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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권당 소녀는 역사를 주제로 4명의 작가가 각자의 '소녀'를 주인공으로 쓴 이야기를 엮은 책이다. 개성 강한 4명의 소녀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만권당'소녀라는 제목이 참 잘 지어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책에는 4명의 소녀만 등장하지만, 세상에는 만 명, 아니 그보다 더 많은 소녀가 각자의 꿈을 꾸고 있지 않은가. 1. 만권당 소녀 - 윤해연 만권당 소녀는 만 권의 책이 있다고 해서 이름 지어진 만권당에서 일하는 '국이'를 주인공으로 한다. 이 소설에서 국이는 '개시어멈'과 함께 일하는 소녀이다. 손님들이 오면 다과나 식사를 준비하면서도 짬이 날 때면 틈틈이 모서리가 깨진 벼루에 먹을 갈아 학자들이 쓰다 버린 종이에 그림을 그린다. 그림을 제대로 배워본 적 없지만, 누구의 영향을 받지 않고 자신만의 화풍을 가진 그림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소소하게나마 재료를 얻어 그림을 그려간다. '만권당 소녀'의 역사적 배경은 고려가 원나라에 의해 내정간섭을 받게 되는 그 시기이다. 끝없는 간섭과 감시가 있지만, 그 안에서 국이는 자신만의 화풍을 지키며 새롭게 성장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국이가 든 붓으로 그린 그 세상만큼은 누구의 간섭도 필요치 않으니까. 시대는 변화하기 마련이다. 국이가 든 붓으로 찍은 작은 검은 점을 시작으로 아주 조금씩.
2. 다모 백이설 - 윤혜숙 '이설'은 초학의로 공부하는 의녀다. 이설은 독특하게 다른 의녀들은 모두 꺼리는 '다모'가 되고 싶어하는 소녀인데 우연한 기회로 포도청 '다모'의 꿈을 이룰 수 있게 된다. 다모로 일을 시작했지만, 모두가 그렇듯 초짜인 신입에게 제대로 된 일을 주지는 않기에 '순두 아저씨'와 친해지고 차츰 일을 배우기 시작한다. 이설은 시체를 말할 때도 무섭다고 말하기보다 오히려 이렇게 말한다. '아무리 험악한 사체라 해도 죽기 전에는 저랑 똑같은 사람이었잖아요. 제가 그런 일을 당하면 무엇보다 왜 죽었는지 누군가에게는 알려 주고 싶을 것 같아요.' 멋진 말을 하는 이설은 사건을 두 개나 해결하게 된다. 이 두 개의 사건을 시작으로 '다모 백이설'로 계속해서 사건들을 해결해나가며 억울한 사람이 없도록 만들겠지.
3. 책 읽어주는 상희 - 정명섭 상희는 조선 최초의 그리고 최고의 '여자' 전기수를 꿈꾸는 소녀다. 다들 상희에게 전기수라는 꿈은 그만두고 시집갈 준비나 하라고 말한다. 그런 이들에게 상희는 꿋꿋하게 자신은 전기수가 될 것이라 말한다. 책에 나온 대사처럼 다들 여자가 하는 것은 못 봐서 하지 못한다고 생각하는 거다. 여자니까, 여자라서, 그러니까 시집이나 가야 한다는 말은 여자가 나아갈 길을 막기 위해 아직 통용되고 있다. 시대가 바뀌었지만 다들 여자라서 여전히 '결혼'이나 하라는 말을 일삼는다. 이 세상의 모든 '상희'들이 이 책을 읽고 자신의 길을 나아갔으면 좋겠다. 누가 뭐라고 해도 꿈을 꾸고 노력하는 자만이 결과를 쟁취하는 거니까.
4. 어느 소녀병의 편지 - 김소연 마지막 이야기인 '어느 소녀병의 편지'는 제주 4.3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누구도 예상하지 못하고 누구도 이해하지 못할 방식으로 성옥은 가족을 잃고 어린 동생과 함께 살아남았다. 처음에는 성옥이 군대로 간 이유를 알지 못했으나 나중에서야 그 이유를 알게 된다. 연좌제라는 이름은 다시 성옥과 살아남은 이들을 괴롭게만 했다. 평범한 가족이 하루아침에 불명예스럽게 빨간줄이 생긴 것도 억울한데 살아남은 이들은 평생 그 고통을 감내해야 한다는 어이없는 현실에서 유일한 탈출구였기 때문이다. 아직 어린아이가 감당하기에 어려운 시대를 군인으로 스스로와 살아남은 가족을 위해 버텨낸 강인한 소녀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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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소설을 좋아하는 나에게는 정말이지 딱이었다! 김소연 작가의 [꽃신], [명혜] 정명섭 작가의 [미스 손탁] 등은 특히나 인상깊게 읽은 나로서는 작가 이름으로 걸린 두 분의 이름만으로도 읽어볼 만한 가치가 있었다. 이야기는 모두 4개의 단편으로 이루어져있다. 이야기는 모두 천대와 차별 속에서도 굴하지 않고 도전하는, 이제 막 꿈을 이루는 인생의 초입에 들어선 여자들 이야기다. 고려 시대 부터 조선시대, 제주 4. 3사건까지 실제로 살아있음직한 주인공들을 그 시대로 들어가 시대극을 보듯 맛깔스럽게 기록하였다. 항상 주인공의 편이 되어 응원하고 지지하는 따뜻한 이웃부터, 주인공의 가족들을 밟고 쳐내어 시련의 길로 이끄는 시대적 폭군들까지 다양한 인간상도 볼 수 있다. 이야기를 통해 우리는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하고, 동일한 역사적 잘못을 하지 말아야지 하는 다짐의 마음도 먹게 된다. 첫 번째 이야기 '만권당 소녀'-윤해연 작가 원나라 수도 연경(베이징)에 지었다는 만권당 이야기는 국이라는 소녀가 주인공이다. 만권당은 충선왕이 아들에게 국위를 물려주고 원나라 수도 연경에 지은 독서당이다. 만권의 책을 가지고 있다는 뜻으로 이곳을 통해 원의 학자와 고려의 학자들이 모여 문예를 교류하였던 곳이다. 고려왕을 위해 실질적 만권당을 이끄는 대감이 원으로 넘어올 때 데리고 온 국이는 만권당에 출입하는 선비들의 초상화를 몰래 그리고 있다. 부모 없이 타국에서의 외로움과 고국에 대한 그리움 등이 그림으로 표현되었을 것이다. 늘 보아오던 화첩과도 다른 그림, 원나라 사람들의 초상화도 다른, 배운적 없는 그림 솜씨가 예사가 아니다. 그러나 출신 환경이 워낙 비천하여 드러내놓고 그림을 그리지도 못한다. 개어멈이 늘 강조하듯 특히나 윗분들의 얼굴을 그렸다간 경을 칠것이라 당부하지만 이야기가 꼭 그렇듯 들키면 안되는 가장 깐깐한 어른한테 들키고야 만다. 땅바닥에 그림을 그리던 국이의 처지를 알고 지필묵을 내어준 주인 대감에게 폐가 될까 전전긍긍하는 국이...... 작가는 원나라의 간섭으로 국왕조차 원의 승인을 받아야 하는 불운했던 시대의 이야기를 국이를 통해 전달하고자 한다. 그러나 애달프고 불쌍한 소녀가 아닌 당차고, 용감한 소녀로, 시대가 요구하는 모습이 아닌, 주체적이고 진보적인 모습으로 그려낸다. 충선왕이 개혁을 도모하였던 것처럼, 기존과는 다른 방향으로 자신의 꿈을 위해 조금씩 달려나가는 국이의 모습을 통해 어두운 세상에서도 자신의 꿈을 잃지 않으면 길을 잃지 않음을 보여주기 위함이 아닐까 싶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는 말이 있듯 지필묵을 내어준 대감, 국이의 그림 솜씨를 처음 인정해준 소년 쿠라치, 국이의 안목을 믿고 도료를 보내 준 원나라 학자 등 거친 국이의 인생에 따뜻한 햇살 같은 사람들로 인해 국이의 꿈은 한 층 더 따듯해 질것이다. 두 번째 윤혜숙 작가의 [다모 백이설] 이야기다. 다모는 드라마 주인공으로 널리 알려져있듯이 포도청에 소속되어 여성 수사와 관련하여 수색, 수사, 검안 등을 도맡아 하였으며, 의학지식, 약학 지식, 및 기본적 신체적 , 정신적 강건함도 가진 조선시대 전문직 여성이었다. 주인공 백이설은 관노로 본래는 의녀 훈련을 받고 있었으나 마음으로는 늘 다모가 되기를 원했다. 시체 검안을 두려워 하지 않았고, 억울한 죽음이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는 자신만의 신념도 있었다. 이설의 뜻이 하늘에 통했는지 포도청에서 다모로 길러질 의녀로 자원하게 되었고 여러가지 사건을 맡으며 훌륭하게 다모로 성장해 가는 이야기이다. 조선시대 범죄수사에 투입되는 여형사 이야기정도 되겠다. 범인이 누굴까 추리해나가는 형식이라 재미있다. 단 주인공이 어차피 다 해결할 것이다는 결론을 알기에 긴장감은 이 떨어진다. 세 번째 이야 '책 읽어 주는 상희' 정명섭 작가 이야기다. 상희는 전기수가 되고 싶어한다. 아버지도 알아주는 전기수였다. 전기수는 책이 귀한 시대에 책을 사기 어려운 사람이나, 글을 읽지 못하던 사람들을 위해 이야기를 읽어 주는 사람이었다. 감정이나 느낌을 실어 읽어 주기에 인기가 많았다. 유명한 전기수는 돈도 많이 벌었다고 한다. 그러나 조선시대는 남녀유별이 심한 시기라 여자는 전기수가 될 수 없었다. 작가는 상상에 의해 여자 전기수를 꿈꾸는 상희를 탄생시켰고, 그녀가 어떤 마음으로 전기수가 되고 싶어하는지, 어떻게 도움을 받아 전기수가 되어가는지 과정을 들려준다. 전기수가 들려주는 임경업 이야기와 '세 선비 소원' 은 전기수가 어떤 이야기를 들려주고, 그 시대 사람들은 어떤 이야기를 좋아했는지 알 수 있었다. 이야기를 잘 하는 여자들도 많았을텐데, 이렇게 상상으로만 밖에 전기수가 될 수 밖에 없었던 여성들의 재능이 참 아까울 수 밖에 없다, 네 번째 이야기 김소연작가의 [어느 소녀병의 편지] 그 어느 소설보다 이 이야기가 실화에 바탕을 둔 것이 맞나? 싶을 정도로 이야기의 배경이 잔인하다. 네 이야기 모두 한 사람의 여자로 존중받지 못한 비운의 시대 이야기지만 다른 이야기에 비해 이 이야기가 더 슬픈 건 동족상잔의 비극이라 그럴듯하다. 눈 앞에서 한 때는 같은 편이라 생각했던 사람들로 부터 오빠가 총살을 당하고, 아버지와 어머니가 아들 시신을 수습할 시간도 없이 바로 총살을 당하는 이야기는 그 어떤 이야기 보다 비극적이다. 연좌제에 묶여 그 가족들까지도 평생을 숨한번 쉴 수 없도록 만든 비인도적 행태위에 이 이야기는 시작된다. 해병대에 자진 입대한 성옥은 족은어멍(작은 어머니)에게 편지를 보낸다. 왜 해병대에 자원 입소했으며, 그날 어떤 일이 있었는지를..... 손에 잡자 말자 그 자리에서 다 읽을 정도로 몰입력이 굉장했다. 작가들이 이야기 말미에 소개하는 글쓴이의 말은 이야기가 단순한 상상력이 아닌 충분한 자료조사와 역사적 고증에 의해 씌여진 글임을 알 수 있었다. 이야기를 읽고 난 후 이야기의 배경이 된 '만권당' '충선왕'을 다시 찾아보고, 제주 4.3 사건도 다시 돌아보았다. 권력자들은 문화, 시대, 역사적 소명 등의 이름으로 여성과 힘 없는 국민들에게 폭력을 가했고, 지금도 또 다른 형태로 강자는 약자를 유린하는 사회가 안타깝기만 한다.... 역사소설을 좋아하는 어린이들에게 또 하나의 선물이 될 책이다. 다양한 영역에서 이야기 할 거리도 많고 찾고 조사할 내용도 많아질 것이다. 이야기를 꺼내준 네 분의 작가에게 고맙다는 생각이 든다. << 예스 24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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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사가 된 소녀들 책을 읽고 탄탄하고 짜임새 있는 이야기가 너무 좋았는데, 그 작가분들이 새로 쓴 소녀들의 이야기가 있다 하여 읽어보게 된 만권당 소녀입니다. 고려시대부터 광복 이후 대한민국까지 역사 속에서 외면되어 왔던 소녀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답니다. (해당 이야기들은 소설입니다.) 실제 있는 역사적 이야기에 소녀들의 이야기를 한 스푼 넣은 역사테마소설집 만권당 소녀는 책을 읽으면서 소녀들의 대단함! 역시 여자는 대단해! 의 이야기가 아니라 해당 역사에 조금 더 관심을 가지게 되는, 이런 소녀들도 있었을 수도 있겠다! 하는 생각을 할 수 있는 이야기들인 것 같아요. 만권당 소녀 에는 네 가지 이야기가 한 권으로 담겨 있어요. 윤해연 작가님의 만권당 소녀 / 윤혜숙 작가님의 다모 백이설 / 정명섭 작가님의 책 읽어 주는 상희 / 김소연 작가님의 어느 소녀병의 편지 입니다. 만권당 소녀는 실제 고려시대 때의 충선왕이 원나라 연경에 세운 독서당이 배경입니다. 만 권이 넘는 책들로 가득한 만권당에서는 학자들이 모여 학술 뿐만 아니라 예술, 골동 등에 걸쳐 생각을 나누고, 원나라와 고려의 문화교류에 중심이 된 곳인 것 같아요. 그 곳에서 일하는 '국이'는 어디서 따로 배우지 않았지만 그림을 잘 그리고 그리는 걸 좋아하는 아이이지요. 종이와 벼루, 먹, 붓은 비싸기 때문에 그림을 그린다는 취미를 가진다는 건 쉽지 않았겠지요. 결국 다른 양반에게 이런 모습이 들키게 되는데, 대감마님이 한 말이 기억에 남더라구요. "왜 왕께서 만권당을 세웠는지 알고 있지 않나? 인재를 키우는 것만이 우리가 원나라의 속박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길이라고 했네. 만권당은 누구에게나 열려 있네. 열려 있어야 인재가 모인단 말일세. 하물며 내 식솔의 앎에 대한 열망을 자네가 꺾어서야 쓰겠는가?" 나라를 잃은 설움에 포기해버리는 것이 아니라 미래를 생각하고 있는 그 모습이 와닿는 이야기였답니다. 두 번째는 다모 백이설 인데요. 조선시대 있던 '다모'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 저는 따로 드라마를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다모> 나 <조선과학수사대 별순검>을 본 적이 없어서 이번에 처음 알게 되었어요. 옛 조선시대는 신분적 차별 뿐만 아니라 남녀구분도 엄격했다고 해요. 그런 시기에 여성 관련 범죄가 발생하면 누가 할 수 있을까요? 조선 전기에는 의녀들이, 그 이후는 '다모'들이 그 역할을 했다고 해요. 다모는 여형사, 여성부검의와 비슷한 역할을 한다고 보면 될것 같아요. 그렇지만 '여성'이기 때문에 역사의 기록에는 많이 남아 있지 않다고 해요. 분명 있었을텐데 역사에는 남겨지지 않았다는 게 많이 아쉽더라구요.
책 읽어 주는 상희 전기수에 대한 이야기랍니다. 전기수란 조선후기 소설을 전문적으로 읽어주던 낭독가라고 해요. 이야기를 파는 장사꾼인데요. 이야기를 읽어주다가 중요한 부분이 되면 딱 멈추고 어느정도 돈을 받게 되면 뒷 이야기를 들려주는 식으로 수입을 얻는 사람들이었고, 이 또한 남자들의 주된 직업이었어요. 조선시대는 신분적 차별 뿐만 아니라 남녀구분이 엄격했기 때문이죠. 그 시대에 살던 '상희'는 이야기에 남자 여자 구분은 없다고, 전기수가 되려고 합니다. 지금과 다른 조선시대에서 과연 상희는 전기수가 될 수 있을까요? 마지막 이야기는 어느 소녀병의 편지 인데요. 광복 이후 대한민국의 이야기랍니다. 제주 4.3 사건과 관련된 이야기로 자원입대한 성옥이의 편지들로 구성된 이야기랍니다. 친할아버지가 제주도분이고 친척분들 중 해당 사건으로 피해를 입으셨다고 알고 있어요. 이런 부분을 물어보는 것 자체가 가족들에게 좋은 일이 아니어서 따로 물어보지는 못했는데, 대부분이 피해를 입었다고 생각하면 된다 하시더라구요. 그 후 6.25 전쟁이 발발하자 대한민국 군인으로 자원입대한 소녀들이 있다는 기록을 참고로 만들어진 이야기인데요. '연좌제'라고 해서 사회주의사상 혹은 북한을 찬동 찬양하는 국가보안법 위반 사범은 당사자 뿐만 아니라 그 가족까지 한데 묶여 감시와 제약의 대상이 되어 취직이나 사업 등의 사회활동에 큰 제약을 받았다고 해요. 군인이 되어 일정 기간이 되면 아마 등본에 있는 빨간줄이 지워지는 것 같은데 (나라에 충성하니까?) 그걸 위해 자원입대한 소녀들의 이야기를 보며 가슴이 뭉클해지더라구요. 전사가 된 소녀들 이야기도 감동적이었는데 만권당 소녀 에서 그 감동이 더 커지는 느낌이었습니다. 좋은 책을 읽고 많은 생각을 하게 되기도 했고, 만약 나라면 저 시대에서 살았을 때 어떻게 살았을까? 하는 생각을 하는 시간이었어요.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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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명의 작가가 각각 집필한 네가지의 이야기가 담긴 청소년 역사 테마 소설집이다. 네가지 이야기 모두 역사적 사실을 배경으로 주인공이 모두 소녀라는 것이 공통점이다. 이 중 두번째 이야기 <다모 백이설>을 인상깊게 읽었다.
주인공 이설은 씩씩하고 용감한 소녀이다. 자기주장이 확실하고 자신의 의견을 당당하고 소신있게 말할 줄 아는 아이이다. 과거 시대의 소녀들답지 않게 내의녀가 되기보다는 이왕이면 포도청 다모가 되길 꿈꾸고있다. 의금부보다 포도청 다모가 된다면 장안에서 제일 잘 생겼다는 포도청 종사관 나리를 볼지 모른다는 기대에 차있는 이설이를 보니 독자인 내 마음이 설레이기도 했다. 또 한양 어디든 다닐 수 있다는 그녀의 소망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기도 했다. 이설의 이야기를 읽으며 남녀가 유별하고 내외의 법도가 엄연한 그 당시의 사회 분위기를 알 수 있었고 이 때문에 여자 죄수를 다루거나 여성 피의자의 몸을 수색 또는 사체를 검시할 때 다모가 필요하다는 사실도 알 수 있었다.
시체를 만지는 것이 무섭지 않느냐는 포도대장의 물음에 무슨 사연으로 죽었는지 그 이유를 밝히는 일이 더 중요하다며 말하는 이설이가 멋있어보이기도 했다. 다른 다모들이 살인 현장에 가는 것을 질색하는 반면 이설이는 사건 현장에 많이 다닐수록 좋다는 속마음을 그대로 순두 아저씨에게 말하는 부분에서 그녀가 독특하게 느껴졌다. 순두 아저씨의 아내가 먹지 못하고 앓고있다고 하자 몇가지 증상을 들어본 후 알맞은 처방을 단번에 척척 내놓는 이설이 보통 아이는 아니라는 생각도 들었다. 순두 아저씨에게 사건 현장에 도착해 해야할 일들과 눈여겨봐야할 것들을 꼼꼼하게 배우는 이설이에게서는 삶의 열정이 느껴졌다. 여러가지 사건을 기가막히게 해결하는 이설이의 이야기를 재밌게 읽어보길 바란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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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인4색 , 네개의 단편이 하나의 주제로 엮이고 있는 『만권당 소녀』 였다. 작가 김소연, 윤해연, 윤혜숙, 정명섭,네 작가가 엮어가는 역사테마 소설 한 꼭지마다 독특함이 느껴진 건, 그 시대의 역사적 맥락과 여성, 그리고 페미니즘을 연상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첫번째 테마는 『만권당 소녀』이다. 여기서 만권당은 고려시대 원나라의 지배를 받았던 그 당시, 만권당에는 1만권의 책이 있었다고 한다. 소설에서 만권당은 서점이면서, 사람이 모이는 공간이 역할을 하고 있한다.이 소설의 특이점은 그 당시, 세상을 이해하기 위해서, 딱 필요한 책의 양이 1만권에 불과했다는 점이며, 원나라와 고려인이 서로 소통하고,대화를 통해 세상을 이해하는 중요한 창구 였음을 놓치 수 없었다. 주인공 만권당 소녀 국이 그리고 초상화를 잘 그리는 국이를 눈여겨 보았던 원나라 성원나리, 그리고 이 상황을 매우 두려워하는 개시 어멈이 눈에 띄게 된다. 즉 그 당시 원나라 사신에게 눈에 뛰었다는 건 고려인으로서 출세의 기회가 될 수 있지만, 자신의 삶이 매우 위태로워질 수 있다는 걸 의미하고 있었다.
두번째 소설은 다모 백이설이다. 이 소설을 읽게 되면, 2003년 MBC 에서 방영했던 ,하지원 주연의 드라마 다모를 생각하게 될 것이다. 그 당시 주인공 다모 채옥과 항보윤 종사관의 절절한 사랑이 있었으며, 다모라는 직업에 대해 관심이 증폭되었다. 실제 조선시대 전기에는 여성의 시체 검시하는 의녀가 존재한다. 하지만 조선 후기로 넘어오면서, 의녀가 해오던 일을 다모가 도맡아 하게 된다. 남녀칠세 부동석이 현존하였던 그 당시, 여성의 몸을 남성이 보고 만진다는 것은 허용되지 않았던 시기이며, 어떤 범죄가 있을 때, 그 범죄의 진실을 찾기 위해서, 다모의 역할이 매우 중요했다. 소설 『다모 백이설 』 에서,이설의 역할을 눈여겨 볼 수 있다.
서유재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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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유재 윤해연, 윤혜숙,정명섭,김소연 만권당 소녀
서유재에서 출간되는 청소년소설 바일라 시리즈 책을 개인적으로 재미있게 읽고있다. 그러던 중에, 바일라 시리즈14 <전사가 된 소녀> 들을 썼던 네분의 작가가 바일라 시리즈16 <만권당 소녀>로 다시 뭉쳤다고 해서, 더욱 궁금했던 책이었다.
네분의 작가들이 우리에게 이번에 알려주는고자 하는 것은 역사,여전사,진로,직업에 관한 것이라고 한다!
책속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모두 여성이다.
지금이야 이런 직업들을 가진 여성들이 많겠지만, 고려, 조선 일제 강점기 이 시대에 여성들은 직업을 갖는 것 조차 힘든 시기였다. 그럼에도 이 책에 등장하는 네명의 여성들은 모두 자신의 꿈을 실현하고자 노력한 사람들이다.
만권당 소녀는 몰래 주인에게 얻은 붓과 종이로 그림을 그렸다. 그 당시 집에서 일하는 아이, 그것도 계집아이가 그림을 그리다가 걸리기라도 하면 경을 칠 일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만권당 소녀는 높은 지위를 갖고 있는 사람들 앞에서도 주눅들지 않고 당당하게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 한다. 자신의 꿈을 위해 자신의 목소리를 내는 모습이 참으로 당당해 보여서 좋았다. 이 소녀가 지금 태어났으면, 엄청난 일러스테리이터로 자리 잡고 있지 않을까? 이렇듯 시대를 잘못 태어난 역사 속 인물들이 너무 많음을 또다시 한번 깨닫게 되는 것 같다.
다모 백이설이란 인물에 대하 알아볼 때는... 사극 드라마에 등장했던, 의녀를 생각해 보았다. 그리고 과학 수사관이라는 직업 또한 많이 들어보지 못했던 직업 더구나 ~ 여성이 할 수 있는 일이었던가? 라는 의문을 가져보았다. 그만큼 시신을 검사하는 다모라는 역할을 한 여성은 거의 없었던 듯.. 험한 일인만큼 꺼려졌을 법도 한데, 이설이란 인물이 참으로 대담한 여성이다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전기수라는 직업은 많이들 알고 있을 것이다. 요즘 시대는 글을 모르는 사람이 없기에, 사라진 직업이긴 하지만 조선시대만 해도 양반 외에는 글을 아는 사람들이 많지 않았다. 그래서 사람들 앞에서 이야기를 해주는 전기수 라는 직업이 인기를 끌었다고 한다. 생각해보면 많은 사람들 앞에서 맛깔나게 이야기를 해주는 전기수라는 직업이 그리 쉽지 만은 않았을 것 같다. 그것도 남자가 아닌, 여성이 갖는 직업으로는 더더욱 조선시대에는 어려웠을듯~ 남녀칠세부동석이라는 말이 자연스레 떠올랐다. 하지만, 상희는 책읽어주는 전기수 라는 직업이 자신의 꿈과 희망이었다. 자신이 해주는 이야기에 사람들이 반응을 하고, 손뼉을 쳐주는 것을 보고, 흐믓해 하는 상희의 모습이 절로 그려지니 내가 다 뿌듯한 마음이 들었다.
그리고 일제 강점기 시절 군인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소녀병 제주 4.3사건과 관련하여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다. 우리가 모르는 역사적 사건들이 많이 있다. 이 책을 통해서 가슴 아픈 역사를 또 알게 된 듯 하다.
시대를 어우르면서, 참으로 당당하게 자신의 꿈을 펼친 여성 인물들이 생각보다 많은 듯 하다.
꿈이 없다고 하는 아이들이 요즘 많다. 그리고 꿈이 있어도 힘이 들어서 노력없이 그냥 포기 하는 아이들 또한 있다.
역사테마소설집 만권당 소녀는 그런 의미에서 우리 청소년들이 꼭 읽어봐야 될 책인 것 같다. 저희집 중딩이들을 보니 학교에서 진로탐색이라는 수업이 있던데, 자신이 진정 하고픈 일을 이것저것 도전해서 해보고, 자신의 진로를 정해서 꿈을 위해 달려가는 우리 아이들의 모습이 보고싶어진다!
도전하는 여성들의 모습이 참으로 좋았던 책이었다! 청소년소설이지만, 성인들이 읽고도 많은 깨달음을 얻을 수 있는 책이어서 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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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유재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한 개인적인 서평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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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권당소녀는 4명의 작가가 쓴 4개의 이야기를 한권의 책으로 엮은 역사테마소설집이에요 윤해연작가가 쓴 만권당 소녀가 가장 앞에 구성되어있고 표지도 장식했지요 그 이후로 윤혜숙 작가의 다모 백이설 정명섭 작가의 책 읽어 주는 상희 김소연 작가의 어느 소녀병의 편지가 엮어 있어요
각 이야기의 시작 앞에는 작가의 이름과 함께 간략히 작가소개도 나와있어요 보니 이 네분의 작가분은 이전에 전사가 된 소녀들 이라는 책도 같이 출간하셨더라구요 궁금한 마음에 검색을 해보니 전사가 된 소녀들도 만권당 소녀와 같은 역사테마소설집이었어요 아이들이 만권당 소녀를 재미있게 읽으면 전사가 된 소녀들도 읽게 해줘야겠어요 제가 볼땐 충분히 재미있게 읽을 만한 책이에요
만권당 소녀는 고려시대 원나라에 있던 만권당이라는 곳에서 지낸 국이라는 소녀의 이야기에요 책이 만권이 있어서 만권당이라는 곳에서 잔심부름을 하며 지내는 고려소녀 국이는 틈만 나면 사람의 얼굴을 그리며 시간을 보냈죠 국이의 그림은 당시 유행하던 화풍과 달리 살아있는 듯한 느낌을 주는 묘한 매력이 있었죠 이를 알아보고 도료를 제공해준 원나라의 선비와 만권당의 대감마님 덕분에 국이는 앞으로도 멋진 그림을 그릴 수 있게 되었어요 이야기가 끝나면 이렇게 글쓴이의 말을 통해 소설을 쓰게 된 배경을 알려주어요 만권당이라는 곳을 처음 들었는데 고려의 충선왕이 연경에 세운 독서당이라고 해요
다음에 등장하는 다모소녀의 이야기라던가 전기수 소녀의 이야기도 참 흥미롭고 재미있었지만 마지막에 등장하는 소녀병의 이야기가 인상깊었어요 편지글 형식의 소설인데 군인이 된 제주 소녀 성옥이 작은어머니께 보내는 편지였어요 편지에는 성옥이 군인이 될수 밖에 없었던 이유가 나와있어요 제주4.3사건과 생활력 강한 제주여인들의 이야기를 엿볼수 있었죠 연좌제 때문에 고통받을 동생을 위해 군인의 길을 선택한 강한 소녀 성옥의 이야기였어요 지금의 제주는 그저 관광지로서 아름답고 낭만적인 섬일 뿐인데 역사속의 제주는 지금과 많이 달랐다는 걸 상기시킬 수 있었어요 각 소설마다 등장한 소녀들의 공통점은 진취력있고 현실에 타협하지 않는 멋진 소녀들이었어요 비록 소설이지만 마냥 허구는 아닌,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인물들이라 좀더 몰입이 되는 것 같았어요 아이들이 이 책을 읽고 역사적 사실도 공부하고 역사속에서 움직인 소녀들의 모습을 통해 꿈을 키울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길지 않은 글들이라서 집중력 잃지않고 재미있게 읽을 것 같아요 지금 이시간에도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는 소녀들을 응원하며 만권당 소녀 추천합니다 -출판사로부터 서적을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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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로움을 두려워하지 않는 이들의 작은 도전이 세상을 움직인다. 고려부터 대한민국까지, 역사의 거대한 파고에 맞서 꿈과 희망을 위해 전사가 된 소녀들! 실제의 이야기보다 더 리얼한 스토리 속에서, 자신이 가진 한계와 두려움을 벗어나고자 끊임없이 노력했던 네 소녀의 이야기를 담았다. <만권당 소녀> 고려인과 원나라 사람이 찾는 만 권의 책이 있는 만권당. 그저 소쟁반기로 찻잔을 올리는 일을 하는 국이는 대감마님이 주신, 학자들이 쓰다 버린 종이와 벼루로 만권당 손님들의 초상화 그림을 그리곤 했다. 하지만 이를 들키게 되며 모두 빼앗길 위기에 처하고 만다. 그저 다른 이의 화첩의 그림을 흉내 내는 것 말고, 오직 자신만의 그림을 오롯이 그려내고 싶던 국이. 국이는 방해받지 않고 자신의 그림을 그릴 수 있을까? <다모 백이설> 이왕이면 의금부보다 포도청 다모가 되고 싶던 이설. 다들 가기 싫어하는 포도청 다모로 자청한 이설은 다른 사람들 눈엔 이상하고 이해되지 않는 아이였다. 무슨 사연으로 죽을 수밖에 없었는지 밝히는 일을 중한 일이라 여기며 다모가 된 것을 기뻐하던 이설은 포도 대장의 딸인 자영과 어쩌다보나 친구가 된다. 조금씩 자신의 기지로 사건을 해결해 가던 이설에게, 발목이 잘린 채 죽기 직전 발견된 한 아이의 사건과 결혼 후 연락이 닿지않던 자영 친구의 죽음이 다가오는데.. 이설은 과연 어떤 사연을 어떻게 해결해 나갈까? <책 읽어 주는 상희> 한양 최고의 전기수 어판수 아저씨처럼 되고 싶은 상희, 그리고 친구인 수돌은 오늘도 이야기를 듣는다. 임경업전을 실감나게 읽던 어판수의 이야기가 끝나자 아버지처럼 유명한 전기수가 되고 싶다는 상희. 마침 양반들의 시회가 있으니 양반들을 따라온 기생들과 아랫것들에게 책을 읽어줘보라는 어판수. 만일 호응이 좋으면 전기수로 거둬준다는 그의 말에 너무도 신이 난 상희는 수돌과 함께 연습을 시작하는데.. 상희는 남자들만 한다는 전기수에 도전할 수 있을까? <어느 소녀병의 편지> 어머니, 아버지와 오빠를 제주의 아픈 역사 속 잃고 딱 하나 남은 동생을 작은 어머니에게 맡긴 채, 여자 해병대에 지원하여 진해에서 훈련 중인 성옥. 작은 어머니와 서로 주고받는 편지 속에서, 다시는 기억하고 싶지 않은 그날의 기억을 떠올려본다. 경찰집의 아내에게 총부리를 겨눈 산사람들! 산사람을 도왔다며 총부리를 들이댄 경찰들! 그 두 이념 사이에서 그 어떤 것도 하지 못한 채 가족을 잃고 말았던 성옥은 왜 자원입대를 한 걸까? 자원입대하여 군 복무를 마치면 가족들 호적에서 빨간 줄을 지울 수 있다는 진숙의 말은 정말일까? ㅡ 고려시대부터 대한민국의 아픈 역사까지, 실제의 역사 속 모티브와 바람을 담아 네 작가들이 각각 소녀들의 도전을 주제로 한 작은 소설들을 만들어 하나로 엮은 책이다. 너무 좋아하는 정명섭 작가님의 글이 있어 행복했고, 역사적 배경을 주제로한 책이어서 너무 좋았다. 자신만의 한계를 벗어나려 노력하는 소녀들은 그때도 지금도 존재하고 있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실제로는 일어나지 않았고, 생기지 않았을 일들이지만, 소녀들의 도전을 읽는 내내 울컥하는 마음이 들었다. 홀로 외로이, 그리고 커다란 벽에 맞서며 부딪히고 도전했던 소녀들의 간절한 바람과 희망의 선택이 하나하나 주제를 지니고 커다란 울림을 주는 한 편, 다른 시대, 다른 사연으로 저마다의 감동을 주어 더 좋았다. 소녀들의 용기와 간절함이, 변화의 시작이 궁금하다면! 지금 당장 이 책 <만월당 소녀> 를 만나보길 추천한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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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네 말처럼 저 아이의 그림이 호기심일 수도 있어. 그저 놀이라고 해도 저 아이에게 그림은 세상을 보는 또 다른 눈일세. ?자네가 저 아이를 편협한 눈으로 본다면 제대로 된 인재를 그 눈으로 어찌 찾을 수 있겠는가? 인재를 알아보는 눈은 편견이 없어야 한다네" - 만권당소녀 中 - 이 책을 처음 읽었을 때 4가지 이야기가 있는 줄은 전혀 몰랐다 어린이들이 읽기 좋은 역사테마소설이라고만 알았는데 ?고려와 조선, 한국전쟁 전후의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한 각각의 시대 소녀들의 이야기다 만권당 소녀 - 윤해연? 고려가 연경에 세운 만권당에서 남몰래 자신만의 스타일로 그림을 그리는 국이? 다모 백이설 - 윤혜숙? 의녀가 되기 위한 수련을 받고 있지만 포도청 다모가 되어 억울하게 누명을 쓴 힘없는 이들을 돕고 싶은 이설? ?책 읽어 주는 상희 - 정명섭? ? 재밌는 이야기로 고단한 삶에 단비같은 즐거움을 주는 전기수가 되고 싶은 상희? ?어느 소녀병의 편지 - 김소연 ? 대한민국의 군인이 되어 나라를 지키고 싶은 제주 소녀 성옥? ?네 명의 소녀들의 이이야로 구성된 책이다 ?시대도, 살아가는 모습도 다르지만 역경에 맞서 자신의 꿈과 희망을 향해 한걸음씩 걸어가는 네 소녀들 ?지금은 그렇지 않지만 과거 여자라는 이유만으로 차별받고 더 힘든 삶을 살았던 네 명의 소녀들이 들려주는 이야기 만권당 소녀 ?초등학교 3학년인 딸이 읽기에도 어렵지 않고 재밌고 유익한 책 인 듯 하다 " 하긴, 여자가 하지 말라는 법은 없지. 못 봐서 그런 것 뿐일지도 모르지." ?전기수 책 읽어주는 사람을 말한다 ?이 역시 남자만 하는 일이 었으니.. 조선시대에는 정말 여자로 살아가기 힘들었던 시기인 듯 하다 " 누구도 억울한 일이 없도록 하는 게 제 일인 걸요." ?의녀로 살아갈 수도 있었지만 자식의 적성을 찾아 다모가 된 이설? ?매어있어야 하는 의녀보다 사방팔방을 돌아다닐 수 있는 다모지만 시신을 검시하거나 조사하는 일까지 해야만 하는 직업이다 ?하지만 누구도 억울한 일이 없도록 하겠다는 이설의 다짐은 기특하면서도 안쓰러움을 지울수가 없었다 ?변화를 이끈 네 명의 소녀가 들려주는 만권당 소녀? 이 네 소녀들처럼 역사에 기록되지는 않았지만 다 펴지도 못하고 져버렸을 수많은 인재들 ?이제는 당당하게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는 시대 많은 청소년들이 읽어 보기에 부족함이 없는 책인 것 같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직접 읽고 작성한 솔직한 리뷰입니다? #만권당소녀 #역사테마소설 #서유재 #정명섭 #윤혜숙 #윤해연 #리뷰어클럽 #예스24 #역사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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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권당 소녀'는 청소년 역사테마 소설집으로 윤혜연, 윤혜숙, 정명섭, 김소연 4명의 작가의 4인4색 주인공 소녀들의 매력이 돋보이는 소설집이다. 4개의 이야기에서 4명의 소녀가 각자의 꿈을 쫓아 희망찬 걸음을 내딪는 이야기를 보여주는데, 그들 각자의 개성과 꿈을 향한 열정에 대한 이야기에 읽는 내내 그들이 꿈을 응원하게 된다. 현대로 따지자면 일러스트레이터, 과학수사관, 엔터테이너, 군인으로 말할 수 있는 옛 직업과 그 직업이 무슨일을 하는지 살짝 엿볼수 있어서 옛 직업을 알아가는 재미도 느낄 수 있었다. 책의 제목인 '만권당 소녀'는 제일 첫번째로 나오는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는 국이를 말한다. 만권당은 연경에 위치한 만 권의 책이 있다 하여 이름 붙여진 이른바 지금의 도서관이라고 할 수 있다. 국이는 고려시대, 힘없는 약소국으로서 원의 간섭을 받아 자유롭지 못하던 시대에 만권당에서 학자들을 관찰하며 학자들의 다양한 얼굴을 자신이 그리고 싶은대로 그린다. 화첩을 보고 그림을 흉내내지 않고 자신의 것, 자신만의 그림을 고집하는 소녀 국이를 지켜주고 감싸주는 주변의 어른들을 보면 결국 소녀가 꿈을 이루고 자신의 그림을 계속해서 그리게 될 것이라는 희망적인 메세지와 결국 꿋꿋이 버티고 이어져나갈 고려라는 나라가 국이와 닮았다는 생각이 든다. '다모 백이설'의 다모는 조선시대 여성 피의자의 몸을 수색하거나 사체 검시를 하는 등의 여성 관련 범죄가 발생할 경우 대신하는 과학 수사관과 같은 의?과학 전문가이다. 다모라는 직업을 처음 알게 되었는데 조선시대에도 여성 전문직이 있었다는 점이 신기했고, 다모라는 자신의 직업을 자랑스러워하는 주인공 이설의 이야기를 꼭 추천하고 싶다. '책 읽어주는 상희'에서는 전기수의 꿈을 갖고 꿈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는 상희의 이야기가, '어느 소녀병의 편지'에서는 제주 4?3 사건으로 인해 자원입대하게 된 성옥의 이야기가 이어진다. 꿈을 향해, 한계를 넘기위해 노력하고 용감하게 도전하는 상희의 모습에서 희망을 보고, 동생을 위해 직업군인으로 꿋꿋이 제 자리를 지키는 상희의 모습에선 슬픔과 안타까움을 볼 수 있었다. 특히 제주 4?3 사건에 억울히 돌아가신 분들의 이야기와 남은 사람들의 고통과 아픔을 조금이라도 더 알게 된 것 같다.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한 역사 테마 소설집이기에 이야기의 현실감이 높았고 집중해서 책을 놓는 순간까지 몰입해서 읽을 수 있었다. 이 책이 청소년들에게 과거 우리나라의 역사 속 상황과 다양한 직업들에 대해 고리타분한 역사 설명에서 벗어나 소설로써 흥미롭게 다가가 자연스럽게 알게 되는 경험을 주고, 꿈을 향해 노력하는 청소년들에게 희망의 메세지를 줄 수 있을 것 같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8월 15일 광복절을 맞아 우리나라 역사 테마 소설집 만권당 소녀를 추천하며 우리나라의 역사를 되짚어 보는 시간과 광복을 기념하는 시간이 되었고, 과거를 잊지 않고 앞으로 계속해서 나아갈 수 있도록, 더이상 잘못된 과오를 반복하지 않도록 모두가 역사를 기억해야 할 것이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