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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것은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 공평하게 망한 슬픈 세상 작가는 책의 뒷부분에 핵에 대하여 이렇게 말한다 핵은 평가 내리기 복잡한 도구다. 가장 끔찍한 독성물질이자 인류가 만들어낸 궁극의 기술. 모두를 파괴할 도구이자 동시에 전쟁을 억제하는 가장 훌륭한 우산.
극도로 위험한 물질로, 남의 국가를 공격하기 위해 만들어진 핵이 오히려 평화를 그 끔직하지만 훌륭한 기술인 핵이 초능력으로 바뀌면 맞는 말이 된다. 비유적으로 말하면 소설속 인물들이 각자의 핵을 보유하고 있다. 초능력은 4개로 나뉜다. 텔레파스(독심술, 허브, 세뇌(?)) 키넨시스(염력) 점퍼(순간이동, 토스) 보이안트(투시) 보통은 4개로 나뉘지만 간혹 서로가 손을 잡으면 능력이 섞여 강화되며 임계점을 넘으면 돌이킬 수 없는 흉기가 된다. 파이어스타터(반쪽자리), 블로킹(텔레파스 차단) 등 특수한 능력도 발현된다. 초능력이 발현되는 이유는 방사물질과 크게 관련이 있는데, 방사물질에 피폭되면 몸과 작용해 초능력자가 된다고 한다. 하지만 부작용으로 암, 종양 등 위험한 병을 달고 살아야 하며 심하면 초능력을 발현하지 못하고 죽는다. 주로 환경이 어렵고, 스트레스가 극심한 곳에서 발현율이 높은데 한국은 딱 안성맞춤이나 다름없다. 책은 초능력자들이 잠에서 깨어나 위협으로부터 살아남아 상황을 파악하는 것으로 시작해 인물의 과거와 인물들이 초능력을 발현해 거대한 세력과 싸우지만 사실 메인은 이 사회에 뿌리깊이 박혀있는 차별과 혐오, 모순을 말함으로써 현실의 사회를 비판한다. 초능력자들은 데비안트라고 불리며 그들은 초능력자라는 이유로 괴물 취급을 받는다. 어린 화경이 엄마 유민아와 대화한 부분을 일부 가져온다. "나는 남들하고 달라?" 파리에서, 중국에서, 열차 위에서, 우크라이나에서 살해당한 1세대 초능력자들을 본 아이들이 사람은 주관적이다. 각자 자신의 사정이 급하며 자신이 먼저여야 한다. 최근 약자, 여성, 어린아이, 노동자, 장애인을 향한 혐오과 공격이 늘어났다. 나도 이대로는 더 못버틸것 같고 개인적인 사정으로 근근히 버티기 힘들때도 있다. 아무것도 안하는 것보단 나은걸까? 아니면 애초에 안하는게 좋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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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희 작가의 모두를 파괴할 힘은 남들과 다르다는 이유로 억압을 받아오던 이들이 드디어 자신들의 목소리를 내기 시작하기 시작하면 벌어지게 되는 일련의 이야기를 담은 소설입니다. 너의 다정한 우주로부터를 그 시작으로 하여 2022년 한 해에 이경희 작가님의 단독 저서만 무려 세 권이나 발간이 되고 있다 보니, 그 흐름에 발맞추어 해당 작품들을 읽어나가는 저 또한 이경희 작가님이 가지신 고유의 전개 방식 혹은 일종의 공통점 같은 것들이 조금씩 눈에 들어오기 시작하는 것 같은데요. 그러한 의미에서 모두를 파괴할 힘 또한 이경희 작가님의 특색이 아주 잘 배여있던 작품이 아니었던가 합니다. 전반적인 균형감이 좋았던 데다가 작 중 결말 또한 상당히 깔끔하게 빠진 소설이었다는 점에서 이경희 작가님의 작품은 역시나 그 기대를 저버리는 않는다는 점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고 보는데, 다가오는 2023년에는 과연 어떠한 작품을 들고 오셔서 독자들을 또 한 번 즐겁게 해주실 것인지 벌써부터 많은 기대를 하게 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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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력을 자극하는 소재가 흥미로운 작품. 판타지소설을 좋아해서 그런지 능력을 가진 아이들이 원하는 바를 성취해나가는 과정을 지켜보는 것이 흥미로웠다. 하지만 주인공들의 미성숙함이 함께하는 엔딩은 상상하는 것만큼 아름답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