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22)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86%
  • 리뷰 총점8 9%
  • 리뷰 총점6 5%
  • 리뷰 총점4 0%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8.0
  • 30대 9.0
  • 40대 9.0
  • 50대 10.0

포토/동영상 (4)

리뷰 총점 eBook 구매
모두를 파괴할 힘
"모두를 파괴할 힘" 내용보기
내것은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 공평하게 망한 슬픈 세상 그런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초능력이 발현된다면? 모두를 파괴할 힘을 쥐면 세상을 동전 뒤집듯 바꿀 수 있을까? 작가는 책의 뒷부분에 핵에 대하여 이렇게 말한다 핵은 평가 내리기 복잡한 도구다. 가장 끔찍한 독성물질이자 인류가 만들어낸 궁극의 기술. 모두를 파괴할 도구이자 동시에 전쟁을 억제하는 가장 훌
"모두를 파괴할 힘" 내용보기

내것은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 공평하게 망한 슬픈 세상
그런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초능력이 발현된다면? 모두를 파괴할 힘을 쥐면
세상을 동전 뒤집듯 바꿀 수 있을까?

작가는 책의 뒷부분에 핵에 대하여 이렇게 말한다

핵은 평가 내리기 복잡한 도구다. 가장 끔찍한 독성물질이자 인류가 만들어낸 궁극의 기술. 모두를 파괴할 도구이자 동시에 전쟁을 억제하는 가장 훌륭한 우산.

극도로 위험한 물질로, 남의 국가를 공격하기 위해 만들어진 핵이 오히려 평화를
이끈다니. 기괴하다. 민주주의는 피를 먹고 자라듯이 평화는 저절로 주어지는 것이 아니지만
그렇게까지 무장해야만 서로가 이성을 차리며 협력할 수 있다는 것이.. 서로를 불신하고 증오하는 감정이 극으로 치달을 줄이야..

그 끔직하지만 훌륭한 기술인 핵이 초능력으로 바뀌면 맞는 말이 된다. 비유적으로 말하면 소설속 인물들이 각자의 핵을 보유하고 있다.

초능력은 4개로 나뉜다. 

텔레파스(독심술, 허브, 세뇌(?)) 키넨시스(염력) 점퍼(순간이동, 토스) 보이안트(투시)

보통은 4개로 나뉘지만 간혹 서로가 손을 잡으면 능력이 섞여 강화되며 임계점을 넘으면 돌이킬 수 없는 흉기가 된다. 파이어스타터(반쪽자리), 블로킹(텔레파스 차단) 등 특수한 능력도 발현된다.

초능력이 발현되는 이유는 방사물질과 크게 관련이 있는데, 방사물질에 피폭되면 몸과 작용해 초능력자가 된다고 한다. 하지만 부작용으로 암, 종양 등 위험한 병을 달고 살아야 하며 심하면 초능력을 발현하지 못하고 죽는다. 주로 환경이 어렵고, 스트레스가 극심한 곳에서 발현율이 높은데 한국은 딱 안성맞춤이나 다름없다.

책은 초능력자들이 잠에서 깨어나 위협으로부터 살아남아 상황을 파악하는 것으로 시작해 인물의 과거와 
(예카테린부르크)의 시점을 오고 간다. 그리고 후반부는 점차 예상을 벗어나 여러의미로 충격적인 결말에 도달한다 (...)

인물들이 초능력을 발현해 거대한 세력과 싸우지만 사실 메인은 이 사회에 뿌리깊이 박혀있는 차별과 혐오, 모순을 말함으로써 현실의 사회를 비판한다.

초능력자들은 데비안트라고 불리며 그들은 초능력자라는 이유로 괴물 취급을 받는다.
학교 수업은 물론, 취업, 연애, 결혼, 복지, 심지어 투표도 할 수 없다. 
주인공 신화경은 초등학교에서 초능력이 발각 된후 외딴 무인도의 학원에 끌려가 학대와 차별을 받는다.
유영은 부모의 손에 이끌려 고문에 가까운 치료를 받고 회개랍시고 사이비종교에 시달렸으며, 무니야는 여자라는 이유로 학대와 차별을 받았으며, 태빈은 능력이 들켜 대학에서 퇴학을 당하고 노예나 다름없는 취급을 받으며 일을 한다.

어린 화경이 엄마 유민아와 대화한 부분을 일부 가져온다.

"나는 남들하고 달라?"
"사람들은 다 조금씩 남들하고 달라."
"근데 왜 나만 미워해?"
"그냥... 그냥 그래. 사람이."

파리에서, 중국에서, 열차 위에서, 우크라이나에서 살해당한 1세대 초능력자들을 본 아이들이
자신들의 얼굴을 공개하고 예카테린부르크 광장에서 사람들을 이끌어 혁명을 외치고 손에 손 잡고 노래를 부르는 모습은 정말이지 너무 감동적이고 따뜻해서 혁명에 성공할 것 같았다. 차별을 없애고 동등한 인간대접을 받으며 행복하게 살 날이 다가올 것 같았다. 모든 차별과 혐오와 빈부격차와 인종혐오와 전쟁이 사라지고 평등하고 기본소득을 받고 복지가 향상되고 장애인시설이 일상화되고 동성혼이 합법화되는 세상.
모든것을 바꾸고 싶어했고 모든 사람들의 말을 수용한 그들은 오히려 그것때문에 실패하고 만다.

사람은 주관적이다. 각자 자신의 사정이 급하며 자신이 먼저여야 한다.
100명에게 질문하면 100가지의 답이 나온다.
그리고 아이들은 광장파와 현장파 나뉘어 확증편향을 쌓았고, 더 나아가 정치적으로 휘두르고 휘둘리면서 분열된다. 아이들과 사람들은 세상을 바꿔야 한다고 한다. 하지만 어떻게? 어디서부터? 또한 언제? 이것을 바꾸고 저것을 냅둠으로서 발생하는 소외는? 그리고 혁명가들이 일으키는 범죄는? 너무나 복잡하고 힘들다.

최근 약자, 여성, 어린아이, 노동자, 장애인을 향한 혐오과 공격이 늘어났다.
물론 약자, 여성, 어린아이, 노동자, 장애인들도 범죄를 저지르고 혐오를 한다. 인간이니까.
하지만 현실은 그 반대가 압도적이다. 숨이막힌다.
그들을 대상으로 타깃한 범죄기사가 걸핏하면 나온다.
처벌은 약하고 정부는 국민을 위하지 않으며
노동자들이 사고로 죽어도 기업은 책임지지 않는다. 노동자들이 살고자 시위하면 민폐취급한다.
아파트 경비원이 갑질에 시달려 자살해도 쉬쉬하며, 교회단체는 동성애를 악마화하고, 절실한 복지예산은 삭감되고, 못생긴사람, 가난한사람, 비만인 사람을 향한 조롱과 혐오는 줄어들지 않는다. 공동체의 개념이 사라지고 각자도생만 남는다. 모든 사람들이 각자도생할수 있는게 아닌데...

나도 이대로는 더 못버틸것 같고 개인적인 사정으로 근근히 버티기 힘들때도 있다.
그럼에도 사회에 벌어지는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계속 방치하지말고, 차별과 혐오를 강력하게 처벌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관련된 기사와 경험담을 자주 접해서 충동적으로 생각이 든다. 머리가 아플정도로
하지만 어떻게? 키보드만 두둘기는 일개 인간인 내가 무슨 수로? 내가 실천한들 무슨 소용이 있을까.

아무것도 안하는 것보단 나은걸까? 아니면 애초에 안하는게 좋을까?
모르겠다. 하지만 분명한건 내가 할수 있는걸 하는 것이다. 내가 감당할 수 있는 선에서.
사람들을 놀리지 않고, 위로를 건네며, 작지만 도움을 줄 수 있도록.

e*****8 2023.03.26.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eBook 구매
모두를 파괴할 힘
"모두를 파괴할 힘" 내용보기
이경희 작가의 모두를 파괴할 힘은 남들과 다르다는 이유로 억압을 받아오던 이들이 드디어 자신들의 목소리를 내기 시작하기 시작하면 벌어지게 되는 일련의 이야기를 담은 소설입니다. 너의 다정한 우주로부터를 그 시작으로 하여 2022년 한 해에 이경희 작가님의 단독 저서만 무려 세 권이나 발간이 되고 있다 보니, 그 흐름에 발맞추어 해당 작품들을 읽어나가는 저 또한 이경희 작가
"모두를 파괴할 힘" 내용보기

이경희 작가의 모두를 파괴할 힘은 남들과 다르다는 이유로 억압을 받아오던 이들이 드디어 자신들의 목소리를 내기 시작하기 시작하면 벌어지게 되는 일련의 이야기를 담은 소설입니다. 너의 다정한 우주로부터를 그 시작으로 하여 2022년 한 해에 이경희 작가님의 단독 저서만 무려 세 권이나 발간이 되고 있다 보니, 그 흐름에 발맞추어 해당 작품들을 읽어나가는 저 또한 이경희 작가님이 가지신 고유의 전개 방식 혹은 일종의 공통점 같은 것들이 조금씩 눈에 들어오기 시작하는 것 같은데요. 그러한 의미에서 모두를 파괴할 힘 또한 이경희 작가님의 특색이 아주 잘 배여있던 작품이 아니었던가 합니다. 전반적인 균형감이 좋았던 데다가 작 중 결말 또한 상당히 깔끔하게 빠진 소설이었다는 점에서 이경희 작가님의 작품은 역시나 그 기대를 저버리는 않는다는 점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고 보는데, 다가오는 2023년에는 과연 어떠한 작품을 들고 오셔서 독자들을 또 한 번 즐겁게 해주실 것인지 벌써부터 많은 기대를 하게 되네요.

r*********s 2022.12.24.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구매
모두를 파괴힐 힘
"모두를 파괴힐 힘" 내용보기
상상력을 자극하는 소재가 흥미로운 작품. 판타지소설을 좋아해서 그런지 능력을 가진 아이들이 원하는 바를 성취해나가는 과정을 지켜보는 것이 흥미로웠다. 하지만 주인공들의 미성숙함이 함께하는 엔딩은 상상하는 것만큼 아름답지 않았다.
"모두를 파괴힐 힘" 내용보기

상상력을 자극하는 소재가 흥미로운 작품. 판타지소설을 좋아해서 그런지 능력을 가진 아이들이 원하는 바를 성취해나가는 과정을 지켜보는 것이 흥미로웠다. 하지만 주인공들의 미성숙함이 함께하는 엔딩은 상상하는 것만큼 아름답지 않았다.

b*********6 2026.04.05.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