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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이땅에 친일파는 살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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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팩션(팩트+픽션)이기 때문에 실존인물과 허구인물들이 함께 등장한다. 대표적 공산주의자 이강국과 그녀의 애인 김수임, 대표적 친일인물 최린과 친일여류문학가 모윤숙, 임시정부 장준하 선생이 등장하고 나머지 허구의 인물들이 뒤섞여 중일전쟁, 태평양전쟁이 발발하던 격동의 시대 각자 어떤 길을 선택하고 어떤 운명을 맞이하게 되는지를 생생하게 보여준다.‘일찍이 문화정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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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팩션(팩트+픽션)이기 때문에 실존인물과 허구인물들이 함께 등장한다. 

대표적 공산주의자 이강국과 그녀의 애인 김수임, 대표적 친일인물 최린과 친일여류문학가 모윤숙, 임시정부 장준하 선생이 등장하고 나머지 허구의 인물들이 뒤섞여 중일전쟁, 태평양전쟁이 발발하던 격동의 시대 각자 어떤 길을 선택하고 어떤 운명을 맞이하게 되는지를 생생하게 보여준다.

‘일찍이 문화정치를 표방하여 계몽주의를 부추기고 신여성을 미화하면서 연애와 퇴폐를 조장한 나머지 식민지 조선은 도시를 중심으로 유행 심리와 소비 풍조가 만연하게 되었다. 부호와 지주의 자녀들은 모던보이, 모던걸이라 하여 향락 분위기를 선도했고 이를 추종하여 가난한 집의 젊은이들까지 허세와 허영에 젖어들어 있었다.’

‘그들은 조선인을 일본인으로 만들어야 징용과 징병을 수월히 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결과 사상 유례가 없는 민족말살정책이 시행되었다. 조선인을 일본인으로 만들어 전쟁에 내보내려면 우선 조선인의 정체성을 없애는 일이 급선무였기 때문이었다.‘(25, 26쪽) ‘그들은 수많은 종류의 켐페인을 벌였다. 감사의 날(천황에게), 국어(일본어)의 날, 근로자의 날, 보행의 날, 체육의 날, 근로의 날(방공호 파기, 비행장 닦기), 반성의 날(황국신민으로의 지시를 잘 따랐는지), 저축의 날 등이 제정되었다. 또한 그들은 매월 2회씩 반상회를 열어 불참자들에게는 유무형의 손해가 가도록 만들었다.’ 
 

‘미국에서 김활란에게 구애했다가 실패한 장덕수는 콜롬비아 대학에서 학위를 마치고 1936년 귀국한다. 그는 보성전문 교수와 동아일보 논설위원을 겸임하면서 이광수, 윤치호 그리고 김활란 등과 친일 경쟁을 벌인다.’(26쪽)

‘이듬해 장덕수는 김활란 등의 구미 유학파와 함께 부민관에서 싱가포르 공략 강연회를 개최했다. 놀랍게도 그는 일본제국의 패색이 완연했던 1945년 5월까지도 그 일을 멈추지 않았다. 그는 연단을 우리 안의 맹수처럼 빙빙 돌거나 아니면 청중석 사이를 종횡하면서, 심지어 때로는 울먹이면서, “천황폐하의 은혜에 죽음으로 보답하자!”고 부르짖었다.’(27쪽) 


아직도 이 땅에서 친일파는 살아있다. 그들은 친일을 부끄러워하던 단계를 넘어서 이제는 교과서 언론 등을 장악하여 친일을 미화, 정당화하는 단계에까지 이르렀다.
이 책이 정식역사교과서로 채택되었으면 한다.


w*******4 2013.11.28.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