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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교회의 영성신학과 영성은 매우 특별하고 대단하다는 생각을 항상 해왔다 최초의 수도원이 북아프리카에서 시작되었다고 하더라도 일반적인 중세 수도원과는 아예 다른 형태와 규칙을 가지고 있었으니 수도원 문화 그 자체의 영향만은 아닐것이다 아마 그리스도교 이전의 동방의 생활적, 지적 전통을 이룬 일군의 문화 덕분인가 생각해 보지만 잘 알 수 없다. 아무튼 오늘날 그리스도교 영성과 수도 묵상 등에 관해선 동방의 지혜가 매력적이고 갈증을 채우니 종종 찾아본다 본서는 절망과 죽음에 관해 정교회 신학과 영성으로 지혜를 알려주리라 생각하여 구매했고 크게 어긋나지 않지만 조금 아쉽게도 예화가 좀 있어서 묵상에 지장이 있었다 물론 예로 든 이야기는 맥락에 꼭 맞고 필요하며 또 분량 자체가 확연히 많은 수준도 아니나 개인적으로, 하다못해 우울증 책을 볼 때에도 똑같은 느낌을 많이 받았던 바인데, 예화나 사례를 싣고 그게 반복되면 그 속의 이야기에 더 매몰되거나 사례 속 인물의 감정이나 상황이 전해져서 번잡해지거나 심지어 불쾌해진다 그러나 책의 객관적인 단점이라곤 할 수 없다
책 마지막 문장은 요약과도 같다 '그리스도의 신성에 대한 어린아이와 같은 순수한 믿음은 <하느님이 보이지 않는 그곳에서> 하느님을 보게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