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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청림에서 2013년 올해 출판되었지만, 피터 드러커가 이미 2005년에 세상을 하직한 고인임을 생각하면 이 글은 훨씬 전에 쓰여진 글임을 짐작할 수 있다. 그가 세상을 떠난지 벌써 만 8년이 되었지만, 아직도 그의 책은 계속 출간되고 있다.
이 책의 40개 꼭지 중에서 39개는 <월스트리트 저널>에 컬럼으로 쓰인 글을 책으로 묶은 것이다. 이 책의 원제가 <The changing world of the executive>이니 "경영자의 변화된 세계", 즉 변화하는 경영/경제 환경 하에서 경영자들의 생각과 경영활동을 다시 돌아보고 재점검하도록 하는 어젠다와 이슈들임을 알 수 있다.
대부분 사람들이 알다시피 피터 드러커는 현대 경영학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경영학계의 거물 학자이다. 드러커는 자신은 사회 생태학자라고 불렸지만, 경영학에서 그는 미래학자이며 '지식노동자'라는 개념을 제시한 학자로 유명하다.
피터 드러커는 경영자들의 마음가짐을 재점검시키고 영리부문 뿐아니라 비영리부문과 고용의 문제, 급변하는 경제환경 속에서의 아시아 국가들에게 제언한다. 특히 경영자들에 대해서는 엄격한 윤리, 도덕적인 가치를 지킬 것을 요구한다.
특히 경영자에 대한 보상과 은퇴에 대해 상당히 비판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는데, 이는 자본주의의 대표국가인 미국의 경영학자로서의 관점도 있겠지만, 자신이 태어나고 공부했던 오스트리아와 독일의 Liberal market economy적 성격의 영향이 아닌가 싶다. 드러커가 말하는 경영자의 은퇴는 우리의 제도나 관습과는 많이 다른데 우리나라의 경우 임원의 정년이 실질적으로 정해져 있지 않기 때문에, 임원인 경영자라면 정년제도보다는 이사회의 결정과 더 관련있기 때문이다.
또한, 기업의 정년이나 명예퇴직 제도는 꼭 바람직하다고 볼 수 없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소수 공기업이나 노조의 힘이 강력한 대기업이 아니라면 일반직원들에게 정년까지 근무한다는 것음 꿈같은 일이며, 기업 입장에서도 능력있는 직원들이나 임원들의 경우에는 나이나 입사시기와 같은 획일적인 잣대로 퇴직을 강요하는 것은 별로 도움이 되는 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일반인들의 정년과 노년기의 노동에 관한 드러커의 걱정과 제안은 상당히 의미있는 내용들이다. 미국은 정년을 65세로 정했음에도 강제퇴직을 불법으로 정한 캘리포니아 같은 주들이 있다. 65세가 넘어서 정년을 한다 하더라도 다른 일자리를 찾아 노동을 계속해야 한다면 이들을 계속적으로 같은 직장에서 일할수 있도록 해주어야 하는지, 임금피크제와 같은 제도, 또는 고용보장이 사라지는 일본식 모델을 채택해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은 우리에게는 아직 꿈같은 일이지만, 우리나라의 정책 입안자들은 미래를 위해서 고민을 해보아야 할 중요한 이슈이다.
곧 퍙균수명은 90세를 넘어설 것이고 사회안전망이나 노년 복지제도가 너무나 부족한 우리나라의 경우, 노인들이 일할 수 있는 일자리를 제공해주는 것이 몇 푼의 연금보다 노인들에게 더 건강하게 생계를 유지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기 때문이다. 노인들에게 적당한 일 이상의 정신과 육체적 건강유지의 방법이 있을까.
사실, 책의 전반적 내용들이 상당히 미국적이어서 우리 기업 그리고 경영자들과는 직접적인 연관이 적은 글들도 있었지만, 드러커의 정책적 제안과 경영자들에게 주는 권고를 깊이 생각해보면 근본적인 메세지는 상당히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이 컬럼들이 쓰여졌던 때보다 약 10여년이상 지났기 때문에 그 당시 드러커가 주장했던 제안들의 근거가 과연 2013년인 지금도 변하지 않았는지에 대해 주석을 달아주는 노력을 했더라면 하는 것이다. 한 예로, 드러커가 성과지표로 PER 대신에 ROA나 ROE를 제시하고 있는데 이는 벌써 오래전부터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성과지표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인적으로는, 드러커가 그 당시 직설적으로 그 시대에 필요한 어젠다와 직관을 내뿜는 표현들을 그대로 읽게 되어서 좋았다. 젊은 날에 경영하계의 그루와 같은 피터 드러커를 열독했던 한 독자로써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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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 시점에서 다시 피터 드러커인가? 해답은 간단하다. 끊임 없이 도전과 변화의 높은 파고에 직면하고, 그 간단없는 시련과 보람 없는 응전의 연속 속에, 무한한 의지와 멀리 彼岸을 내다보는 비전을 갖춘 경영자의 미덕, 자질을 인문적 풍취와 과학의 엄정함으로 분석하고 묘파한 이가 그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는 자연인으로 거진 한 세기를 살아 온 노익장의 거인이요, 자신의 시대보다 최소 20년을 앞서 바라본 예지의 현인이었기에, 도대체 경영학의 세계에서 불가능에 가까운, all-time 리퀘스트의 레퍼런스 텍스트를, 방대한 라이브러리의 형태로 보존, 보급, 그리고 열독의 장에 찬연히 펼칠 수 있는 전무후무의 예언자요 구루라고 할 수 있다. 그는 물리적 장수, 만인으로부터의 일치된 존경, 세월이 지나도 빛바래지 않는 알찬 평판, 전망의 유효성 면에서 타 분야을 통틀어서도 유례를 찾기 힘든 인류사의 이정표요 타입캡슐적 존재라고나 불러 줘야 한다. 만약 그의 가치를 그저 앞 세대의 구전을 통해, 혹은 주위 반경에서 감지되는 압도적 영향력의 여파로만 강요되듯 수용하여 일말의 피로, 다소의 회의라는 부작용과 더불어 느낄 수밖에 없는 처지라면, 이에 대한 처방은 실로 간단하다. 그가 남긴 자취의 일단을 눈으로 직접 읽고, 그 두뇌로 친히 사고와 논리의 족적을 짚어 보는 것이다. 직접 오감으로 대면하지 못한 거물의 사이즈를 가상으로나마 再構하려면, 그 남긴 화석의 발자국 안에 몸을 넣어 보는 체험이 측량과 실감의 첩경이다. 크구나, 넓구나, 방대하구나, 그리고 핍진하구나, 이런 느낌이 온다면 당신은 老드러커, 故드러커를 최소한 그 대략의 방향이라도 옳게 짚은 것이다. 시작이 반이라고 했으니 올바른 방향 설정만이라도 이 혼잡한 시대의 미아로서 기특 가상한 처신의 단초라 아니할 수 없다. 드러커의 불가사의함은, 어찌 그 시절 그 스케이프의 한계 속에서, 이처럼이나 정확한 예비의 전망 지점을 용케 골라 잡고, 이만큼이나 유효 적실한 청사진과 좌표를 마련했느냐에 있다. 이 책 자체는 하버드 당국에서의 편집과 정돈, 구획의 산물이지만, 원 스크립트의 저술 시점에서조차 드러커는 "이미 라이브러리의 이 세번째 권에서 내놓기 가장 알맞은 담론과 진단을, 야구에서 명 외야수가 미리 타구의 방향을 예측하여 포스트를 선점, 방어하듯, 여유 있게, 그리고 포괄적 장악을 전개하듯, 도도하면서도 정확한 방식으로 우리에게 (차라리) 선사하고 잇다. 현명한 구루의, 친절하고, 또 모든 걸 고려한(all things considered) 충언을, 우리는 감히 굿이나 보고 떡이나 챙기듯 그리 편하게, 또 자식이 어버이에 의존하는 기분으로, 품에 안기듯 소화, 체화하면 그만인 것이다. 죽은 공명의 가공할 예지의 위력은, 그 각론에 있어서도 파장과 폭이 "공끝이 산 채" 피사체를 향해 다가온다는 데에 있다. 이 세번째 라이브러리의 각론을 보기로 하자. 그는 과연 그답게, 세계사적 비전과 경제제도사적 종단면 분석에서 바라본 경영자의 위상 '변모"를 언급하는 걸로 緖論을 삼고 있다. 경영학에 이처럼 인문적 통찰의 기치를 꽂고 진두지휘의 기풍을 떨치는 제스처는 오로지 그에게서만 가능한 것이다. "과거 재상, 귀족, 성직자, 여타의 세습 신분자가 맡던 사회적 비중의 담지, 기능의 수행을, 오늘날에 와서는 이른바 경영자 신분의 자유인이 도맡고 있다..." 이로서 그는, 왜 현대 사회를 경영자 단위로 파악하는 작업이 유효 적실한지에 대한 논의의 정당성을 자연스레 설득한다. "세상은 이제 유력한 개인의 주도가 아닌, 크건 작건 밉건 곱건 조직의 지배적 역할에 의해 작동하는 처지가 되었다." 조직이 사회의 중추이고, 그 조직 중에서도 사적 자치의 원칙 하에 움직이는 영리 추구 집단인 기업이 핵심이니, 그 집행자(executive), 경영자의 본분과 자질에 대한 논의가 자연스레 수면 위로 부상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 첫 장의 내용은, 무엇이 경영자의 아젠다인가를 간명하고도 예언적으로 상론하는 수순을 밟는다. 여기서 그는 대단히 주목할 만한 예언을 내어놓는다(다시 강조하지만, 이 책이 1970년대 중반에 쓰여진 저작임을 상기하라, 아마 경이적 아우라가 몇 배는 더 짙어질 것이다). 기업은 인플레이션으로부터 자기를 지켜야 한다는 점을 서두부터 대뜸 내어놓는다. 그는 예상되는 반론, 혹은 당혹감에 대해 미리 예지적 방어의 언명까지 꺼내든다. "개인은 몰라도, 기업이 인플레로부터 자신을 지킨다? 그러나 이미 세상은, 개인이 아닌 조직 단위로 질서와 구성의 재편이 이뤄지고 있고, 어떤 의미에서 그 흐름은 완성 불가역의 단계로 접어 들었다." 그 방법은 그러나 개인의 기존 사례에서 유추하고, 한편으로 재무회계의 건전한 원칙 고수에서 다른 단초를 모색한다. "농장주, 자영업자, 소규모 공장 지배인은 몰락했으나, 이른바 지식 노동자, (전통적 단계에서보다 그 독립성이 퇴색하기는 했으나) 자유직종 종사자(의사, 변호사, 회계사 등) 들은 높은 인플레 속에서도 제 자산과 소득 수준을 회복했다." 결국 화폐의 가치도, 유형 자산의 평가도, 모두 급변하는 상대 가격 체계의 요동 속에 시련과 감가상각을 겪음이 필연이지만, 오로지 지식 기반의 부가가치 창출 활동은 그 속에서도 시스템으로부터의 일정 대우를 유지할 수밖에 없다는 결론이다. 그는 직접적으로 언명은 않고 있으나, 기업의 살 길은 결국 무한 재생이 가능한 지적 자원의 확보와 투자에서 구함이 그 정석이라는 암시를 하고 있는 셈이다. 그는 막연한 무지개빛 환상을 시연하는 '미래학자'가 아니기에, 기업의 활로, 경영자의 영도적 지침에 대해, 엄정한 회계 준칙으로부터도, 그 유력한 아리아드네식 희망 한 가닥을 뽑아들고 있다. 기업은 끊임 없이 조정과 재평가 작업을 벌여, 행여 손실의 연속과 성장의 정체, 나아가 퇴보에 대한 포착과 감지를 게을리해선 안 된다는 점을, 섬뜩하고 준엄한 어조로 경각하고 있다. 그는, 자신의 위상이 경영자의 스승 쪽이지 어용의 광대가 아님을 냉연히 상기하며, "기업인이 흔히 대중의 무지에 대해 개탄하고 큰 소리로 떠벌이나, 자신이 다스리는 기업에조차 무지한 건 오히려 경영자이다. 수익 원천에 대해 그 상실과 퇴조를 우려하나, 수익이라는 게 아예 존재하지 않는 허구임을 미처 모르고 있는 게 경영자들이다. 그가 수익이라고 착각하는 것은, 다름 아닌 비용이었다." 드러커 특유의 극언 역설이다. 곱씹어 보면 다 맞는 말이라는 게 언제나 놀라운 바로 그 상용어풍이다. 개별 산업 섹터에서 압도적 수익을 올리는 건 선도 주자들이라는 신화의 취약성을, 이미 이 시점에서 통박한 것도 드러커의 혜안이다. 새 밀레니엄에 접어들어 미국은 아웃소싱이라는 대대적 추세를 수용하느라 노동 시장 전반과 경영인 일각이 피흘리는 산고를 치렀는데, 드러커는 벌써 1970년대에 이 흐름을 ('하청'이라는 소박한 용어를 구사하며) 예언하고 있다. 분명 현장의 전통적 비숙련 노동자들은 해고와 실직의 위협을 곳곳에서 직면하고 있는데, 노동의 수요자인 기업은 기업대로 애로에 직면하는 역설도 드러커는 날카롭게 짚어내고 있다. 세계를 집어삼킬 듯 무서운 기술 집적을 기반으로 산업 전 전선에서 약진하는 일본이나, 그 인구구조의 취약성과 내재한 모순으로 곧 위기에 부딪힐 것이라는 예측도 소름끼칠 만큼 적중하였다. 그는 불가피한 아웃소싱(물론 그런 용어를 쓰진 않았다) 추세를 거론하며, 놀랍게도 단번에 도약하여 시선을 인도로 옮기고 있다. 오늘날, 간디 가문으로부터 섭정의 위임을 받은 총리 만모한 싱이 구체적으로 펼치는 모든 정책은, 우연인지 필연인지(예언의 자기 실현력?) 이 책의 서술에 하나하나 템포를 맞춰 가고 있음도 경이로 다가온다. 기업인의 숙명은, 적게 말하고 먼 곳을 주시하여, 거의 모든 것을 한 눈에 담아내듯 예측, 직감하는 작업의 수행에 있다. 크게 말하고 적게 실천하는 정치인의 우행이야말로, 이 책에서 말하는 태산명동에 서일필(parturient montes, nascetur ridiculus mus)의 핀잔과 조소를 들어 마땅하다. 변화하는 건 세상이고, 그 변화를 한 발 앞질러 정확히 대처하고 경각하는 건 경영자의 소임이나, 경영자의 그 냉철한 평정심과 지혜를 안출하는 생산성의 선도만큼은 불변이라야 하며, 책에서 말하듯 "하급자가 배우는 건 그 실천이지 입에서 나오는 말이 아닌" 경영자의 숙명적 고독은 이로써 그 이정표적 무게를 획득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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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영국의 경제 일간지 파이낸셜 타임즈(Finalcial Times)에서 전 세계 CEO 천 여명을 대상으로 '비즈니스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사람'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던 바, 빌 게이츠와 잭 웰치가 각 2위와 3위에 랭크된 바 있다. 그런데 1위에는 놀랍게도 기업가가 아닌 학자가 선정되었으며, 그가 바로 경영학의 아버지 '피터 드러커 (Peter Ferdinand Drucker)'다. 그가 2005년에 이미 작고했음을 감안하면, ‘죽은 제갈공명이 산 사마중달을 이긴다’는 삼국지의 일화가 현실화된 듯한 착각마저 불러 일으킨다.
피터 드러커는 GM, GE, 코카콜라, IBM 등 세계 유수의 기업들에 경영 자문을 맡았고, 사후에까지 세계 최고의 기업을 이끄는 기업가들의 존경을 받으며, 경영학을 조금이라도 공부해 본 사람이라면 모르는 게 더 힘들 정도의 대단한 영향력을 지닌 사람이다. 특히 "Efficiency is doing things right, and effectiveness is doing the right things."라는 그의 말은, 경영학을 배우지 않은 사람들이라고 해도 익히 들어봤을 법한 유명한 인용구가 되었다.
GE의 잭 웰치나 인텔의 앤디 그로브, 도요타 회장 도요타 쇼이치로 등이 인정한 ‘최고의 경영 조언자’인 그는, 경영학 뿐만 아니라, 경제학, 사회학, 인문학 등 다양한 분야를 넘나드는 지식과 통찰력으로도 유명하다. 지금은 흔하게 사용되고 있는 ‘지식노동자’ 및 ‘아웃소싱’이라는 말을 만들어 낸 이도 바로 피터 드러커라는 사실은, 그의 뛰어난 통찰력과 앞서 가는 미래예측력을 짐작하게 한다.
이 책 <변모하는 경영자의 세계 (원제:The Changing World of the Executive)>는 급변하는 비즈니스 환경을 정확히 이해하고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경영의 근간이 되는 경영자 아젠다, 비즈니스 성과 관리, 비영리 부문의 경영, 지식 노동자의 변화, 급격히 변화하는 세계 등의 다섯 가지 주제를 다채롭게 조망하고 있는 책이다. 놀라운 것은, 이 책이 미국에서 출간된 것은 2010년이지만, 그 내용은 1970년대 말부터 피터 드러커가 월스트리트 저널에 실었던 칼럼을 엮어 낸 것이라는 사실이다.
그 사실을 깨닫는 순간부터, 이 책의 놀라움이 시작된다. 아무런 사전 정보 없이 읽었다면, 누구라도 이 책은 최근에 쓰여진 책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30년 이상을 앞서 가는 혜안을 지닌 그의 정확한 현상 분석력과 미래 예측력, 경이로운 통찰력을 어떻게 말로 다 설명할 수 있을까?
경영자들이 받는 임금이 지나치게 많다고 비판하면, 기업은 대중의 경제적 무지와 기업에 대한 적대감에 대해 우려와 불평을 표할 것이다. 나는 이런 일이 곧 벌어지게 될 것을 크게 우려한다. 그러나 책임은 기업 자신에게 있다. 경제 현실과 이번 세기에 미국 기업이 이룬 업적을 반영하는 현명한 보상 체계를 개발하는 작업은 기업의 의무이자, 기업 자시느이 이익을 위한 일이기도 하다.(p.45)
수익과 사회적 책임 간에는 아무런 충돌이 없어야 한다. 기업이 진정한 비용을 벌어들이는 것은 기업 고유의 경제적, 사회적 책임이다. 기업이 자본비용, 미래의 리스크에 대비하기 위한 비용, 미래의 노동자와 연금 수혜자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비용을 벌어들이지 않는다면, 이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지 않은 것과 마찬가지다.(p.78)
지금 우리는 국가 경제가 아닌 세계 경제에 초점을 맞추는 새로운 경제 이론이 필요하다. 다시 말해 정부가 전지전능하다고 여기는 케인스주의자들의 믿음을 초월하면서, 국가 경제를 세계 경제의 한 부분으로 이해하는 경제 이론이 필요하다. 또 소득 분배에만 초점을 두기 보다는 자본 형성에도 관심을 갖는 경제 이론이 필요하다. 자본, 주요 실물 자원, 인적 자원을 화폐, 신용, 세금과 함께 통합하여 분석하는 경제이론이 필요하다.(p.87)
새로운 다국적기업은 자본 투자나 소유권에 의존하지 않는다......(생략)...... 중요한 것은 다른 문화에 적응하고 습관과 전통이 다른 사람들과 함께 일할 능력과 의지에 있다. 생산 분업을 위해서는 단순히 국경을 넘기보다는 초워해야 할 뿐만 아니라, 무엇보다 문화까지도 초월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런 생각이 이제 현실화될 때가 되었다.(pp.242-243)
70년대 말, 80년대 초반에 과연 누가 이런 생각들을 진지하게 할 수 있었을까? 책장을 넘길 때마다, 그가 타임머신을 타고 2013년의 현재를 둘러 보고 돌아간 게 아닐까하는 의혹마저 생긴다. 그러나 어쩌면 이처럼 시대를 앞서가는 분석력과 통찰력은, 인간과 사회를 중심에 두고 사물과 현상을 관찰한 그의 태도에서 나온 것일지도 모르겠다.
사실 그는 수많은 영역에서 활약하며 다양한 호칭을 달고 살아간 사람이지만, 스스로는 경영학자이기 보다 '사회생태학자'로 불리기를 원했다. 아마도 단순한 경제적 수치분석을 넘어, 인간과 사회의 생태를 가장 잘 이해하고 있었던 사람이기에 그의 저작들이 20세기 후반의 수많은 변화들을 정확히 예측할 수 있었던 것이 아니었을지. 1959년에 이미 '지식 노동자'의 개념을 고안하고, 다음 세대 그들의 생산성에 대해 고찰할 정도였다는 사실은 감탄을 넘어 경이적이기까지 하다.
대량생산과 대량소비가 촉진되었던 당시의 시대상 속에서, 수많은 경영자들이 기업을 '영리를 추구하는 조직'이라고 정의했던 반면, 피터 드러커는 기업의 존재 이유가 '고객'이며, 기업의 존재 목적은 '시장'이라고 주장했다.
마케팅의 아버지 필립 코틀러는 그의 저서 <Market 3.0>에서 기업이 그저 좋은 제품을 생산하기만 하면 되는 '제품' 중심의 Market 1.0부터 현재의 Market 3.0까지를 설명한 바 있다. 필립 코틀러가 설명한 바와 같이 제품이 중심이 되는 Marker 1.0의 상황에서 이미 '고객'으로 포커스를 맞추어 기업의 역할을 분석해내는 피터 드러커의 분석력과 예측력은 경탄을 불러 일으킨다. 이러한 점에서 볼 때, 지금과 같이 기업이 경영의 중심에 고객을 세워 두고, 근로자를 비용이 아닌 자산으로 인식하게 된 데는 그의 역할이 막중했다고 할 것이다.
필립 코틀러가 이 책에서 보여준 경영자 아젠다, 기업의 성과 관리, 비영리 부문의 경영요소, 지식 노동자의 변화, 국제 관계의 변화라는 다섯 가지 주제에 대한 문제 고찰과 미래 예측 및 대안은 이미 많은 부분에서 실현되고 있다. 그러나 그가 이러한 주장을 내놓은 지 30년이 지난 지금에도 그대로 적용 가능한 주장들이라는 점에서 그 가치를 더한다.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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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그 세상속에 존재하면서 그 세상이 바라는 바를 효율적으로 수행하며 이익을 얻을 것을 추구하는 기업을 경영하는 경영자는 그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의 추이를 놓쳐서는 결코 성공을 이룰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그 세상의 변화를 선도해 나가든, 그 세상이 변모한 것이 재빠르게 적응하여서 변화한 세상의 요구에 가장 잘 부합하려는 노력을 하든 기업이 속해 있는 시간과 공간이라는 세상과 유리된 경영이나, 그런 요구에 부합되는 경영을 추구하지 않는 경영자가 성공하리라는 것은 결코 상상할 수 없다.
경영학의 대가 혹은 구루라고 불리우는 피터 드러커가 내놓은 이 두툼한 책은 그 부피만큼 묵직하고 경청하여야 할만한 무거운 울림을 주는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경영자는 어떤 사람이어야 하고, 경영이라는 것은 어떤 것이어야 하는가에 대한 것을 다시 한번 깨닿게 하는 느낌을 받았기 때문이다. 기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경쟁기업에 대한 우위를 확보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아니 경쟁기업에 대한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서 갖추어야 할 경영자의 덕목을 보다 더 넓은 시각으로 바라보아야 한다.
단순한 기술상의 우위, 단순한 원가상의 웅위, 단순한 인지도상의 우위만을 추구하는 근시안적인 경영이 아니라 시대의 흐름을 읽고 그 시대가 요구하는 방향으로 기업의 역량을 빠르게 재배치 하는 능력이 필요한 것이다. 기업이 사용가능한 유한한 규모의 자금, 인사, 사업계회을 어떤 방향으로 어떤 비중으로 배치할 것인가에 따라서 그 기업의 경쟁력이 결정된다는 것은 너무나 자명한 내용이기도 하지만, 경영이라는 것이 무엇인가에 대해서 그 정의를 다시 한번 깊이 생각하게 하는 울림이다.
기업의 능력을 최대한으로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기업의 외적인 요구뿐 아니라, 기업 내적인 도전에 대해서도 적절하게 대응하지 않으면 안되는 것 또한 자명한 일이지만, 많은 경영자들이 도외시 하기도 하는 내용이다. 시대가 변화하면서 기업을 이루는 인적자원들의 요구 또한 변화한다. 그들은 기업의 자산이기도 하지만, 기업이 그들의 능력과 충성을 끌어내기 위해 기업이 대응해야할 내부적인 도전요소이기도 하다. 변모된 시대에 따라 달라지는 그들의 삶의 양식, 또 그에 따라 달라지는 여가, 근무형태, 인사의 기준등의 요구에 대해 적절하게 대응하는 것 또한 성공적인 경영자에게 요구되는 요소이다.
기업은 자신의 이기적인 만족만을 추구해서는 안된다. 그런 기업은 결코 성공을 오랫동안 유지할 수 없을 것이다. 기업은 사회, 지역, 국가에 속해 있는 존재이다. 자신이 속한 지역의 시대적 요구에 부합하는가에 대해서 경영자는 끊임없이 고민해 보아야 한다. 또한 글로벌한 경영환경에서 각 시장의 차별화된 요구는 서로 어떻게 다른 것인지, 기업의 정체성을 해치지 않으면서 그런 지역들의 요구에 부합하는 방법들은 무엇인지를 고민하는 것 또한 경영자의 자질에 포함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하게 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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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드러커 라이브러리가 그의 서거 후에도 계속 간행이 이어지고 있다. 경영학은 학파 간의 치열한 논쟁으로 그 장이 채워지기보다는, 협업적 프로세스로 결론이 채워지는 필드에 가깝다. 논쟁이 부재하기야 하겠냐만, 경제학 등 인접 학문 분야에 비기면 그 서슬 퍼런 칼날의 빛이 그리 두드러지지는 않다는 뜻이다. 피터 드러커는 지난 세기에 속한 인물이며, 따라서 그의 도그마와 지도 원칙이 오늘날에까지 빛을 잃지 않고 여러 섹터에서 재인용, 재해석, 재조명되는 건 경이적인 일이라고까지 할 수 있다. 그가 생전에 워낙 방대한 어록과 연구를 남겼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그보다는 그의 초인적 통찰력이 몇 세대 후의 경영자들에게까지 깊은 영감을 줄 정도로, 시대를 초월한 혜안과 통찰을 갖춘 덕이 더 크다고 할 수 있다. 이번 청림출판에서 낸 기획은, 그 방대한 비블리오그래피 중 용케도 현대의 경영 실태, 시대적 요구를 미리 예측이나 한 듯 적실한 답을 내 놓은 아티클로 묶인 게 대단히 특이하다. 1부 경영자 아젠다를 보자. 첫째 장이 인플레이션으로부터 기업을 지키는 원칙이다. 기업이란 겉으로 보기에 난공불락 같아도, 설사 아무리 중견 기업이라 하나 변덕스런 시장의 흐름, 개별 주체로서 도저히 거부할수 없는 트렌드의 전변 앞에 그저 수용자의 미약한 위치일 뿐이다. 유동성이 적으면 재무위기에 빠질 수 있고, 반대로 많으면 이처럼 인플레이션의 위험에 알몸을 그대로 노출하는 것이다. 이는 사실 그의 살아 생전 오스트리아- 독일의 상황적 위기를 반영한 것이 그 배경이겠으나, 절묘하게도 작금에 이르러 다시 부각되는 리스크의 한 국면을 마치 예언이라도 하듯 환기되는 점이 특이하다. 다음 장이 경영자의 성적표를 확인하라이다. 이는 최근의 엔론 사태와 연관하여, 우리에게 큰 시사를 준다. 언제나 현대 기업은 이른바 대리인 문제에 시달려 왔다. 소유와 경영이 분리된 것은 투명성 제고의 면에서 바람직하나, 대신 기업, 주주의 이해와 CEO의 이해가 상충할 때, CEO가 모럴 해저드에 빠지는 걸 제어하는 일이 힘들기 때문이다. 드러커는 기본으로 돌아가서, 대리인의 성과 창출, 그리고 배임에의유혹에 빠지는 걸 막는 방법은 재무제표 모니터링을 통한 성실한 감시가 최우선임을 다시 강조한다. 이는 투자시장에서 투자자의 최우선 고려 원칙이 해당 기업의 공시 자료의 면밀한 주시임을 경각시키는 의미이기도 하다.
다음 2부, 비즈니스 성과 관리에서 양적 성장과 질적 성장의 상관관계를 보자. 지금은 누구나 성장의 한계를 거론하는 시대다. 그런데 이는 알고 보면 그 성장의 측면을 양적인 부분에 초점을 맞춰 벌어지는 착시일 수 있다. 성장을 질적인 부문으로 돌려 파악하면, 첨단 기술의 도움과 창의적 발상의 도움으로 얼마든지 블루 오션을 창출할 수 있다. 이것이 바로 질적 성장이며, 요즘 말로 바꾸면 '지속 가능한 성장'과도 일맥 상통하는 것이다. 그가 이미 그 앞선 시대에 이 점을 지적한 바 있음은 다시 보아도 경이롭다. 내용을 좀 뛰어넘어 5부를 보자. 33 일본은 인구 충격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34 노동자의 경영 참여에 관하여, 35 일본 경제를 위한 대안, 36 인도를 위한 적합한 기술, 이 네 장이 연속되어 있다. 그 의제 설정의 적실성에 경탄이 절로 나오는 바인데, 먼저 33, 35를 이어서 보자면, 드러커가 이 말을 할 당시의 일본은, 그 역동적인 성장으로 세계를 경이에 빠뜨린 기세가, 객관적인 관측의 여지를 허용하지 않을 만큼 압도적이었다. 그런데 드러커는 이미 그 시점에서, 인구 충격이라는 변수를 들고 나와서 경제 전반의 침체와 퇴조를 예견했던 점 지금 우리가 보는 바대로다. 더 놀라운 건 그를 위한 대안까지 제시하고 있다는 점. 문제의 자적과 거론은 어려운 일이 아니다. 대안은 그러나 드러커 같은 구루에게서만 가능한 일이다. 일찍이 드러커의 많은, 금과옥조를 겪은 바 있으나, 로컬 경제의 분석과 대안을 촘촘히 설파하는 모습은 가까이서 뜯어본 바 없어서, 더욱 궁금해지기도 한다. 36을 보면, 지금 세계의 새로운 거인으로 주목 받는 인도의 실태를 간파하고, 경영의 그랜드마스터답게 그다운 조언을 베풀고 있다. 대단한 일이다. 34가 다소 이질적이다. 물론 독일권에서 노동자의 참여는 시스템원칙의 하나로 이미 자리잡았다. 내가 궁금한 건
왜 5부에 이 내용이 배치되었으며, 그를 통해 드러커가 하고자 한 말이 무엇이었느냐 하는 점이다. 그런가 하면 4부에서는 초국적통화의 필요와 한계를
논하고 있다. 그 필요야 드러커 같은 대가가 굳이 지적할 필요가 없는 사항이나, 아무도 애써 그 가능성과 이상성에 대해 흠을
잡지 않았던 슈퍼 솔벤트인 글로벌 커런시에 대해, 그가 이 시점부터 이미 한계를 간파하고 있음 역시 대단히 주목할 일이다. 결국 화두는 변화에
있다. 붉은 여왕의 역설은, 당연하게도 진화론의 설명 도구에 그치는 게 아니다. 제자리에 머물러 있기만을 위해서도, 앞으로의 쉼
없는 질주가 필요한 게 현실이다. 하물며 변화를 거부하고 종래의 진부한 넋두리만 되뇌는 자에게, 미래는 고사하고 현재의 생존조차
담보가 어려움은 너무도 당연하다. 드러커는 이미 저 시대에 이런 통찰과 경각의 산물을 특유의 정연하고 아름다운 언어로 교조화한
것이다. 놀라운 일이 아닌가? 혁신이라는 말을 슘페터 이후 가장 vivid한 어휘로 만든 이가 바로 피터 드러커이다. 청림출판의 이번 기획이, 거인 드러커의 팔색조 같은 재능과 통찰을 두루 섭렵하는 계기를 마련해 주었으면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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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가장 존경하는 인물인 피터드러커는 내게 경영이라는 것이 얼마나 실생활에 유용하며 경영이 가지고 있는 장점으로 내게 변화를 이끌어냈다. 변화를 두려워하던 내게 그의 짧은 글은 나를 매료시키기에 충분했고 경영에 경자로 모르던 내가 경영을 배우고 싶은 마음에 사로잡히게 했으며 아직 이루지 못했는지만 대학에서 경영을 배우고 싶은 목표는 아직 내 마음속에 자리잡고 있다. 그래서인지 그의 책을 보면 그것이 어렵던 그렇지 않던 나는 무조건 도전하며 배운다. 책으로 그를 만나는 시간들은 내게 언제나 배움이며 변화이다. 이 책은 그런 의미에서 내게 꼭 읽고 싶은 책으로 다가왔다.
피터 드러커의 글들을 보면서 내 스스로 좀 더 배우고 다듬어야 한다는 생각과 부차적인 면에 쏠리는 내가 좀 더 핵심을 찾고 중심을 지켜며 생산적으로 변화하기 위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가에 대해서 돌아볼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며 그동안 내가 일상생활에서 느끼는 물음표들을 정리할수 있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는 점에서 이 책을 읽으면서 느껴지는 바가 많았다. 그리고 내가 그동안 깊이 고민하지 않았던 것들에 대해 좀 더 깊게 그리고 다양한 점들을 볼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경영에 좁은 나의 시야가 좀 더 넓어졌다고 느낀다.
순이익에 대해 것들, 성과지표, 경영자의 과도한 보수, 자본생산성의 관리, 지식노동자에 대한 글 등 많은 것들에게 알 수 있는 시간들이었고 성장 전략을 수립할 때,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어디서 어떻게 성장할 것인가를 결정하는 것은 아니다. ‘먼저 무엇을 버릴 것인가’를 결정해야 한다는 글을 읽고 내가 경영을 하는 것은 아니지만 무엇을 버릴 것인가에 대한 것은 그동안 피터드러커의 책을 통해 내가 감명깊게 본 부분이기도 하고 이번에 이 책을 읽게 되면서 다시 한번 되새길수 있었으면 그동안 내가 이것을 잊고 산 것은 아니었는지, 내 삶과의 관계성에 대해서도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지식노동자를 관리하려면 무엇보다 그들의 감정에 따라 배치해야 한다. 지식노동자의 강점이 성과로 이어져 조직에 기여할수 있도록 해야 한다 등 좋은 글들을 통해 배울수 있는 부분들이 많아 좋은 시간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그의 책을 읽으면 나는 아직도 설레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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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모하는 경영자의 세계
그가 죽은지 10년이 다 되어 가고 있지만, 그가 남긴 저술이나 가르침은 경영을 하는 많은 사람과 다양한 분야에서 꼭 살펴봐야할 교과서로서 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 책은 그런 피터 드러커의 저작 중에서 경영자의 역할과 고려해야할 기본적인 사항, 그리고 구체적으로 실천하는데 필요한 지침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전체가 5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는 이 책에는 각 부분별로 저자의 통찰력을 보여주는 내용이 들어있습니다. 경영이라는 큰 틀에서 묶여있는 이 책의 여러 내용중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깊었던 내용은 경영자의 역할에 대한 부분이었습니다. 제목과 마찬가지로, 변화에 대한 대응을 말하는 내용이었는데요. 경영자는 사회의 변화를 민감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말하는 부분이었습니다. 물론 불필요한 작은 변화에도 대응하는 필요는 없겠지만, 사회적인 흐름이나 변화에 대한 눈과 귀를 열어 놓고, 그 변화에 따라 기업의 움직임과 대응방안도 빠르게 모색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세부적인 내용으로 들어가면 들어갈 수록 다양한 내용들이 있었지만, 변화라는 주제에 집중하는 이유는, 최근 몇 년동안 실제 우리의 눈으로 지켜본 실제적인 예를 통해서 변화에 대한 인식과 대응이 늦으면 어떻게 되는지 뼈저리게 느낄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전화기라는 주제를 놓고 보면 이 이야기는 쉽게 할 수 있을거 같습니다. 불과 6,7년쯤 전에 세계 최고의 전화기 회사는 핀란드의 노키아 였습니다.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전화기를 팔던 회사이고, 노키아의 위상은 세계 그 어느 회사도 따라갈 수 없을 정도 였습니다. 그러나 오늘날 노키아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 거나 마찬가지인 회사입니다. 세계를 호령했던 그 거대한 회사가 오늘날 그 존재감 마저 미미한 회사로 변해 버린 것은, 바로 '변화'에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피처폰의 세상에서 스마트폰으로 변화하는 기술적, 문화적, 사회적인 변화에 대해서 적절히 대응하지 못한체 자신만의 규모에 도취된 결과는 오늘날 처참할 정도입니다. 상대적으로 변화에 민감하게 대응한 삼성전자는 오늘날 세계 최고의 스마트폰 회사로 자리잡아 엄청난 이익을 올리고 있습니다. 노키아의 몰락과 삼성전자의 약진이라는 결과는 변화에 대응하는 경영자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말해주는 전형적인 예라고 생각합니다.
양적성장과 질적 성장의 구분을 통한 성과 관리의 문제라든가, NGO와 같은 비영리 부분에 대한 관심과 관리라든가, 지식 노동자와 그들의 생활에 대한 인식의 변화를 통해 관리해야하는 부분의 변화 등등 어찌 보면 너무나도 당연한 이야기들이 들어있어서 좀 지루한 면도 없지 않았습니다. 중요하지만 이미 알고 있는 내용들이었기 때문이기도 했는데요. 책을 덮고 나서 저자인 피터 드러커 박사에 대한 내용을 검색하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이 책의 원본은 1982년 즉 30년도 전에 나온 책이라는 점 때문이었습니다. 지금은 당연하게 생각하는 것들을 이미 한 세대 전에 강조했다는 점에서 놀라움을 금할 수 없었는데요. 저자의 통찰력을 알 수 있었던 부분이었습니다.
세대가 바뀌고 사회가 바뀌고 기술이 바뀌어도, 중요한 원칙은 여전히 그 가치를 잃지 않는 법입니다. 이 책에는 바로 그 중요하고 잊지말아야할 원칙이 있습니다. 이 책을 통해 경영에 대한 기본적인 원칙을 확인하고, 급변하는 사회속에서 방향을 잃지 않고 발전해 나갈 수 있는 지혜를 배울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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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모하는 경영자의 세계 ] 피터 드러커의 수십권의 역작 중의 하나인 이책은 그간 집필한 수많은 에세이 중에서 노동력,고용, 기대의 변화, ' 종업원 사회' 에서의 힘의 관계, 기술과 세계 경제의 변화를 비롯 다양한 주제를 다루고 있는데 , 사실 그가 생존 했던 시기 만을 놓고 봐고 유년기를 뺀 거의 70여년의 세월의 흔적을 21세기 역사와 함께 볼수 있는 경영의 바이블 같은 것이 아닐까 서두에 생각을 해본다....참고로 그의 연대표는 ( 1909 오스트리아빈 ~ 2005.11.11 96세 일기로 타계 )
이책의 제목 자체가 [ 변모하는 경영자의 세계 ] 라는 주제를 가지고 논하지만 각 챕터 마다 흐르는 전달 메시지 또한 그러한 시대 변화에 민감 하게 변화 해야할 조직 내부와 외부 , 경제적 ,기술적 , 사회적 , 정치적 변화 등의 대응에 따르는 경영자의 자세에 주요 덕목을 많이 할야한 것이 특장 이라면 특징이다.
[65세 퇴직 연령의 철폐 ] 독일 비스 마르크 제정 시대에 규정된 것이라고 전해진 퇴직 연력의 규정이라는 것이 이전 30 -40 여년전의 화두라고 생각하기엔 아직 우리나라엔 60세 정년이 대세를 이루는 가운데 나온 주제 여서 더욱 놀랍다...사실 예전 농경 사회시절로만 회귀 해서 생각해보면 딱히 정년이라고 규정할 만한 나이는 없는 법이다... 농사일이나 어부 일은 죽을때 까지 일을 하다가 자연스럽게 힘이 부치면 쉬거나 뒤로 안거나 하면 그만이고 그이후의 젋은 사람들이 노인들의 몫까지 앞서서 2-4 배의 생산 성장률을 보이면서 그 집단을 먹여 살리면 되었던 것이다.
그러나 산업화 사회로 오면서 많은 부분이 기계화로 사람의 노동을 대체화 되었고 , 수십년전 부터 , 그리고 , 피터 드러커의 경우는 그 이전에서도 이러한 변화의 다음 단계는 [ 지식 노동자의 탄생] 이고 [ 지식 사회로의 이행] 으로 가는 첫 궤도 이기도 하는데 최근 10여년간 인터넷 , SNS 의 비지니스 활용과 이러한 기업의 IPO 가 미국에서 수조 원 대의 규모로 나스닥 상장이 되는 것을 보고 있자면 그의 혜안이 어지러울 지경이다..
다시 퇴직 연령과 사회 인구구조로 돌아가 그가 지적한 [ 베이비 부머 시대] 전과 후의 일자리 상황과 고용노동과 투자 , 인플레이션등 사회 전반적인 구성원 부분의 인력 구조가 지금과는 상당히 다른 방향으로 전개 되었다는 것에 주지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어느 경제학자이든 공감 하는 바이 겠지만 , 나라마다의 실질 성장률이 없으면 실제 [ 고용률 향상]을 유지 하거나 증가 시키는것은 어렵다... 먹을 수 있는 파이는 한정이 되어 있는데 노동 시장으로 자연스럽에 쏟아져 나오는 수많은 젊은층을 흡수 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기업이 탄생 하던가 새로운 일자리 의 창조 혹은 사회적 기업의 대두로 임금 쉐어링을 통한 일자리 나누기등이다.. 그도 아니면 수십년 경력자의 정년을 조금이라도 일찍 퇴직 시켜 그자리를 대체 활용하는 것이 남아 있을 뿐이다..
그러므로 농경/ 근대 사회와는 엄청난 변화를 겪은 산업화 시대 1,2 차 세계 대전 , 1929 년 대공황 , 1972 년 중동발 오일 쇼크 및 1979 년 이란 2차 오일 쇼크 까지 전세계적으로 유동성을 경험하는 와중에 나온 그의 통찰력이라 한편으로 하나의 파노라마 드라마의 스토리를 듣는 듯한 느낌까지 든다, 만약 그가 살아서 2008 년 전세계적 금융위기와 , 리먼 브라더스의 140년 역사의 몰락을 지켜 보는 입장이었다면 또 다른 혜안을 내 놓았을 가능성이 높다.........
[현대적인 조직 사회]에서 피터 드러커가 분석하는 경영자 어젠다가 앞으로의 100년사의 모든 부분에 걸쳐 효율적으로 적용 되고 효과가 가장 좋다고는 말할 수는 없지만 거의 1세기에 걸친 삶을 살아온 노 학자의 내공으로 보자면 , 지혜의 보고및 경험자의 노련한 아이디어는 금세기 이후로도 원론적인 경영의 잣대를 논하기에는 부족 함이 없을 듯 하다..
[케이즈 ]의 강의를 직접 듣고 논하고 , 칼포퍼나 , 케이즈 주의의 반하는 프리드리히 하이에크의 시장 결정론등에 대한 논고에서도 그의 시사점에 공감 한다....
마지막으로 그의 논설에도 담겨 있듯이 경제학 관점뿐만 아니라 경영의 관점에서 보자면 [ 사람을 효과적으로 관리 하거나 동기부여를 주게 하여 기업의 긍국의 목적에 효율화를 꾀할 수 잇는 경영자원의 확보] 라는 측면에서는 오늘날 여느 기업가론의 근본을 흐르는 부분은 일맥 상통 하다고 볼수 있지 않을까 .... < 책력거99 > 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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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은(?) 철 지난 이야기들 피터 드러커는 서문에서 이 책에 대해 경영자의 세계에 대한 이해와 직관을 제공하고, 경영자의 생각과 실천을 자극하는 아젠다를 제공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책의 순서대로 이야기하면 경영자 아젠다, 비즈니스 성과관리, 비영리부문의 경영, 지식노동자의 변화, 급격히 변화하는 세계. 크게 다섯 개의 chapter로 구성되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