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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 가르고 치다 김준산 지음/네 시간 인류 시작과 함께 시작된 교육, 생존을 위한 단순한 이치나 원리를 습득하는 것에서 품격 있는 삶, 질 높은 삶, 차원 다른 삶을 위해 교육에 집중하고 부단히 애를 써 온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시대의 흐름과 당시 가치관을 수용한 교육을 하기에는 난관이 너무 많았던 것도 사실이다. 특히, 정치권력은 통치에 유용한 특정 틀에 맞추어 우겨넣거나 나약해진 민중의 의지를 꺾어 벽돌 찍듯이 입맛에 맞는 수동적인 인간을 만들어 왔다. 그 당시의 교육은 권력의 시녀 노릇을 유연하게 잘 감당하여야 하며, 기대 효과를 충족시키기 위해 속셈을 감추고 그럴듯하게 포장하는 변장술도 동원되어야 했다. 곧 인간을 위한 교육이 아니라 목적을 위해 수단 따위는 안중에도 없는 획일적 교육이 주류를 이루어왔던 슬픈 역사를 안고 지친 발걸음으로 지금까지 걸어왔다. 이 책에서 말하는 교육의 핵심은 주체에 대한 논의이다. 교육 주체에 대한 단정적 의미는 교사로 한정된다. 교육의 문제는 교사이기에 문제 해결 역시 교사가 해야만 한다고 말한다. 교육에 대한 명확한 철학을 가지고 열정을 품고 노력하지 않는다면 우리 교육의 미래는 없다고 강조한다. 또한 시대를 바라보는 명확한 눈과 아이들을 바라보는 태도의 변화를 요구한다. 직업적인 교사도 아니고 전문가 집단도 아닌 순수한 교사 자체이어야 한다고 역설하고 있다. 의식 없는 교사에게서 나오는 지식은 공허한 메아리에 불과하며, 변화에 주저하는 교사는 더 이상의 영향력을 나타내지 못한다고 말하고 있다. 전반부에서 학교 조직이 안고 있는 문제를 조목조목 밝히면서 개혁을 외치며 핏대를 세우고 있다. 제도나 체제가 안고 있는 문제가 심각하지만 더 큰 문제는 타성에 젖은 순응적 태도라고 노골적이며 거칠게 항변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에 교사는 더 이상 좌시해서는 안 되며 스스로 내면적 개혁을 촉구하고 있다. 교육이라는 버거운 짐을 내려놓고 보다 서로 협력하고 지고 가야 할 교사의 책무성도 아울러 제시하면서 청춘을 머금은 파란(?) 교사로 살아가기를 당부하면서 갈무리하고 있다. 너무나 힘겨운 세상에, 다변화 시대에 교사로 산다는 것이 참 버거워 보인다. 그래도 교사가 바로 서지 않으면 우리에겐 미래가 없다는 누구나 다 알고 있다. 5%의 특권층을 위한 교육이 아니라 전체를 아우르고 품어야 할 교육으로 분명 바꿔야 한다. 개성을 존중하고 특기를 인정하는 교육 시스템으로, 미래 역량을 강화하는 교육으로 변모되어야 한다. 그러기에 우리에겐 지금 혁신이 필요할 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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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랄하다. 이 책의 첫장을 펼친 나의 솔직한 심정이다. 유쾌하다. 이 책의 읽으며 뒤로 갈 수록 느낀 나의 감정이다. 안타깝다. 이 책을 읽으며 뒤돌아 본 나의 학교생활에서의 마음이다. 그리고 희망을 갖는다.
우리나라의 교사들은 몇명일까? 그리고 그 중, 진실된 교사는 몇 %일까? 아니, 진실되고 아니고를 우리가 굳이 나눌 수는 없으니 그건 됐고, 교사라는 이름에 걸맞는 사람들은 얼마나 될까? 여기서 말하는 이름에 걸맞는 교사란 겉모습만이 아니다. 학교에서 보여지는 겉모습뿐이 아닌 보여지지 않은 부분에서의 노력부분까지도 걸맞는 교사의 본분을 말하는 것이다. 이 책에 나오는 교사는 다른 사람들이 부러워하는 직업군의 사람들이 아니다. 당당하게 아이들을 사랑하고 그들을 위해 사는 교사, 책을 많이 읽으며 가르침이나 배움에 뜻이 있는 교사, 언제나 솔선수범하는 교사, 가르침 이상의 것을 가르치는 교사, 등 책에서 나오는 환상적인 모습의 교사들이 나오는 것이 아니다. 여기서 나오는 교사들은 하나같이 차암 인. 간. 적이다. 어찌나 인간적인지 다들 놀고 싶어하고 쉬고 싶어한다. 아이들을 가르치는 데 있어 배움을 먼저 찾지 않고, 쉬다온다. 일을 끝내는 데 있어 '자신의 일은 스스로 하자'인 미덕을 져 버리고 '어이 이봐 자네 내가 더 바쁘다네.'하며 후배에게 친히 일을 하사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들이 주를 이룬다. 참으로... 안타깝다. 그들이 그렇게 밖에 아이들을 사랑하는 데 한계를 두는 것이 안타깝고, 그들을 그렇게 만든 교육시스템이 안타깝고, 그들이 너무 인간적이어서 눈으로 보이는 것만 쫓아가는 것이 안타깝다.그리고 그 밑에서 무엇이 옳은 교육인가에 대한 교육을 받지 못해 그저 나는 '대학로드'로 가겠소~,하고 자신의 인생의 몇 %를 무의미하게 책상에 앉아 보내는 아이들이 안타깝다. 하지만 그런 내용들만 있다면 이 책은 분명 읽는 이에게 지루함을 줄 것이고, 책의 내용은 변질되어 다가가게 되었을 거다. 이 책의 내용은 변질되지 않았다. 읽는 내내 지루하지도 않았다. 오히려 이 저자는 완벽하지 못한 현실에 대한 담론을 꺼내놓으며 그걸 바꿀 수 있다는 걸, 희망적인 메세지를 보낸다. 아주 막 깐다. 현실 교육 상황에 대해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있는 그대로를 쫘악 글로써 보여주며, 거기에 대한 대안책을 마련하고 보여준다. 그것이 지금 '교사 가르고 치다'에 나와있는 저자의 문체다. 거기서 독자는 불편한 현실을 보여줄때는 얼굴을 찌푸리고 위트있게 말을 하면 웃고 변화할 수 있다는 대안을 제시하면 왠지 모를 미소를 짓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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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우리나라 교육 현실의 문제점과 현직에 근무하며 느껴왔던 교직자로서 교사들의 문제점들을 가감 없이 솔직하게 서술하여 참다운 교육을 아이들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교사의 진정한 마음을 느낄 수 있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저자는 교사로서 부푼 꿈을 안고 교직 생활을 하며 교사로서 갖추어야 할 기본 소양과 자세를 지켜나가지만, 학교라는 조직이 추구하고 있는 내용이 단지 아이 들에게 참된 교육을 실천하기 위한 집단이 아닌 여늬 회사생활과 별반 다르지 않다는 것을 차츰 깨달으며, 학교 운영을 하는 교장, 교감, 교사들의 문제점들을 속시원하게 지적하며 교사가 갖추어야 할 소양과 아이들에게 어떠한 마음가짐과 자세로 임해야 하는지 지적하고 있다.
문제가 없는 학교가 최고의 학교라 생각하는 풍토, 수업시간을 대충 때우는 교사 승진을 위한 스포츠 모임과 술자리, 책을 읽지 않는 교사들, IQ를 신봉하는 학교, 평가를 위한 평가, 학교의 기업화와 교육의 시장화에 대한 문제점, 교사가 변해야 하는 이유, 정치인의 욕망을 답습하는 교사들, 권력 중심의 교사 조직등 현재 우리 가 당면하고 있는 학교 교육의 문제점들을 저자의 경험을 통해 지적하며 앞으로 학교와 교사가 추구해 나가야 할 내용들을 담고 있다.
아이들을 때리고 성추행하는 교사, 선생님에게 반항하고 폭력을 쓰는 학생 이러한 문제점들이 매스컴에 나올 때마다 우리아이들이 다니는 학교가 과연 올바른 교육 의 장으로 운영이 되고 있는지에 대한 의구심과 안타까운 마음이 늘 생겼었다. 언젠가 학교를 방문 했을 때 어깨에 힘이 들어가 있는 선생님을 보며 왠지 주눅이 들고 부담스러웠던 경험과 조회도 시작하지 않은 시간에 출근하자마자 교무실에서 버젓이 컴퓨터로 고스톱을 치고 있는 선생님을 보게 되었다. 정말 충격이였다. 어떻게 교사가 저런 모습을 보일 수 있는지 저런 선생님에게 우리 아이들이 무엇을 배울까 라는 걱정이 들었다.
이런 교사들의 문제점을 같은 교직에 몸담고 있는 교사로서 스스로 들춰낸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닐 것이다.
저자가 이 책을 출간 한 의도는 진정 우리 아이들의 참다운 교육과 현직 교사들이 뼈아 픈 비판과 성찰을 몸소 느껴 옳고 그름을 가르고 인간이 되도록 치는 교육을 하기를 바 라는 마음일 것이다.
저자와 같은 교사가 있다는 것에 희망을 갖고 교사의 본분을 잊고 있는 분들이 이 책을 통해 깨우침을 얻어 진정한 교사로서의 자질을 갖추어서 아이들에게 참된 교육을 실천 해 주길 바래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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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대한민국 교사는 동네 북이다.뉴스를 보면 알겠지만 초등학생도 여선생한테 대드는가 하면 중고등학생이면 그냥 교사에게 주먹질하는 것이 예사인 세상이다.그리고 교사가 사랑의 매로 학생들을 올바른 길로 인도할라치면 스마트 폰으로 동영상을 찍어 그 사진이 인터넷으로 퍼지고 그 교사는 당일로 폭력 교사로 매도된다.게다가 학부모들조차 교사를 스승인 아닌 단순한 학습 판매원으로 생각해서인지 예전처럼 교사에 대한 존경보다는 그냥 돈만주면 가르치는 학습지 선생으로 취급하는 것이 다반사다. 이런 현실에 대해 교사 스스로는 “지금 학교가 존재하는 것은 다른 이유가 없다. 국가는 거둔 세금을 써야 하고, 교사는 월급을 받아야 하며, 학생은 졸업장을 받아야 하고, 부모는 아이를 맡길 때가 없기 때문이다”라는 자조섞인 말은 내뱉기도 한다. 많은 매체와 많은 책들이,그리고 더 많은 교육 전문가들이 학교의 변화를 막고 있는 것은 바로 교사라고 지적하고 있다. 소명의식과 책임감을 통감하면서 지금도 흔들리는 교육의 자리를 힘겹게 지키고 있는 교사들이 왜 문제일까 10년 넘게 교직생활을 해온 젊은 교사의 치열한 고민과 고민에 따른 행동의 산물인 이 책 교사,가르고 친다는 저자 스스로 학습 현장에서 보고 배우고 느낀 학교 교육의 현실을 적나라하게 쓰면서 학생,학부모,교사 교육의 3주체중 교사 스스로에게 강도높은 비난과 반성을 요구하는 글을 쓰고 있는데 저자는 시인 유하의 시를 예로 들면서 교사가 된후 학생들이 상처받지 않도록 진실앞에 당당하고 잘못이 있으면 용서를 구하는 교사가 되려고 노력했지만 썩어빠진 학교에서는 이처럼 학생들에게 진실하고 잘못에 용서를 구하며 학생들의 다친 심성을 치료하과자 하는 교사들은 이상한 교사로 낙인찍혀 학교라는 조직에서 힘들게 일할 수밖에 없다고 고백하고 있다. 이 책은 첫장부터 쇼킹한 고백으로 시작한다. 학교는 굴러갑니다. 예전에도 그랬고 지금도 그러합니다. 제아무리 세상이 학교를 욕해도 학교는 굴러갔고 교사들은 살아남았습니다. 부장교사가 되면 그 사실을 알게 됩니다……..란 어쩋든 학교는 굴러간다는 읽으면 학생들에 대해 열정적인 생각을 가졌던 교사들이 어떻게 변해가는 가를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는데 이상과 열정을 가지고 학교는 유토피아란 생각을 가졌던 새내기 교사가 부장 교사쯤 되면 말년 병장이 그래도 국방부 시계는 돌아간다는 말을 되뇌이는 것처럼 학교는 그래도 굴러간다고 생각하게 되고 학교의 재상인 교감이 되기위해 학교 조직에 충성하고 드디어 교장이 되면 제왕처럼 무소 불위의 권력을 휘드르는 맛을 취하게 되는 변천사를 보여준다.. 교사 가르고 친다는 이미 어느정도 경력이 쌓인 선배 교사들 입장에서 본다면 현직 교사가 일반인들이 알지 못하는 교사들이 갖고 있는 불편한 진실을 폭로한 책이기에 상당히 불편하겠지만 막 교사로 들어온 새내기 교사들한테는 어찌보면 학교라는 조직 생활에서 승승장구할수 비결을 아르켜주는 비법서라고 할수 있다. 선배들한테 아슬아슬하게 져주는 테니스 실력을 갖추고 학교 중대 사인이 결정되는 등산에 항상 동행하며 다른 직장인들보다 일찍 퇴근하니 술도 잘먹으면 금상첨화니 이런 것만 잘 지키면서 학교내 조직에서 크게 출세 할수 있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 학교의 조직관계에 대해서 다른 일반인들보다는 훨 많이 알고 있다고 자부하고 이 책속에 있는 내용중에 상당수가 맞는 이야기로라고 알고 있음에도 저자가 폭로하는 교사들의 진실의 또다른 진면목을 보게되니 정말 놀라지 않을 수가 없다. 이제 교사는 과거 조선시대처럼 스승의 그림자도 밟으면 안되는 그런 존대도,90년대 이전처럼 마음놓고 몽둥이를 휘드르며 학생들을 가리칠수 있는 존재가 아니다.2천대의 교사는 이제 단순히 직장인일 뿐이다. 학교의 기업화, 교육의 시장화로 변하는 마당에 언제까지 교사가 스승이 될수는 없을 것이다.스승으로 자처하는 사람은 학교내 이단자가 되어 도태될 뿐이기에 지금처럼 취업이 어려운 시대에 정년이 보장되는 학교의 교사들은 조직내 눈치를 보는 직장인이 되어야지만 당연히 오래 살아 남을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일반인들이 바라는 교사의 이상에 지친 교사들이 자꾸만 학교뒤로 숨어 평범한 직장인으로 변한다면 결국 교권은 사라지고 학교는 무너질 것이기에 저자는 학생들을 위하고자 하는 진실된 교사들은 당찬 이론으로 무장하여 학교 조직의 압력에 쉽게 흔들리지 말아야 한다고 비장한 어조로 강조하고 있다. 이 책은 참으로 교사들이 일반 학부모들에 보여주고 싶지 않은 책이다.하지만 많은 이들이 이 책을 읽고 일선의 교사들이 변화(?)할수 있도록 힘을 써준다면 아마 학교가 변하는 첫 걸음이 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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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어떤 분야에 관심을 갖고 집중하여 경험을 쌓아 그로인해 많은 것을 알게 되면 기존에 작고 하찮게 보았던 혹은 아예 보이지 않았던 문제점들이 큰 문제의 시발점이 될 수 있음을 알게 된다. 그러나 이미 그 시점에서 그 사람은 소수의 반열에 들고 만다. 그런 위치에서 당사자가 선택할 수 있는 길이 크게 두 갈래가 있는데 장 폴 사르트르는 하나는 전문가의, 나머지 하나는 지식인의 길이라 칭한다. 다수의 무관심 혹은 무지 속에서 꿋꿋함을 잃지 않은 소위 지식인은 혼자만의 힘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것은 지극히 미미한 현실을 깨닫고 다수를 설득해보려 하지만 이미 익숙한 자신의 공간에 이물질처럼 불편하게 파고드는 그를 곱게 보는 시선은 드물다.
교사 김준산은 지식인이다. 그는 교육에 애정을 갖고 자신만의 교육관을 확고히해 나가는 가운데 시나브로 소수자가 되었으며 기득권의 거센 압박에 오히려 인문학이란 지지대를 자신의 등에 받쳐 저항하고 있다. 이 책에서 그는 자신이 십여년간 경험해 온 교육계의 문제점에 대해 다양하게 조명하고, 그 대안을 부킹(Book-ing)과 교실 밖으로 행군하는 교사상으로 제시하고 있다. 어려운 현실 속에서 꾸준히 더 나은 교육자로서의 길을 모색해 온 그는 현 교육의 시스템에 대한 문제도 자각하고 있지만, 그에 먼저 시스템을 정하고 또 사용하는 '사람'에 더 집중한다. 결국에는 '사람'이 바뀌어야 시스템도 바뀔 수 있다는 본질적인 부분에 대한 고찰이다. 그리하여 인간의 사상 및 문화에 관해 지속가능한 대안을 꾸준히 생성하고, 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해 끊임없이 의심했던 족적을 집대성한 인문학에서 그는 희망을 구한다.
다양한 가치가 충돌할 수밖에 없는 자유국가에서 각 분야의 수많은 현상에 딴지(?)를 거는 책들이 쏟아지지만, 우리나라의 교육현실의 문제점에 관해 가장 적나라하게 드러내고 그에대해 실천적 지식을 바탕으로 한 대안을 카리스마있게 제시하고 있는 이 책을 교육의 3주체 중 교사와 학부모가 반드시 읽어봐야한다고 생각한다. 다만 단순히 내부고발자의 시선으로 이 책 혹은 저자를 바라보는 것은 너무 편협하다. 대안이 없는 고발이 아니라 뚜렷하고 치열한 대안을 내어놓은 결과물이기 때문이다. 글쓴이가 단지 우리반 아이들, 내 아이에게 남들과 다르고 더 좋은 교육을 받게 하고 싶다는 생각만 갖고 있었다면 여기까지 오지 못했을 것이다. 내 주변의 사람들에게 좋은 교사로 남고 싶다는 작은 욕망 추구보다 조금이라도 더 많은 사람들과 함께 자신이 생각하는 교육이상을 당당히 펼쳐나가려는 그는 이미 한 반의 교사를 넘어 한 나라의 교육자로서 큰 욕망과 희망을 가진 사람인 듯 하다.
아이들이 떠난 교실에서 이 책을 읽다가 고개를 들어 천장을 보았다. 꼭 내 뒤에 감시카메라가 있어 그에게 전송되고 있는 느낌을 받았던 것이다. 부끄러웠던 것일까? 책장의 마지막을 넘기고 덮은 지금, 교육자의 길을 걷고 있는 동반자로서 자의와 상관없이 어느새 소수자가 되어버린 그에게 빨리 다가가 손을 내밀어 응원해주고 싶다. (물론 그 전에 부킹을 열심히 할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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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가 들려주는 학교이야기 학교라는 곳에 들어와 선생님이라는 부름을 하루에도 수십번씩 들으며 마냥 기쁠 때도 있지만, 아침에 일어가 한걸음 한걸음 학교로 옮겨오는 것이 힘들 때도 많이 있었습니다. 이 책의 첫 부분에서 말씀하시는 것처럼 ‘첫사랑에 빠진 시기여서 무조건 내 잘못, 내가 부족해서 그러겠지’ 이렇게 생각하는 게 당연하고 자연스러웠습니다. 그런데 다른 선생님들과 이야기를 하면서 뭔가가 잘못된 것이 있구나. 무언가 답답함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교사, 가르고 치다’라는 책을 소개받고 읽게 되면서 책장을 넘기면서 답답하던 것이 뻥 뚫리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학교의 문제들이 그리고 교사로서의 부족함들이 많이 느껴졌습니다. 사실을 사실로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닌 것 같습니다. 그러나 회피할수록 돌아올 길이 멀어지는 것 같아요. 스스로에게 부족함을 많이 느끼는 시기인데 이 책을 통해서 책 속의 이야기들이 감추지 않은 진실임에 고개를 숙이며 직업쟁이 교사, 월급쟁이 교사, 심장이 식어버린 교사가 되지 않도록 다시 한번 마음 잡아봅니다.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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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산 교사의 '교사, 가르고 치다'를 읽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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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받은지 한달이 다 되었다. 이 책은 단숨에 훅 읽을 수 있는 책은 분명 아니다. 뼛 속까지 철학과 이념으로 둘둘 무장한 작가가 거침없이 써내린 이 책을 읽다가 버거워 내려놓기도 하고 다시 읽으며 그래그래, 고개를 끄덕이기도 하고, 그리고 책을 덮을 무렵 이제 어쩌지 하는 막연한 마음도 들었다.
신랄하게 교사의 현재 위치, 교사를 바라보는 외부적 시선과, 교사라면 가지고 있어야할, 그리고 교사라면 생각해 봐야하는 학교의 교직문화 등에 대해 이야기 해 놓아 정말이지 시원하다. 그러나 그럼에도, 모두가 공감하고 있는 변화가 필요한, 변화의 중심에 서 있는 우리 교사, 그리고 학교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이렇게 답보되어 있는 현실 너무 답답하고, 또 이런 문제의식조차 느끼지 못한 채 여전히 관습화되어 있는 현실에 울분이 났다.
교육의 시장화, 효율성의 잣대 그리고, 진정한 교육의 갈림길에서
교사는 분명 지금도 가르고 쳐야함에 틀림없다. 흠뻑 생각의 물꼬를 터주는, 참 고맙고도 어려운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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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에 10년 근무하며 현장에서 배운 것을 폭로하는 글이다. 나는 저자가 앞으로도 학교생활을 계속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 그만큼 학교 상황을 적나라하게 폭로하고 있으며 이 책을 읽는 주변의 선생님들의 반응도 궁금하다. 잘못이 있다면 용서를 구하고 교사로서 한계를 고백한다는 서두로 시작하고 책을 통해서 교사로서의 현 시점을 되돌아보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잡고 있다. 학교현장의 솔직한 아픔이 마음에 와 닿고 그로인해서 피해를 입는 아이들을 생각하면 가슴이 아프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장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좋은 선생님들이 많다는 걸 안다. 저자는 책과의 부킹을 통해 세상을 만나고, 세상과 대화하고, 세상을 배워 아이들을 가르쳐야 한다고 한다. “교사 자신의 성찰이 학생의 성찰을 돕는다” 학습은 ‘자신이 배운 것, 자기가 옳다고 공감하는 것을 가르칠 때 학습은 기쁨이 된다고 한다. 옳은 말이다. 하지만 열악한 학교 환경에서 자신을 성찰하고 학생을 성찰하는 선생님이 과연 얼마나 될까? 교사의 자질에 대해 고민하고 노력하는 작가의 모습에 박수를 보낸다. 교사는 전문가가 아닌 지식인으로 시대를 비판하고, 앞서가고, 사유하는 지식인으로 시대를 변화시키는 실천가여야 한다. 교실 밖으로 행군하며 희망을 실천하는 교사를 부르짖는 저자는 좋은 선생님이 되고 싶은 열망이 자신만을 위해 편안한 생활을 하는 것보다 더 매력적으로 다가오지 않나 싶다. 모두가 주인공이 되는 학교, 과학경시대회에 나가 명예의 전당에 반 아이들 얼굴 도배하고 계획 없는 여행을 떠나기도 하고 안 되면 될 때까지. 그래도 안 되면 또 될 때까지하는 교사, 소소한 변화에 애쓰고, 묵묵히 사명을 다해 가르치며 아이들의 목소리를 듣고 한겨울에 맨발 벗는 선생님, 아이들을 위해 힙합 춤을 추며 사비로 자장면 타임을 갖는 선생님이 있어서 이 땅에 변화와 희망이 있다고 생각한다. 책 속에 많은 책의 내용을 열거하고 있어서 저자의 의도와 생각에 집중하는데 어려움이 있긴 했지만 이 땅에 변화와 희망을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또 한 명의 파란 선생님을 만나 반갑고 즐거운 마음이 내내 들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