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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독이 일으키는 연쇄 효과 [마음, 소리 내어 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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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마음, 소리 내어 읽다>를 읽고 쓴 독자 리뷰를 읽다가 오래 전 읽었던 <시가 마음을 만지다>를 떠올렸다. 시낭송이 심리치유에 도움이 된다고 했던 책. 소리내어 읽기만 해도 치유를 경험한다는 비법을 알려준 책이다. 이런 깜짝 놀랄 사실을 접한 즉시 체험해보고 내 것으로 만드는 게 자연스러운 반응이었어야 했다. 그런데 그러지 못했다. 이걸 하면 좋다 저걸 하면 좋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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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마음, 소리 내어 읽다>를 읽고 쓴 독자 리뷰를 읽다가 오래 전 읽었던 <시가 마음을 만지다>를 떠올렸다. 시낭송이 심리치유에 도움이 된다고 했던 책. 소리내어 읽기만 해도 치유를 경험한다는 비법을 알려준 책이다. 이런 깜짝 놀랄 사실을 접한 즉시 체험해보고 내 것으로 만드는 게 자연스러운 반응이었어야 했다. 그런데 그러지 못했다. 이걸 하면 좋다 저걸 하면 좋다는 비법서들을 너무 많이 본 역효과다.

 

낭독은 모든 감각기관을 깨워 지금 이 순간에 집중하게 만든다. (060쪽)

 

독서에만 치중하면 그렇게 된다. 알았으니 끝! 이러면 실행은 뒷전이 된다. 생각은 많고, 현실과의 접점은 별로 없는 삶을 사는 이유다. 깨어서 순간을 살아야 한다는 현실적인 조언이 무색해진다. 그러다 정신을 차릴 때가 있다. 정말 이건 한번 해봐야겠다는 생각을 일으키는 자극을 만났을 때다. 이 책 <마음, 소리 내어 읽다>를 만났을 때 그랬다. 다시 낭송의 힘을 경험하라는 신호로 여겼다. 소리 내어 읽기의 세계로 접어드는 계기가 됐다.

 

낭독은 읽는 자와 듣는 자가 존재해야만 가능하다. 낭독이 깊어질수록 가장 먼저 그리고 가장 깊이 귀 기울여 듣는 자가 나 자신임을 깨닫게 된다. (089쪽)

 

<시가 마음을 만지다>에 이런 내용이 있다. '사람의 성대에서 울려 나오는 소리 파동은 자신의 귀와 몸 전체에 감지된다. 아울러 깊은 무의식에 울림을 주고, 자신의 영혼과 교감을 나눌 수 있게 한다.'(45쪽) 나는 책에서 울림을 주는 내용을 만나면 줄을 긋고 여백에 메모도 한다. 이 책 <마음, 소리 내어 읽다> 덕분에 한 가지를 더하게 됐다. 듣는 존재가 있다는 사실에 놀라며, 더 깊은 울림을 경험하고 싶다는 열망을 담아.

 

나라는 인간은 몸을 써야 정신이 가벼워지나보다. 손을 써서 글을 쓰고, 입을 움직여 책을 읽고, 두 다리로 걸어야만 예민하고 복잡한 신경 체계가 단순해진다. (169쪽)

 

일본 영화 <리틀포레스트:사계절>에서 이치코는 뭐든 해 보지 않으면 직성이 풀리지 않는다며, 이런 말을 혼자서 한다. '말은 믿을 수 없지만 내 몸이 느낀 거라면 믿을 수 있다'고. 해보지 않으면 느낄 수 없고, 느끼지 못한 것은 현실이 아닌, 말이나 생각으로만 머릿속에 둥둥 떠다닌다. 책을 낭독하는 것도, 일상을 온전히 깨어서 살아내는 것도 느낌을 살려내는 일이다. 현실과의 접점을 만들어 잘 살아내는 힘을 만드는 것이다.

 

언제부터 달라졌는지 곰곰이 생각해보니 나를 만나는 시간이 많아지면서다. 있는 그대로의 나를 이해하고 사랑하면서부터 더 이상 외롭지 않았다. 이유를 알 수 없던 나의 외로움의 이유는 내 안에 내가 없었기 때문이다.(204쪽)

 

이 책은 소리 내어 읽기로 시작된 저자 자신이 경험한 변화에 대한 경험담이다. 낭독이 좋다는 건 알겠다. 어떤 변화를 경험할 수 있는데? 이런 호기심이 생긴다면 읽어볼만하다. 내면의 변화가 일상을 건강하게 바꾸어 놓는다는 사실을 정리한 책이다. 읽고 쓰고 걷고 산책하기가 주는 긍정적인 효과에 대한 이야기가 내 일상과도 겹쳐 무척 공감하며 읽었다. 낭독을 시작하며, 긍정적인 변화를 더더더 기대하게 됐다.

 

자연은 한 순간도 멈춰 있지 않다. 매순간 변화한다. 자연의 일부인 인간에게 변화는 선택이 아닌 숙명이다. 몸과 마음의 변화는 자연스러운 일이다. (215쪽)

YES마니아 : 골드 l*****j 2022.09.09. 신고 공감 10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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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 소리내어 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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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현 지음발행처-(주)책인사"매일 아침 책을 소리내어 읽는다.라디오 방송국을 거쳐 지역 뉴스를 전하는 아나운서로 10여 년간 일 했으며,지금은 긴 공백의 시간을 깨고 다시 세상과 소통 중이다." -지은이 소개글 중에서모두가 잠들어 있는 새벽 시간, 비로소 자신의 존재감을 나타내는 소리에 귀 기울일 수 있는 시간이다.바로 그 시간에 지은이는 소리내어 책을 읽는다.오롯이 자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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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현 지음
발행처-(주)책인사

"매일 아침 책을 소리내어 읽는다.
라디오 방송국을 거쳐 지역 뉴스를 전하는 아나운서로 10여 년간 일 했으며,
지금은 긴 공백의 시간을 깨고 다시 세상과 소통 중이다."
-지은이 소개글 중에서

모두가 잠들어 있는 새벽 시간,
비로소 자신의 존재감을 나타내는 소리에
귀 기울일 수 있는 시간이다.
바로 그 시간에 지은이는 소리내어 책을 읽는다.
오롯이 자신의 목소리와
전하고 싶은 좋은 글만이 함께 하는 시간...
그 시간을 통해 지은이 자신이 먼저 위로 받았고,
오랜 상처가 덮어졌으며,
더 이상 속으로만 삭이는 연약한 사람이 아닌
무엇이든 하는 사람이 되었다.
낭독의 기쁨과 낭독의 힘을 많은 이들과 공유하고 싶어
이 책을 지었다고 한다.

차례를 살펴 본다.

1장-마음, 먹다
2장-마음, 담다
3장-마음, 주다
4장-마음, 채우다
5장-마음, 듣다
6장-마음, 읽다

24시간 깨어 있는 날이 허다했다.
이렇게 살다가 곧 죽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자주 했다...
그리고 임신 8개월 차가 됐을 때,
정기 검진에서 뱃 속 아이의 심장이
멈춰있다는 걸 알게 됐다.-본문 중에서

사람은 뜻하지 않는 고난을 기점으로 인생이 변화된다.
내일 일을 알 수 없는 것이 인생이라고 했던가..
불면증과 우울증을 가지고 있었던 사람에게
뱃 속 아이의 죽음은 어떤 의미였을지...
생각만해도 가슴이 먹먹해 온다.
뱃 속에 아기와 함께 해 본 사람은 안다.
무언가 또 다른 생명과 함께 먹고 함께 느끼고
때론 태동으로 반응하며 "내가 지금 여기에 살아 있노라고..."
끊임없이 존재감을 나타내는 생명과의 열 달 동행...
그런 아이가 뱃 속에서 숨을 쉬지 않았고
유도분만으로 아이를 출산했다고 한다.
얼마나 괴롭고 힘들었을지 상상조차 할 수 없다.

무엇이든 붙들어야 했을 것이다.
후에 찾아 온 둘째 아이를 지켜내기 위해
엄마의 힘으로 버티고 견뎌야 했을 것이다.

처음에는 글쓰기를 시작했다.
자신의 감정을 들여다보고 새로운 힘을 얻게 되었다.
책을 쓰고 글을 쓰려면 독서가 증요하다.
하지만 책을 읽으려고해도 도저히 집중할 수 없었던
지은이는 '낭독'을 한다.

"이른 아침 나지막한 목소리로 천천히 책을 읽다보면
눈으로만 읽을 때 보다 집중하기가 훨씬 쉬웠다."
-본문 중에서

그렇게 시작된 낭독..
좋은 글을 나누고 낭독하며
더 많은 사람들과 나누고 싶어서 시작하게 된 것이 유튜브였다.
(소리내어 읽다)-
유튜브 채널을 통해 목소리로 마음을 위로하고
치유하는 마음 성장 북튜버 "소다'로 활동하고 있다.

한 사람의 아픔과 고통이
그것을 버티고 견디며 단단히 여물어졌고
그 기록과 도전이 도 다른 사람을 위로하고 보듬어간다...
"상처입은 치유자"라는 책 제목이 떠올랐다.
상처를 공감하고 아픔을 아는 자가
또 다른 아픔을 가진 자에게 말로 다 할 수 없는 위로를 준다.

유튜브 채널을 찾아서 들어봤다.
포근하고 따뜻한 목소리가 잠잠한 위로를 건내는 느낌이었다.

좋았던 글귀를 옮겨 본다.

"힘은 항상 현재에 있으며
과거는 바꿀 수 없지만 과거에 대한 생각은 바꿀 수 있다."
과거의 탓은 잊어버리고 지금 이 순간부터
내 삶은 온전히 내 책임이며
내 탓이라는 믿음을 마음 깊이 새겨 넣어 본다.

누군가의 탓을 하고만 살기에는 내 삶이 너무도 애틋하다.
과거에 일어난 일들을 내가 막을 수도 없었고
그럴 힘도 없었다.
그러나 과거에 대한 생각은 바꿀 수 있다.
나의 삶을 바라보는 관점을 바꾸어
오늘 하루를 소중하고 감사함으로 살아갈 이유이다.
낭독의 힘을 알았으니
나도 때때로 나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낭독함으로
나와 더 가까이 만나고 싶다.






YES마니아 : 골드 e******l 2022.08.19. 신고 공감 1 댓글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