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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의 사람들은 두려워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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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은 유대민족으로서 오랜 세월 핍박과 떠돌이 생활의 연속이었고 현재는 팔레스타인과의 분쟁이 종식되지 않은 꺼지지 않은 화약고와 같은 지역이다.특히 2차세계대전시 나치즘과 스탈린에 의한 유대인의 대학살은 그들에게는 아물지 않은 상처이면서 한편으로는 이스라엘인들을 한층 더 결속과 단결,애국심과 방위력을 고양시키는 원인이 되었는지도 모른다.얼마 전에 읽은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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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스라엘은 유대민족으로서 오랜 세월 핍박과 떠돌이 생활의 연속이었고 현재는 팔레스타인과의 분쟁이 종식되지 않은 꺼지지 않은 화약고와 같은 지역이다.특히 2차세계대전시 나치즘과 스탈린에 의한 유대인의 대학살은 그들에게는 아물지 않은 상처이면서 한편으로는 이스라엘인들을 한층 더 결속과 단결,애국심과 방위력을 고양시키는 원인이 되었는지도 모른다.얼마 전에 읽은 이스라엘의 정보기관인 <모사드>를 읽다 보니 이스라엘 민족은 정보의 최첨단을 자랑하고 박식한 학자,기업인들이 세계에 널리 분포되어 있는 점도 이스라엘 민족만의 강점이기에 충분하다.

 

 

 

  

 이 글은 이스라엘 출신의 작가로서 청소년기의 학창시절과 군복무 기간 그리고 제대후의 일상을 사실적인 관점에서 잘 그려내고 있다.현장감이 잔뜩 묻어나기에 읽는 내내 긴장감을 온몸으로 느낄 수가 있었는데 이스라엘은 남.녀 누구나 만18세 정도가 되면 군복무를 의무적으로 해야 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그리고 새롭게 알게 된 사실은 남자는 13세,여자는 12~13세에 성인식을 치른다는 점이다.이스라엘과 국경을 마주하고 있는 팔레스타인,이집트,요르단,레바논 모두 아랍어를 공통으로 사용하고 이스라엘은 아랍어외에 영어를 사용하는 국가이기도 하며 골다 메이어 여성총리를 배출한 나라이기도 하다.

 

 이 글에 등장하는 나(야엘),아비샥,레아가 학창시절을 함께 보내고 군복무는 같은 날 입대하지는 않았지만 등장인물들이 국경지역의 부대에서 자신이 맡은 임무를 생생하게 그리고 있다.특히 국경지대에 있다 보니 레바논과 팔레스타인 그리고 멀리서는 에디오피아 및 모로코 등지에서 이스라엘로 밀입국하려는 이들이 있기에 이들과의 대치상황 및 국경을 넘으려다 붙잡혀 처참하게 희생된 자들도 많다.하루가 멀다하고 포탄과 미사일,총성이 울리는 이스라엘 국경지대는 평온한 날보다는 폭풍의 전야와 같은 날들이 더 많다.이런 저런 사정으로 국경검문소를 통과해야 하는 이들을 면밀하게 검사해야 하는 임무를 띤 레아 그리고 사격 조교로 근무하는 야엘,그리고 감시탑 아래에서 나체쇼를 벌이다 발각되어 영창신세를 졌던 아비샥 등의 군복무 생활은 육체적인 일보다는 여성의 역할에 맞는 군복무를 한다.국경지대이다 보니 팔레스타인 공사장 인부들의 목소리,이스라엘 도급업자의 목소리,군인들의 목소리가 엇박자가 되어 살풍경을 몸소 느끼기도 한다.

 

 이동식 교실의 수업 장면부터 시작되는 이 글은 교사가 아비샥의 어머니로서 이라크 바그다드 주바리 가문으로서 히스테리가 강하고 슬픔에 자주 젖는다.이스라엘 역사,세계사 등을 배우고 쪽지시험으로 PLO,SAM,IAF,RPG포 아동 같은 것을 외워서 시험보는 것들이 사회는 달라도 한국 역시 중간중간 쪽지시험이 있다는 점에서 엇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다.세 주인공은 십대 청소년으로서 한창 감수성이 강해 공부보다는 이성에 호기심을 갖기 시작하고 삐뚤어진 자아로 인해 방랑과 반항이 시작되는 시절이다.고교를 졸업하면 우선 방위군으로서 2년간 의무적으로 군대를 가야 하는데 입대후 부대안에서의 생활과 사회생활은 이질감과 부조리가 많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한국의 여성들도 자원하여 군복무를 하기도 하고 경찰관으로 직업을 찾는 경향이 늘어나고 있어 남.녀간의 평등의식은 제대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어 다행스럽다.

 

 나(야엘)은 학창시절 아비샥의 오빠와 서로 눈빛만 봐도 필이 꽂히는 그러한 사이였고 군복무 기간 내내 댄을 그리워했지만 댄은 군복무후 집안에 틀어 박혀 지내다 원인 모를 자살을 하게 되면서 야엘은 큰 상심을 안게 된다.야엘,아비샥,레아 모두 군복무를 마치고 사회에 나와 가끔 만나기도 하면서 옛시절을 회상하기도 한다.아비샥은 부모사이가 원만하지 못해 아빠를 정해진 시간에만 만나는 불우하고 불행한 시간을 보내고 레아는 샌드위치 체인점 사장과 하나가 되고 야엘은 유랑 음악단의 노래 가사를 번역하는 일을 하게 된다.그녀들은 이스라엘 민족의 구성원으로 태어나 감수성이 가장 예민한 시기에 국방의 의무를 지면서 사회의 부조리를 체감하고 사랑과 우정 그리고 한 여자로서의 내일을 꿈꿔 나가는 모습을 있는 그대로 직조해 놓은 듯 하다.인간의 삶에 대한 근본은 무엇이고 운명은 무엇인가를 생각해 보았다.



j******6 2013.10.24. 신고 공감 4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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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의 사람들은 두려워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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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 '영원의 사람들은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영미권에서 가장 주목받는한사람으로 전미도서협회 젊은 작가상 수상작에 선정되리만큼 젊은 신예작가인 '샤니 보얀주'의 작품이다. 작가는 이스라엘 태생으로 이스라엘과 레바논 접경지대에서 2년간 복무한 후 하버드 대학에 진학해 이 소설을 썼으며 이 책으로 전미도서협회가 선정한 ‘35세 미만 주목할 만한 작가 5인’ 중 최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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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 '영원의 사람들은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영미권에서 가장 주목받는한사람으로 전미도서협회 젊은 작가상 수상작에 선정되리만큼 젊은 신예작가인 '샤니 보얀주'의 작품이다. 작가는 이스라엘 태생으로 이스라엘과 레바논 접경지대에서 2년간 복무한 후 하버드 대학에 진학해 이 소설을 썼으며 이 책으로 전미도서협회가 선정한 ‘35세 미만 주목할 만한 작가 5인’ 중 최연소 작가로 뽑혔다.

 

이스라엘시민권을 가진 유대인 국민은 특별한 사유가 없는한 남자는 36개월 여자는 24개월씩 누구나 의무적으로 군복무를 해야한다. 이스라엘의 현실과, 전쟁이라는 극한 상황에 직면한 젊은이들이 느끼는 부조리함과 무기력함을 손에 잡히듯 생생히 그려낸 이 소설은 이스라엘의 접경 지역에 사는 10대 후반 소녀 아비샥·야엘·레아가 주인공들이다.

 

이 소설은 세 소녀가 어른이 되는 과정을 담고 있는 성장소설이라고도 볼 수 있다. 생기발랄한 그녀들에게 이스라엘의 작은 마을에서 보내는 일상은 지루함과 제약의 연속이다. 집으로라는 영화를 본적이 있다. 반항적인 18세 소녀가 군에 입대해 예루살렘시 순찰을 맡는임무를 수행하면서 겪는 에피소드를 소재로 했던 영화로 기억된다.

이 영화를 통해 이스라엘 여군들의 일상을 조금이나마 엿볼 수 있었는데 이 소설을 통해서도 비슷한 느낌이 들었다.소설을 통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및 주변 국가들과의 관계들에 대한 이해를 좀 더 할 수 있는 계기도 되었던것 같다.

 

어린 나이에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임무를 수행하는 이스라엘 여군들은 이스라엘 사회의 중요한 인적자원이라 할 수 있다.
이스라엘 군대는 이스라엘 여성들에게 국방의 책임감과 정신적 육체적으로 강인함을 키워주며 여성들의 사회 진출을 돕는 일련의 장이라 선전하고 있다. 하지만 실산을 보면 모두 다 그런것 같지 않다. 군 복무를 피할 수 없는 이 들은 투사나 시온주의자라기 보다는 미국 드라마 < 섹스 앤 더 시티 > 를 좋아하는 평범한 소녀들이다.아비샥 오빠 댄이 군대에 갔다온 후 자살사건이나 소녀들이 군에서 겪게 되는 부조리한 모습을 보면서  국가라는 거대한 조직과 그곳에 속해 살아가는 사람들릐 이데올로기의 차이에서 나타나는 괴리감이 얼마나 큰것인가에 대해서도 생각해보게 한 소설이었다.

k****0 2013.10.29.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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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의 사람들은 두려워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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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의 젊은 여성 작가가 쓴 군대 소설이다 참 신선하고 흥미로운 소설이였다, 아무일도 일어날수 없는 너무나도 고요한고 외진 시골동네에 사는 세명의 친구 야엘, 아비삭 ,레아는 지루한 일상 속에서 그저 소소한 파티이야기를 하면서 지내는 십대의 청소년 들이다 그녀들 앞에는 우리나라의 소녀들과는 사뭇다른 미래가 놓여져있다, 군 복무라는 과제이다, 우리나라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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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의 젊은 여성 작가가 쓴 군대 소설이다

참 신선하고 흥미로운 소설이였다,

아무일도 일어날수 없는 너무나도 고요한고 외진 시골동네에 사는 세명의 친구 야엘, 아비삭 ,레아는

지루한 일상 속에서 그저 소소한 파티이야기를 하면서 지내는 십대의 청소년 들이다

그녀들 앞에는 우리나라의 소녀들과는 사뭇다른 미래가 놓여져있다,

군 복무라는 과제이다,

우리나라에서는 남자들의 숙제로만 되어있는 군복무가 이스라엘에서는 여자친구들까지도

꼭 다녀와야하는 의무과제이다

이스라엘의 군복무에 대해서 네이버에 검색을 해 보았다,

남자는 3년 여자는 2년을 다녀와야 한단다, 여자들은 주로 교관등으로 일정교육을 받은후 신병들을'

가르치는 임무를 주로 하는것 같았다,이스라엘 유명 여배우도 군복무를 했다면서

총을 매고 군복을 입고 거리를 걷고 있는 이쁜 아가씨 사진을 올려 놓기도 했다,

군복무를 하여야만 그후에 취업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에 대부분 군복무를 아무렇지도 않게 받아들이며

모두 자연스럽게 인정하는 분위기 인거 같았다, 또한 제대후 군수물자와 관계되는 일에 많이 종사하는것

같은 모습이였다

하지만 젊은이들이 그것도 한창의 젊은이들이 한곳에 갇쳐서 의무복무를 하여야 한다는것이 얼마나

답답하고 힘든일일까 하는 생각은 미루어 짐작할수 있다,

군대에서의 시간은 참으로 힘든 고뇌의 시간일것이다 그곳에서 느끼는 감상또한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기에

이런 소설이 나올수 있었던것 같다,

작가도 군에서 교관으로 근무한 경험을 토대로 이소설을 완성했다고 하니 짐작이 간다

각각 세 친구의 시점에서 진행되는 이야기는 그들 마음속의 이야기를 말하며 소설은 진행된다

소녀들은 대포를 쏘다가 불이 붙어 죽은 아이들이야기와 생지옥같은 수단을 탈출하여

사막을 걷고 걸어 이스라엘로 탈출하다가 결국은 철조망을 넘지 못하고 철조망에 걸려서 아무도

내려 주지 않고 쓸쓸히 생을 마감해야 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이 소녀들이 느낄 감상은

평범한 우리들이의 시각에서는 이해하기 힘든 일이다,

그녀들의 군생활은 그저 무늬만 군 생활이 아니라 실제이 총성이 오고 가며 화생방과 같은 힏든

훈련 과정이 제대로 되어있는 군생활이다,

소녀들의 감성과 군대라는 특수 상황과 어우려진 흥미로운 소설이였다

 

e******2 2013.10.24. 신고 공감 1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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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의 사람들은 두려워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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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니 보얀주 <영원의 사람들은 두려워하지 않는다> 은행나무     샤니 보얀주라는 작가에 대한 정보 그러니까 오늘날 영미권에서 가장 주목받는 신예 작가 중 하나라는 문구가 나를 이 책으로 이끌었을까? 아니 솔직히 말하면 그것보다 샤니 보얀주가 이스라엘 인이라는 이유였다. 외국 작가들의 저서를 그다지 많이 경험하지 않았었기에 이스라엘 작가의 책은 더 신기하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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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의 사람들은 두려워하지 않는다

 

샤니 보얀주 <영원의 사람들은 두려워하지 않는다> 은행나무

 

 

샤니 보얀주라는 작가에 대한 정보 그러니까 오늘날 영미권에서 가장 주목받는 신예 작가 중 하나라는 문구가 나를 이 책으로 이끌었을까? 아니 솔직히 말하면 그것보다 샤니 보얀주가 이스라엘 인이라는 이유였다. 외국 작가들의 저서를 그다지 많이 경험하지 않았었기에 이스라엘 작가의 책은 더 신기하기까지 했다. 그리고 제목이 <영원의 사람들은 두려워하지 않는다> 라는 어떤 연결이 있는걸까? 라고 생각하기 까지 했다.

그리고 그것이 시작이었다. p.391

 

이야기의 끝이며 시작은 바로 이랬다. 끝까지 읽고 나서야 전체 이야기를 이해할 정도로 솔직히 이야기를 따라가기 너무나 바빴다. 얼마나 독해력이 딸리는가 부끄러웠으나 역자도 번역이 무척 까다로운 작품이었다고 덧붙인다. 이유인즉 과거와 현재, 이스라엘과 그 접경 지역, 상상과 실재가 계속뒤섞이며 진행되는 내러티브가 혼란을 주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했으며, 함축적이고 은유적인 표현을 살리면서도 의미 전달이 되도록 신경 써야 하는 부분이 많았기 때문이라고 한다. 또한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저자가 문법 따위는 안중에도 없다는 듯 거리낌 없이 자유로이 문장을 구사하고 있어 새로운 문법 체계를 만들어야 할 정도로 애를 먹었다는 이야기다.

 

그러나 우리가 지금껏 보았던 어떤 성장소설에 견줄 수 없을 만큼 독창성과 참신함이 뛰어난 작품이라고 평을 하는 것에 기대어 꼭 읽어보기를 권한다.

 

 

야엘과 아비샥, 레아는 이스라엘과 접경 지역에 위치한 어느 조그만 시골 마을에 사는 아주 평범한 고등학생들로 시작 한다. 여느 또래들과 똑같은 고민과 이야기들을 안으며 일상을 살아가는 아이들이다. 그러나 그녀들은 꿈많은 여고생이었음에도 이스라엘인이라는 특수성을 안고 태어나 여자도 군대에 가야한다는 공통점이 벗어날 수 없게 놓여있다. 그렇다고 역사를 통해서 이스라엘이 자신들의 땅을 다시 되찾아야 겠다는 시각으로 군복무를 준비하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이다.

 

 

"엄마, 너무 무서워요. 입대하는 게 두려워요."

...

"무슨 얘길 하는 거야? 난 그저 명령에 따른 것뿐이야." p.388~389

 

 

군대에 가지 않겠다고 거부의사를 밝혔다고 해서 그 의사가 반영되지 않는 것은 그들을 대면하는 병사들의 허탈한 웃음에서 엿볼 수 있다.

 

그날 아침은 그들의 것이었다.

그 도시도 그들의 것이었다.

그리고 어쩌면 이 모든 게 누군가의 상상일지도 모른다.

부디 심판하지 말아주세요. p.322

 

샤니 보얀주는 자신의 군 경험 2년을 바탕으로 한 소설을 작품화 한다. 소설 속에서 보여지는 이스라엘 소녀들의 군에서의 2년의 시간은 그녀들의 꿈같은 소녀시대를 거두어 현실을 일찍 보게 해주었다. 아니 어쩌면 국민으로써 지금도 함께 겪어내야 하는 아픔인지도 모르겠다. 고통없는 성장이 없지만 소녀들이 겪어야하는 시간은 명령이기 때문에 따르기에는 너무나 처절한 성장통임이 분명하다. 이 작품을 통해 이스라엘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던져주기에 충분했다.

 

우리는 너무나 쉽게 누군가를 심판하는 심판자의 자리에 올라앉는다. 이 소설을 읽으면서 누가 과연 누구를 심판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을 남긴다.



YES마니아 : 골드 g*******s 2013.11.0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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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니 보얀주 / 영원의 사람들은 두려워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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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평등 징집제를 원칙으로 하는 이스라엘입니다. 한 때 여군을 동경했던 한 사람으로 남녀에게 차이를 두지 않고 징집제를 시행하는 이스라엘이라는 나라가 몹시 궁금했었거든요. 1942년 5월부터 시행되었다는 이스라엘의 여성징집제도는 제 2차 세계대전 소련, 독일, 영국, 이스라엘의 여군 징집이 계기가 되지 않았나하는 생각을 합니다. 십대 후반의 여성들이 본인의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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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평등 징집제를 원칙으로 하는 이스라엘입니다. 한 때 여군을 동경했던 한 사람으로 남녀에게 차이를 두지 않고 징집제를 시행하는 이스라엘이라는 나라가 몹시 궁금했었거든요. 1942년 5월부터 시행되었다는 이스라엘의 여성징집제도는 제 2차 세계대전 소련, 독일, 영국, 이스라엘의 여군 징집이 계기가 되지 않았나하는 생각을 합니다. 십대 후반의 여성들이 본인의 선택이 아닌 법에 의해 강제 집행되는 여군제도, 한창 미래에 대한 꿈에 부풀어 있을시기인데 연약한 여성이 화약냄새를 맡으며 젊은 한때를 지나야 한다는 것이 안타까웠습니다. 

 

 

 

나는 우리 손이며 삼나무 위에 온통 내려앉은 화약가루를 들이마셨다. 순간 전쟁을 위해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이해했다. 지느냐 이기느냐 결전의 순간을 위해 살아가는 사람들. 그들에게 이 세상은 충분하지 않다. 그들은 자신의 정맥에 얼음물을 주입하려 하고, 어떻게든 아름다워지고 싶어 하며, 머리 위로 총알이 날아오는 도랑에서 기어 나오려 하고, 목걸이 폭탄을 폭발시키려 한다. 매력적인 사람들은 상상의 영역에서조차 괴로워하지 않는다. 나는 모래벌판 위의 수많은 남자들을 바라보았다. 그들의 어깨는 나보다 훨씬 더 넓었으나 그게 앞으로 일어날 일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으리라는 것을 나는 알고 있었다. 또한 내가 결코 매력적인 사람에 속하지 않는다는 것도 알고 있었다. -p.152

 

 

이 책 「영원의 사람들은 두려워하지 않는다」의 저자인 Shani Boianjiu(샤니 보얀주)는 영미권에서 가장 주목받는 신예 작가 중 한명이라고 합니다 그녀는 1987년 이스라엘 예루살렘에서 태어나 갈릴레에서 청소년기를 보냈고, 18세때에는 이스라엘 방위군에서 2년간 복무한 뒤 하버드 대학을 졸업했다고 하지요. 이 책이 특별한 이유가 바로 작가의 경험을 토대로 진행하는 책이었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작가자신이 복무했을 때의 경험을 토대로 쓴 첫 번째 장편소설이 「영원의 사람들은 두려워하지 않는다」, 책을 읽다가 중간중간다 뭔지 모를 사실적인 현장감이 느껴지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였을 것 같습니다.

 

  

 

 

 

세상을 살아가는 첫 번째 지혜 그것은 두려움을 극복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신이 경험한 체험이 전제가 된다면 앞으로 받을 그 고통이나 불안은 두려움의 실체를 모르는 사람보다 훨씬 엄청나다는 생각을 합니다. 엄청난 일일 것 같지만 막상 직면해 보니 대수로운 일이 아닐수도 있고 반대도 감당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말입니다. 자신의 마음을 사로잡는 이성에게 마음이 끄리는 것은 당연한 일이겠지요. 그리고 근사한 일상을 기대하는 것이 무슨 잘못이겠어요. 호기심 많은 나이에 여군이 된 소녀들 야엘, 아비삭, 레아 들이 자신들의 끓어오르는 호기심을 어떻게 감당할 수 있을지 무척 기대되었던 책입니다. 매일 매일이 긴장의 연속이며 단조로운 일상의 반복이었지요. 넘치는 힘과 감정을 어떻게 할 수 없어 자신들이 겪는 부조리에 울부짖으며 때론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경우도 발생하는 것을 보며 어수선한 세상이 그저 어쩌면 넘을 수 없는 산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엄마, 너무 무서워요. 입대하는 게 두려워요.”

“두려워할 게 뭐 있니? 너는 열여덟 살이야, 야엘. 네 언니도 잘해냈고, 네 친구들도 벌써 다들 입대했잖니.”

“어떤 일이 일어날지 두려워요. 일어날 수 있는 모든 일에 대한 두려움인 것 같아요.”

그때껏 나는 엄마가 자신이 아니라 나를 위해 살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엄마가 달리아 아줌마의 전화에 대해 말할 때 엄마가 자기 자신을 위해 살지 않는다는 부분만이 진실이라는 걸 알았다.

오후에는 버스를 타고 나를 배정 기지에 실어다 줄 버스 정류소까지 갔다. 엄마는 계속 내 머리를 빗겨 주었다. 엄마는 내가 버스에 탄 뒤에도 줄곧 손에 머리빗을 쥐고 있었다. 버스 창문을 통해 나는 엄마의 까무잡잡한 두 손이 머리빗을 쥐고 있는 것을 보았다. 그때 운전사가 가속 페달을 밟아, 더는 엄마를 볼 수 없었다. 그리고 그것이 시작이었다. -p.388~389

 

 

나라에서 남녀 징집제를 개정하지 않는 한 언제까지 계속될지 모르는 답답한 상황이지요. 언니가 복무했고, ‘나’가 복무했으며, 이제 아우가 여군에 징집을 당합니다. 그 그두렴이란 직접 경험해 보지 않고는 절대 추측이 불가능한 일이라고 생각됩니다. 나라의 안전이 최우선이기에 이스라엘이 처한 특수한 상황이 해결되지 않는한 이런 부조리한 일들은 끊이지 않을 것 이라고 생각합니다.



l*****1 2013.10.2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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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의 사람들은 두려워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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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의 위험속에서 살아간다는 것은 결코 좋은 일이 아니다. 서로 조금씩만 양보하고 용인해준다면 피를 흘려야 하는 경우가 줄어들텐데, 이익과 맞물리는일이 되다보면 너나 할 것 없이 한개라도 더 챙기려 달려드는 것이 아닐까 싶다. 아무튼 아주 어렸을때 난 이스라엘은 전쟁이 났다 소식이 들리면 외국에 있는 국민들까지도 총동원되어 자신들의 나라를 지키려 노력한다는 이야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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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의 위험속에서 살아간다는 것은 결코 좋은 일이 아니다. 서로 조금씩만 양보하고 용인해준다면 피를 흘려야 하는 경우가 줄어들텐데, 이익과 맞물리는일이 되다보면 너나 할 것 없이 한개라도 더 챙기려 달려드는 것이 아닐까 싶다.

아무튼 아주 어렸을때 난 이스라엘은 전쟁이 났다 소식이 들리면 외국에 있는 국민들까지도 총동원되어 자신들의 나라를 지키려 노력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놀라면서도 감동을 받았던 기억이 난다.

가장 혈기왕성한 그 젊은 시간대에 특정공간에 소속되어 몇년을 보내야 한다는 것이 결코 쉬운일은 아닐것이다. 그렇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모두 그 의무를 다하기 위해 노력하는데, 일부 몰지각한 사람들이 미꾸라지처럼 빠져나가 문제가 되는 경우를 종종 본다.

이 책의 배경은 이스라엘이다. 그런데 그 나라는 남자뿐만 아니라 여자들도 만18세가 되면 군복무를 해야 한다. 철저하게 공평한 것 같다.

이 책의 주인공인 야엘, 아비샥, 레아는 10대후반의 세상 고민 하나 없을 것 같은 활달한 소녀들이다. 그런 그녀들에게 의무복무기간이 찾아오고.

제아무리 당연한 수순을 거친다고 하기는 하지만 내심 입대에 대한 불안감을 가질수 밖에 없다.  막연한 두려움을 표현하는 야엘에게 언니도 해냈고, 친구들도 이미 입대했으니 걱정말라는 엄마의 말을 보면서, 내가 만약 그 입장이라면 그렇게 차분하게 말을 못했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야엘이 말한 "어떤 일이 일어날지 두려워요. 일어날 수 있는 모든 일에 대한 두려움인 것 같아요"했던 것이 우리모두의 현실을 살아가는 심정을 대변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입대전후가 확실히 달라진다. 소녀들은 여인으로 성장하기도 했지만 내면의 성숙도가 더 깊어졌다. 더 많은 것을 이해하고 공감하려 애썼고, 끝나지 않을 것 같은 두려움과 위기에 직면하더라도 그 순간이 마침내는 지나감을 배워가며 성장한다.

요즘 내가 즐겨보는 프로그램중 하나가 <진짜사나이>인데, 그곳을 보면 정말 군이라는 곳이 엄격한 제재사항과 상명하복으로 무장되어있음을 깨닫게 된다. 자신의 의사표현을 함에 있어서도 많은 생각을 한 끝에 해야 하고, 선임들이 내리는 명령에 대해서 감히 토를 달면 안되겠구나를 느끼게 된다. 그러한 한국의 군대와 비교했을때, 분명 이스라엘군은 좀더 자율적이고 어쩜 타이트하지 않음을 느낄수 있다. 물론 그것이 책으로 보는 것과 실제 겪는것에 차이가 있겠지만.

그누구나 다 정해진 나이가 되면 국방의 의무를 거쳐야 했지만 그래도 불안했고, 또 자신이 좋아했던 사람이 군에 다녀온 후 자살을 하는 것을 알게 되고, 또 같이 근무했던 동료가 쓰러지는 모습을 볼라치면 엄청난 두려움이 엄습했을것이다. 그러한 과정들을 통해, 그녀들은 조금씩 한뼘씩 성장해가고 있다.

입대전에는 서로 같은 방향을 바라보며 같은 생각을 하며 자랐던 친구였다 하지만, 군생활을 통해 분명 그들의 시선에도 차이가 생겨가는 것을 볼수 있었다.

책을 읽으면서 계속 이 세상의 모든 전쟁의 원인이 될만한 불씨들이 평화롭게 소화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갖게 했다.

s*****y 2013.10.2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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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막한 곳에서 피어나는 꽃들의 합창, 영원의 사람들은 두려워하지 않는다
"삭막한 곳에서 피어나는 꽃들의 합창, 영원의 사람들은 두려워하지 않는다" 내용보기
아르's Review    이 책 속의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분쟁이라는 역사적인 배경을 한 번 돌아볼 필요가 있다. 여전히 계속되고 있는 이 지리한 분쟁은 팔레스타인 지역에 유대인들이 이스라엘을 건국하면서 이 둘 간에는 영토 분쟁이 발생되었으며, 현재는 영토 분쟁을 넘어선 끊이지 않는 충돌이 계속되고 있다. 이러한 대치 국면
"삭막한 곳에서 피어나는 꽃들의 합창, 영원의 사람들은 두려워하지 않는다" 내용보기

 

아르's Review

 

 이 책 속의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분쟁이라는 역사적인 배경을 한 번 돌아볼 필요가 있다. 여전히 계속되고 있는 이 지리한 분쟁은 팔레스타인 지역에 유대인들이 이스라엘을 건국하면서 이 둘 간에는 영토 분쟁이 발생되었으며, 현재는 영토 분쟁을 넘어선 끊이지 않는 충돌이 계속되고 있다. 이러한 대치 국면의 그 정점 가운데에 태어난 이 3명의 소녀들은 현재 자신들이 속해 있는 이스라엘의 안위를 위하여 그들은 군대에 징집 대상이 된다. 우리나라의 경우 남자만이 징집 대상이 되는 반면 이스라엘은 남녀 모두가 복무의 의무가 있는데 이 소설 속의 시점은 세 명의 소녀들이 돌아가면서 그들의 이야기를 비추어 주고 있기에 다분히 이 안에서만큼은 소녀병들의 관점에서 바라보게 되었다.

소녀병들의 이야기는 여느 10대와 다르지 않게 그 발랄함과 미래에 대한 막연한 희망과 그 만큼의 두려움이 드러나 있었는데, 다만 그들이 있는 곳이 분쟁의 지역이기에 언제 어디서 일촉즉발의 위기가 터질지 모른다는 시한 폭탄 위에 서 있다는 것이었다.

 RPG가 발사되면 뒤쪽 헤드에서 뿜어져 나온 불길이 머리에서 어깨로, 곧이어 샌들까지 옮겨 붙는다. 아무도 이 RPG포 아동들에게 자세한 설명을 해주지 않았다.

아무도 그들에게 말해 주지 않았다. 아무런 말도 해주지 않았다. 앞에서 RPG를 들었던 아이들에게도 뒤에서 들었던 아이들에게도. 그런데 대단히 흥미로운 사실은 대개의 경우 앞쪽에 있던 아이는 뒤에서 불타는 친구를 보면 뛰어들어 그를 껴안는다는 것이다. 이렇게 하여 사상자수가 현저히 증가했다. –본문

 미드를 좋아하고 좋아하는 사람 앞에서 수줍게 말도 제대로 못하고 자기들끼리 낙서를 주고 받으며 하루를 보내는 그녀들에게 피할 수 없는 그 복부의 의무는 어느새 성큼 다가와 있다. 이미 그녀의 어머니들 역시 군복무를 마치고 왔기에 그 딸들에게도 이것은 피할 수 없는, 운명과도 같은 조우지만, 당연한 것들 앞에서도 긴장하고 두려움이 교차되는 것은 어찌할 수 없는 그들이 놓여있는 배경 때문일 것이다. 안전할거야, 별일 없을 거야, 라고 다독이고는 있지만 그 누구도 장담할 수 없는 그 곳에 그녀들은 각기 자리하고 있다.

 “그냥 애들이야.” 나는 보리스에게 발길질을 하며 소리친다. 그런 다음 시멘트 위에 엎드린 그의 몸을 덮친다.

 “기지에서 군복을 입지 않은 사람을 보면 사격하라는 게 규율 아닌가요?”

 내 보폭이 점점 넓어지자 그의 목소리가 조용해진다.

 소년을 쏘아서는 안 된다는 걸 가르쳐 준 사람이 아무도 없을까? 내가 가르쳐 줘야 하나? –본문

학교에서부터 배워야 하는 무기들의 사용법과 쓰임새, 용어들을 배우는 모습을 보면서 과연 이들에게 이러한 것들이 필요한 것일까? 라는 생각과 함께 대체 이들은 누구를 위하여 경계 태세를 하고서 서로를 적으로 간주하고 총을 겨누고 검문 검사를 해야만 하는 것인가, 에 대한 고뇌에 빠지게 된다. 이제 채 20살도 되지 않은 그들에게 접경에서 만나는 이를, 민간인이 아닌 ‘적’으로 간주하여 사살하는 것이 당연하다는 이 논리의 전개를 보면서 세뇌라는 것이 이런 것인가, 라는 섬뜩함이 밀려들었다.

이런 느낌이 든 건 근무하던 검문소에서 군 복무를 시작한 지 1년도 안 되었을 때 동료 군인 중 한 명의 목이 두 동강 나는 것을 본 뒤부터였다. 그녀는 사실 자신이 원할 수 있는 합리적인 선택은 군대에서 살아남는 것뿐이고 그러려면 장교가 되어야 한다고 결심했다. 자신의 목이 거의 두 동강 날지 모를 위험 속에서 멍청한 검문소 군인으로 지내는 것을 더는 견딜 수 없었다. –본문

나에게 10대는 수능이라는 문턱을 넘기 위해 아등바등 하면서 지내야 했던, 그 암흑과도 같은 시간 속에서 일 년에 단 한 번뿐인 시험을 통해서 10대의 결과물이 나타난 다는 것에서 불합리하다고 생각했었다. 어떻게 해서든 이 순간을 벗어나고 싶다는 생각만을 했었는데, 이 책 속에 있는 그 소녀들은 공부에 대한 스트레스를 뛰어 넘어 생과 사의 순간에서 담담한 듯 목도하고 그것을 일상처럼 견뎌내야 했다.

이 책 속에서 그녀들이 왜 이러한 상황에 놓여져 있는지에 대한 설명이 없다. 그저 그녀들은 그러한 곳에 태어났고 그곳에 태어난 이상 이 모든 일련의 행위는 자연스러운 굴레일 뿐이다. 거점에서 오가는 사람들의 신분증을 확인하고 신분증 만으로 그들이 위험인자인가를 판별해야 했으며, 울리지 않는 전화기를 멍하니 바라보는 것이 그들이 군 복무 중 해야 하는 일의 전부이기도 했다. 수류탄을 어떻게 던져야 할지, 적이라고 간주되는 이들이 시위를 할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 지에 대해서 매뉴얼을 읽으며 적과 아군이 대치, 아니 그 다음 상황을 함께 의논해 가는 모습에서는 대체 이들이 무엇을 위하여 이곳에서 이렇게 적과 적의 형태로 마주하고 있는 것 일까. 평이한 사람들이 적과 아군으로 나뉘고 적이라고 해서 딱히 그들 스스로가 죄를 지었다는 것도 없었으며 아군이라고 해서 언제나 옳은 판단을 하는 것은 아니었는데 말이다.

 “만일 수감자들 중에 죄 없는 사람이 있으면요?”

“내 어머니는 눈이 멀었어. 아버지가 화장실에 데리고 가서 변기 위에 앉혀 줘야 한다고. 그들 중에 무고한 사람이 있을 리 없어. 군대는 죄 있는 사람들이 전부 잡아들이지 못하고 있어.” 취사병이 말했다.

“수감자들 중에 단지 한 번 실수한 사람이 있으면 어떻게 하죠? 원해서 한 일이 아니라 무심코 저지른 일이면요?”

“그렇다면 내가 무슨 짓을 하든 정당한 거지  –본문

 평화와 안전을 위한 다는 명목으로 2~3년의 시간을 군대를 지나왔던 그녀들은 소녀와 여자의 과도기적인 시간은 그곳에서 보내게 된다. 별 탈 없이 건강하게 군대를 제대했다는 것은 너무도 다행스러운 일이겠지만, 과연 그녀들이 보여지는 것만큼이나 모든 것이 괜찮은 것인지에 대해서는 섣불리 판단 할 수가 없었다.

 시작은 영토 분쟁이었지만 이들에게는 서로의 앙금만이 남아 있는 상태였다. 국가를 위한 전쟁이 거듭될수록 누군가의 가족이나 친구, 동료들은 아스라히 그 곳에서 사라졌으며 남겨진 이들은 그 상처를 안고 또 다른 누군가에게 총을 겨누고 있었다. 어느 새 서로 쫓고 쫓기는 관계가 되어버린 이들의 끝나지 않을 지리한 싸움은 서로를 핏빛으로 물들고 있었다.

 이 모든 것이 과연 누구를 위한 것들인지, 무엇을 위한 것인지에 대해 우리 모두 곰곰이 생각해 봐야 하지 않을까. 어느새 이들의 분쟁은 서로를 넘어 자신들마저 잠식하고 있는 거대한 싱크홀이 되어 가고 있으니 말이다. 

  

아르's 추천목록

 

 

『오스카 와오의 짧고 놀라운 삶』 / 주노 디아스저

 

 

 

독서 기간 : 2013.10.23~10.27

 

by 아르



p********1 2013.10.2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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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의 사람들은 두려워하지 않는다]누구를 위한, 무엇을 위한 전쟁인가
"[영원의 사람들은 두려워하지 않는다]누구를 위한, 무엇을 위한 전쟁인가" 내용보기
요즘 방송에서 <진짜 사나이>를 보면서 군대에 대한 인식이 많이 달라졌습니다. 여자이기에 군대 생활을 해본것은 아니지만 주변에서 들은 이야기들은 그리 좋은 모습만 가지고 있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방송을 보면서 그리 힘들지만은 않다는 생각이 들고 가기 싫어 법을 교묘히 빠져 나가는 사람들을 이해하기도 힘듭니다. 하지만 우리들이 어쩌면 한 면만 보고 있는것인지도 모릅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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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방송에서 <진짜 사나이>를 보면서 군대에 대한 인식이 많이 달라졌습니다. 여자이기에 군대 생활을 해본것은 아니지만 주변에서 들은 이야기들은 그리 좋은 모습만 가지고 있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방송을 보면서 그리 힘들지만은 않다는 생각이 들고 가기 싫어 법을 교묘히 빠져 나가는 사람들을 이해하기도 힘듭니다. 하지만 우리들이 어쩌면 한 면만 보고 있는것인지도 모릅니다. 군대 생활이 편하고 힘든지를 떠나 우리나라의 군인으로 지내야하는 시간들이 분명 그들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 할 것입니다. 더 나아가 그런 현실을 마주할수 밖에 없는 우리의 모습입니다. 방송을 보며 그들의 진짜 내면의 모습보다는 우리들이 보고 싶은 것만 보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당장 전쟁이 일어나는 것은 아니지만 늘 그런 생각을 가지고 일분일초를 지내야만 하는 현실입니다. 우리들이 편안한 생활을 하고 있을때 그들은 항상 위기상황에 놓여 있으며 긴장하며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분단국가에 살고 있어서인지 이 책을 만나는 느낌이 남다른지도 모릅니다.

 

 

보통 군인하면 늠름한 남자의 모습을 생각합니다. 물론 우리나라에도 여군이 있지만 조금은 특별하게 다가옵니다. 이 책에서 만나는 평범한 소녀들은 의무적으로 군복무를 해야합니다. 연약해 보이는 소녀들이 군대에 가서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게 될지 궁금합니다. 세계 많은사람들이 촉각을 세우며 바라보고있는 분쟁지역에 살고 있는 소녀들. 친구들과 앞으로의 꿈에 대해 이야기하고 남자친구에 대한 관심도 생기며 서로의 마음을 전하는 노트를 쓰며 평범하게 살아가는 소녀들. 그런 소녀들이 군대를 가야합니다.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접경 지역에 있는 조그만 시골마을에 살고 있는 야엘과 아비샥, 레아는 단짝친구입니다. 다른 여고생들처럼 별거아닌 일에도 함께 모여 이야기하며 깔깔거리고 웃고 첫사랑에 가슴 설레여하는 친구들입니다. 그런 이 세 친구가 만 여덟살이 되며 병역의 의무를 위해 각자 배치된 부대로 가서 군생활을 합니다.

 

"엄마, 너무 무서워요. 입대하는 게 두려워요."

"두려워할 게 뭐 있니? 너는 열여덟 살이야, 야엘. 네 언니도 잘 해냈고, 네 친구들도 벌써 다들 입대했잖니."

"어떤 일이 일어날지 두려워요. 일어날 수 있는 모든 일에 대한 두려움인것 같아요." - 본문 388쪽

 

 

솔직히 군대라는 공간은 우리들이 생각하는 것 이상일것입다. 분쟁지역이기에 언제 죽음을 마주하게 될지 모르는 상황들입니다. 그런 곳에서 여려보이는 이 소녀들이 어떻게 견뎌 나갈수 있을까요. 어쩌면 우리의 시선으로 바라보기에 걱정이 앞서는지도 모릅니다. 그들에게는 당연한 일일것입니다. 다른 사람도 아닌 어린 소녀들이 군대에 가서 군인으로 살아가야한다는 이야기를 만나기에 우리들의 마음이 더 아픈지도 모릅니다. 누구를 위한 전쟁인지, 무엇을 위한 전쟁인지 다시한번 생각해보게 됩니다.

n******e 2013.10.2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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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의 사람들은 두려워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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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내가 고등학교를 다녔던 1980년대에는 여자 고등학교에도 교련시간이 있었다. 남자 고등학생들은 교복외에 군인들의 군복처럼 얼룩덜룩한 무늬가 있는 교련복이 있었고, 여학생들은 교련 시간에 응급처치법을 배우곤 했었다.   아직도 기억에 남는 건 교련시간에 처음으로 붕대감는 법을 배웠을 때다. 붕대를 사용하여 부러진 팔이나 다리를 고정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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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내가 고등학교를 다녔던 1980년대에는 여자 고등학교에도 교련시간이 있었다.

남자 고등학생들은 교복외에 군인들의 군복처럼 얼룩덜룩한 무늬가 있는 교련복이 있었고, 여학생들은

교련 시간에 응급처치법을 배우곤 했었다.

 

아직도 기억에 남는 건 교련시간에 처음으로 붕대감는 법을 배웠을 때다.

붕대를 사용하여 부러진 팔이나 다리를 고정하는 법을 배우는 실습을 했고 수업이 끝나고 엉킨 붕대를 감기 위해 3층 교실에서 붕대를 밖으로 떨어뜨려 엉킨 붕대를 펼친 후에 감아 올리곤 했었다. 

 

그 때 여자 교련 선생님이 늘 우리들에게 하셨던 말씀은 "감사해라"라는 것이었다.

우리 나라는 남과 북이 대치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여자들은 의무적으로 군대를 가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그 사실에 감사하라는 것이었다.

이스라엘의 여자들은 의무적으로 군대를 가야 한다면서......

그 때 선생님은 이스라엘의 여자들은 외국에 나가서 공부를 하고 있다고 하더라도 자기 나라에서 전쟁이

일어나면 모든 걸 그만두고 전쟁에 참여한다는 이야기를 들려 주셨다.

그 나라 여자들의 애국심이 대단하다고 하시면서......

 

하지만 솔직히 실감나지는 않았었다.

먼 나라 이야기인데다 우리 나라 군대도 가보지 않은 상황에서 다른 나라의 여군 생활이라니......

 

그런데 책을 읽어보니 저자의 경험이 녹아있어서 그런건지 꽤 사실적으로 군대 생활을 묘사하고 있어서

그 나라의 여학생들의 현실을 조금은 짐작할 수 있었다.

 

10대 후반의 소녀들, 야엘과 아비샥, 레아, 같은 학교 출신들인 세 명의 소녀들이 각자 군대에 가게 되면서 세 명의 주인공들이 번갈아가며 군대생활을 이야기하고 있다.

평범한 생활을 보내고 있던 그녀들에게 의무 복무 기간이 찾아오고 서로 다른 곳에서 군인 생활을 하게

된다.

 

야엘은 헤브론 인근의 훈련소에서 근무하게 되고, 레아는 장교 양성 학교를 거쳐 장교로 복무하게 된다.

아비샥은 그녀의 오빠가 군대를 다녀온 후 자살을 한 충격으로 엄마는 집을 나가고 그녀 또한 신병 훈련소로 떠나게 된다.

 

책을 읽기 전에는 막연하게 이스라엘의 여자들은 자신들의 의무 복무 기간을 당연하게 받아들일거라고

생각했었다. 뿐만 아니라 나라를 위해 자랑스럽게, 기꺼이 그 일을 받아들일거라고 생각했었다.

그녀들 또한 평범한 생활을 꿈꾸는 소녀들일거라는 생각을 하지 못했었다.

 

왜 그랬을까?

그녀들이 평화로운 나라에서 살고 있지 않아서라고 생각했기 때문일까?

그녀들의 나라가 전쟁이 끝나고 평화를 되찾기를, 그녀들이 평범한 삶을 꿈꿀 수 있게 되기를 바래본다.

k*****7 2013.10.2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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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의 사람들은 두려워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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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의 사람들은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예루살렘에서 태어나 자란 20대 여성 작가의 책이다. 좀처럼 접하기 어려운 이스라엘의 소설인데다 세 여성의 성장과정을 담은 이야기라는 점에서 내가 살아가는 환경과는 확연히 다르지만 그녀들의 삶의 고민과 목적은 무엇인지 궁금증을 생겨난다.이스라엘. 이야기의 배경이 되는 이스라엘은 낯설면서도 친숙한 도시다. 종종 TV 뉴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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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의 사람들은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예루살렘에서 태어나 자란 20대 여성 작가의 책이다. 좀처럼 접하기 어려운 이스라엘의 소설인데다 세 여성의 성장과정을 담은 이야기라는 점에서 내가 살아가는 환경과는 확연히 다르지만 그녀들의 삶의 고민과 목적은 무엇인지 궁금증을 생겨난다.

이스라엘. 이야기의 배경이 되는 이스라엘은 낯설면서도 친숙한 도시다. 종종 TV 뉴스나 신문을 통해 이스라엘에 대한 소식들을 접하곤 하는 데 좋은 일보다는 나쁜 사건들로 더 자주 언급되기에 분명 이스라엘하면 우리가 사는 곳보다는 조금은 더 위험한 곳이라는 인식을 가지고 있지만 그곳도 누군가에게는 없어서는 안되는 소중한 삶의 터전이라는 점이다.

책을 통해 가장 먼저 알 수 있는 것은 유대인들이 수천년동안 나라 없이 떠돌아다녔음에도 그들만의 오랜 전통을 가지고 어떻게 민족적 정체성을 지켜왔는지다. 유대인들은 우리의 기준에서는 아직 어리기만 한 13세에 성인식을 치룬다. 그때부터 독립적인 인격체로 존중받기 시작하고, 18살이 되면 남녀 모두 국방의 의무를 가진다. 남녀모두에게 국방의 의무를 부여하는 것은 유대인들이 얼마나 국가에 대한 강한 의무감을 가지고 있는지를 잘보여주는 것이라고 본다. 그렇기에 여군들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은 이스라엘을 이해하는 데 아주 좋은 소재라는 생각이 든다.

소설은 친구사이인 야엘과 아비샥 그리고 레아라는 세 소녀의 군입대 전 이야기와 군대 생활, 그리고 제대 후의 이야기를 담아낸다. 어느 나라나 약간의 차이는 있겠지만
군 대 생활이 수월할리는 없다. 자유로운 일상에서 갑자기 군대라고 하는 명령과 규율이 지배하는 집단에 소속된다다가 실제로 목숨이 위협받는 상황과 마주쳐야 하기 때문이다. 더우기 한창 나이인 18~20세를 군대에서 보내야 한다. 하지만 이 책의 묘미는 (역시 군복무를 마친) 작가가 등장인물들이 군인인 동시에 10대라는 점을 간과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그 렇기에 소설을 통해 이국의 군대 이야기 뿐 아니라 팔레스타인과의 대치상황 그리고 이스라엘을 살아가는 10대들의 삶을 모두 만나볼 수 있다. 그리고 그 모습에서 우리에게는 위험천만의 도시지만 그곳에서 사람들의 삶은 우리와 별반 다르지 않음을 보게된다. 

무엇보다 정치적, 종교적 차이로 인해 서로에 대한 불신과 미움으로만 가득차 있는 것 같은 유대인들과 팔레스타인 인들이 결국은 한 땅에서 터전을 일구고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는 점이 가장 마음에 들었다. 정치적으로는 대립하지만 일상에서는 어느정도는 서로에 대한 묵인을 통해 온전히 등을 돌리고 살아가지만은 않음을 보여주고 있음이다.


작가는 이 모든 이야기를 비교적 덤덤하게 풀어놓는다. 암울한 정치적 상황에 방황하고 가족을 잃는 아픔을 겪기도 하지만 분명 TV뉴스에서는 볼 수 없었던 이면의 삶의 단면들을 들려주기에 낯선 배경에도 그들의 고민과 삶의 모습에 어느정도 공감할 수 있는 부분들을 많이 담고 있다. 분 명한 것은 모두가 현실과 직면한 환경들은 모두 다 다르고 때로는 현실의 부조리함에 좌절하게 되더라고 그럼에도 삶은 계속되어진다 것을 잘 보여준다는 점이다. 또한 이스라엘을 배경으로 하지만 팔레스타인이나 이슬람교도들을 무조건 적으로만 묘사하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도 읽어보기에 좋은 내용이라고 본다.




d****a 2013.10.25.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