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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입문 작가의 여자야구입문기는 운동과는 담을 쌓고 살던 저자가 누군가를 응원하는 스포츠로서의 야구의 재미를 먼저 알게 된 이후, 자신이 직접 야구를 해보고 싶다는 열정을 키우게 되면서 어엿한 사회인 야구 팀원이 되기까지의 과정이 담긴 에세이입니다. 그야말로 맨땅에 헤딩을 해본 저자의 경험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책인 만큼 (굳이 여성으로 한정할 필요 없이) 사회인 야구를 하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신 모든 분들에게 큰 공감을 이끌어 낼만한 내용들로 가득 차 있는 에세이가 아닐까 하는데요. 다만, 소위 말하는 여자야구입문에 해당하는 이야기들만으로도 그 분량이 차고 넘치는 상황 속에서, 저자가 경험했던 10여 년간의 사회인 야구 경험들과 그간 거쳤던 팀들을 이 책 한 권 안에 모조리 뭉뚱그려 표현하고자 하는 욕심을 내려놓았다면 조금 더 완성도가 높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기는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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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직장인 여성 김입문의 사회인 야구 입문기. 망설임 끝에 아마추어 야구에 발을 들이기 시작한 계기부터, 1회부터 9회까지 이어지는 경기 과정까지 마치 한 편의 야구 중계를 보는 듯 생생하게 묘사가 되어 있어서 읽는 내내 놀랐다. 실제로 야구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이 책을 읽는다면 매우 흥미롭게 읽을 수 있을 듯하다. 이 책의 매력 포인트는 총 세 가지다. 첫째, 절대적인 우열의 기준이나 부합하거나 성공적인 결과가 뒷받침되지 않더라도 과거의 나에 비해 조금이라도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면 멈추지 않는 여성 야구인들의 도전 정신. 둘째, 열악한 제반 조건 속에서도 야구에 대한 열정 하나로 똘똘 뭉친, 땀 흘리는 여성들의 호쾌한 모습. 셋째, 야구라는 팀플레이에서 때론 속상하고 의가 상해도 결국 '원 팀'임을 잊지 않고 앞서거니 뒤서거니 서로를 이끌어주고 격려하고 부족한 점이 있으면 보완해주는 여성들 사이의 우정과 연대. 야구팬으로서 정말 재밌게 읽었고, 감동적이었다. 보다 많은 '김입문'이 공을 뿌리고, 그라운드를 누빌 수 있도록 우리나라의 사회인 야구 인프라가 (프로야구 선수들의 몸값 정도까지는 아니더라도) 점차 개선되고 선진화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우아하고호쾌한여자축구 재밌게 읽으신 분들께 이 책도 추천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