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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고 생각이 많아지고 마음이 따뜻해졌다. 이 글을 쓴 초등학교 교사 같은 어른이 세상에 많아진다면 소외되고 아파하는 아이들이 적어지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100교시 그림책 수업’ 이 책은 표지가 예뻐서 고르게 된 책이다. 책을 추천한 사람들의 글에서 대충 어떤 책인지 알았지만 에피소드마다 등장하는 아이들의 사연과 마음에 가슴이 따뜻해지는 책이었다. 여기에 소개된 그림책을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녀를 키우는 부모님들도 이 책을 읽고 우리 아이가 왜 이런 행동을 하는지, 우리 아이는 어떤 생각을 하는지 고민해보고 기다려주기를 바란다. 시간이 된다면 여기에 소개된 책으로 활동과 이야기를 나누어 보기를 바란다. 이 책은 아이들을 바라보고 안내가 잘 되어 있는 보석 같은 책이다. “어린이라고 자신의 모습을 모르는 게 아니다. 어린이도 세사 사람들이 자신을 어떻게 바라보는지 느끼며 살아간다. 그러니 예닐곱 살이던 채민이가 ’구제불능‘이란 말의 뜻을 단박에 알아차릴 수 있었던 거다. 자신을 그런 말 안에 가두고 살면서 얼마나 춥고 외로웠을까.” 이 글이 나의 마음을 따뜸하게 했다. 나도 이런 시선으로 아이들을 쳐다보고 말을 하지 않았을까 반성하게 되었다. 아이들도 하나의 인격체인데 어른들의 시선과 말이 의도치 않게 아이에게 상처를 주지 않았나 반성하게 되었다. 아이들이 그대로 존중 받는 그 교실이 궁금해졌다. 이 책에 등장하는 씨앗샘은 어른의 시간이 아닌 아이의 시간에 맞춰 옆에 서서 나란히 걷고 있는 교사이다. 이 교실에서 이루어지는 마법을 우리 네 가정에서도 이루어지기 바란다면 이 책을 읽고 실천해보기를 바란다.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교사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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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고 생각이 많아지고 마음이 따뜻해졌다. 이 글을 쓴 초등학교 교사 같은 어른이 세상에 많아진다면 소외되고 아파하는 아이들이 적어지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100교시 그림책 수업’ 이 책은 표지가 예뻐서 고르게 된 책이다. 책을 추천한 사람들의 글에서 대충 어떤 책인지 알았지만 에피소드마다 등장하는 아이들의 사연과 마음에 가슴이 따뜻해지는 책이었다. 여기에 소개된 그림책을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녀를 키우는 부모님들도 이 책을 읽고 우리 아이가 왜 이런 행동을 하는지, 우리 아이는 어떤 생각을 하는지 고민해보고 기다려주기를 바란다. 시간이 된다면 여기에 소개된 책으로 활동과 이야기를 나누어 보기를 바란다. 이 책은 아이들을 바라보고 안내가 잘 되어 있는 보석 같은 책이다. “어린이라고 자신의 모습을 모르는 게 아니다. 어린이도 세사 사람들이 자신을 어떻게 바라보는지 느끼며 살아간다. 그러니 예닐곱 살이던 채민이가 ’구제불능‘이란 말의 뜻을 단박에 알아차릴 수 있었던 거다. 자신을 그런 말 안에 가두고 살면서 얼마나 춥고 외로웠을까.” 이 글이 나의 마음을 따뜸하게 했다. 나도 이런 시선으로 아이들을 쳐다보고 말을 하지 않았을까 반성하게 되었다. 아이들도 하나의 인격체인데 어른들의 시선과 말이 의도치 않게 아이에게 상처를 주지 않았나 반성하게 되었다. 아이들이 그대로 존중 받는 그 교실이 궁금해졌다. 이 책에 등장하는 씨앗샘은 어른의 시간이 아닌 아이의 시간에 맞춰 옆에 서서 나란히 걷고 있는 교사이다. 이 교실에서 이루어지는 마법을 우리 네 가정에서도 이루어지기 바란다면 이 책을 읽고 실천해보기를 바란다.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교사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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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교시 그림책 수업> 김영숙 씨앗샘 지음, 열매하나 출판사 아이들이 씨앗샘의 수업이 언제까지나 끝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바램에서, 5교시 6교시가 아닌 100교시까지 해달라는 이야기에서 비롯된 “100교시 그림책 수업”
다 다른 별에서 온 다 다른 씨앗으로 아이들을 바라보는 씨앗샘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최근 아이들 때문에 힘들었던 나 자신을 추스릴 수 있었다.
회사를 잠시 쉬면서 집에서 아이들과 부딪히는 시간이 늘었다. 어쩌다 둘째 아이가 유치원에 등원 하지 않고 첫째아이와 함께 하루를 지내게 되는 날이면, 둘이서 찌그럭 째그럭, 혼난다는 엄마의 협박도 아랑곳하지 않고 아이들은 엄마의 신경을 긁는다. 참다 참다 폭발하는 날이면, 뒤늦은 후회와 나자신에 대한 자괴감과 아이들에 대한 미안함으로 온종일 심란하다. 무엇이 문제일까, 아이들이 커가는 시기마다 있는 어쩔수 없는 상황과 그런 시기였을까, 아니면 지금 엄마인 내가 무엇이 불안한 것일까.. 이 생각 저생각에 마음이 시끄러웠다. 그런시기에 이 책을 만났다. 운명이었을까! 모든것은 인연이고 운명이겠지만, 아이들 때문에 고민일 때 이 책이 곁에 와서 너무위로가 되었다. 내 아이와 비슷한 또래의 학생 친구들의 이야기를 들으니, 내 아이가 그렇게 했던 행동들도 이해가되고, 그때 내 아이를 응원해주지 못하고 다그쳤던 생각도 났다. 울컥하는 순간도 있었고, 다음에는 다정하게 응원해주어야지 하는 다짐을 해보았다. 마음에 많이 와 닿았던 몇가지 문장들은 아래에 남겨본다.
“어린이라고 자신의 모습을 모르는데 아니다. 어린이도 세상 사람들이 자신을 어떻게 바라보는지느끼며 살아간다.” “어른의 따뜻한 지지와 다독이니 있을 때 어린이는 비로소 안심하고 맘껏 자랄 수 있다.” “어른이 때와 방법을 정하는 순간, 기다림은 어린이에게 위협이 될 수도 있다.” “아이들은 자신이 원하고 납득하는 때가 되면 스스로 움직인다.” “어른이 먼저 건강하게 감정을 표현하는 법을 보여주는게 좋은 교육이다. “어른이 되면서 안으로 들어가는 세계를 잃어버린 것 같아 씁쓸하기도 하지만 열쇠가 있다. 바로 우리 곁에 있는 어린이. 가끔 열쇠를 쥔 어린이를 따라서 상상의 세계에 발을 디뎌보자. 까마득히 잊었던 유년의 나를 만날 수 있을지도 모르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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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푸른책 2022.8.13. 푸른책시렁 163
《100교시 그림책 수업》 김영숙 열매하나 2022.8.23.
《100교시 그림책 수업》(김영숙, 열매하나, 2022)을 읽었습니다. 전남 순천에서 씨앗배움터(초등학교) 길잡이로 일하는 목소리를 부드러이 들려줍니다. ‘씨앗샘’ 같은 길잡이가 배움터마다 있다면, 모든 어린이가 씨앗배움터를 다닐 만할 테고, 푸른배움터(중·고등학교)에서 삶을 돌아볼 만할 테지요. 그러나 둘레를 보면 그림책은커녕 어린이책을 아예 안 읽는 길잡이가 수두룩합니다. 배움책(교과서)은 펴되, ‘말장난 동시’가 아닌 ‘삶을 노래하는 글’을 스스로 살뜰히 챙겨서 읽는 길잡이는 드뭅니다.
예전에도 오늘날에도 책을 읽는 길잡이는 꾸준히 땀흘려 책을 읽습니다만, 책을 아예 안 읽는 길잡이는 그저 노닥거립니다. 지난날에는 책조차 안 읽으면서 아이들을 쥐어박거나 두들겨패는 ‘늙은이’가 넘치던 배움터라면, 요새는 달삯쟁이로 자리를 지키는 늙은이가 수두룩합니다.
그동안 배움터는 퍽 가난했고, 길잡이도 가난했습니다. 예전에는 어른도 아이도 집부터 배움터까지 걷거나 자전거를 달려서 오갔는데, 이제 거의 모든 어른은 부릉부릉 달립니다. 걷거나 자전거를 달리는 어른은 몇이나 될까요?
걸어서 배움터를 오가던 예전 길잡이는 아침저녁으로 마을 아이들하고 이야기를 했고, 마을 아이들이 어떤 골목에 깃들어 어떻게 놀며 살아가는지, 또 아이들 어버이는 어떤 살림집을 이루며 살아가는지 지켜보았습니다. 이제는 이렇게 이야기하거나 살피는 길잡이는 손가락으로 꼽을 만큼 드뭅니다.
씨앗배움터에서 스물두 해째 씨앗길잡이(초등교사)로 일한 보람을 옮긴 《100교시 그림책 수업》은 ‘불구덩(지옥)인 배움터(학교)를 견딜 수 없던 아이’가 ‘즐겁게 놀고 어울리며 배울 수 있다면 100교시쯤 얼마든지 할 만하다’는 생각을 들려준 마음을 씨앗으로 삼아서, 아이들 곁에서 누린 그림책을 이야기합니다. 다만, 그림책도 어린이책도 어른책도 좋은책이나 나쁜책은 따로 없습니다. 모든 책은 지은이 삶·살림·손길·몸짓을 고스란히 드러낼 뿐입니다. 아이들하고 그림책을 함께 읽더라도 ‘오늘 우리가 선 터전을 헤아리’면서 ‘우리 나름대로 바라보고 느끼면서 읽을’ 노릇입니다.
모든 배움터는 서울바라기를 줄거리로 담은 배움책을 씁니다. 순천 어린이는 순천을 배우면서 순천에 뿌리를 내려 살아가고 살림하는 길을 배움책이나 배움터에서 마주하기 어렵습니다. 전남 고흥 어린이도 고흥을 배우면서 고흥에 뿌리를 내려 살아가고 살림하는 숨결을 배움책이나 배움터에서 만나기 힘들어요. 그림책을 짓거나 펴내는 어른은 거의 다 서울이나 서울곁(수도권)에서 살지 않나요? 시골에서 살며 시골빛을 들려주고 함께 노래하고 어깨동무하는 어른은 몇쯤 될까요?
길잡이가 길잡이답자면, 스스로 어느 삶자리에 서서 누구랑 어느 길을 어떻게 나아가려는가 하는 대목을 찬찬히 느끼고 말할 줄 알면 됩니다. 숲은 아무리 함박비가 와도 안 무너집니다. 벼락비가 와서 숲 한켠이 무너지더라도 숲이 새롭게 바뀌는 길일 뿐, 숲은 숲 그대로입니다. 그런데 서울은 어떤가요? 함박비 한 줄기에 온통 쓰레기판으로 뒤덮이고, 지하철이며 버스이며 부릉이(자가용)까지 빗물에 잠깁니다.
풀꽃나무가 우거진 숲은 모든 빗물을 땅으로 품으면서 샘물을 다독이고 냇물을 맑게 추스릅니다. 풀꽃나무를 밀어낸 서울은 어떤 빗물도 땅으로 안 품고 빠르게 밀쳐내기만 할 뿐이니 언제나 죽음길과 미움길이 도사립니다.
서울아이도 시골아이도 《펠레의 새 옷》을 함께 읽고서 삶터를 다시 그려야지 싶습니다. 서울어른도 시골어른도 《손 손 내 손은》을 같이 읽고서 마음을 다시 닦아야지 싶어요. 《작은 새가 좋아요》에 흐르는 작은씨앗 같은 마음이 푸른별을 살립니다. 《닭들이 이상해》나 《날아라 꼬마 지빠귀야》처럼 수수한 사람들이 수수하게 사랑을 깨닫는 길을 나란히 맞이할 일입니다. 《영리한 공주》나 《튼튼 제인》이나 《미스 히코리》가 속삭이는 슬기로운 숨빛을 이제부터 차근차근 살피는 걸음걸이로 나서기를 바랍니다.
어린이는 부릉이를 안 모는데, 온누리가 온통 부릉길에 부릉터(주차장)입니다. 아이들은 “학교만 지옥”으로 여기지 않습니다. “온나라가 온통 지옥”입니다. 배움터는 배움터대로, 삶터는 삶터대로 이 불구덩을 씻는 길을 늦지 않게 찾아나서기를 빕니다.
ㅅㄴㄹ
아이들이 내미는 손을 보며 저도 그들을 마주보기 시작했습니다. 가만 바라보니 모습도, 말투도, 행동도, 성격도 제각각이었지요. (6쪽)
“강혁아, 이게 무슨 그림이야?” “불타는 학교요. 학교가 불타고 있어요. 하하하.” 강혁이의 말을 들은 아이들이 순식간에 모여들었다. “어디, 어디? 진짜다. 왜 불났는데? 누가 그런 건데?” “내가 그런 거야. 나는 학교가 싫어. 학교는 지옥이잖아.” (15쪽)
강혁이를 만나고, 나는 학교를 불태우고 싶은 사람도 있다는 걸 깨달았다. 또 실제로 학교를 태우지는 못하기에 말없이 자기 맘을 까맣게 태우는 아이들도 있음을 가슴에 새겼다. (24쪽)
어린이에게 가려면 내 방식은 내려두고 어린이의 방식을 택해야 한다. 가는 길이 쉬운 아이도 있고, 먼저 달려와서 덥석 안기는 아이도 있지만, 영주처럼 한 치 앞이 보이지 않는 아이도 있다. (53쪽)
교실에서 다양한 아이들을 만나면서 깨달았다. 오늘 행복하지 않은 아이에게 내일 행복하리라 말하는 건 뻔뻔한 거짓말임을. (174쪽)
말과 글은 그 사람이라더니 어린이의 말은 어린이였다. 순수하고 거침없는 어린이. (231쪽)
※ 글쓴이 숲노래(최종규) : 우리말꽃(국어사전)을 씁니다. “말꽃 짓는 책숲, 숲노래”라는 이름으로 시골인 전남 고흥에서 서재도서관·책박물관을 꾸리는 사람. ‘보리 국어사전’ 편집장을 맡았고, ‘이오덕 어른 유고’를 갈무리했습니다. 《쉬운 말이 평화》, 《곁말》, 《곁책》, 《새로 쓰는 비슷한말 꾸러미 사전》, 《새로 쓰는 겹말 꾸러미 사전》, 《새로 쓰는 우리말 꾸러미 사전》, 《책숲마실》, 《우리말 수수께끼 동시》, 《우리말 동시 사전》, 《우리말 글쓰기 사전》, 《이오덕 마음 읽기》, 《시골에서 살림 짓는 즐거움》, 《마을에서 살려낸 우리말》, 《읽는 우리말 사전 1·2·3》 들을 썼습니다. blog.naver.com/hbook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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