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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아이들을 데리고 국악콘서트에 다녀온 적이 있다. 클래식이나 기타 여느 공연과는 분위기가 사뭇 달랐었다. 나중에 사물놀이도 하게 되어 어깨춤이 덩실덩실 절로 나오기도 했다. 국악은 우리의 음악으로, 우리몸은 우리 음악에 따라 절로 움직여지게 되고 즐겁고 신나고 사람 사는 이야기가 물씬 풍겨나는 정겨운 음악이다. 그러한 국악이지만 우리는 국악을 쉽게 접하지는 못하는것 같다. 우리 아이들만 해도 피아노 바이올린을 배우게는 했지만 우리의 악기 가야금이나 대금등을 가르칠 생각은 선뜻 못하고 있다. 주위에서 쉽게 접할수도 없거니와 수강료가 비쌀것만 같아 더 엄두를 못내고 있다고 해야 맞겠다. 요즘 5학년인 큰아이가 학교에서 단소를 한다고 하기에 이 책이 더할나위없이 반가웠다.단소와 대금은 사촌이라고 할수 있지 않을까싶어서다. 명탐정 허풍선과 투덜이가 사라진 대금을 찾게 되면서 알게 되는 국악 상식이 정말로 많다.만날 시장상인들의 잃어버린 물건만을 찾아주다가 사건다운 사건을 맡아 기분이 좋은 두사람의 활약상~~책속에서 만나 볼 수 있다. 허풍선과 투덜이가 대금을 훔쳐간 범인을 찾아다니면서 일어나는 좌충우돌 이야기를 함께하다보면 국악이 어느새 내 곁에 와 있을것이다. 국악,국악기,민속악의 장단,민요,판소리,풍물놀이와 사물놀이,탈춤,무악,잡가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그림과 함께 소개하고 있으니 머리속에 쏘옥 들어오게 된다. 얼마전에 안동에 다녀온 터라 탈춤에 소개된 하회 별신굿에 나오는 여러 가지 탈이 가깝게 느껴졌다. GO GO 지식박물관책을 한권두권 만나보고 있는데 이야기를 통해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서 쉽게 설명을 해주고 있어 아주 만족스러운 책이다. 아이가 흥미있어 하는 책들로 한권두권 마련해주다보면 우리아이의 생각주머니가 한층 커갈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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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때 해금소리에 마음을 뺏긴 적이 있었다. 친구가 국악을 전공하면서 내게 빌려준 CD에 해금 연주곡이 들어 있었는데, 마음을 파고드는 해금 선율에 포옥 빠져서 잠시 국악을 즐겨 듣기도 했다. 그렇지만 그리 오래가지 못하고 이내 다시 서양 음악에 대부분 귀를 내주었는데, 아무래도 더 익숙한 음악이 서양 음악이라서 그러지 않나 싶다. 그게 어디 어른뿐이랴. 우리아이들에게도 악기이름 대보라고 하면 아마도 가장 먼저 나오는 것이 피아노일게다. 그 다음은 바이올린, 첼로, 플루트... 이렇게 대부분 말할것이다. 혹시 그 중에 어느 아이가 대금, 아쟁, 해금, 가야금, 거문고를 말한다면? 그 아이에게 부모님이 국악 전공했느냐고 묻던지, 국악기를 배우느냐고 묻게 되겠지. 그런데, 사실 우리나라 악기이니 우리아이들이 가장 먼저 말하고 알아야 되는게 아닐까? 지인 한 분이 올해 초등 2학년 되는 아이에게 가야금을 가르친다는 말을 들었다. 레슨비가 피아노의 두 배란다. 악기 대여비는 따로 내야하고 말이다. 물론 우리 주변에서 흔히 만날 수 있는 피아노학원처럼 국악기를 가르치는 학원이 없기에 개인레슨을 받아야하고 그 비용이 더 들수밖에 없을 터인데... 우리의 것을 소중히 하고 아끼고 발전시키자!라는 상투적인 말만 내밀기 전에 생활 속에서 쉽게 배우고 익힐 수 있다면 자연스럽게 그리 되지 않을까란 생각이 설핏 든다.
한솔수북의 GOGO지식박물관 시리즈... 이 시리즈책을 좋아하는 아이라서 이 책 또한 보자마자 낼름 읽는다. 재미있다면서 세 번 정도 읽은 것으로 아는데, 이 책이 참으로 이쁘다(?) 생각 되는 것은 바로 그 점이다~^^. 아무리 가득한 정보를 담고 있다한들 아이 손에 자주 잡히지 않고 읽히지 않는다면 무용지물일 수밖에 없으니 말이다. 이렇듯 지식을 다루는 책이면서도 지루하지 않고 흥미진진한 스토리를 가지고 있기에 더없이 좋다. 책 제목도 호기심을 자극한다. 국악 마을 대금이 사라졌다! 제목처럼 사건이 있고 사건을 풀어나가는 탐정이 등장하고 범인이 있고 범인이 누군지 찾게 되는 추리가 있는 책이다. 허풍선 탐정과 투덜이 조수가 국악 마을에서 일어난 대금 도난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 또한 코믹스러워서 읽는 재미를 더한다. 이야기 중간중간 국악에 대해서 조목조목 알려주고 있기에 재미있게 읽어가다 보면 우리나라의 음악, 국악에 대해서 많은 지식정보를 얻을 수 있는 책이다. 다루고 있는 지식정보를 살펴보면, 국악과 국악기에 대해서 현악기,관악기,타악기로 나누어 설명하고 있으며, 제목에 나오는 대금에 관해서도 자세히 알려주고 있다. 또, 민속악의 여러 장단의 이름과 쓰임새, 지역별 민요의 종류, 판소리, 풍물놀이와 사물놀이, 탈춤, 살풀이 등을 알려주고 있다. 부록편에 실린 상고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우리나라 음악에 대해서도 그림과 함께 설명해주고 있어 더욱 알차다.
사건을 해결한 허풍선 탐정과 투덜이 조수는 이 사건 이후로 달라진게 있단다. 바로 국악에 폭 빠져 살게 되었다는 거!^^ 국악에 관한 여러 지식들을 담고 있는 이 책을 읽고나서 우리아이들이, 시험을 잘 보기위한 지식으로만 쌓기보다는 국악에 관심을 더 기울이고 애정을 느낄 수 있다면 좋겠다. 우리 악기를 직접 눈으로 보기위해 국악박물관에도 가보려 한다. 이 책 속에서 만난 악기들을 보고, 또 체험해볼 수 있다면 더욱 좋을 것이기에...
아이와 함께 국악 악기책 만들기를 해보았다. 먼저, 국악기의 종류를 알아보고, 악기별로 관악기, 현악기, 타악기로 종류를 나눈 후에 악기 그림을 오려서 붙여서 만들어보았다. 분류도 해보고 각각의 모습도 살펴보고 이름도 알아보는 유익한 시간이였는데, 악기이름을 알아보던 중에 현악기 중에 슬과 금이라는 악기가 있는 걸 보더니 무지 재밌단다.^^ 같이 있으면 슬 금 슬 금 이라나, 하하. 그리고 이렇게 우리나라 악기의 종류가 많은 줄 몰랐다면서 놀라기도! 역시, 아는 만큼 보이고 관심을 쏟는 만큼 애정도 생기는 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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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우리 국악을 얼마나 알까?
그래도 요즘은 퓨전음악이라고 해서 대중과 친숙해 지기 위해
서양 악기와 어우러진 재미난 국악 공연도 행해지곤 하던데
그래도 우리 아이들은 아직 피아노나 바이올린이더 가까우니,,,
가끔은 전통악기를 가르쳐 주는 프로그램에 참여해보기도 하는데
지루해할거같은 아이들의 반응은 의외로 무척 흥미로워한다.
이책은 고고지식박물관 시리즈로 허풍선 탐정과 조수 투덜이가 주인공으로
사건을 해결하는 이야기를 통해 국악에 대한것들을 속속들이 알려주고 있다.
도둑고양이나 길잃은 강아지를 찾아주는 참 수준 낮은 탐정 사무소의 모습이지만
대금만 사라지는 국악마을의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직접 발로 뛰어 동분서주며
여러가지 정황을 모아 사건의 실마리를 풀어가는 과정이 흥미진진한데
등장인물들의 대화를 통해 친근하고 쉽게 우리 국악을 접해준다는것이 참 좋다.
![]() 호기심 통통이란 페이지를 통해 한단락의 이야기를 정리하면서
생생한 사진과 국악과 관련된 악기나 가락과 같은 것들을 좀 더 자세히 알려준다.
비싼 가야금이나 해금은 옆에두고 어디서나 쉽게 구할 수 있는 대금을 훔치다니
혹시 그 피리가 만파식적이라도 된단 이야기일까?
아무튼 투덜거리면서도 사건에 대한 직감력을 발휘하는 투덜이와
어딘지 좀 부족한듯한 무게감 넘치는 허풍선 탐정의 활약으로
대금만 훔친 범인을 찾아내고 그의 진짜 속셈을 알게 된다.
국악에 대해 잘 몰랐던 투덜이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우리것에 대한 생각을 달리하고
우리 악기를 배우려 지금쯤 열심히 북을 두들기고 있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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