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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패권을 쥐고 있는 미국. 미국은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세계 1인자가 되었다. 놈 촘스키는 "어느 한 권력체가 전 세계를 그토록 압도적으로, 그리고 안정적으로 지배한 것은 유사 이래 처음 있는 일이다."라고 말하였다. 미국이 무언가를 훔쳤다면 그건 바로 사람의 마음이라고 한다. 청춘남녀 사이에 존재하는 마음훔치기처럼 미국은 세계인의 마음을 훔쳤다. 미국이 초고속 압축성장을 할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는 우수한 두뇌를 갖춘 고급인력의 유입을 꼽을 수 있다. 그런 관점에서 오늘의 미국을 만든 1등 공신은 히틀러라고 한다. 유태인 탄압을 피해 고급 인력들이 대부분 미국으로 탈출하였기 때문이다. 지금 우리도 미국에서 공부하고 돌아오거나 머무는 고급인력들이 많이 있다. 미국에대한 숭배가 그들을 더욱 강하게 만들어준다.
미국의 문화를 들여다보는데, 폭력과 광기. 그리고 나눔이라는 이중적인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골드러시를 꿈꾸고 광산으로 모여든 사람들. 애초에 주인이었던 사내는 알거지가 되었다고. 철도를 만드면서 노동자들은 죽음에 이르렀다. 인디언을 소탕하기 위해서 그들의 식량인 버펄로를 잡았다고 한다. 미국인들은 돈이된다고 하면 짐승같이 몰려들었다. 그리고 돈을 정승같이 썼는데, 대표적으로 철강왕 카네기를 든다. 그는 노동자의 임금을 삭감할정도로 아주 인색한 사장이었는데, 죽기전에는 재산 대부분을 사회에 환원했다고 한다. 맥도날드는 갑과 을의 파트너십으로 세계를 지배하는 음식문화가 되었다. "당신이 1달러를 먼저 벌면, 그다음에 내가 벌겠소."
미국의 대학중 아이비리그라고 하는 명문대가 치열한데, 기부금 입학도 많다고 한다. 같은 대학을 나온 인맥, 관계가 중요해지면서 부유층 자제는 더 낮은 점수임에도 합격하는 사기극이 비번했다. 자동차산업은 주춤하고 있다. 포드와 gm은 승승장구하다가 내리막을 걷게되었다. 일부로 진부화를 추구한면도 있다고 한다. 자동차는 달리는 매춘업소 같았다고 한다. 이성과의 원활한 관계를 위해 자동차가 있어야 했다. 데일 카네기의 처세술이 혁명적이었다.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아야 비즈니스에서 성공할 수 있기 때문이었다. 교회 목사들은 믿기만 하면 할 수 있다는 신드롬을 만들어냈다. 긍정과 낙관, 꿈꾼대로 이루어진다는 적극적 사고방식으로 사람들의 동기를 자극하였다.
백인 남성들은 흑인 남자를 살해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그들의 성기 사이즈가 더 크기 때문이라고 한다. 성기 콤플렉스. 흑인 남자가 백인 여성을 함무로 취했다는 괴상한 소문이 나면, 그 흑인 남성은 처참하게 살해당하는 사건이 발생하였다. 그들은 나무에 목에 매달린채로 살해당했는데, 백인들은 그 앞에서 웃고 있는 모습이 사진에 찍히기도 하였다. 미국은 흑인의 피가 한방울이라도 섞이면 흑인으로 본다. 한 방울 원칙이라고 한다. 미국에서는 오바마도, 타이거우즈도, 머라이어 캐리도 흑인인 것이다. 우생학 열풍 때문이라고 한다. 나쁜형질이 후손에 이어지게 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하였기 때문이다.
미국에 금주법이 생겼는데, 오히려 범죄가 증가하였다고 한다. 각종 비밀, 무허가 밀조자들이 발생하였다. 금주법은 폐지되기까지 13년간 미국 사회를 부정부패와 조직범죄의 소굴로 몰고 갔다. 미국은 총기소유가 합법이기 때문에 총기사고가 빈번하다. 총은 남성성의 상징이 되었다. 종기 단체는 의원들에게 막대한 정치자금을 뿌린다. 소수자들 또한 자신들을 지키기 위해 총기소유를 정당화하고 있다. 미국의 교도소는 성장 산업이 되었다. 범죄와의 전쟁으로 교도소 수감자가 엄청나게 늘었다. 미국 성인 107명 중 1명이 교도소에 간다고 한다. 교도소와 산업이 연계한 군산복합체가 성장하였다. 흑인은 14명 중 1명 꼴로 교도소에 간다고 한다. 그래서 이는 흑인을 교도소에 묶에두는 인종차별적인 요소가 있다고한다. 죄수들의 노동력을 값싼 방식으로 이용하는 것이다. 게다가 범죄자들에게는 투표권을 주지 않는다고 한다. 전쟁은 가장 오래된 사기라고 한다. 세계대전중에 미국에서 적어도 2만 1천명의 새로운 백만장자가 탄생하였다고 한다. 군산복합체가 의회마저 장학한 실정이라고 한다. 그러면서 영화같은 것으로 전쟁의 이미지를 개선하여 젊은이들로 하여금 군대에 가고싶게끔 만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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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서울대를 간 조카가 미국유학을 준비하고 있다. 복거일의 말처럼 중심부에 가보려는 것이다. 원래 길드시대와 20세기초 이민사에 꽤 관심이 많은 (그래서 그시대 배경의 역사추리물은 거의 다 사서 읽어보려고 하고 있다) 나는, 왜 지금도 미국인가..라는 것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강준만의 [미국사 산책] 17권 중에 관심있는 시대만 사서 읽었는데, 거기서 아마 '시간'의 흐름에 따라 중심적인 이야기를 했다면, 여기에선 거기서 다루지 못한 '테마'별 (괄호안은 내가 생각한 주제이다) - 프런티어 문화, 아메리칸 드림, 자동차 공화국 (개인주의의 심화), 민주주의의 수사학 (===> 광고, 여론조사), 처세술과 성공학 (===> 돈에 대한 태도의 변화), 인종의 문화 정치학, 폭력과 범죄 - 의 이야기를 한다.
.... 미국이 이룬 초고속 압축성장의 비밀은 ....(신생국 미국은 유럽이 2000년 동안 경험했던 것을 한두세기로 압축 시켜놓았다. 역사가 대니얼 부어스틴 p.6) 끊임없는 인구의 유입이었다...p.7 ...미국의 최대죄악은 사이즈이다....반미주의는 미국의 정치, 경제, 군사적 힘이 다른 나라의 자유를 부인하는 역할을 해온데서 비롯된다.....p.7~8 ...자유, 평등, 청교도적 근검정신에 기초를 두었던 '아메리칸 드림'이 골드러쉬로 승자독식과 일확천금의 정신으로 대변되는 '캘리포니아 드림'으로 변질....p.21 .. 49er (1849년에 온 사람들)이라는 말이 일화천금을 노리는 사람들...p.24 .. 19세기 중엽 금융시스템의 핵심이 금...캘리포니아에서 흘러나온 금 덕분에 30년동안 계속도어온 온 세계경제의 디플레이션이 역전되었다...p.26~27 ... 철도를 화약과 인쇄술 이래로 인류에게 커다란 변화를 가져오고 삶의 색채와 형태를 바꿔놓은 숙명적인 사건...p.30 ...센트럴 퍼시픽 (서부쪽)회사가 인력난을 해결하기 위해 중국 광동 지방에서 노동자 1만 4천여명... 작업중 목숨을 잃어가면서 ...역사적 개통....p.35 (며칠전 Stop Asian hate를 외치는 뉴스에서 한 미국인이 '중국인들이나 아시아인들이 미국에 대해 어떻게 이바지했는지를 가르치면 혐오가 가라앉은 것이다...라고 말했는데, 이민사 중에서 아시아인들중 중국인들이 최초로 가서 사회의 3D를 해결해준 것을 학교에서 가르칠라나...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미국이 위대해진 것은, 인력들이 세계에서 유입 된 것이고 원래는 인디언의 땅이었는데, 어디선가 해리포터의 머글혐오처럼 앵글로색슨이 아닌 이들을 혐오하는 미국이 되어버렸다) .. 선량한 인디언은 오로지 죽은 인디언뿐... 서부군 사령관 필립 셰리든...p.40 (요즘 중국인을 욕할떄 이런 비슷한 말을 하던데, 그 말의 역사적 유래를 생각하면 가여운 인디언이 떠올라서 쓰지 말아야 할텐데) ...다코타는 수족의 언어로 친구나 동지....p.44 (케빈 코스트너의 [늑대와 함께 춤을]의 인디언 부족이 크레이지 호스의 수족. 사우스 다코타의 블랙힐스 대평원...러시모어산의 대통령 얼굴 바위 - 조지 워싱턴, 토머스 제퍼슨, 에이브러엄 링컨, 시어도어 루즈벨트/, 크레이지 호스 얼굴 바위) ...영화로 등장한...커트터와 리틀빅혼전투...주인공 횟수로 4위 (링컨, 그랜트, 워싱턴..)p.48 ... 약 2.6제곱미터당 거주하는 사람이 2명이 되지못한 지역을 '프런티어'..프런티어사관, 프런티어 이론...미국역사의 중심축은 서부의 역사이며, 서부의 광할한 개방지에서 신분과 지위에 상관없이 누구나 새로운 삶을 개척할 수 있는...미국 민주주의가 형성...미국의 뿌리를 유럽에서 찾던 이론과 결별하여..미국판 지정학 (geopolitics)이자 주체사상, 미국 사학의 독립선언....p.50~51 구사회를 경멸하고 구사회의 관념이나 구속을 참지않고 ,,,경제적 평등과 사회적 유동성...프런티어 사관이.... 미국내계급적 대립을 무시하고 독점자본주의와 제국주의 단계...1890년대초 미국의 제국주의...하와이, 푸에르토리코, 쿠바, 필리핀, 도미니카공화국, 멕시코...팽창주의...p.53~54 ,,, 핑커튼탐정회사에서 무장요원 300명..악명높은 파업파괴자....p.66 철강 카네기, 금융 J.P. 모건, 록펠러, 포드... 인정욕구...p.73 ...캐츠비... 희망에 대한 집년과 재능, 물질을 목적이 아닌 수단으로 보는 정신우선주의, 사랑자체에 모든 것을 거는 순애주의, 낭만적 민감성, 파멸의 예감에서 비록되는 미학적 숭고함, 위대하다는 건 어리석고 우스꽝스러운 개츠비의 삶과 죽음에 대한 풍자, 작가자신의 자전적 요소를 가미한 것은 작가자신에 대한 위로라는 점에서 '위대'해져야 했다....p.75 QSC&V quality, service, cleanness, value...성공과 통제는 동전의 양면p.89~93 ...1983년 12월 <<에스콰이어>>는 ...톰로빈은...콜럼부스는 미국을 발견했고, 제퍼슨은 미국을 세웠으며, 크록은 미국을 맥도널드화했다 이나라의 대표적인 분위기를 형성한 것은 전지전능한 컴퓨터도, 아무도 막을 수 없는 무기체계도, 정치쳑명도, 예술사조도 혹은 유전자 변형물질이 아니다. 그것은 다름아닌 햄버거였다...크록의 진정한 공로는 미국인의 입맛을 표준화 한 것이 아니라 맥도널드 츠랜차이즈 시스템을 창도한 것이다...글로벌 자본주의의 폐해 ...,p.93 ...포디즘, 창조경제, 복지자본주의, 이익공유제..노동자들이 생산뿐만 아니라 소비의 주체온정주의 paternaposm, 반노동조합정책...p.108~110 ...1920년대에 미국인의 물징만능주의와 순응주의 [배빗]..자동차는 가족의 사회적 지위...속물적이면서도 거만을 떠는 ..'배빗'...p.112 ...어느나라 국민보다 자율 autonomy와 이동성 mobility가 자유를....미국에서 자동차는 자유이데올로기, 개인주의, 아메리칸 드림의 상징이자 실체p.116 ..크루징 cruising...차를 타고 다니면서 파트너를 물색...한국 야타족의 원조...p.120 ...바넘은 광고에 대한 새무얼 존슨의 유명한 정의 - 약속이되 과장된 약속 ...p.160 ... 미국은 유럽에서 사람을 끌어들이기 위한 광고, 그것도 과대광도에 의존해 건국된.... 광고는 대표적인 믽주의의 수사학...설득의 문제가 지식의 문제를 압도하는 대중 민주주의. 그 본질이 광고.....p.170 ...pushpool...여론조사를 가장한 선거운동...p.191 ...Positive Mental Attitude...p.212 의지나 의식보다는 무의식의 힘을 강조한 쿠에...쿠에이즘 쿠에법..모든면에서 나는 점점 좋아지고 있다. everyday, in every way. I'm going better and better.. 죽어도 생각이 안나네..보다는 곧 생각이 날거야....p.213 ...과거 돈에 따라붙던 윤리적 원칙은 사라졌으며 돈에 대한 사랑 자체가 대접받고 성공 그자체가 목적인 시대로 변화하였다고...p.214 ..위계질서...피부색주의pigmentocracy... p.276 ...1791년 권리장전 (수정헌법 1~10조) 수정헌법제2조는 총기를 보유하고 간직하는 국민의 권리를 침해하지 못한다...개인총기소지가 미국의 건국이념과 관계... 마키아벨리가 보기에 공화정이 타락하는 이유중의 하나는 무기를 독점...상비군...자유가 폭정으로 타락...시민이 전사가 되는 것, 민명대..견제...미국의 우월성.p.303~304
미국초기의 역사에서 에스파니아와 영국이 물러나간뒤 서부의 각광, 그리고 철도 등의 독점권을 가진 세력 (도금시대라 불리는 시기)이 등장, 평등의 아메리칸 드림이 소유권을 무시하고 힘으로 자원을 획득했다. 그리하여 인디언을 카우보이로 대체하는 잔인한 역사를 잊고 대량의 금으로 세계경제를 뒤흔들정도로 물질적이고 소비적인 강한 힘으로 미국의 매력을 구축했다. 현대에도 많은 자선문화사업을 벌이는 거부들의 모범이었던 카네기, 모건 등등은 자그마한 노조의 주장에 피로서 응답하면서도 앞으로는 산타클로스처럼 보이고 싶어했다. 갑작스럽게 정치가들에게 뇌물등을 주고서 얻은 부에 대해서 이제는 이름을 남기고싶은, 마슬로우의 인정욕구처럼 말이다. 그리고, 전세계의 사람들을 평준화시키는 글로벌 프랜차이즈도 그 사업의 상품 뿐만 아니라 기업의 마인드를 글로벌화했으며, 또 가끔은 국지화 시키면서 그 매력과 폐해를 같이 가져왔다. 그 과정에서 구사회가 아닌 신사회라면서도 구사회의 제국주의를 따라하며 권력을 팽창하였고, 인구유입이 힘이라는 강점의 이면에서 흑인, 아시아인, 이민자들의 노동력을 착취하여 왔지만, 여전히 세계의 중심이라는 간판아래 우수한 인력들을 흡수하고 있다. 하지만 그 우수인력들이 모였다는 아이비리그 합격의 비리와 이에 대한 공공연한 사실을 알고 수용하며, 정치와 경제에서 광고가 실제가 아닌 왜곡과 과대포장으로 역사의 흐름을 바꿔가는 모습 등이 보여진다. 미국의 과거와 현재의 모습은 바로 그러한 겉과 뒤의 완벽한 반대의 에너지흐름에서 나오는지도 모르겠다. 개츠비에 대한 연구에서, 피한방울이라도 섞인 흑인, 문화자본에 대해 이야기 하는데, 이는 [더티댄싱], [칵테일]등에서도 보여주는 화이트 트래쉬로 간주되어 중상류층에 치이는 남자주인공들의 모습에서 볼 수 있다. 흑인인 수위나 집안일을 하는 이들에게마저 배제되는 이는 인종을 넘어, 금전으로 오래기간동안 쌓아야만 하는 문화적 자본으로 벼락부자나 골드디거와 같은 것에 차이를 두고 선을 긋는 기준이 되기도 한다. 미국을 따라하는 우리나라에서도 한때 그런 말이 있지않았던가. 벼락부자와 다르다며 자녀에게 예체능교육을 시키는 것. 그런 것들은 단번에 명품을 산다는 것으로 보여지지않는 시간으로 축적된 금전의 바탕이 없으면 어렵기 떄문에. 이 외에도 처세학, 광고, 여론전 등의 미러링을 보면서 미국의 역사와 흐름을 본다는 것은 미국바라기이면서 반미로 신포도 내지는 신지식인을 연출하기 위한 이들이 여전히 사회지도층에 존재하며 중요한 흐름을 이끌기 떄문에 중요하다고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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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한 권력체가 전 세계를 그토록 압도적으로, 그리고 안정적으로 지배한 것은 유사 이래 처음 있는 일이었다"(p5)가 '압도성'와 '안정성'으로, ② "오늘날 미국의 패권적 지위는 … 하나의 사조를 이루어 미국에 적대적인 사람과 나라들까지 사로잡고 있다"(p5)를 통해서는 그 영향력의 범위와 강도(intensity)를 짐작해볼 수 있는, 미국의 힘을 표현함에 있어, 아무래도 가장 놀라운 것은 --- ③ "미국은 유럽이 2,000년 동안 경험했던 것을 한두 세기로 역사를 압축시켜놓았다"(p6)라는, 그 성장 과정의 급속함에 있지 않을까 합니다. 이와 같은, 유래 없는 급속한 양질의 성장에 대하여, '지리적 혜택과
그렇다면, 이러한 이유로 현재 (중국의 부상이 있다고는 하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초강대국 superpower'을 뛰어넘는 '초초강대국 hyperpower'이라 유일하게 불리우게 된 '미국'이라는 나라가, 여전히 동경의 대상이기는 하나, 역설적이게도, 그보다 훨씬 더 큰 강도로 질시와 저항의 되어버린 건 또 무엇 때문일까요?
………………………………………………………………………………………… "자유와 평등, 청교도적 근검 정신"(p59)에 기초하여 성립되었었던, 그리하여 '열심히 노력하면, 누구나 그에 상응하는 정당한 대가를 받을 수 있다'쯤으로 요약될 수 있는 '아메리칸 드림'이라는 일종의 상징(emblem)은, 19세기 중반의 일명 '골드러쉬'로 인하여 "승자독식과 일확천금 정신으로 대변되는 '캘리포니아 드림'으로 변질"(p59)되어버립니다.
이러한 변질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아메리칸 드림'이 수많은 이들의 '꿈 Dream'일 수 있는 이유가, 심지어 장려되기까지 하는 이유란 게 --- "위대한 업적은 반드시 위대하거나 도덕적인 행위의 소산은 아니더라도 위대한 발상의 소산이다"(p34)라는 하워드 민즈라는 한 저널리스트의, 얼핏 읽어보면 사뭇 훌륭하게 이해되어질 수도 있을 주장에 담겨져 있지 않나 싶습니다. 그리고 바로 여기서부터, '아메리칸 드림'으로 성장했던 '미국'이란 나라의 어두운 면이 싹트기 시작하지요. · · · 하워드 민즈의 위 주장은 사실, 19세기 후반, 미국 철도 회사 경영자들의 엄청난 부정부패에 대한 (일종의) 옹호의 뉘앙스로 쓰여진 것입니다. 그 바로 뒤에 이어지는 하워드 민즈의 말이란 게, "미국은 대륙횡단철도를 건설한 사람들이 국가로부터 뜯어먹은 것의 수천 배를 돌려받았다"(p34)이지요. 한 마디로, A라는 특정 현상을 통해 사회적 복지의 극대화 (혹은 비약적 증대)가 이루어졌다면, 그 A라는 특정 현상이 발생될 수 있었던 과정 속 잘잘못들은, '위대한 발상'이라는 대의(大義)로 묻어줄 수 있다/묻어주어야 한다라는 겁니다. 암튼! 이와 같은 frame에 대한 독자의 판단을 도와주기 위한 역사적 사실과 사례들의 소개가, 이 책의 주된 내용으로 볼 수도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 처세술의 달인으로 알려진 데일 카네기는 '나는 이미 행복하다는 듯이 행동하라. 그러면 정말로 행복해질 것이다'라는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좋고 나쁜 것은 아무것도 없다. 다만 생각이 그것을 만들어낼 뿐이다"(p200)라는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문장을 인용했다고 합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셰익스피어의 이 문장이, 긍정의 힘을 믿습니다,류의 자기최면에 사용되어질 수 있겠으나, 또한 (어쩌면 대부분의 경우), 이미 이룩되어있는 현상에 대한 무조건적 옹호/무비판적 수용을 종용하는 것으로도 악용될 수도 있지요. 그리고/그렇게,
그 유명한 '머피의 법칙'은 여기에도 어김없이 적용됩니다. --- 1791년 통과된 '총기를 보유하고 간직하는 국민의 권리를 침해하지 못한다'란 수정 헌법 제2조는 사실 "정부의 독재와 횡포에 대한 공포"(p304)에 그 기원을 두고 있었었거늘, 개인이 총기를 소지하는 용도가 (최소한 현재의 미국에서는) 이제 더 이상 '정부의 독재와 횡포'에 저항하기 위함이 아님이 명백해졌음에도 불구하고, 그 치명적 부작용들에마저 "좋고 나쁜 것은 아무것도 없다. 다만 생각이 그것을 만들어낼 뿐이다"라는 식의 왜곡이 가해져서는 곧바로,
와 같은 자본주의식 주장이 탄생하게 되는 겁니다. 저자 강준만 교수는 이러한 과정을 통해, 현재의 미국은 '범산복합체(prison-industrial complex)'가 자아내고 있는 "징벌 민주주의 punishin democracy"(p318)의 상태에 있다고 진단합니다. ………………………………………………………………………………………… '감정의 공유'라는 건, 어쩔 수 없이 '지식의 습득'을 전제로 한다라 생각합니다. 정태춘의 <우리들의 죽음>이라는 노래가 그러했었죠. 그 노래 가사의 배경을 아느냐 모르느냐가, 그 노래에 대한 감상 자체를 완전히 바꾸어 놓았기 때문입니다. --- 'one-drop rule' · · ·
정통 역사서도 아닌, 그렇다고 작정하고 쓰여진 사회학 서적일 수도 없겠는 이 한 권의 책을 읽고, 미국의 모습에 대해 자세하게 알게 될 거란 기대같은 걸 하지는 않았더랬습니다. 그저, 앞으로 읽으려 하는 전형적 미국 소설들(?)에 대한 사전 준비 운동 쯤이었다고나 할까요? 그러하기에, 이 책이 담고 있는 내용에 대한 실망이나 환호는, 이 책을 다 읽고 난 지금에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다만, 미국이란 나라를 '실용적으로, 쿨하게' 보자는 저자의 주장엔 저 역시 동감하나, 그 '실용적이고 쿨하게'란 것이 --- "욕하면서 배우는 건 가증스러운 위선인가"(p9)란 저자의 인식에는 절대 동의할 수 없습니다. 욕하는 대상으로부터는 배울 것도 없을 것이라든가, 혹 배울 것이 있어도 배워서는 안 된다라는 게 아닙니다. 예를 들어, 미국의 A라는 점을 향해서는 심하디 심한 비난을, B의 지점으로부터는 배움을 가지는 것은, 강준만 교수의 말대로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저 역시 생각합니다. 허나! 동일한 A라는 현상에 대해, 자신이 필요한 단물은 모두 다 빼먹은 뒤, 그러니까 A로부터 배울 건 다 배운 뒤, 그 A에 대해 '배워봤더니 별 거 아니더라~'라는 수준의 비난을 떠들어 대고, 그 판단을 강요하며, 더 나아가! 다른 이들이 A를 배우려는 것을 막기까지 하는 작태는 '가증스러운 위선'을 훨씬 뛰어넘는... --;; (뭐 자세하게는 쓰지 않겠지만, 관련하여 --- 전, 이재정 같은 인물이 경기도의 교육감을 하고 있다라는 사실 자체가 대한민국의 수치라고 생각합니다.) · · · 네이버에 <주제가 있는 미국사>라는 제목으로 연재되었던 글들의 일부를 책으로 엮어낸 것이라 합니다. 전 이 책을 사고나서야 그걸 알았고, 행여 미리 알았었더라도 컴퓨터 화면으로 긴 글을 읽어내지 못하는 저이기에 사겠다면 샀었을 겁니다... 만, 뭐 꼭 저같은 핸디캡을 가지고 있는 게 아니라면, 그냥 네이버로 보셔도 큰 차이는 없는 것 같습니다. 자, 이제부터... '미국'에 관한 소설들에 빠져보겠습니다. ※ 대놓고 쓴, 미국에 관한 소설 : 「지구영웅전설」 ...금연 178일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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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캐스트에서 흥미롭게 읽었던 강준만 교수의 주제가 있는 미국사가 책으로 나왔다. 평소 재미있게 읽었던 코너여서 그런지 책을 출간한다는 소식에 바로 구입해서 읽었다. 이 책은 크게 7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프런티어 문화, 아메리칸 드림, 자동차 공화국, 민주주의의 수사학, 처세술과 성공학, 인종의 문화정치학, 폭력과 범죄다. 각 장에서는 '아메리칸 드림', 브루스 바턴의 '복음 상업주의', 데일 카네기의 '처세술 혁명', 로버트 슐러의 '긍정적 사고방식' 등 흥미로운 주제들을 소개하고 있다. 다양한 주제를 통해 미국의 역사와 문화의 이면을 읽는 재미가 쏠쏠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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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근현대사, 미국사, 국내외 대중문화 등 다양한 방면에서 엄청난 양의 저작물을 쏟아 내고 있는 전북대 강준만교수의 책이다. 그 많은 책을 쓰면서도 철저한 문헌조사를 바탕으로 써서 결코 내용이 허술하지 않고, 또한 나름대로 독특한 주제를 참신한 시각으로 파 헤친 책이 많다. 이 책도 마찬가지로 흥미로운 주제별로 미국사를 설명하고, 오늘날 미국이라는 나라가 형성하게 된 과정을 분석하고 있다.
미국은 200여년의 짧은 기간에 세계 초강대국이 되었다. 어떻게 그렇게 될수 있었는가? 그리고 그 과정에서 어떤 일들이 있었는가? 골드러시의 이면, 버펄로의 멸종과 인디언의 고난, 카네기의 두 얼굴, 아이비리그의 진실, 자동차산업의 발전과 성문화, 여론조사의 탄생, IQ와 인종논쟁, 금주법과 개인총기소유를 둘러싼 갖가지 논쟁 등 미국사에 있어서 크고 작은 사건과 사회적 이슈거리를 재미있게 풀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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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간만에 지식과 교양을 살찌우는 책을 만났다. 강준만 교수의 <미국은 세계를 어떻게 훔쳤는가>다. 미국이 초초강대국이 된 이유?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아마 전 세계를 미쿡 스타일로 중독 시킨 결과가 아닐까... 아메리칸 스타일이라고 하면, 영어로 써 놓으면 뭔가 있어보이는... 우린 미국에 대한 막연한 동경을 품고 산다. 아니 완전히 중독되어버려서 그것이 미쿡 스타일인지도 모르고 산다. 이 책에는 미국에 관한 다양한 얘기들이 나온다. 아메리칸 드림을 비롯해서 자동차, 처세술과 성공학에 이르기까지... 이 책을 읽다보면 한마디로 영혼과 생활, 영혼까지 철저하게 미쿡화된 우리 모습이 거울처럼 비춰진다. 한때 한국인은 무엇인가라는 주제의 책이 인기를 끌었지만 이제 미국인은 무엇인가라는 책에서 그 실마리를 발견할 수 있을 것 같다. 미국사 따위엔 관심 없을지라도 세상을 보는 눈이 한층 업그레이드 됨을 느낄 수 있다. 인상 깊었던 건 데일 카네기의 ‘처세술 혁명’, 나폴레온 힐의 ‘성공 방정식’, 노먼 빈센트 필의 ‘적극적 사고방식’, 로버트 슐러의 ‘긍정적 사고방식’ 등을 다룬 부분이다. 긍정의 홍수에 살아가는 우리 모습이 비춰진다. 한쪽에서는 포드가 짜놓은 동선대로 움직이고 한쪽에서는 이들이 만든 긍정에 영혼까지... 이런 걸 보면 친미, 반미가 무슨 뜬구름 잡는 얘긴가 싶다. 정작 중요한 건 그게 아니지 싶다. 암튼 많은 생각을 하게 해주는 책이다. 네이버 캐스트에 연재도 했다고 한다. 올컬러에 글도 쉬워 술술 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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