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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잦은 멤버 교체와 각종 구설수로 위기설을 겪었던 그룹 티아라가 1년 5개월만에 8번째 미니앨범 ‘AGAIN’으로 컴백했다. 늘 중독성가득한 멜로디의 히트예감 드는 댄스곡들이라 이번애도 대중성을 사로잡을거라 예상되는 이번 앨범은 모든 멤버가 모여 댄스, 발라드등 다채로운 장르를 소화해 한층 더 강렬하고 성숙해진 모습이 기대된다. 이번에는 더블 타이틀곡으로 '넘버 나인'과 '느낌 아니까' 2곡인데 상반된 매력이 느껴진다. '넘버 나인'은 요즘 클럽풍 분위기의 일렉트로닉 사운드에 신나고 분위기 없되는 즐거운 곡이고, '느낌 아니까'는 요즘 개콘의 유행어이기도 한데 티아라 특유의 쓸쓸하면서도 애절함이 엿보이는 미디엄 템포 곡이라 개인적으로는 이 곡이 더 맘에 들었다. 그리고 '아파'는 정통 발라드곡으로 슬픈 감성이 가득했다. 또한 '결혼 하지마', 'Again 1977'등 신사동 호랭이, 이단옆차기등 인기제조기 작곡가들이 참여해 더욱 기대가 된다. 앨범 제목처럼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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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아라는 어떤 의미에서 상당히 불쌍한 아이돌이 되어 버렸다. 물론 그 사건의
진실은 알 수 없지만, 티아라가 어느 정도 안정기에 접어들면서 나름의 승부수로
띄웠던 두 명의 새 멤버가 모두 그렇게 좋지 않은 모습으로 팀을 떠난 것만으로
도 티아라는 상당히 큰 부담을 안고 활동을 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어쩌면 티아
라는 앞으로 새로운 앨범을 낼 때마다 그 일들이 따라다니게 될 것이다. 그리고
그 이미지는 결코 긍정적인 이미지는 아니다. 그런 점에서 티아라는 다른 아아돌
들에 비해서 더 많은 것들을 준비하고 도전해야 하는 입장이라고 할 수 있다. 물
론 아이돌의 세계에서 동일한 출발선에서 달리기를 하는 팀들은 거의 없지만, 그
중에서도 티아라는 분명 조금 더 뒤로 밀려난 것이 사실이기 때문이다. 이미지가
생명이 아이돌의 세계에서 티아라의 이미지에는 그 안 좋았던 이미지가 어느 팀
들보다 더 강하게 남아있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이 새 앨범은 상당히 흥미롭다
고 할 수 있다. 어쨌든 그 사건 직후의 활동에서 조금 더 여유를 갖고 새롭게 내놓
은 이 앨범을 통해서 티아라의 미래를 아주 살짝 예측해 볼 수 있기 때문이다. 하
지만 불행히도 그다지 미래가 밝아 보이지는 않는다.
그 모습을 그대로 지키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그것은 어쩌면 가장 좋았던 시절의
모습과 더불어 자신들의 건재를 알리려는 의도였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 변화
없음이 살짝 제자리 걸음이라는 생각을 갖게 한다. 더 문제는 아이돌의 세계에서
제자리 걸음은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고 사람들이 떠올리는 그리고 지금도 가장
최고의 아이돌을 이야기할 때 언제나 입에 오르는 몇몇 팀을 제외하고는 퇴보와
마찬가지라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결국 티아라는 이 앨범을 통해서 그다지 큰
변화도 보여 주지 못했고, 더불어 앞으로의 어떤 특별한 매력을 더 보여 주지도
못했다. 심지어 노래와 함께 무대에서 보여주는 퍼포먼스에서까지도 그동안 계속
주목 받았던 멤버들이 여전히 카메라에 가장 많이 잡히는 모습을 통해서, 과연 앞
으로 티아라에게서 다른 특별한 무엇을 볼 수 있을지 알 수 없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물론 변화는 성공의 필수 조건은 아니다. 하지만 이미 티아라
에게 붙은 나쁜 이미지를 생각한다면, 그것을 털어버리기 위한 변화는 분명 필요
하다고 할 수 있다. 그 변화를 위해서 어쩌면 티아라는 새로운 멤버의 투입을 결정
할 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 새로운 멤버의 투입도 여전히 최근에 활동한 곡들처럼
퍼포먼스에서부터 노래까지 조금의 변화도 가지고 오지 못한다면 그 결과물은 그
다지 밝아 보이지 않는다. 이 앨범은 분명 나름대로 꽤 괜찮은 앨범이라고 할 수
있다. 아이돌의 노래는 결국 즐겁게 소비하는 것이라는 점에서 딱 그만큼의 노래를
들려주고 있다. 하지만 티아라에게 붙은 디스카운트는 그 쉽게 소비하는 부분에서
조금 더 많은 것을 보여 주어야 하는 제약을 가져오는 모습이다. 티아라에게 변화
가 필요한 것 같다는 생각을 갖게 하는 것이 바로 이 앨범이라고 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