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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보았던 배꼽을 시작으로 최근에 노자 도덕경을 풀이한 도서까지 오쇼의 책들을 보다 보면, 가끔가다 마음의 안식을 위해 다시 찾게 되는 흡사 목마름 같음을 불러 일으키는 감성이 있다. 이러한 감성은, 서양 여러 사상과 현대철학 그리고 방대한 세상의 역사 및 우주를 고찰하면서 나를 찾아가는 여행과는 또다른, 색다른 맛이 느껴진다. 이 '비움'이라는 책은 오랫동안 절판되었다가 재출시되었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반가웠지만, 요가에 관한 내용이라는 걸 듣고 내가 과연 소화할 수 있을까 하는 주저함이 있어 상당기간 구입을 고민하다 선택했다. 여전히 이 안의 내용을 완전히 체득할 자신은 없으나, 조금이나마 내 안의 나를 만나는데 도움될 수 있다면 차분히 음미해 볼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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붓다는 평생 수없이 많은 질문을 받았다. 어느 날 한 사람이 붓다에게 이렇게 물었다. '항상 새로운 질문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우리가 질문을 꺼내놓기도 전에 답을 말씀하십니다. 아무런 생각없이 말씀하시는 것 같은데, 이게 어떻게 가능한 것인가요?' 고타마 붓다가 이렇게 대답했다. '이건 생각의 문제가 아니다. 누가 문제를 들고 오면 나는 그 문제를 본다. 문제의 진실된 모습이 모드 드러난다. 이건 생각이나 사색의 문제가 아니다. 나의 대답은 논리적인 사색과정에서 나오지 않는다. 나의 대답은 바른 중심을 꿰뚫어보는 데서 나온다.' 오쇼 역시 바른 중심을 관통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