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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새벽 한 시, 하루의 감성이 폭발하는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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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도 수권이 쏟아지는 서점가에서,문득 신간 코너에 놓인 한 분홍색 표지가 어느 한 한옥 어염집 규수를 기다리는 꽃신마냥 나의 눈을 끌어 잡았다. 아니면 마치 미우미우 매장에 들려 예쁜 플랫슈즈 하나 마련한 기분도 들었다.그리고 그 색에 어울리는 아기자기 감성을 자극하는 일러스트레이트들이 가득한 책.사실 이것만으로도 내가 이 책을 집어 들만한 이유는 충분했다.그럼 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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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도 수권이 쏟아지는 서점가에서,

문득 신간 코너에 놓인 한 분홍색 표지가 어느 한 한옥 어염집 규수를 기다리는 꽃신마냥 나의 눈을 끌어 잡았다. 아니면 마치 미우미우 매장에 들려 예쁜 플랫슈즈 하나 마련한 기분도 들었다.

그리고 그 색에 어울리는 아기자기 감성을 자극하는 일러스트레이트들이 가득한 책.


사실 이것만으로도 내가 이 책을 집어 들만한 이유는 충분했다.

그럼 됐다. 


그리고.


어김없이 잠을 청하려다 그만 잠이 들 시간을 놓치고 만 그 시간.

딱 애매한 시간.

새벽 한 시.

머리속엔 맛깔난 야식도 떠오르지만,

가방에서 고이 고이 아껴 넣어 두었던 책을 꺼내 들었다.


에라이.

이왕 이렇게 된 마당에,

진한 아메리카노 한 잔과 함께.


어라.

읽을수록 거침이 없다.


내가 심야 라디오를 켜지 않았는데도, 누군가 나와 이 새벽을 함께 하는 기분이다.

외롭지 않다.

시간이 째깍째각 잘도 간다. 열두시 열두시 반 그리고 새벽 한 시. 한 시반.


다들 자는 시간에도 누군가에게 깨어있는 감성을 다독여주고 어루만져 주는 책이다.

하루 일과를 마치고 남몰래 일기장을 꺼내들듯이,

아무도 나서서 챙겨주지 않는 우리 인생의 새벽시간을  누군가는 격려하고 있다.


여자의 마음을 훔치고 싶은 남성들이여,

먼저 읽고

그저 무심하게 그러나 마음을 담아 

마음가는 사람에게 선물해 보자.


글쎄.


적어도 난 반짝이는 미우미우 슈즈보다

더 기분이 좋을거 같아.

d****0 2013.10.2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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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 에세이의 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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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 처음 보았는지는 정확히 기억나지도 않지만, 김은기 일러스트레이터의 그림은 처음 본 순간부터 끌렸다. 언뜻 보면 웬만큼 그림 그릴 줄 아는 중고등학생도 충분히 그릴 수 있을 것 만큼 간단한 그림이었는데, 소재도 어린아이용 동화책 삽화에 넣어도 위화감이 없을 만큼 귀여운 소재가 많았는데, 묘하게도 무언가 가라앉아 있고 쓸쓸하고, 그러면서도 희망적인 분위기를 동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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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 처음 보았는지는 정확히 기억나지도 않지만, 김은기 일러스트레이터의 그림은 처음 본 순간부터 끌렸다. 언뜻 보면 웬만큼 그림 그릴 줄 아는 중고등학생도 충분히 그릴 수 있을 것 만큼 간단한 그림이었는데, 소재도 어린아이용 동화책 삽화에 넣어도 위화감이 없을 만큼 귀여운 소재가 많았는데, 묘하게도 무언가 가라앉아 있고 쓸쓸하고, 그러면서도 희망적인 분위기를 동시에 느끼게 하는 그림이었다. 일러스트레이터를 보고 삽화책 등 관련 책을 찾아다니게 된 경우는 여러 번 있었지만, 김은기처럼 그림 자체의 기교나 개성은 전무하면서도 뭔지 모를 독특한 분위기에 반해 그렇게 한 경우는 거의 처음이었다.

 

<여자, 새벽 한 시>도 순전히 김은기가 삽화를 그렸다기에 알게 된 책이다. 처음에는 에세이집인지, 동화책인지, 시집인지, 소설책인지조차 몰랐다. 김은기가 그림을 그렸다니 마냥 밝고 희망찬 내용만은 아닐 거라는 생각은 했지만, 그게 전부였다. 그렇게 일러스트레이터 화풍 말고는 아무 것도 모르는 채로 이 책을 펼쳤다. 그리고 푹 빠졌다.

 

언뜻 보면 누구나 할 수 있을 법한 쉬운 단어로 간단한 내용을 몇 줄 쓴 글인데, 전문용어가 속출해서 이해하기 힘든 책보다도 페이지 넘기는 속도가 느렸다. 페이지를 넘기기 아까웠다는 표현이 더 맞을지도 모른다. 너무나도, 너무나도 공감가는 구절로 가득했다. 김은기 그림의 화풍까지 더해지니, 글의 분위기를 살리는 데에는 그야말로 금상첨화였다. 제목은 <여자, 새벽 한 시>지만, 비단 새벽 한 시에 이런저런 이유로 잠들지 못하고 깨어 있는 여자뿐만 아니라, 현대 사회에서 살아가는 사람이라면 이해하고 공감갈 수밖에 없는 이야기로 가득하다. 어려운 단어나 방대한 내용 없이도, 얼마든지 공감 가고 생활의 모습을 담아낼 수 있다는 것을 이 책을 보고 다시금 느끼게 되었다.

h********4 2013.10.1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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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새벽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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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이름이 생소했는데 라디오 디제이라고 한다 물론 경기도에서만 하는 방송이라 들어본적없고 생소하긴하지만 벌써 8년이나 라디오 디제이를 밤 12시에 생방으로 진행하다니 쉬운일이 아닌데 참 대단한듯하다 밤12시는 하루가 끝나는 시간이기도 하고 또다른 하루가 시작되는 시간 깊은 밤 과 새벽의 사이 책은 12시 12시반 1시로 나뉘어져있다 한시는 라디오에서 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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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이름이 생소했는데 라디오 디제이라고 한다

물론 경기도에서만 하는 방송이라 들어본적없고 생소하긴하지만

벌써 8년이나 라디오 디제이를 밤 12시에 생방으로 진행하다니

쉬운일이 아닌데 참 대단한듯하다

밤12시는 하루가 끝나는 시간이기도 하고 또다른 하루가 시작되는 시간

깊은 밤 과 새벽의 사이

책은 12시 12시반 1시로 나뉘어져있다

한시는 라디오에서 2부를 시작하는 시간이기도 하며

뭔가 감성에 젖어드는 시간이기도 하다

그래서 새벽에 쓰는 일기나 편지는 다음날 낮에 읽으면 유치하고 오글거리는걸까

작가는 감성적과 감정적은 다르다고 말한다

감정적이 되기보다 감수서이 풍부한 사람이 되고싶다

귀여운 그림과 라디오에서 나오는 멘트같은 이야기가 곁들여져

훌렁훌렁 쉽게 읽을수있지만

마냥 쉽게 넘길수만은 없는 마음에 와닿는 이야기가 많았다

인간관계에서 사랑하는 사이에서

작가가 디제이를 하며 느꼈을 글을 쓰며 가사를 쓰며 느꼈던것인지

살아오면서 느낀것이겠지

그래서 나역시 읽으면서 그래그렇지 하며 공감했었다

그러고보면 사람들에게는 다른듯하면서도 보편적감성이 존재하는모양이다

제목처럼 낮보다는 조용한 밤에 누워서 음악을 들으며 한페이지씩 넘기고싶은책이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b**********1 2014.03.26.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