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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르네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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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타이틀은 굉장히 매력적이다. '조선'과 '르네상스' 두가지 단어가 합쳐진 시너지는 가히 엄청났다. 펼쳐보지도 않고 제목에 끌려 이번 달의 책은 이거다! 했던 책이 분명하다. 하지만 막상 까보니 책에는 조선의 미술사에 대해서 알려주지않는다. 조선 미술의 특성들과 서양 르네상스의 이야기를, 조선 유명 예술가 - 신윤복, 김흥도, 장승엽 - 과 -레오나르도 다 빈치, 미켈란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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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타이틀은 굉장히 매력적이다. '조선'과 '르네상스' 두가지 단어가 합쳐진 시너지는 가히 엄청났다. 펼쳐보지도 않고 제목에 끌려 이번 달의 책은 이거다! 했던 책이 분명하다. 하지만 막상 까보니 책에는 조선의 미술사에 대해서 알려주지않는다. 조선 미술의 특성들과 서양 르네상스의 이야기를, 조선 유명 예술가 - 신윤복, 김흥도, 장승엽 - 과 -레오나르도 다 빈치, 미켈란젤로, 라파엘로- 를 비교하듯 나열했지만 굳이 이들을 왜 비교하려 했는지 거기서부터 의문이 드는 것이다. 좋은 설득이란게 필요한 시점에서 해답을 얻지 못하고 수많은 물음표만 얻어왔다.


책에서는 조선시대로 접어 들면서 '진경시대'라고 이야기한다. 신과 연결지어주는 역할을 했던 샤머니즘에 대한 후퇴로 받아들이는 듯하다. 유교와 연결지어 한국의 미를 세상의 이치와 만물을 담은 소박함과 정제된 기교를 이야기했다. 


이 책을 읽다보니 오히려 궁금증만 늘어가는 것이다. 그래서 조선의 르네상스는... 과연 무엇인 걸까? 조선은 고려가 무너지고 이성계가 세운 새로운 나라였다. 아주 새롭게 시작하기 위해서 조선은 국교를 불교에서 유교를 중시하는 나라로 탈바꿈되었다. 나라가 바뀌면 뭐든 바뀐다. 미술사는 어땠을까? 르네상스는 부흥이다. 조선에는 어떤 사조가 있었던 걸까? 궁금해진다. 책에서는 중인을 중심으로 방대한 문화화동이 끊임없이 일어났다고 서술했기 때문인지 그 몇 줄로 생략되어버린 그 부분 말이다. 


불교 중심 이었던 예술은 어떤 식으로 후퇴하고 명맥을 이어갔을지도, 새로운 사조는 어떤 식으로 등장했을지도... 그 당시 유행했을 초상화 문화에 대해서는 어떤 이야기들이 있을지 여러 궁금증이 뻗어나가 조선 미술사에 대한 다른 책을 읽고 싶어졌다.






YES마니아 : 골드 r****9 2020.06.30.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독립 북클러버 9기 - 절편책빵] 조선 르네상스
"[독립 북클러버 9기 - 절편책빵] 조선 르네상스" 내용보기
유월의 책으로 무엇을 읽을까 찾던 중 책제목과 강렬한 윤두서 자화상에 이끌려하진욱 작가의 <조선 르네상스>를 선정하게 되었다.이 책을 읽기 전 난 기대감에 부풀었다.조선 르네상스라니? 입에 착 붙는 단어였다.책을 읽어 내려갈수록 물음표가 더해졌지만 쭉 읽어보았다.이 책을 읽기 전 기대감은 내가 몰랐던 조선 미술사에 대한 정보를 알고 싶었으나이미 알려져 있는 단편적인
"[독립 북클러버 9기 - 절편책빵] 조선 르네상스" 내용보기


유월의 책으로 무엇을 읽을까 찾던 중 책제목과 강렬한 윤두서 자화상에 이끌려

하진욱 작가의 <조선 르네상스>를 선정하게 되었다.


이 책을 읽기 전 난 기대감에 부풀었다.

조선 르네상스라니? 입에 착 붙는 단어였다.

책을 읽어 내려갈수록 물음표가 더해졌지만 쭉 읽어보았다.


이 책을 읽기 전 기대감은 내가 몰랐던 조선 미술사에 대한 정보를 알고 싶었으나

이미 알려져 있는 단편적인 부분에 대해서만 서술하고 있어서 다소 아쉽다는 평이다.

제목과는 다른 내용이 아쉬웠고 화자의 말투에 그의 주장에 설득되지 못했다.


전반적으론 아쉬웠으나, 좋았던 점도 있다.

김홍도에 대한 작품을 자세히 들여다 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학창 시절 수업시간에 훅 넘어갔던 작품을 이 책을 통해 조금 더 가까이 살펴보았다.

김홍도의 작품을 관찰해보니 그의 시선은 대중에게 향하고 있다.

그의 그림은 마치 사진처럼 느껴졌다.

자신의 시선에 포커스가 맞춰있고, 마치 아웃포커스를 해서 그린 그림처럼 보였다.

이 시각과 표현이 새삼 놀랍고 경이로웠다.

그리고 그림 속 각 인물들이 생생하여 제각각 표정을 가지고 있어 그 당시의 조선인의 모습을

상상하게 만든다. 


그리고 정조와 김홍도의 이야기도 흥미로웠다.

백성의 삶에 관심이 많았던 정조는 김홍도에게 오륜행실도를 그리라 명한다.

그 전에 정조의 명에 따라 김홍도는 금강산을 그리기도 했다.

정조대왕은 조선의 최고 문화운동을 펼쳤던 왕이라 칭할 수 있다.

백성의 삶을 헤아리고 직접 체험하기 위해 '미행'을 했을 정도이다.


정조대왕의 이야기는 현세에까지 회자될 정도로 후손들에게 전해지고 있다.

영조와 사도세자, 정조 이 세사람의 관계에 대한 이미지가 강했는데,

이 책을 통해 정조대왕의 새로운 면모를 알게되었다.

성군의 시대에 백성들은 태평성대를 누리었고,

조선사회에 상평통보가 통용되기 시작하면서, 농업 생산량이 증가하고 상업을 통한 부의 축적이

가능해졌다고 한다. 자연스럽게 소비 활동이 촉진되어 소비사회의 모습을 구축하였다.

화폐가 발행되고 통용되니 도박을 성행하게 만들어 사채업자까지 등장한다.

정조 15년 이후 해마다 도박 금지령을 내렸다고 한다.

영조는 백성들에게 금주령을 내릴 정도였다니 조선사회의 음주문화가 과했다는 걸 알 수 있다.


기록의 매체가 강력했던 조선사회는 다양한 기록물이 현존하고 있다.

우리의 캘리그래피인 서예, 그리고 대표적인 종교화인 불교화, 인물의 대담하고 강인한 정신을 담은

초상화 등 다양한 조선의 미술사를 기대했다.


그러나 역사적 조선 사회를 바탕으로 생활문화와 예술에 대해 간접적으로 감상할 수 있는 책이다.

'조선 르네상스'보다는 '르네상스 그리고 조선'에 가까운 책 같다.

우리의 미술보다 르네상스에 대한 정보를 더 얻게 된 것 같은 기분이다.


이미 알고있는 조선 미술에 대한 정보보다 조금 더 깊이 그리고 자세히 다양한 조선 미술사에 대해 서술했다면 좋지 않았나 생각이 든 책이었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b***1 2020.06.30.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