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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 읽어주실 독자님들 안녕하세요, 여러분의 응원으로 먹고 사는 작가 박해로입니다. 불과 몇 년 전까지 상상도 못했던 코로나 19바이러스의 창궐에 얼마나 고생이 많으십니까? 저 역시 그렇습니다. 바깥 출입이 제한받고 친한 사람과의 교류조차 상호감시라는 초유의 암묵적 대처력이 생기다보니 한 인간의 내면도 그만큼 압축이 되어 서서히 그늘이 지는 세월을 보내는 중입니다. 그늘은 어둠과 색깔이 가까워 사람의 희망에 걸림돌로 작용하지요. 사람은 결코 다른 사람과의 유대가 없이는 살 수 없음이 절실하게 느껴지는 요즘입니다. 대장장이는 나무꾼이 없이는 살수 없고 가수는 청중이 없이 살 수 없고 약사는 아픈 사람이 없이는 살 수 없듯 작가는 독자님 없이 존재할 수 없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는 인류를 개인주의로 빠지게 하고, 이 여파로 원래부터 가깝지는 못했던 작가와 독자님들 사이를 더욱 멀게 하는 것 같습니다. 각설하고, 이번에 신간 <전율의 환각>을 내게 되었습니다. 제게는 일생의 야심작 시리즈인 <귀경잡록>의 전문 출판사 종이책 출간이라 여러모로 감명이 깊은데, 특히 이 아래 출간 전에 미리 호평을 달아주신 독자님의 글은 너무나도 반갑고 고마웠습니다. 아마도 예전에 제가 <귀경잡록>을 썼을 때 제 작품에 지지를 주셨던 독자님 중 한 분인 것으로 생각하는데 옛 추억에 소환에 기분이 좋았고 저만이 알 수 있는 향수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비** 독자님! 감사합니다! 앞날에 영원한 강녕과 소원성취의 하루하루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제가 오늘 글을 쓴 이유는 열혈 독자님께 고마움을 표시하기 위해서인 한편, 기왕 응원을 해주신 마당인데 실제와 조금 다르게 느껴질 사실이 있는 듯하여 제대로된 정보전달을 위해서 도움이 될까한 글을 보여드리기 위해서입니다(이제 막 책을 냈는데 어떤 결과가 나올지 몰라 노심초사하는 작가의 심정을 조금은 이해해달라고 소청드리고 싶습니다).
이번 작품 <전율의 환각>은 동일한 제목으로 발매된 예전의 <귀경잡록>이 아닙니다.
기본 설정은 유지가 되었으나 완전히 새로운 작품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책 제목과 같고 첫번째를 장식한 에피소드 <전율의 환각>은 장편소설 <섭주>를 마친 제가 최근에 탈고를 끝낸 따끈따끈한 최신 작품입니다. 코로나 상황을 조선 시대 SF 호러에 빗댄 장편에 가까운 긴 중편으로 독자님께 선보여드릴 완성에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 야심만만한 호러물입니다. <검은 소>, <지옥의 사무라이>는 전자책으로 이미 선보인 작품입니다만, 저는 독자님의 금전과 시간을 무엇보다 우선시하는 주의여서, 박해로 코스믹 호러에 걸맞는 수정과 개작을 거쳤습니다. 무속 호러물의 성공으로 귀경잡록 시리즈도 숨과 피를 얻게 되었는데 작가에의 신뢰에 독자님께 예의를 보여드림은 당연한 의무일 것입니다. 아마 옛 작품을 소유하신 분들도 새로 나올 <전율의 환각>을 읽어보시면 예전의 투박함과 많이 다름을 알아보시고 훨씬 마음에 들어하실 것입니다. 귀경잡록을 소재로 한 박해로 코스믹 호러 시리즈는, 기존의 무속호러 만큼이나 심혈을 기울인 일생일대의 작품입니다. 자세한 설명을 드리는 것보단 일단 읽어보시면 아 이게 이런 세계관이 있구나 하는 느낌이 있을 것입니다. 한번 빠져보십시오. 작가의 재주가 용렬해, 예술 문학까지는 못될지라도, 새로운 장르소설의 시작, 여기서 결코 멈추지 않습니다! 독자 여러분의 지지가 있으면 이 시리즈는 100편 1000편까지도 확장이 가능합니다. 아무쪼록 많이 지지해 주십시오. 비**님을 비롯한 모든 독자님들 감사합니다.^^ 한 소설의 리뷰를 쓰는 것처럼 보일지 몰라도 저는 사실 독자 여러분께 공개 애정의 편지를 쓰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 순간이 황홀하고 또 행복합니다.^^ 언제나 시간과 금전이 아깝지 않은 소설을 들고 찾아오겠습니다. 행복하십시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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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경잡록는 동일한 제목으로 예전에 발매된 책으로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한 SF 호러 연작 소설이다. 조선시대 선비 탁정암이 저술한 귀경잡록이란 예언서를 중심으로 전율에서 온 환각, 검은 소, 지옥에서 온 사무라이 세 가지 이야기를 담고 있다. 각각의 이야기이면서 외계인, 초능력 등 SF 소재를 가져와 우주적 공포소설이라는 말이 잘 어울린다. 조선시대의 일어난 초자연적인 이야기가 박해로의 호러와 가미되어 새로운 분위기의 오컬트 이야기가 여름의 더위를 식히기에 충분한 매력적인 소설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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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보적 호러 작가 박해로 선생님의 귀경잡록 시리즈 1편 전율의 환각은 읽자마자 제목이 찰떡이라는 것이 느껴졌다. 코스믹 호러(우주 존재의 공포)의 대가로 알려져 있는 작가 러브크래프트의 세계관을 구성하는 네크로노미콘이라는 금서가 있듯이 조선은 귀경잡록이라는 금서가 대대로 내려져 오고있다. 간단하게 귀경잡록을 소개하자면, 조선시대 탁정암이라는 선비가 원린자(외계인)이라는 존재를 밝히며 이들은 굉장히 사악하고 위험하다고 있으며 최종적으로 육십오능음양군자가 이 세상의 만물의 창조주이자 거대한 힘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그렇기에 이들을 경계하고 대비하기 위해 이 책을 통해 실체를 알리지만, 기존의 우주관과 질서를 부정하는 책이기에 조선(정부)는 귀경잡록을 아주 위험한 책으로 지정하고 이 잡듯이 뒤져내 소각시키고 탁정암마저 사형시킨다. 그러나 탐욕에 찌든 이들, 권력을 잡고 싶어하는 이들, 온갖 차별과 빈부가 존재하는 세상에 억압받는 이들은 귀경잡록이 체제를 부정하고, 모두가 육십오능음양군자 앞에선 평등할 수 있다는 그릇된 해석으로 이 위험한 금서를 이용해 원린자와 소통하고(대개 이용당하지만), 이 세계가 아닌 존재의 이들을 불러내는 위험한 주술을 행한다. 전율의 환각 편은 전율의 환각, 검은 소, 지옥에서 온 사무라이 3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전율의 환각은 앞으로 흥미진진하게 펼쳐질 귀경잡록 시리즈를 대표할 수 있는 손꼽는 작품이라 할 수 있겠다. 왜곡된 공포적 분위기의 묘사, 무시무시하고 기괴한 원린자의 존재와 음모, 그리고 현실과 이질적으로 느껴지지 않는 마지막 결말. 최고의 수준이라 할 수 있겠다. 검은 소는 미스터리 분위기를 풍기면서 이질적 존재가 매우 음산하고 무섭게 그려지고 있고, 우주적 존재에 무기력감을 느낄 정도이다. 지옥에서 온 사무라이는 분량에 비해 스토리의 탄탄함을 자랑하고 있으며, 귀경잡록 시리즈가 단초적 단편모음이라기 보다는 조선시대 귀경잡록 세계관 박해로작가님의 코스믹 호러의 옴니버스가 아주 희미하게 느껴진다. 시대가 지나고 많은 작품이 쏟아지면서 뻔한 호러(공포) 소재의 작품과 스토리의 반전만 추구하는 대중적 작품에 질렸다면, 귀경잡록 시리즈는 탁월한 선택일 것이다. 조선시대 배경, 원린자, 그리고 인간의 탐욕과 무기력함, 사악하고 초월적 존재로 보이는 원린자에 대항해 맞서 싸우는 조선 백성의 지혜로 흥미진진한 스토리와 완성도, 원초적인 공포감을 자아내는 음침한 분위기로 곧 다가오는 무더운 여름 귀경잡록으로 보낸다면 오싹함으로 조금은 시원하게 보낼 수 있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