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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봄에 개봉할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부풀게 하는 원작
"내년 봄에 개봉할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부풀게 하는 원작" 내용보기
2024년 봄에 개봉 예정인 봉준호 감독의 『미키 17』의 원작이다. 이미 1분 미만의 트레일러가 소개된 상태인데, 재생 탱크 안에 있는 미키 반스의 이미지가 압도적이어서, 원작 소설을 읽었다. 결과부터 말하자면, 소설을 읽고 나면 영화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커진다. (사실 로버트 패틴슨이 주인공으로 캐스팅됐다고 했을 때 실망했었는데, 소설을 읽고 트레일러의 이미지까지 보고
"내년 봄에 개봉할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부풀게 하는 원작" 내용보기

2024년 봄에 개봉 예정인 봉준호 감독의 『미키 17』의 원작이다.

이미 1분 미만의 트레일러가 소개된 상태인데, 재생 탱크 안에 있는 미키 반스의 이미지가 압도적이어서, 원작 소설을 읽었다. 결과부터 말하자면, 소설을 읽고 나면 영화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커진다. (사실 로버트 패틴슨이 주인공으로 캐스팅됐다고 했을 때 실망했었는데, 소설을 읽고 트레일러의 이미지까지 보고 나면 나쁘지 않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봉준호 감독이 캐스팅했다면 그만한 이유가 있을 테고, 적절한 디렉팅이 있었을 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차라리 티모시 샬라메처럼 좀 유약한 이미지였다면 '역사가'라는 주인공의 캐릭터나 '익스펜더블'이라는 역할과도 더 잘 어울리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은 있다.)

 

『미키 7』은 간단히 말하면 『설국열차』의 우주 버전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환경 파괴로 지구가 멸망하고, 살아남은 자들은 우주를 개척하는 디아스포라가 되는데, 이 소설의 주인공인 미키 반스 역시 원래 살고 있던 정착지 미드가르드에서 새로운 개척지를 찾기 위해 꾸린 개척단에 포함되어 드라카라는 우주선을 타게 된다.

그러나 미키는 조종사도 의료진도 아니었고, 유전학자나 식물학자, 우주생물학자도 아니었다. 그는 아마추어 역사가였는데, 이런 그의 이력이나 경력으로는 우주선의 말단 직원조차도 될 수 없었다. 엘리트도 아니었고, 우주선 내에서 필요한 기술도 갖지 못했던 그는 미드가르드에 정착한 후 200년 만에 처음으로 발사될 예정인 우주선에 타기 위해 '익스펜더블'이 되기를 자원한다.

 

바이오 프린트된 육체에 인격을 다운로드할 수 있는 익스펜더블은 개척 초창기에 끔찍한 사건들을 일으켜(구체적인 내용은 소설 중반에 알게 된다) 연쇄살인범이나 아동 납치범보다도 못한 취급을 받는다. 실제로 범죄자가 아닌 이상 누구도 원하지 않는 이 일을 미키 반스가 자원한 것이다. 

익스펜더블은 불멸의 삶을 살 수 있다. 왜냐하면 현재의 삶이 끝나더라도 재생탱크에서 새로운 나로 되살아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재생탱크에서 나오는 일은 리셋 버튼을 누르는 일만큼 그리 간단한 일이 아니다. 더군다나 사람들이 그 삶을 불멸이라고 인식하는 데 반해 미키는 기생충 같은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의 제목이 '미키 7'인 것에서 알 수 있듯 미키 반스는 지난 8년 동안 이미 여섯 번이나 죽음을 경험했다. 지금 사는 삶은 일곱 번째의 미키인 셈인데, 9년째인 현재 미키는 친구인 베르토의 실수로 '미키8'을 맞닥뜨리게 된다. 죽지 않은 상태에서, 두 명의 '미키'를 직면하게 된 것이다. 모두 미키 반스 자신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실제로 미키7은 미키8을 이질적으로 느낀다. 더군다나 이들이 둘이라는 게 발각된다면, 둘 다 규율에 따라 죽을 수도 있게 된다. 이것이 미키7이 처한 위험이다.

하지만 익스펜더블로서 미키 반스가 노출된 위험들은 늘 상존한다. 이미 여섯 번이나 죽음을 경험한 미키의 과거가 이 사실을 증명한다. 익스펜더블로서 미키는 방사능에 노출되고, 크리퍼에 먹히고, 6주마다 반물질에 몸이 녹는다. 드라카에서 미키 반스는 기계보다 훨씬 경제적인 소모품일 뿐이다.

 

이쯤되면 봉준호 감독이 이 작품의 영화화를 결심한 이유가 명확해진다.

『설국열차』나 『기생충』처럼 이 작품 역시 계급과 계층의 문제를 직접적으로 다루고 있기 때문이다. '익스펜더블'은 사회의 맨 밑에 위치한 계급이고, 이런 미키를 주인공으로 등장시킴으로서 인간사회의 계급적인 문제와 모순을 극명하게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더군다나 이 작품엔 매우 다양한 인종들이 등장한다. 미키의 애인이자 조종사인 나샤는 난민으로 설정되어 있는데 아마도 아프리카계일 것 같고, 성으로 유추할 때 미키와 가까운 인물들(그러니까 작품의 핵심인물들) 중엔 히스패닉과 중국인도 있다. 재밌는 것은 우주선의 사령관인 마샬은 나탈리스트(신체마다 영혼이 하나만 있다고 믿는 종교. 때문에 바이오프린팅된 복제인간으로 되살아나는 익스펜더블을 인간이라 보지 않는 집단)로 설정되어 있는데, 이는 누가 봐도 와스프(WASP)임을 짐작할 수있다. 그러니깐 인종과 계급이 뒤섞인 인간 사회 축소판이 드라카라는 우주선이라고 할 수 있는 셈인다, 이 구조적인 이야기를 봉준호 감독이 어떻게 나름의 스토리로 풀어나갈지 기대가 된다.

 

더군다나 '익스펜더블'이라는 개념을 통해 '인간'에 대한 윤리적 정의에 대해서도 생각해보게 하는데, 이와 관련해서는 젬마와 미키의 '테세우스의 배' 와 관련된 대화가 매우 의미심장하게 다루어질 것 같다.

 

여러모로 많은 의미와 상징을 품은 작품이라, 영화화되었을 때 어느 정도의 파급력을 불러올지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c*****g 2023.09.06. 신고 공감 27 댓글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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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키7 】 -우주의 어디서든지 살아내는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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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감독이 차기작으로 선택했고, 개봉을 기다리는 영화의 원작소설입니다. 영화의 제목은 ‘미키17’이지만 원제는 ‘미키7’입니다. 원작상으로는 스케일이 큰 작품은 아니지만 미키7은 온통 눈과 얼음으로 뒤덮인 개척행성 ‘니플하임’에서 개고생하며 일상적인 삶을 살아가는 이야기입니다.미키가 니플하임에서 맡은 역할은 “익스펜더블”입니다. 개척업무에서 위험한 조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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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봉준호 감독이 차기작으로 선택했고, 개봉을 기다리는 영화의 원작소설입니다. 영화의 제목은 ‘미키17’이지만 원제는 ‘미키7’입니다. 원작상으로는 스케일이 큰 작품은 아니지만 미키7은 온통 눈과 얼음으로 뒤덮인 개척행성 ‘니플하임’에서 개고생하며 일상적인 삶을 살아가는 이야기입니다.

미키가 니플하임에서 맡은 역할은 “익스펜더블”입니다. 개척업무에서 위험한 조사나 잡무, 소모품 역을 합니다. 만약 수행하는 업무가 매우 위험 해져서 사망하게 되면 재생탱크에서 저장된 기억을 업로드한 복제품으로 부활(?)하고 계속 개척업무를 수행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철저히 계약에 의해 이행되므로 일정주기마다 의무적으로 기억을 업로드 해야 하고, 지시하는 개척업무를 무조건 수행해야 하는 조약이 있습니다.


니플하임으로 날아온 ‘드라카’함정에는 성간 여행 때문에 최소한의 중량만이 허락됐기에 모든 생활, 개척 물자는 너무 부족했습니다. 개척민도 200명으로 제한 되어 있으며, 미키는 파일럿이나 엔지니어 같은 특별한 기술이 없었고 체격이 작기 때문에(키 160cm 정도로 묘사) 익스펜더블로써 아주 적합했습니다. 하지만 익스펜더블을 사회의 하층민일 수밖에 없습니다.


개척 초기에는 먹을 수 있는 음식이 1,400~1,600 kcal로 제한되었고, 그 안에는 드링크 죽 같은 것도 포함되었는데, 비록 맛이 커피와 진흙을 섞은 맛이었지만 칼로리가 부족하므로 먹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키가 장신인 배우 로버트 패티슨이 작은 미키를 어떻게 연기할 지 너무 기대됩니다.


미키가 7인 이유는 당연히 지난 6명의 미키는 이미 위험한 임무를 수행하다가 사망하였고, 현재도 7은 탐사 도중 수백 미터의 깊은 굴에 빠졌습니다. 게다가 이 행성 토착생물인 ‘크리퍼’에게 공격을 당해서 스스로의 힘으로 도저히 지상까지 오르지 못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절친인 베르토는 비행선에서 미키7에게 구출하기에는 굴 사이즈가 너무 작고 정확한 조난 위치도 알 수 없다고 무전을 합니다.


미키7은 친구마저 자신의 생명을 포기하는 듯한 발언 실망스러웠지만, 여기서 죽는다 해도 미키8으로 재생탱크에서 기어 나오면 되기에 베르토에게 본부로 귀환에서 상황을 알리라고 허탈한 무전을 보냈습니다. 자신이 과연 윤리적, 과학적으로 불멸의 존재가 맞는 것인지 의문이 가득했습니다.


하지만 미키7는 우여곡절 끝에 본부로 귀환하였고, 자신의 방으로 들어간 뒤 소스라치게 놀랐습니다. 자신과 정확히 똑같이 도플갱어, 즉 미키8이 이미 태어난 것입니다. 하지만 그는 미키7이 기억을 업로드하지 않았기에 지난 몇 개월의 기억이 없는 상태입니다. 같은 존재가 2명이 존재하는 것은 너무나 많은 문제를 야기시키기 때문에 걱정이 태산입니다.


일단 배식의 양이 적어지고, 개척 업무를 번갈아 나간다고 해도 일상이 뒤죽박죽이 되고, 미키3부터 사귀어 온 여자친구 나샤와의 관계도 문제입니다. 이때 등장하는 이야기가 ‘테세우스의 배’입니다. 출항 당시의 나무 구조물이 귀항시에는 거의 모두 교체되었을 때 이 배는 처음의 테세우스 배라고 할 수 있는가에 대한 역설과 닮아 있습니다. 게다가 미키8은 무책임한 말과 행동으로 미키7과는 미묘하게 다릅니다.


본격적인 이야기는 이제부터가 시작입니다. 미키7과 미키8은 주변 사람들로부터 자신들의 비밀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그 이유는 이 사실이 함장 마샬이 알게 되면 허위 보고와 함께 미키8로 재생하는데 소요된 단백질 등의 공공물자의 횡령으로 두 사람 모두 폐기처분 확실시되기 때문입니다.


또한 SF답게 새로운 과학적 개념들도 등장하는데, 이 시대 우주함선의 추진력은 반물질을 이용하는 가속기 덕분으로 성간이동이 가능하다고 나옵니다. 그리고 버블 폭탄이라는 엄청난 무기가 등장하는데, 핵폭탄이나 수소폭탄과는 비교가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니플하임의 토착생물 크리퍼는 눈속에서 살고 있으며, 개척민들은 그들에 대해 알기 위해서 연구를 하지만, 호전적인 크리퍼들에게 공격을 당하고 전투를 벌이기도 합니다. 마치 옛날 영화 폴 버호벤 감독의 ‘스타쉽 트루퍼스’에 나오는 곤충들처럼 수백 수천 마리가 함께 떼지어 행동합니다. 개척민의 공격 가속기가 그들을 살상할 수 있기에 크리퍼들도 유기체 기반으로 진화한 생물임은 틀림없습니다. 하지만 그들에게는 스포가 되는 비밀이 있습니다.


미키7은 미키8과 함께 존재하기를 원하기 때문에 갖은 노력을 합니다. 동시에 익스펜더블 삶에 회의를 느끼고 자신을 폐기하려는 정치적인 세력과 우위를 다투면서 지속적으로 용기를 내는 모습이 안스러웠습니다. 비록 우주 어딘가의 얼음행성에서 벌어지는 하위 개척민의 힘겨운 몸부림이지만 그래도 살아가기를 희망하는 차별 받는 복제인간입니다. 그리고 결국은 살아남는 모습에서 희망을 봅니다.


#복제인간, #재생인간, #토착생물, #유기체의 진화, #반물질, #테세우스의 배, #스타쉽트루퍼스, 
u*****1 2024.12.06. 신고 공감 18 댓글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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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nk 1. 불멸의 삶, 머지 않은 미래에는 '선택'할 수 있을지도
"Think 1. 불멸의 삶, 머지 않은 미래에는 '선택'할 수 있을지도" 내용보기
SF소설이 다 그렇지만, 시작은 늘 뜬금없다. 기발한 상상력을 발휘하지 못한다면 쓸 수 없는 장르이기도 하지만, '과학'이라는 범주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한 까닭에 읽다보면 대강의 얼개가 대충 감이 잡히기 마련이다. 물론 읽는 분들의 '과학지식'에 따라 느낌은 달라지기 마련이겠지만, 나름 공학도인 나에게는 식상한 범주임에 틀림없다. 그런 까닭에 나는 'SF소설'을 윤리도덕적인
"Think 1. 불멸의 삶, 머지 않은 미래에는 '선택'할 수 있을지도" 내용보기

  SF소설이 다 그렇지만, 시작은 늘 뜬금없다. 기발한 상상력을 발휘하지 못한다면 쓸 수 없는 장르이기도 하지만, '과학'이라는 범주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한 까닭에 읽다보면 대강의 얼개가 대충 감이 잡히기 마련이다. 물론 읽는 분들의 '과학지식'에 따라 느낌은 달라지기 마련이겠지만, 나름 공학도인 나에게는 식상한 범주임에 틀림없다. 그런 까닭에 나는 'SF소설'을 윤리도덕적인 관점에서 읽곤 한다. 첨단과학이 등장하게 되면 어김없이 '과학자의 윤리의식'과 '윤리도덕적으로 올바른 과학인가'에 대한 물음이 뒤따르기 마련이기 때문이다.

 

  이를 테면, 인간을 복제해도 괜찮은가? 라는 물음에 답을 하기 힘든 까닭은 '의학기술'의 발달로 불치병을 고치고, 난치병을 줄이며, 불의의 사고로 안타까운 목숨을 잃게 되었을 때 다시 한 번 새삶을 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도 있는 장점도 분명히 존재하지만, 그러한 첨단과학기술의 발달로 인해 나타나게 될 새로운 문젯거리는 정말 한두가지가 아니라는 점에서 골치가 아파오기 때문이다. 또한, 그 문젯거리라는 것이 '생명윤리문제'와 '종교문제' 등 첨예한 갈등을 불러 일으키기 십상이고, 나와 똑같은 복제인간이 '동시간대'에 둘 이상 존재할 경우, '같은 사람'으로 보아야 할지, '다른 사람'으로 인식해야 할지 난감하기 이를 데 없는 어려운 문제를 속속 끄집어내기에 결코 쉽게 다룰 문제는 아닌 셈이다. 그럼에도 'SF소설'에서는 이런 골치아픈 문제를 잠시 뒤로 미루고 재미난 이야기를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좋다. 언제일 지 확신할 수는 없지만 나중에 반드시 문제가 될 소지가 있는 것들에 대해서 '고민할 시간'을 충분히 제공한다는 점에서도 긍정적으로 작용한다.

 

  그렇다면 이 책에서는 어떤 문젯거리를 언급하고 있을까? 바로 '불멸의 삶'을 사는 익스펜더블(소모용 작업자)을 등장시켰다. 가까운 미래에 핵전쟁, 그 이상의 파괴력을 갖춘 '반물질 폭탄(버블)'으로 버블전쟁을 일으킨 인류는 지구를 떠나 새로운 행성에서 거주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기 시작했다. 이른바 '테라포밍(미개척 행성을 지구환경처럼 바꾸는 일)'을 통해서 외계행성에서도 인류가 거주할 수 있게 만들기 위해 선발대를 모아 개척할 수 있을 정도로 과학이 발전한 시대를 배경으로 삼았다. 아시다시피 '거친 환경'에서 개척을 한다는 것은 매우 위험한 일이고, 그런 위험한 작업인데도 '섬세한 작업'이 필요한 까닭에 먼 미래에서도 당연히 '인공지능 로봇'보다는 '우주복을 입은 사람'을 작업자로 삼아 일을 부려먹었다는 설정을 한 것이다.

 

  그런데 위험한 일이다보니 종종 '작업자의 목숨'을 잃는 일이 부지기수일 것이다. 그렇다고 외계행성을 테라포밍하기 위해 엄청난 수의 작업자를 탑승시킬 우주선이 존재할 리 만무하다. 왜냐면 우주선에 실어나를 '무게'가 늘어나면 늘어날수록 천문학적인 '비용'이 들기 때문이다. 이를 '적정수준'에서 감당하기 위해선 '복제인간 기술'이 꼭 필요했던 것이다. 바로 '죽어도' 다시 살려내서 일을 시킬 수 있는 '소모용 작업자'를 우주선에 탑승시킨 것이다. 애초에 '소모용 작업자', 다시 말해 '익스펜더블'로 선발된 작업자의 '기억'을 백업시켜놓고, 불의의 사고로 사망했을 경우, '다량의 단백질과 칼슘, 그밖의 필수적인 소량의 원소'를 배양액에 넣고, 복제인간을 탄생시킨 다음에 백업한 기억을 다시 주입하면, 죽었던 작업자는 마치 꿈에서 깨어난 것처럼 침대에서 일어나게 된다. 물론, 다시 깨어난 순간에는 지독한 숙취와 며칠은 굶은 것 같은 배고픔을 느끼는 부작용이 있긴 하지만, 예전의 기억이 되살아나면서 잠을 자다 깬 것 같은 몽롱한 느낌이 전부인 셈이다.

 

  하지만 분명 예전과 달라졌다. 처음으로 '익스펜더블'로 선발되었을 때는 '미키1'이라고 불렸지만, 죽음을 거듭하면 할수록 '숫자'는 점점 커지게 되고, 이 책의 이야기가 시작하는 첫머리에서는 '미키7'이 죽을 뻔한 사고를 당하는 장면이 연출된다. 벌써 여섯 번의 죽음을 경험했고, 이제 일곱 번째 죽을 차례인 것이다. 하지만 '미키7'을 구해줘야 마땅할 친구조차 미키를 그냥 죽도록 내비두고 만다. 구출작업을 하다가 목숨이 '하나' 뿐인 사람이 덩달아 죽을 수도 있기 때문에, 그런 위험을 감수하지 않고 미키를 죽게 내버려두고 귀환을 해버린 것이다. 왜냐면 미키는 다시 태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미키8'으로 말이다.

 

  만약 그랬다면 이야기는 그대로 끝났을 것이다. 하지만 '미키7'은 용케 죽지 않고 살아서 기지로 귀환하게 된다. 그리고 되돌아온 기지에서 이제 갓 태어난(!) '미키8'과 '미키7'은 조우하게 된다. 둘은 똑같은 모습을 하고 있지만, '똑같지'는 않았다. 갓 깨어난 미키8은 처음 '복제'했던 그 모습 그대로 건강한 모습이지만, 구사일생으로 되돌아온 미키7은 여기저기 상처투성이였던 것이다. 거기다 미키7이 저장하지 않았던 '지난 6주간의 기억'이 둘 사이의 차이점을 부각시켜주었다. 과연, 둘의 운명은 어떻게 될 것인가? 빠밤~ 이 정도만 소개하여도 이 책의 흥미로움은 보장되었을 것이다.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의 차기작으로 물망에 올렸다는 소문은 덤일 뿐이고 말이다.

 

  그보다는 이 책의 최고 흥밋거리는 다름 아닌 '철학의 문제'다. '테세우스의 배'라는 것이 먼 옛날에 있었는데, 이 배가 오랜 여정을 거치면서 여기저기 고장나기 시작했다는 것에서 문제는 시작된다. 이렇게 고장이 날 때마다 '부품'을 하나씩 하나씩 새것처럼 고쳐나가다가, 이 배의 부품을 하나도 남김없이 모두 '새것'으로 교체했다면, 이 배는 여전히 '테세우스의 배'인가? 아닌가? 하는 문제 말이다. 생각을 달리 해서, 테세우스의 배가 고장 났을 때, 하나씩 부품을 교환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배를 만들었다면, 처음 배와 나중 배는 '같은 배'인가? 이렇게 물었다면 '두 배'는 서로 다른 배라고 대답할 사람이 많을 것이다. 하지만 고장난 '부품 하나'만 교체했을 경우에는 '처음 배'와 '나중 배'를 '같은 배'라고 대답하는 사람이 더 많을 것이다. 그렇게 하나씩하나씩 교체를 하더라도 '같은 배'라고 얘기할 것이 분명한데, 교체를 하나보니 '예전 부품'은 하나도 없고 몽땅 '교체된 부품'으로 바꿔졌다면 어떻겠느냔 말이다. 여전히 '같은 배'라고 대답할 수 있을까? 쉽게 대답할 수 없을 것이다.

 

  그렇다면 '배'를 '사람'으로 바꾸어보자. 손가락이 부러져서 '새 손가락'으로 교체했다고 한들 '다른 사람'이 되었다고 말하지 않을 것이다. 당사자도 여전히 '본인'이라고 말할 것이고 말이다. 그런데 여러 번 사고를 당하다보니 몸의 70%를 '새 부품'으로 교체하게 되고, 80%, 90%, 99%를 '새 부품'으로 바꿨다고 가정해보자. 여전히 '본인'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 물론 본인의 자아의식은 아무리 새 부품으로 교체했다고 하더라도 '나'라고 여기지, '또 다른 나'라고 여기지는 않을 것이다. 왜냐면 '과거의 기억'을 모두 갖고 있고, 하나씩 새롭게 교체된 몸이라는 것도 알지만, 여전히 '내몸'이라고 인식할 것이기 때문이다. 이번에는 반대로 엄청난 사고를 당한 뒤에 단 한 번에 99% '새 부품'으로 완전 교체를 할 경우를 가정해보자. 이때에도 '본인'이라고 인식하게 될까? 사고 당사자는 굉장히 수용하기 힘들겠지만 '과거의 기억'을 모두 온전히 갖고 있다면 '자신'이라고 인정하게 될 것이다. 여기서 우리는 '기억'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깨닫게 될 것이다. 다른 무엇이 다 바뀌더라도 '예전의 기억'만 떠올릴 수 있다면, '자기자신'으로 인식할 수 있다는 것을 말이다.

 

  그럼 '불멸'에 대해서도 생각해보자. 인간의 기억을 온전히 '저장'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된다면, '인간의 몸'이 무엇으로 대체된다고 한들 '죽음'을 피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게 된다면 인류는 '불멸의 삶'을 살 수 있게 되고, 누구나 '죽음'을 피할 수 있게 된다. 쌩뚱맞은 소리로 들릴 수도 있겠지만, '과학적인 관점'으로 본다면 그렇다는 말이다. 그럼 묻겠다. 당신은 죽음의 순간을 맞이하게 될 때 '선택'을 할 수 있게 된다. 자연적인 죽음으로 '소멸'될 수도 있겠지만, 생전의 기억을 '저장'하여 불멸의 삶을 살 수도 있다고 한다. 어떤 선택을 하겠는가? 이 물음에는 쉽게 답할 수 있겠는가?

 

  '내 선택'을 말하자면, 조건이 필요한 불멸을 선택할 것이다. 현재의 '생체조직'과 똑같은 '감각'을 유지하면서, 살아생전의 '겉모습'을 온전히 유지할 수 있다면 '불멸'을 선택하겠다고 말이다. 나에게 이 두가지는 '필수조건'이다. '나의 감각과 겉모습'을 유지하지 않은 나는 이전과 다른 '또 다른 나'일 뿐이기 때문이다. 조금이라도 달라진다면 나에겐 '똑같은 삶'이 아니니 자연적인 죽음을 선택하고 싶을 뿐이다. 물론, 지금보다 훨씬 젊고 잘생기게 태어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렇지만 그건 '내'가 아니다. 그렇기에 그런 삶은 '예전의 기억'을 깡그리 잊어버린 새로운 삶을 살게 될 것이다. 이것 또한 '내'가 아니기에 만족스럽지 않다.

 

  나에게 'SF소설'은 이런 식의 철학적 문제를 접근하게 해주고, 미래에 닥칠지도 모르는 '사회적 문제'에 대해서 심층적으로 고민해볼 수 있는 기회를 던져주기에 늘 만족스럽다. 다음에는 어떤 소설을 만나고 어떤 고민을 하게 될까? 여러분은 즐겁지 않으신가요?

 

 

  참, 책의 내용과는 무관한 이야기라 고민고민했는데, 제발 '책표지'에서 반짝이 좀 묻어나지 않게 제작하면 안 될까요? 미래를 다룬 책이라서 그런지는 몰라도 'SF장르의 책'에서 반짝반짝 빛나는 재질로 제작하는 경향이 뚜렷합니다. 그런데 이런 책들을 손에 들고 읽을 때면 어김없이 손에 반짝이가 묻어나고, 책의 겉표지는 닳아서 번쩍임이 없게 변하고 맙니다. 이럴 거면 애초에 '무광'으로 만들면 되지 왜 빛바랜 책으로 만들어버리냔 말입니다. 더구나 손에 뭐를 묻히는 것을 극도로 싫어하기 때문에 이런 책은 굉장히 기피하게 됩니다. 소장용으로 책을 구매했는데 빛바래서 낡은 책이 되고마는 이런 '반짝이 겉표지', 제발 만들지 말아주세요. 쫌~

YES마니아 : 로얄 z******8 2023.07.21. 신고 공감 9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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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키’의 건투를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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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여간의 양상과정을 거친 후보자들이 가톨릭교회의 신부로 거듭나는 예식인 사제서품식에서 성인호칭기도에 맞추어 서품후보자들이 바닥에 엎드리는 순서가 있다. 이를 두고 어느 신부님은, 엎드릴 때는 인간 아무개로 엎드리지만 다시 일어설 때는 인간 아무개는 죽고 사제 아무개로 일어나게 된다고 말했다. 더불어 사제서품식을 통해서 신부가 되는 과정이 완료되는 것이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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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년여간의 양상과정을 거친 후보자들이 가톨릭교회의 신부로 거듭나는 예식인 사제서품식에서 성인호칭기도에 맞추어 서품후보자들이 바닥에 엎드리는 순서가 있다. 이를 두고 어느 신부님은, 엎드릴 때는 인간 아무개로 엎드리지만 다시 일어설 때는 인간 아무개는 죽고 사제 아무개로 일어나게 된다고 말했다. 더불어 사제서품식을 통해서 신부가 되는 과정이 완료되는 것이 아니라, 훗날 신부로 죽어서 무덤에 묻히게 되는 순간이 신부가 되는 과정의 완성이라고도 말했다. ‘삶을 갱신하듯 새로이 맞는 죽음’과 ‘죽음에 이르러서야 비로소 완성에 다다를 수 있는 삶’이라는 이야기로부터 삶과 죽음이 품은 무게가 동등하게 밀려왔다. 죽음에 다달아봐야 비로소 ‘새로운 나’ 혹은 ‘완성된 나’를 마주할 수 있다는 차원의 두 이야기가 서로 다르지 않은 이야기처럼 느껴진 것이다

 에드워드 애슈턴의 SF 소설 <미키7>은 새로운 행성을 개척하는 과정에서 목숨을 잃을 수 있는 위험한 임무에 전적으로 투입되는 ‘익스펜더블’ 역할을 맡은 인물 ‘미키’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간다. 익스펜더블은 임무 수행 중 목숨을 잃더라고 미리 백업해 둔 기억을 업로드하고 신체를 복제하는 방식으로 새로이 재탄생된다. 소설은 일곱 번째로 재탄생된 ‘미키7’으로부터 시작되는데, 착오로 인하여 일곱 번째 미키와 여덟 번째 미키가 공존하게 되는 상황을 그린다. 그렇게 ‘미키7’과 ‘미키8’이 공존하는 복잡한 상황을 겪으며 미키7은 그간 익스펜더블로서 당연하게 받아들여 온 자신의 반복되는 죽음과 재생을 더 이상 당연하게 받아들이지 않으며 익스펜더블을 그만두고자 한다. 백업 시스템을 통해서 죽기 전에 미키 자신이 지닌 기억을 고스란히 새로운 미키에게 이식할 수 있더라도, 또 죽기 전과 완전히 동일한 신체를 지닐 수 있더라도, 미키7은 죽음이라는 결말을 유일하게 맞이할 수 있는 삶으로 돌아가고자 한다. 사랑하는 사람을 품에 안고 생사고락을 함께 한 친구와 우정을 나누며 음식을 먹고 수면을 취하는 일상을 단 한 번뿐인 삶 안에서 극적으로 마주하며 소중히 여기고 싶어 한다. 더불어 언젠가 생을 마치는 순간을 맞게 되면 ‘누군가의 미키’, ‘어떤 미키’로서 완료가 아닌 완성에 다다를 수 있기를 소망한다.

 한편 자신의 죽음을 수차례 받아들인 미키에게 ‘테세우스의 배’ 이야기는 실존을 관통하는 물음으로 다가온다. 테세우스의 배를 보존하려는 이들이 세월의 흐름에 따라 썩거나 떨어져나간 배의 구성품들을 계속 새로운 것으로 교체할 경우, 어느 시점에 이르러 원래의 부분이 하나도 남지 않게 되더라도 그 배를 여전히 테세우스의 배라 부를 수 있느냐는 역설처럼 끊임없이 죽고 복제인간으로 재생될 수 있는 미키 자신이 과거와 미래의 미키와 동일한 존재인지에 대한 모순적인 물음에 시달리는 것이다. 그리고 이 물음은 수많은 속성들은 두른 채 살아가며 시간의 흐름에 종속되어 있는 우리에게도 고스란히 적용된다. 과연 어제의 나는 오늘의 나와 같은 존재인가. 소설 속 미키의 처지로부터 과연 우리는 자유롭다고 말할 수 있는가.

 이러한 맥락에서 나치 독일에 항거하다 순교한 디트리히 본회퍼 목사의 ‘나는 누구인가’라는 제목의 시를 떠올려본다.

 나는 누구인가./ 그들이 종종 말하기를/ 나는 감방에서 걸어나올 때/ 마치 왕이 자기 성에서 걸어나오듯/ 침착하고, 활기차고, 당당하다고 한다.// … 나는 정말 다른 이들이 말하는 그런 존재인가./ 아니면 다만 나 자신이 알고 있는 자에 지나지 않는가.// 새장에 갇힌 새처럼 불안하게 뭔가를 갈망하다 병이 들고/ 손들이 나의 목을 조르고 있는 듯 숨 가쁘게 몸부림치고/ 빛깔과 꽃들과 새소리를 갈구하며/ 부드러운 말과 인간적인 친근함을 그리워하고/ 사소한 모욕에도 분노로 치를 떠는,/ 그리고 위대한 사건들을 간절히 고대하고/ 저 멀리 있는 친구들을 그리워하다가 힘없이 슬퍼하고/ 기도하다 생각하고 글쓰는 일에 지치고 텅 빈,/ 무기력하게 그 모든 것과 이별한 채비를 갖춘 그런 존재.// 나는 누구인가./ 이것인가, 저것인가./ 오늘은 이런 인간이고 내일은 다른 인간인가./ 아니면 동시에 둘 다인가./ 타인 앞에서는 위선자이고,/ 자기 자신 앞에서는 경멸할 수밖에 없는 가련한 약자인가.// 나는 누구인가./ 이 고독한 물음이 나를 비웃는다. …

 아마도 미키는 익스펜더블 임무로부터는 자유로워지더라도 ‘테세우스의 배’가 품은 물음으로부터 자유로워지기는 어려울 것 같다. 미키의 건투를 빈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k*******8 2025.03.10.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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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키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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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구오구 페이백으로 구매. SF소설입니다. 미키7은 주인공인 미키의 7번째 복제본이네요. 극중에 반복되어 나오는 테세우스의 배는 출항할때의 그 배인가 아니면 전혀 다른 배인가 하는 질문이 이 소설의 주제인거 같네요. 이런 주제는 만화나 영화같은 콘텐츠에서 몇번 봤던 거 같은데 SF지만 내용이 난해하지 않고 잘 읽혀요. 생각할거리도 던져주고 재미있게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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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구오구 페이백으로 구매. SF소설입니다. 미키7은 주인공인 미키의 7번째 복제본이네요. 극중에 반복되어 나오는 테세우스의 배는 출항할때의 그 배인가 아니면 전혀 다른 배인가 하는 질문이 이 소설의 주제인거 같네요. 이런 주제는 만화나 영화같은 콘텐츠에서 몇번 봤던 거 같은데 SF지만 내용이 난해하지 않고 잘 읽혀요. 생각할거리도 던져주고 재미있게 봤습니다.

m*****0 2022.12.11.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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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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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가지 출판, 에드워드 애슈턴의 미키7을 읽고 쓰는 리뷰입니다 오구오구 페이백에 운 좋게 나와서 좋은 기회로 대여로 읽어봤어요 왜냐면 영화화 소식을 듣고 어떤 내용인가 정말 궁금했거든요 근데 생각보다 .. 무난하고 .. 지루하고 무슨 내용인가 싶네요 영화화한다면 많은 각색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어요 결말도 급하게 마무리 된 느낌이라서요 취향 많이 탈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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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가지 출판, 에드워드 애슈턴의 미키7을 읽고 쓰는 리뷰입니다

오구오구 페이백에 운 좋게 나와서 좋은 기회로 대여로 읽어봤어요

왜냐면 영화화 소식을 듣고 어떤 내용인가 정말 궁금했거든요

근데 생각보다 .. 무난하고 .. 지루하고 무슨 내용인가 싶네요

영화화한다면 많은 각색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어요

결말도 급하게 마무리 된 느낌이라서요

취향 많이 탈 것 같습니다

w********8 2022.11.28.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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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워드 애슈턴의 미키7 리뷰입니다. 스포일러 있을 수 있으니 주의해주세요! 늘 sf는 생소한 장르로 느껴져 책을 읽을 때도 어려움이 있는 편인데 이 책은 봉준호 감독의 차기영화 원작이라고 하기도 해서 읽게 되었습니다. 단순히 sf의 거대한 설정만 있는 것이 아니라 군대군데 도사린 유머와 해학이 느껴지며 복제인간의 삶에 대한 고찰을 하게 되는 스토리를 보며 왜 감독이 이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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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워드 애슈턴의 미키7 리뷰입니다. 스포일러 있을 수 있으니 주의해주세요!

늘 sf는 생소한 장르로 느껴져 책을 읽을 때도 어려움이 있는 편인데 이 책은 봉준호 감독의 차기영화 원작이라고 하기도 해서 읽게 되었습니다. 단순히 sf의 거대한 설정만 있는 것이 아니라 군대군데 도사린 유머와 해학이 느껴지며 복제인간의 삶에 대한 고찰을 하게 되는 스토리를 보며 왜 감독이 이 원작을 선택했는가가 느껴졌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YES마니아 : 로얄 r******a 2022.11.02.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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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은 출판이 되기도 전에 봉준호 감독님께 영화화 의뢰가 된 것으로 유명해졌다. 제작에 들어가 촬영을 마치고 내년 개봉을 앞두고 있다. 그래서 궁금해져 읽어봤다. 책을 읽으면서 봉준호 감독님이 이 영화를 어떻게 연출할지 도무지 그려지질 않았다. 그동안의 감독님 영화와는 완전히 다른 느낌이라 상상이 잘 안됐다. 오히려 리들리 스콧 감독이나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연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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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은 출판이 되기도 전에 봉준호 감독님께 영화화 의뢰가 된 것으로 유명해졌다. 제작에 들어가 촬영을 마치고 내년 개봉을 앞두고 있다. 그래서 궁금해져 읽어봤다.

책을 읽으면서 봉준호 감독님이 이 영화를 어떻게 연출할지 도무지 그려지질 않았다. 그동안의 감독님 영화와는 완전히 다른 느낌이라 상상이 잘 안됐다. 오히려 리들리 스콧 감독이나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연출이 더 어울릴 것 같은 내용의 책이었다. 두 감독 모두 비슷한 스타일의 영화를 연출한 적이 있어서 떠오른 것 같다.

책 내용은 무난한데 영화화가 어떻게 될지 궁금하다.

s*******2 2022.12.19.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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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과 고인물의 SF적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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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론, 개인의 정체성, 테라포밍, 우주 식민지 등의 설정은 그다지 brand-new 하거나 참신한 것 같지는 않네요. 주제 의식도 그렇게까지 충격적이지 않은 것 같고요. 그래도 이야기 전개는 지루하지 않고 그런대로 잼있었네요.하지만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적이었던 건 작가가 제시해준 문과 고인물의 밝은(?) 미래였네요. 비록 고도 기술사회에서 책 보고 글 쓰는 재주 밖에 없는 폐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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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론, 개인의 정체성, 테라포밍, 우주 식민지 등의 설정은 그다지 brand-new 하거나 참신한 것 같지는 않네요. 주제 의식도 그렇게까지 충격적이지 않은 것 같고요. 그래도 이야기 전개는 지루하지 않고 그런대로 잼있었네요.

하지만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적이었던 건 작가가 제시해준 문과 고인물의 밝은(?) 미래였네요. 비록 고도 기술사회에서 책 보고 글 쓰는 재주 밖에 없는 폐급(?) 인간이라도 충분히 쓸 데가 있다고 하는데요.

무엇보다 급변하는 상황 판단과 문제 파악, 문제 해결 능력을 환경 장악과 협잡-아니, 갈등 조정으로 재빨리 전환하는 유연성은 문과 고인물, 아니 썩은물만 갖춘 자질이라는 것이죠. 진짜 통쾌했어요ㅋㅋㅋㅋ

YES마니아 : 로얄 f********f 2026.01.3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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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키 너무 재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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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리뷰영화가 재밌어서 구매했어요.영화와는 좀 다르지만 소설미키도 재밌네요.항상 느끼는 거지만 영화와 소설은 차이가 있음내 상상력과 다른 영상에 대부분은 차이가 있지만 그럭저럭 재밌었어요.뒷편도 재밌고그러네요#연말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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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가 재밌어서 구매했어요.
영화와는 좀 다르지만 소설미키도 재밌네요.
항상 느끼는 거지만 영화와 소설은 차이가 있음
내 상상력과 다른 영상에 대부분은 차이가 있지만 그럭저럭 재밌었어요.뒷편도 재밌고그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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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로얄 u*****u 2025.12.25.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