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부터 끝까지 정독해도 좋지만, 그냥 아무 페이지나 펼쳐서 읽어도 좋다. 골프에 관한 최신 도서들도 많지만 골프의 현인 같은 하비의 생각들을 따라가다 보면, 왜 골프가 멘탈 게임이지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주변에 골프를 치는 사람들과 만나면 골프 이야기로 시간이 가는 줄 모른다. 잘치는 사람이나 못치는 사람이나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고, 정답까지는 아니지만 뻔한 결론으로 이어지는 대화가 나와 비슷한 생각을 하는 사람이 있다는 만족감으로 이어진다. 하비의 레드북은 바로 그런 친구 같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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