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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총점 종이책
우리를 사랑이라 말할 수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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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를 사랑이라 말할 수 있다면   에세이. 감성 에세이.   평이한 일상 어느 순간인가 감성이 우러나올 때 그 스며들 듯, 내 가슴 속을 파고드는 그런 감성을 적절한 언어로 가다듬고 싶고, 표현하고 싶을 때 이 책은 마치 나의 마음을 아는 듯, 읽어낸 듯, 읽고 있는 듯 그런 감성을 내 눈앞에 펼쳐보인다.   그래, 그래 이 마음이야, 이런 심정이었어, 하며 마치 목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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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를 사랑이라 말할 수 있다면

 

에세이. 감성 에세이.

 

평이한 일상 어느 순간인가 감성이 우러나올 때

그 스며들 듯, 내 가슴 속을 파고드는 그런 감성을

적절한 언어로 가다듬고 싶고, 표현하고 싶을 때

이 책은 마치 나의 마음을 아는 듯, 읽어낸 듯, 읽고 있는 듯

그런 감성을 내 눈앞에 펼쳐보인다.

 

그래, 그래 이 마음이야, 이런 심정이었어, 하며

마치 목마른 사슴이 물을 만난 듯이 허겁지겁, 밑줄 긋다가, 소리 내어 읽다가

혼자 방긋거리기도 하고, 때론 한숨 짓기도 하면서

읽어 볼 수 있는 글이 많다.

 

어떤 감성들이 적혀 있을까 

사랑의 기쁨과 슬픔, 사람과 사람 사이에 고여있는 상처들,

그리고 삶에 대한 관조.

  

그런 감성, 감정이 흐르듯 가슴을 적시면, 이 책 펼쳐 읽어보도록 하자.

 

사랑을 하고 있다면, 이런 글

 

<포옹>

사랑하는 사람이 없었으면 어쩔 뻔 했어.

사랑을 배우지 못했으면 또 얼마나, 불행할 뻔 했느냐고. (36쪽)

 

이건 사랑에 대한 총체적인 정리, 한바탕 사랑이란 열병이 휩쓸고 있을 그 시점에

가슴 한 켠에 자그맣게 떠오르는 말풍선 속, 새겨놓은 글자다.

 

‘어쩔 뻔 했어?’

‘불행할 뻔 했느냐고?’ 혼잣말이다.

 

<지금>

마음의 경계가 자연스럽게 무너질 수 있다면,

나는 나에게, 그렇게 만든 눈앞의 그 사람을

지금 당장, 사랑하라고 말할 것이다. (13쪽)

 

마음의 경계, 얼마나 무서운 말인가 

그런데 그게 무너질 때 있다.

총 칼로도 막지 못하고 그 어떤 방해도 통하지 않는 허물어짐.

마음의 경계가 무너지는 게, 그래서 내 마음이 송두리째 그쪽으로 넘어가는 게

바로 사랑이다.

 

<시간이 천천히>

당신과 나란히 앉아 해가 지는 창밖의 풍경을 바라볼 때면 생각해요.

세상이 이렇게 느린 속도로 흐르고 있었나, 하고.

당신은 알까요.

그런 날은 맞잡은 손가락 마디 마디로 흘러 들어오는 바람마저

느리게 움직이는 기분이라는 걸. (39쪽)

 

감각적이다. 손을 맞잡는다니 이건 두 사람이 필요하다.

이제 두 사람은 사랑의 단계중 하나를 건넜다.

그러니 시간이 느리게 가는 것처럼 느껴질 것이다.

 

<사랑의 몇 가지 정의>

볼을 쓰다듬기 전 먼저 뺨을 손바닥에 가져다주는 것,

눈이 마주치기 전부터 입꼬리가 함께 올라가는 것,

흑백사진을 찍어도 따뜻하게 출력되는 것. (55쪽)

 

역시 두 사람이 필요한 이야기다.

아니, 두 사람에게 필요한 이야기다.

손 잡는 것보다 더 친밀한 사이에서 느껴볼 수 있는 글.

뺨과 눈, 그게 서로 따뜻해지는 순간이 온다.

 

<우선 단추 하나.>

그러니까, 단추를 한 개만 풀어서는 옷을 벗을 수 없잖아.

그런데 말이지, 옷을 벗으려면 우선 단추 한 개를 풀어야만 해.

그러니까 내 말은, 사랑에도 그게 필요하단 말이야. 딱 한 걸음. (41쪽)

 

이런 글, 역시 의미 있다.

단, 단추 풀고 어쩌구 하는 말이 있으니 혹시 오해할 수 있다.

상대방에겐 말하지 말고 혼자만 새길 것.

 

<비밀 수업>

기대는 법을 잊은 것이 아니라

기대고 싶은 사람이 올 때까지

기대지 않는 법을 배우는 중이라고, (155쪽)

 

이 말이 가슴에 차오르기까지

얼마나 많은 계절이 지나갔을까 

삶에서 ‘기댄다’는 말이 주는 충만함과 기쁨을 알게 되기까지.

그래서 이런 글은 더 반갑다. 사랑하고 있으므로 반갑다.

 

사람과 사람 사이, 상처가 흐른다.

해서 이런 글, 읽으면 위로가 된다.

 

<상처 없는 인생은 없다>

세상에 상처 없는 사람이 어디 있어.

원래 누구나 자기 상처가 제일 아픈 법인데

조금씩 아프고 슬프고 부족한 사람들끼리 서로 위로하고

다독이면서, 그렇게 하루 하루 살아보는 거지.

그런 거지, 뭐. (206쪽)‘

 

상처입은 자신을 달래보는 다독임 

아니면 어쩔 수 없으니, 체념 

뭐 그런 건가 

 

다시, 이 책은 

 

이 책에 있는 글,

내 가슴을 후벼파거나

혹은 스며들거나.

 

이 책 글을 읽으면

당신 마음이 

지금 어디에 있는지를, 어떤 모습인지를

아예 모르거나 혹은 잘 알게 되거나.

 
s***h 2022.08.01. 신고 공감 5 댓글 2
리뷰 총점 종이책
“우리를 사랑이라 말할 수 있다면” 내 하루의 색을 걱정해 주는 당신께
"“우리를 사랑이라 말할 수 있다면” 내 하루의 색을 걱정해 주는 당신께" 내용보기
맛있는 음식을 먹을 때 생각나는 사람이 있다는 건 좋은 걸 나누고픈 예쁜 마음이겠지. 그런데 난 간혹 마음을 움직이는 책을 읽다 보면 함께 읽고 싶은 사람이 생각나. 무슨 의미일까. 내가 선물하는 책도 좋지만 물려받은 책은 배로 기분이 좋다. 나와 다른 곳의 밑줄과 나와 같은 곳의 밑줄. 함께 나눌 얘기가 많다는 뜻일테니까. 오랫만에 몽글몽글 감성 책읽기. 덕분이야. 고마워. p
"“우리를 사랑이라 말할 수 있다면” 내 하루의 색을 걱정해 주는 당신께" 내용보기
맛있는 음식을 먹을 때 생각나는 사람이 있다는 건
좋은 걸 나누고픈 예쁜 마음이겠지.
그런데 난 간혹 마음을 움직이는 책을 읽다 보면
함께 읽고 싶은 사람이 생각나.
무슨 의미일까.

내가 선물하는 책도 좋지만
물려받은 책은 배로 기분이 좋다.
나와 다른 곳의 밑줄과 나와 같은 곳의 밑줄.
함께 나눌 얘기가 많다는 뜻일테니까.
오랫만에 몽글몽글 감성 책읽기. 덕분이야. 고마워.


p.144
내 마음에 묻기로 했다. 지금 그대로, 괜찮니.

강송희 저
더퀘스트

독립출판계에서 사랑을 받고 입소문만으로 단행본 재쇄를 거듭한 에세이가 개정증보판으로 새롭게 출간되었다. 도서 『우리를 사랑이라 말할 수 있다면』은 기존 도서 『어느 날 뚜벅이가 걸어왔다, 말을』과 『외로운 것들에 지지 않으려면』에서 글을 추리고 40여 편의 새로운 신작 글을 더해 아름다운 디자인으로 소장가치를 높였다.

.
.


언젠가 지인에게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다.
볼 수 있는 사람이 있어 좋겠다고.
달려가 만날 수 있는 사람이 있어 좋겠다고.
얼굴 한 번 부빌 수 있는 사람이 있어 좋겠다고.

사랑은 눈에 보이는 게 아니지만
사랑을 감각할 수 있는 건 결국 사람이잖아.
그러니 당신 곁에 사람이 있다면
충분히 사랑하길 바란다.
시간은 추억이 되고 추억은 먼 기억이 되고
먼 기억은 어느 날 시린 눈물이 될테니
게으름을 피거나 미루는 사랑은 우리..
하지 말자.

그리고
당신은 사랑하기 충분한 사람이라고 말해 주자.
우리를 사랑이라 말할 수 있다면
아니, 우리를 사랑이라 말할 수 없대도..

.
.

<우리를 사랑이라 말할 수 있다면>

누구라도 마주쳤을 감정이라서
누구라도 공감할 수 있는 문장들은
짧거나 길거나, 직접 말하거나 돌려 말하거나
읽는이의 기억을 천천히 꺼내게 만든다.


사랑, 이별, 그리움, 후회..
그 어떤 말이든지 간에 진행중인 감정이라면
이 책을 읽으며 스스로를 절제해야 할 테다.
작은 아픔이 당신 마음에 가득 번지지 않도록 말이야.

<우리를 사랑이라 말할 수 있다면>
내 하루의 색을 걱정해 주는 당신께..
m****9 2023.01.24. 신고 공감 2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우리를 사랑이라 말할 수 있다면
"우리를 사랑이라 말할 수 있다면" 내용보기
입소문으로 3만 팬커뮤니티가 생긴 화제의 책, 강송희 에세이   따스한 공감이 필요한 나에게 위로를 주는 책, 요즘 지친 나를 위한 행복 에세이였습니다. 이번에 만난 [우리를 사랑이라 말할 수 있다면]의 강송희 작가님의 에세이는 독립출판 베스트셀러에 이어 입소문만으로 3만 명의 팬커뮤니티가 생긴 화제의 책이란 소개으로도 관심이 가는 에세이였습니다. 강송희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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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소문으로 3만 팬커뮤니티가 생긴 화제의 책,

강송희 에세이

 

따스한 공감이 필요한 나에게 위로를 주는 책,

요즘 지친 나를 위한 행복 에세이였습니다.

이번에 만난 [우리를 사랑이라 말할 수 있다면]의 강송희 작가님의 에세이는

독립출판 베스트셀러에 이어 입소문만으로 3만 명의 팬커뮤니티가 생긴

화제의 책이란 소개으로도 관심이 가는 에세이였습니다.

강송희 작가님의 진심이 담긴 문장 하나하나를 읽어갈 때마다

설레고 싶을 때, 위로받고 싶을 때,

사람에 사랑에 상처받았을 때,

삶의 모든 순간에 특별한 위로와 공감을 건넵니다.

 

<사랑의 몇 가지 정의>

볼을 쓰다듬기 전 먼저 뺨을 손바닥에 가져다주는 것,

눈이 마주치지 전부터 입꼬리가 함께 올라가는 것,

흑백사진을 찍어도 따뜻하게 출력되는 것,

:사랑은 이처럼 숨길려고 해도 숨겨지지않고 드러나죠,,

 

<사랑받고 싶은 만큼, 상처받을 준비>

사랑을 시작한다는 건, 상처가 부록으로 달려오는 것과 같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이 놓치고 있는 것이 있다.

사랑은 '언제나' 상처를 동반한다는 것.

사랑이 시작됨과 동시에 언제든 우리는 그것이 끝나서가 아니라.

사랑하고 있기 때문으로 서로에게 상처를 남긴다.

: 성공과 실패가 동전 앞면과 뒷면처럼 붙어 있듯이,

사랑과 상처 또한 함께라는 것을 잊고 있었나봅니다.

사랑받고 싶다면 상처받을 준비도 함께해야 한다는 사실을요,,

 

<걷다보면>

현재 행복하지 않다면, 주변을 바꾸거나 나를 바꿔라.

주변을 바꾸고자 하면, 주위를 살펴보게 되고 지나온 시간을 뒤돌아보게 된다.

나를 바꾸고자 하면, 나 자신에 대해 생각할 시간을 갖게 된다.

둘의 공통점은, 달리던 두 다리를 조금씩 또 조금씩 늦추게 되고 마침내, 걷게 된다는 것이다.

: 혼자 걷는 시간은 오롯이 나를 되돌아 볼 수 있는 기회입니다.

잔잔한 음악을 들으면서 혼자 산책하는 것을 좋아하는데,

기분이 울적하거나, 걱정거리가 많을 때 힐링이 되더라고요~

 

어떤 문장들은 연예시절을 떠올리게 해 연예세포를 자극하기도 했고,

또 어떤 문장들은 지금 사람에게 지쳐 있는 나에게 가만히 다가와

조용히 위로해주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가족들이 모두 잠든 조용한 밤에 혼자 앉아 책을 읽어가는 그 시간이 좋았습니다.

나 스스로 지난 순간들을 차분하게 돌아보게도 하는 시간이었고,

힘든 일들을 잘 해결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는 용기를 주는 시간이었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 입니다.

p*******7 2022.08.02. 신고 공감 2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설렘과 위안을 함께.
"설렘과 위안을 함께." 내용보기
운이 좋게 서평단 이벤트로 먼저 받아보았습니다.우선 도서명이 끌렸고, 북디자인이 끌려서 서평단 신청을 하였었습니다.사랑이란 어떤 것인지 다시금 생각하게 하였고,사랑보다는 위로가 많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유난히 나만 힘들었던 것 같고,여전히 내가 많이 아픈 느낌을 조금이나마 지울 수 있었습니다.나를 지지해주는 든든한 친구의 느낌과모든걸 보둠어주는 듯한 가족의 느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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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이 좋게 서평단 이벤트로 먼저 받아보았습니다.
우선 도서명이 끌렸고, 북디자인이 끌려서
서평단 신청을 하였었습니다.

사랑이란 어떤 것인지 다시금 생각하게 하였고,
사랑보다는 위로가 많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유난히 나만 힘들었던 것 같고,
여전히 내가 많이 아픈 느낌을 조금이나마 지울 수 있었습니다.
나를 지지해주는 든든한 친구의 느낌과
모든걸 보둠어주는 듯한 가족의 느낌도 있었습니다.

실제로 나의 언니, 친한 선배의
따뜻한 충고와 위로가 공존하는 느낌이랄까.

참, 저는 작가의 말이 참 좋았습니다.
'그러니 우리는 어디서든 사랑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오해와 이해를 끈질기게 반복하다 어느 날에는,
기어이 서로를 안아주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렇게 함께 살아갔으면 좋겠습니다.
하루하루 조금씩, 나아지면 좋겠습니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j******m 2022.07.25.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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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글거리지만 다시 찾게 될 듯한 글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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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터인가 신파 라는 단어를 입에 올리며 싫어하게 되었다. 사실 나는 그 신파라는 단어를 싫어한다. 감동을 주는 장면과 문장들을 그 단어 하나로 엮어 가치 없는 것으로 만들어 버리는 그 오만함들이 싫다.  하지만 어쩌겠는가  영화에도 책에도 값싼 감정놀음을 일으키는 신파는 존재하는 법이니... 거기 휘둘리는 내가 싫어서 신파라는 단어를 남발하는 나를 알지만 아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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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터인가 신파 라는 단어를 입에 올리며 싫어하게 되었다.

사실 나는 그 신파라는 단어를 싫어한다.

감동을 주는 장면과 문장들을 그 단어 하나로 엮어 가치 없는 것으로 만들어 버리는 그 오만함들이 싫다. 

하지만 어쩌겠는가 

영화에도

책에도

값싼 감정놀음을 일으키는 신파는 존재하는 법이니...

거기 휘둘리는 내가 싫어서 신파라는 단어를 남발하는 나를 알지만 아직 괜찮은 방법이 없기에..

사실 이 책은 고민을 많이 하고 열었다.

페이지들을 가득 채울 오글거리는 문장들을 감당할 수 있을지...

하지만 요즘 정말 정말 바닥의 기분으로 살아가고 있는 나이기에

억지로라도 위로를 주고 싶었다.

그리고...

절반의 성공

나 같은 냉소주의자는 아무래도 이렇게 예쁘고 맑기만한 문장으로는 안 되나 보다

그래도 마음을 열고 읽다보면

가슴이 따뜻해지고 편안 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는 문장들이다.

단지 그 내용들이 너무 맑기만 해서 일상의 생활들에는 적용이 되지 않는다는 것.

이런 문장들에 동하고 위로 받는 해맑은 마음들이 부럽다.

표지부터 내용까지 맑고 이쁜 책이다.

 

책소개

독립출판 베스트셀러에 이어 입소문만으로
3만 명의 팬커뮤니티가 생긴 화제의 책, 개정증보판!

“두 번 세 번 읽어도
또 읽게 되는 마성의 책입니다!”_독자평


독립출판계에서 폭발적 사랑을 받고 입소문만으로 단행본 재쇄를 거듭한 에세이가 개정증보판으로 새롭게 출간되었다. 도서 『우리를 사랑이라 말할 수 있다면』은 기존 도서 『어느 날 뚜벅이가 걸어왔다, 말을』과 『외로운 것들에 지지 않으려면』에서 글을 추리고 40여 편의 새로운 신작 글을 더해 아름다운 디자인으로 소장가치를 높였다. 여러 번 읽고 곱씹어도 감성이 깊게 배어 나오는 글에 수만 명의 애독자가 지금껏 꾸준한 사랑을 보내와 가능한 일이었다. 5년여의 시간이 흐르며 저자의 더욱더 따스해진 온도를 함뿍 담아, 기존의 독자뿐 아니라 사랑을, 상처를 위로받고 싶은 모든 이들이 기댈 수 있는 한 권이 탄생되었다.

YES마니아 : 골드 s*******1 2022.08.13.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에세이추천 우리를 사랑이라 말할 수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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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띠지에 보면 이런 말이 있다. 입소문으로 3만 팬커뮤니티가 생긴 화제의 책, 개정증보판! (책 띠지 중에서) 그 입소문이 어떤 것인지 궁금해서 한번 읽어보고 싶었다. 숨어있는 보석을 발견하는 느낌을 가지게 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책을 펼쳐보았다. 어떤 느낌이 들지 궁금해서 이 책 《우리를 사랑이라 말할 수 있다면》을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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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띠지에 보면 이런 말이 있다.

입소문으로 3만 팬커뮤니티가 생긴 화제의 책, 개정증보판! (책 띠지 중에서)

그 입소문이 어떤 것인지 궁금해서 한번 읽어보고 싶었다. 숨어있는 보석을 발견하는 느낌을 가지게 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책을 펼쳐보았다.

어떤 느낌이 들지 궁금해서 이 책 《우리를 사랑이라 말할 수 있다면》을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강송희. 에세이, 동화, 소설을 쓰고 있다. 저서로는 《어느 날 뚜벅이가 걸어왔다, 말을》, 《외로운 것들에 지지 않으려면》, 《쉿! 세종대왕님이 보고 계셔!》, 《당신의 기억을 팔아드립니다》외 다수가 있다. (책날개 발췌)

우리는 어디서든 사랑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오해와 이해를 끈질기게 반복하다 어느 날에는, 기어이 서로를 안아주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렇게 함께 살아갔으면 좋겠습니다. 하루하루 조금씩, 나아지면 좋겠습니다. 경계 지을 수 없는 우리의 수많은 사랑이, 걱정과 불안으로 물든 모든 밤의 창가에 빛이 되어 스며들기를 소망합니다. 우리를 사랑이라 말할 수 있다면, 그것이면 정말로 충분할 것 같습니다. (287쪽)

이 책은 총 4 챕터로 구성된다. 챕터 1 '온 밤은 한없이 너의 쪽으로 기울고', 챕터 2 '외로운 것들에 지지 않으려면', 챕터 3 '상처가 스미는 시간을 위한 말들', 챕터 4 '사랑을 포기하지 말아요'로 나뉜다.

우산

사실 우리는, 모자를 뒤집어쓰면 비를 어느 정도 덜 맞을 수 있다. 하지만 우리는, 모자를 썼다 하여도 한 손에 우산을 든다. 비를 맞고 싶지 않은 것이 비단 머리뿐만은 아니기 때문이다.

상처라는 것 또한 비슷한 것 같다.

혼자 견뎌내는 법을 어느 정도 알고 있지만,

우리는 온몸이 아프지 않기를 바라며,

누군가에게 우산이 되어 달라 손을 내밀게 되는 건 아닐까.

온몸이 비에 젖으면 몇 배는 더, 아플 걸 알고 있으니까.

그렇게 머리 위로 씌워준 우산 아래서

젖었던 마음을 말린다.

그리고 언젠간, 나만의 우산을 펼 준비를 한다.

당신이 빗속에 눈물을 숨길 때

내 우산을 살며시 건네기 위해.

(168쪽)

이 책은 그렇다. 그냥 별생각 없이 펼쳐들어 읽어나가더라도, 문득 문장의 의미가 와닿을 때 마음속을 진하게 울리고 찌르르 전율이 온다.

언젠가의 내 마음, 어쩌면 지금 당신의 마음, 살다 보면 느낄 우리들의 마음이 이 책 속에 담겨 있다.

당신의 밤하늘

옥상에 올라가는 게 아니었다.

그랬다면 계단을 오르는 동안

차오른 숨을 두근거림이라고

착각하지 않았을 것이고

어두컴컴한 공간을 비추는 달을 향해

고개를 들지 않았을 것이다.

또 그랬다면, 밤하늘을 메운 은하수를

눈에 담지 못했을 것이고

당신도 나를 생각하고 있을지 모른다는

막연한 기대도 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니 아무리 생각해도,

옥상에 올라가는 게 아니었다.

하지만 아무래도 나는, 당신의 밤하늘이 궁금하다.

마음이, 마음대로 되질 않는다.

(15쪽)

내 마음에게

책임을 묻지 않기로 했다.

모든 외로운 것들은, 상대의 무심함만으로 생기는 것은 아니므로,

나도 내 마음을 들여다보지 못한 결과이므로

나는 그에게 책임을 묻는 대신,

내 마음에 묻기로 했다.

지금 그대로, 괜찮니.

슥 읽어나가다가 '쿵' 마음을 건드리며 울려 퍼지는 글을 만날 수 있는 책이다.

저자는 문득, 다시 들여다보고 싶은 글을 쓰고 싶다고 생각한 지 6년이 지났다고 한다. 그 글을 읽고 다시 바라보니 그 마음이 잘 담긴 책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툭 던진 말이 아니라, 마음속에서 가다듬고 어루만지며 기회를 엿보다가 조심스레 나온 듯한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 '의외로 말의 분량이 적네?' 생각하며 읽다가 문득 그 안에 엄청 많은 것이 담겨 있는 것을 깨닫고는 다시 한번 바라보고, 또다시 읽어보고, 그렇게 감상하게 되는 책이었다.

그러고 보면 사랑은 오해와 이해를 끈질기게 반복하면서도 우리네 인생에 커다란 의미를 주며 언제나 자리하고 있게 마련이다.

그러니 이 책을 읽으며 누군가를 떠올리고 언젠가의 사랑, 아니 언젠가의 자기 자신을 만나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좋겠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s*****a 2022.08.09.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오글거림과 위로의 중간
"오글거림과 위로의 중간" 내용보기
언제부터인가 신파 라는 단어를 입에 올리며 싫어하게 되었다. 사실 나는 그 신파라는 단어를 싫어한다. 감동을 주는 장면과 문장들을 그 단어 하나로 엮어 가치 없는 것으로 만들어 버리는 그 오만함들이 싫다.  하지만 어쩌겠는가  영화에도 책에도 값싼 감정놀음을 일으키는 신파는 존재하는 법이니... 거기 휘둘리는 내가 싫어서 신파라는 단어를 남발하는 나를 알지만 아직
"오글거림과 위로의 중간" 내용보기

언제부터인가 신파 라는 단어를 입에 올리며 싫어하게 되었다.

사실 나는 그 신파라는 단어를 싫어한다.

감동을 주는 장면과 문장들을 그 단어 하나로 엮어 가치 없는 것으로 만들어 버리는 그 오만함들이 싫다. 

하지만 어쩌겠는가 

영화에도

책에도

값싼 감정놀음을 일으키는 신파는 존재하는 법이니...

거기 휘둘리는 내가 싫어서 신파라는 단어를 남발하는 나를 알지만 아직 괜찮은 방법이 없기에..

사실 이 책은 고민을 많이 하고 열었다.

페이지들을 가득 채울 오글거리는 문장들을 감당할 수 있을지...

하지만 요즘 정말 정말 바닥의 기분으로 살아가고 있는 나이기에

억지로라도 위로를 주고 싶었다.

그리고...

절반의 성공

나 같은 냉소주의자는 아무래도 이렇게 예쁘고 맑기만한 문장으로는 안 되나 보다

그래도 마음을 열고 읽다보면

가슴이 따뜻해지고 편안 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는 문장들이다.

단지 그 내용들이 너무 맑기만 해서 일상의 생활들에는 적용이 되지 않는다는 것.

이런 문장들에 동하고 위로 받는 해맑은 마음들이 부럽다.

표지부터 내용까지 맑고 이쁜 책이다.

 

책소개

독립출판 베스트셀러에 이어 입소문만으로
3만 명의 팬커뮤니티가 생긴 화제의 책, 개정증보판!

“두 번 세 번 읽어도
또 읽게 되는 마성의 책입니다!”_독자평

 

독립출판계에서 폭발적 사랑을 받고 입소문만으로 단행본 재쇄를 거듭한 에세이가 개정증보판으로 새롭게 출간되었다. 도서 『우리를 사랑이라 말할 수 있다면』은 기존 도서 『어느 날 뚜벅이가 걸어왔다, 말을』과 『외로운 것들에 지지 않으려면』에서 글을 추리고 40여 편의 새로운 신작 글을 더해 아름다운 디자인으로 소장가치를 높였다. 여러 번 읽고 곱씹어도 감성이 깊게 배어 나오는 글에 수만 명의 애독자가 지금껏 꾸준한 사랑을 보내와 가능한 일이었다. 5년여의 시간이 흐르며 저자의 더욱더 따스해진 온도를 함뿍 담아, 기존의 독자뿐 아니라 사랑을, 상처를 위로받고 싶은 모든 이들이 기댈 수 있는 한 권이 탄생되었다.

YES마니아 : 골드 s*******1 2022.08.1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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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를 사랑이라 말할 수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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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음을 멈춘 이유 내게 만약 왜 가던 걸음을 멈추었느냐 묻는다면, 한동안 머물고 싶어진 곳을 찾았노라 할 테이니. 그럼 오래도록 이 곁에 있어 주세요, 라고 해주세요. 당신을 찾았으니, 지친 걸음 멈추고 이제껏 지내온 일기 같은 내 삶을 당신께 재잘거리고 싶다고 말하려니까요.     에세이라 짧은 수필 모음집정도록 생각했다. 하지만 에세이라하기엔 짧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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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음을 멈춘 이유

내게 만약 왜 가던 걸음을 멈추었느냐 묻는다면,

한동안 머물고 싶어진 곳을 찾았노라 할 테이니.

그럼 오래도록 이 곁에 있어 주세요, 라고 해주세요.

당신을 찾았으니, 지친 걸음 멈추고

이제껏 지내온 일기 같은 내 삶을

당신께 재잘거리고 싶다고

말하려니까요.

 

 

에세이라 짧은 수필 모음집정도록 생각했다.

하지만 에세이라하기엔 짧은.. '시집' 이라고 해도 되지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새벽산책과 간절기의 냄새, 그리고 올바르게 나이들어가는 방법에 대해 고민하는 것을 좋아한다는 작가 강송희님.

다시 들여다보고 싶은 글을 쓰고 싶다고 말하는

작가의 이런저런 생각과 삶, 사랑이 담긴 짧은 이야기들이 담겨있다.

한순간

우리는 순간을 사는 것 같다.

절대 풀어지지 않을 것만 같았던 몇 날 며칠 켜켜이

묵은 마음의 때도

한순간 그 사람의 말 한마디에 녹아 내려가기도 하고

또 오래도록 따듯할 것 같았던 우리의 간격도

한순간에 흐려져 버리기도 하는 걸 보면.

그래서

한순간일지라도 소중히 여겨야 한다고.

 

 

우리는 사실 지금도 서툴고 어리숙합니다.

힘든 것은 여전히 힘들고, 아주 작은 상처에도 쉽게 무너지곤 합니다.

어쩌면 아파보았기에, 그 아픔이 얼마나 나를 힘들게 하는지 알고 있기에 더 겁쟁이가 되어가는 것일지라도 모릅니다.

그러나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아무리 긴 터널이리지라도 반드시 출구는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그 믿음의 중심에는 늘 사랑이 다양한 형태로 공존하고 있었다는 것도...

나를 사랑하고 타자를 사랑하는 과정은 고단하지만 그만큼 가치 있는 일이라는, 삶의 진리를 말입니다.

그럴때가 있습니다..

많은 말을 하지 않아도 함께 있는것만으로도 좋을때,

그 사람이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더,

이 에세이집이 꼭 그렇습니다.

사랑하는 누군가에게 나의 이야기를 조곤조곤 이야기하는듯 합니다.

사랑.

우리는 어디서든 사랑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2****y 2022.08.1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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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송희 신간에세이, 우리를 사랑이라 말할 수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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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지난 주말, 오랜만에 남편이랑 한남동 데이트를 즐기고 왔어요~ 평소 가고 싶었던 카페 중 하나가 바로 콘하스였는데 이날 운 좋게 자리가 있어서 냉큼 앉았어요 맛있는 커피와 함께 먹을 소금빵을 주문했고요 남편과 저는 평소 읽지 못했던 책을 꺼내 독서하는 시간을 가졌어요 둘 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책을 읽었네요 ㅎㅎ 앞으로 이런 시간을 자주 가져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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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지난 주말, 오랜만에 남편이랑 한남동 데이트를 즐기고 왔어요~
평소 가고 싶었던 카페 중 하나가 바로 콘하스였는데 이날 운 좋게 자리가 있어서 냉큼 앉았어요



맛있는 커피와 함께 먹을 소금빵을 주문했고요
남편과 저는 평소 읽지 못했던 책을 꺼내 독서하는 시간을 가졌어요


둘 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책을 읽었네요 ㅎㅎ
앞으로 이런 시간을 자주 가져야겠어요!

책의 목차에요
Chapter 1 ~ 4까지 있어요

Chapter 1. 온 밤은 한없이 너의 쪽으로 기울고 
Chapter 2. 외로운 것들에 지지 않으려면
Chapter 3. 상처가 스미는 시간을 위한 말들
Chapter 4. 사랑을 포기하지 말아요

오랜만에 에세이 한 권 읽으면서 마음이 참 따뜻하고 훈훈해졌어요
주옥같은 글귀가 너무 많아서 열심히 필사도 했고요


강송희 작가님의 필력에 감탄을 금치 못했답니다 :-)
인상 깊었던 구절이 정말 많아서 한 문장을 여러 번 반복해서 읽었던 것도 많아요~

사람이 살면서 하루에 어떤 감정을 느끼는지가 참 중요하다고 해요
느끼는 감정이 미래를 결정한다는 사실..
평소 자주 하는 생각과 말 그리고 태도는 어떠한지 반성하고 성찰하는 시간도 가졌고요
평소에 밝고 긍정적인 생각과 말을 하면서 살아야겠다고 다짐했어요



요즘 정신없이 바삐 지내와서 여유를 느낄새가 없었는데
따뜻한 감성 에세이 한 권으로 차가웠던 마음이 사르르 녹아내린 느낌이에요


작가님의 여러 에피소드들로 탄생한
우리를 사랑이라 말할 수 있다면,
이 따뜻한 에세이 한 권으로 큰 위로를 받았답니다


오랜만에 카페에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책에 푹 빠져 읽었네요

라떼 한 잔 다 마시고
아메리카노 추가 주문해서
좋았던 구절은 여러번 읽고 되새기고 생각하고 ^.^


한결같은 마음으로 꾸준히
오랜 시간 나의 곁을 지켜주는 소중한 사람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며
앞으로도 더 잘 살아야겠다고 다짐했어요
저 또한 소중한 사람들에게 잘할 거고요!


작가님이 쓴 다른 책들도 조만간 읽어보려고 해요~
다음 읽을 책은 외로운 것들에 지지 않으려면으로 결정!


힘이 들 때마다 꺼내 읽고 싶은 따뜻한 책~~!
우당탕탕 복잡했던 마음과 생각이 차분하게 정리되는 마성의 책!
강송희 저자님의 우리를 사랑이라 말할 수 있다면
꼬옥 읽어보세요 *^^* 


 

j*****5 2022.08.12.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우리를 사랑이라 말할 수 있다면] 마음속 사랑이 별이 되어 내 삶의 빛이 되어라
"[우리를 사랑이라 말할 수 있다면] 마음속 사랑이 별이 되어 내 삶의 빛이 되어라" 내용보기
최근 에세이를 읽다 보면 어디선가 읽은 듯한 느낌이 책들이 종종 있다. 독자는 이 책 『우리를 사랑이라 말할 수 있다면』을 읽으며 그런 느낌을 받았다. 왜 그랬을까? 쉽사리 '아, 그 책!'이란 생각은 없이 막연한 느낌이었기 때문일 수도 있었다. 한참을 읽다 드디어 이유를 알게 됐다. 읽었던 게 아니고 경험했던 게 아스라한 추억속에 잠겨 있었던 모양이다. 그때부터는 읽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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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에세이를 읽다 보면 어디선가 읽은 듯한 느낌이 책들이 종종 있다. 독자는 이 책 『우리를 사랑이라 말할 수 있다면』을 읽으며 그런 느낌을 받았다. 왜 그랬을까? 쉽사리 '아, 그 책!'이란 생각은 없이 막연한 느낌이었기 때문일 수도 있었다. 한참을 읽다 드디어 이유를 알게 됐다. 읽었던 게 아니고 경험했던 게 아스라한 추억속에 잠겨 있었던 모양이다. 그때부터는 읽기도 이해하기도 쉽고 공감도 컸다. 한두 편의 시처럼 짧은 글들이 이렇게 강렬하게 기억속에 남아 있었구나! 하며 감탄도 했다. 그것은 연애할 때 감정도 있었고, 결혼 후의 느낌도 복합되기도 했다. 그렇게 가슴속에서 사라져갈 기억들이, 사랑의 행복한 느낌들이 하나씩 살아나기 시작했다. 이 책이 독자에게 준 선물 같은 일깨움이었다.

이 책은 독립출판계에서 폭발적 사랑을 받고 입소문만으로 단행본 중쇄를 거듭한 저자 강송희의 에세이라고 한다. 저자의 기존 두 권의 저서 『어느 날 뚜벅이가 걸어왔다, 말을』과 『외로운 것들에 지지 않으려면』에서 글을 추렸다. 이에 40여 편의 새로운 글을 더해 아름다운 디자인으로 소장가치를 높여 출간한 '개정증보판'이다. 여러 번 읽고 곱씹어도 감성이 깊게 배어 나오는 글에 수만 명의 애독자가 지금껏 꾸준한 사랑을 보내와 가능한 일이었다고 출판사 측은 밝힌다. 5년여의 시간이 흐르며 저자의 더욱더 따스해진 온도를 함뿍 담아, 기존의 독자뿐 아니라 사랑을, 상처를 위로받고 싶은 모든 이들이 기댈 수 있는 한 권의 멋진 에세이집이 나온 것이다. 저자는 이미 출판계에서도 소문난 유명 작가가 됐다. “두 번, 세 번 읽어도또 읽게 되는 마성의 책입니다.”는 독자평이 그 증거이다.

 


 

이 책은 표지에 '에세이'라고 씌여 있어서 에세이로 통용되는 것이지 내용이나 글은 시(詩)처럼 응축되고 간결하다. 또 길이와는 아무 상관없다는 듯 길고 짧음도 자유자재다. 길다고 결코 혼잡하지 않고 짧다고 부실하지 않다. 꼭 필요한 단어만 사용해 적재적소에 넣은 것을 보면 시에 가깝다. 어떤 내용은 '이게 저자의 마음일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깊은 사랑이 드러나 보이기도 하지만 은유와 상징으로 필요없는 말, 덧대는 글이 없다. 이는 저자의 글솜씨에 따른 것이겠지만 저자는 사랑도 시인처럼 했구나 싶기도 하다. 한 예로 「당신의 밤하늘」이란 제목에서 저자의 사랑의 마음은 어떤 것인지 추측할 수 있다. 사랑하는 사람을 그리는 마음을 이렇게 온통 밤하늘을 가득 채운 수많은 별(은하수)처럼 채워질 수 있을까.

 

옥상에 올라가는 게 아니었다.

 

그랬다면 계단을 오르는 동안

차오른 숨을 두근거림이라고

착각하지 않았을 것이고

 

어두컴컴한 공간을 비추는 달을 향해

고개를 들지 않았을 것이다.

 

또 그랬다면, 밤하늘을 메운 은하수를

눈에 담지 못했을 것이고

 

당신도 나를 생각하고 있을지 모른다는

막연한 기대도 하지 않았을 것이다.

 


 

저자는 「사랑의 몇 가지 정의」에서 속내를 내비친다. '사랑이란 이런 것이다'를 쓰고 있다. 저자에게 사랑이란 이렇게 다정하고 아늑한 느낌이며 알 수 없는 안온함을 가져다 준다. "볼을 쓰다듬기 전 먼저 뺨을 손바닥에 가져다주는 것, 눈이 마주치기 전부터 입꼬리가 함께 올라가는 것, 흑백사진을 찍어도 따듯하게 출력되는 것." 그렇게 사랑해야 진짜 사랑이라는 듯 저자는 애틋하고 진한 사랑의 마음을 「우리를 사랑이라 말할 수 있다면」에서 그려낸다.

 

매일 밤,

당신은 내 마음의 문턱을 스스럼없이 넘는다.

굳게 닫혀 있던 문을 아무렇지도 않게 열고 들어와,

홀로 덩그러니 있는 네게 손을 내민다.

 

그러면 나는 밤새, 당신에게 묻는다.

당신에게 나는 어떤 의미인지,

당신도 아주 가끔은 내 생각을 하는지.

 

말없이 웃는 당신을 보며,

나는 아침이 오지 않기를 바란다는 것을 깨닫는다.

길고 긴 밤이어도 좋다는 마음을 깨닫는다.

당신이 찾아와 웃어준다면

우리를 사랑이라 말할 수 있다면

내게 빛은 당신의 미소 하나면 충분하다고.

 

 

함께 있을 때와 이별 후의 감정도 명백하다. 저자는 열정적으로 최선을 다하는 사랑의 의미를 다시 한 번 일깨워준다.

「함께의 의미」에서 "그 사람과 네가 하나 된 것 같은 느낌은, / 열기 어린 체온을 나눌 때만 아니라 // 곤히 잠든 너의 머리카락을 쓰다듬을 때, / 뒤척이는 너를 돌려 머리를 맞댈 때, / 혹여 네가 잠에 깰까 / 바스락거리는 이불을 덮지도 걷어내지도 못한 채로 / 잠이 들 때. // '우리는 함께했다'고 말한다.

그렇게 함께한 사랑이 떠난 후 이별의 아픔은 「후회」에서 드러난다.

 

곁에 있을 땐 이해하지 못했던,

아니, 어쩌면 이해하고 싶지 않아 외면했던 것들을,

상대가 떠난 후에야 비로소 깨닫는다.

그리고 우리는 이것을,

 

후회라고 부른다.

 


 

뒤늦은 후회는 아픔만 남을 뿐 적절한 대응이 아니다. 적어도 저자는 그렇게 생각한다. 그래서 실패에 대해 자세를 가다듬는다.

 

상대보다 나를 더 먼저 살피게 되었으며, 이해되지 않는 것은 이해하지 않으리라 마음먹게 되었고, 무엇보다 내가 아픈 것이 싫어졌다. 그래서 실은 마음 한구석 온전히 그 사람 생각뿐이더라도, 내 시간 속에 나를 잠시 가둔 채 상대를 방관하는 법을 터득했으며, 그것이 상대를 마주함으로 상처받는 내 모습보다는 적어도 덜 초라하다고 믿게 되었다. 무엇이 정답이닞는 아직 모르겠지만 적어도 한 가지씩, 나를 보호하려는 본능의 무언가가 늘어갈 것 같은 기분이다.

- 「무엇보다 내가 아픈 것이 싫어졌다」 중에서

 

'열린 사고'라는 건 그런 것 같아. / '실패'를 어떻게 정의 내리느냐의 문제라고 해야 하나. 그러니까 가령 무엇에 도전한다고 가정하고, 그것이 실패할지도 모른다고 생각할 때 어떤 태도를 보이느냐는 거지. / 만약 '이것이 실패한다면 내가 쏟은 시간과 돈은 누가 보상해주지?'라고 생각한다면 그 사람은 상대적으로 닫혀 있다고 보는 거야. / 반대로 '이것이 실패한다면 나는 실패를 경험한 것이고, 실패 직전까지 쌓아온 모든 것들이 나의 재산이다.'라고 생각할 수 있는 사람은 상대적으로 열려 있다는 말이지. / '무엇'을 하는지도 중요하지만 '누가' 하는지는 더 중요해. / 똑같은 실패일지라도 누군가에겐 그저 씁쓸해하며 지나칠 수많은 날 중 하루일 테고, 누군가에겐 값진 경험으로 기록될 테니까. / 이렇게 보니 우리 인생에는 실패가 없겠다. 그치?

- 「실패를 대하는 우리의 자세」 전문

 


 

이 책은 모두 4장(章)으로 이뤄져 있다. 1장 〈온 밤은 한없이 너의 쪽으로 기울고〉, 2장 〈외로운 것들에 지지 않으려면〉, 3장 〈상처가 스미는 시간을 위한 말들〉, 4장 〈사랑을 포기하지 말아요〉이다. 사랑과 시간의 흐름이 함께 기울고(헤어지고), 추스리고, 살아가는 일을 염두에 두는 구성을 보인다. 저자는 책의 뒷 부분 〈작가의 말〉을 통해 "나이가 든다고 하여 내면이 성숙해지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깨닫는 순간이 많아질 때마다 고개를 숙이게 된다."며 "그저 반복되는 일상에 익숙해져서 무덤덤하다고 겨기며 살아갈 뿐, 우리는 사실 지금도 서툴고 어리숙하다."고 말한다. 이 때문에 "힘든 것은 여전히 힘들고, 아주 작은 상처에도 쉽게 무너지곤 한다."고 말하고 "어쩌면 아파보았기에, 그 아픔이 얼마나 나를 힘들게 하는지 알고 있기에 더 겁쟁이가 되어 가는 것일지도 모른다."라며 되뇌인다. 그러나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아무리 긴 터널이라도 반드시 출구는 존재한다는 것을 깨달았음을 강조한다. 빛이 없다면 어둠이 없다는 것을 이제 조금 믿게 되었다고 고백한다. 저자는 "그 믿음의 중심에는 늘 사랑이 다양한 형태로 공존하고 있었다는 것도, 나를 사랑하고 타자를 사랑하는 과정은 고단하지만 그만큼 가치 있을 일이라는 '삶의 진리'를 깨달아가고 있음을 슬며시 독자들에게 알려준다.

 

저자 : 강송희

 

새벽산책과 간절기의 냄새, 그리고 올바르게 나이 들어가는 방법에 대해 고민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불안과 걱정으로 물든 밤에 문득 들여다보고 싶은 글을 쓸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에세이, 동화, 소설을 쓰고 있습니다. 조금 느리더라도 단단히 뿌리내리는 삶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어느 날 뚜벅이가 걸어왔다, 말을》, 《외로운 것들에 지지 않으려면》, 《쉿! 세종대왕님이 보고 계셔!》(2018년 KB 창작동화제 입선), 《당신의 기억을 팔아드립니다.》(2019년 한국창작스토리작가협회 제3회 대한민국 창작소설 공모대전 작품상), 《열애설의 탄생》, 《자꾸만 네가 보여》, 《파 드 트루아(Pas de trois)》, 《소유의 밤》 등을 썼으며, 연세대학교 일반대학원 비교문학협동과정에서 삶과 문학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c*****0 2022.08.12.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