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린 시절, 셜록 홈즈 시리즈에 푹 빠져 추리 소설의 매력을 일찍이 깨달았던 나에게 <셜록 '홈순' 탐정단>이라는 책의 제목이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도깨비 광산의 비밀>이라는 부제목 역시, 무척이나 흥미로웠다. 사실, 누구라도 '비밀'이라는 말에 솔깃하지 않기는 힘들지 않은가? 기대를 안고 읽어 본 <셜록 홈순 탐정단>은 기대 그 이상의 흥미진진하고 탄탄한 스토리의 소설이었다. 아동 문학임에도 불구하고, 추리 소설의 요소들을 잘 녹여내었다. 특히 은조와 친구들이 도깨비 광산의 비밀을 알아내는 과정 속에 어린이들이 과학 시간에 배운 내용 또는 한 번 더불어 도깨비 광산의 비밀을 풀며 한층 성장한 은조와 아이들, 아니 셜록 홈순 탐정단의 다음 이야기가 무척이나 기대되는 결말이었다. 어린 시절 추리 소설을 많이 읽었다는 작가가 그려낼 흥미로운 추리 세계가 다음 시리즈에서는 어떻게 펼쳐질지 무척 기대된다. |
|
서울 사는 은조는 겨울방학동안 전날 친구들이 생긴 은조는 친구들과 마냥 어린애같아보였던 아이들에게 어른인 제가 읽는데 점점 흥미진진해지더군요 저학년인 우리딸도 단숨에 다 읽었어요~ |
|
나는 추리소설을 그다지 즐겨 읽지 않는다. 추리소설을 읽으면서 나도 따라 추리를 하게 되는데, 대부분의 추리소설의 끝에는 '책에는 안 나왔지만, 주인공은 발견한 증거'가 나오기 때문이다. 나는 어릴적부터 독자인 나를 제외하고 진행되는 추리소설의 형식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이 책은 어린이용이니까 비교적 쉽고 편하게 진행될 것이라고 생각하면서도 마음 한 편에는 '어린이용이니까 범죄 수법이 그다지 치밀하지는 않겠군. 지난번에 읽은 ~~책처럼 억지스러운 전개가 있는 거 아닐까?' 결과적으로 [셜록홈순 탐정단-도깨비 광산의 비밀]은 내 걱정과는 다르게 범죄 수법이나 전체 줄거리가 꽤 탄탄했다. 특히 교육과정상에서 아이들이 배운, 혹은 배우게 될 과학 지식들을 이용한 범죄트릭들은 아이들이 이해하기 쉬울 듯 하다. 글과 함께 있는 삽화도 꽤 자세하게 잘 그려져 있다. 책 시작 부분의 마을 지도는 깔끔한 약도로 그려져 있으며, 책 중간에 필요할 때 다시 삽화로 넣음으로써 아이들에게 범죄가 일어나던 순간을 쉽게 떠올리게 해주었다. cctv 촬영 범위가 어디까지지? 마음 속으로 생각하고 있으면 삽화를 통해 cctv촬영 범위를 알려주고, '아, 이 증거 사진이 어떻게 생겼는지 나도 보고 싶은데..'라는 생각이 들 때 사진 삽화가 나온다. 이 책은 독자를 소외시키지 않는, 함께 추리에 참여하게 해주는 추리책이다. 책을 싫어하는 아이들도 즐겁게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
|
은조는 짝짝이 양말을 신고 패션이라고 우길 수 있는 용감한 친구다. 은조처럼 다른 사람의 시선에 신경쓰지 않는 아이들이 부럽다. 어른도 마찬가지지만 아이들도 다른 친구의 말, 시선, 행동에 온통 관심이 가는 것이 때로는 큰 문제를 만들기도 하니까.
은조는 방학동안 시골 외할머니네에서 지내고 있다. 경찰인 외삼촌이 집 근처 칠갑 초등학교에 가보자고 해서 학교 나들이를 가게 된다. 짝짝이 양말을 신고.
학교에 설치된 청동 호랑이상은 200kg이나 나가는 거대한 조각이다. 은조는 호랑이상을 구경하다가 칠갑 초등학교 친구들을 만나게 된다. 덩치가 크고 강박증이 있는 지성이, 독한 방귀를 뀌고 사람들의 목소리 흉내를 잘 내는 서준이, 동물들과 교감을 잘하는 다정이와 함께 도둑맞은 청동 호랑이상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아이들이 발견한 것은 트럭 바퀴 자국, 그리고, 손수레와 강에 세워진 작은 배다. 책 속에는 은조가 과학적인 사실 몇 가지를 생각해 내는 장면이 있어서 신기했다. 초등학교 아이들이 쉽게 찾지 못하는 것들이다. 예를 들어 물 속에 잠기면 부력 때문에 무게가 가볍게 측정되는 것, 타이어에 바람을 빼서 터널을 통과한 것 등. 결국 아이들이 호랑이상 뿐 아니라 도둑들이 훔친 다른 물건들, 그리고 동네에서 훔친 강아지들을 가둬둔 것을 찾아내고, 물제를 해결해 나간다.
이야기 곳곳에 발견되는 과학적인 추리나, 오목한 냄비 뚜껑으로 햇빛을 모아 불을 붙이는 등의 행동들이 재미있었다. 은조가 동굴 속에서 아빠로 생각되는 어떤 불빛을 보는 것은 자기가 어려움에 처할는 아빠가 도와줄 거라는 믿음 떄문이었을까
결국, 은조와 친구들이 얼굴도 보지 못한 범인들을 찾아내 가는 과정이 생각보다 흥미진진해서 빠르게 읽을 수 있었다. 그렇게 자신들의 추리를 자랑스러워하는 친구들이 이름붙인 것은 “셜록 홈순 탐정단”.
홈순이라는 이름이 재미있어서 한 번 더 웃게 한다. 아이들이 이렇게 주변 사건에 관심을 기울이고, 무언가 불합리한 것들을 해결해 가려고 하는 마음을 가지는 것이 참 좋다. 공부만 하고, 책만 읽는 그런 것들에서 벗어나 주변을 둘러보는 것도 말이다. 은조가 칠갑 초등학교로 전학을 와서 앞으로 해결해 나갈 다른 일들도 기대가 된다. 어떤 신나는 모험이 또 펼쳐질까 |
|
서울에서 학교를 다니던 온조는 실수로 양말을 짝짝이로 신었지만 패션의 완성을 의도한 것이라며 재치를 발휘할 줄 아는 똑똑한 초등학생이다. 온조는 본인이 원해서 오게 된 시골살이가 아니라서 귀양살이라고 말할 정도로 처음에는 적응하지 못했던 삐딱한 아이였다. 그러나 지성이, 서준이, 다정이를 만나고 호랑이 동상을 훔쳐간 도둑을 함께 잡는 과정에서 도깨비 광산에서 탐험을 겪은 뒤로 시골 친구들과의 추억을 쌓게 되며 온조네 주인으로 당당히 자리잡는다. 추리소설이지만 초등학교 교육과정에 나오는 과학적 지식을 바탕으로 진행하는 추리로 이루어져 있어서 아이들이 흥미롭게 접근할 수 있을 것 같다. 또다른 모험이 시리즈로 등장한다면 흥미진진하게 탐독할 수 있을 것 같다. |
|
셜록 홈순 탐정단 : 도깨비 광산의 비밀 (2022년 초판) 저자 - 황세연 그림 - 정인성, 천복주 출판사 - 분홍고래 정가 - 12000원 페이지 - 143p 추리 대가 '황세연'작가가 아이들의 마음을 훔치기 위해 내놓은 비장의 동화 1995년 데뷔하여 [내가 죽인 남자가 돌아왔다], [삼각파도 속으로]등의 걸작을 집필하며 27년째 쉼없이 왕성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너무나 존경하는 선배작가인 '황세연'작가님이 아이들의 마음을 훔치기 위해 펜을 들었다. 바로 [셜록 홈순 탐정단]이다. [명탐정 코난]을 비롯해 어른들의 사건을 해결하는 소년 탐정단은 언제나 아이들의 가슴을 두근거리게 만든다. '황세연'작가님의 고향인 청양에서 벌어지는 탐정단의 모험은 우리가 그동안 알고 있던 이야기와는 사뭇 다른 색다른 느낌을 선사한다. 즐거워야 할 방학에 시골에 사시는 할머니 댁으로 귀양살이를 온 황은조는 불만이 가득하다. 데이터는 한정되 있고 와이파이는 아예 없다. 결국 경찰인 삼촌의 제안에 못이기는 척 할머니 댁을 나와 마을의 학교로 향한다. 그곳에서 개성넘치는 시골친구들과 조우하고 마을의 자랑인 200KG 무게의 청동 호랑이 조각상을 보게 된다. 그런데 이게 어찌된 일인가. 하루 아침에 호랑이 조각상이 감쪽같이 사리져버리고. 은조와 청양 친구들은 조각상을 찾기 위해 마을을 뒤지기 시작하는데...... 불만 가득하던 도시의 은조와 동물의 목소리를 똑같이 흉내내는 소녀, 그리고 지독한 방구냄새를 자랑하는 소년 등 뚜렷한 캐릭터가 뭉쳐 사건을 해결해나간다. 느긋한 충남 사투리와 정겨운 시골의 풍경이 이 책을 읽는 아이들에겐 어떻게 비칠지 궁금하다. 고향을 그리워 하는 작가의 노스텔지어가 도시의 아이들에겐 사뭇 색다르게 다가오리라. 아동 소설답게 사건을 해결해나가는 방식 또한 과학적 상식을 바탕으로 한다. '유레카'를 외치던 아르키메데스, 태양열로 불 붙이기, 기발한 사진 트릭 깨기 등등 작품을 읽는 동안 작가가 던지는 수수께끼를 푸는 것만으로도 나름의 지식을 얻을 수 있는 학습동화의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 평소 책을 읽지 않는 초등 아들을 위해 이 책을 집필했다는 작가의 말에서 진한 애정을 느낄 수 있었다. ㅎㅎㅎ 책을 읽는 것에 흥미를 느끼고 학습에 도움이 되고자 하는 아빠의 마음이 듬뿍 담겨 있고 시종일관 키득거리며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이 책을 어찌 추천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아들을 위한 따스한 외도에 응원의 마음을 보낸다. |
|
갑자기 시골에서 살게 된 아이와 그런 아이들을 못마땅하게 여기는 아이들 사이를 좋게 만들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아이들이 함께 사건을 추리해가고 문제를 해결하면서 사이가 점점 좋아진다. 오늘 읽은 책은 셜록 홈순 탐정단이었다. 셜록 홈순은 강아지의 이름인데, 아이들이 자신들의 팀 이름을 짓는데 활용한다. 요새 이런 류의 추리 소설이 참 재미있다. 아이들 책이라 다소 뻔한 느낌이 있지만, 그 주인공이 우리 아이라고 생각하며 읽으면 그저 대견하기 그지없다. 더욱이 아이들이 문제를 해결하는데, 자신들이 가진 재주를 활용하는 장면은 참 인상 깊었다. 어른들이 보기에는 다소 하찮아 보이는 재주라도, 그 덕분에 아이들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따는 것이 기특하기 그지없다. 다음 시리즈는 무엇일까. 이거 꽤 재미있는 시리즈가 될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