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몇년 전 즈음에 사찰음식 & 향토음식을 만드는 작은 요리교실에 간 적이 있다. 평소 간을 쎄게(?)치는 엄마의 딸로 자라 그 입맛이 배여 간을 하지 않는 건강식은 입에 안 맞는 편인데....자연의 재료로, 인공의 조미료 하나 없이 맛깔나게 그 음식들의 맛을 살려내는 선생님이 참 대단하게 생각되어 이 요리교실에 다닐까? 생각하기도 했었다. 안타깝게도 쿠킹 스튜디오가 따로 없어서 사찰의 주방을 빌려 모이는 모임이라 너무 멀어 함께 할 수는 없었지만 그 음식들을 먹었다면 지금쯤 건강하게 살고 있을까?
향나무 그늘에서 받는 정갈한 밥상, 프랑스에 치즈 마을이 있다면 우리나라에는 청국장 마을이, 할머니표 수제 순대와 국밥의 맛은 그 목차만 봐도 기대가 된다. 마구마구 상상되는 운치하며 건강밥상임에 분명할 그 맛깔스러움과 소박하면서도 아리따울 그 손맛의 밥상이 기대가 되는 것이다. 이렇듯 전국 방방곳곳의 맛집들을 김삿갓마냥 나그네처럼 들렀다가 또 떠날 수 있는 여유. 요리전문 사이트 쿠켄네트의 식문화 컨설턴트이자 식문화 콘텐츠 개발자인 그녀는 전생에 무슨 복을 쌓아 후생에서 이렇듯 좋은 것들을 찾아다닐 수 있게 된 것일까. 좋은 경치를 구경하고 멋진 숙소를 다녀오는 것만 여행의 묘미는 아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는 말처럼 먹는 즐거움이 동반되어야 여행도 멋지게 완성되는 것일테니......!
'둘레길 도시락'이라는 테마로 경쟁력 있는 메뉴 개발을 위해 주변 동네를 탐방했다는 저자는 프로젝트 이후에도 호기심이 그치질 않아 무작정 다시 주변 지역을 돌기 시작했다고 한다. 지리산 곳곳에 그토록 맛난 맛집들이 가득했던 것일까. 수다떨듯 썼다는 그 글의 맛은 그래서 담백하면서도 맛깔스럽다. 해외여행을 가서 그 곳의 현지 음식을 맛보는 것도 좋겠지만 이렇듯 우리네 좋은 음식을 찾아 나서는 여행도 건강여행이 아닐까. 달걀 프라이 위에 총총 썰어 내준다는 당근 채와 파의 예쁜 모습도 궁금하고 지글지글한 참숯 화로위에 얹어 먹는 옛 너비아니의 맛도 궁금해졌다. 지리산은 멀리만 있는 여행길이라 생각해왔는데...보고픈 이웃도 보고 맛나는 음식들도 먹으러 함 여행길을 떠나볼까? 싶어진다. 하필이면 메르스가 전국을 강타하고 있어 남들은 집안에 꽁꽁 틀어박힌다는 이 시점에!!!!탈출본능이 마구마구 샘솟는 것은 이 책 때문이리라.
|
|
띵~~~도옹~~~ ♬
뭐가들어있을지 기대반 설렘반!!!><
300프로젝트에서 책이 도착했어여><
식문화 콘텐츠 개발자인 이윤화의 '지리산은 맛있다'
저희집 바로앞에도 산이 있어 주말은 물론이고 평일에도 많~~~~~~~~~~~~~~~~~~은 등산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는데,
그래서인지, 산문턱 앞에는 온갖 포장마차와 식당들이 즐비합니다.
막걸리, 파전, 족발, 두부김치, 조기
새벽부터 이곳은 등산객들로 언제나 북적입니다.
산과가까이 하다보니, 절로 운동하고 싶은 마음이 들어 가끔 등산을 하곤 하는데
이 책, 아직 제대로 등산해 본적없는 지리산에 대한 모든 정보와 향취를 느낄 수 있을 것 같아 무쟈게 기대를 했던 책이였습니다~~!!^0^
책 표지부터 풍기는 지리산의 향~~
다소곳한 나무젓가락과 자기그릇이 우리의 먹거리를 잘표현해주는 것 같네용^0^
단순히 음식만을 소개할 뿐 아니라 지리산의 사계절 풍경과 꼭 가야할 장소,
아름다운 지리산만의 모습들이 담긴 사진들이 펼쳐집니다.
사실 지리산을 제대로 등산한 적이 없어요ㅠㅠ 어렷을때 여행겸 놀러오기만하고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명산 지리산에대해 자세히 아는 정보가 없어서 아쉬웠어요 ㅠㅠ
대신 책을 통해 간접적으로 대리만족을 했답니다.
이곳은 지은이가 자신의 샌프란시스코라고 부르는 구례의 모습입니다. ^^
제일 먼저 소개된
구례맛집 부부식당의 '비췻빛 수제비'
보통 맛있는 음식을 떠올리라 하면 고기나, 맵고 빨간 음식을 떠올리며
흔히, 맵고 빨갛고 자극적인 음식이 가장 맛있다 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비췻빛의 음식도 최고의 반열에 오를 수 있다는 것을 지은이가 앞장서 주장하며, 푸르른 수제비의 매력에 푹 빠진 모습을 보며 저두 그 맛의 홀딱~ 빠지고 싶었습니다ㅜ.ㅜ
책에는 음식점의 사진, 주소는 물론이며 주요 메뉴 와 가격까지 상세하게 나와 지리산 맛집 탐방을 위한 책으로 가장 퍼펙트 한 것 같아용~~^0^
지리산의 노래 안치환의 행여 지리산에 오시려거든.
그토록 오르기 힘들다는 지리산의 천왕봉을 올라갔을때 비로소 이 노래의 참 뜻을 깨달았다고 합니다.
문화와 전통이 어우러진, 미꾸라지가 유명한~!!
남원의 모습~
이렇게
맛집을 에피소드와 함께 얘기할 뿐만아니라
정말로 궁금한 점 모두모두 자세하게 소개해줍니다~~~
그리고 집접 내가 평가해볼 수 있는 ☆ 반까지^^
섬세하네용~~~
그리고 제가 책을 읽으며 반했던 맛집들 중에 하나로 꼽는 산청의 맛집. 예담촌 맛집의 고택 상차림 입니다.
이곳은
예로부터 양반마을이자, 전통 한옥마을로 유명했던 곳이래요~~
예담촌 맛집 또한 종가의 맛집으로
고택 앞마당에는 520년 산 향나무가 있고
주변에는 온갖 나물들(하늘수박잎, 작은 도라지꽃, 광목천, 백일홍, 등이 늘 주인장의 손에 나고 자라며 밥상에 오른다고 합니다.
이래서 경상도 음식이 유명하지요~~~ 9첩이나 되는 정갈한 반찬들~~♥
사진보자마자.. 헉..ㅠㅠㅠㅠㅠ 햇어요~~ 정말 저 반찬들은 하나하나가 손수, 정성이 필요한 음식들이기에 더욱아름다워 보였고 게다가 몸에도 좋으니.
이렇게 한치 흐트러짐 없이 차려한 반찬들이 정말 탐스럽고 맛깔나 보이더라구여><
이곳은 산채비빔밥으로 유명한 장수군의 산마을이라는 식당의 음식인데,
전주의 비빔밥을 생각하면 큰 오산~~!!
거기에 더불어 나오는 치명적인 매력의 청국장과 돌솥비빔밥을 다먹은 후 따르는 누룽지의 환상적인 죠화가 예술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전통적인 토박이 음식들을 많이 만날 수 있다는 지리산..ㅠㅠㅠㅠ 책을 보면 알겠지만 샐 수 없을 만큼 전통적으로 유명한 맛집도 많고 개인적으로 다음에가야지!! 하고 표시해둔 식당도 상당합니다:)
다 돌아다니려면 지리산에서 한동안 숙박해야할듯싶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의 향토음식의 맛을 제대로 내는 식당은 몇 안된다고 해요~ 그래서 더더욱 맛집의 보존가치가 큰데 지은이가 소개해준 맛집들이 다 그런 곳 입니다.
하나하나 맛보고 평가하였을 지은이도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ㅠㅠ!!
간접적으로나마 지리산의 정보도 알고 맛집도 알고 사진보면서 앉아서 지리산여행을 후딱 다녀온 것 같기도 하네용^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