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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녀가 함께 걷는 산티아고 순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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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경우를 돌아보면, 사춘기에 접어든 자녀와 여행을 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일이라고 여겨진다. 대략 10살 즈음부터는 부모보다는 친구들과 어울리는 것을 더 좋아하고, 때로 가족이 함께 외식을 하거나 여행을 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한 달 전부터 미리 동의를 받아야 했기 때문이다, 물론 그러다가도 아들의 마음이 외식이나 여행을 함께 하지 못한 적도 적지 않다. 그런 점에서 모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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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경우를 돌아보면사춘기에 접어든 자녀와 여행을 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일이라고 여겨진다대략 10살 즈음부터는 부모보다는 친구들과 어울리는 것을 더 좋아하고때로 가족이 함께 외식을 하거나 여행을 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한 달 전부터 미리 동의를 받아야 했기 때문이다, 물론 그러다가도 아들의 마음이 외식이나 여행을 함께 하지 못한 적도 적지 않다. 그런 점에서 모녀가 함께 여행을 하고그 여정을 소개하는 이 책의 내용이 매우 인상적으로 다가왔다. ‘마흔여섯의 산티아고라는 부제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여행의 일정은 바로 산티아고의 순례길을 함께 걷는 것이다더욱이 동반 여행을 기꺼이 수락하고전체의 대략적인 일정을 10대의 딸이 주도하여 짰다는 점이 특별하다고 여겨졌다.

  

이 책은 40대의 엄마와 10대의 딸이 함께 산티아고 순례길을 다녀온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다. ‘순례(巡禮)’라는 표현은 본래 종교와 관련된 장소를 찾아다니는 것을 의미하고산티아고 순례길은 기독교의 성인 중 하나인 야고보의 유해가 발견되어 많은 이들이 그곳을 찾으면서 자연스럽게 형성되었다고 한다하지만 특정 종교를 믿지 않더라도일상에 지친 이들이 순례길을 걸으면서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기 위해 찾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저자 모녀 역시 34일 동안 프랑스 국경에 소재한 생장피드포르에서 스페인의 북서쪽에 위치한 산티아고 대성당까지 약 800Km의 코스를 선택해, ‘엄마와 딸이 아니라 다정한 동무가 되어 길 위에서 살았다고 표현하고 있다.

  

아마도 순례길에 나서기 전에 체력적으로 어느 정도의 준비를 했겠지만한 달이 넘는 기간 동안 오로지 걷기만 한다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닐 것이다매일 걷는 거리가 일정하지 않기에때로는 다른 일정보다 더 긴 거리를 힘겹게 걸어야만 하는 경우도 생길 수밖에 없다그런 과정을 겪으면서 때로는 모녀 사이에 갈등이 생기기도 하고시간이 지나면서 서로에게 더욱 의지하는 관계를 키워나갔다고 한다더욱이 그 길을 걸으면서 만났던 이들과 저녁에 숙소에서 함께 밥을 먹으면서 새로운 인연을 만들고그것이 순례를 마친 다음에도 이어졌다고 한다

  

저자는 하루치의 걸음이 끝나면 다른 순례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글을 썼으며, ‘순례길의 하루는 지극히 단순하고 평범했지만 순례의 진짜 의미는 보통의 시간을 잘 통과하는 데 있음을 절감했다고 말하고 있다실상 한 달이 넘는 기간 동안 순례길을 떠나겠다는 결심을 하는 것조차 쉽지 않은 결심을 동반하지만적어도 순례길에 나선 순간부터 그저 종일 걷는 일이 일상이라고 할 것이다주위의 풍경을 관찰하면서 여유롭게 걷는 일정이 있는가 하면때로는 그저 빨리 걸어 목적지에 도착해야만 하는 빡빡한 여정이 교차되기 마련이다저자는 홈스쿨링을 선택해서 혼자서 공부하고 있었기에 딸과의 동반 여행이 가능했다고 생각하면서두 모녀의 순례길 이야기가 세상의 많은 엄마와 딸들에게 전해지면 좋겠다는 희망을 피력하기도 한다.

  

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유행하면서해외로의 여행을 결심하는 것조차 쉽지 않은 상황이 되어버렸다상황이 완화되다가 발병자가 급증하는 재유행이 반복되면서이제 사람들의 일상은 코로나19 이전과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펼쳐지고 있다코로나19이 상황이 처음보다 많이 완화되고 있다고는 하지만순례길을 포함해서 해외로의 여행은 여전히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는 것이 사실이다저자는 산티아고 순례를 마친 이후 한국에 돌아와서도그 기억을 간직하고 틈틈이 순례길 걷듯이 날마다 걸었다고 밝히고 잇다제주도의 올레길을 포함해서 전국적으로 걷기 위한 길들이 조성되고 있는 만큼주말이나 휴가 기간을 활용해서 잠시라도 일상에서 벗어나 걷는 것도 좋겠다고 여겨진다.(차니)

  

*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개인 독서 카페인 다음의 "책과 더불어(與衆齋)"(https://cafe.daum.net/Allwithbooks)에도 올린 리뷰입니다.
YES마니아 : 골드 이달의 사락 i*****n 2022.08.02. 신고 공감 17 댓글 4
리뷰 총점 종이책
가야할 곳이 있다면 당장 걸어가라
"가야할 곳이 있다면 당장 걸어가라" 내용보기
“걷기가 삶에 얼마나 큰 힘을 주는지 딸에게 알려주고 싶었다.”     이 책의 동기는 선명하다. 46살의 엄마가 16살의 딸을 데리고 산티아고 순례길을 나섰다. 아이는 스스로의 선택으로 ‘학교 밖 청소년’이 되었다. 학교룰 정리하던 날, 장담하듯 ‘후회할 결정이고 사회성이 떨어질 것’이라고 귓전에 뱉아낸 학교의 어느 선생님, 마음을 짓누르는 그 말을 떨쳐내려 딸과 나선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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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걷기가 삶에 얼마나 큰 힘을 주는지 딸에게 알려주고 싶었다.”

 

  이 책의 동기는 선명하다. 46살의 엄마가 16살의 딸을 데리고 산티아고 순례길을 나섰다. 아이는 스스로의 선택으로 학교 밖 청소년이 되었다. 학교룰 정리하던 날, 장담하듯 후회할 결정이고 사회성이 떨어질 것이라고 귓전에 뱉아낸 학교의 어느 선생님, 마음을 짓누르는 그 말을 떨쳐내려 딸과 나선 길에서 엄마는 본능적으로 단단하고 강인했다. “무거운 배낭을 메고 힘들어도 포기하지 않고 꿋꿋하게 걷는 내 모습을 딸의 마음에 사진처럼 남겨주고 싶어서 왔어요딸은 삶에서 힘든 순간이 찾아올 때마다 떠올릴 것이다. ‘, 엄마는 산티아고길을 포기하지 않고 걸었지.’

  자신의 꿋꿋한 등을 보여주겠노라 나선 길에서 외려 딸이 앞장서 피레네산맥을 오르는 모습에 엄마는 감격한다. 딸은 영화의 한 장면처럼 부엔 까미노를 주고받으며 낯선 외국인과 이야기를 나누며 걷는다. 침묵속에 걷는 동안 자신의 내면 깊은 곳에서 우러나오는 목소리와 힘을 알게 되리라. 길위가 아니었다면 알 수도 없었을, 알 수 있었다 해도 쓸 수 없었을 귀한 힘을 발견하리라. 엄마와 딸은 그렇게 친구가 되어갔다. 저자는 세상의 다른 엄마들에게 아이와 함께 낯선 여행을 자주 나설 것을 온몸으로 제안한다.

 

여행을 마치고 엄마와 딸은 각자의 이야기를 책으로 펴냈다

 

  생각이 커가고 관계와 사랑이 깊어가는 이야기들, 이 책은 순례길 틈틈이 적은 일기와 이후의 반추를 묶어 3년의 시간 후에 펴낸 엄마의 책이다. 순례길에서 딸은 엄마에게 엄마가 보고 싶어라고 말한다. 눈앞의 엄마는 당황스럽다. 딸은 말을 잇는다. ‘집에서 고양이랑 뒹굴고 있는 엄마 말이야.’ 삶의 무게를 덤덤하게 지고 나아가는 우리의 엄마는 자녀에게 얼마나 큰 안타까움인가. 딸이 그걸 발견한 것이다. 동행하는 가족의 평화를 구하는 성장의 순간이다. 딸이 쓴 책에는 또 무슨 이야기가 담겨 있을까? 그 책 또한 마침내궁금하다.

 

딸에게 길을 보여주기 위해 나선 순례길, 많은 인연을 만난다

 

  길에서 만난 한국인 순례자 중에는 도 있고 가을도 있다. 출발한 길에는 여름날의 열정이 있었고 너덜해진 길에는 겨울의 냉랭함까지 있었으니 순례길 전체가 모든 계절을 통과하여 한 사람의 삶을 완성하듯 다가온다. 딸에게서 봄과 가을로, 엄마에서 여성으로 확장된 저자의 시야는 엄마로서 여성으로서 뭉클한 공통의 경험을 응원하는데 그치지 않고 여성의 여행에 대한 세상의 편견에 대해 꼭 해야할 말을 한다. 결혼한, 혼자 여행하는 여성순례자들과 마음으로 연결된다. 그들의 여행은 관광 이상을 넘어 자기 삶을 확장하고 싶다는 구체적인 의지의 표현이었다고 주장한다.

  지쳐있는 저자에게 지나가는 순례자들이 부엔 까미노!’하면서 손을 흔들면 저자는 또 훌훌 털고 일어나 한참을 걷는다. 길에 오르기까지 또 길에 올라서서 선택은 계속 이어진다. 어느 길이든 완벽한 선택은 없다. 중요한 것은 자신이 선택한 길에 집중하고 그 선택이 옳았음을 증명해내는 것이다.

  저자는 길에서 아름다움을 찾는다. 공들여 쳐다본다. 길가의 개미와 달팽이, 들풀에게 시선을 나눠준다. 길에서 만난 순례자들과 다정한 인사를 나눈다. 그러면서 자신이 선택한 길을 아주 특별한 자신의 이야기로 채운다.

 

딸아이와 교감하고 인연들을 만나면서 깊은 내면의 소리를 듣는다

 

  순례길에는 안내판마다 노란 화살표가 있어 길을 잃지 않게 안내한다. 저자는 자신의 노란 화살표가 어디 있으며 그것은 누가 만드는 것인가 자문한다. 순례길을 떠나 그 마음으로 삶의 길을 걸을 때 자신만의 노란 화살표를 따라가겠노라 다짐한다.

  며칠의 강행군으로 다리에 통증의 순간이 오자 원래 그 통증도 자신의 일부였다고 다독인다. 하루의 순례를 마친 어느 날, 카페에 앉아 커피와 바게트를 먹는다. 이런 평화의 날들을 바게트처럼 뜯어먹어치우고 있다며 오히려 아쉬워한다.

  저자는 자신의 고향과 닮은 어느 성벽을 걸으며 마치 꿈결처럼 어떤 음성을 듣는다. ‘잘 왔다. 너를 기다렸다.’ 누구의 소리였을까? 순례길은 환청이 들릴 만큼 저자의 영혼이 바닥부터 꼭대기까지 뒤집히고 소환되는 각성의 장이었다. 길의 끝에서 뿐만 아니라 도중에도 수차례 자기 자신과 만났다.

  공부와 가난에 몰려 옥탑방에 주눅들어 있던 스물 셋의 자아를 만나 위로하고 암투병으로 고통받던 끝에도 희망의 시선을 몸에 새겨주신 아버지를 회상한다. 살 수 있다는 희망이 아니라 지금도 충분히 괜찮다던 그의 아버지.

  사람들은 길에다 상처는 두고 사랑만 챙겨 돌아간다고 믿는다. 한순간도 만만하게 보지 않고 귀한 마음을 담아 걷는다. 수많은 사람들이 선한 마음으로 와서 간절한 염원을 구했을 길이다. 침묵속에 걸으며 자신을 만난다.

 

저자는 산티아고 순례길을 세 구간으로 분류한다

 

  첫 여정인 생장드피드포르에서 부르고스까지를 감탄의 길’, 레온에서부터 200킬로미터 이어지는 메세타 평원까지를 의미의 길’, 그리고 마지막 산티아고 대성당까지를 정성의 길로 부른다. 감탄하고 의미를 찾고 정성을 다한 저자의 순례를 잘 표현한 이름인 듯하다. 산티아고대성당 100킬로미터 전, 사리아에서부터 순례자증명서를 발급해 준다고 한다. 순례객이 순간 많아졌고 분위기가 사뭇 달라졌던 것을 담담하게 언급한다. 이미 700킬로미터를 감탄과 의미속에 정성껏 달려온 저자에게 증명서와 순례인파는 어떻게 보였을까. 속내를 드러내지는 않는다.

  철의 십자가를 얼마 앞둔 지점부터 가슴이 뜨거워지고 눈가가 촉촉해지는 것을 참고 걷는데 앞서 도착한 딸아이가 이미 철의 십자가 한가운데 앉아 울고 있는 장면은 뭉클하다. 세상속으로 가장 뜨겁게 뛰어든 세상 밖 청소년이 아닌가.

  완주한 후에 인연이 된 사람들과 인사를 나누느라 감흥을 느낄 타이밍을 놓쳤다는 대목이 재밌다. 자리를 찾지 못해 헤매는 사이 눈물이 쏙 들어가 버렸다니 향후 순례객이 될 독자는 완주인사는 적당히, 자리먼저 확보 주의하셔야 겠다.

  딸의 이야기까지 더하여 저자는 우리의 이야기를 읽고 누군가가 순례길을 걷는 용기를 내기 바란다고 소망한다. ‘가고 싶은 곳을 향해 내딛는 걸음이 얼마나 기쁜지저자는 알려주고 싶어 간질거리는 마음을 이 책에 잘 담아내고 있다.

 

[yes24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g******y 2022.08.03. 신고 공감 4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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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에게 보여주고픈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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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티아고 순례길은 전세계 수많은 사람들이 자기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자기자신을 찾아 떠나는 여행으로서 끝없이 펼져진 광활한 자연을 한없이 걷고 또걷는 힘든 과정 속에서 그동안 복잡하고 심란했던 마음이 자연의 평화로움과 여유로움 속에서 치유와 안식을 얻고 용기와 함께 자신감 앞으로 어떻게 하면 좋을지 그 해답을 찾을수 있고 힘든 여정 속에서 보람과 성취감 앞으로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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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티아고 순례길은 전세계 수많은 사람들이 자기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자기자신을 찾아 떠나는 여행으로서 끝없이 펼져진 광활한 자연을 한없이 걷고 또걷는 힘든 과정 속에서 그동안 복잡하고 심란했던 마음이 자연의 평화로움과 여유로움 속에서 치유와 안식을 얻고 용기와 함께 자신감 앞으로 어떻게 하면 좋을지 그 해답을 찾을수 있고 힘든 여정 속에서 보람과 성취감 앞으로 나아가야할 방향을 제시해주는 고행의 길과도 같다고 할수 있습니다.

 

 

자신만의 확고한 신념과 끈기로 홈스쿨링을 선언하고 일찍이 고등 검정고시까지 마친 열여섯의 딸과 목표를 정하면 꼭 성취하고야 마는 강인한 의지와 개방적이고 진취적인 마흔여섯의 엄마는 오랜 꿈이었던 산티아고 순례길을 모녀 단둘이서 동행하게 됩니다.모든 여행이 그렇듯이 산티아고 순례길을 가기전 여러가지 준비할것이 많은데 이 모든일들을 체계적이고 계획적인 딸이 거의 모든 일들을 맡아서 딸의 주도하에 일사천리로 이루어져 산티아고 첫 순례길을 나서게 되고 설렘과 행복을 가득안고 산티아고 순례길의 여행이 시작됩니다.

 

 

산티아고 순례길은 여러 갈래의 길이 있는만큼 두모녀는 프랑스 국경 생장피드포르에서 시작해 스페인 산티아고 대성당으로 이어지는 약800킬로미터의 여정을 시작하고 이때부터 파란만장한 두모녀의 순례길 여행기가 시작됩니다.성격도 취향도 스타일도 각기 다른 두모녀는 힘들고 고된 순례길을 걷는 여정 속에서 서로 의견 충돌로 다투기도 하고 하지만 나중에는 언제 그랬냐는 듯이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하고 챙겨줍니다.엄마는 딸에게 먼훗날 엄마와 함께한 이 길이 딸의 인생에 있어서 행복한 추억으로 기억되길 바라며 힘든 과정을 극복해낸 순례길의 여정 속에서 더욱더 마음이 단단해지고 강해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시작했지만 딸은 이미 엄마의 생각보다 한뼘더 자라서 의젓하고 멋진 딸로서 주변 사람들과도 스스럼 없이 잘소통하고 상대방의 마음을 배려하고 이해하고 엄마를 챙기는 든든한 보호자 역할을 하는 모습이 참으로 대견해 보이는것 같습니다.

 

 

순례길을 걷는 세계 각지에서 만난 사람들 모두가 각자 저마다의 사연을 안고 만났지만 이들의 목적지는 같았기에 서로 의사소통이 되지 않아도 서로의 눈빛 표정만으로도 마음을 읽어내고 마흔여섯의 엄마는 정이 깃든 따뜻한 밥한상을 차려내면서 세계각지에서 온 순례길을 걷는 동행자들과 한마음이 되어서 서로를 위로하고 응원하는 모습이 참으로 보기 좋았던것 같습니다.딸은 힘든데도 불구하고 투정부리거나 내색하지 않고 혼자서 묵묵히 길을 걷고 지친 엄마를 챙기는 든든하고 의젓한 자립심 강한 딸로서 이처럼 낯설고 어려운 상황을 잘 극복할수 있는것은 혼자 스스로 할수 있도록 곁에서 지켜보며 묵묵히 응원하고 기다려주는 엄마가 있었기에 가능했던것 같습니다.

 

 

어느덧 드디어 치치고 힘든 800킬로미터의 마지막 관문인 산티아고 대성당에 도착... 딸은 걸어도 걸어도 목적지가 보이지 않았던 길위에서 순례길을 걷는것을 후회도 하고 자책도 했지만 자연풍경의 웅장함과 위대함 앞에서 드디어 도착했다는 안도감과 성취감 속에서 기쁨의 눈물을 펑펑 흘리고 산프란치스코 성당에서 열리는 순례자를 위한 미사에서 돌아가신 아버지를 생각하면서 엄마는 눈물을 흘리고 힘든 여정을 잘 극복하고 여기까지 왔다는 안도감과 함께 감사하는 마음이 전해져 진한 감동을 전해주는것 같습니다.

 

 

 

저자는 오랜 꿈이었던 산티아고 순례길을 단지 마음속에 품고 있는것이 아니라 실행에 옮겨서 친구같은 딸과 함께 힘들고 고된 순례길을 오르게 됩니다.꿈을 실천하고 그것을 함께 나눈 두모녀의 행복한 여정을 함께 하면서 이세상 누구보다도 더 서로를 사랑하고 아끼는 모녀의 따뜻한 정이 느껴지는것 같습니다.길위에서 앞으로 더욱더 힘차게 살아갈 용기와 자신감 인생의 해답을 찾았다는 저자를 지켜보면서 우리네 각자의 인생도 여러 갈래의 길로 나뉘어져 있는만큼 저자신 또한 앞으로 걸아나가야 할 길 위에서 방황하지 않고 용기와 자신감을 가지고 씩씩하게 걸어 나가길 희망해 봅니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o*******2 2022.08.04. 신고 공감 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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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에게 보여주고픈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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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례길. 한번은 다녀오고 싶어 막연하게 꿈꾸는 곳인데, 한 해 한 해 나이가 들수록 멀어지는 것 같다. 그런 의미에서 ‘마흔여섯의 산티아고’ 부제를 보니 나도 갈 수 있겠다는 근거 없는 자신감과, 한편으로는 마흔여섯에 왜 산티아고를 걷고 있을까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이 책은 특이하게 본문을 읽고 다시 돌아와 프롤로그에 많이 머물렀다.   특히 ‘용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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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례길. 한번은 다녀오고 싶어 막연하게 꿈꾸는 곳인데, 한 해 한 해 나이가 들수록 멀어지는 것 같다.

그런 의미에서 마흔여섯의 산티아고부제를 보니 나도 갈 수 있겠다는 근거 없는 자신감과, 한편으로는 마흔여섯에 왜 산티아고를 걷고 있을까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이 책은 특이하게 본문을 읽고 다시 돌아와 프롤로그에 많이 머물렀다.

 

특히 용서의 언덕에서 찍은 사진에 눈이 갔다. 언덕의 이름도 끌렸지만 어떤 동상일지 궁금해서 찾아보니 순례자를 주제로 한 설치 조각상이라고 한다. 언덕에 자리 잡은 조각상에 왜 이끌렸을까? 내 마음이 불편한 부분을 살피게 되는 시간이었다. 내가 저 언덕을 넘어야 비로소 끝나는 건가... 그렇다면 내가 용서를 빌어야 할 사람은 누굴까?

 

순례길이다 보니 에 대한 이야기가 많다.

걷는 것이 쉬울 수도 있지만 몇백 킬로미터의 거리를 스틱 하나로 걷는다는 것은 내 자신과 넘어야 할 일일 것이다. 그래서 욕심내지 않고 걷기. 힘들면 쉬어 가기, 나의 속도대로 가기, 가고 싶을 때 가기가 필요할 텐데, 책을 읽다 보니 길에서 인생을 만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걸어야 할 때가 있다면 쉬어야 할 때도 있다. 그걸 잘 알아차리는 것도 자기를 보살피는 중요한 과정이다.” (p.19)

 

 

걷다 보면 목적지가 있는 법.

저자는 산티아고 성당까지 약 280킬로미터가 남았을 때를 기록했다. 빨리 도착해서 눕고 싶은 마음이 간절할 것 같았던 생각은 오산이었다.

여행기간이 반을 넘었을 때 드는 아쉬운 마음이.

인생을 놓고 봤을 때, 40대가 된 이 시점이.

아이가 벌써 11살인 것이.

올해의 8월을 맞이한 것이.

이 아까움은 물이 반밖에 남지 않았네.’ 와는 확연히 다른 느낌이었다.

 

이제 산티아고 성당까지 남은 거리 약 280킬로미터. 모두의 말처럼 걷는 것이 아까워지기 시작했다.”(p.26)

 

어떤 여행은 나를 찾아떠나는 여행이다.

나를 찾는 여행은 20~30대에서만 일어나지 않음을 알고 있지만, 쉬이 도전하거나 현재를 벗어날 수 있는 용기가 부족한 건 사실이다.

반드시 여행을 떠나야만 나를 찾는 것은 아니지만, 여행을 떠나야 알 수 있는 것들이 있다.

이 책과 함께 떠나는 여행이라면 새로운 나를 발견하게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산티아고 길의 끝은 내게로 돌아오는 길이었다. 멀리까지 와서야 비로소 만나게 되는 것은 자기 자신일지도 모른다. 그리하여 걷기를 끝내고 돌아갈 때는 자기보다 더 멋진 자기를 데리고 돌아가게 된다. 산티아고 순례길을 걸으면서 가장 많은 대화를 하고 오랜 시간을 함께 보낸 사람은 누구도 아닌 바로 나 자신이었다. 침묵 속에서 끝도 보이지 않는 길을 하염없이 걷다 보면 마음속에 눌러 놓은 이야기 들이 들려왔다. 그것만으로 순례길을 걸은 충분한 이유가 됐다.”(p.35)

 

길을 걷다 보면 우리 자신을 더 깊이 들여다볼 수 있게 되는 거 같아요.”

맞아요. 자신을 깊게 들여다보게 되니까 자기 안에 무엇이 있는지도 잘 알게 되고요.”(p.75)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b******9 2022.08.02.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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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당장 아이와 함께 산티아고로 떠나고싶은 마음이 드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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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제목과 소개를 보는 순간 저도 꼭 읽어보고 싶은 마음이 들더라고요. 일단 학교 밖 청소년의 길을 선택한 아이가 눈에 띄었고  그 아이와 함께 산티아고 순례길을 갔다니 궁금한 마음이 생기더라고요. 읽고나서 느낀건 저도 저희 아이와 꼭 가보고싶다는 점과  지금 당장 산티아고 순례길까지는 못가더라도 제주도 올레길이라도 걷고싶다는  작은 꿈이 생겼습니다. 저는
"지금 당장 아이와 함께 산티아고로 떠나고싶은 마음이 드는 책" 내용보기


책의 제목과 소개를 보는 순간

저도 꼭 읽어보고 싶은 마음이 들더라고요.

일단 학교 밖 청소년의 길을 선택한 아이가 눈에 띄었고 

그 아이와 함께 산티아고 순례길을 갔다니

궁금한 마음이 생기더라고요.

읽고나서 느낀건 저도 저희 아이와 꼭 가보고싶다는 점과 

지금 당장 산티아고 순례길까지는 못가더라도

제주도 올레길이라도 걷고싶다는 

작은 꿈이 생겼습니다.


저는 저 문구가 너무 좋았습니다.

아무래도 저도 딸아이의 엄마다 보니 괜히 더 마음에 들더라고요.


본격적인 글이 나오기전에

사진과 함께 짧은 글들이 담겨있었는데

쉬어야 할 때라는 신호가 자꾸 왔다. 걸어야 할 때가 있다면 쉬어야 할 때도 있다. 그걸 잘 알아차리는 것도 자기를 보살피는 중요한 과정이다. 잘 걷는 것보다 어쩌면 마음이 보내오는 이 STOP이라는 신호를 잘 따라하 한다. 무시하면 언제든 티가 난다. 

-마음의 표지판이 쉬어야 할 때를 가르킨다면


저는 저 사진을 보는 순간

나도 꼭 이렇게 사진을 찍어야지!라는 꿈이 생기더라고요

활짝 웃는 모습과 세상 누구보다 가장 행복한 표정...

얼마나 부럽던지요!

이 책의 구성은 앞부분에 사진과 짧은 글이 담긴

몇 페이지의 글이 나오고 

본격적으로 글이 나오는데 그 글을 읽는 내내

정말 너무 잘쓰셨다는 마음과 

지금 당장 내가 함께 순례길을 걷고 있다는 기분이 들더라고요.

딸아이와 순례길은 생각도 못해봤는데

이 책을 읽고나서 저도 꼭 이루고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편의 좋은 소설을 읽은 기분입니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y******3 2022.08.04.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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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례길에서 보여주고 싶었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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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평 우린 태어날 때부터 순례길에 오른다.   추천 이유 1. 순례길에서 맞이하는 다양한 이야기를 즐길 수 있다. 2. 딸을 생각하는 어머니의 마음을 알 수 있다. 3. 산티아고 순례길을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다. 4. 다양한 인생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5. 살다보면 경험하게 되는 다양한 주제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다.   서평 이 책은 특이하게도 책 편집자가 추천사를 쓴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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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평
우린 태어날 때부터 순례길에 오른다.

 

추천 이유
1. 순례길에서 맞이하는 다양한 이야기를 즐길 수 있다.
2. 딸을 생각하는 어머니의 마음을 알 수 있다.
3. 산티아고 순례길을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다.
4. 다양한 인생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5. 살다보면 경험하게 되는 다양한 주제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다.

 

서평
이 책은 특이하게도 책 편집자가 추천사를 쓴 책이다. 보통 각 분야에 유명한 사람글이 추천사를 써주기 마련인데, 이 책은 특이하게도 편집자의 서평이 들어가 있다. 그만큼 이 책이 특별하다고 느꼈다. 주제 자체도 산티아고 순례길에 관한 이야기라 흥미로웠다. 더구나 같은 산티아고 길을 걸은 딸의 책도 있다. 구성 자체가 특별해서 더욱 흥미로웠다.

 

처음에 책을 폈을 때 산티아고 순례길에서 만날 수 있는 다양한 길의 풍경 사진을 볼 수 있다. 왼쪽에는 저자의 말이 오른쪽엔 사진이 구성되어 있다. 마치 순례길 초반에 힘을 빼고 길을 걷는 것처럼, 책의 초반부를 가볍게하여 읽는 사람으로 하려금 힘을 빼라는 느낌을 준다. 책 한 권이 마치 순례길과 같았다.

 

나에게 걷는다는 것의 의미는 뭘까? 나는 건강 때문에 걸어야겠다는 생각 외에는 생각해 본 적이 없다. 즉, 나에게 걷기란 건강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하지만 책을 읽으면서 '걷는다.' 라는 의미에는 '길'이 항상 붙어 있다는 걸 깨달았다. 우리는 걸을 때 그냥 걷지 않는다. 산길이라는 길을 걷고 도로라는 길을 걷는다. 우리에게 걷기란 길을 향해 나아간다는 의미가 된다.

 

저자도 길을 걷는다. 무려 순례길을 걷는다. 순례길은 종교적 의미가 담긴 곳을 찾아다니며 참배하는 것을 의미한다. 순례길 중에서도 산티아고 순례길은 이미 유명하다.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순례길을 걷는다. 저자도 순례길을 걸으며 많은 사람들을 만난다. 길을 걸으며 만난 사람들은 저자에게 모두 소중한 존재가 된다.

 

순례길은 나를 찾아가는 길이기도 하다. 저자는 나를 찾으면서 동시에 딸에게 해주고 싶었던 말들도 책에 담았다. 함께 같은 길을 걸으며 깨달은 내용들을 친절한 언어로 책을 썼다.

 

세상이 발전할수록 걷는 일이 사라진다. 걷기는 누구에게는 건강은 챙기는 일이며 누구에게는 산책을 의미하기도 한다. 이 책을 다 읽고 난 후 나에게 걷기란 나를 찾아가는 여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저자도 순례길의 마지막에는 자기 자신을 찾았다고 한다. 꼭 순례길이 아니어도 한번 쯤은 나를 찾아가는 나만의 '순례길'을 걸어보고 싶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s********k 2022.07.29.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산티아고 순례길, 800km 길 위의 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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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에게 보여주고픈 길 >   김항심 지음   네 버킷리스트 중에 꼭 이루고 싶은 것이 뭐냐고 묻는다면, 나는 당연히 마추픽추에 가는 것과 스페인 한달살기, 그리고 산티아고 순례길을 걷는 것이라고 말할 것이다. 다른 많은 것들도 있지만, 이 세가지는 내가 죽기 전에 꼭 이뤄내고 싶은 것이라고 말하고 싶다. 약간의 수정을 더하자면, 원래 산티아고 순례길은 나 혼자서 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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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너에게 보여주고픈 길 >  

김항심 지음

 

네 버킷리스트 중에 꼭 이루고 싶은 것이 뭐냐고 묻는다면, 나는 당연히 마추픽추에 가는 것과 스페인 한달살기, 그리고 산티아고 순례길을 걷는 것이라고 말할 것이다. 다른 많은 것들도 있지만, 이 세가지는 내가 죽기 전에 꼭 이뤄내고 싶은 것이라고 말하고 싶다. 약간의 수정을 더하자면, 원래 산티아고 순례길은 나 혼자서 걷고,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생긴하면 함께 걷고 싶었다. 그러나 나의 아이가 생긴다면, 함께 산티아고 순례길을 걸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그렇다면 난 총 3번을 가야하는걸까?

아무튼 그런 생각을 가지게 만들어준 책이 바로 김항심 작가의 책 <너에게 보여주고픈 길 : 마흔 여섯의 산티아고>이다. 마흔 여섯살의 엄마였던, 한 사람이 열여섯살의 딸이었던 한 사람과 함께 800km의 산티아고 순례길 여정에 나선다.

이미 계획하고 있었던 것이지만, 조금 이르게 즉흥적인 계획으로 그 여정은 시작된다.

 

↑산티아고 순례길의 끝, 산티아고 대성당에서 서로 껴안고 있는 항심 씨와 태윤 양.

 

 P.75 

"내가 왜 여기 왔는지 말해줄까요? …… 무거운 배낭을 메고 힘들어도 포기하지 않고 꿋꿋하게 걷는 내 모습을 나이 마음에 사진처럼 남겨주고 싶어서 왔어요."

 

 

 P.179 

'아무것도 달라진 것은 없는데 모든 것이 변했다'

 

한 달 동안, 800km의 길을 오로지 두 발로 걷는다는 것은 숭고한 일이자 고통스러운 일이었을 것이다. 매일 20km를 걷고, 또 걷는다는 것은 한 사람을 지치게 만들었을 것이다. 그러나 저자는 그 시간속에서 후회를 하기도, 또는 그 후회를 했던 자신을 용서하기도, 그리고 시시각각변하는 주변의 아름다운 환경에 취해보기도, 그리고 땡볕에 지쳐 쓰러지기도 하면서 스스로를 돌아봤다.

 

 P.120 

노란 화살표를 따라 순례길을 걸으면서 내 삶의 노란 화살표는 내가 세워가는 것임을 마음에 새겼다. 누가 친절하게 알려주는 길의 안내는 순례길에서만 받고 싶었다. 내 삶의 안내자는 나 자신이고, 노란 화살표를 세워가는 주체자도 나 자신이니, 삶의 자리로 돌아갔을 때는 오로지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만 걸어가겠다는 다짐을 했다.

 

무엇보다도 순례길에서 자신의 삶의 방향을 정해가는 모습이 너무나도 멋졌다. 나는 내가 현재의 삶이 힘든 이유가, 나만의 노란 화살표를 만들어 길을 만들어 나아가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했다. 그래도 그 길의 끝에는 내가 원하는 것이 있지 않을까, 조금의 위안이 되었다. 

 

무엇보다도 아무리 힘들어도, 계속해서 나아가라는 그 응원이 내게 닿았다. 그리고 나도 산티아고 순례길에서, 책이 아닌 내 마음속에서 무언가를 깨달았으면 좋겠다. 이 책은 산티아고에 대한 열망을 불러일으키게 만든다. 힘듦도 여실히 드러나고, 낭만도 드러낸다. 그것만으로도 충분한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P.148 

살면서 느닷없는 바람이 내 몸을 덮칠 때 온몸으로 바람을 맞으며 버텼던 오늘을 몸이 기억해주었으면 좋겠다. 버티기만 하면 어느 순간 아나지게 된다고. 그러니 오직 할 일은 멈추지 않고 걷는 일뿐이라고.

 

저자는 산티아고 순례길이 산티아고 대성당을 보러가기 위한 여정도, 순례자 증명서를 받는 여정도 아니고, 자신을 돌아보기 위한 여정이고 본래의 자신의 삶으로 돌아오기 위한 여정이라고 말한다. 현재의 내 삶을 더욱 사랑할 수 있는 조금 더 성장한 자아를 만들어 오는 것이다. 내게도 이 순간들이 주어지길, 더 단단해진 나의 모습을 만나볼 수 있기를.

이 책은 두 권의 책이 함께 존재한다. 한 권은 마흔 여섯살의 나이에 산티아고 순례길을 걸은 항심 씨의 목소리를 담은 책, 또 다른 한 권은 열 여섯살의 나이에 산티아고 순례길에 올라 엄마를 엄마보다도 더 잘 챙겼던 태윤 양의 목소리를 담은 책이다. 이 책을 읽다보니, 태윤 양은 어떤 생각을 하며 길을 걸었을지 궁금해졌다. 

 

 P.197~198 

산티아고 순례길의 끝은 내게로 돌아오는 길이었다. 멀리까지 와서야 비로소 만나게 되는 것은 자기 자신일지도 모른다. 길을 걷는다는 것은 도착지에 있을 조금 더 나은 자신을 만나러 가는 것이다. 그리하여 걷기를 끝내고 돌아갈 때는 자기보다 더 멋진 자기를 데리고 돌아가게 된다. …… 길이 끝났으니 어서 나의 사랑하는 일상으로 돌아가 살던 대로 살아가는 시간을 맞이하고 싶다고 생각하며 마지막 길을 걸었다.

그것만으로 순례길을 걸은 충분한 이유가 됐다.

 

이 책은 산티아고 순례길을 가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읽으면 좋을 것 같다. 무엇보다 미래의 나처럼 가고 싶어하는 사람이 있다면, 꼭 필수적으로 읽어보면 좋을 것이다. 스스로를 돌아보고, 내 아이에게 보여주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마냥 공부만 잘하는 아이로 키우고 싶지 않은) 미리 엿보고 싶다면 꼭 읽어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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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처음으로 산티아고 순례길에 알게 된 것은 독일 영화인 <나의 산티아고(Ich bin dann mal weg,2015)>를 통해서 였다. 번아웃 증후군으로 인해 쓰러진 독일 코미디언의 나를 찾기 위한 산티아고 순례길 이야기였다. 유쾌하고 재미있는 영화로만 기억하고, 그 당시에는 딱히 산티아고 순례길을 걸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진 않았었다.

그리고 좀 더 자세히 알게된 것은 tvn에서 방영한 <스페인 하숙(2019)>이라는 예능 프로그램에서였는데, 고단한 몸을 이끌고 휴식을 위해 찾아온 수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 유난히 마음에 끌렸던 프로그램이었다. 무엇보다 2018년에 스페인 여행을 다녀온 직후여서, 스페인에 대한 열망이 내 안에서 치솟고 있을 때였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나도 한 번 산티아고 순례길을 걸어볼까, 작은 바람을 만들어냈다.

순례길에 대해 미리 경험해보고 싶다면 영화 <나의 산티아고>를, 순례길 위의 다양한 사람들의 가치관과 인생, 유쾌함을 엿보고 싶을 때에는 <스페인 하숙>을 보며 미리 산티아고에 대해 알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산티아고 순례길에 대한 소망을 더욱 확고하게 만든 것은, 최근 산티아고 순례길 여정을 영상으로 남겨 올려준 손미나 작가님의 유튜브 영상이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작가님인데, (스페인어를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그 모습에 반했다) 앞으로 산티아고 순례길을 꿈꾸는 나를 비롯한 많은 사람들이 참고하면 좋을만한 이야기가 많이 담겨 있다. 

 

*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YES마니아 : 플래티넘 b*******7 2022.07.21. 신고 공감 1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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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에게 보여주고픈 길 /김항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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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딸이 함께 걷는 길 산티아고 순례길은 함께 걸어가는 길이자 함께 살아가는 길이였습니다.  엄마와 딸이 함께 하는 여행 누구나 한번쯤 꿈꿔봅니다. 하지만 단순한 여행에 앞서 이들은 산티아고 순례길을 걷기로 합니다.  무작정 고를 외치는 엄마와 달리 뒤에서 알게 모르게 산티아고 순례길을 시뮬레이션 하는 딸의 모습에 참 대견하고 든든한 생각이 들었고고 엄마의 뒷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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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딸이 함께 걷는 길

산티아고 순례길은 함께 걸어가는 길이자 함께 살아가는 길이였습니다. 

엄마와 딸이 함께 하는 여행 누구나 한번쯤 꿈꿔봅니다. 하지만 단순한 여행에 앞서 이들은 산티아고 순례길을 걷기로 합니다. 

무작정 고를 외치는 엄마와 달리 뒤에서 알게 모르게 산티아고 순례길을 시뮬레이션 하는 딸의 모습에 참 대견하고 든든한 생각이 들었고고 엄마의 뒷모습 조차 아이에게 사진처럼 남겨주고 싶은 엄마 작가이지 한 여성의 주체적인 김항심 작가님의 모습을 보며 둘의 모습은 참 아름답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 뱃속에서 낳은 아이, 앞서거니 뒷서거니 둘은 보이지 않는 사랑의 끈으로 묶여 있지요. 

어딘가에서 걷고 있을 딸의 모습, 어딘가에서 함께 같은 길을 걸어간 느낌은 어떨까요?

이 책을 읽으며 자꾸 상상하게 됩니다. 그리고 내 엄마와 내 딸을 생각하게 되면서 그 중심에 있는 나는 더 잘 살고 싶고 더 잘 걷고 싶은 생각에 두 주먹이 불끈 쥐어집니다. 

단순한 순례길의 에세이와는 조금 결이 다른 느낌입니다. 

"내 다리로 걸어야 하듯 내 삶도 내가 사는 거야 " 책 속의 말처럼 조금더 당당해지고 주체적이고 오롯이 서고 싶어만 지는 책입니다. 

내 비록 산티아고 순례길은 아니지만 하루 하루 나만의 길을 걸어간다고 생각하면 그 걸음 하나가 소중해집니다. 

어딘가에 다닿을 종점이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내 삶의 나만의 노란 화살표를 만들어 봅니다. 

화살표가 보이면 감사하지만 보이지 않아도 나아가야 합니다. 

순례길에 다녀온 모녀는 순례길이 끝나니까 자꾸 다음을 이야기 한다고 하였습니다. 

조금 늦은 나는 이제 시작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조금씩 더 나아지고 있고 더 나은 존재가 되어가기 위해 오늘도 걷습니다. 

오늘도 꿈꿉니다. 나만의 길을요!

1. 좋은 글귀, 마음에 드는 가사 인상 깊은 영화 대사 등을 메모해 주세요.
2. 출처를 넣어주세요. ex) 234page, 4번 트랙<사랑해>, <브리짓존스의 다이어리>에서 브리짓의 대사
1. 좋은 글귀, 마음에 드는 가사 인상 깊은 영화 대사 등을 메모해 주세요.
2. 출처를 넣어주세요. ex) 234page, 4번 트랙<사랑해>, <브리짓존스의 다이어리>에서 브리짓의 대사
YES마니아 : 골드 b******4 2022.08.3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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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걸어갈 길에 '괜찮아?' 묻는 엄마가 될 수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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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에게 보여주고픈 길, 나에게 보여주고픈 길, 우리가 함께 걷고픈 길. 가끔씩 신랑과 달리기를 한다. 키가 큰 신랑과 키가 작은 나, 우리의 보폭은 애초에 맞을 수 없다. 언제나 신랑은 나보다 한참을 앞선다. 그렇다고 내가 가진 에너지를 모두 끌어내서 달리면 내가 달리고자하는 거리를 끝까지 달릴 수 없다. 그래서 나는 내 속도대로 신랑은 그의 속도대로 달린다. 코스를 상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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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에게 보여주고픈 길,

나에게 보여주고픈 길,

우리가 함께 걷고픈 길.

가끔씩 신랑과 달리기를 한다. 키가 큰 신랑과 키가 작은 나, 우리의 보폭은 애초에 맞을 수 없다. 언제나 신랑은 나보다 한참을 앞선다. 그렇다고 내가 가진 에너지를 모두 끌어내서 달리면 내가 달리고자하는 거리를 끝까지 달릴 수 없다. 그래서 나는 내 속도대로 신랑은 그의 속도대로 달린다. 코스를 상의하고 반환점을 설정하고 돌아서 목표한 만큼을 달린다. 

신랑이 저 멀리 달리면 '신랑이 달려간 길이니 나도 할 수 있어!'라고. 한 발, 두 발, 내딛는다. 그렇게 우리 아이도 굴렀을까? 우리 그리고 두 아이. 함께 자전거를 타던 날이 생각났다. 5살 애기가 우리 자전거보다 무거운 자전거로 우리의 코스를 달리느라 얼마나 애썼을까? 그래서 그밤, 코피를 쏟았구나!!! 아이의 몸이 작았다는 것을 앚었던 지난 날에 미안함이 느껴졌다. 기다려주고, 잘 한다고, 할 수 있다는 말을 믿고 우리 아가는 열심히 굴렀다는 것을!!!! 

 

p.50 "엄마 괜찮아?"

"아니 안 괜찮아."

엄마와 딸의 솔직한 대화를 읽고선 아이에게 "담아 괜찮아?" 묻지 못했던 날들을 떠올린다. 이제는 11살이 된 아이가 피곤한 나를 보면서 묻곤 한다. "엄마 괜찮아?" 하고.... 

'아가,,,너는 어떻게 알았을까?' 책을 읽어내려 가면서 나를 돌아본다. 그리고 앞으로 아이와 함께 걸을 길을 떠올려 본다. 언젠가 나도, 너희들도 힘들다고 느낄 때 "괜찮아?"하고 묻는 엄마가 되기를....

 

w*****1 2022.08.3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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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과 함께 걸어보고픈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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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에게보여주고픈길#김항심.□ 가깝든 멀든 마음에 둔 목적지가 있다면, 쉽게 갈거라고 섣부르게 기대하는 대신 버릴 것은 버리고 힘들 만큼 힘들어하면서 꿋꿋하게 걸어야 도착할 수 있다는 걸 몸으로 배웠다. 그래도 좀 만만한 구간을 선물처럼 만나고 싶은 마음도 늘 품고 있었다. p.85□ 살면서 젊은 아이는 저렇게 뛰어가리라. 내 눈에 따라잡히지 않을 만큼... 늙어가는 나는 앞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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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에게보여주고픈길
#김항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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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깝든 멀든 마음에 둔 목적지가 있다면, 쉽게 갈거라고 섣부르게 기대하는 대신 버릴 것은 버리고 힘들 만큼 힘들어하면서 꿋꿋하게 걸어야 도착할 수 있다는 걸 몸으로 배웠다. 그래도 좀 만만한 구간을 선물처럼 만나고 싶은 마음도 늘 품고 있었다. p.85
□ 살면서 젊은 아이는 저렇게 뛰어가리라. 내 눈에 따라잡히지 않을 만큼... 늙어가는 나는 앞질러 가는 단단한 아이의 등을 기쁜 마음으로 바라볼 것이다. p.89
□ 길은 가능성의 공간이고, 걸어간다면 길의 끝에서 잘 자란 자신을 만나게 된다는 것을 그 시절의 나도 이제는 알게 되었을 것이다. p.106
□ 내 안에 이런 마음이 있다는 걸 발견하는 순간들, 본래 나의 캐릭터가 흔들리고 새로운 나를 만나는 일. 여행의 힘이리라. p.109
□ 가보고 길이 아니면 돌아 나오면 되니까. 조금 더 걸어도 된다는 마음만 있으면 일단 걸어가 보는 거지. 갔는데 아니면 다시 길을 찾아 걸으면되고. 그래봤자 조금 더 돌아갈 뿐이야. p.119
□ 느려도, 매 순간 걸어가고 있다면 내가 가고자 하는 곳에 반드시 가 닿을 수 있다. p.131
□ 어느 길로 가든 완벽한 선택은 없다. 중요한 것은 내가 선택한 길에서 나만의 이야기가 만들어진다는 것. 그 길에 집중하는 것만이 내 선택이 옳았음을 증명하는 방법이다. p.151
□ 자기만의 표현법으로 자기에게 일어난 일들을 의미 지을 수 있는 사람은 남이 아닌 자기 기준대로 살아갈 힘이 있다.
스스로 선택한 결정에 대해 자기만의 이유로 설명할 수 있기 때문이다.p.169
□ 일상으로 돌아가 이 순례의 시간을 마음에 푹 담그고 살아내는 긴 발효의 시간을 거쳐야만 알 수 있을 거야. 이 시간이 우리에게 힘으로 응축될지, 더 없는 위로를 주게 될지, 더 나은 존재로 거듭나게 해줄지, 미래의 어느 시간대에 가 봐야 분명해지는 거겠지. p.1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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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46살의 엄마가 16살의 딸과 함께 걸은 산티아고순례길에서의 이야기를 담은 책.
■묵묵히 걸어냈던 순례길과 우리의 일상이 닮아있음을 들려준다. 감탄할만큼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는 인생의 순간순간들을 무심히 지나쳐가며 살아가고 있는건 아닌지 뒤돌아보게 만들어준다.
■ 저자의 딸과 같은 나이의 딸을 키우고 있는 엄마로서, 저자의 덤덤한 고백들을 읽으며 뭉클해지는 공감가는 시간이었다.
■ 각자의 속도, 각자의 걸음, 각자의 방향으로 버릴것은 버리고 힘들만큼 힘들어하며 걸어나가야 하는 인생길에 힘을 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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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본 서평은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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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j 2022.08.21.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