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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이 책을 읽은 나는 유.부.녀.이다. ㅡ,.ㅡ
슬프게도... ㅠㅡㅠ
거기다가 일하는 유부녀이며 엄마이니 결론은 "직장맘"이다.
아들을 떼어놓고 일하러 다니는, 나는 무정한 엄마다.
결혼 전에는 몰랐던 것들을 결혼 후에 참 많이 알게 되었다.
난 왜 그렇게 바보처럼 여우처럼 살지 못하고 곰처러 살고 있을까? ㅡ,.ㅡ
이 책은 특이하게도 일본인 직장인 유부남이 쓴 책이다.
흠 ㅡ,.ㅡ
뭐 굳이 저렇게까지 길게 밝히냐만은 처음에는 정말로 여자가 쓴 책인줄 알았기 때문이다.
무튼...
남자와 여자는 뇌구조부터 다르다는 것은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그런 남자와 여자가 결혼이라는 관문을 통과해 몇십년을 한 집에서 같이 그 얼굴만 보고 평생 죽을 때까지 살아야하는데,
휴~ 벌써부터 한숨이 나온다.
결혼 3년차인 나와 신랑은 생각보다 많이 싸우지 않는다.
나는 내가 맞다고 생각되는 일에 대해서 끝까지 똥고집*황소고집을 피우고, 그럼 논리적으로 나를 이길 수 없는 신랑은 화내고, 나는 입을 닫아 버리고, 조금 후에 자기가 잘못했다고 생각한 신랑은 먼저 말을 걸거나 나를 웃겨서 화 풀게 한다.
그리고 생각보다 나는 예민하지 않기 때문에 남들이 주로 싸우는 이유인 양말 뒤집어 벗어놓기, 치약 중간부터 짜기 등등에 대해서는 두어번 얘기하고 그래도 안되면 그냥 내가 좀 더 움직이지 뭐라는 생각으로 잔소리를 하지 않기 때문에 나중에 스스로 고치거나 그냥 그대로 두고 산다.
아 냅둬유~ 삼심년 넘게 그렇게 몸에 밴 습관을 어떻게 한 순간에 고칠꺼유?
뭐... 그런 생각이다.
다행히도 울신랑은 차분한 감정일 때 나중에 정말로 아주 논리적으로 앞뒤가 맞게 설명해주면 알아듣고 수긍하는 편이라 어렵지 않기 때문이기도 하다.
이건 아마도 전적으로 결혼 전에 읽은 "스님의 주례사" 탓도 있을거다.
스님의 주례사에서는 내가 희생한다는 생각으로 살면 싸움이 일어나지 않을거라고 했는데, 내 성격때문에도 그렇지만 뭐 그 책의 영향도 무시하지 못한다.
그런데... 문제는 우리 둘의 관계는 뭐 그럭저럭 잘 버틸 수 있겠는데, 주변사람들에 대한 문제를 어떻게 풀어야할지 난해했다.
친정이 없는 나는 시댁만 있는데, 어떻게 대처를해야하는지 어디까지 해야하는지 그런 것도 많이 힘들었고, 또 두 집안의 분위기가 많이 다른 점이 힘들었다.
그런데, 이 책을 보니 어느 정도 감이 잡혔다.
일본도 우리나라와 그런 분위기는 다 비슷한가보다.
신기하게도 많이 맞아 떨어져서 많은 도움이 되었다.
특히, 친정과 시댁과는 손님처럼 대하라는 것과 신랑을 칭잔과 행동으로 조련하라는 내용, 그리고 인생의 계획을 공유하라는 내용이 제일 마음에 와 닿았다.
읽어보면서 나는 내 인생의 목표를 신랑에게 결혼 전에 말하고 어떤 남자를 좋아하는지 등을 말했는데(물론 거기에 모두 반대이지만 ㅠㅡㅠ) 그런 것들도 다시 한 번 진지하게 얘기해봐야겠다.
요즘 야근에 지쳐 신랑에게 너무 무심하게 대하고, 애정표현도 하지 않았던 것도 반성한다. ㅠㅡㅠ
그리고 신랑이 젤 싫어하면서 묻는 말 "그래서 지금 나 가르치냐?"
왜 이 말을 싫어하는지를 알았다.
또, 어떻게하면 신랑을 "잘 구워 삶아서" 내 편으로, 그리고 내 뜻대로 움직이게 하면서도 "행복하게 오래오래 살았더래요~"를 완성해나갈 수 있는지 알게 되었다.
세월이 아무리 흘러도 절대 서로가 서로를 완전히 이해할 수 없는 관계가 남녀사이가 아닌가한다.
정말 어렵고 힘든 남녀관계.
내가 잘 못하고 있었던 부부관계에 대한 지침을 이 책에서 얻은 것 같아 뿌듯하다.
그닥 어렵게 풀지 않아 술술 읽혀서 좋으면서도 알찬 내용을 담고 있어 좋은 책이다.
물론, 내용 중에서의 취사선택은 읽는 사람의 몫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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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친구가 만나던 사람과 헤어졌다. 참.. 결혼까지 할 수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헤어지니 친구도 슬프고 나도 참 안타까웠다. 나도 결혼하기 전에 참 고민이 많았었는데 결혼을 하고나면 모든 고민이 사라질거라 생각했었다. 하지만 결혼은 현실! 결혼을 하고 처음 3개월간 무지 싸우고 신경질적이었다. 나는 내뜻대로 다 하고 싶고 받아주길 원하지만 상대방은 그러지 못하기 때문이다. 지금은 육아가 시작되며 새로운 상황에 처해있다. 사랑하며 결혼하면 행복해야 할텐데 왜 항상 행복하지 못한걸까? 모든 원인은 나에게 있었다.
이 책을 보며 나의 마음을 다시 돌아보고 행동을 고치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1분 혁명'이라는 책에서 가정의 행복은 당연하다 생각하여 노력하지 않는다며 노력이 꼭 필요하다고 되어있었는데 구체적인 이야기가 없었다. 이 책이 나에게 그 해답을 주었다. 6가지 분야로 나뉘어져 한가지 한가지 조언을 해주고 있는데 정말 공감되는 부분이 많았다.
그중에서 일과 집안일, 육아를 모두 내가 하려니 정말 힘에 부치고 요리, 설거지, 빨래 무엇하나 잘하지 못해 스트레스를 받았는데 가사분담을 명확히 하고 남편을 동참시키는 방법을 알게 되었고, 많은 집안일 중 하나만 골라 전문가가 되기로 했다. 요리로 정했는데 아직 발전은 미미하나 한가지씩 해나가면 요리라도 잘하게 되고 덩달아 다른것도 잘하게 되리라 기대해본다. 육아에서도 나와 신랑의 의견이 상당히 차이가 있는데 아직 아이가 어리니 모른척했다. 하지만 이야기를 통해 아이를 어떻게 키울 것인지 큰 틀을 정하고 아이를 혼내게 될 경우 절대 간섭하거나 편을 들지 않기로 했다. 일관성 있는 부모가 되어야하기에..아이가 혼란해진다니 말이다. +상대를 이해하자+ 내가 제일 못하는 부분.. 30년 넘게 따로 살아왔는데도 불구하고 왜 저런 생각을 할까하는 생각이 든다. 그게 당연한데도.. 그의 살아온 방식을 인정하고 습관을 인정해주자. 차이점이 아니라 공통점, 좋은점을 찾는 쉬운 것을 왜 이제야 다시 깨달을까. 그리고 직업상 남 시키는게 습관처럼 되어있는데 배우자는 부하가 아니다. 일일이 지적하지마라 는 말이 마음에 와 닿았다. +공유하고 이야기를 나누자+ 아이 재우고 집안일하면 새벽시간이 되어 몸이 피곤해 잠든다. 그사이 서로 일을 하느라 대화는 저멀리.. 친구 부부는 잠들기전 1시간은 이야기를 나눈다고 한다. 우린 왜 못할까.. 잠들기전 30분! 이야기를 나누고 새해엔 서로 인생 계획을 이야기하자고 말했다. 신랑은 민망하다하지만 하다보면 서로 앞으로의 인생을 계획하고 꾸려나가는데 도움이 될것같다. +존중하자+ 내가 대접받고 싶은 만큼 남편을 대우해주자.
결혼은 자신을 '사회화'하는 프로젝트다. 완전 옳으신 말씀.. 밖에서 회사에서 남에게 하는 만큼이라도 신랑에게 잘하자. 결혼할 친구들에게 이 책을 추천해주고 싶다. 무엇보다 헤어진 친구에게 이 책을 주고 읽으라고 말해줘야겠다. 마음의 준비를 미리 하고 더 좋은 사람 만나라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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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기 다른 환경에서 살아온 두 사람이 사랑으로 결실을 맺는 것이 결혼인데, 결혼 초기에 부부사이에 갈등을 격지 않고 원만하게 살아간다는 부부의 이야기는 들어본 적 없다. 그만큼 서로다른 두 사람이 만나서 하나의 가정을 꾸려나가는데는 부부간의 부단한 노력과 상호 존중이 필요하다. 여기에 더불어 부부 당사자 뿐만 아니라 배우자의 부모님을 포함한 여타 가족들과의 관계로 잘 정립하여야 비로소 행복한 가정으로 나아가게 된다. 모든 부부가 결혼초에는 이러한 갈등으로 다툼이 있지만 제각각의 방법으로 행복한 가정을 만들어 가는 부부도 있지만, 결국에는 이혼이라는 길로 접어들게 되는 부부들도 있다. 무엇이 이런 차이를 만드는 것일까? 사랑해서 만난 두 사람의 갈등을 빨리 해결하고 원래의 자리를 찾아가는 올바른 해결책은 무엇일까? 그 궁금증에 대한 대답이 바로 여기에 있다. 6개의 단원에 50개의 항목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매주 한 항목씩 실천한다고 하면 일년동안 실천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게 부부가 모두 실천한다면 세상의 모든 가정이 행복해질 것이다. 사람마다 모두 다르겠지만 나에게 필요한 부분은 무엇인지 살펴보니 부족한 점이 참으로 많다. 그중 일부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은데, 이부분이라도 내가 더 노력해야지 우리집도 좀더 행복한 가정으로 변모해 나갈것이다. "집안일 하나를 골라 전문가가 되라" 대다수의 남편들이라면 맞벌이를 하건 아내가 전업주부이건 집안일은 아내의 몫으로 여긴다. 결혼한지 20년이 되어가지만 집안일에서 내가 잘하는 것은 그저 방청소하는 정도이다. 어쩌다 주말에 요리를 하려고 해도 부엌에 뭐가 어디에 있는지도 잘 모르니 당연히 가족을 위해서 도움을 주려는 마음과 달리 오히려 더 정신없게 만들어 의도와 다른 결과가 된다. "배우자는 부하가 아니다 일일이 지적하지 마라" 마찬가지로 배우자는 나와 동등한 인간으로 다름을 존중받아야 한다. 그러기에 나와 다르다고 일일이 지적하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의 다름을 인정하라는 의미다. 나는 모든 물건이 항상 제자리에 정돈되어 있어야 한다. 그러나 내 아내는 사용하고 난 그자리에 둬 물건을 찾을때 마다 애를 먹는다. 이런 점을 이해하려고 하는 것은 생각보다 힘들지만 노력해도 아직까지 쉽지 않다. "여행으로 가슴 설레는 경험을 하라" 애들이 생기고 청소년기에 접어들어 이제는 입시를 준비하는 시기이다 보니 아무래도 가족간의 여행은 어렵다. 부부만의 여행은 더더욱 어렵다. 그런 핑계로 요 몇년간은 가족여행을 한번도 가지 못했다. 역시 여행은 일상의 단조로움을 벗어나 새로운 환경에 직면하므로 평소와 다른 어려움에도 직면하고 함께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더 돈독한 관계를 만들어 갈수 있는것 같다. 내년부터는 다시 가족 여행을 시도해야 겠다. "배우자의 형제자매와는 적당히 거리를 두어라" 나의 아내는 3녀1남의 장녀이다. 결혼 초기에는 경제적 여건때문에 아내의 형제자매들과 한 집에서 살았다. 그래서 더 친해지기도 하였지만 아무래도 부부관계와 가족의 일을 침범받는 경우가 있어도 쉽게 속내를 드러내기가 어려웠다. 같은 집에 살면서 서먹서먹해지는 관계가 싫어서였던 것 같다. 아무리 동기가 좋다고 하여도 상황에 따라서는 불쾌할 수 있는 것을 시간이 지나서야 깨달은 것이다. 지금은 우리 가족만 따로 살고 있어서 그런 부분은 많이 해소되었다. 이미 해답을 찾은 문제들도 있고 여전히 해답을 찾고 있는 문제점들도 있다. 그리고 심지어는 아직도 경험하지 못한 문제들까지 있지만 그 하나하나를 경험하고 해결해 나가는 것이 행복한 가정을 이르는 길이다. 단지 해결해 나가는 과정에서 감정적인 대처로 회복 불가능의 관계가 되지 않도록 여러가지 방법들을 보여준다. 이책을 펴드는 사람들 모두가 행복한 가정을 꾸려갈 수 있으리라 기대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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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결혼적령기를 훌쩍 넘기고 나서 이책을 읽게 되었는데 결혼하기 전이라 좋아해야하는건지 아닌지 감이 안온다. 하지만 한가지 다행인 것은 결혼전에 부부간의 갈등을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을 사전에 습득할 수 있었다는 점에 있어서는 행운이라 생각한다. 부부간의 갈등은 정말이지 남들이 들었을 때 사소하다고 생각되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 그러한 불화를 해결안하고 쌓아놓다보면결국 큰 화근이 되어 나중에는 돌이키기 힘든 지경에 까지 이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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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을 계기로 ‘성장하는 사람’과 ‘망가지는 사람’이 있다. 배우자의 성격 중 좋은 점이나 습관을 자기 것으로 받아들여 인간적으로 성장해 나가는 사람이 있는 반면에, 시간도 돈도 독신일 때처럼 쓸 수 없는 새로운 제약 아래서 결혼을 족쇄로 느끼는 사람도 있다. 이 책은 저자가 1만 명의 부부와 인터뷰를 하면서 알게 된 결혼에 대한 방대한 조언을 정리하여 50개의 법칙을 담고 있었다. 책 속에는 잘 사는 부부들이 어떻게 지뢰를 발견하고 어떻게 대처함으로써 새로운 전기를 맞을 수 있었는지 알려준다.
결혼하기 전에 우리는 여러 가지 잣대로 상대를 파악하려고 노력한다. 그러다 어느 정도 잘 맞겠다는 판단이 들면 그때 상대와 결혼을 하겠다는 결심을 한다. 그런데도 결혼한 후에 ‘이럴 줄 몰랐다’라는 후회와 맞닥뜨리는 부부들이 상당히 많다. 저자가 인터뷰한 1만 명의 부부는 ‘상대의 가치관에 대한 이해 부족’을 그 원인으로 들었다고 한다. 상대방과 가치관이 딱 들어맞기란 하늘의 별따기이다. 직업관, 교육철학, 도덕에 관한 가치관은 일치하는데 금전 감각이 맞지 않는 식으로 두 사람의 생각이 ‘일치하는 것’과 ‘일치하지 않는 것’이 있게 마련이다. 서로 다른 가치관이나 상식을 일방적으로 밀어붙이면 상대에게는 스트레스가 쌓이고 어느 시점에서 임계점을 넘어 폭발하게 된다. 이것이 결혼의 파국 패턴이다. 그래서 나중에 상대의 가치관을 좀 더 이해했더라면 좋았을 것이라고 후회하는 사람이 많은데, 문제는 상대의 가치관을 몰랐기 때문이 아니다. 상대의 가치관에 대한 ‘이해 부족’이 문제의 핵심이다. 결혼 생활은 어느 한쪽의 가치관을 밀어붙이는 것이 아니다. 계속 서로 맞추려는 노력을 하지 않으면 언젠가는 다른 한쪽의 스트레스가 폭발하게 된다. 서로 알기의 첫 걸음은 서로의 가치관을 제대로 이해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 그래서 자신의 생각을 밀어붙이지 말고 가치관의 차이를 좁혀 나가야 한다.
내가 결혼에서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성격이기 때문에 나는 상대방의 장단점을 따져보는 것이 무척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머지않아 내게 찾아올 지도 모를 위험이 서로의 양보로 조정 가능한 것인지를 가늠해 두는 것은 결혼 ‘후’에 후회하지 않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 장점으로 보이던 것이 단점으로 바뀔 가능성을 고려하여 앞으로 일어날 비극을 미리 관리하자. 프로젝트에서 위험 요소를 관리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가정 내에서도 위험 요소를 못 본 체 할 것이 아니라 그것이 허용 범위 안에 들어가는 것인지, 자신이 보완할 수 있을 만한 것인지 아니면 받아들이기 어려운 것인지를 가늠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 배우자의 장단점에 잘 대처하는 부부들은 상대의 단점에 감정적으로 대처하기보다는 장점으로 생각하던 부분이 단점으로 바뀐 ‘배경’을 살피고 이해하고 있었다. 무조건 참기보다는 배경에 있는 이유를 납득하면 화를 내는 것도 감정적이 되는 것도 상당히 억제할 수 있다. 일을 할 때도 감정적이 되어 불만을 토로하는 소재에 대해서는 우선 일어난 현상을 정확히 파악하고 그 문제가 일어난 요인을 객관적으로 분석하는 것에서부터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야 한다. 단점으로 보이던 요인을 이해하게 되면 화를 내지 않게 될 것이고, 그 이면에 있는 장점을 보려고 노력할 것이라고 한다. 성격이 맞느냐 맞지 않느냐보다 ‘맞출 수 있느냐’, ‘맞출 수 없느냐’가 더 중요하며, 같은 방향을 지향할 수 있는가의 여부도 중요하다고 책에서는 말해주고 있었고, 나도 3년 동안 남자친구를 만나면서 이러한 생각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정말 공감이 갔다. 진로를 확실히 그릴 수 있다면 다소의 차이가 있더라도 서로가 함께 맞추며 사는 방향으로 나갈 수 있다고 한다. 그리고 의견 조율의 요령은 ‘어떻게 되고 싶은가’가 아니라 ‘어떤 모습으로 살고 싶은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라고 말씀해 주셨다. ‘어떻게 되고 싶은가’는 인생의 시기와 사회적 성장에 따라 변하는 것이지만 ‘소중히 여기는 것’은 웬만해서는 변하지 않는다. ‘어떻게 되고 싶은가’에 차이가 생기더라도 ‘어떤 모습으로 살고 싶은가’가 같다면 환경의 변화에 좌우되지 않는 결혼 생활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난 후, 결혼하기 전에 이 문제에 대해서는 충분히 대화를 나누어 보아야겠다고 생각했다.
여기서 포인트는 평소에 ‘수시로’ 의견을 조율하는 것이라고 알려주셨다. 대화의 간격이 길어지면 이야기가 진전되지 않고, 짧은 대화를 반복하다 보면 그 후의 차분한 미팅으로 발전하기도 쉽기 때문이다. 언젠가 말해야지 하면서 생각만 하고 있다가는 결국 말하지 못하게 되고, 한꺼번에 몰아서 말하더라도 앞으로의 인생길을 걷는 방법과 관계가 있는 것이기 때문에 간단히 결론이 나는 것도 아니다. 대기업에서는 1년간의 프로젝트 계획을 세울 때 대략적인 틀은 상반기와 하반기로 잡더라도 월간별, 주간별로 세세하게 진행 상황을 확인한다. 인생의 프로젝트라면 업무상의 프로젝트 이상으로 더욱 자주 진척 상황을 파악하고 수정할 기회를 가져야 하지 않을까? 가정도 어떻게 보면 경영이다. 그래서 가정을 ‘경영’하기 위해서는 부부가 경영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가정 경영도 기업과 마찬가지로 1년이나 6개월 단위로 그때마다 예산의 달성률을 체크해 나가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돈에는 ‘벌기’, ‘쓰기’, ‘모으기’, ‘늘리기’의 4가지 사용법밖에 없다. 자신이 세운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4가지 중 어디에 힘을 기울일 것인지를 생각해야 한다. 저축하고 싶다는 바람을 갖고 있으면서도 실행에 옮기지 못하는 부부가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가만히 있으면 돈은 절대 모이지 않는다는 현실을 우선 받아들이고 가정을 ‘경영’한다는 발상으로 전환하는 것이다. 쓸 만큼 쓰고 나서 저금할 돈이 없다고 한탄하는 것은 매상을 올리지도 못한 회사가 왜 도산했는지 모르겠다고 말하는 것과 같다. 세운 목표가 서로의 마음 깊은 곳에서 우러난 소망이라면 저축은 사실 간단하다. 문제는 그 소망이 정말 서로가 바라는 목표인가 하는 점이다. 이때 목표는 단기적으로 세분화하여 계획하는 방법이 좋다. 일반적으로 미래의 목표나 꿈이 없다면 저축, 절약, 인내, 금욕을 할 동기가 생기지 않는다. 그리고 목표를 세워도 계획에 넣지 않는 한 아무것도 시작되지 않는다. 그러므로 부부끼리는 그러한 미래의 꿈을 이야기하는 가운데 둘의 유대감이 끈끈해지고 목표를 열심히 체크하며 함께 행동할 수 있게 된다. 이 글을 읽고, 결혼을 해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더불어 경제 계획도 어떻게 세우면 좋을지를 배울 수 있어서, 유용한 정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돈 관리에 있어서도 정말 유용한 팁을 주셨는데 자신이 어디에 돈을 쓰고 있는지를 상대에게 일일이 체크당하는 것은 누구에게나 싫은 일이므로 ‘투명화할 비용’과 ‘투명화하지 않을 비용’을 확실히 구분하는 것이 좋다고 알려주셨다. 집세나 주택 대출금, 식비, 광열비 등의 생활비, 고정비 등은 투명화하고 부부가 함께 관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하지만 아무리 부부라고 해도 용돈을 투명화하지 않는 게 좋다는 것이 두 사람의 공통된 마음이 아닐까 싶다. 그러므로 급여 통장을 그대로 가게 통장으로 쓰기보다는 취미나 용돈 통장을 별도로 만들거나, 손대지 않는 저축 통장을 따로 만들어 적립하는 것이 이상적이라고 한다. 돈만 있으면 있는 만큼 자기도 모르게 써 버리게 되므로 물리적으로 통장을 나누어 관리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누가 주로 관리하든 가계의 지출과 개인의 취미를 위한 지출을 구별할 수 있고, 취미 부분에 재동을 걸 수 있는 시스템을 공유하는 것이 돈 관리를 잘 할 수 있다는 비결이라고 하셨다. 솔직히 돈 관리는 여자가 하고, 남자가 용돈을 받아쓰는 것이 좋다고 생각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공적인 돈 관리는 서로 의논해서 하고, 사적인 것은 개인이 유동성 있게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부부라도 평소에 의식적으로 커뮤니케이션 공유량을 늘리지 않으면 만일의 사태가 생겼을 때 돌이킬 수 없게 된다고 한다. 그래서 우선은 감사 인사라는 쉬운 일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다고 하셨다. 그리고 회사에서 중요한 일이 있을 때면 상사와 ‘차분하게 미팅’하는 것처럼 부부 관계에서도 무슨 일이 있을 때마다 차분하게 말할 기회를 만들라고 하시면서 ‘매일 한결같이’, ‘차분하게’ 대화하는 것이 부부 관계를 발전시키는 커뮤니케이션의 비밀이라고 알려주셨다. 그리고 뿌리 깊은 나쁜 습관을 고치기 위해서도 ‘말하는 법에 해결의 열쇠’가 있다고 한다. 많은 부부들이 저지르는 실수가 불만을 상대에게 발산해 상대를 흥분시킨다는 점이다. 하지만 ‘말하는 법’의 문제는 싸움으로 발전하기 쉽다. 상대의 습관을 고치려고 그것을 지적하면 지적받은 사람은 이미 습관이 되어 버린 만큼 자기도 모르게 화가 나고, “대체 왜 그래?”라는 말을 들으면 말도 안 되는 이유를 말하게 된다. 그럴 때일수록 “왜 그러는 거야?”라는 말처럼 상대와 대립 구조가 되는 말로 말다툼의 싹을 틔우기보다는 ‘상의’하는 자세로 대해야 한다고 하셨다. 나도 남자친구와 오래 사귀다 보니깐, 나쁜 습관이 하나씩 보이는데 그냥 나는 아직 결혼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그냥 넘어갔지만 만약 남자친구와 결혼을 하게 된다면, 이 방법을 사용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함께 있는 시간의 길고 짧음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바로 ‘일상의 공유’가 엇갈림을 극복하는 처방점이라고 한다. 그래서 하루에 30분이든 1시간이든 매일 얼굴을 마주하고 일상을 공유할 수 있다면 부부 싸움을 한다 해도 생각보다 일이 크게 번지지는 않는다고 한다. 전혀 다른 환경에서 자란 두 사람이 우연히 만나 서로 사랑하고 서로를 선택해 가정을 꾸리는 것이 결혼이다. 가정은 만들어 가는 것이지 자신의 방식을 강요하거나 상대에게 무조건 맞추는 것이 아니다. 결혼 전에는 다른 습관을 가지고 있었다 해도 결혼 후에는 서로 다른 색깔이 섞이듯 자기 가족만의 색깔로 그려 나가려는 의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부부 간에는 일상생활 속에서 다양한 습관에 의한 차이가 드러난다. 입장 차이를 어느 한쪽에게 강요하거나 누가 옳으냐는 기준으로 생각하면 부부 사이는 점점 삐그덕 거리게 된다. 매 순간 새로운 부부의 습관을 만들어 가라는 것이 잘 사는 부부들의 조언이다. 부부가 협력해서 창작 행위를 하기 위해서는 서로가 무엇을 결정할 때 기본자세를 공유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화, 상담, 공유’하는 자세가 강요를 없애고 새로운 규칙을 정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우리 부모님이 결혼할 당시만 해도 맞벌이 부부는 많지 않았다. 하지만 경제 불황과 자녀를 양육하는데 만만치 않은 돈이 들어가다 보니, 맞벌이는 이제 흔한 현상이 되어 버렸다. 나도 맞벌이를 할 생각인데 나는 맞벌이가 여자들에게 좀 더 불리하다는 생각이 든다. 왜냐하면, 대개 남자들은 자신이 번 돈으로 가족이 먹고살고 있다는 의식이 강하다. 그래서 부부가 맞벌이를 하고 있더라도 이런 의식은 그를 한 집안의 기둥으로 만들기에 충분한 이력을 가진다. 그렇다면 가사 분담에 성공한 부부는 어떻게들 하고 있을까? 저자가 부부들과의 인터뷰를 하며 알 수 있었던 성공의 비결은 처음부터 분명하게 ‘규칙’을 정하고 남편이 조금씩 집안일에 익숙해지도록 하는 것이라고 한다. 역할 분담을 할 것인지 당번제로 할 것인지는 물론이고, 분담하는 이유까지 분명히 해두면 규칙이 흐지부지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고도 한다. 긴급한 상황이 발생했거나 바빠서 도저히 가사 분담을 할 수 없을 때를 대비해 ‘예외 규칙’을 정해서 잘 해쳐 나갔다는 부부도 있다. ‘어깨 주물러 주기 쿠폰’이나 ‘1회 면제권 쿠폰’을 만들어 두고 도저히 할 수 없을 때 활용하는 것도 가사 분담을 재미있기 실천할 수 있을 것 같아서, 나도 꼭 실천해 보아야겠다고 생각했다. 남성에게는 공정하게 정한 규칙이라면 실천하려고 하는 습성이 있다. 서로가 핑계를 댈 수 없는 규칙을 마련하는 것이 가사 분담의 비결인 것 같다. 가사분담과 더불어 결혼한 여자에게 부담이 되는 것은 육아 분담이다. 하지만 남편들은 육아는 여자들의 문제라 생각하거나 귀찮고 힘들다는 이유로 육아를 모두 부인에게 맡긴다. 하지만 육아는 부부의 ‘공동 사업’이므로 애초에 아내에게만 맡겨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또한 육아에는 일정한 기한이 있다. 육아 일이 평생 계속된다면 문제가 될 수도 있겠지만 기간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얼마든지 조정할 수 있다. 이 책에서는 머리나 감정으로 생각하기보다는 먼저 일정표에 칸과 선을 긋고 ‘육아 분담’ 계획을 넣고, 어떻게든 실천에 옮기도록 고민해 보라고 조언하고 있다. 아이라는 최대의 삶의 동기가 있으므로 육아 분담은 습관화한다면 누구나 실천할 수 있다고 말씀을 듣고, 부담스럽기만 했던 육아 문제에 대해서 잘 해쳐나갈 수 있는 힘이 생겼다.
그리고 아이를 양육하는데도 유용한 팁을 주셨는데 한쪽 부모가 말한 의견을 다른 한쪽 부모가 부정하면 아이는 혼란을 느끼고 반드시 자신에게 유리한 쪽의 의견을 듣게 마련이라고 한다. 그래서 부모는 아이 앞에서는 어느 한쪽의 의견을 부정하지 말고 반드시 아이가 없는 것에서 사전에 의견을 조율해둘 필요가 있다고 알려주셨다. 아이는 역시 아이인지라, 미래의 인생 비전을 가지고 결단을 내리는 건 무리이므로 그 의사가 자신의 마음속에서 우러난 견고한 의사인지 단순히 주위의 생각에 맞춘 것인지도 알 수 없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평소 아이에게 자신의 생각을 갖게 해주는 것이며, 그 이상으로 중요한 것은 ‘의사 표시’를 하게 하는 것이다. 그래서 ‘아동기’의 부모는 무엇보다 아이가 ‘하고 싶은 일’을 차분히 지켜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인격이 형성되고 조금씩 자아가 생기는 중요한 시기니만큼 다양한 분야에 손을 뻗고 싶은 생각이 들겠지만 어디까지나 ‘기회’를 제공하는데 그쳐야 한다. 중요한 것은 아이가 ‘자기 결정’으로 ‘하고 싶은 일’을 스스로 선택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또한 아이가 ‘열중하고 있는’ 것을 방해하지 말고 그 집중하는 경험을 소중히 해야 하며, ‘기다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셨다. 주변의 뛰어난 아이나 빠른 아이와 비교하며 초조해하거나 미리 나서서 도와주지 말고 어쨌든 기다려주고 못 하더라도 야단치지 말아야 한다고 한다. 또한 아이의 ‘사춘기’에 신경 써서 잘 대처해야 한다고 조언하셨다. 기본적으로 이 시기에는 부모도 조금씩 아이에게서 독립하여 생활의 중심을 자신에게로 옮겨야 한다고 하셨다. 아동기와 사춘기 모두 기본적으로는 아이의 자립심을 지켜보는 것이 중요하며 ‘간섭하지 않고 지켜보고’를 기억한다면 결과적으로 아이는 혼자서 성장하게 될 것이라고 알려주셨다. 이 부분을 읽으면서, 특히 공감이 갔던 것이 우리 부모님의 양육 방식과 비슷한 점이 많았다. 비록 우리 부모님은 내가 알아서 잘 한다고 생각하셔서 간섭하지 않고 지켜보시기만 하셨지만 나는 어느 학교에 가고 싶은지 무엇을 공부하고 싶은지 스스로 판단하였다. 나의 흥미로 시작한 일이고, 내가 결정했기 때문에 나는 그만큼 하려는 의욕도 계속 유지되기 쉬웠고, 똑같이 벽에 부딪치더라도 ‘내가 결정한 거니까’, ‘좋아서 시작한 거니까’라는 마음으로 그것을 극복할 수 있는 용기를 얻었다. 그리고 어려움을 극복했다는 사실이 자신감으로 직결되었고, 내 선택에 있어서 후회도 별로 없다. 그래서 나는 인생을 선택하는 것에 있어서 본인의 생각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나는 부모가 된다면, 내 아이에게 ‘선택할 수 있는 힘’을 길러줄 것이다.
이 책을 통해 나는 미래에 집에서도 직장에서도 일하게 되었을 때 어떻게 하면 결혼 생활을 잘 해나갈 수 있는지에 관한 50가지의 유용한 기술을 알게 되었다. 특히 가치관을 좁혀 나가는 방법, 성격의 차이를 이해하고 맞춰나가는 방법, 부부간에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방법, 가사와 육아분담, 어떻게 아이를 양육해야 하는지에 대한 내용은 잊지 않고, 꼭 활용해보고 싶은 부분이었다. 결혼은 궁합과 애정만으로는 극복할 수 없는, 지식과 기술로 관리해야 하는 인생 최대의 프로젝트라고 한다. 나도 이 책에서 배운 것을 잊지 않고 꼭 실천해서 ‘결혼’이라는 프로젝트를 꼭 성공시키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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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는 당신을 위한 결혼 사용설명서 -맞벌이 부부 1만 명의 리얼 처방전
오쓰카 히사시 (지음) | 박승희 (옮김) | 부키 | 256쪽| 14,800원| 원제 ビジネスパ-ソンのための結婚を後悔しない50のリスト (2012년)
요즘 지인들의 결혼이야기가 솔솔 들려오고 있다. 처음 시부모님을 대접하기 위해 어떤 음식을 준비해야 할까 고민하고, 예비신랑과 결혼 후 즐거운 생활을 꿈꾸는 이들에게 축의금 전에 드리고 싶은 선물을 골라보았다. 마음을 포근하게 만드는 민트색에 예복을 차려입은 신랑신부의 사진이 담겨있다. 결혼은 남은 인생을 결정짓는 최대의 갈림길이라고 책의 저자는 말한다. 혼자일 때보다 더 행복해지길 바라는 이들을 위해 결혼 생활의 여러 문제와 해결책 50가지를 알려준다. 1만 명의 맞벌이 부부를 인터뷰한 저자의 이 도서는 일본 아마존 베스트셀러에 오르기도 했다.
올해 대학을 졸업하고 첫직장을 갖게 될 나에게는 관심순위가 '연애, 다음 결혼' 이지만 평생을 함께할 상대자를 만날 때 현명한 조언을 배울 수 있기에 모든 장마다 꼼꼼히 읽어보았다. '결혼에서 가장 소중히 여겨야 할 것, 상대를 알기 위해 체크해야 할 것, 의견을 맞추기 위해 알아야 할 것, 행복한 가정을 위해 해야 할 것, 서로의 가족과 잘 지내기 위해 필요한 것, 올바른 자녀 교육을 위해 생각해야 할 것' 총 6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내용 중 중요한 문장은 눈에 띄는 민트색으로 표시되어 있다. 한 주제마다 마지막페이지에는 '~하라' 라는 핵심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한다.
누가 읽으면 좋을까? : 오랜 연애를 하면서 결혼을 생각하는 커플부터 첫 아이를 키우는 초보엄마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에게 매우 유용한 정보를 주기 때문에 이 책을 추천해드리고, 오랜 연애를 하여 한번쯤 결혼을 생각해 보았던 커플이 읽는다면 현실적인 대화주제를 제시해 줄 것이다. 서로에게 습관을 맞춰가는 신혼부부가 함께 본다면 행복한 결혼생활을 열어주는 길이 되지 않을까? 마지막 6장에서는 올바른 자녀 교육을 다루고 있어서 첫 아이를 키우는 초보엄마들에게도 건네드리고 싶다.
내 가정과 나의 일, 두 가지 모두 잘 해내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결혼사용설명서 <일하는 당신을 위한 결혼 사용설명서 - 맞벌이 부부 1만 명의 리얼 처방전>
Part 1 결혼에서 가장 소중히 여겨야 할 것
집안일 하나를 골라 전문가가 되라
협조적인 남성이 늘었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집안일은 아내에게 맡기고 '싶고', 자신은 바깥일에 집중하고 '싶다' 라고 말하는 남성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 상대에게 떠넘기는 행위는 특별할 것 없는 일상에서 소소하게 쌓이는 것이니만큼, 립 서비스로 순간을 어물쩍 넘길 수는 있어도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지는 않는다 이를 위한 근본적인 해소법은 자발적으로 하고 싶은 집안일을 찾고 그 일을 점차 능숙하게 해 나가는 것이다
부부 싸움을 끝내는 규칙을 미리 정하라
싸움의 원인은 가지가지지만 잘 사는 부부에게는 공통적으로 싸움을 '수습하는 방법'이 있다 부부 싸움에서 누가 옳고 그른지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 누가 옳은지 결론을 내리는 일 따위는 의미가 없다는 말이다. 서로가 생각의 차이 때문에 부딪쳤다는 사실이 있을 뿐이다 그때 중요한 것은 어떻게 싸움을 끝내는가 하는 규칙을 처음부터 정해 두는 것이다 핵심은 '끝내는 방법'이다
Part 4 행복한 가정을 위해 해야 할 것
하루 30분, 일상을 공유하라
함께 있는 시간의 길고 짧음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바로 '일상의 공유'가 엇갈림을 극복하는 처방전이다. 하루에 30분이든 1시간이든 매일 얼굴을 마주하고 일상을 공유할 수 있다면 부부 싸움을 한다 해도 생각보다 일이 크게 번지지는 않는다
Part 6 올바른 자녀 교육을 위해 생각해야 할 것
참견하기보다는 지켜보는 습관을 길러라
자녀는 누구에게나 사랑스러운 존재다. '좀 더' 건강하게, '좀 더' 똑똑하게, '좀 더' 행복하게 만들어 주고 싶은 사람은 부모로서 당연하다 하지만 앞에서도 계속 이야기한 것처럼 부모의 과도한 관심이 결과적으로 아이를 망친다는 사실을 신중하게 받아들여야 한다 아이들은 자발적으로 진심으로 행동하게 되면 눈 깜짝할 사이에 성장한다. 부모의 과잉보호는 이렇듯 자기 힘으로 성장하려는 능력의 싹을 잘라 버리는 행위다 사람은 사춘기에 성인이 되기 위한 준비를 한다. 그러므로 이때 아이를 독립시키지 못하면 결과적으로 아이의 인생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
결혼은 궁합과 애정만으로는 극복할 수 없는, 지식과 기술로 관리해야 하는 인생 최대의 프로젝트다. 집에서도 직장에서도 일해야 하는 당신이 이 책을 통해 결혼 생활에 가장 유용한 기술 50가지를 알게 되기를 바란다 - 저자의 말 -
어떤 결혼을 하느냐에 따라 시간과 돈의 사용 방법에서부터 인간관계, 사물을 보는 시각, 건강, 그리고 결혼 후의 인생 계획까지도 크게 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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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편하고, 있는 그대로를 내보이는 것이 진정한 '사랑'이라고 하지만, 그것이 관계의 유지나 발전을 위해 아무런 노력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뜻은 아닐겁니다. 이것이 바로 많은 사람이 착각하고 있는 지점 한 가지가 아닐까 싶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착각하고 있지 않나 싶은 두번째 지점은, '사랑 = 결혼'이라는 등식이 아닐까 싶어요. 그리고 사랑의 완성형이 결혼이라는 생각도 마찬가지이고요. 그래서 사랑할 때 느꼈던 감정, 습관 등을 결혼에 그대로 투영하려는 경우가 많죠. 하지만, 결혼은 사랑과 다르죠. 사랑은 둘만의 경험이지만, 결혼은 '우리' 이외의 주변인들이 주인공으로 부상하게 되는, 사회계약의 측면이 더 강합니다. 특히, 가족관계를 중시하는 우리나라와 일본에서는 이러한 경향이 더 심하다는 것이죠.
결혼 전에는 결혼 당사자끼리의 문제라고 말하던 사람도 결혼하는 순간부터 결혼이 가족의 문제라는 것을 빼저리게 실감하게 된다. 결혼이 궁합이나 애정만으로 대처할 수 없는 문제라는 것을 이때처럼 확실히 느끼는 때가 없을 것이다. (195 페이지)
주변인의 문제, 특히 양가 부모님과의 관계는 결혼생활 유지에 매우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이 책에는 이러한 문제에 대한 자각이 있는 것 같아 마음에 들었습니다. 부모가 출가한 자식에 대해, 혹은 그 반대의 경우에도 서로 독립된 관계를 인정하지 못해 생기는 문제들을 제 주변에도 많이 봤거든요.
배우자와 그 부모의 관계는 결혼 전에는 의외로 알 수 없는 일이기 때문에 후회거리가 되기 쉽다. 결혼 전에는 얼핏 보면 부모를 소중히 여기는 것으로 비치기 때문에 결혼 후에 그렇지 않음을 알고 놀라게 되고 불만이 조금씩 쌓이게 되는 것이다. 또한 '부모로부터의 자립'을 효도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부모에게 어리광일 부리는 일'을 효도라고 여기는 가치관의 차이도 있으므로 서로의 사이가 점점 더 벌어지는 뿌리 깊은 문제가 된다. (79 페이지)
원래 결혼이란 사회 계약이다. 이는 부부임을 사회에 인정 받음과 동시에... 서약의 말처럼 상대에 대한 사랑을 사회 계약속에서 맹세하는 것이다. 이 때 다른 사람에게 의존하지 않고 상대를 공경하며 도울 것을 서로 맹세하고 결혼했으므로 며느리와 시어머니 사이에 끼여 난처해하는 남성이 있는 것 자체가 이상한 일이다. 남성은 결혼 서약을 통해 누구보다 아니를 우선한다는 계약을 이미 맺었기 때문이다. (80 페이지)
결혼 생활과 관련해서는 매 순간순간 결정이 필요한 부분이 얼마나 많을까요? 책에서도 그렇지만, 책 안에 있는 내용을 하나하나 언급하는 것이 어려울 지경입니다. 그래도 이 책을 통해 생각해 본 하나의 원칙이라면, 배우자와의 관계 역시 '타인과의 관계'처럼 신경 쓰고, 노력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평소의 커뮤니케이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부부 간에도 '잘 잤어?' '잘 자' '잘 먹을게' '고마워' 등의 인사나 감사의 말을 주고받는 습관이다 이런 접점만 있어도 완전히 차가운 관계는 되지 않는다. 회사에서 '보고, 연락, 상담'을 하는 것처럼 가정에서도 접점이 있다면 자연스럽게 대화로 발전하게 된다. (34~35 페이지)
어느 외국인 남성에게서 자신이 아내에게 '사랑한다'라는 말을 자주하는 이유는 상대가 애정 표현을 기대하기 때문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 다만 상대가 사랑한다는 말을 들었을 때 느끼는 안도감과 행복감을 위해 말하는 것이라는 소리를 듣고 나는 그가 진정한 커뮤니케이션을 나눌 줄 아는 남자라고 느꼈다. (92 페이지)
결혼 생활에서 잘 사는 부부와 헤어지는 부부의 차이에는 남성과 여성의 생물적인 특징을 잘 살리고 있는지의 여부도 관계가 있다. ... 원래 여성은 '이야기를 들어주기를 바라는' 동물이고 남성은 '의지해 주기를 바라는' 동물이다. 이런 특징을 이해하고 있는 부부가 잘 산다. (109 페이지)
배우자의 아군은 당신밖에 없다는 것을 잊지 말이야 한다. 부부는 '일심동체'라는 대전에서 본다면 왜 자신의 친구들과 사이좋게 지내지 않느냐가 아니라, 배우자가 즐거워할 모임이 어떤 것인지를 생각해야 한다. (179 페이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의 내용에 좀 더 강하게 동의할 수 없는 건, 관계에서 찾아오는 문제들의 당사자가 되면, 책에서 설명하고 있는 것처럼 확고한 태도를 지킨다는게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 생각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에 인용하고자 하는, 자식 교육에 대한 부모의 3가지 가치관은 인상적인 부분이라 따로 소개합니다. 책에서는 어느 유형이 좋다 나쁘다고 이야기하기 보다는, 어떠한 동기에서 시작하 건 부모의 역할은 기회를 주는 것이고, 이후에는 아이의 의견을 존중하면서 지켜볼 것을 강조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아이가 무엇인가를 배우게 되는 계기는 부모의 3가지 가치관에서 비롯된다. ...
① 체험형 : 부모가 직접 해본 활동에 대해 즐거운 기억이 있어 이를 전해주려고 시키는 교육 ② 소망형 : 부모가 해보지 못했던 점을 아쉽게 생각해 아이에게 시키고 싶어 하는 교육 ③ 목적형 : 경험하지 못했던 사안에 대해 장래 특정한 목적을 두고 시키는 교육
아직, 결혼이 소원해 보이는 제 입장에서는 글로 결혼을 배웠다는 씁쓸함(?)을 남기지만, 여러모로 제 가치관과 비슷한 점이 많은 책이라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