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기도는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여 교회의 기초중에 기초적인 기도이자, 성경본문이었습니다. 이 책은 정확하게 말하자면 초대교회, 고대교회가 주기도문을 어떻게 해석하였고, 당시의 신앙생활에 적용하였는지를 정리한 책입니다. 저자 후스토 곤잘레스의 역사책을 오래전부터 접했고, 최근에는 일요일의 역사를 읽었습니다. 저자의 책들은 항상 실망시키지 않고 깨달음과 관점을 넓혀주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주기도문을 이미 강해해보았지만, 과연 이천년전에는 주기도문을 어떻게 활용했을까 이런 궁금중을 충분히 해결해주는 좋은 책입니다. 주기도문을 사랑하시는 분들께 추천합니다. |
|
기독교 교리를 요약하는 다양한 성경본문.
|
|
신자의 보편적 제사장직은 각 신자가 자신의 제사장으로 섬긴다는 뜻이 아니라, 각 신자가 다른 모든 신자를 위한 제사장이라는 뜻이며, 모든 신자가 함께 온 세상을 위한 제사장이라는 뜻이다. 그리고 이 온 세상이라는 말은 하나님을 믿지 않거나, 기도하지 않거나, 심지어 하나님을 구하지 않는 세상까지 포괄한다. 이렇게 이해하면, 보편적 제사장론은 우리 각 사람이 개별적으로 하나님께 이르는 길을 찾게 만드는 게 아니라 공동의 섬김으로 하나가 되게 한다. 그런 섬김으로 우리는 이제 개별적 제사장으로서가 아니라 제사장 같은 백성으로서 하나님께 다가간다. 우리의 제사장직은 다른 누구도 필요 없이 하나님과 소통하는 개인 전용 통로가 아니다. 그보다 이는 우리가 우리 각 사람을 위한 제사장으로서 서로를 의지하고 각 사람이 다른 모든 이들을 위한 제사장이 되는 일종의 관계망(network)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