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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해의 잡초를 헤치고 피어난 이해의 말들
이 책은 귀농하고픈 아들과 말리는 농부 엄마의 사계절 에세이라는 부제가 붙었다. 우리 사회 지금, 현재의 모습, 현실이다. 10년 차 농부, 엄마 조금숙, 귀농을 꿈꾸는 아들 선무영이 지은 이 책<그 편지에 마음을 볶았다> 마음을 담은 정도가 아니라 복잡한 심경이 불판 위에서 톡톡 소리가 나면서 튀듯이 타는 심정을 담은 이야기로 읽힌다.
아들 선무영의 마중하는 말, 내게 달라는 진 것은 시골 마을 변호사의 꿈이 지금은 농부라는 직함으로 바뀐 것밖에 없다. 자유로운 삶을 살고 싶다. 최소한의 생계를 유지하면서도 끊임없이 재밌는 일을 찾고자 한다. 엄마는 사람은 하고 싶은 것만 하고 살 수 없다고 했다. 이 책은 누군가에게 “생각의 씨앗이 될 수 있으면 참 좋겠다”라는 생각으로 썼다.
이 책은 4부로 이루어졌다. 1부 봄싹은 힘겹게 돋는다. 아들과 엄마의 글들이…. 2부 여름, 풀과의 전쟁은 농사초년생 분투기다. 3부 가을 햇볕 아래 노랗게 익어가고, 청년들이 농촌에 올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를 생각하며, 4부 콩깍지 이불을 포개어 덮는 겨울까지 사계절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여기에 실린 글들은 한겨레신문에 8개월 남짓 엄마와 아들 사이에 주고받은 글을 책으로 엮은 듯하다. 귀농을 해야 할 이유와 귀농을 반대하는 이유... 꽤 재밌는 내용이다.
지은이들의 사적인 교감이라는 생각보다는 이 책 속에 담겨있는 것은 대한민국의 현실이요, 현주소라는 생각이 든다.
변호사 시험공부를 접고, 귀농인지 귀촌인지를 결심한 아들의 이야기 속에는 다람쥐 쳇바퀴 돌 듯, 귀중한 내 인생, 과연 뭐를 위해서 사는 겐지라는 철학적 물음…. 롤모델을 좇아 모범인생 모두로부터 부러움을 받는 어엿한 직업과 사회경제적 지위…. 이는 한낱 신기루에 지나지 않음을, 뭔가를 손에 쥐는 것 뒤에 오는 허탈감과 공허함, 나는 뭘 위해 여기까지 전력 질주를 했을까?,
자중자애, 나는 나대로 살자. 아마도 아들의 편지 중 다산이 했다는 말 “세상을 호령하는 열복과 유유자적 풍류를 즐기는 청복이 있는데 열복만큼 청복도 큰 복”이라는 말로 이른바 출세 지향의 삶보다는 나를 중히 여기며 자유스레 살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이에 지은이인 엄마는 다산의 의지를 빌어 답한다. “자신의 묵던 방을 사의제라 불렀단다. ‘생각을 담백하게, 외모를 장엄하게, 언어를 과묵하게, 행동을 신중히’ ”(53쪽), 하라는 말로, 농촌 생활이 그리 녹록지 않기에 거듭거듭 생각해보란다.
농촌의 실상, 귀농이라지만, 결국에는 정부의 농촌정책, 귀농에 시골 일자리 마련이 다가 아님을, 앞으로 태어날 아이들의 교육 걱정 의료 등등….
이 책은 대한민국의 농촌사회경제문화 교육을 다룬 어느 보고서보다 많은 내용을 담고 있다. 귀농과 귀촌, 귀어 다 좋다. 하지만 이는 낭만스러움이 아니다. 삶의 치열한 전장이다. 피난처로 농촌을 생각하지 말라는 뜻도 담겨있다. 은둔하는 것이 아니라 도시 생활보다 더 많은 희생, 감내를 해야 할지도….
마치, 대한민국 사회의 문제점을 하나하나 지적하고 있다. 이 책은 에세이다. 개념과 가치에 관한 평가도 사족일 듯하여, 그저 적힌 그대로 거기에 담긴 엄마의 마음을….
엄마와 아들 사이의 오해는 아니다. 현실을 보는 눈이 방향이 의미와 가치가 다르지만 서로 이를 존중하는 방향으로 수렴돼 가는 과정이다. 지은이 선무영의 유유자적한 삶의 일기를 기대해 본다 아마도 <유유자적한 농부 선무영일기>, <청복일기- 귀농 후의 삶>라는 제목이 어울릴 듯 한데...이 또한 사족이겠다.
<출판사에서 보내 준 책을 읽고 쓴 리뷰입니다>
#그편지에마음을볶았다#조금숙#선무영#한겨레출판사#귀농하고픈아들과말리는농부엄마의에세이#열복과청복그리고사의제#대한민국농촌사회의문제를담아낸글들#몽실북클럽#몽실서평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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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쿨에 다니다 당연히 변호사가 될 줄 알았던 아들 녀석이 어느 날 갑자기 농부가 되겠다고 하면 그 부모는 어떤 마음일까? 이눔의 시끼하고 등짝 스매싱을 날릴까, 아니면 니 인생 니가 사는거지 하고 다 큰 아들 녀석 하고 싶다는 대로 하게 놔둘까?
뭐 선뜻 이해하기 쉽진 않겠지만 다큰 아들이 하겠다는데 뭐 어쩌겠는가. 그저 나중일 모르니 변호사 시험은 합격해서 자격증을 따두라고 말해야겠지. 농사로 자급자족하고 자연인처럼 살게 아니라 농부를 하겠다면 그래도 법을 알고 자격증이 있으면 도움이 될테니 말이다.
아무튼 『그 편지에 마음을 볶았다』에는 이렇듯 갑작스레 농부가 되겠다는 아들과 10년차, 그러나 선뜻 시골로 오라고 말하기 어려운 엄마가 주고받은 서간문의 모음집이라고 보면 좋을것 같다.
모자간의 편지라고 하니 문득 궁금해진다. 아버지는 안계신건가? 아들은 미혼인가? 아니다. 책에는 아버지의 편지와 며느리의 편지도 등장한다. 물론 메인은 모자간의 편지이지만 말이다. 그러나 4명의 관계자들의 이야기를 모두 들어볼 수 있는 서간 모음집이라고 할 수 있겠다.
시작은 아들의 편지로부터다. 도시를 떠나 시골에서 농사지으며 살겠다는 이야기, 이에 대해 엄마는 한숨이 터진다고 말한다. 소위 복장 터진다고도 할까? 일단 이 목차들이 참 재밌다. 마치 모자가 티티타카를 하듯 펼쳐보이는 편지이다. 단순히 귀촌만으로도 도시 생활을 하던 이에겐 많은 준비가 필요할텐데 무려 귀농이다. 농사를 업으로 삼고 인생을 걸겠다니 더욱 쉽지 않은 일일터.
어머니는 처음부터 반기진 않았던것 같다. 아마도 아무리 아들이 마음 먹었다고 해도 현실과 생각(이상)은 다르다는 것을 어머니는 이미 알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럼에도 아들의 생각은 확고했고 나름 자신의 미래에 대해 깊이 생각하고 준비도 하고 있음을 알게 되면서 더이상 말릴 수 없는 지경임을 받아들인다. 그러면서도 '제대로 보장되는 게 없는 농촌의 현실이 결코 녹록지 않다는 것'을 아들에게 말해야 하기에 안타까워하는 어머니의 마음도 느껴진다.
추운 겨울 다시 찾아 올 봄을 기약하면서 모자와 나머지 가족들의 근황을 끝으로 이야기는 마무리 된다. 세상 일이 마음 먹은대로 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 나이가 되었지만 그래도 무얼해야 할지 알고 힘들더라도 준비하는 사람은 분명 그 보답을 받게 되더라는 것 또한 안다. 저자 역시 쉽지 않았을 선택이고 어머니 또한 그런 아들의 선택을 알기에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는 모습이 인상적으로 다가오는 이야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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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귀농을 꿈꾸는 분들 심심치않게 볼 수 있는데요. 그러나 귀농을 하는것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니기에 부모라면 사실 말리는 것이 당연할 수 밖에 없을것 같아요. 그런 상황들을 너무나도 잘 나타내고 있는 에세이 한권을 보았는데 그 편지에 마음을 볶았다 입니다. 이 책은 귀농하고픈 아들과 말리는 농부 엄마 간에 오간 편지들을 엮어 놓은 서간 에세이 인데요. 아들의 마음, 부모의 마음을 편지 안에 정말 너무나도 잘 담겨있어 굉장히 공감가는 이야기였어요.
엄마와 아들 사이에 오간 편지들 안에는 시골의 삶을 꿈꾸는 아들의 진심어린 마음과 함께 아직은 도시의 삶을 권하고 싶은 자식을 걱정하는 엄마의 마음을 오롯이 느낄 수 있었어요. 아들은 두번의 변호사 시험에서 실패하며 자신의 삶에 대해서 돌아보게 되었다는데요. 자신이 자신있게 할 수 있는 일에 대해서 생각해 보게 되다가 결론은 귀농이었다고 하더라고요.
단순히 귀농이 하고 싶어서 귀농을 할까 말가를 고민한게 아닌 귀농한 삶, 도시에서의 대안적 삶, 권장되는 트랙을 밟아가는 삶을 두고 셋 중 어떤 것이 가장 큰 행복을 줄지 가늠해 보았다고 하더라고요. 그리하여 얻은 결론이 바로 귀농이었는데 그런 아들을 바라보는 농부 엄마는 말리고 싶었을 것이 당연했을 것 같아요.
귀농을 하여 농사를 짓고 싶은 아들이 엄마에게 솔직하게 자신의 심정을 전달하는 마음이나 그런 아들의 편지에 답을 하는 농부 엄마의 마음들이 편지 안에 그대로 담겨있었는데요. 사실 저는 모자 간의 대화도 대화였지만 어쩜 이렇게 아들이나 엄마나 편지를 잘 쓰시는지 놀라운 마음이 들더라고요.
그 편지에 마음을 볶았다 책의 저자는 엄마 조금숙과 아들 선무영 입니다. 엄마는 10년차 농부로 평소 편지 쓰기를 즐기고 영화 보는 것을 좋아하는 분이지요. 농사는 늘 어렵지만 열심히 작물을 기르고 산나물을 공부하는데 열심이었지요.
그리고 하고 싶은게 너무 많은 아들은 귀농을 꿈꾸고 있었고 자신이 진짜로 잘할 수 있고 잘하고 싶은 것을 찾고자 귀농으로 진로를 과감히 틀었어요. 아들은 결국 괴산으로 내려와 소농민 스타트업 찐촌바이브를 시작하였지요. 저도 자식이자 부모의 입장인지라 아들의 마음, 그리고 엄마의 마음 모두를 이해할 수 있었는데요. 묘하게 엄마의 마음에 좀더 공감이 가더라고요.
만약 나라면 어떻게 말을 할까? 어떻게 편지를 써줄까 하면서 읽게 되었던것 같아요. 변호사 시험을 준비하던 아들이 어느날 갑자기 귀농을 하겠다고 선언을 하면 과연 나는 어떻게 이야기를 해줄까....?
결론은 그 편지에 마음을 볶았다 책의 엄마처럼 이야기 해주지는 못할것 같아요. 무조건 안된다 화를 내기 바쁠것 같다는 생각이 들며 ^^;; 참 훌륭하신 엄마구나 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아들 역시도 그냥 막연하게 자신의 생각을 또 인생을 꾸려나가는 것이 아니기에 그런 결정들과 생각들이 참으로 멋지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들과 엄마 간에 오가는 편지 속에는 아들을 생각하는 엄마의 마음이 정말 편지 곳곳에 담겨있어 부모의 마음이 어떤것인지 그대로 알 수 있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엄마를 설득하기 위한 노력을 하는 아들의 모습에서 그의 삶에 대한 진심어린 태도들을 엿볼 수 있어서 참 배울점도 많았어요. 그 편지에 마음을 볶았다의 엄마와 아들간에 오간 41통의 편지 속에는 서로의 입장들을 존중하고 응원하는 가족간의 진심어린 사랑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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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갓집 맏며느리 모친, 농사짓는 시댁으로 시집간 고모 때문에 나는 장남과 농사짓는 시골이 집인 사람과는 결혼하지 않겠다고 노래를 부르며 다녔는데, 사람의 인연이라는 것이 마음처럼 되지 않는다는 것을 증명이나 하듯이 장남에 농사를 부업으로 하는 신랑을 만났다. 호미도 제대로 못 잡아서 결혼 12년 차에 처음으로 밭에 잡초를 뽑았고, 농장물을 흘린 땀보다 얼마나 저렴하게 먹는다는 것을 하루하루 깨닫고 있는 중이다. ? 잡초를 뽑아본 후라서 그런지 《그 편지에 마음을 볶았다》의 표지( #디자인김은영 )는 '오해의 잡초를 헤치고 피어냐 이해의 말들'을 너무나 잘 표현하고 있구나라고 느껴졌다. 잡초는 참 오해처럼 여러 모양으로 쑥쑥 잘 자란다. ?시어머니의 팔이 골절되시는 사고로 결혼생활 12년만에 풀뽑는 일이 세상에서 제일 힘들구나를 느끼는 요즘이라서 더 공감하면서 읽을수 있었다. 그래서 귀농을 하겠다는 아들보다는 말리는 어머니의 입장에 더 감정이입이 됐다. 귀농과 귀촌의 차이를 설명해주는 어머니의 편지가 내가 시집오고 느낀것과 같았고, 병원문제 등등 괴산과 가까운 지방소도시에 살아본 나라서 맞장구 치면서 읽었다. 엄마이자 10년차 농부이신 조금숙님이 편지에 쓰신 농사에 관한 이야기는 내가 최근 몇년동안 직간접적으로 느낀 그대로 였기때문이다. 40년넘게 내가 느낀 태양의 뜨거움의 몇배가 더 되는 괴로움으로 느껴지는 여름날 밭의 더위는 상상을 초월했다. 멍때리기를 잘 못할 만큼 생각이 많은 나를 몇분만에 멍때리기의 달인으로 만들었으니 말이다. 신랑말로는 그게 더위먹은 거라고 했다. 시어머니 혼자서 가족 먹을거리만 하시는 밭일만 해도 아침저녁으로 고된 일이었다. 어머님의 빈자리가 신랑에게 그만큼 크게 느껴졌고, 혼자 힘에 부쳐하는 신랑을 조금이라도 돕기 위해 처음으로 나선 나에게 농사는 흘린 땀만큼의 노동의 대가가 너무나 적다는 것을 매번 느끼게 했다. 매번 "사 먹는 게 정말 싼 거구나!"라고 말하면서, 농부는 사랑 없이는 절대 못하는 직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읽는 내내 고마움과 사랑이 느껴져서 좋았다. 귀농에 관한 이야기뿐 아니라 부부 사이, 형제 사이, 부모와 자식 사이 우리가 대하는 자세에 대해서도 좋은 예가 되는 구절들이 많아서 나는 가족을 위해 매순간 땀 흘리신 시어머니가 생각났고, 항상 배려했던 신랑이 생각났고, 40년 동안 같은 불같은 성격을 받아주고 불만을 매번 들어주는 여동생이 생각났다. 최근 읽은 어느 책보다 사랑과 흘린 땀방울이 가득 느껴지는 해피엔딩이었다. ?'더 잘 살기 위한, 한겨레출판의 에세이'중 <탈서울 지망생입니다>랑 함께 읽어도 좋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출판사 서포터즈로 도서를 제공받았으나, 개인의 주관적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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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볶다’... 지나치면 타버릴 때도 있겠지요. 신경이 달달 긁히는 느낌이 든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있는데, 마음이 볶인다는 것과 비슷할 지도 모르겠습니다.
빠른 결정과 실행력을 가진 친구들 몇몇은 10-20년 전에 귀촌/귀농을 했습니다. 그들 중에 영농후계자가 되어 억대 농가 소득으로 TV에 나오는 이들은... 아무도 없습니다. 심지어 어릴 적 농사경험이 있거나 고향에 집과 땅을 가진 부모님과 친지가 있는 이들도 없었습니다. 무슨 생각... 혹은 자신감일까 걱정이 커지다 저는 살짝 화도 났습니다. (표현은 안함)
“농사는 뙤약볕 아래 등산보다도 뜨겁고 길고 괴로울 텐데 잘할 수 있겠니.”
그중 한 명은 물리학 전공하고 계속 물리학 공부하다 유학을 가더니 다 집어치우고 도쿄 외곽에서 농사짓고 살겠다고... 심지어 남의 나라...
시간은 각자의 공간에서 흘렀고, 수확물이 생기면 반갑게 사서 친구보듯 만나기도 하고, 농촌 현실이 어떤지 충격 속에 배우기도 하고, 생활비는 따로 마련해야 해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소식도 들으며 어느덧 2022년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귀농을 말한다. 언젠가 시골에서 마당 딸린 집 짓고 여유롭게 사는 그런 귀농 말이야. 그런데 ‘귀농’은 어렵다. 농사는 고되고 힘들단다. 사람들이 꿈꾸는 그런 여유 있는 귀농은 사실 ‘귀촌’이지.”
이제 친구들은 ‘그곳에 삽니다.’ 땅도 사람도 다른 생명들도 물도 공기도 살리자고 애쓰는 무농약 유기농법은 몸고생이 심합니다. 생산물은 관행농법 최고가보다 가격이 더 낮음에도 불구하고, 관행농법의 최저가와 비교되어 비싸다고 욕을 먹거나 외면당합니다.
그래도 꾸준히 구매하는 분들이 계셔서, 서로 주고받는 게 돈과 상품만이 아니라서 연결된 삶을 느낀다고 합니다. 물론 아르바이트는 여전히 요긴한 도움입니다.
“시골에는 몸이 고달플 정도로 살아보지 않고서는 알아챌 수 없는 아름다움이 곳곳에 있는 것 같아. 모든 삶이 그런 건가.”
이 책을 읽으며 온통 제 생각에만 빠져 있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귀농은 능력 밖이라도 귀촌해서 텃밭이라도 가꾸며 고요하게 살고 싶다는 낭만... 하지만 가볍게 이동할 수 없는 일상과 관계의 모든 무게...
그래서 읽는 동안 때론 아들의 입장이었고 때론 엄마의 입장이었습니다. 이래서 저는 여전히 우유부단하고 결정이 느린가 봅니다.
“스스로 환경에 대한 애착이 강하다 생각함에도 이렇게 엄청나게 많은 쓰레기를 매일같이 만들어냅니다. 환경을 생각하겠다는 다짐을 하면서도 어느새 몸에 밴 습관에 또 좌절해요. (…) 그런데 저는 이렇게 ‘안’ 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싶어요. 시골에서 흙과 함께 의미 있는 삶을 살고자 합니다.”
가장 놀랍고 부럽고 마음을 탕탕 울린 것은, 이 두 분이 글을 나누는 방식과 생각을 전하는 태도입니다. 이런 의사소통의 모습이 오랜 꿈이자 이상입니다. 담담하지만 결곡하고 정갈하지만 진지한. 가족끼리 혹은 누구라도 이런 대화가 필요하면 가능하면 얼마나 좋을까 싶습니다. 흉내라도 내어보면 연습해봐야겠습니다.
“삶을 향기롭게 하려면 용기가 꼭 함께해야 하는 것 같아.”
! <오해의 잡초를 헤치고 피어난 이해의 말들> 뭉클하고 부럽고 멋진 부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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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편지에 마음을 볶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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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입장에서 감정이입하며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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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 생활은 ‘리틀 포레스트’가 아닌, ‘체험 삶의 현장’이다.” 도시처럼 바쁜 일상도 없고, 맑은 공기 속에서 힐링하는 삶, 언뜻 상상해본 시골 생활은 누구나 한번쯤 꿈꿀만큼 이상적인 삶의 형태로 느껴진다. 하지만, 여기에는 전제가 하나 필요하다. 농사를 짓지 않아도 되고, 경제적 여유가 있어야 한다는 것, 이정도는 되어야 ‘리틀 포레스트’ 같은 생활이 가능하지 않을까. 한편으로는, 여유로운 삶 뿐 아니라 시골의 정감 넘치는 분위기를 이유로 들 수 있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시골의 분위기가 무조건 좋지만은 않는다는 점을 언급한다. 이웃끼리 가까운만큼 도움도 많이 받지만, 눈치도 보인다. 시골 만의 미묘한 정서로 인해, 하기 싫은 일이지만 하게 될 때도 있고, 하고 싶은 일도 못 하게 될 때가 있다. 이렇게 사람들이 꿈꾸는 시골과 실제 시골의 모습은 다르다. 시골 생활에서 장점 만큼이나 단점도 많다는 사실이 바로 이 책의 핵심 소재다. 책은 귀농을 원하는 아들과 반대하는 엄마, 두 사람의 시점으로 내용이 이어진다. 그들은 편지에 각자의 생각을 담아서 교환하는데, 여기서 편지의 특성이 잘 드러난다. 단순한 메시지나 전화보다 서로의 진심이 더 잘 묻어나고, 읽는 상대방을 배려하는 문체가 느껴진다. 또 서로 마음을 주고받는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각자의 생각은 계속해서 단단해지고, 부족한 점은 채워진다. 그러다보니, 두 모자의 생각이 어떻게 변해가는지를 주목해보는 것도 책의 핵심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아들은 단순히 이상적인 시골의 모습 만을 상상해서 귀농을 원하는 것이 아니다. 엄마는 도시 생활을 충분히 누리지 못하고, 시골에 오려는 아들이 안타깝다. 이렇게 그들의 생각은 서로 다른 대척점에 있었다. 하지만 마흔한 통의 편지를 통해, 아들은 농촌 생활에서 드러나지 않는 피와 땀이 맺힌 노력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엄마는 아들이 농촌 생활에 확실한 계획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나아가, 귀농을 생각하고 있는 사람들이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는 요즘의 시대, 이들의 의견을 살펴보는 것은 귀농에 대한 생각을 정리하는데도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계절 따라 피고 지는 마음으로 쓰인 마흔한 통의 편지, <그 편지에 마음을 볶았다>를 읽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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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부러웠다. 몹시! 내가 꿈꿨던 편지가 이런 것이었다. 아들과 엄마가 이렇게 하나의 주제로 자신의 생각을 깊이 드러내고, 다른 의견에 비난하거나 화내지 않고 들어주며 서서히 받아들이는, 이런 거 말이다. 너무 이상적이지 않나, 지어낸 이야기가 아닌가, 의아할 수도 있겠지만 실제다. 책 <그 편지에 마음을 볶았다>는 10년차 농부 엄마와 농부가 되려고 하는 아들이 주고받은 마흔 한통의 편지 모음집이다.
부러운 거 하나 더! 이 책은 모자간의 편지뿐 아니라 아빠, 딸, 며느리 편지까지 실려 있다. 온 가족이 어쩜 이리도 글을 잘 쓰는지. 지난 봄 읽었던 <한 지붕 북클럽>은 며느리가 시댁 식구들과 책을 읽고 토론한 내용이었다. 가족 간에 독서토론이라니! 정말 이런 가족이 있을까 싶었는데 저자인 시아버지와 며느리가 나선 북토크를 줌으로 직접 들으며 확인했다. 그 가족을 보고 부럽다 부럽다 했는데 부러운 가족이 추가되었다.
말로 하는 토론도 좋지만 <그 편지에 마음을 볶았다>의 모자처럼 글로도 충분히 토론할 수 있다. 그런 가능성을 보여준 책이고 서간 문학 반열에 올려도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편지를 주고받으며 자신이 주장하는 바의 논지를 정제된 언어로 심도 깊게 드러낸다. 부모님을 신뢰하고 존경하는 마음과 자식의 말에 귀 기울이는 부모의 태도, 그 기저에 사랑이 흐르고 있다. 모자간의 편지이기에 자칫 사변적으로 흘러갈 수 있으나 그들의 편지 속 대화는 오늘 우리가 고민하고 있는 것들을 두루 다루고 있다.
어떻게 사는 게 잘 사는 것인지에 대한 문답으로 확장되는데 이 모자의 개인적인 편지는 우리 사회의 보편적 문제로 연결된다. 이런 주제를 다루는 책들이 시중에 없지 않다. 그러나 너무 철학이론으로 무장하고 있어 가독성이 떨어지거나 현학적 메시지에 공감하기 어려운 경우들이 있다. 이 책은 그렇지 않기에 누구나 읽고 공감할 수 있다. 아들이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겠다고 어머니를 설득하는 과정이 조근조근 입말체로 펼쳐지고, 엄마는 서서히 아들의 논리에 스며든다. 물론 이 아들은 독자도 설득해버린다.
나는 이 책의 간단한 소개만 보고 서평단 도서로 신청했다. 결국 엄마가 아들에게 설득당할 거라고 예상하며 그 과정이 어떻게 전개될 지 궁금해하며 책을 펼쳤다. 앞부분을 읽어나가면서 이순신의 전투를 다 아는 상태로 영화 <한산>을 보는 심정이었다. 그가 학익진으로 한산대첩을 승리로 이끌었다는 역사를 알고 있음에도 영화를 보며 짜릿하게 밀려오는 감동을 맛보았다. 나는 기대했다. 아들이 과연 엄마를 어떻게 설득할 것인가. 소위 ‘사’자 직업이라는 변호사 준비를 하던 아들이 그것을 관두고 누구나 손사래 치는 농부가 되겠다고 나서면 나는 뭐라고 할 것인가. 분명 농부라는 직업의 어려움을 하나하나 짚었으리라.
p.29
저는 인생을 시골에 걸어볼 생각입니다. 어떻게 시간을 쓸지 스스로 정하는 삶을 살고 싶어요. 사람들이 기피하는 시골이 오히려 기회의 땅이죠. 시골에서 활용될 훌륭한 달란트를 가졌고, 농부인 부모님을 뒀으며, 시골의 삶을 해봄직한 도전으로 여기는 사람이라면 변호사가 되겠다고 학원에 가서 쓰는 돈과 시간이 아깝지 않겠습니까.
p.35
도시에서 가끔씩 한번 오는 시골은 낭만도 있어 보이고 여유로워 보일 거야. 현실은 절대 만만하지 않다. 몇 번이고 강조하고 싶어. 촌에 땅은 많은데 사람이 적으니 도시에서의 알바 자리보다는 일자리가 많을 거라는 이야기 한 적 있지? 농사일은 농번기에 집중된다. 봄여름 내 자기 일을 다 치른 이후에나 주변을 살필 수 있는데, 한 마지기라도 밭을 일구는 사람은 일자리고 뭐고 다른 일을 할 여유가 없단다. 또 여기저기 농지는 비싸져서 자기 땅 갖기 어려워. 그렇다고 남의 일만 거들자니 한철일 뿐이야. ‘일하는’ 농민 자체를 늘리는 수를 내지 않고서 시골 일자리를 운운하는 건 잘 모르는 사람들이나 할 말이더구나. 그러니 시골 살이 이래저래 어렵다. 돈벌이에서의 완전한 해방을 이루지 않고서 내려온다는 아들을 말릴 수밖에 없네.
이 책의 엄마 조금숙씨는 이미 10년차 농부다. 충북 괴산에 터를 잡고 농사일에 온몸으로 부딪쳐 약간의 성공과 그보다 더 많은 실패를 했다. 그 10년의 과정을 몇 통의 편지 속에 담는 게 얼마나 힘들었을지 농사 한 번도 안 지어봤지만 알 것 같았다. 귀하디 귀한 아들이 그 어려운 직업에 굳이 발을 딛겠다는데 어찌 말리지 않을 수 있으랴. 나도 엄마이기 때문에 그 심정에 동감했다.
편지에서 드러나는 이 청년의 가치관에 독자들은 매료되리라 나는 감히 예상한다. 농부라는 직업을 선택한 용감함 때문이라기보다 사회를 바라보는 균형 잡힌 시각을 드러내는 부분에서 논리적이고 감성적인 변호사의 면모를 보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어려서부터 자신이 하고 싶은 일에는 열정을 불태웠던 태도와 학원만 가면 머리가 아팠던 시절을 이제와 고백하고, 서울에서 아파트 평수를 넓히고 새 차를 구매할 꿈에 부푼 친구를 속물이라고 치부하지 않으며, 사랑하는 아내와 함께 할 귀농생활을 구체적으로 계획하는 모습을 보면 뉘 집 아들인지 참 잘 컸다며 등 토닥여주고 싶을 것이다.
이 책은 귀촌이나 귀농을 생각하는 이들이 읽으면 좋다. 은퇴 후 고향에 가서 소일하듯 상추나 오이를 키우고 싶다는 이들이 읽는다면 농촌의 분위기와 현실, 농촌 사람들에 대해 이해할 수 있다. 요즘 뉴스에 간간이 나오는 성공한 청년 농부의 기사들은 주로 AI 기술을 활용했다거나 특수작물 재배로 수익을 올리고 있다는 내용들이다. 물론 그 뉴스만 보고 귀농을 감행할 리 없겠지만, 청년농부의 미래를 너무 장밋빛 포장지에 담은 게 아닌가 생각했다. 귀농을 생각하는 젊은이들에게 이 책을 권하고 싶다. 도시에서 태어나 시골에는 한 번도 가본 적 없는 이들이 농부라는 직업을 선택할 때 맞닥뜨릴 어려움을 예습할 수 있고, 무엇보다 어떤 태도로 농촌을 바라볼 것인지에 대한 조언도 만날 수 있다.
p.154
‘노나메기’ 정신이라고 들어봤니. 온몸의 힘을 박박 긁어낼 때 흘리는 박땀, 안간땀, 피땀, 그렇게 흘린 땀만큼 서로서로 잘 살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노나메기란다. 농사란 게 그렇더라. 꾀를 내어서 땀을 덜 흘리고 더 많은 열매가 돌아오면 좋겠다는 마음으로는 애초 시작하면 안 되는 거지. 박땀 흘려가는 농부들을 보면서 ‘나 혼자 뻔뻔치가 되면 안 되겠다’ 매일같이 다짐해. 농부가 되고자 하는 아들이 먼저 노나메기 정신을 익히고 왔으면 좋겠다 싶어. 어렵고 힘들더라도 남의 것을 부러워하기보다 기꺼이 땀 흘리고자 하는 마음은 꼭 익혀 왔으면 하는 바람이다.
p.193
관광지로서의 제주나 완주가 아닌, 삶의 터전으로서 있는 그대로를 내보이는 곳들이라서 그런지 아직도 마음에 남아 있네요. 그래서 사람들이 더 찾는 거겠죠. 강아지를 대하는 태도, 도자기나 헝겊을 대하는 태도, 삶을 대하는 태도, 무엇 하나로든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정도가 되면 더 이상 장소의 문제가 아니구나,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귀농을 결정한 마당에 이제는 작게나마 농사를 짓더라도 어떻게 사람들을 감동시킬 수 있을까, 어떻게 사람들이 찾아올 만한 농가를 만들어갈 수 있을까 고민해봐야겠어요.
모친 조금숙씨가 농부 이전에 환경활동가로서 했던 일들은 지금 우리가 당연하게 여기는 것들이다. 아들 선무영씨가 농부가 되어야겠다고, 농촌에서 이러이러한 활동을 꼭 하겠다고 엄마를 설득한 그 의지는 모두 모친에게서 물려받은 것이니 조금숙씨가 아들의 의견을 수용하는 건 어쩌면 당연한 수순이었다. 콩 심은 데 콩 나지, 팥 나지는 않으니까.
리뷰가 너무 길어졌다. 마무리해야할 시점이 왔는데 아직 이 책에 대해 할 말이 많고 더 알리고 싶은 것들이 있다. 이보다 더 압축하여 맛깔나게 소개하지 못하는 것은 순전히 내 실력부족 탓이다. 그렇기에 직접 확인해보고 싶다면, 아들 선무영씨의 생각과 이 가족의 글 솜씨를 더 알고 싶다면 꼭 이 책을 읽어보시라.
**위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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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편지에 마음을 볶았다>는 로스쿨을 졸업한 후, 변호사 시험을 준비하다가 행복을 찾아, 귀농을 결심하게 된 선무영님과 10년차 농부로서 귀농을 말리고자 하는 조금숙님이 주고 받은 편지를 엮은 책이다. 사실 위 간략한 소개만 들었을 때, 힘들더라도 공부를 조금 더 해보는 것이 현실적으로도 미래를 위해서도 더 나은 방안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었다. 하지만 거듭 오가는 편지를 읽어갈수록, 아들 선무영님의 결심의 깊이가 결코 가볍지 않았으며, 그에게는 재미와 행복, 꿈을 추구하고자 할 당연한 권리가 있다는 것이 느껴졌다. 부모님께서 바라시는 이상향과 내가 이루고자 하는 이상향이 같기는 정말 쉽지 않다. 편지를 주고 받을수록, 이러한 의견의 차이가 점점 좁혀지며 선무영님의 입장을 이해하고자 하는 조금숙님의 노력과 사랑이 와닿았다. 편지를 다 읽고 난 후, 사실 귀농에 대해 어쩌면 현실의 도피처가 아닐까라고 생각했던 내가 부끄러워지는 순간이었다. 선무영님에게는 귀농이 자신의 행복이었고, 즐거움이었으며, 그리고 꿈이었다. 이에 대해 장모님의 반응 또한 의외였는데, 무척이나 감동적이었다. 선무영님은 자신을 지지해주는 많은 사람들로 인해, 결국 자신이 원하는 바와 행복을 찾아갈 것이다. 어머니 조금숙님과 아들 선무영님의 행복을 응원하며, 추천하는 책 :) ?? '재미'를 따라가는 건 쉽지만, '의미'를 좇는 건 어려운 것 같아. 그럼에도, 도시의 욕망을 따르지 않는 소수의 취향을 가진 이들이, 즉 도시에서의 삶이 좀 맞지 않는 것 같다고 느끼는 사람들이 종종 시골의 삶을 실험해볼 수 있는 그런 기회를 작게나마 여는, 우리의 귀촌이 그런 의미를 가질 수 있으면 좋겠다. ?? 너에겐 시골에 가고자 하는, 간절하게 원하는 확실한 이유가 있고, 할 수 있는 일도 가늠해보고 있으니, 말리는 일이 무색해졌다. 아들의 인생에 관여하고자 욕심을 부리고 있다는 생각이 드니 부끄럽기까지 하구나. 하고 싶은 일을 하면 일상이 즐거울 수 있겠다고 자꾸 주문을 건다. 떠밀려 하는 일이 아닌, 스스로 선택하는 삶이라 해도 의욕과 결과는 같지 않을 수 있다는 것만은 꼭 유념하렴. ?? 시골이 시골로 남기 위해서는 누구라도 무엇이라도 할 수밖에 없으니, 몸부림이라는 표현이 더 어울릴까요. 저와 아내는 그 몸부림을 함께하려 해요. 말씀하신 것처럼 힘들고 어렵겠죠. 그래도 꼭 하고 싶으니, 치열하게 해내려 합니다. 마음처럼 쉽게 풀리리란 생각은 하지 않아요. 다만, 조금씩 편안해지고 행복해지고 아름다워지는 삶이었으면 좋겠습니다.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