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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설, 《당신의 신은 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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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당신을 믿습니다. 숫자를 믿습니다. 숫자라는 신을 믿습니다. 당신이 나의 언어이며 나의 혀입니다.   자본주의 시대는 그야말로 숫자의 시대이다. 주식의 숫자에 요동치고 코인 또는 부동산 시세에 출렁인다. 숫자의 등락에 따라 사람들이 좌절하고 인생이 바뀐다. 숫자 창에서 눈을 떼지 못하고 그들의 일상이 숫자에 의해 조종된다. 한국소설 《당신의 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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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당신을 믿습니다.

숫자를 믿습니다.

숫자라는 신을 믿습니다.

당신이 나의 언어이며 나의 혀입니다.

 

자본주의 시대는 그야말로 숫자의 시대이다. 주식의 숫자에 요동치고 코인 또는 부동산 시세에 출렁인다.

숫자의 등락에 따라 사람들이 좌절하고 인생이 바뀐다. 숫자 창에서 눈을 떼지 못하고 그들의 일상이 숫자에 의해 조종된다.

한국소설 《당신의 신은 얼마》 에 나오는 신이 누구인지 짐작할 수 있다. 돈. 바로 숫자이다.

이 소설은 두 가지 축으로 이루어진다.

숫자에 온 희망을 던지며 청춘을 바치는 2030세대이자 치킨집 주방에서 일하는 정환과 그를 조종하는 친구 현기.

무법천지인 코인판을 이용해 코인판을 조작하며 서민들의 돈을 착취하는 최닥과 친구들.

하승민 작가는 최닥이 판을 조작하는 과정과 그 과정에 맞추어 정환이 어떻게 변해가는지를 단계적으로 보여준다.

돈이 어떻게 신이 되어가는지 알기 위해서 우리는 정환을 이해해야 한다. 가까스로 대학을 졸업했지만 취직도 못하고 치킨집에서 닭을 튀기는 정환. 취업은 포기한 지 오래. 어차피 이 세상은 있는 놈들의 소굴이라고 생각한다. 기대도 없으니 실망할 것도 없다. 그저 이렇게 닭이나 튀기는 인생. 잘 되면 치킨집 사장 정도면 성공한 거라고 생각한다.

정환에게 고등학교 친구 아니 친구를 빙자해 이용하는 동창생 현기가 정환이 현기에게 부탁한다. 누군가를 처리해 달라고. 손을 자르든, 겁만 주든 아니면 죽여도 좋다고. 이유는 말하지 않는다. 그저 집요하게 정환을 유혹한다.

물론 유혹의 미끼는 있다. 현기가 훔친 돈 500만원을 넣은 래더코인의 상승세에 맞추어 한 몫 챙겨주겠다는 것.

 

처음 300만원에서 래더코인의 가치가 로켓상승하며 현기가 주겠다는 돈도 1억을 넘어선다. 처음에는 절대 할 수 없다는 정환. 하지만 금액이 점점 커져가면서 그는 갈등한다. 어차피 이 세상은 개천에서 용 날 수 없는 세상. 이렇게라도 한 몫 챙겨야 하는 것이 낫지 않을까?

 

이쪽에는 시장이 없어요.

다들 알면서 뛰어든 도박판이었죠.

 

정환과 현기가 투자한 래더코인의 조작 세력 최닥. 그는 유력 대선후보에게 자신이 어떻게 코인으로 돈을 벌었는지 이야기하면서 코인 시장을 '도박판'이라고 설명한다. 이 도박판에 뛰어든 사람들의 심리를 이용하고 기대를 부추겨 들뜨게 한 뒤 결정타를 날리는 세력. 조금만 개입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막상 돈이 보이자 그는 더욱 판을 키우는 데 몰입한다. 이 몰입에 아내는 말한다.이미 돈은 많지 않냐고. 그만하면 충분하지 않냐고. 하지만 그는 조금만 더 참아달라고 말하며 코인판에 눈을 떼지 못한다. 자신이 벌인 도박판에 놀아나는 사람들이 우습다. 다 벌어진 판, 이렇게 허무하게 끝낼 수 없다.

 

그렇다면 사람들의 심리는 무엇일까? 작가는 단도직입적으로 말한다.

부를 획득한 극소수의 사람, 그 희미한 가능성 하나만을 믿고 판에 뛰어든다고. 도박판에서 돈을 잃을 거라고 생각하지 않듯, 이 시장에서 자신은 괜찮을 거라는 희박한 확률을 믿고 무모하게 뛰어든다.

 

 

결국 이 승자는 누구일까? 코인판 조작에 성공해서 떼돈을 번 최닥일까?

소설은 최닥에게도 쓸쓸한 결말을 안겨준다. 이 소설에서 적나라하게 표현했지만 다소 희망을 안겨주려고 한 것일까? 작가는 또한 말한다. 개천에서 용은 죽었다고 지레짐작하고 살아간 정환에게 진짜 희망이 있을 수 있었다고. 하지만 나는 작가에게 묻고 싶다. 정환의 희망 포기는 이미 이 사회에 만연하고 그의 희망 없음은 그의 잘못이 아니라고. 물론 그의 방식은 결코 용서받을 수 없지만 이 사회가 그를 궁지에 몰아넣었다고. 오히려 조작 세력인 최닥의 쓸쓸한 결말이 더 비현실적일 수 있다고 말이다.

소설을 읽어나가면서 진지하게 고민하게 된다. 내가 정환의 입장이었다면 과연 속지 않을 수 있을까?

절대 자신할 수 없다. 이미 숫자는 신까지는 아니다 하더라도 우리에게 큰 영향을 미치고 있으니까.

이제 우리가 답할 차례이다. 당신의 신은 얼마입니까?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쓴 리뷰입니다.

YES마니아 : 로얄 i***9 2022.08.31.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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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신은 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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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성 인격 장애를 앓고 있는 한 여성의 분열된 자아가 벌이는 위험천만한 여정을 서늘한 필체로 그려냈던 작품 [나의 왼쪽 너의 오른쪽]의 작가 하승민씨의 신작 [당신의 신은 얼마]를 읽었다. [나의 왼쪽 너의 오른쪽] 이 인간 본성의 어두운 이면을 소름 끼치도록 잘 표현해냈다고 생각했는데 이 책 [당신의 신은 얼마]에서도 그는 우리가 쉽게 빠질 수 있는 "유혹"의 검은 그림자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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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성 인격 장애를 앓고 있는 한 여성의 분열된 자아가 벌이는 위험천만한 여정을 서늘한 필체로 그려냈던 작품 [나의 왼쪽 너의 오른쪽]의 작가 하승민씨의 신작 [당신의 신은 얼마]를 읽었다. [나의 왼쪽 너의 오른쪽] 이 인간 본성의 어두운 이면을 소름 끼치도록 잘 표현해냈다고 생각했는데 이 책 [당신의 신은 얼마]에서도 그는 우리가 쉽게 빠질 수 있는 "유혹"의 검은 그림자를 너무나 사실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모든 가치가 사라지고 오직 "돈" 을 믿고 따르는 시대가 이미 와버린 것 같다. " 사람 " 은 사라지고 "숫자" 만 남은 듯한 우리 사회. 이 [당신의 신은 얼마]는 마치 얼마 전 발생했던 코인 광풍과 곧이어 이어진 폭락 사태의 그 이면을 들여다보는 것 같은 소설이다. 모든 것은 철저히 계획되어 있었다. 작전 세력들은 사람들을 우롱했고 결국 한 방으로 부자가 되리라는 꿈은 불타고 남은 재처럼 산산이 흩어지는데.....

 

통닭집에서 알바를 하며 틈틈이 경제 공부를 하는 정환. 용달차를 모는 아버지는 고작 허름한 주택을 하나 소유하고 있을 뿐이다. 정환은 흙 수저에 불과한 자신이 성공할 확률은 거의 없다고 무의식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절도와 주거 침입 등으로 몇 번 감옥에 다녀온 현기라는 친구가 정환에게 500만 원을 주며 코인 투자를 부탁하는데, 하필이면 듣도 보도 못한 레더 코인을 사라고 한다.

 

한편, 치과의사를 하다 전업 투자자로 변모한 최닥은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일하는 양 이사로부터 귀가 솔깃한 제안을 받는다. 양 이사는 "대한민국에 규제가 없는 도박 시장이 열렸다"라며 코인을 이용하여 돈 좀 벌어보자는 아이디어를 낸다. 최닥은 경제부 기자 "박 프로" 와 로펌 변호사 "유변" 과 정보를 주고받으며 작업을 구체화하고, 투자 커뮤니티 대화방에서는 작전 세력들이 슬쩍 슬쩍 유명 스타트업 대표들도 투자한 레더 코인에 대한 정보를 흘리기 시작한다. 모든 것은 준비되었다.

 

그러던 어느 날, 현기는 정환에게 박정배라는 남자를 납치해 주면 코인에 투자한 돈의 절반을 주겠다고 한다. 그래봤자 몇 백, 몇 천이라 생각했던 정환은 암호화폐 열풍을 타고 몇 억까지 치솟아 오르는 투자수익률을 본 뒤 고민하기 시작한다. 처음에는 사람을 죽이는 것에 거부감을 느꼈던 정환 그러나 자신을 비루하게 만든 사회로 책임을 돌리며 범죄를 합리화하기 시작하는데,, 과연 무슨 일이 벌어질 것인가?

 

" 죄책감이라. 그다지요. 저는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했을 뿐인걸요. 숫자 뒤에 있는 사람들의 얼굴은 보이지 않아요.

숫자에는 표정이 없어요 "

-159쪽-

 

"저울 한쪽에 박정배를, 그 반대쪽에 독립해서 살만한 집 한 채를 올려 본다. (...) 저울은 계속 오른쪽으로 기운다."

-90쪽-

 

[나의 신은 얼마]는 아주 속도감 있게 이야기를 풀어낸다. 하드보일드 장르에 능숙한 작가답게 짧고 굵은 문장으로 시시각각 몰아치는 긴장감을 너무나 잘 표현해 내고 있다. "돈"이라는 신줏단지 앞에서 나락으로 떨어질 위기에 처해있는 한 젊은이의 바짓가랑이를 붙들고 싶었고 한판 거나하게 놀다가 이익을 챙겨가려는 작전 세력에 놀아나는 사람들을 따라다니며 경고를 해주고 싶었다. 스크린 속 올라갔다가 내려가는 숫자 앞에서 울고 웃는 우리들. 현대인의 민낯을 있는 그대로 드러내는 소설이라는 생각이 든다. 진짜 빨려 들어가듯이 읽었다. 현실이 쳐놓은 거대한 덫의 본모습을 보고 온 기분이다. 우리는 얼마나 유혹에 약한가.. 그리고 그 유혹을 이용하는 무리들이 얼마나 많은가... 현대판 거대한 돈 먹고 돈 먹기를 가감 없이 보여준 책 [당신의 신은 얼마]

 

* 출판사에서 제공한 책을 읽고 주관적으로 리뷰를 작성하였습니다 *

m********g 2022.09.03.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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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신은 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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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암호 화폐, 가상 화폐를 둘러싼 등폭락으로 울고 웃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왜 그때 안 샀을까 싶어 후회로 땅을 치다 그래도 더 늦기 전에 투자했다가 폭락으로 회복불가의 상태가 된 사람들도 있을텐데 일반적인 소득으로만으로는 내가 평생 살 집 한 채 마련하기도 않은 시점에서 재테크의 한 수단으로 등장했지만 어느 새 투자를 넘어 투기로 번져 우려되는 상황도 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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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암호 화폐, 가상 화폐를 둘러싼 등폭락으로 울고 웃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왜 그때 안 샀을까 싶어 후회로 땅을 치다 그래도 더 늦기 전에 투자했다가 폭락으로 회복불가의 상태가 된 사람들도 있을텐데 일반적인 소득으로만으로는 내가 평생 살 집 한 채 마련하기도 않은 시점에서 재테크의 한 수단으로 등장했지만 어느 새 투자를 넘어 투기로 번져 우려되는 상황도 벌어지는데 열을 넘어 광풍이라고 해도 좋을 상황은 비단 현실에만 머물지 않고 여러 도서의 작품 소재로도 등장하고 있다. 

 

이번에 만나 본 『당신의 신은 얼마』 역시도 이런 암호 화폐 투자를 둘러싼 이야기를 들려주는데 무엇보다도 소위 영끌이라고 해서 부모 세대보다 가난하다는, 돈을 더 못 번다는 20~30대의 젊은이들 사이에서의 암호 화폐 광풍을 둘러싸고 인간의 솔직한 욕망을 고스란히 보여준다는 점에 현실과 가상 그 어디쯤에서 어떻게 보면 오히려 현실에 더 무게 중심추가 기울어지는 이야기일지도 모른다. 

 

이런 내용을 반영이라도 하듯이 책의 목차가 정말 기막히다. 마치 어느 사기꾼들의 수익률 자랑을 보는것 같은 목차는 언뜻 봐도 수익률과 그에 따른 수익의 변화를 보여주는것 같은데 흥미로운 점은 첫장의 이미 233.1%인데 이후 10장을 보면 무려 9044.7%이다. 하지만 13장에선 둘 다 알 수 없는 상황이다. 과연 이 엄청난 숫자의 증가는 어떻게 될 것인가? 가파르게 올라가는 숫자만큼이나 궁금증과 기대감은 더욱 커진다. 

 

작품 속에서는 암호 화폐를 둘러싼 납치, 살인, 그리고 합법을 가장한 사기 등에 이르기까지 고수익을 노린 사람들의 욕망이 표출할 수 있는 다양한 문제들이 고스란히 보여준다.

 

사실 암호 화폐에 대해 아는게 없어서 투자를 해보겠다는 생각을 하지도 안하는 입장이다보니 불나방처럼 달려드는 사람들의 심리가 잘 이해가 되지 않으면서도 성실하게 돈 벌어 저축만 해도 먹고 사는데 지장없고 시간이 지나면서 내집마련하고 노후준비도 할 수 있던 시절은 더이상 없기에 부모로부터 유산을 물려받을 수 있는 경우가 아니라면 젊어서부터 다양한 재테크 방법과 투자 등을 알아야 한다는 점에서는 일견 이해가 되기도 한다. 그중에서 성공한 사람들도 있다는 소식을 들으면 더욱 그렇지 않을까 싶다. 

 

그렇기에 정환이 고교 동창인 현기의 범죄 제안에도 코인 수익금에 흔들리는 마음이나 암호 화폐를 통해 사람들에게 사기를 치려는 최닥의 행동도 결국 어떻게 보면 정환처럼 마음이 흔들리는 이들의 이용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분명 불법임에도 코인 수익률을 보면서 한번 해볼까 싶은 마음이 드는 정환의 모습은 솔직함을 넘어 인간의 욕망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대목이다. 너무나 현실적인 소재의, 씁쓸해지는 현현실이 고스란히 반영된 작품이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g*****s 2022.09.03.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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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신은 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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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로 인해 평범한 인간이 변해가는 과정을 담은 소설이다. 필자는 가상화폐나 주식을 불신하지만, 이전에 장류진 작가의 '달까지 가자'를 무척 재미있게 읽었던 기억으로 이 소설에 흥미를 가지게 되었다.   <당신의 신은 얼마>의 주인공 '정환'은 평범하게 학교를 졸업하고 치킨집에서 알바하고 있는 이십대 후반의 남성이다. 같은 치킨집에 카운터를 보는 여성을 좋아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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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로 인해 평범한 인간이 변해가는 과정을 담은 소설이다. 필자는 가상화폐나 주식을 불신하지만, 이전에 장류진 작가의 '달까지 가자'를 무척 재미있게 읽었던 기억으로 이 소설에 흥미를 가지게 되었다.

 

<당신의 신은 얼마>의 주인공 '정환'은 평범하게 학교를 졸업하고 치킨집에서 알바하고 있는 이십대 후반의 남성이다. 같은 치킨집에 카운터를 보는 여성을 좋아하고 있고, 가끔 사장 모르게 치킨을 조금씩 훔치면서도 나름 만족스러운 생활을 하고 있다. 그러던 와중에 나타난 고등학교 친구 현기는 남의 집을 털어 마련한 500만원을 정환의 명의로 된 계정으로 가상화폐에 투자한다. 가벼운 호기심으로 시작된 가상화폐는 이후 현기가 교도소에서 2년을 복역하고 나온 뒤 233%, 1073%, 9044% 결국엔 10102%(5억) 까지 오르고, 현기는 정환에서 교도소에서 자신을 괴롭혔던 사람을 죽이는데 도와주면 가상화페를 주겠다고 제안한다.

 

주인공 정환의 사회적 위치나 삶을 통해 인간이 행복해지고 더 나은 삶을 살기위한 욕구의 절실함을 많이 느낄 수 있고, 소설같은 이야기지만 결코 소설같지 않은 현실을 보는 듯한 양면의 느낌이 들어 몰입이 잘 되었다. 좋아했던 카운터 여직원이 회사에 취직하고 자신보다 멋지고 잘난 남자를 만나는 모습을 보면서 상대적인 박탈감을 느끼는 부분을 읽으면서 소름이끼쳤다. 인터넷 기사 댓글이나 카페의 댓글 등에서 익명의 사람들이 앞 뒤 상황을 보지 못하고 힐난하는 글들을 볼 때면 '이 사람들의 인생은 어떻길래' 라는 상상을 하곤 했는데, 이 소설에서 등장하는 정환의 모습이 딱 그럴 거라 생각되었다.

 

현기는 정환에게 10%를 준다고 약속하면서 가상화폐를 넣었었는데, 그 돈만 받아도 충분하지 않나? 굳이 사람을 죽이는 일 까지 했어야 하나? 하는 의문이 들었다. 읽다보니 소설 속 주인공의 수준과 맞지 않은 화자의 문학적인 단어들이 눈에 거슬리기도 했다. 정환이 이런 단어를 사용하는 사람은 아닐텐대 생각했다.

 

짙은 어두운 분위기에 흡입력에 굉장히 좋은 소설이다. 주인공의 삶보다 더 나은 나와의 삶과 비교하면서 안심했고, 실제로 주인공과 비슷한 삶을 살고 있는 사람이 있다는 생각에 씁쓸했다. 가상화폐세상에 대해 조금 더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었고, 실체가 없는 인간의 욕망이 만들어낸 세상이라 느꼈다. 하승민 저자의 앞으로 또 다른 작품이 기대된다.

 

-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

r******3 2022.09.0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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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설#당신의 신은 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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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신은 얼마 코인을 둘러싼 다양한 이야기가 소설로 이어지고 치킨집 주방에서 일하는 정환은 고등학교 동창생 현기로부터 사람 한 명을 납치해 달라는 부탁을 받는데.. 납치만 해 주면 본인이 죽이겠다는 것이다. 현기는 그 대가로 정환과 함께 투자한 코인의 수익금 중 절반을 제시하게 되고     코인, 암호화폐 이야기는 더 이상 생소하지 않다.정확한 지식이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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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신은 얼마 코인을 둘러싼 다양한 이야기가 소설로 이어지고 치킨집 주방에서 일하는 정환은 고등학교 동창생 현기로부터 사람 한 명을 납치해 달라는 부탁을 받는데.. 납치만 해 주면 본인이 죽이겠다는 것이다. 현기는 그 대가로 정환과 함께 투자한 코인의 수익금 중 절반을 제시하게 되고

 

 

코인, 암호화폐 이야기는 더 이상 생소하지 않다.정확한 지식이 없는 상태에서 이런 일확천금을 얻는다는 이야기는 정환이가 아니라도 솔깃한 이야기이다.여기에 코인의 절반의 수익이라니...당연하다.독자에게 너무 가혹한 제안을 하고 있다.현기와 정환이가 투자하는 래더코인 어떤 비밀이 숨어 있을까?

 

 

물질만능의 시대에 인간이 추구하는 행복의 척도는 이렇게 야비하거나 추하게 보이는 것이 아닌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은밀하게 암호화폐로 이어간다.현기는 돈으로 나를 유혹했지만 정작 나를 움직인 건 현기의 협박이었다.이일이 실패했을 때 현기의 칼끝이 향하게 될 곳이 내 목덜미가 될까 두려웠다.읽을수록 빠져드는 이 소설의 끝은 어디인가!

 

 

 

밖은 어두웠고 박정배는 생각보다 무거웠다.시체의 피부에 살갗이 닿을 때마다 차가운 고무를 문지르는 느낌이 들었다.콧물인지 눈물인지 알 수 없는 끈적한 액체가 묻어 나왔다....신이 있다면 기도라도 할 텐데.하지만 신은 없다.사람들이 말하는 신은 없다.신이 있다면 현실이 이럴 수는 없다.저자 하승민의 당신의 신은 얼마 책을 덮고 난뒤 한참 동안 깊은 생각에 빠졌다.

 

 

 

 


 

 

s********k 2022.08.2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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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신은 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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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나의 신입니다. / p.8   불과 몇 개월 전까지만 해도 코인이 동학 개미부터 시작해 투자에 들썩했던 것 같은데 올해는 유독 시들하다는 느낌이 든다. 원래 코인 자체에 관심이 없어서 들을 일이 없기도 하지만 과거에는 뉴스나 프로그램이나 눈만 뜨면 어쩔 수 없이 보였다. 지금은 코인 이야기를 들을 일이 거의 없다. 듣게 되는 경우도 시사나 경제보다는 코인을 주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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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나의 신입니다. / p.8

 

불과 몇 개월 전까지만 해도 코인이 동학 개미부터 시작해 투자에 들썩했던 것 같은데 올해는 유독 시들하다는 느낌이 든다. 원래 코인 자체에 관심이 없어서 들을 일이 없기도 하지만 과거에는 뉴스나 프로그램이나 눈만 뜨면 어쩔 수 없이 보였다. 지금은 코인 이야기를 들을 일이 거의 없다. 듣게 되는 경우도 시사나 경제보다는 코인을 주제로 했던 한 소설의 리뷰로 자주 보게 된다. 

 

아직도 안정을 가장 크게 고려하는 사람으로서 코인과 투자는 관심이 없다. 살면서 코인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을 때에는 언급한 소설을 읽었을 때다. 코인의 그래프가 너무 실감나게 표현되어 있어서 나도 모르게 코인을 하고 싶다는 욕망에 사로잡혔다. 아마 당시 리뷰에도 적었던 것 같은데 자본금이 없어서 그나마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하승민 작가님의 코인을 주제로 한 경장편 소설이다. 요즈음 한동안 비소설을 읽다가 주의 환기 차원에서 소설을 읽을 생각을 가지고 고르던 중 안전 가옥 쇼트 시리즈 신간 소식을 듣고 연달아 선택했다. 한 2~3 주 전에 안전가옥 쇼트 시리즈의 하나인 범유진 작가님의 아홉수 가위를 읽고 만족스러웠기에 큰 기대를 가지고 읽게 되었다.

 

직접 책을 실물로 보고 가지고 있던 안전가옥 쇼트 시리즈 중에 가장 두꺼워서 첫 번째로 당황했고, 단편이 서너 편이 수록되어 있는 다른 시리즈에 비해 하나의 이야기가 경장편으로 수록되어 있어서 두 번째로 당황했다. 가볍게 시간이 될 때마다 볼 예정이었는데 두께와 종류에 걱정이 되었지만 결과적으로는 흥미로운 주제와 이야기이어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소설의 주인공인 정환은 과거에 나름 촉망한 청소년이었으나 현재는 치킨집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청년이다. 매일 치킨집 주인에게 혼나는 게 일상이며, 같이 일하고 있는 이성의 아르바이트생에게 흑심을 품고 있기도 하다. 정환은 고등학교 때부터 친구였던 현기로부터 알 수 없는 거래를 제안받는다. 한 사람을 납치해서 데리고 온다면 자신이 가지고 있는 코인 수익의 절반을 주겠다는 은밀한 거래. 정환은 투자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었지만 어떻게 보면 어려우면서도 이상한 부탁을 거절한다. 그러나 계속 오르는 코인 투자금과 어두운 현실에 고민하다 결국은 현기의 부탁을 수락한다. 현기가 원하는 사람을 납치하기 위해 계획을 세우고 접근한다. 그렇게 시간을 보내는 중에도 현기와 정환의 코인 투자금은 크게 오르고 있다.

 

그러면서 동시에 또 하나의 인물이 등장한다. 과거 의사였지만 현재는 코인 사업을 하고 있는 최닥이라는 인물. 정치계의 인물과 접촉해 래더코인에 대해 설명하는 유명 인사이다. 최닥과 접촉하는 인물들은 래더코인에 부정적이거나 의심하기도 하지만 아직 법적으로 구멍이 많다는 점을 노려 합법적으로 조작할 계획을 세운다. 여기에 등장하는 래더코인은 정환과 현기가 투자하고 있는 코인이다.

 

처음에는 정환이라는 인물에 연민을 느꼈다. 분명히 능력을 가지고 있으나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꾸리는 젊은 청년을 말이다. 거기에 업주로부터 안 좋은 소리를 듣고 있지만 성실하게 치킨을 튀기고 있는 정환이 조금은 안타까웠다. 취업난으로 하루하루 힘든 일상을 보내는 젊은 사람이라면 크게 공감이 될 것 같았다. 그러나 이는 어디까지나 처음에 느꼈던 감정이었을 뿐이다. 

 

중후반으로 흘러갈수록 이러한 연민은 사라지고 조금 부정적인 감정으로 바뀌었다. 정환이라는 인물은 열심히 사는 인물이 아닌 패배 의식과 자기 연민에 빠진 사람이었던 것이다. 자신이 취업에 실패한 이유는 집안 환경과 회사를 다닌 동생 탓이다. 거기에 자신보다 낮은 사람처럼 보이는 이성의 아르바이트생 때문에 명문 기업에 못 들어가는 것이다는 생각은 그야말로 인상을 찌푸리게 했다. 나중에 아르바이트생에게 하는 말들을 보고 나도 모르게 욕이 나올 뻔했다. 아무리 이해해 보려고 해도 그 상황으로 살아갈 수밖에 없는 인물이었다.

 

인물들의 감정선에는 이해할 수 없었지만 그와 별개로 인간의 욕망과 자본주의의 현실은 크게 공감할 수 있었다. 어쩌면 코인과 투자에 큰 관심을 가지고자 하는 시대를 그대로 투영한 것 같다. 오르는 코인 투자금을 보면서 더 나은 삶을 상상하는 두 인물이 곧 로또 당첨금을 생각하는 내 모습이 떠올랐다. 또한, 이미 누가 봐도 성공한 인생을 살고 있는 최닥의 모습을 보면서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다는 생각도 들었다. 사람의 욕망의 자본주의 모습들에서 더욱 크게 와닿지 않을까 싶다.

 

만약 등장 인물 중 하나였다면 신에게 되묻게 될 것 같다. 왜 코인으로 희망고문을 하셨는지 말이다. 신에 대한 원망스러움으로 결말을 맞이할 듯하다. 이럴 줄 알았으면 진작에 포기하고 치킨을 튀기는 일상을 받아들이면서 살았을 것이라고 울분 터지는 소리를 하지 않았을까. 한편으로는 자본주의의 쓴맛을 느끼게 해 주었다는 점에서 통쾌했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소설을 읽는 독자 입장에서의 감정이다. 등장 인물에게는 청천벽력이었을 것이다. 특히, 최닥의 마지막 모습은 인상적이었다.

 

모든 것이 어두우면서도 우울했다. 가벼운 마음으로 기대를 가지고 읽게 되었지만 책을 덮고 나니 무거움이 가득한 소설이었다. 어떤 면으로든 현실과 맞닿아 다시 생각할 기회를 주는 것이 안전가옥 쇼트 시리즈의 큰 매력이라는 사실을 다시 느낄 수 있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YES마니아 : 골드 m*******6 2022.08.2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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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신은 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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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가 되는 법, 마흔에 은퇴하는 법, 절세하느 법, 주식하는 법, 부동산 투자하는 법, 경매하는 법, 돈을 벌게 해 주겠다는 책들이 서점을 장악했다. 펄프 냄새가 사라지지 않은 그 비밀스러운 페이지들 틈새에 내 기회가 있을 것 같았다. 나는 닥치는 대로 책을 읽었다. 고수의 강의를 찾아들었고 정보를 얻기 좋은 사이트에도 여럿 가입해 두었다.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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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가 되는 법, 마흔에 은퇴하는 법, 절세하느 법, 주식하는 법, 부동산 투자하는 법, 경매하는 법, 돈을 벌게 해 주겠다는 책들이 서점을 장악했다. 펄프 냄새가 사라지지 않은 그 비밀스러운 페이지들 틈새에 내 기회가 있을 것 같았다. 나는 닥치는 대로 책을 읽었다. 고수의 강의를 찾아들었고 정보를 얻기 좋은 사이트에도 여럿 가입해 두었다. (-21-)

 

 

혜영은 홀로 담당하는 직원이었다. 엄청나게 예쁜 건 아닌데 남자를 홀리는 데가 있었다. 웃을 때면 두 눈이 초승달처럼 휘었고 도랑처럼 깊은 보조개가 패였다. 키는 160이 좀 넘고 몸무게는 50쯤 될까. 몸 전체에 탄력이 넘친다는 인상을 주었다. 막내딸이겠지. 위로 오빠가 하나 있는 그리 부유하지는 않지만 화복한 가정에서, 온 가족이 사랑으로 키워냈을 , 그런 여자아이. (-58-)

 

 

비밀번호 입력란에서 커서가 점멸했다.나는 신중하게 글자와 숫자를 번갈아 입력했다. 현기의 생년월일, 곧증학교 시절 반과 번호, 0 다섯개,.ㅎ,ㅕ,ㄴ,ㄱ,ㅣ.어느 것도 맞지 않았다. 나는 실제 비밀번호일 확률이 높은 몇 가지 문자열을 추가로 나열했다. (-119-)

 

 

"돈 잃는 사람들은 생각하지 말자고요. 벌어서 나중에 좋은 일 하세요.코인으로 돈 잃는 사람들, 결국은 주식으로 손해 볼 사람들이에요. 사업해서 손해 볼 사람들이고요. 우리가 미리 예방주사 놔 줬다 생각하면 돼요." (-188-)

 

 

책 목차가 독특하게 구성되어 있었다. 첫번째 목차는 233.1% =11,567,520 이다. 이건 500만원의 233.1 퍼센트에 해당되며, 암호화폐 초기 투자금액 500만원에 해당된다. 소설 주인공 정환과 현기, 현기는 주거침입죄로, 2년을 살고 나오는데, 고교 동창이었던 치킨 알바생 정환을 불러서, 한가지 제안을 하게 된다.

 

 

그건 박정배라는 인물을 죽여 달라는 제안이다. 그리고, 암호화폐 아이디는 정환이, 암호화폐 비밀번호는 둘이서 서로 반띵(?) 하기로 하였으며, 서로 계약된 약속이 끝나면, 현기 몫으로 남겨져 있는 비밀먼호를 정환에게 그대로 넘기기로 하였다. 즉 500만ㅇ누너 투자 금액이 5억의 분기점을 넘기면,그 5억이 정환 몫으로 떨어지게 된다.

 

 

소설은 그렇게 우리가 의도한 것 이상을 넘어서게 된다. 500만원 투자 금액은 1만 퍼센트, 5억이 되었으며, 박정배의 생사 여탈권은 정환과 현기에게 있었다. 소설은 인간의 욕망이 돈, 암호화폐라는 수단에 의해서, 어떻게 결정되는지 잘 보여주고 있으며, 현기와 정환의 공통된 욕망이 무엇인지 읽을 수 있다. 돈을 잃고, 돈을 따는 것에 대해, 그들은 각자 자기합리화를 하고 있었다. 명명백백한 논리가 아닌, 나의 생각이 법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으며, 그 안에서, 우리가 가야 할 길에 대해서, 고민해 볼 수 있었다. 스물 아홉, 고등학교 동기였던 현기가 최닥과 만나면서,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하나하나 엿볼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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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2 2022.08.2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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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신은 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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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에 숨겨진 욕망들 책을 선택한 이유   암호화폐는 국가나 특정 경제 세력 등이 화폐가치를 인위적 조작하는 것에 대응하기 위한 디지털자산이다.   암호화폐는 중앙에 의한 화폐가치 조작을 벗어난 안전자산 성격으로 태어났다.   MZ세대 중심 폭발적 암호화폐의 인기의 실체를 생각해 보기 위해 "당신의 신은 얼마"를 선택하였다.   숫자는 세상을 이해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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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에 숨겨진 욕망들


책을 선택한 이유

 

암호화폐는 국가나 특정 경제 세력 등이

화폐가치를 인위적 조작하는 것에 대응하기

위한 디지털자산이다.

 

암호화폐는 중앙에 의한 화폐가치 조작을 벗어난

안전자산 성격으로 태어났다.

 

MZ세대 중심 폭발적 암호화폐의 인기의

실체를 생각해 보기 위해

"당신의 신은 얼마"를 선택하였다.


 

숫자는 세상을 이해하며, 통계는 시스템을 설명한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판단력과 시드머니다.

 

시장 골목 치킨 가게에서 일하는 청년 정환.

고교 동창 현기는 정환에게 박정배를 납치해

달라고 부탁한다.

 

현기는 정환 명의로 투자한 레더코인

수익금 중 절반을 대가로 제시한다.

 

최닥은 강남에서 잘 나가던 치과의사였고,

주식 투자로 많은 돈을 벌어들였다.

 

사행산업과 유사하며, 시세조종과

허위 공시 등이 처벌받지 않는 코인판에서

큰 돈을 벌어들일 수 있음을 알게 되고

레더코인을 만들게 되는데....

 

돈은 욕망이 빚은 예술품이다.

래더코인에 투자한 4억원을 벌기 위해

박정배에 접근하는 정환,

 

작전을 통해 래더코인으로 한탕 하려는

최닥의 이야기를 통해,

 

암호화폐와 돈에 대한 사람들의

다양한 욕망을 알아본다.


천정부지로 치솟는 코인 가격과

폭락을 통해 부에 대한 인간의 탐욕과

욕망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된다.

 

규제가 없는 암호 화폐 시장은 인간의 욕망을

적나라하게 드러나게 한다.

투자한 사람의 재산을 날리게 만들거나

 

누군가의 목숨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어도

자신의 이익을 위해 무시한다.

 

암호화폐를 둘러싼 욕망으로 속고 속이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인간의 그릇된 집착과 어리석음의 문제를

생각해 보게 된다.

 

사업이 사기로 변하고 선망이 증오로 변하는

세상의 이치와 욕망이 초래하는 어리석은

결과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었다.

 

자신의 이익을 얻기 위해 타인을 해치는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는

태생적 악인 만이 나쁜 짓을 저지르지

않는다는 것을 알려주며,

 

자신의 욕망을 절제하지 못한다면

누구나 악인이 될 수 있는 것이다.

 

인간의 탐욕과 도덕 불감증이 

어리석은 선택을 하게 하는 것인지

잘못된 제도가 인간의 탐욕과

부도덕을 불러일으키는 것인가.

 

"당신의 신은 얼마"를 통해

암호화폐 시장에서 벌어지는 투기 실태와

시장에 뛰어드는 사람들의 심리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었다.

 

안전가옥 과 리뷰어스클럽 서평단에서

"당신의 신은 얼마"를 증정해주셨다.

감사드린다.

 

#리뷰어스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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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독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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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 2022.08.2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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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당신의 신은 얼마 (하승민 著, 안전가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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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신은 얼마 (하승민 著, 안전가옥)”를 읽었습니다.   ‘내’가 취직을 못하고 있는 것은 내 자리를 저 여자가 빼앗아간 탓이며, 내가 치킨집 알바를 하고 있는 것은 못난 아버지 탓입니다. 아니 세상 탓입니다. 이 빌어먹을. 그 여자가 나보다 취업 준비를 얼마나 더 열심히 했는가는 관계 없습니다. 하지만 우습습니다. 내가 주식에서 성과를 거두는 날 일개미들을 비웃어
"[Review] 당신의 신은 얼마 (하승민 著, 안전가옥)" 내용보기

"당신의 신은 얼마 (하승민 著, 안전가옥)”를 읽었습니다.

 

‘내’가 취직을 못하고 있는 것은 내 자리를 저 여자가 빼앗아간 탓이며, 내가 치킨집 알바를 하고 있는 것은 못난 아버지 탓입니다. 아니 세상 탓입니다. 이 빌어먹을. 그 여자가 나보다 취업 준비를 얼마나 더 열심히 했는가는 관계 없습니다. 하지만 우습습니다. 내가 주식에서 성과를 거두는 날 일개미들을 비웃어 줄 수 있습니다. 

 

 

현기는 누군가를 죽여달라고 합니다. 아니, 이제는 그냥 납치만 해달라고 합니다. 말도 안되는 소리. 나보다 한 뼘이나 크고 교도소까지 다녀온 현기가 무섭습니다만 그런 일은 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자꾸 래더코인은 올라가기만 합니다. 마음이 흔들립니다. 

래더코인이 8000%를 찍은 날. 결심합니다. 납치만 하는 건데 뭘. 

하지만 이제는 납치 대상이 내 인생에 들어왔습니다. 차라리 숫자였을 때가 더 나았습니다. 숫자는 표정이 없습니다. 울지도 웃지도 소리치지도 화를 내지도 않습니다. 하지만 사람은 그렇지 않습니다. 8000%라는 숫자였던 자에게서 살과 근육이 느껴지고, 혈관이 보입니다. 

 

최닥은 매사가 무료합니다. 돈도 벌 만큼 벌었고, 부러운 것이 더 이상 없습니다. 후배 양이사가 무언가를 제안하기 전까지는요. 이제는 삶이 흥분됩니다. 법으로 금지하지도 않지만 공정하지도 않은 그런 판이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모든 것은 최닥 패거리의 설계대로입니다. 물론 초조합니다. 초조한 만큼 흥분됩니다. 이건 질 수 없는 도박판입니다. 한 사람을 죽이면 살인자이지만 수백만을 죽이면 정복자라 했던가? 그래 이제 최닥은 대중의 피를 빨아먹을 채비를 완전히 끝냈습니다. 정복자가 되기 직전입니다. 

 

이 책에서 작가가 묻는 ‘신’은 무엇일까요? 말 그대로 신을 의미하는 것일 수도 있지만 책을 읽다보면 믿는 것, 즉 신념체계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 물(物)이 신(神)이 된 시대, 물신(物神)이 창궐하는 이 시대에 모든 것에 값을 매기는 시대가 되어 버린 지금. 당신의 신념은 얼마짜리입니까라고 묻고 싶습니다. 

역시 하승민 작가는 힘이 있는 작가입니다. 작가는 이러한 질문을 돌려 하지 않습니다. 최근 몇 년간 뜨거운 감자 중 하나였던 암호화폐를 빌어 직설적으로 묻고 있습니다. 당신은 얼마에 혹은 수익율 몇 %에 당신이 믿는 것을, 혹은 당신을 팔아치울 준비가 되어 있느냐고. 

 

#당신의신은얼마, #하승민, #안전가옥, #몽실북클럽, #몽실서평단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주관에 따라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m******6 2022.08.2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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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신은 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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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하승민 댄서를 꿈꿨고 때때로 락밴드를 했다. 극단을 어슬렁거렸으나 공연기획자로서의 삶은 길지 않았다. 돈은 필요한데 정장을 입는 건 싫어서 IT 회사를 다녔다. 『콘크리트』는 세상에 내놓은 첫 소설책이다. 20세기 부산에서 태어나 서울에 살고 있다. IT와 금융업에 종사하다 불면증을 해결하기 위해 글을 쓰기 시작했다. 소설을 쓰는 건 이제껏 거쳐 온 많은 취미 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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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하승민

댄서를 꿈꿨고 때때로 락밴드를 했다. 극단을 어슬렁거렸으나 공연기획자로서의 삶은 길지 않았다. 돈은 필요한데 정장을 입는 건 싫어서 IT 회사를 다녔다. 『콘크리트』는 세상에 내놓은 첫 소설책이다. 20세기 부산에서 태어나 서울에 살고 있다. IT와 금융업에 종사하다 불면증을 해결하기 위해 글을 쓰기 시작했다. 소설을 쓰는 건 이제껏 거쳐 온 많은 취미 중에 건져 올린, 유일하게 쓸 만한 직업이다.

 

 

코인을 잡으려 하지만 손가락 마디마디가 묶여있는 손이 의미하는 건 뭘까? 강렬한 빨강색 바탕의 표지에 시선이 머문다. 책을 읽기 전에는 표지 그림이 아리송하기만 했는데, 책을 읽고 보니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 것도 같다.

 

<당신의 신은 얼마>는 암호 화폐 투자를 소재로 다루고 있는 소설이다. 가까운 친척이 하던 일을 관두고, 비트코인을 채굴하러 다니는 일을 한다고 해서 그게 무엇인지 찾아보다가 가상 화폐의 존재를 알게 되었다. 보이지도 않고, 만져지지도 않는 가상 화폐를 너도 나도 쫓는 모습을 보며 조금 무서워졌다. 더구나 2,30대의 투자율이 월등히 높다고 하는데, 우리는 이대로 괜찮은걸까?

 

네, 믿어요. 나는 당신을 믿습니다. 숫자를 믿습니다. 숫자라는 신을 믿습니다. 당신이 나의 언어이며 나의 혀입니다. 이 나약한 나도, 소외 받고 차별 당하는 내 인생도 당신을 통해 밝아질 것을 믿습니다. 세상은 숫자입니다. 숫자로 세상을 이해하겠습니다. 통계로 시스템을 설명하겠습니다. 존경과 선망, 위로와 이해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 하지요.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판단력과 시드 머니입니다.

그럼요. 믿습니다. 당신이 나의 신입니다.

p.8 중에서.

치킨집에서 하루 종일 닭을 튀기는 스물 아홉의 정환은 제 한 몸 챙기기에도 버거운 삶을 살고 있다. 그런 그에게 교도소에서 갓 출소한 친구 현기가 찾아온다. 현기는 정환에게, 투자했던 래더코인의 절반을 약속하며 한 사람을 납치해달라는 제안을 한다. 정환은 자신이 할 일이 아니라며 이를 거절하지만 최초 투자 시점 대비 1000퍼센로 상승한 상태인 래더코인의 가치를 보며 흔들리기 시작한다.

 

한편, 치과 의사 출신의 전업 투자자인 최닥은 합법적으로 래더코인 시장을 조작한다. 사람들은 위험에 끌렸고, 위험은 그에겐 기회를 의미했다. 남들이 지나가면서 다져 놓은 안전한 땅만 밟아서는 금맥을 발견할 수 없기에 아직 길이 아닌 곳을 폭파시키고 그 아래로 기어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자신이 선 곳은 안전지대 안쪽이라 생각하고 있는 최닥은 묘한 희열을 느낀다.

 

래더코인은 한 청년에게 자신이 처한 답답한 현실을 벗어날 수 있다는 헛된 욕망을 품게 하지만 또 다른 누군가에겐 사리사욕을 채우기 위해 처음부터 계획된 허황된 욕망에 불과하다. 욕망은 이들을 나락으로 떨어뜨리는데...

 

예상할 수 있는 결말이었지만 헛된 꿈을 꾸는 이들에게 경종을 울리는 이야기였다. 내가 정환이었다면 어떤 결정을 내렸을까? 돈 앞에서 나라고 예외가 될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들기도 한다. 앞으로도 인간의 욕망으로 점철된 그 무엇이. 또 그리하여 우리를 뒤흔들만한 것들이 끊임없이 출현하지 않을까. 그 속에서 중심을 잡고, 살아내기가 참 쉽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치로운 것을 찾으면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d*******3 2022.09.03.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