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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톄쥔
저자 : 원톄쥔 저자 원톄쥔溫鐵軍은 1951년 베이징 출생. 현재 중국인민대학 교수이자, ‘농업 및 농촌발전대학’ 학장으로 재직 중이다. 1983년 중국인민대학 신문학과를 졸업한 이후, 중앙군사위원회 총정치부 연구실, 국무원 농촌발전연구센터, 농업부 농촌경제연구센터, 중국경제체제개혁연구회 등에서 근무했으며, 1999년에 중국농업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대학 졸업 후 10년 이상을 군대와 농촌 등 기층 현장에서 일했고, 현장의 정책 연구에 20년 이상 종사했다. 이 경험을 바탕으로 이른바 ‘삼농三農 문제’를 처음 제기하여, 중국의 최우선 어젠다로 확립했다. 그 덕분에 농민, 농업, 농촌 관련 문제들이 2000년대 들어서 중국공산당과 정부의 핵심 정책과제가 되었고, 그 공로로 2003년 CCTV가 선정하는 경제부문 올해의 인물이 되었다. 현재 중국사회의 변화를 이끄는 가장 주목받는 지식인으로서, 국제적으로는 개발도상국의 경제 발전 문제에 조예가 깊으며, 북한의 경제 개혁 문제에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2013년에 펴낸 『여덟 차례의 위기: 1949년에서 2009년까지 중국의 실제 경험』(八次危机: 中國的眞實經驗 1949~2009)으로 중국 지식계에 다시 한번 파장을 일으켰다.
역자 : 김진공 역자 김진공은 1967년 서울 출생. 2001년 서울대학교 중어중문과에서 중국의 문화대혁명 시기 문예를 전공하여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인하대학교 국제어문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 루쉰 평전인 『인간 루쉰 (상, 하)』(人間魯迅) 을 번역 출간하였다.
발문: 쑨거孫歌
1955년생. 중국사회과학원 문학연구소 연구원. 국내에 『사상이 살아가는 법』, 『사상을 잇다』, 『다케우치 요시미라는 물음』, 『아시아라는 사유공간』이 번역 소개되었다.
해제: 이정훈
1969년생. 서울대학교 중어중문학과에서 「90년대 중국문학 담론의 확장과 전변―왕후이, 천핑위안, 왕샤오밍을 중심으로」를 써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2010년부터 서울대학교 중어중문학과에서 중국 현대문학과 문화를 강의하고 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중국은 세계 최대의 공업국이다. 그럼에도 아직도 인구의 절반 이상이 농촌에 거주하고 있기도 하다. 이 나라는 선진국인가 아니면 후진국인가?
소위 선진국이라는 나라들은 공업화-탈공업화의 단계를 거친다. 이는 또 도시화의 완성 과정이기도 하고 산업자본이 아닌 금융자보 위주의 경제가 완성되는 과정을 뜻하기도 하며 복지국가의 형성과정이기도 하다. 한국을 비롯한 후발 자본주의국가들의 경우 이 과정을 의식 무의식 중에 답습하려는 경향이 있다. 아직도 여러가지 상황에서 '선진국의 예를 보면'이라는 근거가 강력하게 작용을 한다.
반면 그 선진국들은 높은 실업률, 생산이 없는 기생적 경제, 과도한 사회유지비용 등의 문제로 신음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실상 이런 문제는 우리에게도 목전의 문제라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이 시점에서 새로운 전략을 고민해볼 것인가 계속 관성적으로 갈 길을 갈 것인가?
원톄진의 백년의 급진은 이런 문제를 본격적으로 다룬 책은 아니고, 다만 이에 대한 저자의 확고한 입장과 접근방식을 확인할 수 있는 짧은 글들의 모음이다. 아직도 거대한 규모로 남아있는 농촌사회와 사유화되지 않은 토지는 저자에게 새로운 전략 수립을 위한 보루이며 희망이다. 이것은 기본적으로 미국이나 자국외 (반)식민지를 통해서 거대한 토지에 적은 노동력으로 농업 전략을 수립할 수 있는 사회와 달리 중국은 소자영농 위주의 농업이 될 수 밖에 없기에 서구의 농업경제학 이론은 아무 쓸 모도 없다는 현실과 세계 각지를 답사하여 저자가 얻은 성찰에서 비롯한다. 딱 부러지게 전략을 수립해서 내놓고 있지는 않지만, 기존의 발전이론과 경제학 교과서를 의심할 때가 이미 지난 우리나라에서도 특별한 관심을 기울일만한 지식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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