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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십 년 전 개봉했을 때, 소위 아는 사람만 찾아서 본 애니메이션이다. 정작 나는 언제, 어디서 봤는지 기억이 잘 안 난다는 게 함정. 어쨌든, 굳이 블루레이로 사서 본 이유는... 당시에 본 증기 묘사가 굉장히 실감났기 때문이다. 꽤나 박진감 있는 영상과 사운드도 기억에 남았었고. 하나를 더하자면, 과학기술, 발명에 대한 다양한 가치관들이 얽히면서 발생하는 갈등과 그로 인한 이야기 전개가 있다. 조금은 비현실적인 면이 강했던 '아키라'와는 달리 조금은 현실적인 고민들이 많이 녹아 있었다고 해야 할까? 게다가, 개인적인 업과도 연관이 있는 주제인지라 더 관심이 있었던 것일지도 모르겠다 일단 종이 케이스가 굉장히 맘에 든다. 배경도 가장 대표적인 장면 중 하나이고, 특히나 타이프그래피라고 하나?, 글씨도 맘에 든다. 깔끔 그 자체. 반면, 플라스틱 재킷은 별로... 블루레이 영상은 뭐라 한 마디로 평가하기 어렵다. 굉장히 복잡 미묘하달까? 사실 속지에 있는 프로듀서의 인터뷰에 잘 나와 있지만, 당시 시대를 대표하는 셀 화 계열과 적극적인 CG가 돋보이는 애니의 중간 어딘가 위치하는 영상이다. 요즘 기준으로 보면 거친 듯한 셀 화와 배경이 눈에 띄게 거슬릴 수도 있지만, 그 셀 화와 CG가 혼합된 결과물 자체는 굉장히 인상적이다. 특히, 증기나 연기가 기존 사물과 함께 표현되는 장면들이 인상적이고, 각종 폭발 장면에서 연기/증기와 불꽃이 겹쳐서 표현되는 부분들은 당시나 지금이나 감탄을 하며 보게 된다. 영상미를 깎아 먹는 이유를 하나 더 들자면, 일부 장면에서 CG로 표현되는 섬세함과 셀 화의 섬세함의 차이가 너무 크다는 것이다. 셀 화의 디테일을 더 높였더라면 밸런스가 좀 더 완벽해지지 않았을까. 음향의 경우 기대보다 인상적이었다. 딱히 음악이 좋았다거나 음성이 완벽히 처리된 것처럼 느껴진 것은 아니지만 각종 액션에 부합하는 타격감 있는 소리들이 맘에 들었다. 음 분리도가 조금 더 섬세하고 정확했더라면 어땠을까 싶기도 하지만, 이 부분은 블루레이 감상한 환경이 안 좋았을 가능성이 있기에 패스. 역시 소리는 빵빵 키워서 볼 수 있어야 제 맛인데, 그러지 못핸던 것이 한. 그래도 음향만큼은 오래 된 애니라는 느낌은 주지 않았다. 아직 부가영상(?)은 모두 살펴보지 못했는데, 전반적으로 소장하기에 그리 나쁘지 않은 타이틀이다. 즉, 나름 장/단을 알고 있는 사람이라면 큰 불만을 없을 것이라는 말. 만약 요즘 수준으로 훌쩍 높아진 눈 높이와 잣대로만 감상하는 경우라면 확실히 옛날 타이틀임을 부정할 수는 없을 것 같다. 개인적으로 발명품으로 대변되는 과학이라는 존재(?)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으면 좋겠다. 단순히 발명자의 이상적인 바람만으로 충분한 것일까? 그를 후원하고 사용하는 것에 따라 그 존재의 의미는 충분히 달라진다는 것은 이미 우리네 경험으로 충분히 알고 있는 사실일진데. 발명하면 떼돈 버는 것으로 인식하는 요즘 세태를 생각하면 조금 우울해 지는 것도 사실이다. 이래저래 당시 던져진 고민을 다시 한 번 떠올리게 하는 애니메이션이다. 물론 그 해답은 아직 못 찾았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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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팀보이는 말그대로 셀 애니메이션으로 표현할 수 있는 최고의 퀄리티를 보여주는 애니메이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내용이야 일전에 보았던 거구~ 화질은 나쁘지 않네요 그리고 음질은 집에 설치된 스피커 수준이 떨어지는 관계로 확인이 안되구요.
구성품과 셔플은 나쁘지 않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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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팀보이!!! 이영애가 나오는 온수매트의 원조 이름이다. ^^
아키라를 좋아했던 이유는 만화 스토리도 좋았지만 그림의 톤이 만화의 스토리와 맞아 떨어졌기 때문이다. 뭔가 우울하고 외롭고 그렇지만 희망을 찾고자 했던 아이들의 몸부림이 그려진 선들과 선들이 모여 만든 이미지에서 잘 나타내주고 있었기 때문이다.
스팀보이의 매력은 클래식한 시대적 분위기를 너무나도 잘 반영하고 있는 그림톤일 것이다. 스토리 또한 아키라처럼 공상과학을 적절하게 이용해서 그 시대를 살아가는 군상들을 세련되게 묘사하고 있다.
다만, 패키지 자체의 완성도는 떨어진다. 절반값에 구매했는데 꼭 절반 값에 해당하는 패키지였다.
최근에 구매했던 비긴어게인과 비교하니 그저 웃음만..^^
그러나 만화영화 자체의 완성도는 높으니 그냥 참고 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