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3)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67%
  • 리뷰 총점8 33%
  • 리뷰 총점6 0%
  • 리뷰 총점4 0%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0.0
  • 30대 10.0
  • 40대 10.0
  • 50대 8.0
리뷰 총점 종이책
조선의 선비 정신
"조선의 선비 정신" 내용보기
조선시대를 생각하면 주자 성리학이라는 우물 안에 갇힌 개구리라고 생각됩니다.유학의 무수한 가르침과 학파가 있는데 그중에서도 중국에서도 각광받지 못한 주자의 가르침이 조선의 유학의 종중이 되었으니 아이러니합니다.조선의 유학자들은 주자의 가르침에 매진하여 그들만의 리그를 만들었습니다.자기들의 주장과 다르면 사문난적으로 그들을 사회에서 매장하였지요.이들을 자신들
"조선의 선비 정신" 내용보기

조선시대를 생각하면 주자 성리학이라는 우물 안에 갇힌 개구리라고 생각됩니다.

유학의 무수한 가르침과 학파가 있는데 그중에서도 중국에서도 각광받지 못한 주자의 가르침이 조선의 유학의 종중이 되었으니 아이러니합니다.

조선의 유학자들은 주자의 가르침에 매진하여 그들만의 리그를 만들었습니다.

자기들의 주장과 다르면 사문난적으로 그들을 사회에서 매장하였지요.

이들을 자신들의 문벌을 만들어 관직을 독점하였고 그 권력을 빼앗기기 않기 위해 상대를 헐뜯고 사화를 만들어 죽이기도 서슴지 않았습니다. 과연 이들의 학문과 지식이 일반 백성들에게는 어떤 의미가 있었을지 그들은 고민을 해 봤을까요?

 

이 책에서는 조금이라도 이런 고민을 했던 분들을 모아 그들의 삶과 생각을 펼쳐 놓았습니다.

우리가 잘 알지 못했던 분들도 있고, 잘 아는 분들도 있습니다.

조선시대 선비, 그들은 자신이 죽을 길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자신의 뜻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이것을 선비정신이라고 말하며 추앙하지만 내부 개혁과 사회 변화를 주도하지 못했다는 비판은 피할 수 없어 보입니다.

조선이라는 나라가 외세의 힘에 몰락하지 않았다면 과연 이들은 신분사회인 조선을 개혁했을까요?

그나마 책에 소개된 분들의 사회 부조리의 지적과 현실 속에서 자신의 뜻을 소신껏 펼친 선인들의 삶에 위안을 받습니다.

조선의 참 선비를 만나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하는 책입니다.

j******i 2019.03.23. 신고 공감 0 댓글 1
리뷰 총점 종이책
옴니버스식 선비들의 이야기
"옴니버스식 선비들의 이야기" 내용보기
연암고전연구회에서 다양한 저자들이 다양한 선비들에 대해서 짧은 칼럼형식으로 저술한 글의 모음집이다. 일종의 옴니버스식 구성이라, 어느 챕터를 읽어도 관계없다. 책이 다루는 선비들의 에피소드는 너무 전문적이지도 너무 가볍지도 않게 적당히 읽을만한 에세이로 잘 구성해두었다.분명 역사가의 평가는 극단적으로 갈리겠지만, 책에서 신숙주에 대해 평가한 부분이 인상적이었다.
"옴니버스식 선비들의 이야기" 내용보기

연암고전연구회에서 다양한 저자들이 다양한 선비들에 대해서 짧은 칼럼형식으로 저술한 글의 모음집이다. 일종의 옴니버스식 구성이라, 어느 챕터를 읽어도 관계없다. 책이 다루는 선비들의 에피소드는 너무 전문적이지도 너무 가볍지도 않게 적당히 읽을만한 에세이로 잘 구성해두었다.


분명 역사가의 평가는 극단적으로 갈리겠지만, 책에서 신숙주에 대해 평가한 부분이 인상적이었다.


수양대군을 와웅에 올린 일등공신은 누가 보더라도 한명회였다. 하지만 죽음에 임박해서 세조는 신숙주를 가장 큰 공을 세운 사람으로 꼽는다. 창업의 공도 중요하지만 수성의 공을 더 높이 산 것이다. 수양대군과 신숙주가 가까워지게 된 것은 단종 즉위 후 수양대군이 명나라에 사은사로 가면서 그를 서장관으로 천거, 동행하면서부터였다. 신숙주를 자신의 편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우연을 가장해 접근한 것이다. 명나라로부터 왕권을 인정받기 위해선 능력 있는 외교 전문가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신숙주를 보고 수양대군은 위징이라고 말했다. 위징은 당태종의 참모로 중국 역사사상 가장 훌륭한 재상이라 불리는 인물이다. p19.


더구나 2013년 하반기에 관상이 개봉하면서 수양대군, 한명회 등에 대한 관심이 있었을 때 읽게 된 책이라 특히 이 부분에 관심이 갔던 것 같다. 물론 책에선 연암, 다산, 퇴계, 율곡 등 우리가 익히 들어봤음직한 선비들 말고도 다양한 선비들을 다루고 있다. 마치 파티에서 그동안 이름은 익히 들어봤으되 직접 대면한 것은 처음이라 반가운 느낌이 드는 것처럼, 책에서 새로 소개받아 반가웠던 선비들이 있었다. 예를 들어 서경덕이나 이덕무 정도를 꼽을 수 있을 것 같다. 다른 독자들도 책을 읽다보면 각자의 상이한 배경과 경험에 따라 새로운 선비들을 소개받을 수 있을 것이다. 그들을 만나면서 사숙하고 좋은 동반자로 삼을 수 있을  듯 하다. 이 책의 역할이라고 한다면 일종의 만남의 광장, 혹은 단톡방이라고 할까나.

YES마니아 : 플래티넘 s******n 2013.11.30.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잘 산다는 것은 뭘까?
"잘 산다는 것은 뭘까?" 내용보기
잘 산다는 것은 뭘까? 시대의 사명을 온 몸으로 실천하는 사람, 인류의 운명을 바꿀 특별한 업적을 남긴 사람, 국제평화기구와 같은 단체를 통해 인류애 실천하는 사람, 있는 듯 없는 듯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는 사람, 자신의 안위를 위해 물불을 가리지 않은 사람 등 사람들의 삶을 몇 마디 말로 규정할 수는 없다. 모두가 자신의 가치관에 의해 세상과 사람들을 바라보고 자신의 삶
"잘 산다는 것은 뭘까?" 내용보기

잘 산다는 것은 뭘까?

시대의 사명을 온 몸으로 실천하는 사람, 인류의 운명을 바꿀 특별한 업적을 남긴 사람, 국제평화기구와 같은 단체를 통해 인류애 실천하는 사람, 있는 듯 없는 듯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는 사람, 자신의 안위를 위해 물불을 가리지 않은 사람 등 사람들의 삶을 몇 마디 말로 규정할 수는 없다. 모두가 자신의 가치관에 의해 세상과 사람들을 바라보고 자신의 삶을 꾸려간다고 본다면 이를 구분하여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것 차체가 결코 쉬운 일이 아니기에 잘 산다는 것에 대한 규정 역시 대단히 어려운 문제라고 본다.

 

각자의 상대성을 인정한다고 하더라도 잘 산다는 일반적인 규정은 할 수 있을 것이다. 바로 이 지점이 개인들의 삶을 구분하는 출발점이 된다. 보통의 경우 한 사람의 삶은 그 사람이 살아가는 동안 보여주었던 행적을 통해 다른 사람들에 의해 평가되고 규정되는 것이 대부분이다. 이는 역사적 인물들을 평가하는 일이나 동시대 사람을 평가하는 일이나 동일 선상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동 시대 사람을 평가한다는 것은 더욱 어려운 일이기에 역사 속의 인물들을 통해 그러한 부담감을 줄이면서도 사람의 tkaf을 통해 교훈을 얻을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연암고전연구회에서 발간한 ‘선비의 길 원칙과 현실, 그리고 시대정신’을 중심으로 역사인물을 평가한 ‘나의 길을 가련다’는 의미 있게 다가온다. 조선시대를 살았던 스물 네 명의 삶을 들여다보고 그들의 삶 속에서 우리가 어떻게 살아가는 것이 올바른 삶이 될 것인가를 유추해 볼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그들은 보한재 신숙주, 사숙재 강희맹, 매월당 김시습, 화담 서경덕, 면앙정 송순, 퇴계 이황, 남명 조식, 북창 정렴, 사암 박순, 송암 권호문, 내암 정인홍, 율곡 이이, 송강 정철, 손곡 이달, 백호 임제, 어우당 유몽인, 교산 허균, 서포 김만중, 성호 이익, 청담 이중환, 연암 박지원, 청장관 이덕무, 다산 정약용, 매천 황현 등 대단한 인물들이다.

 

스물 네 명의 사람들을 그들의 삶을 통해 특징지을 수 있는 키워드를 선정하고 그 기준으로 그 사람의 삶을 재조명하고 있다. 그 키워드로는 처세(處世), 명예(名譽), 절개(節介), 격물치지(格物致知), 무욕(無慾), 겸양(謙讓), 경의(敬義), 겸허(謙虛), 염퇴(恬退), 관물(觀物), 충의(忠義), 언로(言路), 트라우마(Trauma), 고절(孤絶), 풍류(風流), 기간(奇簡), 진보(進步), 어머니(母), 실학(實學), 명당(明堂), 초탈(超脫), 탐독(耽讀), 민본(民本), 사기(士氣) 등이다. 이는 선비로 통칭 할 수 있는 사람들의 삶을 가르는 기준으로 삼을 만한 것들이라고 볼 수 있지만 시대를 불문하고 자신의 삶의 화두로 삼을만한 주제들이라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기준은 물론 옛사람들에 대해서만 적용되는 것은 아니기에 현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 대한 평가에도 적용할 수 있어 ‘나의 길을 가련다’라는 책이 현실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역사책이나 드라마 등을 통해 우리에게 익숙한 역사 속 인물들에 대한 이야기를 어느 한 시각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후대의 다양한 평가를 모두 살핀다. 처세(處世)로 신숙주를 보는 것이나 진보(進步)로 허균을 탐독(耽讀)으로 이덕무를 보는 것 등은 익숙한데 초탈(超脫)로 박지원을 트라우마(Trauma)로 정철을 살핀다는 것은 의외다. 바라보는 시각이 달라지니 보지 못했던 그 사람의 다른 측면을 알 수 있다. 이처럼 ‘나의 길을 가련다’는 시대에 따라 그 사람을 평가하는 기준이 달라지는 사람들에 대해 있는 그대로의 이야기를 반영하고 있어 나름 객관적인 시각을 유지하고 있다고도 보인다.

 

온전히 자신의 길을 가는 사람들은 잘 산 사람일까? 살아생전의 평가는 그 평가를 하는 사람들의 이해요구가 더 크게 반영되지만 죽은 뒤의 평가는 그 사람을 통해 얻고자 하는 다른 이해요구가 반영된다. 이렇듯 한 사람에 대해 올바른 평가란 애초에 무리한 것이 될 수도 있다. 그렇더라도 먼저 산 사람들의 삶을 통해 아직 살아있는 사람들이 배워야 할 삶의 교훈은 분명하게 얻을 수 있다. 대부분 분명한 정치적 삶을 살았던 사람들이기에 현대의 정치가들과 비교하여 이들을 통해 분명한 교훈을 얻어야 한다는 점이다.



m*****8 2013.11.10.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