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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콘서트에서 최효종이 진행했던 'We can(위캔) 척'이라는 코너가 떠오른다. 잘 몰라도 단어 몇개만 무조건 외우면 무시는 안 당한다며 남자들이 생소해하는 네일아트는 프렌치 네일과 큐티클만 알면 되고, 여성패션은 점프슈트와 가오리핏만 알면 된다던가. 점프슈트는 정비사 옷 같은 거, 가오리핏은 가오리처럼 생긴 헐렁한 옷-남자로 치면 배기바지 같은 느낌이라고 했다.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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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콘서트에서 최효종이 진행했던 'We can(위캔) 척'이라는 코너가 떠오른다. 잘 몰라도 단어 몇개만 무조건 외우면 무시는 안 당한다며 남자들이 생소해하는 네일아트는 프렌치 네일과 큐티클만 알면 되고, 여성패션은 점프슈트와 가오리핏만 알면 된다던가. 점프슈트는 정비사 옷 같은 거, 가오리핏은 가오리처럼 생긴 헐렁한 옷-남자로 치면 배기바지 같은 느낌이라고 했다. 나도 아는 척 좀 하려고 케이블 패션, 트렌드 채널들을 종종 보지만, 도통 차이를 알 수 없는 용어들에 많이 당황하셨다. 여자들을 스타일링 해준다며 옷장 속 멀쩡한 옷들을 싸그리 내다버리는 장면에도 당황했을 뿐, 역시 초급자에게 배움의 길은 멀다. 그래서 만화로 보면 쉽지 않을까 펼친 미니스커트는 어떻게 세상을 바꿨을까는 단순히 패션만이 아닌 시대와 역사를 보여준다. <지난 100년 우리는 어떻게 살았을까?>라는 책을 썼던 글쓴이답게 20세기의 사회 분위기를 패션과 잘 콜라보레이션 했다(이 말이 맞는 건지 모르겠지만).

 

 

의식주의 가장 앞에 나오는 것이 옷이지만, 보유하고 있는 옷의 대부분이 츄리닝인 나로서는 여성스러운 남성 스타일리스트가 내 옷장을 통째로 갖다 버리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패션에 무감각하다. 목 늘어난 티셔츠를 입고 있긴 하지만 그래도 '무한도전'에서 정재형이 입고 나왔던 헌옷 수거함에서 주워온 것 같은 구멍 뚫린 브랜드 티셔츠보다는 낫다는 게 내 생각이다. 티셔츠는 겨털만 가리면 된다. 빅토리아 여왕이 군함을 방문할 때 함장이 선원들의 겨털이 보이면 민망한 상황이 벌어질까봐 그걸 가리려고 민소매 속옷에 짧은 소매를 달았던 게 티셔츠의 유래라고 하니 말이다. 여러 패션 아이템들의 탄생 비화와 샤넬을 비롯한 유명 디자이너 이야기가 흡입력 있다. 이정도 알면 어디 가서 무시는 안 당할 것 가다. 이제 심화과정으로 넘어가도 될듯. We can(위캔) 척~

 

 

 


 

 

 

20세기 초 패션은 신분을 나타내고 체면을 세우는 도구였다. 능력있는 남자 옆에는 비싼 옷을 입은 여성이 액세서리 역할을 한 거다. 인형옷처럼 실용성과는 무관한, 오히려 불편하고 화려한 옷이어야 했다. 당시에는 여자들이 남자와 동했해야만 외식이 가능했다고 하니, 옷만큼이나 여성의 활동이 제약받던 시대였다. 바지를 입자고 제안한 여성 해방 운동가 '어밀리아 블루머'의 이름을 따서 bloomers라는 여성용 바지가 탄생했으니, 여자들에게 바지는 단순한 옷 이상의 의미가 있었다. 코르셋이라는 새장에 갇혀 있던 여성들의 해방이 시작된 셈이다.

 

 

1차 세계대전 때문에 남자들이 참전하느라 빈자리가 생기자 여성의 경제활동이 늘면서 옷은 편하고 실용적으로 변화한다. 전쟁터에서 돌아온 남자들과 경쟁하기 위해 여성성이 줄어들기도 했고, 대공황으로 사회가 보수적으로 변하자 다시 정숙과 순종이 요구되기도 했다. 2차 세계대전 때는 물자를 아끼기 위해 소재나 형식, 실루엣이 다양해졌다.

 

 

 

인권과 여성 운동의 저항정신의 기류를 타고 상위 사회의 문화가 하위로 유행되던 흐름이 역전됐다. 패션의 경계가 무너진 거다. 겉옷 위에 속옷을 입은 마돈나, 남자인지 여자인지 헷갈리는 보이 조지, 생고기를 걸친 레이디 가가에 이르기까지 이제 옷은 자유롭게 자기 자신을 표현하는 수단이 됐다.

 

 

 

오트쿠튀르의 맞춤옷으로 옷값에 디자인 값을 더해 받은 고부가가치의 사치산업이 호황을 이뤘지만 재봉틀이라는 기술의 발전으로 기성복 시장이 생겼다. 제조와 유통을 통합하면서 싸고 편하게 구매하고 쉽게 버릴 수 있는 패스트 패션은 영국에서 해마다 일인당 30kg의 옷을 버리게 만들었다. 현대사회의 소비 중독과 유명 브랜드의 노동 착취 문제까지 짚어주며, 스타일에 담긴 의미와 상징, 패션 종족들의 변천사까지 책 한권에 패션의 모든 것을 풍성하게 담아냈다. 패션에 문외한이더라도 편하게 읽을 수 있는 실용적인 교양 만화, 그것도 명품인 책이다.

 

 

 

 

x******6 2013.10.02.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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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스커트는 어떻게 세상을 바꿨을까?] 패션으로 본 세계사
"[미니스커트는 어떻게 세상을 바꿨을까?] 패션으로 본 세계사" 내용보기
[미니스커트는 어떻게 세상을 바꿨을까?] 패션으로 본 세계사     만화를 잘 보지도 않고 그다지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서 만화책을 들었다 하면 정독하는 습관이 있다. 마치 무슨 소설을 읽는 것처럼.     이 책도 그렇게 정독하며 읽기 시작했다. 그리고 만화에 대한 평소의 선입관도 가지고 말이다. 만화로 그려낸 패션의 역사가 얼마나 깊이 있을까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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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스커트는 어떻게 세상을 바꿨을까?] 패션으로 본 세계사

 

 

만화를 잘 보지도 않고 그다지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서 만화책을 들었다 하면 정독하는 습관이 있다. 마치 무슨 소설을 읽는 것처럼.

 

 

이 책도 그렇게 정독하며 읽기 시작했다.

그리고 만화에 대한 평소의 선입관도 가지고 말이다.

만화로 그려낸 패션의 역사가 얼마나 깊이 있을까 하고.

 

하지만 그건 나의 착각이고 오산이었다. 큰 코 다칠 소리였다.

요즘 만화가 다양하게 재미있게 유익하게 나온다는 정도는 알고 있었지만

이 책도 아주 잘 빠진 맵시 나는 책이다.

오히려 만화니까, 재미있고 유쾌한 패션의 역사 이야기가 가능하지 않았을까.

느낌 아니까, 분위기 살리는 말풍선도 넣을 수 있고, 스타일도 살려서 그려낼 수 있고......

 

 

일상의 평상복에도 스타일이 있고 패션이 있다지만 보통 패션, 디자인, 스타일, 유행이라면 한가한 멋쟁이들의 고상한 취향 정도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패션은 우리의 가치와 지향을 담은 시대정신이라고 한다.

삶에 대한 관심과 고민 속에 패션이 진화되었다는 것이다.

 

때론 자유를 담기도 하고, 때론 저항을 담기도 하고, 우연한 패션이 영원한 패션이 되기도 하는 걸 보면 패션이 지닌 힘은 무엇일까.

옷의 역사만큼이나 패션의 역사도 깊을 텐데 생존을 위해 입던 옷이 언제부터 시대정신으로 힘으로 인식되었을까.

 

패션으로 높은 신분을 드러내고 싶었던 것은 아주 오래전부터겠지.

계급이 존재하던 시절에는 으레 옷으로 신분을 구분했으니까.

 

농경시대에 여성들의 옷은 화려했다.

그 시절, 여성의 화려한 패션은 곧 남자의 능력이었으니까.

남성이 우위인 시절의 여성복은 우아한 인형처럼 화려했지만 여성의 권리를 찾으면서는 불편하고 화려한 옷보다 편하고 실용적인 옷이 패션을 이끌었다,

 

19세기 말 페미니스트의 활약은 여성들의 인식을 확~ 바꿔 놓으면서 여성도 바지를 입게 되었다.

전쟁은 우리의 생활 전반을 바꾸나 보다.

세계 1차 대전이 일어나면서 패션은 큰 변화를 몰고 온다.

치렁치렁한 긴 치마가 실속 있게 좁아지고 짧아지고,

헐렁한 루즈 웨이스트 실루엣의 옷이 만들어지고 ......

그러다 여자들도 남성들과 같이 테일러드 슈트와 바지를 입기 시작한다.

 

1920년대에는 플래퍼룩(가르송 스타일)이 등장하고..

1920년대의 경제공황은 여성을 다시 인형패션으로 몰고 가고..

1950년대의 세계 2차 대전으로 물자가 부족하자 패션도 절약형으로 간다.

모든 치마 길이가 짧아지고 폭도 좁아진 것이다.

 

하지만 변화가 없으면 지루한 법인지 다시 여성스러운 옷이 등장한다.

허리선이 강조되고 치마가 둥글고 풍성한 뉴룩이 나오고, 다양한 실루엣도 나오게 된다.

1960년대의 미니스커트, 팬티 스타킹의 등장,

스테이스 룩, 히피룩, 포스트모더니즘의 영향으로 앤드로지너스룩

.....

 

 

이 책에는 이외에도 패션의 고전 품목인 티셔츠, 트렌치코트, 청바지, 신사복, 더플코트, 카디건의 유래도 담았다.

 

패션이 산업화 되는 과정, 디자이너들의 경쟁, 오트쿠튀르 패션쇼, 프레타포르테 패션쇼, 패션그룹, 스포츠 브랜드, 인터넷 쇼핑에 대한 이야기까지 있다.

 

문득 내 옷장도 뒤져보니 패션의 역사가 뒤죽박죽 섞여 있다.

1910년대 테일러드 슈트, 1920년대 밀리터리 스타일인 워커, 1960년대 미니 스커트, 1990년대 란제리 룩, 청바지, 트렌치코트, 레깅스.....

 

경기상황 따라 선호하는 색, 좋아하는 스타일이 바뀐다는데 요즘은 경제상황 따라 패션이 흐를까.

 

패션이 스타일을 넘어 사상이 되고 힘이 되고 즐거움이 되는 이야기를 읽다보니 패션이 새롭게 보인다.

 

그동안 귀담아 듣지 않던 이야기를 전기수 같은  재미있는 이야기꾼의 목소리로 듣는 기분이랄까.

200쪽 분량의 책에 21세기를 만든 패션의 모든 것이 깨알같이 들어 있다.

이 책은,

만화로 보는 재미있는 패션의 역사다.

a******7 2013.10.1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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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스커트는 어떻게 세상을 바꿨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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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은 옷을 입은 사람 개인의 취향을 드러내는 동시에 그 사람이 살고 있는 시대를 보여 준다. 우리는 패션을 통해 때론 사회에 순응하고 때론 저항해 왔다. 그런 패션이 모여 시대의 흐름을 바꾸고 새로운 역사를 만들었다.   이 책은 만화로 보는 20세기 패션의 역사이다.   Chapter ONE  시대의 옷장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로 이어진 패션은 남여 할 것 없이 패션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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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은 옷을 입은 사람 개인의 취향을 드러내는 동시에 그 사람이 살고 있는 시대를 보여 준다.

우리는 패션을 통해 때론 사회에 순응하고 때론 저항해 왔다.

그런 패션이 모여 시대의 흐름을 바꾸고 새로운 역사를 만들었다.

 

이 책은 만화로 보는 20세기 패션의 역사이다.

 

Chapter ONE  시대의 옷장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로 이어진 패션은 남여 할 것 없이 패션을 통해 신분을 드러냈기 때문에 사회적 신분이 높은 사람들은 불편하더라도 화려한 패션을 선택했다.

 

 

 

 

 

세계 1차 대전으로 여자들은 공장에 나가 일을 해야 했고, 집안일도 해야 했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예전과는 옷차림이 달라지기 시작했다. 여성들의 옷은 점점 편안하고 실용적으로 변했다.

 

 

 

여성이 남성보다 한없이 낮은 존재였던 시대에 여성의 옷은 인형처럼 화려하기만 했지만, 여성이 주인공이 되고자 했을때 불편하고 화려한 옷은 사라지게 되지.

시대에 대한 저항이 패션을 통한 저항으로 나타난 거야.

 

 

Chapter TWO 산업의 옷장

 

패션은 황금알을 낳는 거위, 바로 패션 사업으로 역사를 주름잡는다.

오늘날 패션 산업이 발달한 나라는 고가의 브랜드를 많이 가지고 있는 나라들이다. 모두들 하나쯤 갖고 싶다고 여기는 샤넬, 크리스찬 디올, 루이비통, 에르메스 등 일명 명품들. 이 브랜드들은 어떻게 명품이 되었을까?

 

 

루이 뷔통

이삿짐 가가에서 일하던 루이 뷔통은 유난히 이삿짐을 잘 싸서 외제니 황후의 전속 이삿짐꾼이 되었다. 이후 가구 만드는 기술을 바탕으로 여행 가방을 만들어 황실 전속 상인이 된다. 외제니 황후가 사용하는 여행 가방은 선망의 대상이 되어 귀족들은 물론 다른 나라의 왕족과 귀족들의 주문이 쇄도했고, 오늘날 명품의 자리에 올랐다.

 

 

 

 

 

귀족들의 화려한 꾸밈은 프랑스 황제 나폴레옹 3세가 산업 발달을 위해 의도적으로 부추긴 것이기도 했다.

나폴레옹 3세의 이러한 노력은 오늘날 전체 명품 브랜드의 3분의 1이 프랑스에서 나오는 밑거름이 되었다.

 

 

Chapter THREE 디자이너의 옷장

 

패션의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디자이너들의 이야기가 나온다.

<내가 곧 스타일이다!> 샤넬의 이야기가 인상깊다.

샤넬은 12살에 엄마가 돌아가신 후 고아원에서 10대를 보내게 된다.

그 고아원에서 기도 시간에 촛불 뒤로 보았던 그 문양이 샤넬 로고의 바탕이 된다.

 

 

고아원에서 바느질 못하기로 유명했던 샤넬은 모자 가게의 디자이너로 시작해 점점 유명한 디자이너가 되어간다.

패션은 샤넬 이전과 이후로 구분할 수 있다!

 

샤넬 이전, 여성들의 옷은 도저히 혼자서는 입을 수 없는 구조였다

샤넬 이후, 여성들은 스스로 옷을 입고, 벗을 수 있어야 한다!

 

샤넬은 여자도 남자처럼 자유로워야 한다고 생각해 남성의 옷을 여성의 옷으로 만들었다.

바싸야 최고의 옷감이라는 개념에서 남자들 속옷이나 만드는 옷감인 "저지" 옷감으로 옷을 만든다. 이게 바로 저지 원피스다!

 

샤넬은 멋도 중요하지만 실용적이지 않다면 그 패션은 의미가 없다고 생각했다.

이 부분이 너무나 마음에 든다.

 

 

블랙 퀼티백

 

일하는 여성들이 손을 자유롭게 쓸 수 있도록 샤넬은 가방에 체인으로 끈을 만들어 달았다. 그리고 가죽 안에 심을 넣고 퀼팅을 하여 흠집이 생겨도 쉽게 눈에 뜨이지 않게 했지. 옷뿐 아니라 가방에서도 샤넬의 실용성은 빛나고 있어.

 

저 가방은 많이 봐왔는데 그렇게 심오한 뜻이 있는 줄 몰랐었다.

 

이 밖에도 크리스티앙 디오르, 조르지오 아르마니, 돌체, 베르사체, 이브 생로랑 프라다 등의 거장들의 숨은 이야기를 만날수 있다.

 

 

 

Chapter FOUR 거리의 옷장

 

힙합   가난의 상징에서 누구나 즐기는 패션으로~

 

 

이 부분이 재밌다.

"나 이거 싫어! 특대 사이즈를 사오면 어떡해. 이렇게 큰데!"

그냥 입어

넌 금방 금방 크잖아. 가을이면 잘 맞을거야.

몇년을 입어도 안 맞겠다.

옷 살 돈이 없는데 어떡하니!

엄마 미워!,,,,응?! 너도?

너의 엄마도?

 

힙합 스타일은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 시작되었다. 제 몸보다 큰 옷을 입는 것은 가난하다는 뜻이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이 문화는 가난의 설움보다는 하나의 문화로 여겨지기 시작했다.

우리 딸 외동인지라 옷을 사면 3년을 입힌다. 첫 해는 크게, 둘째해는 딱 맞게, 3년째는 쫌 작게..ㅋㅋ

힙합 스타일을 읽으며 우리 딸의 스타일이 떠오르는건..^^;

 

 

지금 가볍게 입고 있는 티셔츠와 청바지 카디건에 시대의 저항과 인류의 역사가 담겨있다는 거~

코르셋에서 미니스커트까지, 샤넬에서 유니클로 까지 패션의 모든 것을 만나 볼 수 있는 재밌는 시간이었다.

게다가 만화로 즐길 수 있어서 더욱 흐뭇한 시간이었다.

 

 

h******1 2013.10.0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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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르셋에서 미니스커트, 샤넬에서 유니클로까지 21세기까지의 패션 역사를 볼 수 있는 책입니다
"코르셋에서 미니스커트, 샤넬에서 유니클로까지 21세기까지의 패션 역사를 볼 수 있는 책입니다" 내용보기
만화로 보는 20세기 패션의 역사.. 미니스커트는 어떻게 세상을 바꿨을까?   그 시대의 패션을 보면 그 시대의 펴션과 함께  그 시대의 상황을 알 수 있다니 패션은 그 시대의 역사적환경이나 생활상을 그대로 투영한 듯 한 합니다. 패션에 관심이 있건 없건 간에 패션은 지금도 역시 그 시대의 생활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지금 우리가 입고 있는 옷도 이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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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로 보는 20세기 패션의 역사..

미니스커트는 어떻게 세상을 바꿨을까?

 

그 시대의 패션을 보면 그 시대의 펴션과 함 그 시대의 상황을 알 수 있다니

패션은 그 시대의 역사적환경이나 생활상을 그대로 투영한 듯 한 합니다.

패션에 관심이 있건 없건 간에 패션은

지금도 역시 그 시대의 생활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지금 우리가 입고 있는 옷도 이 시대의 반영되어 있다는 사실에 놀랍기까지 합니다..

자신이 원하든 원하지 않든 간에..

]내가 골라 입었고 나를 표현하는 옷이데도 불구하고 시대와 역사를

고스란히 읽을 수 있다는 것이 이 책을 읽고 나서 든 생각입니다. 

  

 

책이 만화로 읽다보니

눈으로 보는 즐거움과 동시에 재밌게 술술 익히면서

역사까지 두루 덤으로 알게 됩니다.

패션과 함께 시대의 흐름까지 줄줄줄....

자신만의 개성을 보여주고 개성을 느낄 수 있는 패션에

이렇게 많은 영향이 있을 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여성이 딸로 애인으로 아내로 엄마로 육아나 가정에만 있으면서 

보수적인 성향이 강해지고 정숙하고 순종적인 모습만 강요하던 시대에서

여성이 사회에 진출하면서 그동안 치장하고 꾸미기 주력했던

화려하고 거추장 스러웠던 옷을 벗어버리고

좀 더 활동하기 편한 옷으로 변화해 가는 모습은

같은 여자로써 자유와 해방감까지 느낄 수 있었지요^^ 

  

 

 

시대별 치마 길이가 변하는 것도 그 시대의 불경기라든가 전쟁등

사회분위기를 고스란히 담고 있다는 사실도 정말 신기했습니다.

바지를 입으려는 여성들의 투쟁 역사가 100년 가까이 되었지만

바지 입은 여성들 못 마땅해 하는 사람들도 있었고

여자들에게 바지는 단순한 옷 이상의 의미가 있었다는 것도 알게 되었네요..

여성들이 치마에서 바지로 치마든 바지든 마음대로 입기까지

명품에서 패스트 패션까지 패션 유통과 브랜드에 대해서도 쉽게 알 수 있었고

 코코샤넬에 대한 이야기까지 만날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현대 패션을 만든 디자이너들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었네요 ㅎㅎ

코르셋에서 미니스커트, 샤넬에서 유니클로까지

21세기를 만든 패션의 모든 것을 볼 수 있는

현대 패션의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재밌는 책이었습니다~

a********3 2013.10.0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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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키] 미니스커트는 어떻게 세상을 바꿨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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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부제가 만화로 보는 20세기 패션의 역사이다. 어쩌면 부제가 더 책의 내용과 어울릴지도 모른다. 제목의 미니스커트라는 단어가 좀더 독자의 호기심을 유발하도록 하는 것은 아닐까? 책을 처음 접하면서 단순히 미니스커트에 대한 시작과 역사 그리고 에피소드가 어우러진 책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책의 내용은 19세기 이후 패션의 역사를 디자이너의 측면에서, 명품을 포함한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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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부제가 만화로 보는 20세기 패션의 역사이다. 어쩌면 부제가 더 책의 내용과 어울릴지도 모른다. 제목의 미니스커트라는 단어가 좀더 독자의 호기심을 유발하도록 하는 것은 아닐까? 책을 처음 접하면서 단순히 미니스커트에 대한 시작과 역사 그리고 에피소드가 어우러진 책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책의 내용은 19세기 이후 패션의 역사를 디자이너의 측면에서, 명품을 포함한 시장의 측면에서, 시대 사회적인 측면에서 패션의 변화와 그 이면에 숨겨진 이야기를 쉽게 이해하도록 풀어내고 있다.

단순히 장인정신에 근거하여 명품이 태어났다기 보다는 옷을 통하여 스스로의 신분을 드러내 보이고 동류의 계층을 형성하려는 인간의 본성과 이를 잘 이용하여 경제를 성장시키고자한 의도적 결합의 탄생이다. 또한 사회가 발전해 나가면서 특정계층이 가지는 정신을 표방하기 위하여 특정한 풍의 옷을 입는 현상도 잘 설명하고 있다. 미국 패션잡지 모델로 첫 흑인이 등장한 것이 1974년 이라는 것은 참으로 놀랍다. 자유민주주의를 표방했다고 하지만 평등한 인간존중의 개념이 도입된것 자체가 채 100년이 되지 않는다는 것은 놀라울 따름이다. 생활의 가장 기초인 의식주중의 하나인 옷에서 평등의 개념이 도입된 것이 겨우 50년 남짓이라는 것이다. 그러니 초기 도입단계의 갈등기간을 제외하면 평등이 제대로 적용된 것은 정말 얼마되지 않은 최근일 것이다.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옷을 고르고 입는데 있어서 경제적인 제약을 제외한다면 어떠한 옷을 입을지 스스로 결정을 한다. 기존의 옷들과 틀려도 개성으로 여기며 생활하는데 많이 익숙해져 있다. 그렇지만 같은 옷이라도 브랜드가 있는 제품을 더 선호하고 브랜드 가치가 높은 옷을 입는 것이 자신의 가치를 높이는 것이라고 생각을 한다. 반드시 틀렸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우리는 너무 명품에 집착하는 것은 아닌지 하는 우려가든다. 옷을 통하여 나를 표현하는 것이 아니라 옷에 의해서 내가 결정되지는 말아야 하지 않을까?

일상생활에서 명품보다는 누구나 한번씩은 입는 티셔츠,트렌치코트,청바지,수트,더플코트와 카디건에 이르기가찌 이러한 옷들이 탄생하게 된 배경을 이해하고 나니 옷들이 새롭게 보인다. 특히 수트의 드레스 셔츠가 흰색인 이유는 흰색옷은 빨래하기 힘들기 때문에 노동자들과 쉽게 구별되어서 신사들이 입었다는 것이다. 다양한 색의 드레스 셔츠가 넘쳐나지만 굳이 흰색을 고집하는 사람은 이러한 이유를 알기 때문일까 아니면 자신에게 어울리는 색이기에 고집하는 것일까?

사람이 입는 옷이다. 스스로를 표현하기 위해서이기도 하지만 생활을 편하게 하기 위한 것일수도 있다. 남의 눈을 의식하지 않는 사람들도 있다. 함께 살아가는 세상에서 옷이 사람 생활을 편하게 해주는 것이어야지 사람을 불편하게 만들지는 말아야겠다. 그러기 위해서는 사람마다의 옷을 바라보는 생각을 서로 존중해준다면 우리의 삶도 더 윤택해지리라..

m*****9 2013.10.05. 신고 공감 0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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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비통이 이삿짐 센터 직원이었다고?
"루이비통이 이삿짐 센터 직원이었다고?" 내용보기
1. 당신의 패션지수는?   (1) 당신의 패션지수는? Q. 이 그림 속 여자 캐릭터가 입은 옷의 종류를 등장 시대 순으로 나열해 보세요!     A. 정답은 아래 그림 ^____^    [테일러드 슈트 (1910) - 워커 (1920) - 미니스커트(1960) - 란제리룩(1990)]      (2) 무엇에 쓰는 단어인고? Q. 아래 그림 속에 등장하는 용어 중 몇 개를 알고 있는지 세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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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당신의 패션지수는?

 

(1) 당신의 패션지수는?

Q. 이 그림 속 여자 캐릭터가 입은 옷의 종류를 등장 시대 순으로 나열해 보세요!

 

 

A. 정답은 아래 그림 ^____^

   [테일러드 슈트 (1910) - 워커 (1920) - 미니스커트(1960) - 란제리룩(1990)] 

 

 

(2) 무엇에 쓰는 단어인고?

Q. 아래 그림 속에 등장하는 용어 중 몇 개를 알고 있는지 세어 보세요.

 

A.

*드레이프: 옷감에 생기는 부드럽고 자연스러운 주름 *점프수트: 원피스처럼 상의와 하의가 붙은 옷. 

*플리츠 스커트: 주름을 일정하게 잡은 치마 * 크루넥: 목선이 둥근형태

*암홀: 어깨에서 겨드랑이로 이어져 소매를 다는 곳 *핏:  옷이 몸에 잘 맞는 상

*보머재킷: 공군조종사가 입는 점퍼에서 유래되어 허리까지 오는 짧은 재킷

 

  

(3) 이런 상황은 어떨까?

 

(안드레아 눈에 ‘그 색이 그 색’같은 두 벨트를 놓고 국가의 중대사를 논의하듯 심사숙고하는 스텝들과 편집장 미란다의 모습에 웃음이 터진 안드레아)

미란다: 뭐가 우습니?

 

안드레아: 아니요. 저는 뭐... 전 이런 물건(stuff)들을 잘 몰라서요.

 

미란다: 이런 것....들이라고? 넌 네 옷장으로 가서 그 울퉁불퉁한 블루색 스웨터를 골랐나 보네. 넌 세상에다 네 가방 속에 든 것만 관심 있다는 걸 말해주려고 말이야.

 하지만 넌 그 스웨터는 단순한 '블루'색이 아니란 건 모르나 보구나. 그건 터쿼즈색이 아니라, 정확히는 셀룰리언색이란 거야. 2002년 오스카 드 렌타가 셀룰리언색 가운을 발표했었지. 그 후에 입셍로랑이 군용 셀루리안색 자켓을 선보였었고 그후 8명의 다른 디자이너들의 발표회에서 셀룰리언색이 속속 등장하게 되었지.

 그런 후에 백화점으로 내려갔고 끔찍한 캐주얼 코너로 넘어간 거지. 그렇지만 그 블루색은 수많은 재화와 일자릴 창출했어. 좀 웃기지 않니? 패션계와는 상관없다는 네가 사실은 패션계 사람들이 고른 색깔의 스웨터를 입고 있다는 게?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006 중에서

                                                     [출처] http://blog.naver.com/vassline88/150176634874

 

 

  ‘패션’하면 ‘옷’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 그렇게 따지면 매일 입고 벗고 하는데 어쩐지 패션 업계 종사자가 아니라면 언제나 문외한인 것 같고 옷이란 그저 내가 갖고 있는 여러 물건(stuff)중에 하나인 것만 같다. 안드레아의 말이 딱 내 입에서 나올 것 같은 그런 말이다.

 

 슨 폴록이나 피카소와 같이 20세기에 등장한 현대 미술 작품들에서 어떤 의미나 철학을 단번에 읽어내기란 어렵다. 그런 작품들이 어떻게 나오게 되었는지 미술사를 따라 올라오다보면 그 의도를 조금은 알 것도 같다. 패션도 그렇다. 이름만 들어도 아는 유명한 브랜드의 수석 디자이너들은 어디선가 영감을 얻고 또 그 패션을 향유하는 이들은 그것으로부터 자신을 표현해 낸다. 나와 전혀 상관없는 것 같은 명품 브랜드의 창시자와 그들의 옷의 역사가 실은 꽤 깊게 내 피부를 감사고 있었는지도 모른다는 생각, 한 번 해봄직하다.

 

 금 거리에 있다면 고개를 돌려 주위 사람들이 입은 옷을 한 번 봐. 그 속에 우리 시대이 역사가 담겨 있다면 믿겨져? 남대문에서 산 5천원 짜리 티셔츠, 벌써 10년째 입고 있는 청바지, 잔뜩 긴장하고 입은 미니스커트, 온 몸을 조이는 팬티스타킹…. 거기에 시대가 들어 있어. (p.17)

 

2. 만화로 보는 패션의 역사

 

 

 

 

‘패션’ 하면 생각나는 키워드를 나열해 보았다.

 

○○룩(밀리터리룩, 바캉스룩), 하객패션, 청바지, 클래식과 모던, 히피, 힙합, 레이어드, 믹스&매치, spa, 유행, 스타일리쉬, 모델, 세련되다, 촌스럽다, 투 머치(too much), 시크하다...

 

 외로 아무렇지 않게 사용하는 단어들이 실은 정확히 가르는 기준은 없는 것 같다. 확실한 것은 이 책 한 권을 떼는 순간 내가 아는 용어의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다는 사실이다. 명품 브랜드에 전혀 문외한이었던 사람도 명품 브랜드, 그 브랜드의 유명 디자이너 몇 명쯤은 알게 될 지도 모르겠다.

 

 블루머, 호블 스커트, 테일러드 수트, 뉴룩, 주트 수트, 트위기룩, 플래퍼룩(가르송스타일), 보디 컨셔스, 앤드로저너스룩, 오트쿠튀르와 프레타포르테 등.

 

 이 정도면 ‘○○만 알면 모르는 주제에도 자연스럽게 낄 수 있다’던 개콘의 한 코너처럼 패션에 대해서도 얼마든지 ‘아는 척’좀 할 수 있게 될 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 그림책의 가치는 저 낯설기만 한 용어들이 탄생하게 된 배경, 그 역사를 다루기 시작하면서 빛을 발하기 시작한다. 책의 얇기나 다루는 양에 비해 느끼고 배울 수 있는 것이 많아서 나와 같은 문외한을 포함해 청소년들에게도 충분히 권하기 좋은 책이라는 믿음이 더 강해졌다.

 

 션의 변화의 중심에는 ‘여성해방운동’과 ‘전쟁’이라는 사건이 있다. 여성의 지위가 성장하고 경제활동이 활발해진다는 것은 그간 여성들의 몸을 조였던 코르셋과 거추장스러운 장식의 드레스를 벗어던지기 시작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블루머가 최초로 디자인한 여성 바지 ‘블루머’를 시작으로 샤넬과 입생로랑에 의해 여성 바지정장이 디자인되는 것이 그 예이다. 누군가의 도움을 받아야만 입을 수 있고, 입고 돌아다닐 수 있었던 옷에서 스스로 입을 수 있고 운신이 자유로운 옷을 입게 되었다는 것은 그만큼 개인의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자기 몸의 주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쟁 중에는 복식에 들어가는 재료를 최소화하거나 군복과 같은 일명 ‘밀리터리 룩’이 유행하기 시작한다. 1960년대 성, 인종에 대한 평등의식의 성장은 유니섹스룩이나 트위기룩을 낳았고 베트남 참전에 대한 반전운동은 히피 패션을 탄생시켰다.

 

 

3. 명품 브랜드의 탄생과 패션 산업의 그림자

 

 

 

 

 옷에 자기 이름이 새겨진 태그를 붙이기 시작한 최초의 디자이너. 찰스 프레더릭 워스는 귀족의 하인이었고 루이비통은 짐을 잘 싸기로 유명했던 이삿짐 회사의 직원이었다. 억대를 호가하는 가방을 만들고 있는 브랜드 에르메스의 창업주는 황실의 마구(馬具) 장인이었으며, 샤넬은 고아원 출신의 의상실 보조이자 밤무대 가수였다.

 베르사체나 돌체처럼 디자이너의 가업을 이어 온 경우도 있지만 건축학과 정치학을 전공한 디오르, 의사가 될 뻔했던 아르마니, 평범한 주부로서 임산부를 위한 편안한 옷을 만들고 싶어 했던 소니아 리키엘, 페미니스트 운동가 프라다처럼 대부분의 디자이너들은 패션과는 거리가 먼 일에 종사했다.

 이랬던 디자이너들의 옷이 프랑스 파리 사교계의 ‘오트 쿠튀르’라는 작은 의상실로부터 기성복 시대 ‘프레타포르테’를 거쳐, 백화점이라는 대형 유통망을 업고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발전하면서 샤넬, 디올, 돌체 앤 가바나, 베르사체, 입생로랑, 루이뷔통과 구찌, 에르메스 등의 명품이 브랜드 가치를 만들어 내기 시작한다.

 티셔츠, 트렌치코트, 더플코트, 청바지, 수트, 가디건처럼 지금은 너무도 대중화된 패션들이 실은 디자이너가 아닌 전쟁 중의 군인들이나 금광개척시대 광부들에 의해 지극히 실용적인 목적으로 만들어졌다고 한다. 명품 브랜드의 디자이너들도 사실 최초의 의도는 ‘돈’이전에 여성들의 몸을 더욱 편하게 만들고자 하는 목적 또는 억압적이고 보수적인 사회 분위기에 대한 저항을 표현하고자 하는 목적 등 철학적인 도전에 가까웠던 것들이 지금은 판매 수익을 올리는 수단이나 광고 아이템으로 이용당하는 것 같은 안타까움이 느껴졌다.

 히 미국에서 새롭고 빠르게 성장한 갭, 바나나 리퍼블릭, 타미 힐피거 등의 브랜드들이 생산 과정에 있어서 인건비가 싼 제 3세계 국가들의 노동력을 착취하고 생명을 위협할 정도의 열악한 노동환경을 나몰라라하는 식의 횡포가 패션산업의 그림자로 남아있다. 또한 최근 자라, 망고, H&M과 국내의 에잇세컨즈 등 패션 디자인부터 제조, 유통을 통합시켜 낮은 제조 비용으로 최신 유행하는 디자인의 옷을 생산하는 이른바 SPA(Speciality store retailer of Private Apparel)는 한 절기 입고 버리는 식의 빠른 소비를 부추겨 의류 폐기물로 인한 환경오염 문제를 낳고 있다. 명품 소비에 집착하는 병적인 신드롬을 가리키는 ‘어플루엔자’까지 ‘착한 소비’, ‘착한 음식점’, ‘착한 경영’에 이어 ‘착한 패션’을 ‘착하게 입는’ 의식이 필요한 시점에 와 있다는 것까지 친절하게 설명해 주는 책이다.

 

 

 

4. 패션으로 나를 외치다. 패션으로 세상과 만나다.

 

 

 즘 글이 잘 읽히지 않아 애를 먹고 있다. 부키의 <미니스커트는~>은 사실 지금 내가 읽기에 딱 좋은 그런 책이었다. 패션 그리고 만화. 미술처럼 언제나 문외한인 것 같지만 꼭 배워보고 싶은 복식사. 사실 이 책을 받아보고 싶다고 했을 때 가장 먼저 들었던 생각은 패션 디자이너를 꿈꾸거나 패션업계에 종사하고자 하는 학생들에게 추천해준다면 정말 좋겠다는 것이었다.

 

 어쩌면 구두 디자이너란 과거에서 아이디어를 훔쳐서 미래를 만드는 예술가들이 아닐까? 구두라는 게 상상력을 담아내기에 너무 좁다고 생각했다면 지금의 구두 디자인은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다. 아이디어는 여전히 흘러넘친다. 우리에겐 ‘과거’라는 영감의 원천이 있기 때문이다.                     - 책 <지니 킴 스토리> 중에서

 

 대정신이 복식을 만들어 내고, 복식이 새로운 의식을 만들어 내는 선순환 구조를 바라보며 ‘패션을 통해 세상을 본다’는 것이 과장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역사를 갖고 있는 것은 사실 그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의미가 있다. 학생들에게 역사를 가르칠 때에도 역사책으로만 볼 것을 강요하는 게 아니라 패션이나 음식, 음악이나 춤, 문학, 미술 등 학생들이 관심 있어 하는 분야의 역사를 파고든다면 훨씬 흥미롭지 않을까.

 자를 쓰는 방법, 귀고리를 착용하는 방법, 구두의 모양이나 가방의 크기로 한 개인의 성향이나 성적 취향을 알아차릴 수 있었던 것처럼 미셸 오바마의 편안한 가디건이 오바마의 정치 철학을 대변하고, 메르켈 총리의 브로치가 협상에서 메시지를 대신 전달하듯 패션이 단순히 신체를 가리고 보호하기 위해 걸치는 ‘천 쪼가리’가 아닌 자신을 표현하는 수단으로 기능할 수 있다는 것까지 알게 된다면 이제 패션에 문외한은 탈출한 것이다.

 게는 내가 입고 있는 옷으로 나는 나를 얼마나 표현해 내고 있는가를 바라볼 수 있고, 크게는 그것이 시대를 업고 따랐는가, 시대를 전복시키는 힘을 갖고 있었는가, 또는 새 시대를 창조해 냈는가를 판단할 수 있는 안목이 생길 수도 있을 것이다.

 

 

디자이너들은 패션쇼를 준비할 때면 거리로 나와 사람들의 패션을 살핀다고 해. 거리 패션에는 그 시대의 정치, 문화, 경제, 사회가 모두 담겨 있기 때문이야. 지금까지 본 것처럼 한 사람, 한 사람의 패션에 담긴 세상이 지금과 같은 21세기를 만들었어. 그리고 지금 우리가 입는 패션은 또 다른 시대를 만들게 될거야. (p.197)



j*****n 2013.10.04. 신고 공감 0 댓글 2
리뷰 총점 종이책
[도서] 미니스커트는 어떻게 세상을 바꿨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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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브랜드의 이름이 디자이너의 이름이었다는 것을 알게 된게 얼마 안될 정도로 패션에 문외한이었던 나는 이책[미니스커트는 어떻게 세상을 바꿨을까?]를 통해 패션의 흐름과 역사, 각각의 브랜드가 가지고 있는 정체성과 탄생 과정을 이해 할 수 있었고 그 가치 또한 인정하게 될 수 있는 계기를 갖게 되었다.   작가의 이야기, 멋진 일러스트, 개성있는 그림체로 표현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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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브랜드의 이름이 디자이너의 이름이었다는

것을 알게 된게 얼마 안될 정도로 패션에 문외한이었던 나는

이책[미니스커트는 어떻게 세상을 바꿨을까?]를 통해

패션의 흐름과 역사, 각각의 브랜드가 가지고 있는 정체성과

탄생 과정을 이해 할 수 있었고

그 가치 또한 인정하게 될 수 있는 계기를 갖게 되었다.  

작가의 이야기, 멋진 일러스트, 개성있는 그림체로 표현된 만화 연출은

딱딱한 전공서적을 읽는 것 보다 훨신 더 편안하고 즐겁게

독자들을 패션의 세계로 안내 한다.  

여성들 그리고 사람들이 의복을 통해

자신을 가꾸고 표현하는 것에 대한 긍정적 공감대가

형성되었다는 것은 이 만화를 읽은 후 얻은 아주 큰 수확이라 생각 된다.

특히 나와 같이 패션의 가치와 역할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남자들에게 추천해 주면 좋을 

훌륭한 교양 만화이다.^^

z*****w 2013.09.3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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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스커트는 어떻게 세상을 바꿨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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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상시 패션에 관해 둔해선지 패션 브랜드도 잘 모르며 살았었다. 그런데 이번에 이 책을 만나면서 패션에 관해 조금은 쉽게 이해하게 된 것 같다. 일단 만화로 되어 있어서 읽는 재미도 있고, 이해도 더 잘 되었었다. 그래선지 아이들고 이 책에 관심을 갖는다.     생활에 꼭 필요한 요소를 '의식주'라고 한다. 농업혁명을 통해 인류의 역사가 열렸듯이 사라들의 옷차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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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상시 패션에 관해 둔해선지 패션 브랜드도 잘 모르며 살았었다. 그런데 이번에 이 책을 만나면서 패션에 관해 조금은 쉽게 이해하게 된 것 같다. 일단 만화로 되어 있어서 읽는 재미도 있고, 이해도 더 잘 되었었다. 그래선지 아이들고 이 책에 관심을 갖는다.

 

  생활에 꼭 필요한 요소를 '의식주'라고 한다. 농업혁명을 통해 인류의 역사가 열렸듯이 사라들의 옷차림 역시 시대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여성이 남성보다 한없이 낮은 존재였던 시대에 여성의 옷은 인형 옷처럼 화려하기만 했다. 하지만 여성이 시대의 주인공이 되고자 했을 때 불편하고 화려한 옷은 사라지게 된다. 시대에 대한 저항이 패션을 통한 저항으로 나타난 것이다. 이렇게 시대는 패션을 만들고, 패션은 시대를 이끌었다.

 

  패션은 끊임없이 변화를 추구하지만 변치 않는 고전도 있다. 고전이란 오래전에 생겨났으면서도 워낙 뛰어나서 오늘날까지 여전히 사랑받는 것들을 가리킨다. 기본적인 형태를 유지하면서도 시대에 따라 새롭게 변신을 거듭하며 이어져 오는 옷들을 패션의 고전이라 할 수 있다.

 

  황금알을 낳는 거위, 그건 바로 패션 산업이다. 패션 산업을 황금알을 낳는 거위에 비유하는 것은 어떤 산업보다 투자한 것에 비해 수익이 높은 고부가가치 산업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높은 굴뚝을 세우지 않고도 우아하게 돈을 벌어들일 수 있으니 더 매력적이다.

 

  패션 산업이 고부가가치 산업이 될 수 있었던 일등 공신은 명품이라 불리는 패션 브랜드의 성장 덕분이다. 브랜드라는 것은 원래 대중과는 거리가 먼 사치품이었다. 하지만 이젠 누구나 하나쯤 명품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패션 산업의 발달 뒤에는 화려한 겉모습과 다른 암울한 면도 있다.

 

  지금 거리에는 최신 유행 스타일과 개성 넘치는 스타일의 패션이 섞여 있다. 이렇게 많은 패션 스타일은 우리에게 현재와 과거, 그리고 미래를 떠오르게 한다.

 

  전통적인 사회에서는 패션도 매우 보수적이었다. 어른의 경험을 배워야 하는 사회였기 때문에 젊은이들은 윗사람에게 순종해야 했고 이것이 의복 문화에도 그대로 드러났다. 하지만 현대사회로 접어 들고 교육이 발달하면서 그 관계는 깨어졌다. 이제 청소년들은 자유롭게 판단하고 자신을 표출한다. 그것이 패션에 반영되어 새로운 유행과 문화를 만들어 냈다.

 

  한편 지금까지 패션은 상위 사회와 하위 사회를 구분 짓는 역할을 해 왔다. 상위 사회는 하위 사회에 언제나 동경의 대상이었다. 그래서 상위 사회 사람들을 따라 한 것이 바로 유행의 시작이다.

 

  하지만 20세기 후반 들어서는 달라졌다. 상위 사회에 대항하는 거리 문화가 발달하면서 거꾸로 하위 패션이 상위 패션에 영향을 주기 시작한다. 이것은 상위 사회와 하위 사회의 경계를 무너뜨리고, 더 큰 개성의 표현으로 자리 잡았다. 그런 면에서 21세기의 다양함은 바로 거리의 옷장이 만든 것이라 할 수 있다. 

 

 

 

[저자소개]

 

김경선 [저]

- 아들 준수에게, 조카들에게, 동네 어린 친구들에게 재미있고, 유익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어 글을 쓰고 있습니다. 2005년에 [미래과학사전]으로 과학기술부 과학문화재단에서 우수과학도서상을 받았고, '국립중앙박물관 음성안내 서비스'의 집필을 담당했습니다. [플러스 매거진]과 [리딩 매거진]을 기획했습니다. 그동안 쓴 책으로는 [와글와글 할 말 많은 세계사 1] [선택한다는 것-나, 놀부 안 해!] [떴다! 지식 탐험대-인체 박사 범인을 잡아라!] [돌멩이랑 주먹도끼랑 어떻게 다를까?] 등이 있습니다.

 

 

이경희 [그림]

- 세종대학교 만화애니메이션학과를 졸업하고 2007년 만화콘텐츠진흥원 대학생 단편애니메이션 공모전에서 대상, 2008년 씨네21 만화 잡지 [팝툰] 3회 공모전에서 가작을 수상했다. 단편만화 및 단편애니메이션 제작, 단행본 그림 작업 등 다양한 작업을 해 왔으며, 현재 만화학원을 운영하면서 만화와 일러스트 작업을 병행하고 있다.

 

t**********3 2013.10.10.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