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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끼고 아껴 힘겹게, 정성스럽게 마련한 고급 외투. 나를 귀족으로 일류로 만들어주는 자랑스러운 외투. 누구도 나를 무시하거나 업신여기지 못하게 해주는 마법같은 외투. 하지만 이 외투를 누군가 훔쳐갑니다. 그 순간 아카키의 자부심도 생명도 날아가 버립니다. 너무 가슴아픈데, 웃음이 나는 건 또 뭔지...... 인간이 왜 그토록 약한 존재인지. 외투 하나에 온 세상을 얻은 것 같았기에, 외투를 잃은 순간 나의 모든 것도 없어지고 마는지. 그 외투를 훔쳐간 녀석 정말 내 손에 잡히기만 해봐라. 사는 건 정말 힘들고도 슬픕니다. 그러면서도 슬픈 웃음이 나니 나원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