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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의 가족 『호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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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에 박혀있는 강아지 모습이다. 마치 사진사를 바라보며 '하나둘셋' 할때까지 부동자세를 취하겠다는 긴장이 서려있다. 옆에 나비가 날아와도, 굴릴 수 있는 공이 있어도 유혹에 굴하지 않고 차렷 자세로 포즈를 취하는 호두가 너무 귀엽다. 그러나 귀엽다 하기엔 무언가 빈약해 보이는 외모다. 이마에 주름도 있는 것 같고 강아지의 상징인 초롱초롱한 눈빛도 없이 단추구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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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에 박혀있는 강아지 모습이다. 마치 사진사를 바라보며 '하나둘셋' 할때까지 부동자세를 취하겠다는 긴장이 서려있다. 옆에 나비가 날아와도, 굴릴 수 있는 공이 있어도 유혹에 굴하지 않고 차렷 자세로 포즈를 취하는 호두가 너무 귀엽다. 그러나 귀엽다 하기엔 무언가 빈약해 보이는 외모다. 이마에 주름도 있는 것 같고 강아지의 상징인 초롱초롱한 눈빛도 없이 단추구멍만한 눈만 멀끔히 뜬데다 오므린 입에 축 처진 귀까지 더해지니 한층 늙어보이고 힘없어 보인다. 주인공이라 하기엔 너무 초라한 외모다.

 

다 읽고 다시 호두를 바라본다. 이렇게 부동자세로 서 있는 건, '내'가 만약을 대비해 찍어두는 영정사진임을 눈치챘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이 동화 어디에도 영정사진이라는 단어는 등장하진 않지만, 내겐 전혀 다른 모습으로 비춰졌다. 열네살 호두란 사실을 알고나니 저절로 그런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늙어보였구나.

 

시골에 살 때 흔한 똥개, 잡견들은 대부분 누렁이였다. 우리도 그런 강아지를 키운 적이 있다. 감나무에 매달아놓고 남은 밥찌꺼기들을 모아 찌그러진 냄비에 부어주던 기억. 우리 식구 중 누구라도 나타나면 침을 흘리며 꼬리를 흔들던 똥개. 처음 키웠던 개는 재롱이, 마지막으로 키웠던 개는 초롱이. 의도친 않았는데 돌림자였구나. 롱롱이.

 

그 중 초롱이는 우연한 사고로 죽었다. 뒷집 꼬마가 주워온 강아지였는데 뒷집 할머니가 키울 수 없다고 해서 내 동생이 들고왔던 개다. 너무 예뻐서, 시골에선 보기 드문 애완용 개라고 생각했던 우리는 신나하며 실외가 아닌 실내 현관 옆에 고이 키웠다. 동물 키우는 것을 극히 반대하시던 엄마는 걸핏하면 갖다 버리라던가 밖에서 키우라고 하셨지만 우리는 확고부동한 의지를 보여주며 초롱이를 집안에서 키웠다. 비록 데리고 자지 않았지만 그것으로 엄마의 암묵적 동의를 얻어냈다. 그렇게 온갖 사랑을 받고 자란 초롱이가 몇 년이 지나 어느 날 갑자기 사라졌다. 부모님은 죽었다고만 하셨다. 나중에 알고 보니 이웃에서 누군가 약을 놓아 초롱이를 죽였다는 것이었다. 혹시 내 동생이 충격받을까봐 말씀을 않으신거였다.  당시 초롱이와 내 동생은 엄청난 단짝이었다. 동생이 학교를 파하고 올 시간쯤에 이미 대문밖 길에 앉아있다가 동생이 버스에 내려 저 멀리 모습이 보이는 동시에 빛의 속도로 동생에게 달려가곤 했다. 어릴땐 품종 좋은 애완견인 줄 알았던 강아지 초롱이는 어른 초롱이가 되어서야 역시 잡종이구나, 했고 잡종 중엔 그래도 이쁜 편이라 (시츄의 피를 많이 받은 듯) 우리는 묶지 않고 키웠는데 이 녀석이 지나가는 동네 주민들에게 굉장히 포악하고 짖고 어쩔땐 물기까지 했다. 그것에 이웃의 미움을 산 초롱이는 결국 누군가 의도적으로 놓은 약을 먹고 죽어버렸다. 한동안 동생은 너무 슬퍼했다. 초롱이를 그렇게 싫어하던 엄마마저 안타까워하셨고 우리 식구 모두 한동안 가족 하나를 잃은 듯한 허전함을 느껴야했다.

 

<"거기 서" 하면 '내'가 멀리 가도 그 자리에 꼼짝 않고 서 있던, 이렇게 똑똑하던 호두였다.>

 

 

그런 경험 위에 만난 호두 이야기라 더욱 가슴을 울린다. '내'가 시키는대로 다하는 똑똑한 호두가 언제부턴가 조금씩 다른 행동을 하기 시작했다. '나'보다 나이가 많은 호두, 열네살의 개는 사람으로 치면 할아버지뻘이라는 것을 안 '나'는 그런 호두를 애써 못본 척 한다.

"늘 그러는 건 아니야. 가끔, 아주 가끔 그래."

'나'의 이런 위로와 변명이 더욱 내 가슴을 울린다. 정말 단순한 삽화와 동화글인데 짧음 속에 숨은 묵직한 어떤 감동은 안구에 눈물이 차오르게 한다. 이 아이가 호두의 행동패턴을 맞추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나를 더욱 감동으로 몬다.

"우리 호두는

내가 자전거를 타고 달리면

나를 쫓아 달려."

 



아직 어린 아이가 사람도 아닌 개를 맞춰준다는 것, 생명에 대한 배려심을 보이지 않게 실천하고 있다는 것. 이것은 호두를 형제나 가족으로 인정하는 데서 오는 생각과 행동이다. 언제 죽을지 모르는 늙은 개에게 보이는 '나'의 모습은 주인의 모습이 아니라 친구이자 가족이라는 동등함에서 올 수 있는 것이다.

 

마음이, 마음이.

너무.

짠하다.

(이렇게 마무리하고 보니 개가 주인공인 영화 '마음이'도 있구나~하하 전혀 생각지 못함)



YES마니아 : 로얄 g********s 2013.11.02. 신고 공감 6 댓글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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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견을 키워본 사람이라면 구구절절 공감하는 이야기-호두야
"노견을 키워본 사람이라면 구구절절 공감하는 이야기-호두야" 내용보기
처음부터 끝까지 다 읽는데 넉넉하게 잡아도 10분이면 된다. 다 합쳐도 100문장이 채 될까말까 그런데 그 여운은 읽는 시간의 수십배나 된다. 아직까지 남아있는데, 크게 대단한 내용도 아닌 정말 열네살이 된 꼬부랑 할아버지 강아지에 관한 정말 소소한 이야기인데..그림하고 결합되니,그저 찡하다. 아마도 내가 지금 열두살짜리 노견을 키우고 있어서 더 그런 것 같다. 이 책을 보는
"노견을 키워본 사람이라면 구구절절 공감하는 이야기-호두야" 내용보기

처음부터 끝까지 다 읽는데 넉넉하게 잡아도 10분이면 된다. 다 합쳐도 100문장이 채 될까말까 그런데 그 여운은 읽는 시간의 수십배나 된다. 아직까지 남아있는데, 크게 대단한 내용도 아닌 정말 열네살이 된 꼬부랑 할아버지 강아지에 관한 정말 소소한 이야기인데..그림하고 결합되니,그저 찡하다.

아마도 내가 지금 열두살짜리 노견을 키우고 있어서 더 그런 것 같다. 이 책을 보는 순간 저 표지에 있는 생김도 우리 똘똘이하고 비슷해서, 제목인 말풍선 안에 '호두야' 대신 '똘똘아'만 넣으면 바로 우리 똘똘이 얘기같았다. 그 짧은 내용이 시시콜콜 모두 공감가는 이야기로 채워져있다.

 

      

                  '호두야' 표지                                                            우리집 똘이

 

이 녀석 건강하게 오래 살아야 할텐데, 무지개 다리 건너면 어떻게 하나..상상하고 싶지는 않지만 언젠가 닥칠 수 밖에 없는 그 날을 생각하는 것만으로 가슴이 아려온다.

 

호두는 잘 때는 한쪽 귀만 접히는 가하면 수염은  입 좌우로 세 가닥씩 있다. 이리와 하고 부르면 소년에게 달려들어 혀로 얼굴을 핡는 개이다. 그림이 그렇게 알려주고 있다.

얼핏보면 초등학생이 그린 것 같다. 단순한 선에, 밝은 색에, 해나 새, 나무, 꽃은 모두 내가 초등학교 다닐 때 그렸던 그 모양으로 그려져 있다. 거기에 때로는 개보다 새가 더 크고, 평범하기 이를 데없는 어린이와 역시 평범 그 자체인 강아지와 함께 세월과 사랑이 따뜻하게 전해지게 된 일등공신은 그림이었던 것이다.

 

 

           

 

 

'호두야'에서 무엇보다 마음에 들었던 것은  개는 개다웠고 아이는 아이다웠기 때문이었다. 요즘 화려하게 치장된 개도 많지만, 장신구 하나 없는 이 수더분하고, 실내가 아닌 실외에서 자는, 그리 비싸보이지 않는 견종이라는 것에도 호감이 갔다.

아이와 강아지와의 교감은 먹고 달리고, 손 내밀어 하면서 함께 해온 시간과 애정으로 차곡 차곡 쌓여진 것이었다.

 

            
 

소년은 자건거를 타고 호두와 눈을 맞추며, 천천히, 아주 천천히 달릴 줄 안다. 그래야 호두하고 함께 달릴 수 있으니, 그렇게 꼬부랑 할아버지 호두하고 함께 달리고 싶었던 것이다.

이렇게 초등학생 아이의 시선으로 강아지와의 교감과 순순한 사랑을 지켜보면서, 행복해졌다. 기온이 급작스레 떨어져서, 쌀쌀하기 까지했던 오늘, 이 책으로 따스해지는 느낌이었다.

 

이 책을 본 뒤 우리집 꼬부랑 할아버지 똘이의 콧등을 간질간질 쓰다듬어 줬다. 소년처럼 천천히 달리는 것을 대신한 내 애정의 표현이었다. 순간 우리 똘이와 함께 했던 시간과 그 녀석으로 인해 행복했던 순간들이  스쳐지나갔다. 똘아..건강해라.

YES마니아 : 로얄 e****0 2013.10.25. 신고 공감 2 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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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돌이 호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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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암사에서 보내준 '호두야' 책을 기다립니다.   경비실에 들러 책을 받아옵니다.   아이와 함께 책을 펼쳐봅니다.   그림들은 단순합니다.   5살인 오빠는 본인도 똑같이 그릴 수 있다고 하면서 크레파스로 낙서를 합니다.   절대 똑같지 않습니다.   글씨는 아빠가 읽어줍니다.   읽고나니 가족과 같은 애완견에 대한 가슴 뭉클한 이야기입니다.   이야기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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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암사에서 보내준 '호두야' 책을 기다립니다.

 

경비실에 들러 책을 받아옵니다.

 

아이와 함께 책을 펼쳐봅니다.

 

그림들은 단순합니다.

 

5살인 오빠는 본인도 똑같이 그릴 수 있다고 하면서 크레파스로 낙서를 합니다.

 

절대 똑같지 않습니다.

 

글씨는 아빠가 읽어줍니다.

 

읽고나니 가족과 같은 애완견에 대한 가슴 뭉클한 이야기입니다.

 

이야기 중간에 강아지 호두가 음식 앞에서 기다리면서 침 흘리는 그림이 나옵니다.

 

3살인 딸은 멍멍이가 울고 있다고 합니다.

 

뭐가 맞는지는 보는 사람마다 다를 거 같습니다. 

 

책을 읽고 나니 아빠도 어릴 때 키우던 개가 생각이 났습니다.

 

7년 넘게 같이 살다가 차에 치여 죽었습니다.

 

아이들은 멍멍이를 키우고 싶어합니다.

 

그렇지만 아빠는 아이들이 원하는 진짜 멍멍이를 친구로 주고 싶은 생각은 없습니다.

 

대신 인형 멍멍이 네마리와 함께 사진을 찍어 봅니다.

 

이름은,, 멍멍이, 멍돌이, 멍순이, 멍자 입니다.

 

아빠가 그렇게 지어주었습니다. 창피한 이름입니다.

 

 

 

사진을 찍고 보니.. 호두가 눈물?을 흘리고 나서 밥을 먹는 모습입니다..



k*******1 2013.11.01. 신고 공감 2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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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을 배려하고 사랑하는 아이의 마음을 담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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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아이와 반려견의 사랑과 우정을 다룬 책이랍니다. 열네 살, 수컷, 이름은 '호두'라고 불리는 개는 아이가 태어나기 한참 전부터 집에서 기르던 개였어요. 호두는 "앉아!"하면 앉고, "손'하면 발을 내미는 똑똑하고 영리한 개였답니다. 오른발, 왼발 구분도 할 줄 알고, 기다려라는 말에 먹고 싶은 먹이가 있어도 꾹 참고 기다리는 인내심도 있는 개였어요. "먹어!"라고 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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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아이와 반려견의 사랑과 우정을 다룬 책이랍니다. 열네 살, 수컷, 이름은 '호두'라고 불리는 개는 아이가 태어나기 한참 전부터 집에서 기르던 개였어요. 호두는 "앉아!"하면 앉고, "손'하면 발을 내미는 똑똑하고 영리한 개였답니다. 오른발, 왼발 구분도 할 줄 알고, 기다려라는 말에 먹고 싶은 먹이가 있어도 꾹 참고 기다리는 인내심도 있는 개였어요. "먹어!"라고 할 때만 기다리다가 먹이를 먹는 호두였어요.

 

아이는 그런 호두에게 최고라며 칭찬하고 좋아해 주었답니다. 점프도 할 줄 알고 "거기 서!"라고 하면 아이가 멀리 가도 그 자리에서 꼼짝 않고 서 있는 호두, "이리 와!"하면 쏜살같이 달려와 안겨 아이의 볼을 날름날름 핥으며 좋아했어요. 하지만 열네 살인 호두는 사람이라면 꼬부랑 할아버지였어요.

 

이제는 늙은 호두는 사실 예전보다 영리하지 못한 행동들을 보이고는 했어요. 앉아라는 말에도 딴청을 부리고 "손"이라 말해도 오른발만 내밀고, 먹어라고 하지 않았는데도 먹고, 점프를 하라고 해도 뛰지도 않고, 서라는 말에도 쫓아오고 예전에는 잘 알아듣던 말들을 못 알아듣기 시작했어요. 늘 그러는 것은 아니라 가끔 그랬지만요. 호두는 조금 달라져 있었어요.

 

아이는 열네 살, 이제는 늙은 호두를 위해 천천히, 아주 천천히 함께 해주기로 했답니다. 아이와 늘 함께 해주던 반려견 호두와 그런 호두를 사랑하는 아이의 마음이 잘 담긴 책이에요. 요즘은 많은 집에서 반려견을 키우기도 하지만 나이가 들고 볼품 없어지면 버리고 새로운 반려견을 구입하는 집들도 많아요. 그런데 이 책에 등장하는 아이는 그런 호두를 위해 천천히 함께 해주기로 합니다. 단순히 집에서 기르는 동물이 아니라 가족으로 여기고 사랑과 배려를 하는 모습이 예쁘게 담긴 책이랍니다.

 

 

 

 

 

s****g 2015.02.10.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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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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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태어나기 한참 전부터 기르던 개가 있어 나이는 열네살 수컷이고 이름은 호두라고 해 호두는 모든것을 다 잘하지 기다려 오른손 왼손 내가 하는 이야기를 다 알고 있어 호두는 정말 똑똑하지? 호두는 열네살이잖아 만약 호두가 사람이라면 꼬부랑 할아버지 셈이래 가끔 호두는 말을 잘 듣지 아니하지만 호두를 무척이나 사랑하고 좋아하는 나 요즘은 강아지는 또 하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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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태어나기 한참 전부터 기르던 개가 있어

나이는 열네살 수컷이고

이름은 호두라고 해

호두는 모든것을 다 잘하지

기다려 오른손 왼손 내가 하는 이야기를 다 알고 있어

호두는 정말 똑똑하지?

호두는 열네살이잖아

만약 호두가 사람이라면 꼬부랑 할아버지 셈이래

가끔 호두는 말을 잘 듣지 아니하지만

호두를 무척이나 사랑하고 좋아하는 나

요즘은 강아지는 또 하나의 가족이죠

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이제 동물은 더이상 동물이 아닌 하나의 가족으로

지내는것 같아요

같이 음식을 먹고 산책을 하고 대화를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것 같아요

저도 어린시절 앞 마당에서 강아지를 키우던 시절이 생각이 나네요

그때는 내가 먹던 과자도 주고 엄마 몰래 같이 침대에서

잠도 자고 뽀뽀도 하고,,그 강아지도 나이가 들면서

좋은 하늘나라로 갔지만 생각이 나는것을 보면

강아지는 단순한 동물이 아닌 그냥 가족인것 같아요

그리움이 존재하는것을 보면은..

여기 나오는 호두도 가족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으면서

지내는것 같아요

사랑을 크게 표현하지 아니해도 느낄수가 있잖아요

마음 따뜻하게 느껴지는 마음들..

이제는 더이상 동물이 아닌 우리의 가족이 되어버린

사랑스러운 강아지들...

m*****d 2013.10.24.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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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따뜻해지는 책 [호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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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따뜻해지는 책 [호두야]   좀 늙어 보입니다. 이 집의 강아지, 호두는... 눈은 땡그랗게 뜨고 있지만, 어딘지 모르게 힘에 부쳐 보입니다. 수염은 쳐지고, 귀도 착 붙어 있어요. 호두야! 하고 부르는데도 눈이 그 쪽을 쳐다보지 않네요. 열 네 살이면, 아이구야~ 나이가 많습니다. 정말로, 딱, 호두 같은 색깔을 한 호두는 이제 한낮에도 낮잠을 잡니다. 참새가 제 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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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따뜻해지는 책 [호두야]

 

좀 늙어 보입니다.

이 집의 강아지, 호두는...

눈은 땡그랗게 뜨고 있지만, 어딘지 모르게 힘에 부쳐 보입니다.

수염은 쳐지고, 귀도 착 붙어 있어요.

호두야!

하고 부르는데도 눈이 그 쪽을 쳐다보지 않네요.

열 네 살이면, 아이구야~ 나이가 많습니다.

정말로, 딱, 호두 같은 색깔을 한 호두는 이제 한낮에도 낮잠을 잡니다. 참새가 제 물을 쪼아 먹어도 그저 쿨~쿨~

어린 주인보다 나이가 많다는 거 아니겠습니까?

어린 주인은 기껏해야 예닐곱 먹어 보이는데요...

 

 

호두는 “점프!”도 할 줄 안다면서 기뻐하는 어린 주인은 호두의 표정에서 “이쯤이야” 하는 듯 뻐긴다고 호두의 마음을 읽었습니다.

“앉아.”

“손!”“오른손!”

“기다려!”

 

   

 

 

“거기 서!” 등의 미션을 꼬박꼬박 수행하는 호두를 무척 자랑스러워하는 어린 주인은 .,그러나 마음은 커다란 어른입니다.

 

 

부쩍 나이 들어 티를 내고야 마는 호두 할아버지를 배려할 줄 압니다.

그래서 자전거를 천천히, 아주 천천히 달려 주지요.

 

 

어린 주인보다 나이가 많은 호두는 14년을 같이 살았으면, 이미 이 집의 가족이지요.

말보다 눈빛으로 통한다는 가족.

나도 갖고 싶습니다.

나의 명령을 기다리고 나의 명령을 따르고 항상 옆에 있어 주고. 그리고 무엇보다도 마음을 나눌 수 있는 포근한 생명체.

내가 챙겨주지 않으면, 배려하지 않으면 금세 표가 나기에 한없이 나에게 기대어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내가 더 위로를 받을지도 모르는 존재.

울고 웃고 말하고 떠들고 하는 동안에 오해도 쌓일 수 있고, 가슴 아픈 일도 생기지만 언제나 가족은 힘이 되어 줍니다. 그렇듯이, 강아지도 오래오래 함께 지내 온 강아지도 나의 가족이 될 것입니다. 있기만 하다면, 함께 살 수만 있다면 이러한 따스한 감정의 교류를 나누어 볼 수 있을 텐데...아쉽습니다. 삭막한 아파트에서 생활하려니 이런 온기를 나눌 수가 없네요. 털이 북실북실하고 귀여운 눈망울을 가졌지만, 낯선 이에게는 이를 드러내며 으르렁거리는 작은 강아지들에 깜짝 놀라곤 하는 우리 아이들을 보면, 좀 안쓰럽습니다. 나비며, 귀뚜라미, 매미, 하물며 지렁이 같은 생물들에는 한없이 친숙하지만, 인간과 좀 더 가깝다는 강아지에 화들짝 놀라는 아이들에게 미안합니다. 정을 주고 마음을 나눌 수 있는 강아지 한 마리를 안겨 주지 못해서...



s*******e 2013.10.22. 신고 공감 1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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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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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이 정말 귀엽다. 이름도 귀엽구. 호두.열네살이며 수컷인 이름이 '호두'인 개다. 앉으라고 하면 앉고 손하면 손을 내미는 말 잘 알아듣는 든든한 개다. 심지어 오른손이라고 말하면 오른손을 내밀정도라고 하니 정말 대단하긴 하다. 개를 무서워하긴 하지만 이렇게 보기만 할때는 귀엽다. 그리고 기다리라고 말하면 기다릴줄도 안다는것. 왠만한 사람보다도 훨 낫다. 기다리라고 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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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이 정말 귀엽다. 이름도 귀엽구. 호두.

열네살이며 수컷인 이름이 '호두'인 개다. 앉으라고 하면 앉고 손하면 손을 내미는 말 잘 알아듣는 든든한 개다. 심지어 오른손이라고 말하면 오른손을 내밀정도라고 하니 정말 대단하긴 하다. 개를 무서워하긴 하지만 이렇게 보기만 할때는 귀엽다. 그리고 기다리라고 말하면 기다릴줄도 안다는것. 왠만한 사람보다도 훨 낫다.

 

기다리라고 하면 먹고 싶어도 침을 흘리면서도 꾹 참는다니 정말 대단하다. 먹보! 라고 말하면 먹지 않고 먹통! 이라고 해도 먹지 않고 오직 먹어! 라고 말할때만 먹는다는 것이다. 그렇게 어려운 발음을 다 알아듣는다니 정말 그럴수 있을까? 이야기니까 그렇다는 걸까? 개랑 워낙 친하지 않다보니....아이들고 개를 정말 좋아하는데 나때문에 개를 키우지 못해서 애석해하곤 한다. 그러니 그런 개들의 행태를 잘 알지 못한다. 가끔 개와 마음을 통하고 개와 대화하는 사람들 이야기가 텔레비전에 나오곤 하는데 그런걸 봐도 그게 가능하긴 한것 같기도 하고 말이다.

 

막대기를 들고 막대기 위로 점프하라고 하면 그것 역시 알아듣고 점프를 한다는 것이다. 거기서! 라고 말해도 거기 서있고 이리와! 라고 하면 쏜살같이 달려온다는 것이다. 그럴때마다 아이는 아주 기뻐하면 칭찬을 해준다는 것. 그런데 호두는 이미 열네살이고 개로 치면 꼬부랑 할아버지라고 한다.

 

그래서 아이가 자랑한것과는 달리 가끔 앉아라고 해도 앉지 않고 손해도 오늘발만 내밀기도 한다는 것이다. 대부분은 말을 잘 듣지만 가끔은 아주 가끔은 헷갈려하기도 한다는 것이다. 마치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나이가 많아지면 아이같아지는것처럼 말이다. 그런 호두를 데리고 다닐때는 호두가 나이가 많아서 힘드니 천천히 달린다는 이야기에서는 아주 인상적이다.

 

집에서 키우는 개를 정말 사랑하고 오랜세월 같이 해온 개를 이해하려는 마음이 따뜻하게 잘 그려져있다. 그림도 차분하고 귀엽고 내용역시 차분하고 귀여우면서도 반려동물에 대한 사랑이 상대에 대한 배려하는 마음이 담뿍 담겨있다. 요즘 보면 동물들을 학대하는 사람들을 가끔 보곤하는데 그런 사람들은 과연 이런 책을 보고 무슨 말을 할지 궁금해진다. 어릴때부터 이런 따뜻한 이야기들을 많이 보고 자란다면 그렇게 폭력적인 행동을 하지 않지 않을까?

y****4 2014.03.0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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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두야] 멍멍 꼬꼬 호두야~ 맘마 우유 ㅡ,.ㅡ
"[호두야] 멍멍 꼬꼬 호두야~ 맘마 우유 ㅡ,.ㅡ" 내용보기
제목은 울아들이 호두야를 볼 때 하는 말들을 모은 것이다.   호두야~   꼭 내가 그린 것 같은 기분이 드는 이 책은   썩 잘 그린 그림에 속하지는 않는다.   (그렇지만, 나는 친근하다. 무지하게!!!)   그런데, 그 내용과 그림은 정말로 따뜻하다.       주인공인 남자아이는 울아들보다는 좀 크다.   초등학교 1학년 정도라고 나는 생각한다.   그 아이네 집에
"[호두야] 멍멍 꼬꼬 호두야~ 맘마 우유 ㅡ,.ㅡ" 내용보기

제목은 울아들이 호두야를 볼 때 하는 말들을 모은 것이다.

 

호두야~

 

꼭 내가 그린 것 같은 기분이 드는 이 책은

 

썩 잘 그린 그림에 속하지는 않는다.

 

(그렇지만, 나는 친근하다. 무지하게!!!)

 

그런데, 그 내용과 그림은 정말로 따뜻하다.

 

 

 

주인공인 남자아이는 울아들보다는 좀 크다.

 

초등학교 1학년 정도라고 나는 생각한다.

 

그 아이네 집에는 태어나기 전부터 기르던 강아지가 있다.

 

(하핫 ^^;;; 그럼 강아지가 아니라 개님이신가?)

 

 

 

제법 나이를 먹은 이 개님의 이름은 "호두"이다.

 

호두는 사람 나이로치면 할아버지 나이.

 

나뭇가지를 던지면 물어오기도 하고, 뛰어하면 뛰기도 하고, 기다려, 손 등의 얘기를 알아듣고 할 수 있다.

 

물론 가끔은 기다려해도 맘마를 먹어버리고 뛰어해도 뛰지않고 멀뚱멀뚱 쳐다보고 손해도 잘 못하고 뛰는게 아이가 자전거를 타는 것보다 느릴 때도 있다.

 

아이는 가끔 호두가 할아버지라 힘들어 그런걸 알기 때문에 일부러 자전거도 천천히 탄다.

 

 

 

이 얼마나 가슴 뭉클한 이야기인가!

 

솔직히 엄마인 내가 읽어도 아이가 참 대견스러워서 눈물이 찔끔났었다.

 

이 책은 울아들 손에 주어야하지만...

 

울아들은 책만 주면 먼저 찢고 시작하시기 때문에 높은 곳에 올려놨다.

 

그럼 책장 앞에서 "안아 안아"라고 한 다음,

 

안아주면 "멍멍 멍멍"한다.

 

그러면 "호두야 멍멍이 책 읽을까?"라고 하면 "응"한다.

 

(이 녀석이 호두야 보다 못하진 않을텐데 ㅡ,.ㅡ 응이아니라 네라고 가르쳐도 늘 응이 먼저다. ㅡ,.ㅡ )

 

책장을 보면서 멍멍 멍멍

 

호두랑 아이가 공원에서 나뭇가지를 가지고 노는 장면에서는 얼른 이리오라고 손짓도 하고,

 

그런다.

 

그래서인지 울아들은 할머니댁에 가면 있는 멍멍 꼬꼬 야옹 깡총토끼 린(아랫집 강아지)을 봐도 전혀 도망가지 않고 돌격 앞으로!해서 만진다.

 

다 행 이 다 ^^;;;

 

 

 

그리고, 먹을게 생기면 (굳이 안그래도 되는데 ^^;;;) 꼭 멍멍 꼬꼬 야옹 깡총토끼 린 중 누구 하나한테라도 나눠준다.

 

엊그제는 ㅡ,.ㅡ 토끼장(우리?)에 직접 들어가기도 하시고, 닭장에도 직접 들어가셨다. ㅠㅡㅠ

 

아... 그 똥들... ㅡ,.ㅡ

 

그래도 괜찮다~

 

울아들도 호두야에 나오는 아이처럼 배려라는 걸 하는게 눈에 보이니까.

 

아이에게 다른 생명을 소중하게 여기고 배려하는 맘을 키워주고 싶으면 이 책을 꼭 강추한다.

 

자꾸 읽고 또 읽어도 (엄마인 나도) 재미있다.

 

우리 아들한테는 책 읽기 전에 제목을 꼭 크게 호두야~~~ 이리와~~~ 라고 불러주고 시작한다.

 

그럼 아들도 따라한다. ㅋ

 

 

 

꽤 오래 전에 읽고 사진도 찍어 놨는데, 손짓하는 사진도 분명 있었는데 시간이 너무 흘러 못찾겠다. ㅡ,.ㅡ

 

게으른(절대로 내가 게으른게 아니라 회사가 바쁘다고 우기고 싶다 ㅠㅡㅠ)

 

찾아냈다. ㅠㅡㅠ 인간승리!!!

 

그 많은 사진을 다 뒤져서 11월 24일에 찍은 사진은 찾아냈다.

 

더 이상은 못 찾겠다.

 

(아마 나머지는 신랑 폰에 있는듯 ㅠㅡㅠ)

 

 

 

 

<이 사진이 위에서 언급한 이리와 사진이다. 손 ㅋ>

 

 

 

 

 

 

 

 

 

<요건 12월 22일 사진. 어찌나 과격하게 책장을 넘기시는지 ㅡ,.ㅡ 아들한테 책을 줄 때마다 심장이 쫄깃해진다. ㅠㅡㅠ 수명이 1초씩은 줄어드는 듯 ㅠㅡㅠ>

p*****r 2014.02.06.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현암사] 호두야 - 내친구 호두
"[현암사] 호두야 - 내친구 호두" 내용보기
결혼전 언니랑 함께 키웠던 강아지를 생각하면 이야기속 호두랑 참 비슷한것 같아요. 늘 우리를 반기고 기다리고 반갑다고 꼬리치고 그렁그렁한 눈빛에 간단한 말귀를 알아 듣고 똘똘하게 행동했던 강아지. 아파트라 돌보기 힘들었고 강아지가 혼자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미안한 마음에 애정이 더 들기전 잘 돌봐줄 친구에게 전해주면서 이제 더이상 반려견을 키우고 있지 않지만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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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전 언니랑 함께 키웠던 강아지를 생각하면 이야기속 호두랑 참 비슷한것 같아요. 늘 우리를 반기고 기다리고 반갑다고 꼬리치고 그렁그렁한 눈빛에 간단한 말귀를 알아 듣고 똘똘하게 행동했던 강아지. 아파트라 돌보기 힘들었고 강아지가 혼자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미안한 마음에 애정이 더 들기전 잘 돌봐줄 친구에게 전해주면서 이제 더이상 반려견을 키우고 있지 않지만 여전히 아이들의 눈에 강아지는 좋은 친구 같아요.

강아지 모습만 봐도 아이는 싱글벙글 귀엽다고 쓰다듬어 주네요. 사용하는 단어가 두세단어로 늘어가면서 동물에 대한 의성어도 흉내내는걸 좋아하는데요. 강아지~"멍멍" 멍멍이~"멍멍" 그럼 호두는 누구야? 하면 바로 강아지 흉내를 내곤 해요.

멍멍~거리며 주인을 잘 따르는 강아지 호두는 "앉아" 하면 앉고 "손" 하면 왼발도 척척 내밀어 똘똘하기에 주인아이가 참 귀여워 해요. 같이 산책을 나가 점프놀이도 하고 신나게 뛰어 놀다보면 하루가 어찌 가는지도 모르겠어요. "잘했어, 호두!" 칭찬하면 말귀를 알아 듣는지 좋아서 주인에게 꼬리를 살랑 살랑 거리는 호두. 하지만 사실 호두가 실수 없이 모든걸 완벽하게 하는건 아니였답니다. 실수도 하고 가끔 말썽도 부리지만 아이의 모습엔 사랑스런 모습이 젤 많이 간직되었던거죠.

집뒤에 멍멍 크게 짓는 무시무시한 개를 봐도 살갑게 빠이빠이 하는 우리 꼬맹이. 오랜만에 간 할머니 집앞을 지키는 멍멍이를 보면 울다가도 좋다고 초롱초롱해지는 아이 눈에 강아지는 친구 그 이상의 의미인듯해요. 그래서 이 책이 더 친근하게 느껴지는것 같아요.

b******n 2013.11.12.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지금 사랑하는 동물이 있나요?
"지금 사랑하는 동물이 있나요?" 내용보기
약간의 노안같아 보이는 삽화의 호두 모습은 귀엽지는 않다. 그저 너무 좋을 뿐이다. 꼭 끌어안고 얼굴을 비벼대고 싶을 뿐이다... 그러나 열네살이나 된... 실제로는 많이 늙은 호두이다.   우리집에도 호두처럼 나이가 많은 백구가 있다. 백구로 하여금 나는 늘 행복하다. 호두처럼 백구는 자다가도 문만열면 손살같이 꼬리를 흔들면서 나만 쳐다본다. 가까이 안기고 싶어하고,
"지금 사랑하는 동물이 있나요?" 내용보기

 

약간의 노안같아 보이는 삽화의 호두 모습은 귀엽지는 않다. 그저 너무 좋을 뿐이다. 꼭 끌어안고 얼굴을 비벼대고 싶을 뿐이다... 그러나 열네살이나 된... 실제로는 많이 늙은 호두이다.

 

우리집에도 호두처럼 나이가 많은 백구가 있다. 백구로 하여금 나는 늘 행복하다. 호두처럼 백구는 자다가도 문만열면 손살같이 꼬리를 흔들면서 나만 쳐다본다. 가까이 안기고 싶어하고, 기다리라면 기다리고, 먹어라고 말할때까지 기다린다. 그리고 호두처럼 가끔은 혼자 먹을때고 있고, 딴청을 피우고, 고개를 들지 않을때도 있다. 꼭 사람처럼 마음이 외로워 보일때도 있고, 기분이 좋아보일때도 있고...

호두를 읽으면서 괜히 짠했다. 지금은 따로 떨어져 있어 매일 볼수가 없기때문에  백구가 생각나서. 당장 보고싶어서..한참을 호두책을 읽었다.

 

유아도서가 분명하다. 그렇지만 난 어른들이 더 많이 읽어야하는 책처럼 생각한다. 같이 사는 조카는 어리지만 동물을 무척이나 사랑한다. 하지만 호두를 읽을때는 여느 아이처럼 딱딱하게 읽어내려간다.

'이모, 귀여워'

"손,만,할,줄,아,는,게, 아,니,야"

유치원 선생님이 참 잘 가르쳤다.. 또박또박 잘도 읽으니..

그러나 그렇게 잘 읽어도 내가 호두를 통해 백구를 떠올린 마음은 느끼지 못하는것 같아 내가 설명해주고 읽어주며, 이야기하면서 대화를 했다. 그렇게 호두야를 4번은 읽은듯 하다.

 

어른들이 이런 동화를 많이 읽어야 아이와 교감을 할수있고, 이책의 본질을 설명해주면서 아이가 생각하게 도와주는것이라 느끼니 더욱더 이런 그림책이 좋아진다.

 

호두의 뒷이야기가 궁금하다.

호두는 잘 지내는지..

호두는 밥 잘 먹는지..

호두는 오늘도 편하게 자고 있는지..

 

너무나 사랑스럽고 따뜻하고 뭉클한 최고의 책이다.

 

 

 

 

 

 

p****1 2013.11.06.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