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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송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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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동신의 연작소설   임진왜란, 이순신 휘하의 첩보, 정탐을 담당한 군관 장만호의 사건기록부, 군영에서 벌어진 사건들, 먹물들은 위급할 때면 제 목숨만 살리려고 별짓도 서슴치 않는다 무지렁이 백성들...나랏님을 원망하고 위정자들을 미워하지만, 구국일념에...참으로 이중적인 시대로고...   이 소설<칼송곳>은 임진왜란이란 시대적 배경으로 전라좌수사 이순신, 그의 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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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동신의 연작소설

 

임진왜란, 이순신 휘하의 첩보, 정탐을 담당한 군관 장만호의 사건기록부, 군영에서 벌어진 사건들, 먹물들은 위급할 때면 제 목숨만 살리려고 별짓도 서슴치 않는다

무지렁이 백성들...나랏님을 원망하고 위정자들을 미워하지만, 구국일념에...참으로 이중적인 시대로고...

 

이 소설<칼송곳>은 임진왜란이란 시대적 배경으로 전라좌수사 이순신, 그의 휘하에 배속된 주인공 초관 장만호가 겪게 되는 살인사건들을 연작으로 묶었다 <칼송곳>, <편전>, <은혜 갚은 두꺼비>과 <보화도>다.

일본수군의 조선침략을 소재로 한 소설은 이순신을 거의 주인공 혹은 주요인물로 다룬다. 이 소설 역시 지혜롭고, 굳건한 장수이면서 경전에 밝은 문무를 겸비한 훌륭한 장수자 탁월한 리더의 이미지로 다루고 있다. 

 

주인공 장만호는 가난한 양반으로 무과에 급제한 후 종9품의 초관(군사 100명을 지휘하는 군관, 중대장정도의 지위랄까)으로 임명받아 첫 근무지로 수군의 전라좌수영에 배치 두 달 정도된 때, 이순신이 이곳 좌수영의 영장으로 부임한다. 아직 임진왜란이 터지기 직전이다. 

 

 

<칼송곳>

 

칼송곳은 거북선 위에 꼽는 철송곳을 말한다. 어느 날 새벽 만호가 격군 영두를 비롯 세 명과 함께 배를 타고 순찰을 돌던 중, 저편에 보이는 어선의 그물에 수영의 (조)선소에서 일하는 대장장이 순길의 시체가 그물에 걸려 올라왔다. 살인사건이다. 범인을 어떻게 잡을 것은가, 순길이 일하는 풀뭇간에는 피를 흘린 흔적이 남아있고, 거북선 모형이 사라졌다. 왜군 간자의 소행인가?, 이순신은 장만호에게 사건을 맡긴다. 용의자는 덕수, 순길이 사라진 무렵 보초를 섰던 군사다. 하지만 특이행동이나 혐의점은 없다. 장만호는 순길이 때때로 주막에서 누군가를 만났다는 사실을 탐문으로 알아냈다. 순길은 수시로 송곳(철)을 다른 곳으로 빼돌리고 받은 돈으로 놀음을 한다는 사실까지, 과연 범인은 누구인가... 결국, 밝혀진 사실, 덕수는 왜군의 간자였고, 이 사건의 범인은 영두였다. 이 추리과정이 흥미진진하게 전개된다. 

 

이 단편으로 작가는 2010년 12회 여수 해양문학상 소설부문에서 대상을 거머쥐었다. 탄탄한 줄거리와 흥미로운 전개가 돋보인다. (사건 추리과정은 읽어보시기를)

 

<편전>

 

편전이란 반으로 쪼갠 대나무 통(통아)에 넣어서 쏘는 매우 짧은 특수한 화살이다. 이번 이야기는 임진왜란이 시작(1592년)한 때로 이야기의 무대는 1591년의 경상좌수영의 다대포관아에서다 관비 나해(소라껍질이란 뜻, 소라라고도 부른다. 나해는 사나이란 말이란 뜻에서 온 것이기도 하여, 사내들은 나해라 하면 모두들 웃는다)가 진형석이란 초관에게 닥달을 당하고 있다. 나해가 가지고 있는 활을 첨사에게서 훔친 것이 아니냐며...다대포첨사 윤흥신은 왕의 일가이며 그의 부친이 관료였는데 대역죄에 몰려 관노로 떨어졌던 시절, 주인공 장만호에게 활쏘는 법을 가르쳐주었던 인연으로 그의 스승이다. 장만호는 왜군 간자를 잡고, 영내 살인사건을 해결하여 포상휴가를 얻자 그에게 인사차 들렀다. 나해는 관기의 딸로 어려서 어미를 잃고, 관노로 살고 있다. 군영에서 자란 때문에 활쏘기를 곧잘했다. 재능도 있었다. 여기에 등장하는 인물 왜군의 간자 ‘고토’ 사냥꾼으로 위장하고 이름을 이도문이라 칭했는데 그에게서도 활쏘는 법을 배웠던 것이다. 주인공 장만호와 활쏘기를 겨뤄 이길 정도로 출중한 솜씨를...장만호는 그가 지니고 있던 편전과 나해에게 준다. 

 

때는 1592년, 왜구의 침입, 부산첨사 정발이 막는데 실패하고 죽고만다. 고니시 유키나가(소서행장)군사 다대포로 몰려오는 중이다. 같은 시각 장만호는 윤흥신에게 휴가를 얻었으니 다대포로 가겠노라는 서찰을 보냈다...봉화의 불길이 이상하게 타오르고, 정발이 보낸 군사가 왜군의 침략을 알리고...이제 다대포는 왜군의 진출을 막아야한다. 이곳에 있는 왕 부마의 아들과 다대포의 유력자 김진사의 딸을 피신은 나해가 맡게 된다. 

 

왜군의 간자 고토(이도문로 위장)는 이미 이들의 행방을 파악하고, 성을 빠져나갈 것을 왜군에게 전한 상태...아이들과 아녀자를 데리고 북쪽으로 달아나는 나해일행을 추적하는 왜군, 나해의 전투가 시작되고, 장만호에게서 얻은 편전이 제 역할을 톡톡히...이도문은 왜군의 간자였음이 밝혀지고, 장만호 칼날에 쓰러진다. 나해와의 이별을 하게되는 장만호...

 

<은혜를 갚은 두꺼비>

 

옥포해전이 일어나기 이틀 전, 이순신으로부터 경상우수영쪽의 현황파악을 위해 장만호를 파견했다. 각 곳이 소개된 것을 보며 거제현에 당도한 장만호는 거제는 현령 김준민이 방어를 하고 있음을 발견하고 상황파악을 위해 읍성안으로... 이때, 현령의 숙소에서 박군관의 시체가 발견된다. 편전같은 무기로, 살인사건을 수사하는 장만호, 거제현령은 서자출신으로 이순신장군과 함께 싸운 적을 물리친 적이 있는 용감한 장수다. 하지만, 출신성분 때문에 현령이상으로 승차길이 사실상 막혀있다. 박군관은 양반으로 품계가 낮아 서자 밑에서 명령을 받는 처지를 달갑게 여기지 않았던 터, 광대 섬돌이와 함께 현령을 죽이고 왜군에게 투항 목숨만은 건사하자고... 섬돌은 현령 김준민이 자신을 인간으로 대해준데 대한 고마움을...그래서 그의 거처로 돌아가지 못하도록 시간을 끌다가 잠이든(실은 뭔가 이상한 기미가 있어 잠든 척을 했던)현령...섬돌은 현령 방 대들보에 올라가 숨어있던 박군관을 죽이고 마는데, 이 추적과정 또한 꽤 재미있다. 

 

 

<보화도>

 

현재 목포의 고하도다. 이곳에 삼도수군통제영을 꾸린 이순신, 난을 피해 이곳으로 몰려든 사람들, 이 속에 보화라는 염부의 딸이있다. 보화는 비가내릴 것을 신통하게 알아맞혀 도사 취급을 받는다. 해남현의 현감 류형과 허군관이 고하도를 찾아온다. 얼마 후 허군관이 벗 집(소금을 끓이는 곳)에서 죽은 채로 발견됐다. 누가 그를 살해한 것인가. 염부부녀는 해남에서 살다 고하도로 실은 허군관의 눈을 피해 숨어들었다. 허군관은 왜군에 잡힌 적이 있는 날씨를 기가 막히게 맞추는 처녀도사가 왜군에게 협력했다는 이유를 들어, 이 보화를 첩으로 삼으려 했기에…. 그의 아비가 죽였다. 이 역시 범죄현장을 흔적을 찾아 추리해나가는 장만호의 기민함과 영리함이….

 

 

 

 

이 소설의 시좌는 위선을 떠는 위정자도, 분노한 천민도 아닌, 당대의 그들의 삶을 들여다본다. 담담하게…. 서자, 동인, 서인, 남인과 북인의 양반들까지….

 

이 소설은 임진왜란을 거시적으로 조망하는 작품들과 달리 당대의 조정, 위정자들 그리고 이순신 등 복잡하게 돌아가는 난리 통에서 천한 자들은 어느 세상이건 매한가지라는 생각하고 있었음을 바닥에 깔고 있다. 기실 이건 사실이다. 가토기요마사에게 잡혀 규수로 끌려갔던 강진의 도공들은 그곳에 기술자로 선생으로 존중, 존경받으면서 생활을 하는데, 어찌 강상의 질서, 반상 구분이 엄연한 조선에 돌아와 또 다시 노비로 천민으로 살아갈 것을 각오할 수 있단 말인가. 조선은 그들에게는 지옥이었을 것이다.

 

임진왜란 때, 도성의 노비 문서 등을 관리하던 장예원이 불타고, 수많은 천민이 심지어는 임해군과 그 아들을 잡아 왜군에게 넘겼을까?, 우리는 호국불교로 무장한 승려들의 용맹성을 말하지만, 천민들의 반항에 대해서는 별로 말을 하지 않는다. 이때 이순신은 이들과 함께 전쟁을 치렀다. 소설 행간에는 이런 분위기들이 반영돼 있다. 

 

인간의 욕망은 시공간을 초월하여 언제 어디서건 나타난다. 통제사 이순신 영감의 말, 백성을 돌보라, 그들의 말에 귀 기울여라. 답은 늘 백성들 속에서 나온다. 이 말은 지금도 여전히 통한다. 

 

꽤 흥미로운 소설이다. 다소, 주어가 어딘지, 화자가 누구인지 모를 대목이 한두 군데 있지만….

풍부한 상상력으로 엮어낸 줄거리, 순식간에 빠져들게 할 정도로 매력이 있다. 어 벌써 끝나버렸네….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출판사에서 책을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칼송곳#조동신#연작소설집#북오션#미스터리소설#임진왜란배경#군관장만호의추적#몽실서평단#몽실북클럽

YES마니아 : 플래티넘 m****h 2022.01.30. 신고 공감 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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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왜란을 배경으로 한 본격 미스터리 이순신 장군을 소재로 펼쳐진 역사의 변주, 상상력의 질주   책의 제목인 [칼송곳]이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하고 궁금해하며 나는 책을 펴서 읽기 시작했다. 이순신 장군과 임진왜란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사건과 그 사건을 기가 막힌 솜씨로 해결하는 가상의 인물 군관 장만호 이야기는 꽤나 흥미진진했다. 임진왜란이 발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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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왜란을 배경으로 한 본격 미스터리

이순신 장군을 소재로 펼쳐진 역사의 변주, 상상력의 질주

 

책의 제목인 [칼송곳]이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하고 궁금해하며 나는 책을 펴서 읽기 시작했다. 이순신 장군과 임진왜란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사건과 그 사건을 기가 막힌 솜씨로 해결하는 가상의 인물 군관 장만호 이야기는 꽤나 흥미진진했다. 임진왜란이 발발한 전후 시기 동안, 왜군 간자들, 즉 간첩들이 수시로 조선을 드나들면서 양반들과 군관들의 배신을 유도했다는 걸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다.

 

연작 소설집인 이 책에는 4개의 단편 소설이 실려있고 각각의 이야기엔 전라도 좌수영에서 근무하는 장만호가 등장한다. 첫번째 소설인 [칼송곳] 은 그가 바다에 빠져 죽은 한 시체를 발견하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좌수영 소속이었던 대장장이 순길이 살해당한 채 바다에서 발견되고, 풀뭇간에 있었던 거북선 모형이 사라진 점과 풀뭇간 곳곳에 순길이의 혈흔이 흩어져 있는 걸로 보아 아마도 모형을 훔쳐가려던 왜군 간자들이 그를 공격한 것이 아닌가 하고 사람들은 추측한다. 그러나 날카로운 추리력과 관찰력을 가진 장만호의 눈에는 전혀 다른 사건을 가리키는 증거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두번째 소설인 [편전]에는 활쏘기에 능한 한 관비가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그녀는 첨사 나리의 활과 화살을 훔쳤다는 이유로 관아의 나무에 묶인 채 모진 신문을 받는다. 하지만 사실을 알고 보니, 활과 화살은, 활쏘기에 능한 그녀를 눈여겨 보았던 첨사 나리의 선물이었던 것. 자신도 한때 관노였던 첨사 윤흥신은 무예 실력이 뛰어난 관비 나해가 좀더 실력을 닦다보면 신분이 바뀔 수도 있을 거라고 생각한 것이다.

 

이 에피소드에서도 장만호가 등장하는데, 그는 자신의 스승님이었던 윤흥신이 머무르는 경상도 다대포에 잠시 놀러왔다가 나해와 인연을 맺게 되고 그녀에게 던지는 화살인 척전을 선물하기도 한다. 그러던 어느날, 호시탐탐 다대포 지역을 노렸던 왜구가 침략하면서 임진왜란이 발발하게 되고, 윤흥신은 활쏘기 실력이 뛰어난 관비 나해에게 군관들의 자식들과 아녀자 그리고 부마의 아들을 책임지고 피신시키켜줄 것을 부탁하게 된다.

 

이 책은 여러 가상의 인물들을 등장시키며 임진왜란 전후의 조선의 정치와 군대 상황에 대한 이야기를 대단히 흥미롭게 풀어낸다. 당시 부정 부패에 시달렸던 조선군의 상황과 군대의 기강을 바로잡으려했던 이순신 장군의 노력이 보였다. 전쟁에 대한 이야기이지만 동시에 전쟁 중에 발생한 살인 사건을 해결하는 누군가의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작가가 역사 장르 소설이라는 새로운 길을 개척했다는 느낌이 든다.

 

임진왜란이 발발하기 전후로, 많은 양반들과 장군들이 몸을 사리기에 급급한 나머지 왜구들에게 나라를 팔아먹으려는 시도가 이 책의 각 단편에 여러번 등장한다. 실제로 그런 인물들이 많이 있었을 거라는 생각에 씁쓸했다. 만약 그런 사람들이 없고 조선의 무기가 좀 더 발달했더라면 전쟁이 발발하지 않았을 거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하지만 목숨을 아까워하지 않고 나라와 백성을 지켜내고자 한 정의로운 인물들의 이야기도 있었기에 다소 실망감을 덜어낼 수 있었다.

 

이순신 장군에 대한 이야기가 주를 이룰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다소 의외인 소설이었다. 임진왜란이 주가 아니고 임진왜란 중에 발생한 살인 사건들이 주를 이루다니, 그런 면도 신선했다. 내가 워낙 추리를 좋아하기 때문인지 주인공인 날카로운 추리력의 소유자 장만호 군관이 여러 살인 사건들을 하나하나 해결할 때마다 왠지 모를 카타르시스까지 느꼈다. 역사와 추리 장르의 만남인 이 흥미진진한 책을 친구들에게 추천해주고 싶다.

 

 

이달의 사락 m********g 2022.02.1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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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바다와 육지를 상징하는 푸른색과  노란색 배경으로 아래쪽 양 옆으로 두 개의 거북선이 그려져 있는 표지가 인상적으로 느껴졌다.   책제목인 '칼송곳' 과 잘 어울리고 어떤 연관성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느껴졌다.   책 겉면에 '임진왜란을 배경으로 한 본격 미스터리' , '이순신 장군을 소재로 펼쳐진 역사의 변주, 상상력의 질주' 라고 적혀 있는 것을 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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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바다와 육지를 상징하는 푸른색과 

노란색 배경으로 아래쪽 양 옆으로

두 개의 거북선이 그려져 있는

표지가 인상적으로 느껴졌다.

 

책제목인 '칼송곳' 과 잘 어울리고

어떤 연관성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느껴졌다.

 

책 겉면에 '임진왜란을 배경으로 한

본격 미스터리' , '이순신 장군을

소재로 펼쳐진 역사의 변주, 상상력의

질주' 라고 적혀 있는 것을 보면서 어떤

내용을 담고 있을지 궁금하고 기대하면서 읽었다.

 

오래 전부터 역사적인 인물과 사건을

주제로 하는 드라마와 영화를 즐겨봤는데, 

최근 사극 장르의 영화와 드라마들이 

많아지고 비슷한 설정과 전개들이 

반복되다보니 뻔하게 느껴지거나

다음 과정과 결과들이 쉽게 예측 가능했다.

 

특히 이순신 장군과 임진왜란을 소재로 

한 작품이 그동안 너무 많았었기 때문에

익숙하고 알고 있는 내용들이 많이 있었다. 

 

그동안 이순신 장군을 주인공으로 한 대부분의 

작품들이 임진왜란의 시기 수많은 전투에서 

이순신 장군이 뛰어난 전술과 리더십을 통해 

대승을 거두는 모습을 중심으로 이야기 했다면

 

'칼송곳' 은 칼송곳, 편전, 은혜 갚은 두꺼비,

보화도로 이야기가 구성되어 있고, 임진왜란 시기 

전라 좌수영 소속인 가상의 군관인 장만호라는 

인물의 관점에서 임진왜란 시기에 그가 겪는 

여러가지 사건들을 나열하는 방식으로  

 

임진왜란 시기 이순신 장군의 전설적인 승리가 

어떻게 가능했었는지에 대한 숨겨진 이야기를

새로운 관점에서 바라보고 전개하기 때문에

 

그동안 읽고, 보았던 이순신 장군과 임진왜란을 

소재로 하는 작품들과 전혀 다른 느낌으로 

한 장 한 장 몰입해서 읽을 수 있어서 흥미로웠다.

 

다양한 인물들의 행동과 성격, 표정,

사고방식, 배경이 디테일하게 

잘 묘사 되어 있어서 다양한 

감정을 느끼면서 몰입 할 수 있었고,

 

소설 속 배경이 되는 임진왜란 시기에

장만호를 비롯한 다양한 인물들이 등장하고 

전쟁 시기에 혼란스러움이 느껴지는 

끊임없는 사건들이 발생하는 가운데, 

 

이순신 장군으로부터 사건 해결을 지시 받은

장만호가 철저하게 사건을 조사를 하고 해결하는 

과정, 인물들의 행동, 모습 표정 등이

 

마치 영화를 보는 것처럼 자연스럽게 

머릿 속으로 그려져서 흥미로웠다.

 

그리고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스토리

전개들이 계속해서 이어지면서 다음 

장에서는 과연 어떤 스토리가 이어질까에 

대한 기대감을 가지고 읽을 수 있었다.

 

조동신 작가의 다음 작품이 기대된다.

이달의 사락 g*****9 2022.02.1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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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왜란이 당시으 왜군 간자를 소재로 한 미스터리한 이야기이다 어선의 그물에서 시체가 발견되었다 시체의 신원은 대장장이였다 목뒤에 흉기에 찔린채 바닷속에서 발견되고 군관이 만든 귀선 즉 거북선의 모형이 없어졌다 다들 왜군 간자의 소행이라고 했다 좌수영의 모든 군관들은 비상이걸렸다 왜군 간자가 들어와 있을지도 모를 일이고 누가 누구인지도 지금 알아낼수 없다 살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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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왜란이 당시으 왜군 간자를 소재로 한 미스터리한 이야기이다

어선의 그물에서 시체가 발견되었다 시체의 신원은 대장장이였다 목뒤에 흉기에 찔린채 바닷속에서 발견되고 군관이 만든 귀선 즉 거북선의 모형이 없어졌다 다들 왜군 간자의 소행이라고 했다 좌수영의 모든 군관들은 비상이걸렸다 왜군 간자가 들어와 있을지도 모를 일이고 누가 누구인지도 지금 알아낼수 없다 살인사건과 간자를 밝혀야하는 상황에서 거북선의 모형까지 없어졌으니 지금 당장 왜군이 쳐들어온다고 하면 큰일나는 상황이었다

사건해결을 다시 처음부터 천천히 찾아보자 어디서 잘못됐는지를 알아낸 만호 군관은 이 일을 바탕으로 감찰 및 첩보를 맡아달라는 중차대한 업무를 맡게 된다

칼송곳 편전 은혜갚은 두꺼비 보화도 4개의 단편으로 이루어진 임진왜란 배경의 미스터리한 사건들은 많은 군관들 사이 누가누구인지 알지 못하게 스며든 왜군 간자를 찾는 재미(?)가 있는거 같다

편전에서는 관기의 딸이 어미를 잃고 갈곳 없어 관비로 거두고 활쏘기에 호기심을 가진 나해라는 여자아이에게 처음 가르쳐 주게 된 사냥꾼 이도문과 그뒤 그녀에게 활쏘기의 여러비법등을 가르쳐 준 첨사나리 그리고 그의 제자 만호 군관과의 인연 그속에서 왜군의 첩자를 찾아낸다 의도치 않은 이가 왜군의 첩자로 드러난다

아마도 임진왜란 당시에도 곳곳에 숨어 알고지내던 이가 왜군 첩자여서 굉장히 놀란 일도 있었다 생각하니 심장이 쫄깃해진다

예전에 재미있게 보았던 '별순검"처럼 단편으로 된 살인사극드라마 같아서 재미있게 지루하지 않게 읽었던거 같다

다만 여자 사극말투와 남자의현대적 말투가 조금 어우러지지 못한거 같다는 느낌만 빼면 재미있었다

이달의 사락 s********n 2022.02.1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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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요근래 읽은 역사소설들이 다소 지루하고 흥미롭지 않아서 한동안 역사소설을 읽지 않았었는데 '칼송곳'은 이순신장군님의 이야기라고 하여 흥미가 생긴 책이였다. '칼송곳'은 이순신 장군이 당시 해이한 군 기강 및 만연한 부정부패 등을 어떻게 1년 만에 척결하고 좌수영 군사를 강군으로 만들 수 있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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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요근래 읽은 역사소설들이 다소 지루하고 흥미롭지 않아서 한동안 역사소설을 읽지 않았었는데 '칼송곳'은 이순신장군님의 이야기라고 하여 흥미가 생긴 책이였다. '칼송곳'은 이순신 장군이 당시 해이한 군 기강 및 만연한 부정부패 등을 어떻게 1년 만에 척결하고 좌수영 군사를 강군으로 만들 수 있었는지를 상상력을 더한 이야기라고 한다. 조동신작가님의 상상력이 놀랍고 흥미롭다.

조동신작가님은 이순신장군님의 성공비결(?)은 최근 우리 사회에서 화두가 되고 있는 ‘소통’이었을 것이라고 생각하셨다. 이순신 장군은 단지 군사들을 맹훈련시키기만 하지 않고, 소통을 통하여 장졸 간의 강한 신뢰감을 구축하였고 그 결과 수많은 대첩을 이룰 수 있었을 것이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칼송곳'에는 이순신장군님뿐만 아니라 라는 매력적인 인물이 있다. 장만호는 임진왜란 시기 전라 좌수영 소속인 가상의 군관이다. 장만호는 자신이 겪는 여러 사건을 나열한다. 이순신 장군의 23전 23승이라는 전 세계적으로 유래를 찾을 수 없는 전설적인 승리 신화 뒤에 숨겨진 이야기들이다.

장만호라는 인물이 너무 매력적이다. 사실, 이순신장군님이 얼마나 위대한 인물이었는지를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래서인지 익숙한 인물과 이미 알고 있는 전쟁들과 적들은 다소 지루할 수도 있다.하지만 그 지루함은 장만호라는 인물에 의해 중화되고 오히려 신선함으로 다가온다.

t*****8 2022.02.1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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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역사소설을 좋아한다. 예전에는 김진명 작가가 역사소설 쪽에는 익숙한 작가였는데, 요즘은 여러 작가들이 눈에 띈다. 덕분에 같은 역사소설이지만 다양한 주제와 사건들을 만날 수 있어서 참 좋다. 케이 미스터리 장르를 자주 접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친해진(?) 정명섭 작가에 이어 조동신 작가 역시 실제 역사 속의 자신의 상상력을 가미하여 독특한 작품세계를 만들어 가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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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역사소설을 좋아한다. 예전에는 김진명 작가가 역사소설 쪽에는 익숙한 작가였는데, 요즘은 여러 작가들이 눈에 띈다. 덕분에 같은 역사소설이지만 다양한 주제와 사건들을 만날 수 있어서 참 좋다. 케이 미스터리 장르를 자주 접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친해진(?) 정명섭 작가에 이어 조동신 작가 역시 실제 역사 속의 자신의 상상력을 가미하여 독특한 작품세계를 만들어 가는 것 같다.

칼 송곳이라는 제목의 소설집은 이순신 장군이 큰 활약을 한 임진왜란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전라좌수사 이순신 장군의 휘하에 있던 군관 장만호라는 인물이 풀어가는 사건들에 대한 이야기가 연작소설 형태로 등장한다. 4편의 소설 중 한 작품의 제목이 이번에도 작품 전체의 제목이 되었다. 표제작이라 할 수 있는 칼 송곳은 조동신 작가가 2010년 여수해양문학상에서 대상을 받은 작품이라고 한다. 후에 같은 인물로 연작소설을 만들어 이 한 권으로 엮은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임진왜란이라는 특정한 상황 속에서 일어난 살인사건을 통해 장만호가 범인을 추리해가는 과정이 담겨있다. 문제는 일반적인 상황과 달리 전시(戰時)라는 데 있다. 보통의 살인사건의 범인은 주변 인물인 경우가 대부분인데, 이 경우는 왜군의 간자(간첩)일 경우도 있기에 범인의 범위가 더 넓고 다양하게 사건을 바라봐야 한다는 것이다. 거기에 역사적 상황까지 파악해야 하니, 더 흥미롭기도 했다.

우선 표제작인 칼 송곳이 무엇인지 궁금했다. 칼 송곳은 한자로 도추라고 한다. 거북선의 표면에 뾰족하게 달았던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왜군이 배에 올라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용도로 사용했다고 한다. 바로 그 칼 송곳에 의해 살해당한 사건이 등장하는 작품이 첫 번째 작품이다.

개인적으로 4편의 단편 소설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을 뽑자면 세 번째 등장한 은혜 갚은 두꺼비라는 제목의 작품이다. 전래동화 속 이야기와 닮은 소설 속 이야기 안에는 당시 시대상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장군의 명령으로 경상도를 돌아보며 왜군의 진격 상황을 파악하는 업무를 하는 장만호는 거제 현령인 김준민 만이 아직 거제 읍성을 지키며 항거 중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김준민을 방문한 날, 김준민의 처소에서 군관 박경재가 살해된 현장을 목도하게 된다. 그가 살해된 흉기는 간자들이 사용한다던 수리검이었고, 수리검에는 독이 묻어 있었다. 왜 박경재는 하필 김준민의 처소에서 살해된 것일까? 과연 박경재는 왜군 간자에 의해 살해된 것일까, 왜군과 내통한 내부인에 의해 살해된 것일까?

사건 현장 주변을 돌아보기 위해 붙여준 관비 점례와 이야기를 나누다 현령 김준민이 이전 전쟁에서 큰 공을 세웠음에도 불구하고 서자라는 이유로 관직 진출이 막혔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허나 천민도 이 나라 백성 아니옵니까?

백성들이 뭉쳐서 외적을 막아야죠!"

그리고 점례가 한 은혜 갚은 두꺼비의 이야기를 듣다 보니 만호는 사건의 내막을 조금씩 파악하게 된다. 과연 범인은 누구였을까?

공을 세우고도 그에 맞는 대가를 받지 못하는 시대적 상황 속에서도 끝까지 자신의 소임을 다했던 그들의 이야기가 절묘하게 어울려서 안타까움과 감동으로 돌아왔다. 사건의 정점에 있는 것은 초관인 장만호였지만, 내게는 이순신 장군과 거제 현령의 그림자가 더 깊게 자리 잡았던 것은 안타까움과 울분 때문이었던 것 같다. 많은 것이 바뀌었다 하지만 그때나 지금이나 부정부패나 리더십의 부재 등의 문제는 여전한 걸 보면 역사는 돌고 도는 게 맞는 것 같다.

이달의 사락 s******1 2022.02.0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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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송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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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왜란과 이순신 장군을 다룬 이야기는 꽤 많다. 어제도 귀경길에 잠시 들른 호빵집 주인 아저씨는 ‘불멸의 이순신’이라는 드라마 재방송(스트리밍)을 보고 계셨다. 왜구는 일본인으로 조선이나 중국 등 해안가에 침입하여 해적질을 하던 집단을 의미한다. 임진왜란을 일으킨 일본 군인들은 왜구가 아니라 막부의 사병 집단에 가깝지 않을까? 왜구들을 이용하여 미리 전쟁준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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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왜란과 이순신 장군을 다룬 이야기는 꽤 많다. 어제도 귀경길에 잠시 들른 호빵집 주인 아저씨는 ‘불멸의 이순신’이라는 드라마 재방송(스트리밍)을 보고 계셨다. 왜구는 일본인으로 조선이나 중국 등 해안가에 침입하여 해적질을 하던 집단을 의미한다. 임진왜란을 일으킨 일본 군인들은 왜구가 아니라 막부의 사병 집단에 가깝지 않을까? 왜구들을 이용하여 미리 전쟁준비를 한 것으로 보인다.

 

다른 작품들에 비해 이순신 장군의 비중은 상당히 적다. 뛰어난 리더로 짧게 등장할 뿐이다. 칼 송곳은 무엇인가? 첫 살인의 도구이고 귀선(거북선)의 등에 장치하여 적들이 배에 오르는 것을 막는 역할을 하는 부속이다.

 

만호, 나해가 주인공으로 나온다. 만호는 싱글인 군관이고 유능하여 신임을 얻고 있다. 전방에서 전투에 참가하기 보단 후방에서 백성들의 안정을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첫 살인 사건을 풀어내는 과정에서 꼼꼼하지 못한 사유와 예단을 지적 받고 스스로 개선한다. 열명의 도적을 놓치더라도 한 명의 억울한 피해자를 만들어서는 안된다. 전쟁의 이야기 보다는 왜구 간자와 그 들과 관련이 있는 비리와 칼 송곳이 사용된 살인 사건, 봉화대 병사들의 독살 사건, 거제도 살인 사건, 염전 살인 사건을 해결하는 만호의 이야기가 이야기의 주축이다.

 

또 다른 이야기의 주축을 끌어가는 나해. 관비지만 활쏘기에 능하여 인정을 받고 연습한다. 만호의 인정도 받게 되고, 호위 무사로 아이들과 왕손, 여자들을 이끌고 성에서 탈출한다. 위기는 활쏘기 실력과 만호의 도움으로 무사히 넘긴다. 만호가 함께 가자고 제안하지만 본인의 역할을 충실히 마무리 하기 위해 거절하고 제 갈길 간다.

 

원균. 잘 아는 이름이다. 이순신장군과 배치되는 인물이다. 무능한 양반, 장군으로 아군에 피해를 주고 살고자 도망가는 것으로 묘사된다. 거제도를 지켜내는 장군은 서자 출신이다. 반상의 구분. 신분제의 폐해로 능력과 성과는 있으나 말단으로 고생했던 분들. 그런 분들이 조선을 지켜냈다.

 

이순신 장군으로 대변되고, ‘신에게는 아직 12척의 배가 있사옵니다.’라는 대사로 기억되는, 전쟁의 큰 그림보다는 그 주변 백성들의 삶, 왜구와 관련된 사건들을 해결하면서 진행되는 이야기이다.

 

이 리뷰는 몽실북클럽 서평이벤트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좋은 책 감사합니다.

 

YES마니아 : 로얄 이달의 사락 c*****2 2022.02.0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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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칼송곳ㅡ조동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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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왜란을 배경으로 한 본격 미스터리라는 칼송곳. 재미나서 받자마자 바로 읽었는데, 이런이런 이야기가 끝난것이 아니었다. 이제 다시 다음편을 기다려야 하다니 너무 아쉬움이 크다. 전라 좌수영 소속인 가상의 군관인 장만호가 이순신 장군을 모시면서 겪은 여러 사건들에 관해서 이야기를 해 주고 있는데, 그는 왜군을 상대로 바다에서 배를 가지고 전투를 벌리지만 그에 또다른 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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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왜란을 배경으로 한 본격 미스터리라는 칼송곳. 재미나서 받자마자 바로 읽었는데, 이런이런 이야기가 끝난것이 아니었다. 이제 다시 다음편을 기다려야 하다니 너무 아쉬움이 크다.

전라 좌수영 소속인 가상의 군관인 장만호가 이순신 장군을 모시면서 겪은 여러 사건들에 관해서 이야기를 해 주고 있는데, 그는 왜군을 상대로 바다에서 배를 가지고 전투를 벌리지만 그에 또다른 임무는 살인사건을 해결하는 역할도 한다. 그리고 우리나라에서 생활하고 있는 왜군의 간자(간첩)들을 속속들이 찾아내어 더이상 우리나라의 비밀이 일본에 넘어가지 않게도 한다. 이렇게 이순신 장군을 믿고 따르면서 진심으로 모시는 장만호. 이런 군관이 있다는 사실이 얼마나 든든한 일인지 모르겠다.

또한 장만호는 휴가를 이용해 그와 오래전 인연이 있던 윤흥신을 만나러 다대포에 갔는데, 그곳에서 관비인 나해를 만나게 된다. 나해는 활쏘는 것에 소질이 있어 윤흥신이 제자로 가르치고 있는 여자아이이다. 과연 추후 다음편에서 장만호와 나해가 다시 만나게 될지 궁금하며, 이들이 서로 좋아하게 되는지도 너무 궁금하다. 계속 바다에서 왜군들과 싸움만 하는 배경이었다면 흥미도 즐거움도 없었을텐데 시기적절하게 살인사건도 일어나고 그것을 재능있게 해결하는 군관 장만호가 있어 더 재미난다. 거기다 위험한 순간에 누가 간자인지를 짐작해 가는 재미와 여자이면서 유수능란하게 활을 쏘고 왜군을 무치르며 관비인 나해의 운명이 어떻게 변화하게 될지도 호기심 가득이다. 또 나라가 위험에 처했는데, 그것을 해결하려고 끝까지 버티면서 싸우지 않고 자신의 안위를 위해 도망치는 벼슬아치들. 도대체 이들은 누구를 위한 벼슬을 가지고 있었던 것일까? 그리고 그런 양반, 벼슬아치들보다도 백성을 구하려는 천민들이 참 의롭고 멋지다. 이것이 소설이라지만 그런 백성들이 많아서 왜군들이 그리 여러번 우리땅을 차지하려 했더라도 빼앗기지 않고 오랜 세월 우리들이 이렇게 편안하게 살 수 있었던 것이리라.
s******s 2022.01.2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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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만호 시리즈도 좋을 듯한데...
"장만호 시리즈도 좋을 듯한데..." 내용보기
최근 앤솔로지를 통해 자주 만나는 작가 중 한 명이 조동신이다. 이 단편집에 끌린 이유는 작가 이름이 가장 크지만 한 군관의 눈으로 본 이순신 장군과 임진왜란을 엮은 미스터리란 것도 무시할 수 없다. 처음 소개 글을 읽을 때 한 군관은 그냥 무시했는데 이 소설의 주인공은 바로 그 군관인 장만호다. 이순신 장군이 첫 사건부터 그를 수사관으로 임명해 살인 사건을 해결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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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앤솔로지를 통해 자주 만나는 작가 중 한 명이 조동신이다. 이 단편집에 끌린 이유는 작가 이름이 가장 크지만 한 군관의 눈으로 본 이순신 장군과 임진왜란을 엮은 미스터리란 것도 무시할 수 없다. 처음 소개 글을 읽을 때 한 군관은 그냥 무시했는데 이 소설의 주인공은 바로 그 군관인 장만호다. 이순신 장군이 첫 사건부터 그를 수사관으로 임명해 살인 사건을 해결하게 한다. 역사적 사실에 작가의 상상력을 덧씌워 이야기를 풀어가는데 상당히 재밌다. 물론 간단하게 범인을 짐작할 수 있는 단편도 있지만 한 발 더 나아간 단편도 있다.

 

네 편이 실려 있지만 분량은 <편전>이 가장 많다. 다른 세 편을 합친 것보다도 길다. 다른 세 편이 단편이라면 <편전>은 중편 이상의 분량이다. 최근 경장편으로 나오는 소설과 비교해도 분량에서 뒤질 것이 없다. 개인적으로 장만호와 임진왜란 이야기를 더 풀어내었으면 하는 마음이 있기에 몇 편의 단편이나 중편을 더 내어주었으면 좋겠다. 물론 이 소설 속에 나오는 사람들이 느낀 감정들이 아주 현대인의 시각을 담고 있는 부분도 있지만 곳곳에서 사료를 정밀하게 조사한 흔적들이 보여 잠시 잊고 있던 역사의 재미를 일깨워주었다. 이순신 장군이 주연이 아닌 강렬한 조연으로 등장하는 것도 재밌다.

 

첫 단편 <칼송곳>은 대장장이 시체가 바다 그물에 걸려 올라온 것에서 시작한다. 그는 좌수영 선소 소속 대장장이다. 왜군 간자가 거북선의 정보를 빼내려고 하다가 그를 죽인 것처럼 보인다. 좌수사 이순신 장군은 장만호에게 이 사건 해결을 명령한다. 경찰처럼 그는 사건 현장과 주변 사람들을 탐문한다. 그러다 사건의 단서를 발견한다. 그리고 이 사건은 임진왜란 이전에 발생한 것이고, 전라좌수사로 부임한 이순신 장군이 부폐하고 나태해진 조직의 기강을 어떻게 바로 세우는지 간략하게 보여준다. 기존 좌수사와 다른 그의 업무 처리 방식과 능력을 확실하게 보여준다.

 

가장 긴 분량의 <편전>은 사건의 무대가 다대포다. 왜군이 조선을 침략한 그 순간부터 시작한다. 이 중편의 주인공은 두 사람이다. 한 명은 다대포에서 관비로 살면서 첨사 윤흥신에게 활을 배우는 나해고, 다른 한 명은 당연히 장만호다. 윤흥신은 장만호의 스승이다. 나해가 활 쏘기에 재능을 보이고, 그녀를 탐내는 첨사가 주장한 혐의로 벗는다. 선남선녀인 만호와 나해는 서로에게 호감을 가지고 있지만 조선시대는 엄연한 신분사회다. 노골적으로 감정을 표현하지 못한다. 작가는 곳곳에 둘만의 에피소드를 집어넣는다. 만호가 어떻게 혼인이 깨어졌는지, 왜 자신의 집이 아니라 윤흥신에게 오게 되었는지 설명하면서. 이런 이야기는 임신왜란이 일어나기 전까지다.

 

왜란이 일어난 후 조선의 군장들이 보여준 행동은 몇몇을 제외하면 처참할 정도다. 적선을 격침하기 위해 나가야 할 배를 스스로 침몰시키고 도망간다. 병력을 결집해 왜군을 막아야 하는데 도망가기 바쁘다. 그렇게 짧은 시간만에 왜군이 한성을 함락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작가는 이런 대국적인 이야기는 빼고, 국지적인 부분에서 자신의 목숨을 바쳐 백성과 함께 왜군을 싸운 사람들을 부각시킨다. 그리고 여기서도 왜군 간자를 등장시키는데 쉽게 알 수 있다. 이 중편에서 나해가 보여주는 활약은 이전에 영화 <최종병기 활>에서 박해일이 보여준 것과 비슷하다. 편전이 모양이 궁금해 인터넷 검색하니 그 영화에서 박해일이 쏜 활이다. 이 중편을 영화나 몇 부작 드라마로 만들어도 좋을 것 같다.

 

<은혜 갚은 두꺼비>는 첩보 담당 장만호가 거제 현령을 만나기 전 일어난 살인 사건을 해결하는 이야기다. 현령의 방에서 죽은 군관의 살인자를 찾는 이야기다. 이순신 장군의 해전 승리 이후 섬으로 달아난 왜구를 같이 토벌하자고 부탁하려고 간 것인데 오히려 그가 살인자로 의심을 받는다. 의심을 풀고 진짜 범인을 찾는 데 씁쓸함이 가득하다. 원균의 후퇴 명령을 따르지 않은 사연과 그 이후 일어난 일들 때문이다. <보화도>는 원균의 처참한 패배 이후 이순신이 복직한 후 이야기다. 영화로 제작되어 더욱 유명해진 명량해전 이후 이야기다. 전라 우수영의 한 군관이 살해당했다는 소식을 듣는다. 이순신 장군은 이 사건 해결을 장만호에게 명령한다. 과학적 추론으로 범인을 한정하지만 이순신 장군의 지적을 들은 후 진짜 범인을 찾아낸다. 개인적으로 이 단편집에서 가장 아쉬운 마무리가 아닌가 생각한다. 

이달의 사락 f***2 2022.02.09.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