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마스 하디의 이름없는 주드는 바위로 달걀치다가 결국은 깨진 달걀의 이야기이다. 많은 사회의 부조리를 담고있는데 토머스 하디 특유의 가차없는 현실묘사와 막장전개로 인해 읽는 독자로서 하염없이 한숨이 나오게끔 한다. 표면상으로 나오는 건 주드와 사촌 수의 이룰수없는 사랑이야기이지만 그 내면에 그당시 영국의 수많은 부조리가 얽히고 섥혀있다. 주드와 수에게 너무나도 가혹했던 그시절.. 읽으며 눈물이나왔다. |
| 이름 없는 주드는 토머스 하디의 마지막 소설로, 사촌 사이인 주드와 수의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 이야기다. 이 책을 읽던 한 주교는 사악한 책이라고 생각해서 책을 벽난로 속으로 집어 던졌고, 영국의 도서관에서 금서로 지정될 정도로 당시에는 매우 파격적이었다. 영국 사회의 인습, 편협한 종교인의 태도를 용감히 공격하고, 남녀의 사랑을 성적 면에서 대담히 폭로하였다. |
| 더버빌가의 테스를 읽고 토머스하디의 다른소설도 좀 읽어보고싶어서 고른 이름없는 주드.. 읽는내내 아름다운 하디의 문체와는 다르게 그당시 돈없고 빽없는 사람들이 얼마나 비참하게 살았는지를 철저하게 깨닫게 해주는 소설이였다. 그렇게 공부를 하고싶었고 사제가 되고싶어했지만 자신을 옮아매는 인습과 차별에 결국 순응하고 마는 주드.. 이름조차 없는 누구도 기억하지못하는 주드의 마지막모습에 울음을 삼킬수밖에 없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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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버빌가의 테스"에 이어 접한 토머스 하디의 작품이다. 하디는 테스를 도저히 빠져나올 수 없는 인습의 구렁텅이로 몰아넣고 나로 하여금 가슴이 먹먹하게 만들더니, 본 작품에 와서도 여전히 나를 가슴이 먹먹하게 만들었다. 지금 현대의 기준으로 봤을 때는 주인공인 주드와 수, 아라벨라가 겪은 인습에 굴레는 그닥 뭐 인습이라고도 부르기 민망할 정도라고도 할 수 있다. 좋은 대학에도 가난한 사람도 갈 수 있고, 남녀간에도 법적 결혼만이 아닌 동거가 낯설게 느껴지지 않는다. 그러나 주인공들이 살아가던 시대는 1백년 전. 지금과는 달라도 아주 다른 시대였을 것이다. 주드는 가난에 찌들어 살아도 대학가겠다는 신념으로 열심히 석공일을 하며 살아가지만 결국에는 돈이 없어서 못 갔다. 그러다가 사촌 수를 만나서 사랑에 빠진거고. 대학에 대한 열망과 대학이 있던 도시에서 살던 수를 만나서 아마 사랑에 시너지 효과가 일어났으리라. 하디도 수의 첫모습을 그렇게 미인이라고 설정하지 않은 것으로 봐서는 말이다. 수는 그 당시로서는 받아들여지기 힘든 연애관을 가진 인물이었다. 실정법과 실제로 실정법보다 사람들을 더 규율하던 교회법에서 정한 결혼의 관념에 정면으로 저항하지만 주드를 만나서 사랑에 빠지고 난 후 결국에는 온갖 사건을 겪고 다시 제도권의 결혼관을 반강제로 주입당하는 신세가 되는 것이다. 가난과 신분의 제약으로 인해 결국에는 꿈을 이루지 못하고 죽음에 이르는 주드. 그 당시로서는 파격적인 연애관과 결혼관을 지는 수. 하디는 결국 "한 개인이 나를 둘러싼 세상을 지배하고 있는 인습을 넘어서서 자신만의 신념을 갖고 살기 위해서는 목숨을 바칠 각오를 할 수 밖에 없다."고 말하고 있다. 과거부터 현재를 살고 있는 사람들의 머릿속에 켜켜이 들어차 있는 인습의 때를 벗기려면 별 다른 방법이 없지 않는가 말이다. 세대간의 차이, 계층간의 차이, 더 나아가 국가간의 차이로부터 빚어지는 인습의 굴레. 하디는 죽을 각오로 임하지 않으면 인습에 갖혀 그냥 그렇게 살아지는 인간이 될 수 밖에 없다고 말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