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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만 봤을 때는 뭐야? 했다. ‘XXX 경제학’ 책들의 아류인가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신청할까 말까 고민을 하던 차에 추천사가 눈에 띄었다. 이 책은 자본주의에서 자주 일어나는 경제적 현상이나 정책이 과연 사람들에게 부나 효용을 증대시켰는지를 다시 한 번 돌아보게 한다. 김원장 기자는 경제부 기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가 꼭 짚고 넘어가야 할 문제들을 명쾌하게 지적하는데, 그 시각이 매우 정교하다. 우리가 택하고 있는 자본주의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우리가 분명히 화를 내야 할 일이 무엇인지 알려준다. -김광진l금융인, 가수 부조리한 오답 같은 경제위기가 반복적으로 청년들을 짓누르지만, 그 위기 탈출의 정답 역시 젊은이의 몫이다. 그 청년들에게 권하는 탁월한 경제위기 설명서! 매우 재미있다. -박경철l경제평론가 박경철씨의 추천사에 끌려 이 책을 신청했다. 지금의 청년들은 취업을 위해 부모 세대보다도 더 많이 배우고 더 많이 노력하지만 원하는 직장에 들어가기는 더 어렵다. 부모님 세대들과 달리 경제성장기도 아닐뿐더러 지금의 산업 구조는 일자리가 많이 늘어나는 형태도 아니다. 불만이 많을 수밖에 없다. 화도 난다. 그렇다고 화만 내고 있을 수 없다. 문제점을 제대로 알고 해결방안을 찾아야 한다. 그 문제들을 알기 위해 이 책은 많은 도움이 줄 것이다. (박경철씨의 말대로 우리, 청년들이 젊은이들이 변화를 이끌어야 한다. 그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 가장 대표적인 방법은 선거를 통해 우리들의 목소리를 내는 것이다. 그래서 투표를 해야 하는 것이고 정치에 참여와 관심을 많이 가져야 하는 것이다. 아무리 젊은이들을 위한 정책을 마련한다고 해도. 실제적으로 투표를 많이 하는 사람들은 중년들이다. 그러니 정책들이 그 세대들을 위할 수밖에 없다.) 책은 부록까지 포함하여 26가지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전혀 합리적이지 못한 인간, 소비자를 위하는 것 같지만 결국 기업의 효용 높이는 방법(1+1 행사), 국민을 위한다고 하지만 부(富)민들을 위한 정책을 펼치는 국가, 전혀 소비자를 위한 것들이 아닌 금융상품, 탐욕과 투기, 경제학자와 그 이론 등.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이 사회-자본주의사회-에서 마주치는 불합리하고 불공정하다고 생각되는 문제를 ‘경제학’을 통해 설명하고 있다. 책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꼭지는「저축성보험은 저축도 보험도 아니다」이다. 이 부분을 보면서 얼마 전에 회사 직원들과 도식락을 먹으면 했던 이야기가 떠올랐다. 국민연금 떼는 거 아깝다고, 안 냈으면 좋겠다고. 그 말에 나는 반박을 했다. 그래도 국민연금 괜찮다고, 국민의 노후를 강제적으로 준비하게 하는 것이라고. 못 받을 수도 있다는 것을 걱정하더라. 내는 것보다 적게 받는다고. 책을 보자. 다수 대중이 국민연금으로 돈 떼일 걱정만하고 있을 때, 강남 주민들은 이 같은 수익률을 이미 눈치 챘습니다. 2009년 12월부터 2011년 7월 말까지 서울시 강남, 송파, 서초구 주민 중 의무가입자가 아닌 주민 8,667명이 국민연금에 가입했습니다. -p211 국민연금의 가장 큰 장점은 물가상승률에 연동하는 것이다. 이 점도 말해줬었는데, 이미 강남의 부자들은 그 위력을 눈치 채고 일부러라도 가입을 해던 것이다.
엊그제는 신입사원이 저축보험 안내종이를 들고 왔다. 식당에서 나눠준다고 하더라. 그래서 내가 말했다. “이런 것은 보지도 말고 버려요!” 저축성보험은 사업비를 떼 간다는 것과 중도 해지 수수료율이 높다. 나 또한 변액연금을 가입한 것을 후회하고 있지만... 그런데 결정적으로 저축성보험을 9년 이상 납입하는 가이자는 23퍼센트뿐입니다. 결국 보험시장에서 저축성보험의 승자는 불과 2할뿐입니다 8할은 보험회사 또는 보험설계사의 승리입니다.-p.215 내가 한번 2할 안에 들어가 보자. 내 변액연금도 10년 이상 내면 원금 보자이었나? 벌서 4년이 지났다!!! 쭉 한번 가보자! 부록으로 수록된 ‘경제학자와 그 이론’ 장도 마음에 들었다. 경제학의 흐름, 정부와 시장 사이의 균형 등 현대 경제학의 이해를 도와주는 보너스 장이다! 제목은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책 내용은 마음에 들었던 책. 후다닥 읽어버렸지만, 다시 한 번 읽고픈 책이다. 대한민국 2030에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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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 현재 경제상황을 이해하기 위해서 어려운 경제학 공부를 해야 한다면 어떨까? 아마도 그때문에 우리는 경제학자 또는 경제전문가의 조언에 귀를 기울이는 것이 아닐까 싶다. 우리가 경제학을 모른다는 이유로 시장에 속고 있다면? 당연히 화가 날 것이다. 도대체 우리는 왜? 재벌그룹의 총수가 아니라서? 월급쟁이 아니면 자영업자니까 몰라도 되는 걸까. 우리를 화나게 하는 26가지 경제 이야기가 이 책 속에 있다. 앵그리 경제학! 모른다는 것이 그냥 무시해도 좋을 일이라면 상관없다. 하지만 경제를 모른다는 건 생계와 직결되는 중요한 문제를 놓치고 있는 것이다. 요즘 우리사회는 경제적 위기를 말하고 있다. 청년실업과 늘어나는 가계 부채로 거시적인 경제위기가 개인의 경제위기까지 다다른 실정이다. 아파트는 넘치는데 내 집에서 사는 사람은 줄어들고 있는 불편한 진실. 설사 내 집 마련을 했다고 해도 대출이 많아서 마치 월세 사는 기분이 드는 찝찝한 현실 속에서 너도나도 남들이 하는대로 따라갔다가 가슴을 치며 후회하고 있는 것이다. 한때는 아파트에 투자해서 큰 돈을 벌었다는 재테크 고수들 덕분에(?) 후발주자로 나선 사람들은 돈을 벌기는 커녕 부채의 늪에 빠져 하우스푸어의 길을 가고 있다. 주택구입을 위해서 대출을 받은 경우는 대출을 받은 지 3년 혹은 4년 후부터 이자뿐 아니라 매달 원금까지 상황해야 한다. 평균 저축률 3퍼센트 미만의 도시근로자가 수억 원의 아파트를 분양받도 원리금을 갚아가면 산다는 발상 자체가 너무나 위험한 투기였다. 2009년 정부가 추진했던 수도권의 보금자리 주택 사업 역시 민간 분양시장의 걸림돌이 되고 부동산 시장의 위축으로 경제침체를 가속화시키는 요인이 되었고, 그마저도 2012년 정부에서는 보금자리 주택 추가 건설계획을 백지화 또는 축소했다. 이제는 열심히 일한 사람이 잘 사는 시대는 지났다. 제대로 내 집 한 채 장만하지도 못한 서민들은 고개 숙여야 하는 답답한 상황이 되었다. 어떻게 경제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까? 경제학을 제대로 안다고 해서 단순히 경제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해결책이라 말할 수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한심한 경제전문가의 전망에 의지하지 않고도 우리의 경제를 스스로 전망하고 대처할 수 있는 작은 힘이 될 수는 있을 것이다. 소비자 입장에서 광고에 현혹되지 않고 현명한 선택을 하는 방법이나 금융시장의 함정에 속지 않는 방법, 그리고 부자들을 위한 세금혜택 등등 알면 알수록 경제 이야기는 우리가 반드시 알아야 할 내용들이다. 어쩌면 앵그리 경제학에서 알려주는 경제 이야기는 그동안 몰랐거나 무심하게 지나쳤던 경제의 중요성을 다시금 인식하게 만드는 계기가 된 것 같다. 경제를 알아야 더 이상 속지 않고 잘 살 수 있다. 정말 화가 난다면 이제 변해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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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리나라의 효리씨는 효리마트에서 하루 8시간씩 일을 합니다. 그리고 버는 돈은 시간당 6천원으로 연봉 17,280,000원 입니다. 2010년에 2억을 대출받아 3억 5천만원짜리 아파트를 구입했습니다. 평균 전세가격도 2억이 넘는터라 무리해서라도 집을 장만 한 것입니다. 그땐 내집마련이란 기쁨에 마냥 좋기만 했습니다. 그리고 은행들도 앞다투어 효리씨에게 대출을 해주었습니다. 월 얼마씩 갚을지도 효리씨가 알아서 정하면 되고, 30년 상환으로 부담도 없었습니다. 하지만 2012년부터 집값이 폭락하기 시작했습니다. 초저금리로 대출을 유도했던 담보대출금은 2년 후부터는 변동금리라 이자율이 급등하였습니다. 거기다가 대출 4년후인 2014년 부터는 원리금을 같이 갚아야 합니다. 어쩔수 없이 맞벌이를 하여야 합니다. 효리씨 남편인 철수씨는 작은 햄버거가게를 운영했습니다. 신혼초만 해도 장사가 잘되서 2010년 집을 장만할때만 해도 2억의 대출금은 금방 상환할수 있을것이라고 자신하였습니다. 하지만 장사가 잘되자 건물주인은 임대료를 올려달라고 하였습니다. 울며겨자먹기로 근처 수현 건물로 옮겨 장사를 하였지만 거기서도 1년이 지나자 임대료를 올려달라고 합니다. 도저히 임대료를 감당하지 못해 결국 철수씨는 햄버거가게를 건물주인인 수현에게 넘겨주고 거기에 취업을 했습니다. 철수씨가 햄버거가게를 운영할때는 1천 원의 재료비로 햄버거를 만들어 2천 원에 팔았습니다. 개당 천원의 이윤을 얻었죠. 하지만 지금은 똑같은 햄버거를 만들고 햄버거의 가격도 그대로 2천 원인데 개당 4백 원의임금을 받습니다. 결국 수현씨는 6백원이란 잉여가치를 가져갑니다. 하지만 수현씨는 이윤을 높이고, 새 장비도 구입하기 위해 철수씨를 해고할 예정입니다. 이제 효리씨 부부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합리적인 방법이 있기나 한걸까요? 이 책을 읽고 지금 흔히 볼수 있는 가상부부의 이야기를 한번 만들어 보았다.
애덤 스미스의 "국부론"의 보이지 않는 손은 1백 년쯤 뒤, 전지전능한 역할을 의심받는다. 마르크스는 토지 등 생산 수단을 갖춘 자본가의 노동자 착취가 일상화될 것으로 예측하고 자유시장경제가 스스로 문을 닫을 것으로 믿었다. 1917년 소비에트 혁명으로 시작된 인류의 가격 결정 시도는 결국 1991년 소련연방이 붕괴되면서 막을 내립니다. 누구도 소유하지 않아서 모두의 소유가 되는 유토피아를 위한 시도는 실패로 끝났습니다. 정부의 규제가 확대될수록 시장의 자유는 축소됩니다. 다시 규제가 풀리고 보이지 않는 손이 움직입니다. 보이지 않는 손이 약속합니다. 시장은 망하지 않습니다. 물건이 많이 팔릴수록 생산자들의 주머니는 두둑해지고, 생산자들은 이 돈으로 소비를 이어갈 것입니다. 수요와 공급은 어디선가 맍아 떨어질 것입니다. 하지만 1차 세계대전 이후 유럽 국가들의 위기가 현실이 되면서 미국의 대유럽 수출이 크게 줄엇습니다. 미국의 기업들이 하나둘 노동자를 해고합니다. 창고에 재고가 쌓여갑니다. 기업과 서민, 은행의 파산이 시작되고 경제학은 송두리째 뒤집어집니다. 시장의 치유력은 사라졌고 시장경제는 호흡을 멈췄습니다. 이제 누군가 시장을 구원해야 할 시간입니다. 케인즈의 시대는 그렇게 시작됩니다. 케인즈는 시장의 자율보다 정부의 적극적인 개입을 요구합니다. 시장의 자율은 축소되고 정부의 몸집은 커질 시간입니다. 지구인들은 이제 경기부양을 위해 시장에 돈이 얼마나 필요한지, 그래서 얼마를 풀면 되는지 계산하는 마법을 배웠습니다. 그 계산에 따라 화폐를 찍어내면 됩니다. 규제의 시대가 시작됩니다. 케인즈는 고전경제학자들의 오류를 바로잡고 대공황에 빠진 미국 정부를 구했지만, 정부는 자기도 모르게 규제에 익숙해지고 규제는 비효율적인 거대한 정부를 만들어냈습니다. 횡단보도 신호등 하나를 세우기 위해 정부는 수백 가지의 규제를 하고 이를 위해 국민은 더 많은 비용을 부담합니다. 대공황 이후 40년이 흐르고 거대한 불황이 다시 찾아오자 시장은 비로소 정부가 너무 커녔다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다시 '정부는 작을수록 좋고 규제는 풀어야 한다'는 주장이 등장합니다. 다시 보이지 않는 손을 신봉하는 신고전주의학파의 목소리가 높아집니다. 시장은 다시 정부보다 보이지 않는 손을 믿게 될 것입니다. 신고전주의학파인 하이에크는 "시장에 대한 정부의 개입은 항상 비효율적이고 퇴행적이며 무책임하고 그래서 결국 실패한다."라고 말한다. 케인지언으로부터 시장경제를 물려받은 신고전주의학파 통화주의자들은 세금을 줄여 작은 정부를 추구했습니다. 규제는 줄어들고 시장의 자유는 회복됐습니다. 시장이 전지전능해지자 이를 막을 규제 장치는 느슨해졌습니다. 그러자 기다렸다는듯 인간의 욕심이 질주를 시작합니다. 인간의 탐욕을 스스로 막지 못한 시장은 통화주의자들의 기대처럼 스스로 치유되지 않았습니다. 시장은 병들고 쏠림은 더 심해졌습니다. 선진국과 후진국, 대기업과 중소기업, 부자와 서민,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격차가 깊어집니다. 이제 다시 케인즈의 규제라는 처방전을 찾고 있습니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습관처럼 되풀이됩니다. 내성이 강해진 시장에서 경기는 좀처럼 살아나지 않고, 인플레이션과 재정적자는 더 심각해집니다. 빚을 빚으로 막는 시대, 어쩌면 크루그먼의 말처럼 해법은 단 하나. 외계인의 침략을 기다리는 수밖에 없어 보입니다.
경제학책을 이렇게 재밌게 읽을수 있다는 것이 놀랍다. 경제용어들이 나오면 조금 어려웠지만, 그때마다 등장하는 효리씨 철수씨 덕분에 쉽게 이해할수 있었다. 어쩌면 경제불황보다 더 큰문제는 세계경제를 올바르게 바라보고 걱정하는 경제학자들의 부재가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불황 해결의 출발점은 지금의 위기에 대한 냉정한 비판과 그 비판에 대한 젊은 시장참여자들의 공유일 것이다. 이 책이 그 공유의 마당에서 한 줌 지나는 바람이라도 되면 좋겠다는 작가의 에필로그가 여운을 남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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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기가 힘들어졌다. 필자(서평쓰는 이) 나름대로 아낀다고 살아가지만 현실은 영 아니다. 결혼은 생각하기 부담스런 미친 짓으로 남아 있고, 미련은 남고, 병만 안 걸리고 살다 죽으면 다행이라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한창 사춘기인 1997년 12월 IMF를 맞이하고 집에 우환이 끝이질 않았다. 마음을 다독이고 힘을 내려고 이런저런 책을 들쳐보았다. 이러한 지 10여년이 지나고 사회생활을 해보니 필자가 헛다리짚었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마음가짐 책들은 어느 정도 도움이 되었지만 필자의 상황을 개선해주는 근본적인 책은 아니었던 것이다. 인생 3분의 1 정도를 살아보니 ‘나는 자본주의 사회를 살고 있는 것이 아닌가! 자본주의 사회를 사는데 별 상관없어 보이는 책을 들쳐보면 어떤 대응책을 만들 수 있단 말인가?’ 이런생각이 들었다. 뒤늦었지만 이제 와서야 경제 금융관련 책들을 들쳐보게 되었다. 그런데 이런 책들은 은근히 어렵다. 실생활에 도움 줄 있는 책을 찾아보다가 이 책을 보게 되었다.
이 책은 경제가 돌아가는 상황들에 대해 왜 이러한지를 알게 해주는 쉽게 쓰인 책이다. 어떤 대상을 쉽게 설명해준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내가 그것을 이해하고 다른 비유를 들어서라도 쉽게 설명할 수 있어야 제대로 이해했다고 할 수 있는 것이다. 저자의 글은 여기에 해당된다. 필자가 이 책의 느낌을 말하자면 환자에게 ‘술을 먹지 마세요’가 아니라 ‘이러한 이유가 있기 때문에 술을 드시면 안 됩니다.’라고 표현하면 맞는 말인지 모르겠다.
이 책을 보는 독자의 생각과 느낌은 저마다 다르다. 필자의 생각과 느낌은 이러하다.
이 책의 이름에는 ‘앵그리’라는 말이 들어간다. 영어로 angry는 ‘성난’,‘화난’이란 뜻이다. 책의 이름을 보면 짐작할 수 있겠고, 어느 정도 생각을 갖고 있는 사람이라면 결국 우리는 정치인들의 여러 정책에 의해 살고 죽는 것이나 다름없다는 것을 확인하게 될 것이다. 우리가 날고 기는 존재라 하더라도 정치인들의 정책에 살고 죽으니 우리는 어떤 정치인을 선택할 지를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아직도 필자의 생각이 무언지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을 위해 필자는 주위에서 흔히 들어봤을 법한 말로 대신하려 한다. “같은 물을 마셔도 소가 물을 마시면 우유가 나오고, 뱀이 물을 마시면 독이 나온다.” 이런 생각까지 할 수 있다면 경제를 보는 눈과 인생살이 교훈을 얻는 ‘일거양득’이 아닌가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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맬서스 2019년 남한식량자급률 45.8% ㅡ 진화의종말/폴 에얼릭
P295 대공황의 원인 기업이윤이 노동자들에게 전달되지 못했기 때문 (착각의 경제학)보다 설명을 더 잘했다. 노동으로 얻는 평균소득이 평균생계비보다 높아야 소비와 지출이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경제가 성장한다. P297 잃어버린 10년에도 일본이 풍요를 누릴수 있는건 제조업이 뒷받침해 주고 있기 때문 (일본의 굴레) 일본은 R&D로 GDP의 3%를 쓰고 있다. P299 남해주식회사(사피엔스)
P317 스머프이야기 맨큐의 경제학에 나오는 오즈의 마법사보다 재미있어요 P319 (에너지혁명2030) ㅡ 읽어보십시오 그런데 왜 슘페터는 없나요 정부규제의 끝판왕은 (소유의 역습 그리드락)입니다, 꼭 읽어보십시오 P314 케인즈의 재정정책이 규제범람의 부작용을 낳았듯이 통화주의자들의 규제완화는 시장만능주의로 번졌습니다.ㅡ 좋아요 "하느님 ㆍㆍ굶주린 자들에게는 빵을 주시고 빵을 가진 우리들에게는 정의에 대한 굶주림을 주소서" 니콜라스 월터스토프((정의와 평화가 입맞출 때까지)) 아주 재미있게 잘봤습니다.
바다를 병들게하는 플라스틱 (그림책) 여우와 토종씨의 행방불명 (그림이 섞인 아주 얇은책)
(잊혀진 유목제국이야기 ) (만주족의 청제국) 북한은 젖줄의90%남한(분열된거란)은 20%를 중국에 의지하고 있습니다.(위기의경제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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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의 합리성이란 시장에 참여하는 이들은 모두 합리적이라는 가정이다. 가장 적은 비용으로 가장 큰 효용을 얻을 때, 우리는 그 경제행위를 합리적이라고 정의한다.
시장참여자는 자신의 모든 정보와 경험을 이용해 합리적으로 시장에 참여한다는 합리적 기대 가설은 1970년대 로버트 루카스 등 시카고학파가 제시하면서 경제학의 큰 가지 이론으로 자리 잡았다.
가격은 우리의 경제활동을 결정하는 가장 강력한 동기이며, 우리가 시장에서 속는 가장 근본적인 이유이다. 이런 가격에 아주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희소성이며, 이처럼 가격을 결정할 때 희소성이 높다면 강한 협상력을 갖게 된다.
모든 재화와 서비스의 가격은 소비자의 지불 용의가 있는 최고가격과 공급자가 받기를 원하는 최소가격의 한 지점에서 수요와 공급 법칙에따라 결정된다가 이르바 주류 경제학이 찾아낸 가격결정 이론이다. 그런데 현실에서는 너무나 많은 변수가 있다. 그중 가장 중요한 요소는 희소성과 인센티브다. 그 희소성과 인센티브가 가격협상력을 결정한다.
인센티브로 포장돼 시시각각 변화하는 가격 속에서 합리적 소비는 갈수록 어려워진다. 소비자들은 가장 저렴한 가격을 지불하고 가장 높은 편익을 얻으려 하지만, 공급자들은 끊임없이 이 허점을 파고들며 소비를 부추긴다.
효용은 재화나 서비스를 구입할 때 얻는 실체적이고 직접적인 이익이다. 소비자가 재화를 구입하면서 얻는 주관적인 이익의 정도를 효용이라고 하며, 우리는 효용을 극대화하는 지출을 원하고 그 지점에서 가격이 형성된다.
타인과 내가 비슷한 비용을 들여 모두의 효용을 만족시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마음속 효용의 잣대가 서로 다르기 때문이다. 이렇게 균형가격이 성립하지 않고 사라진 비용을 수중손실이라고 한다. 이 사중손실만큼 우리는 손해를 봤다고 믿는다.
인간이 소비를 하는 이유는 그만큼의 만족을 위해서다.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으로 기억되는 제레미 벤담은 인간이 끊임없이 쾌락을 추구하고 고통을 회피한다고 설명한다. 우리는 가장 낮은 비용을 지불하고 가장 높은 쾌락 또는 만족을 얻기 위한 소비를 하는데, 이때 결정된 비용이 가격이다. 이 같은 경제행위를 경제학은 한계효용의 극대화라고 하며, 한계효용이란 한 단위를 더 소비할 때 느끼는 효용을 말한다.
이처럼 우리들의 삶은 경제와 더불어 사는 사회라 볼 수 있다. 이런 사회에서 살면서 경제를 제대로 이해하고 잘 활용한다면 지금보단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 책이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
보통은 경제라고 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머리부터 아프다고 생각하며, 굉장히 어렵다고만 생각한다. 하지만 이 책을 읽어보면 이런게 경제였어라며 조금은 경제와 가까워 지는 계기가 될 것이다. 경제하면 전문용어가 많다. 하지만 이 책은 전문용어에 관한 간략한 설명과 그 용어에 관련된 실화를 바탕으로 이야기 해주고 있어 이해가 쉽다. 그리고 읽는 재미도 있다.
결국 이 책은 경제에 관한 책이지만, 읽다보면 왠지 짧은 단편을 여러 편 본 느낌이 든다.
[저자소개]
저자 김원장 - 1971년 광주에서 태어나 성균관대학교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했다. 1995년 KBS 기자로 입문하여 경제부,사회부,국제부,문화복지부 등을 거쳐, 현재 KBS 보도국 경제팀 차장으로 있다. 부동산 정책, 불공정 거래 등 복잡한 사회 현안들에 대한 문제점과 핵심을 파헤치는 날카로운 보도로 유명하다. 특히 인기 라디오 프로그램인 [황정민의 FM대행진]에서 어려운 경제 이슈들을 특유의 친근하고 위트 넘치는 화법으로 알기 쉽게 해설하여 많은 사람들의 답답함을 속시원히 풀어주고 있다. 이외에도 [박경철의 경제포커스]를 비롯한 여러 시사 프로그램에 출연 중이며 두 아이의 아빠이다. 팬카페 혀슬기(김원장닷컴) kwj.cyworl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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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왜 앵그리 경제학인지 읽다 보면 자연스럽게 알게 되는 책..ㅎㅎ 저도 경제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는 사람이었는데 이 책은 꽤 재밌게 읽었습니다. 일단 주위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예시로 설명하고 있어서 이해가 잘 되고, 어려운 경제용어나 상황들도 비교적 쉽게 설명하려고 노력하고 있어 찬찬히 읽어보면 잘 이해가 되더라구요.
경제라는 것이 모르고 있을 땐 그런가 보다 했는데 조금 실상을 알게 되니 왠지 뒤통수 맞은 것 같고 내 돈으로 괜히 남의 배만 불려주는 것고 제목 그대로 앵그리 상태가 되는 것 같아요..
나도 잘 모르겠는 내 심리를 교묘하게 이용하는 마케터들을 보고 있자면 그들의 마케팅 능력에 어떤 의미로는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신용카드 리볼빙 결제 시스템에 관한 내용에서는 저도 사용해 본 적이 있는 거라서 격하게 공감되더군요. 가급적이면 결제일을 넘기지 않으려고 하는 편인데도 공교롭게 연체가 된 경우가 있었는데 이 책을 통해 실상을 알게 되니 절대 연체하면 안 되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더군요. ㅎㅎ
우리가 또 편리하게 사회를 이용하다보면 감수해야 할 부분도 있지만 소비자가 모르고 당하는 부분도 많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경제에 관심 없는 분들도 어려운 책 아니니까 한번 읽어보시면 꽤 도움이 되실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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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장 기자의 앵그리 경제학 - 김원장 ; 우리를 화나게 하는 26가지 경제 이야기
경제학이 우리에게 던져주는 메시지가 어떻게 왜곡됐으며, 왜곡된 메세지는 시장을 어떻게 망가뜨렸는지 그리고 우리는 그 메시지에 어떻게 설득됐는지 알아봅니다. 그 메시지에 우리가 화가 나는 이유가 숨어있습니다. 이 책은 그 가운데 아주 흔한 몇 가지 사례의 정리입니다. -프롤로그
시골의사로 유명한 박경철 원장, 이원제 (전)한겨레경제연구소장, 박경철 원장의 바통을 넘겨받아 KBS라디오 경제포커스의 진행을 했었던 가수이자 금융인 김광진 등의 추천서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읽고 싶은 생각이 들었던 '김원장 기자의 앵그리 경제학'은 기대를 충분히 만족시켜주는 책이었다. 어렵고 복잡한 경제 이야기를 통찰력있게, 명쾌하게, 무엇보다 어렵지 않고 재미있게 들려주어 좋았다. 애덤스미스, 칼 마르크스, 케인즈, 밀턴 프리드먼, 폴 크루그먼,워렌 버핏 등 누구나 알만한 유명한 사람들 뿐만 아니라 다양한 글들을 인용하며 친근하고 쉽게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었다.
우리는 왜 시장에 속을까, 국가의 거짓말, 금융시장의 함정들, 탐욕의 끝 4개의 장과 경제학자와 그 이론의 부록 등 26가지 이야기들은 어려운 경제에 대한 이해 뿐만 아니라 어떤 부조리와 잘못이 있었는지에 대해 알 수 있게 해준다.
시장 참여 주최자들이 합리적이라고 어렸을적 부터 배워왔는데, 코앞에 보이는 이익 때문에 언제든 선택을 바꿀 수 있다던지, 객관적으로 낮은 확률을 주관적으로 높게 해석하려는 경향이 있다는 등 경제학 합리성에 대한 의문을 많은 사람들이 갖게 되지 않았나 싶다. 2007년 경제 위기 이후 전세계적으로 강타했던 1대99 시위 등을 보면, 일부의 사람이 아닌 많은 사람들이 부조리한 시장과 경제에 대해 알게되고 화를 내기 시작 한 게 아닌가 싶다. 정신병원에 관련된 가짜 전문가들 사례는 무척 흥미로웠다. '전문가란 엉터리거나 가짜거나 꼭 필요할 때 자리를 비우거나 도움을 준다며 너무 많은 비용을 청구하는 사람들!'. 이 의견에 발끈 할 사람들도 많겠지만, 전문가들이 새겨 들어야 할 부분이 아닌가 싶다. 버클리대 심리학과 교수 필립 테틀록이 1백가지 미래 사건에 대한 정치 전문가 284명의 예측 8만 2,361건을 10년간 분석했는데, 전문가들의 예측은 비전문가들의 어림짐작보다 아주 조금 더 나은 수준에 그쳤다는 결과를 눈여겨 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 맬서스의 인구론에 대해서는 큰 충겨을 받았다. 식량은 산술적으로 늘어나지만 인구는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기 때문에 출생률을 낮춰야 한다는 대책을 제시했는데, 빈민계급이 애들을 더 많이 낳기 전에 이들에 대한 각종 정부 지원을 주여야 한다고 주장했으며, 영구 의회가 받아들여 빈민구제법을 폐지했다는 이야기는 충격적이었다. 통계의 오류와 GDP의 거짓말, 약탈적 수탈을 하고 있는 은행과 카드사, 저축성 보험의 불편한 진실 등 저자가 들려 주는 이야기를 읽고 소화를 해서 날카롭고 비판적인 시각을 갖을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일랜드가 어업국가에서 어떻게 국가부도 사태까지 가게 되었는지, 일본의 잃어버린 10년 이야기, 월마트 매출은 증가하는데 대다수 직원들에게 혜택이 돌아가지 않는 이유 등을 간단하면서도 통찰력있게 들려주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었다.
모두에게 꼭 읽어보라고 권해 주고 싶은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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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읽은 책은 김원장 기자가 쓴 <우리를 화나게 하는 26가지 경제 이야기 - 앵그리 경제학>이라는 책이다. 경제학은 평소에도 관심있는 분야여서, 관련된 새 책이 나오면 항상 훑어보곤 하는데, 이 책 역시 최근에 출간된 책이어서 한번 읽어 보기로 했다. 우리를 화나게 하는 경제이야기라... 아마도 경제학 이론과는 판이하게 돌아가는 현 세태와 일부 미디어와 통계 자료에서 보여주는 왜곡된 경제 이야기를 하나하나 끄집어내려는 모양인데, 읽기 전부터 기대감이 들게 했다.
먼저, 책을 읽은 느낌을 간략히 정리하자면 <경제 초보자들을 위한 친절한 설명서>라는 것이다. 무엇보다도 개념을 하나하나 정리해주고 있다는 점이 포인트. 비교우위론이나 인구론, 한계효용과 GDP, 실업율 등의 개념을 최대한 친절하고 또 명확하게 설명하려고 애쓴 점이 인상적이었다. 대학교에 입학하는 친구들이나 경제학에 대해 제대로 알고 싶은데 두꺼운 원서때문에 포기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보교재가 될수 있겠다라는 생각도 들었다.
무엇보다도 사례들이 쉽게 이해할 만한 것들로 제시되어 있다. 가령, GDP를 높이는 어이없는 요소들과 실업율 통계의 허구에 대한 사례는 체감 경기와 나의 통장 잔고가 왜 다른지를 직접적으로 느끼게 해줄 설명들이었다. 또 기자여서 그런지는 몰라도 가장 최근의 트렌드들을 사례로 소개하여 독자들이 쉽게 다다갈 수 있게 한 점도 좋았다. 물론 쉽게 써내려간 글솜씨 역시 좋았던 것 같다.
책을 읽으면서 문득 든 생각이지만, 경제학자들이 기대한 바램과 이상은 현실에서는 언제나 잘 작동하진 않는 듯 하다. 이성적이고 합리적 판단을 하리라 생각되었던 우리들은 광고와 주변의 눈길들, 그리고 밴드웨건 효과에 의해 변덕스러운 결정을 반복한다. 이렇게 행동하리라 기대하고 실시했던 정책들은 사람들의 이기심과 선호의 차이 등으로 인해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갈때가 있다. 물가, 통화 가치, GDP 등 우리의 경제 실상을 표현하는 가치들은 실제로는 현실을 제대로 설명하지 못하는 부족한 계량 자료일때가 많은 듯 하다. 여기에다가 - 일부 - 의도를 가진 정치가들에 의해 왜곡되고 편집된 경제 정보는 우리들의 판단을 더욱 어렵게 한다. 무엇보다도 이제는 경제학만으로 따로 논리를 펼치기에는 영향을 주고 받는 변수들 - 정권(권력), 국제 외교관계, 환경오염 등 - 이 너무 많아졌기에 더 복잡해져만 가는 듯 하다.
그래서 우리는 이런 책들을 더 읽어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잘못된 상식과 오류에 기반한 판단으로 잘못된 정책과 허울뿐인 공약에 휘둘린다면 그 결과는 결국 우리에게 귀속될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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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이 책에서 인용된 많은 글들이 최근에 내가 읽었던 책들과 비슷한 부분이 많았다. 신경숙, 대니얼 카너먼, 조지프 스티글리츠의 책등이 바로 그것인데,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바와 잘 연결되는 인용구들이었다. 시간이 된다면 같이 읽어봐도 좋을 문구라는 생각을 해 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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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나는 특히 3가지에 문외한이다. 그 3가지는 바로 “역사”, “정치”, 그리고 “경제”다. 이 분야에 문외한이 되어버린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을 것이다. 첫 번째로 관심이다. 관심부족은 100% 나의 잘못이다. 굳이 이쪽을 전공하지 않았어도 애초에 관심이 있었으면, 문외한까지는 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관심이라는 것은 재미가 따라야 한다. 재미가 없는 관심이란 있을 수가 없다. 왜냐하면 언젠가는 나 스스로 무릎을 꿇고 말테니까.
그럼 여기서 이 문야에 문외한이 되어버린 두 번째 이유가 나온다. 재미가 없다는 것이다. 내가 보기엔 그렇다. 너무 머리 아픈 분야이다. 뉴스에서는 항상 두 가지 문제만을 다룬다. “정치”와 “경제”이다. 모두가 알고 있지만, 그다지 유쾌한 뉴스 내용은 없다. 과연 이 세상에는 이런 모습 밖에 없는 것인가? 그 분야에 대한 깊은 지식은 없어도, 그저 눈에 보이는 모습이 그렇다. 당연히 멀어지고 싶어진다. 저쪽 세상을 알아가는 순간 머리가 아파질 것 같은 불안함. 당연히 재미없는 분야로 낙인을 찍어버린다.
마지막 이유는 교육이다. 나는 문과와 이과가 구분되어 있는 학창시절을 보냈다. 나는 이과를 택했고, 언제부터인가 내 눈앞에서 역사, 정치, 경제 교과서가 사라져버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봐야 할 교과서는 많았다. 이 책들을 보는 것만으로도 시간이 부족했다. 나는 수능을 볼 때 역사, 정치, 경제 과목을 보지 않았다. 당연히 그 과목을 공부할 이유는 없었다. 결국 난 점점 더 멀어졌고, 어려워졌고, 접근하기 쉽지 않았다.
그런 나에게 [김원장 기자의 앵그리 경제학]이라는 경제서가 쥐어졌다. 그런데 우리 집에 [김원장의 기자의 도시락 경제학]이란 책도 있었다. 내가 구입한 책이 아니다. 동생이 구입한 책이다. 난 당연히 그 책에게도 관심이 갔다. 그런 동시에 이런 생각을 했다. “그래, 한번 차근차근 그 세계를 알아가 보자.”
그런데 처음 입문하는 그 세계에서의 불편한 진실은 너무나도 놀랍고, 더 나아가 화가 나기 시작했다. “나만 몰랐던 사실인가?” 끊임없는 질문을 던졌다. 그런데 반드시 그렇지만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 주변의 많은 이들이 채 인식을 하지 못하고 있을 이야기들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왜냐하면 그걸 우리 모든 국민이 알고 있었다면 오늘날 나라가 이지경이 되지는 않았을 테니까.
왜 우리는 이 점을 인식하고 있지 못했을까? 돈을 굴리고 있는 집단은 어마어마한 지식인들이다. 초창기 월가에서 다양한 금융상품을 만들었던 이들은 경제학자가 아닌, 수학자들이었다. 그들은 일반인이라면 이해할 수 없는 공식을 적용하여, 일반인들의 돈을 통해 자신의 배를 불릴 수 있는 금융상품들을 만들어냈다. 일반인들은 보다 나은 수익을 위하여 금융상품에 자신의 돈을 투자했지만, 결국 배가 부른 이들은 월간의 수학자들이었다.
이러니 이들을 당해낼 겨를이 없다. 그러니 결국 우린 아무것도 인식을 하지 못한 채 당하고만 산 것이다. 이 사실을 깨닫게 되는 순간, 가슴 깊숙이 깨달은 사실이 있다. “모르면 당한다.” 내가 앞으로 경제를 공부해야 하는 명확한 이유를 알게 된 것이다. 알게 되면 화가 난다. 그러나 모르면 당한다. 차라리 화가 나도 당하지 않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김원장 기자와 나의 차이는 무엇일까? 김원장 기자는 알고, 나는 왜 모르고 있을까? 통찰력의 차이라고 생각한다. 경제를 바라보는 통찰력. 경제의 흐름을 읽어내는 통찰력. 나 역시 그런 통찰력을 원한다. 그 점에 있어서 앞으로 김원장 기자의 책들이 나를 많이 도와줄 수 있을 것 같다. 경제에 대한 문외한이었던 내가 읽어도, 그의 책은 쉬웠다. 쉽고 재미있었다. 당연히 이해는 갔다. 그러니 책을 읽기 전의 내 모습과 읽은 후의 내 모습이 바뀐 것이다. 생각의 변화. 의식의 변화. 자세의 변화. 이 점이 책을 읽는 이유가 아닐까? 난 이 책을 통하여 앞으로 많은 것들이 바뀔 것 같다. 나 뿐만 아니라, 많은 이들이 이 책을 읽어야 할 이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