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단 목차 구성부터 너무 알차고 자세해요. 책이 어렵지 않고 쉽게 잘 읽혀서 좋아요. 저도 평소에 간호학과 교수에 여러 가지 궁금한 점이 많았는데 그에 대한 답들이 이 책 안에 가득 들어있어 책을 읽으며 마음이 시원했어요 ㅎㅎ 교수에 관심이 있는 분에게는 너무 추천하고 관심이 없으신 분들이라도 읽어보시면 간호학과 교수에 대한 호기심과 가능성을 생각해보실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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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널스에서 출판한 '간호학과 교수를 간직하다'를 읽었다. 이 책은 간호학과 교수를 꿈꾸는 간호대생을 위한 책이다. 이 책을 통해 어떻게 간호학과 교수가 되는지, 간호학과 교수는 어떠한 자질을 가져야 하는지에 대해 알리고자 하는 것 같다. 본론부터 말하자면 난 이 책을 보며 간호학과 교수가 되고 싶지 않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엥. 그럼 이 책이 별로라는 말이 아닌가?'라는 생각을 가질 수 있다. [간호학과 교수를 간직하다]를 읽으며 대학교수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할 수 있어서 좋았다. (그렇지만 나의 적성에는 안 맞는 걸로 ㅎㅎ) 간호학과 교수를 꿈꾸는 친구는 꼭 읽어보는 걸 추천한다. 단순히 간호학과 교수가 되는 방법에 대해서만 다루고 있는 것이 아니라, 대학교수가 지녀야 할 자질과 논문 쓰는 법 등등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내용이 많이 있기 때문이다.책을 통해서 길을 찾을 수 있지만, 내 길이 아닌 것을 지울 수 있다는 것이 책의 순기능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을 통해 나의 길과 더 가까워지는 기회가 되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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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 에세이, 사실 개인적으로는 좀 생소한 명칭이다. 두서없이 그냥 직업에 대한 개인적 소회나 감상 정도를 쓴 책이려니 하는 가벼운 마음으로 첫 장을 넘기기 시작했다. 천편일률적인 칭찬과 읽기 좋고 듣기 좋은 말들로 포장된 감수의 글이며 추천의 글까지..... 순간 책에 대한 흥미가 뚝 떨어지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런 어색함과 부자연스러움을 꾹꾹 눌러 참으며 읽기 시작한 책 속의 내용들은 어설픈 나의 편견과 지레 짐작을 부끄럽게 만들기 시작했다. 꿈 많던 13살 소녀가 첫 입시에 대한 실패 이후 최선이 아닌 차선으로 선택한 간호사의 길, 그리고 그 힘들고 지루했던 방황의 여정을 끝맺는 의미를 찾고 과정에 몰두해 가면서 자신의 인생을 하나씩 성취해 나가고 결국 대학교수의 자리에까지 이르게 된 진솔하고 삶의 궤적은 읽는 이로 하여금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반추하게 만든다.
남들보다 특별한 재능이나 뛰어난 능력을 가진 것도 아닌 우리 주변의 그저 평범한 모습으로 존재하는 그런 친구이자 동료 같은 저자가 청소년기의 고민과 방황을 거쳐 벽돌집을 짓듯 하나하나 자신의 인생을 만들어 나가는 과정은 진로의 선택과 방향에 대해 고민하는 이들에게 충분히 교훈이 되고도 남는다. '박사'나 '교수'라는 지위를 얻어서가 아니라 자신의 삶을 조바심 내지 않고 하나씩 준비하고 만들어가는 한 삶의 태도는 분명 우리 시대에 한 번쯤 되새겨 볼 만한 의미 있는 삶의 궤적이라 여겨지기 때문이다.
저자는 이렇게 말한다.
'무언가를 잘 하려면 먼저 재미가 있어야 한다. 그리고 재미가 있으려면 우선 의미를 찾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잘하려고 애쓰고 힘만 빼다가 지쳐 쓰러져 버린다.'
근사한 어휘나 미사여구의 남발이 없는 이 말이면 삶의 기준으로 삼아도 충분하다. 노력과 성실함에 대한 가치와 의미를 지닌 이 말은 마지막 책을 덮는 순간까지 머리를 떠나고 않고 맴돈다. 방법을 모른 채 성실하면 몸이 고달프고 정신이 힘들다. 흔히 말하는 번 아웃이라는 것도 사실은 이것 때문이다. 우선 무엇인가 잘하고 싶다면 지금 자신이 하고 있는 일에 대해서 의미를 찾아야 하고 그리고 좀 더 제대로 잘 할 수 있는 방법 또한 찾아야 한다. 그래야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고 그 과정을 통해 보람도 느낄 수 있다.
대학교수라는 직업이 남들 보기에 그럴듯해 보일지 몰라도 정말 스스로 부끄럽지 않은 교수가 되기 위해서는 뼈를 깎는 성찰과 노력이 지속되어야 한다. 교수 자리를 차지했다고 해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 자리에 걸맞은 피나는 노력이 없다면 결국 이름뿐인 교수가 되고 만다. 그런 차원에서 볼 때 저자의 노력은 아마 교수 이후에도 계속 이어지고 있으리라 믿는다. 책에는 그동안 저자가 공부해온 이력과 과정에 대한 상세한 설명과 더불어 간과하기 쉬운 내용들에 대한 팁까지 전수해 준다.
선택의 갈림에 서 있는 이들과 방향성을 찾고자 하는 이들에게 일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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