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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김전일을 만화로 다시 보게 되었다. 맨처음 나왔던 오페라의 유령, 육각촌, 참수무사 등 약간 다크하고 어두운 분위기는 여전했다. 그래도 이 만화 곳곳에 스며들어 있는 특유의 분위기가 김전일의 매력포인트 아닐까. 그런데 시즌2를 보니, 뭔가 달라졌다. 뭔가 분위기가 명량해지고, 그림체가 더 어려졌다고 해야 하나.... 최근것까지 다 읽고 나니 마음에 안들었다. 더 어두침침하고, 더 기괴한 장면들을 보고 싶었는데. 그래서 김전일의 할아버지가 주인공으로 나오는 '긴다이치 시리즈'를 다시 읽기로 했다. 그래서 읽었는데..... 여기 나오는 집안은 아마 내가 읽었던 긴다이치 시리즈 중에서 역대급으로 막장일 것이다. 전쟁 이후 시대가 변하면서 몰락해가는 귀족 집안. 그 집안이 감추고 있던 음침한 비밀과 욕망들, 그리고 그로 인해 일어난 연쇄살인 사건. 게다가 소설속 배경속에서 나오는 어수선하고 때로는 알수없을 정도로 가라앉은 분위기까지. 그리고 이 소설이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쓰여져있다는 사실 또한 흥미로웠다. 은행안의 모든 사람들을 독살하고 돈을 훔친후 유유히 달아나버린 제국은행 사건. 소설 안에서는 '천은당'이라는 보석상으로 바뀌었다. 실제로는 범인이 잡혔는지 모르겠지만, 소설 안에서 '천은당' 사건은 귀족인 츠바키 백작의 저택 안에서 일어나는 살인사건들과 얽히면서 엄청 긴장감 있고 다크한 이야기가 진행된다. 그나저나 긴다이치는 사건을 해결하기는 했지만, 역시 범인의 자살은 막지 못했다. 미리 범인을 잡아서 경찰서에 연행하고, 취조를 하면 깨끗하게 나올수도 있었을텐데. 예전에도 그랬지만 어딘가 모르게 마무리가 어설픈 남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긴다이치 시리즈'가 꾸준히 사랑을 받는 것은 긴다이치 코스케가 가지고 있는 , 말로는 할 수 없는 매력이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지금도 그렇게 생각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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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작으로 접어들수록 긴다이치 고스케가 서양의 하드보일드 추리소설 속 탐정처럼 장거리 이동을 하는 장면이 점점 많아진다. 작가 특유의 기괴한 분위기는 여전히 잘 표현되어 있으나 이렇게 공간적 배경이 넓어지면 공포를 자아내는 효과가 필연적으로 감소하는 것은 어쩔 수 없다. 워낙 통속적인 소재를 잘 다루는 작가이고 그런 면이 좋아서 내가 이 시리즈를 계속 읽고 있긴 하지만 근친상간, 특히 강간에 속수무책으로 당한 피해자들이 등장하는 이야기를 순수한 마음으로 즐길 수는 없다. 동성애나 성 역할에 대한 고루한 시각을 워낙 자주 드러내서 이 작가에게 어느 정도 적응이 되었다고 생각했는데, 이 책에 한 등장인물이 강간을 시도하는 장면을 집요하게 묘사하는 대목이 있는 걸 보니 적응은 무슨, 여전히 매우 불쾌했다. |
| 긴다이치 코스케 시리즈 중 팔묘촌을 재미있게 읽어서 이 책도 구매했습니다. 오래 전에 쓰여진 작품이라서 그런지 요즘 시대에 나왔으면 논란이 될만한 부분도 있긴 했지만 전반적으로 자극적이면서도 흥미진진헤서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잘 봤습니다. |
| 긴다이치 코우스케 시리즈로 유명한 요코미조 세이시 작가의 악마가 와서 피리를 분다라는 작품입니다. 긴다이치 코우스케가 유명해진 계기는 바로 아마기 세이마루가 창조한 만화 소년탐정 김전일의 주인공 긴다이치 하지메의 할아버지이기 때문이기도 하죠. 만화가 처음 연재되었을때는 코우스케쪽이 훨씬 유명했으나 지금은 만화가 더 유명해진 상황입니다. 각설하고 이번 작품도 으시시함과 공포스러운 특유의 느낌이 좋고요. 밀실 트릭이 대박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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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자 살인 사건의 용의자로 여겨진 구 화족 츠바키 에이스케가 자살하고 그 결백을 믿는 딸 츠바키 미네코의 의뢰를 받은 탐정 긴다이치 코스케는 츠바키 저택의 주민들이 행하는 기묘한 점술에 입회한다 그날 밤 여관에서는 에이스케가 연주하는 플루트 음악이 울려퍼지고 집에서는 살인사건이 발생하는데.....
한편 신구는 화염북에 대해 자신의 어깨에 태어날 때 부터 있었던 반점을 밝힌다 술을 마시거나 목욕을 하거나 피부가 충혈되면 나타나는 반점이었다 그 반점을 보고 츠바키가 악마의 문장이라고 한 것일까 긴다이치는 생각한다 그리고 츠바키 자작이 자살하기 전에 천은당 사건의 용의자로 몰리게 했던 그의 행선지를 따라 서쪽으로 향한다 그곳에서 츠바키가 묵었던 숙소를 찾고 여관 주인의 도움을 받아 다마무시 백작의 별장과 비구니 묘카이를 찾아 그에 얽힌 이야기를 듣는다 다무시의 별장에서 일하던 정원사 우에신에게 고마라는 딸이 있었는데 별장에 일을 하러 갔다가 아이를 뱄다고 한다 고마는 딸을 낳았고 딸의 이름은 사요코 비구니 묘카이가 고마라는 것을 알게 된 긴다이치는 그녀를 만나러 가지만 그녀는 살해당했다
츠바키 자작을 닮은 사람 혹은 츠바키 자작의 망령에 의해 그러나 긴다이치 일행은 힌구 도시히코의 살해소식에 급하게 돌아간다 신구는 전보와 전화를 이용해 시노와 메가를 밖으로 보내고 아키코에게 반지를 얻는다 그러나 곧 살해당하고 만다 긴다이치는 여러가지 사실과 정황을 조합해 범인을 찾아낸다 그러나 아키코가 또 죽임을 당하고 범인은 미네오와 가즈히코 모든 사람들 앞에서 자신의 정체와 사연을 밝힌다
1951년 부터 1953년까지 잡지 보석에 연재되고 1973년 발간된 긴다이치 코스케 시리즈 중 하나인 요코미조 세이시의 소설로 방탕과 타락으로 가득한 전 귀족 가문에서 일어난 복잡한 3중 살인사건을 명쾌한 추리로 해결하는 긴다이치 코스케의 활약을 그렸으며 전후의 혼란과 귀족 계급의 몰락 등 당대 사회상이 잘 반영된 작품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