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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총점 종이책
청소년을 위한 환경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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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들이 환경 문제에 대해 어렵지않게 읽을 수 있는 적절한 수준의 소설이라고 느꼈다. 총 7편의 단편소설 모음집인데, 작품마다 수준의 차이가 있으며, <유채꽃 피는 여름>, <여름, 우리가 주머니에 넣어온 것들>과 같은 작품은 장편으로 써도 좋았겠다 싶은 작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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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들이 환경 문제에 대해 어렵지않게 읽을 수 있는 적절한 수준의 소설이라고 느꼈다. 총 7편의 단편소설 모음집인데, 작품마다 수준의 차이가 있으며, <유채꽃 피는 여름>, <여름, 우리가 주머니에 넣어온 것들>과 같은 작품은 장편으로 써도 좋았겠다 싶은 작품이었다. 
y*******1 2024.08.0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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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사랑이 채식을 하자고 한다면?
"첫사랑이 채식을 하자고 한다면?" 내용보기
<밑줄 긋고 싶었던 문장>"내가 널 많이 좋아하니까 내가 좋아하는 걸 너도 같이 좋아하면 좋겠다는 정도?"<한 줄 감상문>누구나 잊지 못하는 첫사랑, 그런데 그 첫사랑이 채식주의자다. 그리고 같이 채식을 하자고 한다. 당신의 선택은?결국 '첫사랑 vs. (포기 못하는) 육식'의 대결로 보이는 청소년의 풋사랑스러운 대화와 그 일상을 소소하게 보여주며, 채식만이 옳다고 강요하기보
"첫사랑이 채식을 하자고 한다면?" 내용보기
<밑줄 긋고 싶었던 문장>
"내가 널 많이 좋아하니까 내가 좋아하는 걸 너도 같이 좋아하면 좋겠다는 정도?"

<한 줄 감상문>
누구나 잊지 못하는 첫사랑, 그런데 그 첫사랑이 채식주의자다. 그리고 같이 채식을 하자고 한다. 당신의 선택은?

결국 '첫사랑 vs. (포기 못하는) 육식'의 대결로 보이는 청소년의 풋사랑스러운 대화와 그 일상을 소소하게 보여주며, 채식만이 옳다고 강요하기보다는 '육식이 해로울 수도 있는 거였어?'라는 생각을 자연스레 하게 만든다.

한 때 나도 채식주의자였던 독자로서,
또 우리 환경이 깨끗하게 지켜지길 바라는 환경주의자로서 이 소설이 반갑고, 또 편들고 싶다.
h********y 2022.10.2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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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사랑 49.5℃
"첫사랑 49.5℃" 내용보기
아이들에게 환경이나 생태의 중요성에 대해 참 많은 책을 추천해 보았지만 생각보다 아이들은 그런 책을 어려워한다. 이론적인 부분들이 많고, 딱히 이야기가 있는 것이 아니라 안 그래도 책 읽기를 어려워하는 아이들은 조금 읽다가도 그만 두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소설이라서 아이들이 쉽게 재밌게 읽으면서도 환경의 심각성을 깨닫고 실천할 수 있으면 했는데 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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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환경이나 생태의 중요성에 대해

참 많은 책을 추천해 보았지만 생각보다 아이들은 그런 책을 어려워한다.

이론적인 부분들이 많고, 딱히 이야기가 있는 것이 아니라

안 그래도 책 읽기를 어려워하는 아이들은 조금 읽다가도 그만 두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소설이라서 아이들이 쉽게 재밌게 읽으면서도

환경의 심각성을 깨닫고 실천할 수 있으면 했는데 바로 이 책이 그런 책이다.

<첫사랑 49.5℃>

제목부터 사춘기 아이들의 흥미를 끌 수 있게 되어 있어서 참 좋았다.

그러면서도 49.5℃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생각해 보면 좋겠다는 생각도 했다.

제목과 표지만 보면서 내용을 예측해 보고 실제 내용을 확인해 보는 재미도 있겠다 싶었고.

 

이 책은 보시다시피 다양한 작가들이 환경이라는 큰 주제 아래

다양한 방법으로 자유롭게 쓴 단편소설집 모음이다.

환경이라는 큰 주제 아래 각기 다양한 방식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있어서

아이들과 함께 이런 시각의 다양성에 대해 이야기해도 좋을 것 같았다.

 

동시에 조금은 쉽게 아이들이 환경의 심각성이나 필요성에 대해

이야기 할 수 있어서 다양하게 활용가능한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우리가 진짜 환경이나 생태에 대해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도

다양하게 생각할 수 있어서 아이들이 꼭 함께 읽어보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본다.

 

여기 나온 7개의 이야기 속 어두운 이야기들이 실제 현실이 되지 않기를 바라면서

(물론 벌써 일어나고 있는 일들도 많지만)

지구를 지키기 위해 함께 노력한 이 아이들만은 지금과 같은 고민을 하지 않고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희망을 갖고 살기를 바라면서 말이다.

* 창비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았습니다.

YES마니아 : 골드 e*******4 2022.10.2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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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당연한 듯 누렸던 자연의 혜택이 기억으로만 남지 않도록!
"우리가 당연한 듯 누렸던 자연의 혜택이 기억으로만 남지 않도록!" 내용보기
첫사랑 49.5℃ 기후위기 및 환경오염을 주제로 묶인 단편 7권이 담긴 책이다. 비건을 지향하는 남자친구 해준과 고기파였던 송하의 풋풋한 연애담을 통해 갈수록 더워지는 지구의 온도를 같이 떠올리게 하는 <첫사랑 49.5도>를 시작으로무분별한 산업화로 인해 불공평하게 파괴되어온 자연이 언젠가는 인간의 삶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경고한 <유채꽃 피는 여름>사계절이 사
"우리가 당연한 듯 누렸던 자연의 혜택이 기억으로만 남지 않도록!" 내용보기
첫사랑 49.5℃

기후위기 및 환경오염을 주제로 묶인 단편 7권이 담긴 책이다. 비건을 지향하는 남자친구 해준과 고기파였던 송하의 풋풋한 연애담을 통해 갈수록 더워지는 지구의 온도를 같이 떠올리게 하는 <첫사랑 49.5도>를 시작으로

무분별한 산업화로 인해 불공평하게 파괴되어온 자연이 언젠가는 인간의 삶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경고한 <유채꽃 피는 여름>

사계절이 사라진 뒤에 오래된 책 어딘가에서만 여름을 간접 체험하는 날이 올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여름, 우리가 주머니에 넣어온 것들>

환경파괴로 푸른 하늘과 태양을 등지고 비를 맞으며 살아야 하는 사람들의 삶을 다룬 <하지의 소녀>까지.

이 모든 것들은 인간이 자연의 경고를 무시한다면 훗날 벌어질 미래의 모습이다. 이런 미래가 실현되지 않도록, 지금이라도 소중한 일상을 지키기 위한 일에 우리 모두 동참해야겠다.



s****4 2022.10.0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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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가 망하게 생겼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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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 페이지 정도 되는 분량으로 우리가 알만한 환경에 대한 위기를 언급해주고 있다.  환경의 위기를 교과서같이 딱딱하지 않게 청소년들의 이야기를 덧대어 있을 법한 이야기? 아니 절대 일어나서는 아닌 이야기로 말해주고 있다.  지구온난화와 육식 그리고 이젠 어떤 위기가 나올까? 맞춰 보는 재미도 있다.  음... 솔직히 재미만 있는 것은 아니다.  사실 공포스러운 이야기인데
"지구가 망하게 생겼다구?" 내용보기

스무 페이지 정도 되는 분량으로 우리가 알만한 환경에 대한 위기를 언급해주고 있다. 

환경의 위기를 교과서같이 딱딱하지 않게 청소년들의 이야기를 덧대어 있을 법한 이야기? 아니 절대 일어나서는 아닌 이야기로 말해주고 있다. 

지구온난화와 육식 그리고 이젠 어떤 위기가 나올까? 맞춰 보는 재미도 있다. 

음... 솔직히 재미만 있는 것은 아니다. 

사실 공포스러운 이야기인데 보는 사람들이 너무 겁을 먹을까 봐 재미있게 풀어서? 

아니면 정말 공포스럽고 바로 코 앞으로 닥친 위기인데 사람들이 관심을 기울이지 않아서 재미있게 관심을 끌어보려는? 

아무래도 내 개인적인 생각은 후자인 듯... 

 

사실 책을 덮은 지금도 그렇다. 

내 이야기가 아니지 않은가? 입도 귀도 코도 없는 지렁이보다 큰 괴생물체가 나오는 건 우리 동네가 아니고, 당장 우리 집 근처엔 쓰레기 산이 없다. 

토양이 침식당하는 방글라데시에 내가 사는 것도 아니고 산성비가 내리는 동부 유럽도 아니고 열대림이 불타서 뿌연 연무에 휩싸이는 곳에 사는 사람들하고 나는 일면식도 없으며 그들이 힘든 건 굳이 내 삶의 패턴 때문이라고 그게 직접적인 원인이라고 아무도 내 탓으로 돌리지 않으니까~ 

그렇지만... 

적어도 이 책의 독자들을 매일같이 대하며 무언가 지식 외 인성 그리고 그것에 더해 나와 같은 어른의 잘못이며 그 잘못의 산물을 고스란히 안고 살아가야 하는 너희들이 꼭 알아야 할 위기이고 공포란다.라고 말해줘야 하는데... 

이렇게 남의 일처럼... 이러고 있다. 

 

'어두워서 곰팡이는 잘 보이지 않는 거다. 어둠과 곰팡이는 형제처럼 닮아 있다. 절대 사라지지 않는다.'라는 암울하고 힘든 문장에 '헉'하고 놀라 우울해지지만, '당신이 좋아하는 일을 좋아하며 살 수 있는 세상을 바라며 썼습니다.'라는 한 작가님의 마지막 문장처럼 살기 위해서 당장 무언가 내가 내 주변에서 작지만 할 수 있는 일을 해야 한다는 마음을 먹어봅니다.

 

조만간 지구를 위해, 지역을 위해 열심히 살고 있는 제로 웨이스트 샵 #낯설여관 사장님을 만나서 기운을 받아야겠다. 

작은 실천을 보탤 것을 약속하며 환경을 위해 애쓰는 모든 분들에게 응원을 보내봅니다. 

 

창비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

 

이달의 사락 c*******e 2022.09.2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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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와 미래를 아우르는 이야기들
"현재와 미래를 아우르는 이야기들" 내용보기
폭우, 폭설, 이상고온 등 기후변화로 인한 이상기후 현상을 알리는 뉴스가 점점 자주 들려옵니다. 뉴스를 보는 순간은 지구가 정말 망하는 것은 아닌지 걱정되고 당장 내일부터 환경을 위한 무언가를 실천하리라 다짐하지만 현실의 편리함에 어느새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고 맙니다. 이 책에서는 기후변화와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가 실려있습니다. 처음 사귄 남자친구가 채식주의자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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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 폭설, 이상고온 등 기후변화로 인한 이상기후 현상을 알리는 뉴스가 점점 자주 들려옵니다. 뉴스를 보는 순간은 지구가 정말 망하는 것은 아닌지 걱정되고 당장 내일부터 환경을 위한 무언가를 실천하리라 다짐하지만 현실의 편리함에 어느새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고 맙니다.

이 책에서는 기후변화와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가 실려있습니다. 처음 사귄 남자친구가 채식주의자라면 나는 고기를 먹으면 안되나? 언니가 열렬한 환경운동가라서 일회용품 사용이나 고기가 포함된 식단을 무조건 거부하고 가족들에게도 강요한다면?처럼 당장 내일이라도 주변에서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이야기 속으로 몰입하게 만드는가하면,

이미 지구에 급격한 변화가 일어나서 기후난민으로 살아가는 십대, 물이 오염되어 뱀처럼 커진 기생충떼를 만나 위험에 처하는 친구들 이야기를 통해 이상기후가 계속되면 앞으로 우리가 살아갈 환경이 어떻게 변할지 두려운 마음으로 상상해보게 합니다. 그리고 그런 무서운 미래를 막기 위해 무언가 해야겠다는 마음을 불러일으킵니다.

이런 환경을 물려준 어른 중 한 사람으로서 이 책을 읽을 청소년들에게 사죄하는 마음으로 책을 읽었습니다.

YES마니아 : 골드 s****k 2022.09.2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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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늦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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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세대는 지구에서 이미 많은 것을 누렸다. 그 업보는 다음 세대가 지게 되었다. 요새 기후위기, 환경오염에 관한 책이 아주 많이 출간되었다. 그 중 이 책은 독보적이다. 단어만 들어도 설레는 '첫사랑'과 기후위기를 연결시키는 순간,  그 서사에 휩쓸려 심각성과 위기감은 배가 된다. 아이들이 꼭 읽었으면 하는 소설이다. '아직 늦지 않았다. 우리에게 남은 기회를 붙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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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세대는 지구에서 이미 많은 것을 누렸다.

그 업보는 다음 세대가 지게 되었다.

요새 기후위기, 환경오염에 관한 책이 아주 많이 출간되었다.

그 중 이 책은 독보적이다.

단어만 들어도 설레는 '첫사랑'과 기후위기를 연결시키는 순간, 

그 서사에 휩쓸려 심각성과 위기감은 배가 된다.

아이들이 꼭 읽었으면 하는 소설이다.

'아직 늦지 않았다. 우리에게 남은 기회를 붙잡아야 한다. 작고 사소한 일부터 시작하면 된다.'

YES마니아 : 골드 l****l 2022.09.2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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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볍게 포장한 묵직한 부담감
"가볍게 포장한 묵직한 부담감" 내용보기
모두를 풋풋하던 시절을 아련하게 떠올리게 만드는 마법의 단어, 첫사랑. 그런데 이 첫사랑 뒤에 붙은 숫자가 다소 낯설다. 49.5도? 첫사랑의 열병에 마음이 너무 뜨겁고 열정이 넘쳐서 49.5도인가 싶은 생각도 들었는데 그것은 다름 아닌 기후위기를 의미하는 온도였다. 소설의 마지막은 생각보단 가볍게 끝났지만 송하의 생각은 앞으로 더 깊어지리라.첫사랑의 싱그러움에 기후위기를
"가볍게 포장한 묵직한 부담감" 내용보기
모두를 풋풋하던 시절을 아련하게 떠올리게 만드는 마법의 단어, 첫사랑. 그런데 이 첫사랑 뒤에 붙은 숫자가 다소 낯설다. 49.5도? 첫사랑의 열병에 마음이 너무 뜨겁고 열정이 넘쳐서 49.5도인가 싶은 생각도 들었는데 그것은 다름 아닌 기후위기를 의미하는 온도였다. 소설의 마지막은 생각보단 가볍게 끝났지만 송하의 생각은 앞으로 더 깊어지리라.

첫사랑의 싱그러움에 기후위기를 얹다니 이렇게 낭만이 없을수가! 라는 생각도 들지만, 사실 요즘 지구를 보면 이 이야기가 단순히 소설에 그치는 얘기가 아니기 때문에 진지하게 봐야 한다는 생각도 든다.

갈수록 기후위기가 심각해지고 있는 지금, 청소년들과 어린이들은 정말 낭만을 찾을 기회를 박탈당하고 절박하게 기후 위기를 맞이 할 수도 있을 것이다. 싱그러움으로 포장한 이 소설이 사실은 우리에게 어서 변하라고 말하고 있는 것 같다.

표제작보다 더 그런 생각이 들게 한 것은 '쓰레기 산'이다. 이 이야기에서는 좀 더 절박한 외침이 들린다. 아직 늦지 않았다고, 지금이라도 할 수 있는 걸 하면 된다고,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니 포기하지 말라고 말하는 그 외침은 글을 읽는 내내 마음이 불편하게 했다. 지금도 일회용컵 회수용 보증금 하나 법제화하지 못하고 있는 우리가 미래 세대에게 무슨 말을 하겠는가... 인터스텔라에서 책을 떨어트리듯 미래 세대가 미래에서 지금의 우리에게 뭐라도 해야 한다고 제발 뭘 좀 하라고 말하고 있는 것처럼 느껴졌다.

작년 여름에 나온 '숨 쉬는 소설'도 그렇고 이 책 첫사랑 49.5도씨를 비롯한 이번에 나온 성장소설 시리즈의 여러 책들도 그렇고 창비의 소설들은 독자들로 하여금 앞으로의 세상에 대해 마냥 핑크빛이 아님을 경고해준다. 생각없이 흘러흘러가며 미래를 만나지 말고 예상해서 대비하고 더 나은 미래로 걸어갈 발걸음을 떼라고 옆구리를 찔러준다. 무겁지만 무겁지 않게 넛지하는 창비의 소설들, 앞으로의 행보도 응원한다.
s******7 2022.09.2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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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한 어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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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 기후에 대한 관심은 사람들 사이에서 아주 오래전부터 이어져 왔지만 실질적으로 바뀐 건 없는 것 같다. 우리는 돌이킬 수 있었던 지점을 넘어섰고, 이제는 하루하루 시한부의 삶을 살아가야 한다. 청소년과 아이들에겐 잔혹한 시간의 연속이지만 어른들은 이러한 이야기를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쓰레기가 넘쳐서 산이 되고, 봄가을이 사라지고, 회색빛 하늘 아래 1년 내내 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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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 기후에 대한 관심은 사람들 사이에서 아주 오래전부터 이어져 왔지만 실질적으로 바뀐 건 없는 것 같다. 우리는 돌이킬 수 있었던 지점을 넘어섰고, 이제는 하루하루 시한부의 삶을 살아가야 한다. 청소년과 아이들에겐 잔혹한 시간의 연속이지만 어른들은 이러한 이야기를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쓰레기가 넘쳐서 산이 되고, 봄가을이 사라지고, 회색빛 하늘 아래 1년 내내 비가 내리는 세상. 어쩌면 소설 속 이야기들은 단순히 상상이 아닌 현실이 될지도 모르겠다. 우리가 할 수 있는 행동은 의외로 간단하다. 고기를 줄이고, 텀블러를 사용하는 것. 장바구니를 이용하고 가까운 거리는 걸어가는 것. 어쩌면 우리는 이미 알고 있는지도 모른다. 돌이킬 수 없는 길이지만 조금이나 돌아갈 수 있는, 그래서 잠깐이나마 시간을 벌 수 있는 방법. 유채꽃 피는 여름을 위해. 하지의 소녀를 위해.

g****3 2022.09.1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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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사랑 4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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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7명의 작가들의 단편을 모은 단편집이다. 7개의 단편 중 이 책의 제목과 같은 [첫사랑 49.5℃]가 첫 번째 이야기다. 첫사랑의 온도가 저렇게 높다는 것인가? 책표지를 볼 때 무언가를 먹고 있는 여자 아이가 보인다. 자세히 보면 육즙이 뚝 떨어질 것 같은 고기를 젓가락으로 집어서 입으로 가져가는 중이다. 그 아이를 둘러싼 것은 푸른 녹색이 짙은 식물들이 보인다. 저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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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7명의 작가들의 단편을 모은 단편집이다. 7개의 단편 중 이 책의 제목과 같은 [첫사랑 49.5℃]가 첫 번째 이야기다. 첫사랑의 온도가 저렇게 높다는 것인가? 책표지를 볼 때 무언가를 먹고 있는 여자 아이가 보인다. 자세히 보면 육즙이 뚝 떨어질 것 같은 고기를 젓가락으로 집어서 입으로 가져가는 중이다. 그 아이를 둘러싼 것은 푸른 녹색이 짙은 식물들이 보인다. 저렇게 식물들로 둘러 싸인 곳에서 식사를 하는 중인가? 그리고 읽기 시작하면서 책표지에서 보여주고 싶었던 것이 무엇이었는지 다시 생각하게 됩니다. 

 

 [첫사랑 49.5℃]는 말랑말랑한 첫사랑 이야기만 하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첫시작은 뭔가 드라마틱한 소하와 해준의 자전거 사고와 서로에게 호감을 가지게 되는 과정을 설레이게 표현되어 있더라구요. 함께 눈꽃 치즈 돈가스를 먹으려고 한 송하와 고기가 안 들어간 음식을 먹었으면 하는 해준의 이야기는 조금은 알고 있지만 애써 외면하고 있던 사실들을 떠올리게 합니다. 현재는 캐나다 밴쿠버에 가 있는 송하의 언니가 '비건 지향적 삶'을 선언하면서 가족들은 난감해 하던 모습을 떠올리게 됩니다.

 송하는 가족과 저녁식사를 하다가 언니와 화상통화를 하게 되고 40도 폭염을 전해듣게 되는데요. 캐나다에서 원래 여름에도 안더워서 집집마다 에어컨이 없는 곳인데 새벽 5시에도 33도인 그곳의 이야기는 송하의 언니가 말하고 실천하는 환경 보호와 다시 연결됩니다. 거기다가 49.5℃까지 올라갈 수 있다는 말을 전해 듣고는 언니가 너무나도 걱정이 되죠. 거기다가 첫사랑인 해준과 한 채식과 탄소배출, 공장제 축산업에 대한 이야기는 아직도 진행중이구요. 짧지만 임팩트가 강한 시작이었습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작가의 말을 통해서 기후 위기와 청소년의 삶을 연결해 소설을 쓰는 일의 어려움을 읽고 나서는 다시 [첫사랑 49.5℃] 읽게 되더라구요. 실제로 페스크 베지테리언(육류는 안 먹어도 유제품과 달걀, 해산물은 먹음)이어서 작가님의 이야기가 더 생생하게 느껴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작년 여름 사상 최악의 폭염이 북아메리카 중서부 지역을 강타했다는 뉴스와 육식과 채식, 기후 위기, 첫사랑을 연결시키게 되었다니 한 작품이 나오는데 우연이라는 것은 없는 것 같네요.

 

 총 7개의 다른 작가의 다른 빛깔, 느낌으로 쓰여진 이야기들은 다른 향을 풍기며 이야기를 말해 줍니다. 그 느낌이 다들 달라서 더 흥미롭고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나아가는 이야기들에 눈을 떼지 못하겠더라구요. 좋은 글을 통해 오늘은 생각을 많이 하게 되는 날이네요.

 

 

YES마니아 : 골드 a*****0 2022.09.12.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