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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가수들은 데뷔를 하고 난 다음에 조금씩 성장을 하고 발전을 한다.
물론 제자리 걸음을 하는 이들도 있고, 아예 퇴보를 하는 이들도 있지만, 그럼
에도 계속 가수를 하고 노래를 하는 과정에서 조금씩 조금씩 자신이 하는 음
악을 완성해 간다. 사람이 성장하는 과정과 비슷하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때
로는 아예 완성된 상태로 데뷔를 하는 이들도 있다. 보통 솔로가 아닌 팀의 경
우에 그런 경우를 많이 볼 수 있다. 처음부터 자신들이 할 음악을 확실하게 정
하고 그 음악이 요구하는 일정한 수준을 맞춘 다음에 데뷔를 하는 것이다. 물
론 조금의 변화를 보여주기도 하지만 그 폭이 크지는 않다. 그리고 이미 어느
정도 이상의 완성을 보여주기에 크게 변화를 시도하지도 않는다. 장단점이 있다
고 할 수 있다. 그리고 퍼퓸은 완성된 상태에서 데뷔하는 것의 장점을 잘 보여주
는 예라고 할 수 있다.
리 걸음이라고 하는 것도 이상할 정도로 완전히 거의 똑같은 음악을 들려준다.
그렇다고 변화를 시도하지도 않는다. 글자 그대로 완성된 상태에서 데뷔를 하고,
그 상태를 계속 유지하는 팀이 바로 퍼퓸이라고 할 수 있다. 어쩌면 그 팀의 이름
처럼 계속 같은 향기를 보여주는 것일지도 모른다. 그런 퍼퓸의 완성된 모습은 그
녀들의 가장 큰 장점이기도 하다. 안정적이기 때문이다. 물론 그녀들의 공연에서
는 조금씩 변하고, 조금 더 사람들이 즐길 수 있는 것을 만들어내기는 하지만 말
이다. 하지만 음반으로 만나는 그녀들은 언제나 한결 같은 모습을 보여준다. 그리
고 그러한 한결 같음은 이 새 앨범 Level 3에서도 여전하다. 여전히 테크노 성향이
강한 음악에, 어떻게 보면 살짝 가사만 바꾼 것처럼 보이는 노래가 흘러나온다. 그
렇기에 이 퍼퓸의 음악은 바로 그녀들의 음악을 좋아하고 그녀들의 음악을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아는 팬들을 위한 음악이라고 할 수 있다. 변하지 않는다는 것이 바로
그녀들의 팬들에 대한 가장 확실하고 멋진 서비스일 것이기 때문이다. 첫 곡인
Enter The Sphere에서 마지막 곡인 Dream Land까지 14곡이 조금의 머뭇거림 없
이 퍼퓸의 스타일로 달리게 한다. 그렇게 퍼퓸은 자신들의 노래를 찾는 자신들의
팬들을 위한 노래를 들려준다. 이번 앨범에서도 변함없이 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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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웬만한 불량품은 귀찮아서 반품도 잘 안하는 사람인데 CD를 케이스에 고정하는 부분이 박살이 나서 오는 바람에 귀찮음을 무릅쓰고 교환! 근데, 새로 온 CD도 또 깨져있더라고. 이건 뭐 배송 문제라기보다 애초에 케이스를 너무 약하게 만든거지. 2만원짜리 CD 이따구로 만들래 진짜? CD케이스를 무슨 설탕으로 만들었나? CD가 이따구니까 퍼퓸까지 정이 떨어지더라고, 지금까지 쳐박아두고 한번도 안들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