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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도 믿을 수 없다
"누구도 믿을 수 없다" 내용보기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했다는 것도 그렇고 이 사건으로 인해 성범죄자 등록 법을 시행하게 되었다는 문구만으로 어떤 이야기를 하려는지 어느 정도 짐작 가능하다고 생각하며 책을 읽었다면 반은 맞고 반은 틀렸다. 성범죄가 발생하고 그 범인을 쫓는 과정도 물론 있지만 이야기의 대부분은 오히려 주인공이 왜 누구에게도 자신에게 일어나는 일이나 자신이 알고 있는 일을 말할 수 없었
"누구도 믿을 수 없다" 내용보기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했다는 것도 그렇고 이 사건으로 인해 성범죄자 등록 법을 시행하게 되었다는 문구만으로 어떤 이야기를 하려는지 어느 정도 짐작 가능하다고 생각하며 책을 읽었다면 반은 맞고 반은 틀렸다.

성범죄가 발생하고 그 범인을 쫓는 과정도 물론 있지만 이야기의 대부분은 오히려 주인공이 왜 누구에게도 자신에게 일어나는 일이나 자신이 알고 있는 일을 말할 수 없었을까에 대한 이야기가 차지하고 있다.

그렇다고 긴장감이 떨어지거나 몰입감이 떨어지는가 하면 그렇지 않다.

오히려 언제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모를 뿐만 아니라 주인공이 말하지 못하는 비밀이 언제 드러날지에 대한 궁금증만으로도 엄청난 몰입감을 준다.

영리하고 모범생인 열두 살 소녀 캐시는 겉으로는 별문제 없어 보이는 평범한 집안의 막내딸이지만 예술을 한다는 이유로 직장을 다니기는커녕 언제나 술에 취한 모습을 보이는 아빠와 그런 아빠를 대신해 집안의 생계를 꾸미는 엄마 그리고 언니와 함께 살고 있다.

하지만 캐시가 보이는 태도는 단순히 집에 돈이 없고 아빠가 늘 술을 마신다는 이유로 보기엔 어딘지 석연치 않다.

그 아이는 자신의 방에서 침대가 아닌 옷장이나 바닥에서 잠들고 자다가 소변이 마려워도 절대로 화장실을 가지 않는다. 그리고 언제나 아빠의 기분을 살피고 학교에서도 절대로 눈에 띄는 행동을 하려 하지 않는다.

분명 그 집안에는 누구도 모르는 비밀이 존재하고 있고 아이들은 그걸 입 밖에 내는 걸 두려워하고 있었다.

누가 봐도 이상한 이런 태도는 인근에 사는 남자아이들이 가면을 쓴 누군가에게 연쇄적으로 끌려갔다 풀려나고 그 아이들이 성적 공격을 당했다는 소문이 돌면서 그에 대한 의심이 들기 시작한다.

왜냐하면 아이들이 공격을 당했다는 소식에 대해서도 대수럽지 않은 듯한 태도를 보이는 데다 부모라면 자식들 걱정을 하는 게 당연한데도 전혀 그런 걱정을 하지 않는다. 마치 범인이 누군지 알고 있고 자신들은 절대로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듯이...

게다가 일 년에 두어 번 여는 그 수상하기 짝이 없는 파티는 술을 마시고 음식을 먹다 중간에 하나둘씩 모두들 헛간으로 몰려간다.

영리한 소녀 캐시가 자신의 아빠와 그 주위의 사람들에게 의심스러운 눈길을 돌리는 건 어쩌면 당연한 일인지도 모르겠다.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캐시의 아빠와 그 주변 인물에 대한 의심은 커지지만 결정적인 증거나 단서는 없다.

단지 캐시의 두려움이 점점 커질수록 책을 읽는 사람 역시 그 기분에 동조되어 긴장감이 고조되어갈 뿐...

그러다 마침내 기다렸던 결정적 사건이 벌어진다.

이제까지와 달리 이번에 공격당한 소년은 돌아오지 않았고 그 아이는 캐시가 마음에 담아 둔 친절한 가브리엘이었다.

자신이 알고 있는 사실과 범인이라 짐작되는 사람을 알면서도 그리고 누구도 믿을 수 없었던 소녀는 스스로 범인을 찾아 나서고 끝내 범인과 마주친다.

사실 사건 자체는 복잡하거나 어렵지 않다.

하지만 누구도 남자아이가 그런 일을 당할 수 있다는 걸 짐작조차 쉽지 않았던 시기였고 일단 시대적 배경이 현재가 아닌 1989년을 배경이라는 점만 기억해두면 왜 사건이 발생했을 때 주위 사람들이 그런 반응을 보였는지... 범인을 쉽게 검거할 수 없었는지를 이해할 수 있다.

게다가 운 나쁘게 끌려갔다 돌아온 아이들이 모두 학교에서 불량하다 낙인찍히거나 집안 환경상 누구에게 보호받지 못한 채 방치된 상태의 아이들이었다는 것도 사건이 커지게 된 데 한몫했다.

전체적으로 뭔가 잔인하고 끔찍한 살인 사건이 벌어지거나 하지 않지만 읽는 내내 언제 터질지 모를 것 같은 아슬아슬한 긴장감과 뒤로 갈수록 점점 빨라지는 속도감이 엄청나게 몰입하게 한다.

번역상의 문제인지 아니면 작가 특유의 문체인지 다소 모호한듯한 표현이나 이질감 느껴지는 문구들이 있었지만 그럼에도 소녀 캐시가 느끼는 불안감과 불안정한 심리를 제대로 표현해 내고 있다.

역시 믿고 보는 네버모어~

y******0 2022.08.2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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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할 수 없는 것들
"말할 수 없는 것들" 내용보기
열두 살 소녀 캐시를 화자로 앞세워 이야기를 흘러간다. 초반에는 어린 캐시의 눈을 통해 보여지는 것들 뿐이라 무슨 상황인지 뭐가 뭔지 파악하기 어려워서 힘들었다가 중반을 지나고 나서야 뭔가 이제 좀 소년들의 납치 사건에 대해 풀어가려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전체적인 분위기가 어둡고 어린 캐시가 안타까웠다. 후반에는 갑자기 결말을 통해 휘몰아친 느낌이지만 꽉 닫힌 에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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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두 살 소녀 캐시를 화자로 앞세워 이야기를 흘러간다. 초반에는 어린 캐시의 눈을 통해 보여지는 것들 뿐이라 무슨 상황인지 뭐가 뭔지 파악하기 어려워서 힘들었다가 중반을 지나고 나서야 뭔가 이제 좀 소년들의 납치 사건에 대해 풀어가려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전체적인 분위기가 어둡고 어린 캐시가 안타까웠다. 후반에는 갑자기 결말을 통해 휘몰아친 느낌이지만 꽉 닫힌 에필로그가 있어서 좋았다. 책제목은 책소개를 읽었음에도 이해하지 못했는데 완독하고 나니 이해할 수 있었다.
h******3 2024.01.2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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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성범죄자 등록법을 소재로 한 실화 바탕 소설
"미국 성범죄자 등록법을 소재로 한 실화 바탕 소설" 내용보기
“나는 아빠가 그 계단을 다 올라오면 죽을 것이다.“1989년 제이컵 웨털링은 11살의 나이에 미네소타 세인트 조지프에서 납치되어 발견되지 않다가 27년 뒤 제이컵을 납치한 범인을 체포하고 제이컵의 유해를 발견하기 되었다. 이 사건으로 ‘웨털링법’이 제정되었다. (성범죄자 등록 법) 1980년대 여덟 명의 소년들이 페인스빌 인근에서 납치되어 풀려난 사건이 일어났으며 저자는 이
"미국 성범죄자 등록법을 소재로 한 실화 바탕 소설" 내용보기
“나는 아빠가 그 계단을 다 올라오면 죽을 것이다.“


1989년 제이컵 웨털링은 11살의 나이에 미네소타 세인트 조지프에서 납치되어 발견되지 않다가 27년 뒤 제이컵을 납치한 범인을 체포하고 제이컵의 유해를 발견하기 되었다. 이 사건으로 ‘웨털링법’이 제정되었다. (성범죄자 등록 법) 1980년대 여덟 명의 소년들이 페인스빌 인근에서 납치되어 풀려난 사건이 일어났으며 저자는 이 실화를 바탕으로 소설을 탄생시켰다.

주인공은 12살의 어린 소녀로 언니와 부모, 네 가족을 이루며 살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학교에서 소년이 납치되어 성폭행을 당했다는 소문이 발생하고 여러 명이 당하게 되는 사건이 발생, 가장 유명하고 인기 많은 마지막 학생이 실종, 발견되지 않는 사건이 발생한다.

이 소설은 ‘페그’라는 소녀의 입장에서 이야기되는데 특히 소녀와 아버지와의 관계가 아주 미스터리하다.
페그의 아버지는 철 조각(?)을 업으로 삼지만 특별한 수입을 내지는 않고 거의 항상 술에 취하며 그럼에도 집안의 권력을 지고 세 여자를 쥐락펴락한다. 주 수입원인 어머니조차 아버지에 쩔쩔매고 자녀들도 아빠의 눈치를 본다.

특히 페그의 언니 세피는 아부를 통해 아빠의 눈에 들어 미움받지 않지만 페그는 도무지 그럴 수 없다. 스스로 아빠의 눈 밖에 나고 아빠가 음흉하고 무서운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한밤중에 1층에서 자매의 방이 있는 2층의 계단을 오르는 아빠의 발소리는 정말 무시무시하게 표현되어서 진짜 숨 넘어가는 줄!!


이 책은 소년들의 납치, 폭행 사건에 초점을 둔 게 아니라 페그가 아빠를 보는 공포의 시선에 초점이 강하다. 그저 페그의 입장으로만 쓰여서 아빠가 무섭게 표현된 걸 수도 있는 듯. 그래도 언니 세피 아빠의 관계도 어렴풋이 나타나서 쫌…


소년 납치 사건은 서문에서 결론이 나서 반전 같은 걸 염두에 두고 읽었고 앞서 말했듯 페그 아빠의 진짜 정체가 너무 궁금해서 하루 만에 다 읽었다.
사실 중간중간 사건과 관계없는 이야기가 많았지만 그럼에도 페그의 심리가 너무 잘 표현돼 있어서 너무 스릴 있었다.

네버모어 작품들을 다 읽진 않았지만 읽는 작품마다 평타 이상은 해서 믿고 읽는 출판사!
f*******h 2023.02.2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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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할 수 없는 것들 - 제스 루리 (안현주 옮김, 네버모어)
"말할 수 없는 것들 - 제스 루리 (안현주 옮김, 네버모어)" 내용보기
1980년대 미네소타 주의 릴리데일에서 한 소년이 납치되었다가 돌아왔다는 소문이 돈다. 사람들은 그 소년이 강간을 당했다고 수군거린다. 그리고 얼마 뒤, 또 다른 소년이 공격당했다는 소식이 들려오면서 마을 사람들은 동요하기 시작한다. 12살 소녀 캐시는 납치당한 후 돌아온 소년들이 자신과 같은 학교에 다니고 같은 버스를 타고 통학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 (출판사의 소개
"말할 수 없는 것들 - 제스 루리 (안현주 옮김, 네버모어)" 내용보기

1980년대 미네소타 주의 릴리데일에서 한 소년이 납치되었다가 돌아왔다는 소문이 돈다. 사람들은 그 소년이 강간을 당했다고 수군거린다. 그리고 얼마 뒤, 또 다른 소년이 공격당했다는 소식이 들려오면서 마을 사람들은 동요하기 시작한다. 12살 소녀 캐시는 납치당한 후 돌아온 소년들이 자신과 같은 학교에 다니고 같은 버스를 타고 통학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 (출판사의 소개글을 인용했습니다.)

 

출판사 소개글이나 뒤표지의 카피만 보면 연쇄소년납치범이 등장하는 전형적인 범죄 스릴러라고 예단하기 쉽지만 말할 수 없는 것들12살 소녀 캐시가 1인칭 화자를 맡은 지독한 성장소설이자 심리 서스펜스에 더 가깝습니다. 분명 소년들이 납치당하고 잔혹한 짓을 당하는 사건이 등장하긴 하지만 사건 자체보다는 캐시의 눈에 비친 일그러진 세상의 단면들과 그것들이 내뿜는 악취나 공포가 이야기 전반을 지배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마을의 소년들을 노리는 외부의 괴물과 자신을 노리는 집 안의 괴물과 맞서야 하는 소녀의 이야기를 그린 훌륭한 성장소설이자 범죄소설.”이라는 출판사 소개글은 이런 맥락에서 나왔다고 보면 됩니다.

 

범죄에 휘말린 희생자 대부분이 문제적 가정이 몰려있는 지역의 거친 소년들이다 보니 그 외 지역의 사람들은 물론 경찰마저 큰 관심을 갖지 않습니다. 오로지 캐시만이 릴리데일에 사는 괴물들 하나하나를 주목하며 범인을 찾아내려 애쓸 뿐입니다. 경찰이 등장하긴 하지만 그 역시 캐시 눈에는 믿을 구석이라곤 하나도 없으며 오히려 아버지 도니와 공모하여 불온한 짓을 일삼는 괴물로 보일 뿐입니다. 사냥개를 풀어놓은 이웃의 고블린 역시 소년납치범이 되고도 남을 무시무시한 괴물이라 캐시의 주목을 받는 인물입니다.

 

하지만 캐시가 상대해야 할 괴물은 집안에도 존재합니다. 조각가라고 자칭하지만 작품도 돈도 내놓지 못하는데다 스와핑을 연상시키는 역겨운 행위들이 거리낌 없이 벌어지는 파티를 수시로 열기도 하며, 가족들을 소유물로 여기는 것은 물론 친딸인 캐시와 언니 세피에게 노골적인 욕망을 드러내는 아버지 도니가 바로 그 괴물입니다. 말하자면 캐시에게 안전한 곳은 아무데도 없는 셈입니다.

 

미국이 성범죄자 등록법을 시행하게 된 사건을 바탕으로 쓴 화제작!”이라는 카피와 연쇄소년납치범을 강조한 출판사 소개글 때문에 범죄 스릴러라는 기대를 잔뜩 품은 탓인지 12살 소녀 캐시가 끌고 가는 심리 서스펜스에 가까운 서사는 다소 낯설고 당혹스러웠던 게 사실입니다. 막판에 캐시의 집요함 덕분에 범인이 밝혀지고 정의가 구현되긴 하지만 그 역시 통쾌함이나 징악의 쾌감보다는 소도시 릴리데일과 캐시의 집을 지배하고 있던 더럽고 역겨운 기운을 몰아냈다는 안도감에 더 가깝습니다. 그래서인지 마지막 에필로그를 읽은 뒤에 가장 인상 깊게 남은 건 괴물에 둘러싸인 채 홀로 외롭게 성장해야 했던 캐시의 캐릭터였습니다.

 

사족으로, 가장 아쉬웠던 점 하나는 번역입니다. 마지막 수정을 거치지 않은 듯한 애매모호한 문장들이 여러 곳에서 보였는데, 같은 번역가의 작품 낫씽맨’(캐서린 라이언 하워드)에서 번역의 문제를 전혀 못 느낀 걸 보면 원작 자체 때문으로 여겨지기도 하지만, 그래도 한번쯤 더 문장을 다듬었더라면 좋았을 거란 생각이 여러 차례 든 게 사실입니다.

 
h****s 2022.08.2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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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할 수 없는 것들…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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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이 깔끔하지 못해서 몰입이 흐트러지는 순간이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아주 몰입해서 읽었다. 이 소설은 릴리데일의 범죄자를 찾는 소설이지만 그보다는 가정폭력에 노출된 어린이의 삶에 대한 소설이다. 어쩌면 가정폭력만이 아니다. 가부장제 사회에서 여성들은 자신이 겪는 일에 대해서 솔직하게 말할 수 없다. 캐시는 아빠가 자신에게 하는 짓을 말하는 데에 몇번이고 실패하며,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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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이 깔끔하지 못해서 몰입이 흐트러지는 순간이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아주 몰입해서 읽었다. 이 소설은 릴리데일의 범죄자를 찾는 소설이지만 그보다는 가정폭력에 노출된 어린이의 삶에 대한 소설이다. 어쩌면 가정폭력만이 아니다. 가부장제 사회에서 여성들은 자신이 겪는 일에 대해서 솔직하게 말할 수 없다. 캐시는 아빠가 자신에게 하는 짓을 말하는 데에 몇번이고 실패하며, 마을 남학생들이 괴롭히는 사실을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다. 어떤 어른을 믿어야할지도 알 수 없다. 어른들은 어떤 의미에서는 모두 체제의 구성원이고 부역자다. 그렇기에 캐시는 말할 수 없다. 조여드는 듯한 고통, 누구도 믿고 의지할 수 없는 고독감과 두려움에 몰입하며 읽었다.



(스포)





그런데 개인적으로 고블린이 결국 문제의 그 연쇄 강간범이었다는 결론은 싱거웠다. 마을의 문제인 인간, 고립되어 홀로 살아가는 섬뜩한 인물이 범죄자였다는 결말이 싱거웠다. 오히려 아빠나 바우어가 문제의 그 범인인 편이 낫지 않았을까? 물론 그쪽이 반전을 내세우는 전형적인 스릴러 문법일 수는 있지만.

강간 피해자가 강간범이 된다는, 늑대인간에게 물린 사람이 또다시 소년들을 물어 늑대인간을 만든다는 비유가 맞을지도 모른다. 구체적으로 강간 피해자들을 조사한 연구결과는 알지 못하지만 폭력이 폭력을 낳는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상식이다. 예를 들어 가정폭력 피해자들이 성장 후에는 외려 가정폭력 가해자가 되는 경우도 많다고 하니깐… 하지만 좀 낙인 같아서 별로라는 느낌도 든다. 아버지한테 강간당했던 고블린이, 마을 사람들 모두의 경멸과 혐오를 받으며 고립되어 사는데 그 또한 또하나의 범죄자였다는 … 그런 스토리가 현실과 일치하는 것일 수도 있지만 낙인같이 느껴져 설정이 별로라는 생각도 했다.
d*******3 2024.01.2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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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할 수 없는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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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살의 어린 소녀의 시점에서 시작되는 이 소설은 웨털링법이 시행된 한 사건을 바탕으로 전개되는 이야기다. 책에서는 마을의 소년들이 사라지는 외부의 사건과 집 안에 들어찬 두려움에서 비롯되는 내부의 사건이 함께 나타나는데, 처음 예상했던 미스터리 범죄 소설보다는 성장소설에 좀 더 가까웠다. 생각과는 달랐지만 무난하게 읽을 수 있는 책이었다.<나는 아빠에게 소리치고 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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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살의 어린 소녀의 시점에서 시작되는 이 소설은 웨털링법이 시행된 한 사건을 바탕으로 전개되는 이야기다. 책에서는 마을의 소년들이 사라지는 외부의 사건과 집 안에 들어찬 두려움에서 비롯되는 내부의 사건이 함께 나타나는데, 처음 예상했던 미스터리 범죄 소설보다는 성장소설에 좀 더 가까웠다. 생각과는 달랐지만 무난하게 읽을 수 있는 책이었다.

<나는 아빠에게 소리치고 싶었다. 아빠가 내 삶에서 매일 매순간 모든 관심을 가져갈 권리는 없다고. 다른 사람들도 감정과 걱정과 욕구가 있다고요, 대단히 감사하네요. 하지만 나는 한 마디도 하지 않았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w*******6 2024.01.2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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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할 수 없는 것들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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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루룩 읽었지만 읽고 나니 물음표만 남는다. 뭔가가 터질 것 같지만 터지지 않는 애매한 긴장감이 계속 된다. 아이의 시점의 서술이라 그런지 불친절하고 계속 겉도는 느낌이 들었다. 하지만 캐시가 느끼는 불안감과 혼란스러움은 꽤나 잘 느껴졌다. 아이가 겪었던 일들과 감정이 그 아이가 감당할 수 있는 것인지에 대한 의문이 남는다. 번역가가 낫씽맨을 번역하신 분이던데 왜 이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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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루룩 읽었지만 읽고 나니 물음표만 남는다. 뭔가가 터질 것 같지만 터지지 않는 애매한 긴장감이 계속 된다. 아이의 시점의 서술이라 그런지 불친절하고 계속 겉도는 느낌이 들었다. 하지만 캐시가 느끼는 불안감과 혼란스러움은 꽤나 잘 느껴졌다. 아이가 겪었던 일들과 감정이 그 아이가 감당할 수 있는 것인지에 대한 의문이 남는다. 번역가가 낫씽맨을 번역하신 분이던데 왜 이 책은 이렇게 읽기가 힘들었지....?
s****4 2024.01.2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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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할수없는 것들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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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로마신화를 좋아한다면 조금 재미있을수도 있다.이책은 스릴러일까 추리일까화자는 12살 소녀다 화자가 어리면 호불호가 꽤 갈리는데 이책은 불호에 가까웠다.번역탓도 있을수있겟지만, 심리를 따라가는데 따라가고싶지않은 느낌..책제목대로 말할수없어서 완독을 해야지만 말할수있는 이야기 이해도 랄까제목이 이래서 다읽고 검색해봐도 엉뚱한 책들이 오히려 키워드에 잡혀서 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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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로마신화를 좋아한다면 조금 재미있을수도 있다.
이책은 스릴러일까 추리일까
화자는 12살 소녀다 화자가 어리면 호불호가 꽤 갈리는데 이책은 불호에 가까웠다.
번역탓도 있을수있겟지만, 심리를 따라가는데 따라가고싶지않은 느낌..
책제목대로 말할수없어서 완독을 해야지만 말할수있는 이야기 이해도 랄까

제목이 이래서 다읽고 검색해봐도 엉뚱한 책들이 오히려 키워드에 잡혀서 떠버림 더 말할수없는것....
a****3 2024.01.2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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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의 부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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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을 낳았으면 (피임을 하지 않았으면!) 그에 맞는 책임감과 행동으로 육아를 해야하는데 (물론 쉽지 않다는 것 안다) 그런 사람들은 아이를 낳지않고 그런 사람들만 낳는다는 현실이 슬프다. 이런 현실에 고통받는 건 아이들이니까. 그런 아이들이 자라서 어떤 미래를 만들지는 안봐도 알 것 같다. 가족이라는 허울 뿐인 울타리가 아닌 어른. 성인으로서의 울타리가 아이들을 보호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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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을 낳았으면 (피임을 하지 않았으면!) 그에 맞는 책임감과 행동으로 육아를 해야하는데 (물론 쉽지 않다는 것 안다) 그런 사람들은 아이를 낳지않고 그런 사람들만 낳는다는 현실이 슬프다. 이런 현실에 고통받는 건 아이들이니까. 그런 아이들이 자라서 어떤 미래를 만들지는 안봐도 알 것 같다. 가족이라는 허울 뿐인 울타리가 아닌 어른. 성인으로서의 울타리가 아이들을 보호했으면 한다.

어떤 범죄 사건보다는 좋은 어른의 부재로 더러운 어른에게 고통받는 아이들의 성장일지처럼 느껴진다. 아이들의 애비가 너무 더럽고 애비 친구도 너무너무 더럽고 서술이 너무 정신 없다. 아이의 시선을 의도한 것인지 번역의 문제인지 모르겠으나 읽는 것이 쉽지 않았다. 한참을 집중해서 읽고 절반즈음 지나야 속도가 붙기 시작했다. 그부터는 비교적 수월하게 읽었는데 기대만큼 썩 시원한 이야기는 아니였다.
도파민에 절여진 나의 뇌는 겨우 이게 다라고? 의문만 남긴채 찝찝한 후기를 쓴다.
l****5 2024.01.2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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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글와글독서모임] 말할 수 없는 것들 리뷰
"[와글와글독서모임] 말할 수 없는 것들 리뷰" 내용보기
추리 스릴러 소설을 좋아하지 않는 편이다. 화자와 내가 모르고 있는 사실로 인해 쫓기는 기분이 들거나 사건의 전체를 알아야만 한다는 압바기 들면 오히려 책에 대한 흥미를 잃어버리는 것 같다. 모임 도서로 선정되어 읽긴 했지만 너무 오랜만에 읽는 장르라서 뭐라고 후기를 남겨야 할지 잘 모르겠다. 결말에 대한 스포일러 없이 간단하게 쓰자니, 나중에 내 후기를 내가 읽었을 때
"[와글와글독서모임] 말할 수 없는 것들 리뷰" 내용보기
추리 스릴러 소설을 좋아하지 않는 편이다. 화자와 내가 모르고 있는 사실로 인해 쫓기는 기분이 들거나 사건의 전체를 알아야만 한다는 압바기 들면 오히려 책에 대한 흥미를 잃어버리는 것 같다. 모임 도서로 선정되어 읽긴 했지만 너무 오랜만에 읽는 장르라서 뭐라고 후기를 남겨야 할지 잘 모르겠다. 결말에 대한 스포일러 없이 간단하게 쓰자니, 나중에 내 후기를 내가 읽었을 때 기억이 날지 안 날지 모르겠고.

범인은 가까이에 있다! 라는 아주 유명한 말에 들어맞는 책이었다. 이것도 스포일러가 될지도? 사건의 전개는 삼분의 이쯤 지나서야 시작이 된다. 그전엔 그냥 화자 가족에 대한 일상이 대부분이다. 화자의 가족이 평범하지 않아서 이상하네 하면서 봤다. 가족이 범죄에 연류되었을 수 있다는 암시를 흘리려는 것 같았는데, 그렇게 쉽게 속지 않는 편. 애초에 누가 범인일지 추리하면서 읽는 편이 아니니까. 화자가 겪는 크고 작은 일들이 이 책의 핵심 사건과 관련하여 크게 중요한 내용은 아닌 듯하여 건조한 눈으로 그냥 열심히 읽었다. 400페이지 되는데, 하차하지 않고 다 읽어서 다행이다, 휴.
j*****6 2024.01.28.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