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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을 두드리는 동안. 징이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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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표지를 보고서 나는 사물놀이에 대한 이야기일거라 생각하였다. 사물놀이란 무엇인가. 북, 장구, 꽹과리, 징이 함께 어우러져서 하나의 가락을 만들어 음악을 완성하는 것이다. 북은 가죽으로 덧씌운 악기로서 가죽을 두드려 나는 둥둥 소리에 가끔 나무판을 때려 딱딱 소리가 나는 것이다. 장구는 채편과 궁편에 따라 서로 다른 소리를 낸다. 하지만 사실 그 뿐이다. 꽹과리는 날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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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표지를 보고서 나는 사물놀이에 대한 이야기일거라 생각하였다.

사물놀이란 무엇인가. , 장구, 꽹과리, 징이 함께 어우러져서 하나의 가락을 만들어 음악을 완성하는 것이다. 북은 가죽으로 덧씌운 악기로서 가죽을 두드려 나는 둥둥 소리에 가끔 나무판을 때려 딱딱 소리가 나는 것이다. 장구는 채편과 궁편에 따라 서로 다른 소리를 낸다. 하지만 사실 그 뿐이다. 꽹과리는 날카롭도록 높은 것이 그야말로 고통이다. 징은 귀고막이 맹맹하게 울리는데 결국 우리 사물놀이 악기란 하나하나로 볼 때 소음의 그 자체이다.

서양의 악기 그리하여 바이올린이나 피아노와 같은 악기들이 홀로 있어도 아름다운 소리를 낸다면 우리네 사물놀이 타악기들은 굳이 타악기와 가락악기의 차이가 아니더라도 결코 홀로 음악을 완성 할 수는 없는 불완전한 존재들이다. 완전하지 못한 것에 대한 상처와 아픔은 그러나 역설적이게도 사물놀이로서 비로소 개개의 소리를 발견하고 그 고유의 특성이 드러나며 상호보완으로 하여 가락이 완성되고 음악이 만들어진다.

박재희 작가는 작가로서 청소년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이 글을 썼겠지만 그는 또한 가야금 산조의 이수자로서 국악인이다. 그러한 그로서 우리 국악의 화협체계를 알고 있었기에 사물놀이로서 이 글을 써내려갈 수 있지 않았을까 싶다. 주인공 주유나이박. 이들은 모두 각자의 고민과 문제와 아픔을 가지고 있는 불완전한 십대 청소년들이다. 단 한사람만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지 못하고 오직 많은 관객과 보상이 있어야 존재에 대한 자부심을 느끼는 주유나이 패마저 불완전한 느낌을 준다. 하지만 그들은 한국문화홍보의 역할을 무사히 하고서 돌아온다. 어떻게? 바로 징이 있었기에 가능하였다.

사물놀이에서 북은 선두에서 돌파를 하며 앞으로의 흥을 돋운다. 장구는 북과 짝을 이루어 신이 나게 하고 마침내 꽹과리가 등장함으로서 화려함과 즐거움의 절정을 이룬다. 이들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징은 그저 울릴 뿐 뒤편에서 큰 특징이 보이지 않는 듯하다. 그러나 징은 제멋대로 움직이는 각각의 악기들의 박자를 맞추어 주며 균형을 이루어주고 제 길을 갈 수 있도록 해준다. 이 소설에서 징은 박수린일 수 있고 아니면 이난희이든 나갈두이든 다른 모두 일 수 있다. 그렇지만 징이라는 존재가 있음으로 해서 각자의 아픈 마음을 위로하고 하나의 균형을 이루게 한다. 앞으로 나아가는 방향을 제시한다.

사물놀이가 사물을 두드림으로서 노는 것이던가? 단지 두드리며 놀음으로서 가락이 되고 음악이 된다는 것은 그리하여 흥을 돋우어 준다는 것은 분명 완벽함을 뽐내는 악기들 각각의 잘난 체가 아닐 것이다.

 

 

-김승훈

l*********e 2013.12.1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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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을 두드리는 동안]성장한다는 것은 
"[징을 두드리는 동안]성장한다는 것은 " 내용보기
표지부터 느낌이 확 온다. 사물놀이패 주유나이패의 이야기. 이 책의 주인공 수린은 여름방학에 사촌 오빠인 갈두 오빠가 속한 청소년 사물놀이 패와 러시아로 봉사를 떠나게 된다. 전혀 자신과는 상관없는 사물놀이 패와 함께하는 봉사 여행은 어떤 의미를 담고 있을까. 사람들은 흔히 힘든 일을 겪거나 사람들의 시선을 견딜 수 없으면 어디론가 떠난다. 여행이라고 단정지어 버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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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부터 느낌이 확 온다. 사물놀이패 주유나이패의 이야기. 이 책의 주인공 수린은 여름방학에 사촌 오빠인 갈두 오빠가 속한 청소년 사물놀이 패와 러시아로 봉사를 떠나게 된다. 전혀 자신과는 상관없는 사물놀이 패와 함께하는 봉사 여행은 어떤 의미를 담고 있을까. 사람들은 흔히 힘든 일을 겪거나 사람들의 시선을 견딜 수 없으면 어디론가 떠난다. 여행이라고 단정지어 버릴 수도 있겠지만 여행이기 전에 이들은 따가운 시선으로부터 멀리 도망을 치는 것이다. 수린이도 어떤 지우고 싶은 예전의 기억이 있는지는 모르지만 나름의 도망여행을 가게 된다.

 

 사람들은 사물놀이를 듣게 되면 관심이 없거나 흥미를 가지거나 눈쌀을 찌푸리거나 이렇게 나뉘어지는 것 같다. 물론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전체적으로 본다면 나의 생각은 이렇다. 나는 예전에 장구도 배우고 사물놀이도 한 번 해봐서 그런지 거부감은 없다. 이렇게 주유나이패처럼 즐겁게 열정을 가지고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좋아할 수는 있을 것이다.

 

 처음에 수린이는 주유나이패에 적응을 하지 못한다. 여기와서도 소외를 받는 거라고 느끼게 된다. 사실 나라도 주유나이패는 이미 자신은 없었을 적을 함께 동고동락하고 서로를 더 잘 알텐데 힘들 것이다. 그래서 수린이는 먼저 다가가지도 않고 자신과는 다르다고 생각하게 된다. 하지만 세상에 겉모습은 다 다르지만 상처를 받은 사람들은 서로 다르지 않다고 느낀다. 이들은 서로의 아픔만 다를뿐 어떤 것으로부터 지울 수 없는 큰 상처를 입은 약한 사람들이다. 하지만 맨 처음 수린이와는 다르게 주유나이패들은 그 상처를 계속 끌어 안은채 살지는 않았다.

 

 즐겁게 장구를 치고 북을 치고 꽹과리를 신명나게 치고 힘든 징을 치는 모습을 보면서 그 누구도 저 아이들에게도 상처가 있겠거니라는 생각은 하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그것은 모르는 일이다. 나만일줄 알았던 수린이 이들과 함께 지내게 되면서 같은 아이들, 같은 친구들이라고 느끼게 된것이다. 수린이와 주유나이패, 아니 주유나이박패에게서 정말 아름다운 점은. 각자 사랑하는 것으로 이 상처를 극복해내고자 한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라면 그런 상처를 치유하려하기 보다는 울고 더 아파하고 더 심각하게 내버려두었을 것이다. 그러나 주유나이박패는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열정을 가지고 하면서 그 곳에서 희망을 찾고 더 나아가 상처를 잊게 해는, 리셋을 해주는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에게는 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많은 것을 얻어갔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에게 내가 모르는 상처는 무엇인지, 그냥 덮어두려고만 하지 않았는지. 그리고 주유나이박패들처럼 그런 요소들이 하나씩쯤은 갖고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뭐든지 꽁꽁숨기고 가만히두는 것이 아니라 쓰고 해결하고 풀어야하는 것 같다. 나의 아픔도 다독여주고 내가 좋아하는 것으로 치유할 수 있는 그런 진정한 성장기가 왔으면 좋겠다. 그런 것을 보면 아직 성장은 커녕 성장할려면 한참 남은 것 같다. 나를 다스리면서 또 다른 아이들과도 진솔하게 나누면서 성장하는 멋진 아이가 되고 싶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m*****4 2013.12.1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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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을 두드리는 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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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을 두드리는 동안첫장에 포장되어 있는 그림은 단순한 어린아이가 그린 듯한 어설픈 아이들이 사물놀이 복장을 하고 외국에서 연주하는 겉표지를 가지고 있는 책이어서 그 그림보면서 나름 나의 생각은 아이들이 외국에 나가서 사물놀이 구성을 하면서 느끼는 갈등이나 우정을 이야기 할꺼라는 예상을 시작으로 염두하고서 읽기 시작하면서 주인공에 대한 의문점이 너무나 많이 있게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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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을 두드리는 동안
첫장에 포장되어 있는 그림은 단순한 어린아이가 그린 듯한 어설픈 아이들이 사물놀이 복장을 하고 외국에서 연주하는 겉표지를 가지고 있는 책이어서 그 그림보면서 나름 나의 생각은 아이들이 외국에 나가서 사물놀이 구성을 하면서 느끼는 갈등이나 우정을 이야기 할꺼라는 예상을 시작으로 염두하고서 읽기 시작하면서 주인공에 대한 의문점이 너무나 많이 있게 시작이 된다.
엄마와의 껄그러운 관계하면 학생인 그것도 외고생인 학생이 사물놀이 패와 함께 러시아로 떠난다는 설정 자체가 혼돈을 주었다.
수린이라는 아이가 얼마나 복잡한 인물인지 느낄수 있는 것이 엄마의 모든 말투가 그 아이에게 마추어져서 설정된 단어들을 보면서 엄마는 수린이를 눈치를 보고 있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외고생 수린은 여름방학 동안 문화관광부에 계신 아빠의 주선으로 청소년 사물놀이 패와 함께 러시아로 봉사를 떠나기 위해 불안한 엄마 운전 솜씨를 가진 엄마차를 타고서 공항으로 달려가면서 험난하게 시작된다.
사물놀이 패는 예고를 졸업하고 대학생이 된 사촌 오빠와 오빠의 예고 후배들로 구성되어 있어서 수린이는 그곳에서 할수 있는 것은 사물놀이가 아닌 그곳에 거주하고 계신분들 대 대상으로  한글 강습을 담당하는 역활로 떠나는데 ....
엄마는 그곳에서  기억들을 지우고 돌아오라 넌즛이 이야기 하면서 수린이에게 많은 생각과 힘든 여정의 여행을 시작하게 하였다.
자신처럼 시를 사랑하고 이해하는 준성 오빠와 짧은 등장들이 수린이가 힘들때마다 추억으로 등장하고 낯선 러시아 여행에서 파트너로 만나게 된 친구들도 이야기 내내 다양하게 등장한다.
단짝이 된 말라깽이 춤꾼 이난희의 과거 가족사와 현재 힘든 잉야기 그리고 사촌오빠인 갈두, 리틀 파파가 된 사연으로 힘들어하는 주영배, 그런 영배와 연인인 유은우들이 등장하면서 그들이 사춘기 이상의 힘든 인생을 만들어가는 과정이라는 것이 징이라는 사물놀이 악기로 보여주고 있다.
수린이는 난생 징이라는 것을 두드려보면서 그 아이 역시 다양한 힘든 무게를 느끼게 되는데....
어려운 시간을  잘 견디기 위해 스스로 악기들을 두드리면서 많은 생각들을 정리하고 있다.
학생이 격기에 힘든 사건을 겪은 수린이는 사물놀이 친구들에게 보여주지 않고 조용히 지우개로 지우듯 스스로 정리하는 모습을 보면서 
죽음의 문 앞까지 다가간 수린이게 가족간의 깊은 상처만 남아 있는것을 아무도 누구에게 사혼 오빠에게도 말하지 않는다.
우리는  친구들이 마음을 서로 보아가면서 성장한다.
청소년들이 나쁜곳이 아닌 그들의 몸짓 하나만으로도 치유될 수 있는 다양한 역량을 볼 수 있었다.
누가 청소년들이 나쁘고 철없다고 할수 있을까 힘든 시간을 견디기 위해 많은 몸짓을 하고 있음을 누군가가 알아주는 소설이다.

 

j********1 2013.12.1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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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를 입고, 상처를 잊고.
"상처를 입고, 상처를 잊고." 내용보기
아이를 잃고, 온전한 사고를 하지 못하는 주인공 수린이는 엄마가 두렵고 무섭다. 고등학생이었기에 바른 선택을 하지 못하고 결국 일을 저질러버린 자신이 두렵고 무섭다. 또, 수술 후에 휴학계를 낸 자신을 바라보는 시선들이 두렵고 무섭다. 엄마는 그런 딸을 껴안으려 하지만, 엄마의 충동적인 실수로 떠난 아이를 미처 보내지 못하고 방황한다. 그러나 수린이가 사물놀이를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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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잃고, 온전한 사고를 하지 못하는 주인공 수린이는 엄마가 두렵고 무섭다. 고등학생이었기에 바른 선택을 하지 못하고 결국 일을 저질러버린 자신이 두렵고 무섭다. 또, 수술 후에 휴학계를 낸 자신을 바라보는 시선들이 두렵고 무섭다. 엄마는 그런 딸을 껴안으려 하지만, 엄마의 충동적인 실수로 떠난 아이를 미처 보내지 못하고 방황한다.

그러나 수린이가 사물놀이를 하는 친구들과 함께 러시아로 여행을 떠나게 되면서 극의 분위기는 완전히 반전된다. 뜬금없이 등장하는 악기는 우리가 글을 읽기에 전혀 부담스럽지가 않다. 오묘한 기분이다. 작가는 아주 강렬하게 아이의 속내를 드러내고 있다.

아이가 다시 그 날을 떠올리게 하고 그 남자를 생각하게 하며 마음의 상처를 정리할 수 있는 시간을 내어준다. 그 과정은 별스럽거나 애타기보다는 그저 담담하게 받아들여지는 것 같다. 그 과정에서 만나게 되는 친구들은 모두 저마다의 아픔을 가지고 있다. 안쓰럽게 느껴질 정도의 사연을 가지고 있지만, 그들은 아픔을 악기로서 음악으로서 이겨내려 애쓰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수린이도 이제는 엄마의 상처까지 끌어 안을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을까?

소나기를 맞고도, 괜찮았다면. 그녀는 이제 엄마가 되어본 여자로서, 엄마를 이해할 수 있을까. 그 아픔을 모두 가슴 한켠에 묻어두고 성숙해질 수 있을까. 책임감이라는 이름으로 단단해진 갈두 오빠처럼...

p****0 2013.12.0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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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을 두드리는 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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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야지, 읽어야지 하며 자꾸 미루다가 드디어 읽게 되었다.하지만 막상 책을 펼치니 금방 읽었다.표지도 그렇고 제목도 그렇듯이 내용에 사물놀이가 함께 섞여있다.나에겐 낯설기만 한데 이 책을 읽다보면 사물놀이를 잘 알고 모르고를 떠나서그냥 몰입하게 만드는 힘이 있다. 주인공 수린은 아빠빽으로 사촌 오빠가 속한 청소년 사물놀이 패인 주유나이 패 친구들과 함께 러시아로 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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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야지, 읽어야지 하며 자꾸 미루다가 드디어 읽게 되었다.

하지만 막상 책을 펼치니 금방 읽었다.


표지도 그렇고 제목도 그렇듯이 내용에 사물놀이가 함께 섞여있다.

나에겐 낯설기만 한데 이 책을 읽다보면 사물놀이를 잘 알고 모르고를 떠나서

그냥 몰입하게 만드는 힘이 있다.


 주인공 수린은 아빠빽으로 사촌 오빠가 속한 청소년 사물놀이 패인 주유나이 패 친구들과 함께 

러시아로 떠난다. 수린은 러시아로 도망치듯이 떠난다. 수린이에겐 여행을 가장한 도망이었다.

수린이의 상처를 치유할겸 엄마가 제안한 여행이었다.


수린이는 처음엔 주유나이 패와 어울리지 못한다. 그들은 이미 예전부터 알고 지냈으며 같이 호흡을

맞춰온 사이지만 수린이는 그들에게 있어 외부인이나 다름없기 때문이다.

외고생인 수린이와 사물놀이 패인 주유나이 패 친구들은 언뜻보면 어울리지 않는 조화다.

하지만 그들에게 공통점이 있었다. 겉보기엔 모르지만 다들 상처를 받은 사람들이다.

그 나이때 청소년들은 누구나 고민과 힘들 시절을 겪듯이 수린이도 사물놀이 패 친구들도 마찬가지다.


다른 점이라면 수린이는 그 상처를 안고 어쩔줄 모르는 반면에 그들은 사물놀이를 하며 

상처를 극복하고자 한다.

그들은 자신의 상처를 자신의 열정으로 치유하려 한다. 

물론 그들도 아직은 서툴다. 서로에게 상처를 주는 말로 다투기도 하고 시행착오를 겪기도 한다.

하지만 수린이처럼 상처를 숨기려고만 하지 말고 꺼내서 해결하려고 노력하려는 편이 더 낫다.


수린이랑 같이 다니는, 나중에는 절친이 된 난희라는 아이는 수린이랑 정반대의 성격을 지녔다.

자신의 상처를 덮으려는 수린이와 달리 난희는 자신의 상처는 물론 가족의 결점까지도 아무렇지않게 이야기한다.


가족과, 자신과, 친구들과 싸우고 사회와 맞닿뜨리고 다른 아이들과 진솔하게 이야기를 나누면서 서로의 상처를 보듬어주고 

위로를 얻으며 성장해가는 모습은 청소년에게 필요한 모습같다.


현실을 달라지지 않았지만 자신이 달라진걸 수린이는 깨닫는다.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 

또한 내가 좋아하는 말이기도 하다.



b****a 2014.01.0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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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나이박' 패는 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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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사람들은 엄마라는 말이 부르기만 해도 눈물이 나는, 그 누구보다도 헌신적인 사랑을 베푸는 사람이라고 했다. '아빠'. 단호하지만 한없이 자상하며, 멀게 느껴져도 항상 가까이 있는 사람. 엄마와 아빠라는 존재는 그렇게 칭해졌다. 그러나 '박수린' 그녀에게는 아니었을지도 모른다는 의문이 들었다. 그녀에게 엄마와 아빠란 '내 작은 아가를 뺏어간 사람들' 이 아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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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사람들은 엄마라는 말이 부르기만 해도 눈물이 나는, 그 누구보다도 헌신적인 사랑을 베푸는 사람이라고 했다. '아빠'. 단호하지만 한없이 자상하며, 멀게 느껴져도 항상 가까이 있는 사람. 엄마와 아빠라는 존재는 그렇게 칭해졌다. 그러나 '박수린' 그녀에게는 아니었을지도 모른다는 의문이 들었다. 그녀에게 엄마와 아빠란 '내 작은 아가를 뺏어간 사람들' 이 아니었을까?

 그녀가 작은 생명을 얻은 후 모든 것이 변했다. 박수린은 약했다. 여린 사람이었다. 사랑받고 싶었던, 사랑했었던 소녀였다. 그랬던 그녀는 작은 생명을 품에 안았다. 생명은 10분이 채 되지 않았지만 세상을 떠났다. 이 얼마나 비극적인가. 말로 다하지 못할, 누구에게 말한 번 못했을 그녀의 '아가’는 평범했던 여고생 ‘박수린’과 함께 떠나갔다.

 '여행은 지우개라잖아, 마법의 지우개.’ 두두두, 웃뜨웃뜨! 그녀가 변화하던 시작점엔 경쾌한 소리만 존재했던 것은 아니다. 그녀는 지난 날 들을 잊기 위해 러시아로 향했다. 주유나이 패와 함께 말이다. 좋은 것들을 보고, 좋은 것들을 들으며 잊어지는 듯했다. 친구와 우정이 무엇인지 깨달으면서 잊어지는 듯 했던 것이다. 지우개는 연필자국과 지우개똥을 남긴다더니. 그녀의 갑작스러운 ‘지우개질’은 지워지지 않을 기억자국만 남게 했고, 돌이킬 수 없는 상황까지 그녀를 몰아넣었다. 물이 그녀를 잡아당겼다. '여고생 박수린' 은 그녀를 잡아당겼다, 그녀가 아프도록.

 모든 것을 인정하고, 엄마의 고통을 모른 체 했던 자신을 본 박수린은 '여고생 박수린' 을 찾았다. 엄마를 용서하며, 내 자신을 인정하면서 말이다. 주유나이 패와 함께, 아니 주유나이박 패와 함께. 그녀는 말했다. ‘어떤 마법의 지우개라도 내 삶에 지우개똥을 뿌릴 수는 없을 것이다.’,'-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 일부러 맞을 건 없지만 일부러 피할 것도 없다. 즐기는 건 그다음에 일이다.’

 추천글엔 단숨에 책을 다 읽어버렸다고 써있었다. 나도 제외는 아니었다. 다른 할 일이 있는데도 책을 놓을 수가 없었다. 아파하는 주인공은 언제 쯤 자신을 되찾을까, 하며 단숨에 읽어 내려갔다. 박수린은 아파했고, 나의 마음은 아려왔다. 응원하고, 응원했다. 그것은 네 잘못이 아니라고, 어서 힘을 내라고. 방문을 열고 마음을 열기를 바랬다. 이 책에 마지막에서 박수린은 해냈다. 닫혀있던 좁은 방문을 열고, 소나기를 맏는 박수린이 되었다. ‘주유나이박’ 패는 해낸 것이다.

 

o*********o 2013.12.0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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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을 두드리는 동안]-두두두 웃뜨 웃뜨,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
"[징을 두드리는 동안]-두두두 웃뜨 웃뜨,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 내용보기
간혹 TV 매체를 통해 사물놀이를 보면 저절로 흥이 난다. 징, 꽹과리, 장구, 북을 치는 그들이 신명나게 뛰는 모습과 단순한 장단이지만 점점 빨라지는 장단 속에 나의 심장 박동소리도 점점 빨라지는 탓이다. 책 제목에서 절로 그들의 모습과 장단 소리가 들리는 듯 했기에 사물놀이의 장단처럼 조금은 신 나고 유쾌한 스토리를 원했지만, 뜻밖에 깊은 수렁에 빠져 힘들어하는 수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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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혹 TV 매체를 통해 사물놀이를 보면 저절로 흥이 난다. 징, 꽹과리, 장구, 북을 치는 그들이 신명나게 뛰는 모습과 단순한 장단이지만 점점 빨라지는 장단 속에 나의 심장 박동소리도 점점 빨라지는 탓이다. 책 제목에서 절로 그들의 모습과 장단 소리가 들리는 듯 했기에 사물놀이의 장단처럼 조금은 신 나고 유쾌한 스토리를 원했지만, 뜻밖에 깊은 수렁에 빠져 힘들어하는 수린이 등장한다. 기대했던 느낌이 아니라 조금 아쉬웠다. 청소년 소설에서 보여주는 전형적인 성장통의 이야기지만, 사물놀이를 소재로 함으로써 조금은 색다른 느낌을 주었다는 것이 그나마 다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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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관광부에 있는 아빠의 주선으로 수린은 대학생인 사촌 오빠와 예고 후배들로 구성된 사물놀이패인 주유나이 패와 함께 러시아로 봉사활동을 가게 된다. 마법의 지우개인 여행을 통해 지난 일들 말끔히 지우고 돌아오기를 기도한다는 엄마와 달리 수린은 다시는 돌아오지 않겠다는 결심으로 나선다. 하지만 사물놀이 패의 깍두기가 되어버린 수린은 아이들의 눈초리가 견디기 힘들다. 사촌인 갈두 오빠는 말라깽이 춤꾼인 난희에게 수린을 부탁했고, 다행이도 난희는 혼자 난간 밑으로 떨어지는 기분인 수린을 잡아끌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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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난간 밑으로 떨어지는 기분이다. 울컥 뭔가가 치멀어서 손수건을 찾는데 누군가가 내 손을 잡아끈다. 말라깽이다. 난희는 나를 그들의 원 속으로 집어넣는다. 네 사람이 나를 둘러싸고 뛴다.

"웃뜨웃뜨! 두, 드리자!" (본문 27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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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고생인 수린은 엄마, 아빠의 꼭두각시 인형처럼 학교와 학원만으로 오가며 살아왔다. 시를 좋아하는 수린에게 시를 사랑하는 준성 오빠는 돌파구였으며, 자신때문에 싸우는 엄마 아빠로부터 자신을 지켜주는 안식처였다. 일기 속의 주인공, 영혼의 이름인 '다이몬'이라고 붙여준 강아지가 잃어비린 지 일주일 만에 찾았을 때, 다이몬은 수린 자신과 같은 우울증이었다. 동물병원에 있는 다이몬과 깍두기가 되어 주유나이패에 끼어있는 수린의 처지는 그렇게 닮아있었다. 이야기가 진행되는 내내 수린에게는 아직 밝혀지지 않는 비밀이 있었다. 물론 센스있는 독자라면 짐작했을 법한 비밀이지만, 그 비밀에 관한 상황은 독자들도 알 수 없다. 그렇게 수린은 자신의 상처를 감추고 있었다. 거침없는 난희와 짝이 되고, 아이들과 함께하면서 수린은 자신만 상처와 고통, 절망을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님을 알게 된다. 단짝인 춤꾼 난희에게는 아픈 언니와 노숙자인 아빠를 둔 아픈 가족사가 있었으며, 리틀 파파가 된 영배가 있고, 그런 영배의 연인을 자처하는 은우도 있었다. 수린은 자신의 아픔을 꽁꽁 숨기고 감추고 있는 반면, 그들은 자신의 아픔이나 현실을 있는 그대로 드러내고 있었고 그것을 감내하고 있었다. 스스로를 깍두기라 생각하고 거리를 두고 있었던 수린은 그들을 통해 조금씩 자신을 드러내고 있었고, 그 아이들 속에 자신을 조심스럽게 끼워 넣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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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나이는 주영배, 유은우, 나갈두, 이난희의 성을 따서 만든 이름이란다. 그 사각의 퍼즐 속에 내가 끼어들 자리는 없다. 그렇지만 나는 속으로 박수린을 주유나이 패에 끼워 넣는다.

-주유나이박. (본문 1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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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에서 헤어진 뒤 엄마에게 먼저 전화를 건 적 없는 수린은 한바탕 울음을 쏟아내고서야 엄마를 찾았다. 그리고 수린은 난희를 통해서 피할 수 없으면 즐겨야한다는 사실을 깨달아간다. 한국으로 돌아온 공항, 검정색 승용차에 황금빛 털북숭이 다이몬이 나타난다. 다이몬이 건강해진 것처럼 수린도 그렇게 건강해질 수 있으리라는 것을 작가는 다이몬을 통해 암시해준다. 이제 수린도 주유나이 패들이 파이팅하기 위해 두 발을 높이 들어서 겅중겅중 뛰면서 외쳤던 말을 함께 외칠 수 있지 않을까. "웃뜨웃뜨! 두, 드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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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달려간다. 소나기가 내 얼굴을 때린다. 상관없다. 하늘의 축제라며 난희는 일부러 맞기도 하는 소나기다.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

일부러 맞을 건 없지만 일부러 피할 것도 없다. 즐기는 건 그다음의 일이다. (본문 25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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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에 착 달라붙는 말이다. 두두두 웃뜨 웃뜨! 왠지 기운이 날 것 같은 말이라 나도 소리내어 자꾸 중얼거려본다. <<징을 두드리는 동안>>에 등장하는 아이들은 모두다 아픔을 가지고 있었다. 누군가는 꽁꽁 감추고 있었고, 누군가는 소리내어 말하고 있었다. 이는 그 현실을 받아들이느냐, 그렇지 않느냐의 차이로 드러내고 있었는데, 진실 게임을 통해 조금씩 자신을 드러내는 수린의 모습을 통해 현실을 받아들이는 과정을 보여주었다. 아픈 현실을 받아들이고 극복해가는 수린의 성장 과정은 사춘기 청소년들에게 큰 힘이 되어줄 듯 싶다. 그렇다. 일부러 맞을 필요는 없지만, 일부러 피할 것도 없지 않는가. 피할 수 없으면 즐기는 것, 그것이 작가가 수린을 통해서 청소년들에게 이야기하고 싶은 말이었을 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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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한 것처럼 신명나고 유쾌한 이야기는 아닌 탓에 처음 페이지를 넘길때는 조금 아쉬운 면도 있었다. 그런데, 후반부로 갈수록 사물놀이의 신명나는 장단이 느껴지는 것은 왜였을까? 한 걸음 한 걸음 극복해가는 아이들의 발자국 소리가 그렇게 들린 탓이었으리라. 첫인상과 달리 읽을수록 호감이 가는 책 <<징을 두드리는 동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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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징을 두드리는 동안' 표지에서 발췌)

s*****2 2017.03.27.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징을 두드리는 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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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을 두드리는 동안》에는 네 명의 고등학생과 그들을 이끄는 한 명의 대학생이 주연으로 등장한다. 어떤 사정에 의해 다니던 학교를 휴학한 박수린(17살), 수린은 병원에서 퇴원하면서 외사촌 오빠 나갈두가 이끄는 사물놀이 주유나이패의 해외공연에 끼여 러시아 여행을 하게 된다. 유은우(장구), 주영배(북), 이난희(징)가 팀원들이다. 사물놀이를 배워 신명난 공연을 할수있다면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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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을 두드리는 동안에는 네 명의 고등학생과 그들을 이끄는 한 명의 대학생이 주연으로 등장한다. 어떤 사정에 의해 다니던 학교를 휴학한 박수린(17살), 수린은 병원에서 퇴원하면서 외사촌 오빠 나갈두가 이끄는 사물놀이 주유나이패의 해외공연에 끼여 러시아 여행을 하게 된다. 유은우(장구), 주영배(북), 이난희(징)가 팀원들이다. 사물놀이를 배워 신명난 공연을 할수있다면 무척 좋을 것 같은데 말이야. 주유나이패는 고교팀으로는 이름난 팀이기에 이번 해외공연 프로젝트에 파견되는 것이라고. 아이들은 저마다 상처를 품고 있는 듯, 사물놀이패의 유일한 여성인이자 징을 담당하는 난희(나니)는 장애인 언니와 무용가 엄마를 두고 있으나 집안살림을 책임져야 할 실질적인 가장처럼 보여지고 있다. 북치는 소년 영배는 아직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대학생 누나와 사고를 쳐 아이를 낳은 경력을 가지고 있다. 둘은 헤어지면서 아이는 엄마의 손에 맡겨졌다는데 영배는 그 아이가 자꾸 보고 싶어진다고. 어리긴 해도 부성애가 존재하긴 하는구나. 주유나이는 북 주영배, 장구 유은우, 꽹과리 나갈두, 징 이난희의 성을 따서 만든 이름이다.

아이들에게 있어 사물놀이는 일종의 탈출구 역활을 하고 살아있게 만드는 숨구멍 같은 것이다. 임시지만 일단 수린이 팀원이 되었으니 패거리 이름은 '주유나이박'으로 붙이면 되겠다. 수린이 가지고 있는 비밀은 무엇일까? 얼핏 무슨 일인지 생각이 들긴 하지만 고등학생인데 설마 하는 생각에 망설여지는 것이지. 이사도라 던컨을 떠올리게 하는 무용가 최승희, 이난희의 엄마 홍지선의 고모 홍금라 여사가 최승희의 수제자고 난희 엄마는 고모에게 춤을 사사받은 수제자였으며 이난희는 엄마에게 무용을 배웠다는 것, 난희가 춤을 잘 추는 것은 태생부터 타고난 것이었어. 난희의 집에는 피카소가 그린 그림 한점이 있다는 것과 러시아 에르미타주 박물관에서 엄마의 고모 홍금라 여사의 초상을 만나게 되는 우연이 몇 프로나 될까? 그런 희박한 일이 나희에게 벌어졌다. 사랑해, 우리 딸. 지난 일들, 말끔히 지우고 돌아오기를 기도 할께. 여행은 지우개라잖아, 마법의지우개. (p.236) ​정말 여행이 모든 것을 지우개로 지우는 것과 같은 기능을 지녔다면 나도 홀로 떠나는 여행을 해보고 싶어. 러시아 여행이 아이들에게 있어 한층 성장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싶다.

악성빈혈에 걸려 학교를 휴학한 우울증 환자, 그것이 외견상 비쳐지는 수린의 모습이다. 내면에 감춰진 진실된 모습은? 많은 여고생들이 수린이 한 것과 같은 고민을 하기도 하며 나이들어 가겠지? 그리고 성인이 되어선 자신의 십대시절을 잊어버린 채 다시 자신의 아이를 다그치는 닮기 싫은 부모 모습을 닮아가는 어른이 되버린다. 꽹과리·징·장구·북 등 네 가지 농악기로 연주하도록 편성한 음악, 사물놀이를 보고 있노라면 시끄럽다는 생각도 들지만 소리에 이끌려 정신없이 보게 되고 즐기고 있는 나를 발견한다. 예고를 다닌다는 3인방 은우, 영배, 난희 모두 사물놀이로 대학에 진학할수있는 길이 열리기를. 그리고 수린의 사촌오빠 나갈두의 사랑 또한 잘 이우러지길. 가장 바라는 것은 수린이의 꿈이 이루어지길 바라는 것이다. 지금까지처럼 엄마가 바라는 대로 끌려다니는 인형 노릇하지 말고 자신의 길을 개척해서 나갈 줄 아는 그런 사람으로 성장하길 바래본다. 하지만 한편으론 원하는 것을 모두 이룰수있는 수린의 풍요로운 가정환경은 많은 사람들이 바라는 것이란 사실을 수린이 알았으면 좋겠다.

자음과모음의 <청소년문학> 시리즈, 청소년기에 접어든 딸을 위해 함께 읽어갈 책으로 선택했고 잘 읽어가고 있다. 때로는 공감하고 또 한편으로 부모 입장이 되어 아이와 상반된 의견을 내기도 하며 ​자음과모음의 청소년문학을 알게 된 계기는 권하은 작가의《비너스에게》를 예스24의 연재를 통해 읽으면서 인연이 되었다. 그후 안토니오 콜리나스의《남쪽에서 보낸 일년》를 읽었고 박영란 작가의《서울역》까지 거의 40여 권에 가까운 책을 읽어왔다.《시간을 파는 상점》의 김선영 작가의 소설이 가장 인상 깊었어. 아직 읽지못한 읽어야 할 책이 남아있다는 것도 기쁜 일이지. 사춘기를 겪어간다는 것은 아직 아물지 않은 상처 위에 또 다른 새로운 상처를 만들어 가는 것과 같다. 새 상처와 옛 상처가 한꺼번에 아물어 가면서 딱지가 생기고 그것이 떨어질때 숨겨진 새 살이 드러나면 사춘기는 지나간다. 그리고 아픔을 잘 견뎌내고 성숙해진 자신과 만날수 있다. 청소년문학 소설을 읽다보면 나만 고통을 당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아이들도 나와 같은 고통을 겪어가는 것이란 위안을 얻어낼수 있다. 그리고 그것이 다시 일어나게 만들어 주는 힘이 된다. 혼자서 힘들다면 둘이서 같이 길을 걸어가는거야.

s*******1 2014.10.2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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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뜨웃뜨! 두드리자-징을 두드리는 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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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시드니의 오페라 하우스는 세계적인 관광명소이다. 평일에도 전세계에서 온 많은 관광객들이 그곳으로 간다. 오페라 하우스 옆에는 호주를 상징하는 브릿지도 있고, 미술관도 있으며, 오페라하우스와 페리 선착장 사이에는 노천 카페들이 즐비해 관광객들의 눈과 코뿐만 아니라 오감을 사로잡는다. 그런데 그런 이국적인 풍경 속에서 호화여객선이 선착장 근처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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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시드니의 오페라 하우스는 세계적인 관광명소이다. 평일에도 전세계에서 온 많은 관광객들이 그곳으로 간다. 오페라 하우스 옆에는 호주를 상징하는 브릿지도 있고, 미술관도 있으며, 오페라하우스와 페리 선착장 사이에는 노천 카페들이 즐비해 관광객들의 눈과 코뿐만 아니라 오감을 사로잡는다.

그런데 그런 이국적인 풍경 속에서 호화여객선이 선착장 근처에 있었다. 사람들은 그곳에 정박한 여객선을 보러갔다. 그런데 그 앞에 모두들 여객선을 보러 지나치는데 나는 지나 갈 수 없었다.

 

거의 2년 만에 보는 태극기 때문이었다. 애국자도 아니고 향수병에 걸리지도 않았는데 태극기에 찡했다. 아무도 관심없어하는 태극기 옆으로 낯선 색깔의 옷과 악기들이 보였다. 사물놀이를 하려고 준비하는 유학생, 교민들이었다. <징을 두드리는 동안>의 표지를 보면서 오래전이었지만 그때의 일이 기억났다. 매주 토요일이면 어김없이 미술관 맞은편에서 들려오는 징, 꽹과리, 북, 장구의 소리를 들으며 시간을 보내곤 했다.

 

 

 

 

<징을 두드리는 동안>의 주인공은 나름 고난의 10대 질풍노도의 시기를 보내고 있다.

가족과 싸우고, 자신과 싸우고, 사회적 편견과 싸우고, 친구들과 싸우면서 하루를 치열하게 보내며 정신적인 성장을 하고 있다. <징을 두드리는 동안>을 읽으면서 사춘기 10대들은 아픔이 큰 만큼 크게 성장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게 했다. 

 

'주유나이'라는 사물놀이 팀의 러시아 공연에 끼게 된 수린이. 몸도 마음도 상처를 입고 여행 겸 도피의 목적으로 친척오빠인 나갈두의 사물놀이 팀에 참여하게 되었다. 개성 강한 세 명의 아이들, 유은우, 주영배, 이난희. 같은 또래이지만 갑자기 뛰어든 수린의 등장으로 호기심반, 낯섦반으로 러시아 모스크바로 비행기는 출발한다. 사물놀이팀의 각양각색의 아이들과는 달리 수린인 외국어고등학교를 다니는 수재로 마음의 상처 때문에 허물없이 다가오는 새로운 친구들에게 쉽게 다가가지 못한다.

문화관광부에서 일하시는 아버지와 학교 교사이신 부모님에게 수란은 학교에 적응하지 못하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성적도 떨어지게 되어 부모님을 실망시키게 된다. 아무리 노력하고 성적은 오르지 않고 점점 학교에 흥미를 잃어간다. 마침 시에 관심을 가지면서 함께 시를 썼던 '준성'이와도 친하게 된다. 부모님의 무언의 압력이 크면 클수록 수린은 준성에게로 도망쳤다. 만나 시를 이야기하며 친해지다 그만 아이를 임신하게 된다. 자신도 몰랐던 임신을 엄마가 알게되고, 급기야 수린은 학교를 휴학하고 엄마는 휴직을 하며 조용히 아이를 낳으려고 했다. 하지만 태어난 아이는 몇 분 만에 죽게된다.

그래서 떠난 여행이었다. 멀리멀리 오랫동안 떠나버리고 싶었다. 작은 목숨을 살리지 못한 자책감과 미안함, 자신을 떠나버린 사람들에 대한 원망 등...수린에겐 감당하기 힘든 시간이다.

하지만 20여 일간의 '주유나이'패와의 여행은 힐링이었다. 현실은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았지만 수린이 달라졌다. '피할 수 없으면 즐기자'라는 마음가짐으로 수린은 공항에서 엄마를 기다린다.

하늘에선 징, 꽹과리, 장구, 북의 사물놀이 소리가 울리듯 장맛비가 내리지만 수린은 기분 좋다. 

 

시작도 '웃뜨웃뜨!'하며 시작했고 마지막도 '웃뜨웃뜨!'하며 각자의 길로 돌아가는 '주유나이'패엔 전과 다른 이름으로 바뀌었다. '주유나이박'패라고.

 

s********3 2013.11.15.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