함께 보낸 추억 때문에, 잘
"너의 정원" 내용보기
서로에게 낯선 둘의 만남과 헤어짐 그리고, 다시 만남 까지의 이야기가 서정적인 그림과 함께한다.

각자 상처가 있는 둘은, 처음 서로를 의식했을 때는 경계만 하게된다. 그러다 시간이 지나 한발씩 가까워지고 서로를 알게되고 서로에게 익숙해지고 함께 상처를 극복하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지만 결국 헤어져야 할 시간이 온다.

이별에 마음 아파하지만, 둘이 함께 보낸 추억 때문에, 잘 견뎌내고, 시간이 흘러 둘은 또 반갑게 스친다.

말로 표현하지 않아도, 따뜻한 그림이 그 둘의 마음을 그대로 전달해 준다. 오롯이 그들의 마음을 느끼고 공감하게 된다. 그러면서 나의 상처도 치료가 되고 홀로 설 힘이 생기고 성장하게 된다.

우리는 살면서 반드시 여러번 만남과 이별을 겪게된다. 만남의 시작도 쉽지 않지만, 이별은 더 힘들다. 시간이 지나고 보면 의미없는 만남은 없고, 어떤 종류의 만남과 이별이든 상관없이, 우리는 모든 만남과 이별을 통해 변하고 자란다.

잔잔하지만 큰 울림이 있는 그림책이다. 소장해 두고 힘들거나 위로가 필요할 때마다 펼쳐보고 싶어진다.

YES마니아 : 로얄 h****4 2021.07.02.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함께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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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의 독백으로 이루어진 독특한 구성이에요.외로운 한 여자가 정원에 오는 검은 고양이와 친구가 되요."둘이 함께하는 시간도 꽤 좋네."검은 고양이는 흰 고양이를 만나 떠나고 여자는 찾아 헤매요."너무 힘들게 나를 찾아 헤매지는 마. 우리가 함께했던 기억은 그대로니까."결국 검은 고양이는 가족과 함께 옛친구에게 와요."안녕! 보고 싶었어."이제 함께 지내게 될까요...또다시
"함께하는 것" 내용보기
고양이의 독백으로 이루어진 독특한 구성이에요.
외로운 한 여자가 정원에 오는 검은 고양이와 친구가 되요.
"둘이 함께하는 시간도 꽤 좋네."
검은 고양이는 흰 고양이를 만나 떠나고 여자는 찾아 헤매요.
"너무 힘들게 나를 찾아 헤매지는 마. 우리가 함께했던 기억은 그대로니까."
결국 검은 고양이는 가족과 함께 옛친구에게 와요.
"안녕! 보고 싶었어."
이제 함께 지내게 될까요...
또다시 추억만 남긴채 떠날까요...
친구, 외로움, 추억이라는 단어들이 떠오르네요.




m*****t 2021.07.01.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