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받은 상과 출판사, 번역사의 면면만 보아도 결코 만만하거나 쉽게 대할 수 있는 책은 아니라는 생각이 드는 책이다. 제목만 언뜻보고, 오늘날 아시아와 서양의 관계를 생각했는데, 머 아예 틀린 말은 아니겠지만, 명예와 수치라는 관점에서 로마서의 본문을 조망하면서 아시아에서 있었던 일과 그 기록을 서양의 입장에서 해석해온 관점들은 다시 원문의 의미로 돌아와 차근차근 해석해가고 그 관점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참 인상적인 책인 것 같다. 새물결 플러스데서 몇해전에 번역되었던 드 실바의 신약개론? 책과도 비슷한 맥락의 내용들을 다루고 있어서 함께 본다면 많은 부분에 있어서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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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크리스채너티투데가 선정한 올해의 책 수상했다는 사실에 무조건 구매했습니다. 이 상을 받은 책은 실망시킨 적이 없기 때문입니다. 이단, ivp가 출간했다는 사실에서도 안심하고 구매했습니다. ivp 번역 신간은 번역과 편집의 수준에 있어서 실망시킨 적이 없기 때문입니다. 삼단, 부제에 있는 명예-수치 문화 때문에 유혹되어 구매했습니다. 우수한 로마서 주석들이 비교해보면 거기서 거기일 수도 있는데, 이 책은 고대근동뿐만 아니라 로마사회에서도 문화의 핵심코드였던 명예-수치라는 관점으로 로마서를 해석했다는 점이야말로 어떤 주석보다 독창적이지 않을까 해서 구매했습니다. 로마서를 본격적으로 공부할 때, 어떤 주석보다도 지평을 넓혀줄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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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예와 수치는 그저 주관적이고 심리적인 느낌이 아니다. 무엇이 명예와 수치에 합당한지는 궁극적으로 하나님이 정하시는 것이다. 신학적으로, 명예와 수치는 한 사람의 객관적 가치를 표현한다. 이 점이 중요하다. 사람들은 종종 명예와 수치가 마치 객관적인 법과는 대조되는 상대적인 개념인 것처럼 오해한다. 문화들 사이에 명예와 수치에 대한 상반되는 관점이 존재하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성경 자체가 모든 인류에게 변하지 않는 기준이신 하나님을 묘사하는 데 명예와 수치의 언어를 사용한다는 것 또한 사실이다. 로마서 1:18-32에서 죄에 대한 바울의 강조는 전통적인 서양 신학과 다르다. ‘죄’는 하나님의 명예를 더럽히는 것을 의미하며 그러므로 수치스럽게 행동하는 것을 의미한다. 죄는 자신을 높이는 것이다. 우리가 우리 자신을 마땅히 생각할 그 이상으로 높게 여기는 것이다(롬 12:3과 비교하라). 이 단락 어느 곳에서도 ‘율법’에 대한 언급은 없다. 인간의 문제를 말할 때, 바울은 그 대신 명예-수치의 언어를 사용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