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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그림꽃 / 숲노래 만화책 . 만화비평 2026.9.29. 만화책시렁 890 《이상한 나라의 버드 5》 삿사 타이가 이지은 옮김 AK커뮤니케이션즈 2022.8.15. 배우면서도 익히지 않느라 베풀지 못 하거나 않는 사람이 있습니다. 배운 적은 있지만 까마득히 옛일일 뿐, 이제는 안 배운 지 한참 되어 추레하게 고여서 썩는 사람이 있습니다. 배운다고 하더라도 배운 바를 익히지 않을 적에는 씨앗이나 열매로 나아가지 않아요. 꽃이 피면 져야 하고, 꽃이 지면 속으로 여물어야 하며, 열매가 생기면 해바람비를 머금어서 스스로 깊어야 합니다. 《이상한 나라의 버드》는 가시내를 집에 묶어놓을 뿐 아니라, 가시내 목소리를 꽁꽁 틀어막는 무렵에 스스로 새길을 찾아나선 작은이가 어떻게 일본으로 건너와서 맨몸으로 샅샅이 누비면서 배우려 했는지 돌아보는 줄거리입니다. 이제 어느 누구라도 홀가분히 마실길을 누릴 뿐 아니라, 책읽기와 글쓰기를 할 수 있고, 배움터도 마음껏 다닙니다. ‘열린터’라고 할 텐데, 담벼락을 허물려고 뭇사람이 땀흘렸는데, 막상 오늘날 이 터전을 돌아보면 “안 배우려고 하는 꼰대”가 늘어요. 나이먹은 꼰대도 늘지만, 나어린 꼰대까지 늘어납니다. 배우고서 익히지 않기에 곪거나 고이기도 하지만, 아예 안 배우려고 하느라 꽃조차 피우지 않아요. 지난날이건 오늘날이건 배움지기가 유난해 보이는 셈입니다. 배울수록 스스로 참하고 착하게 가꿀 일이기에 꺼린다고도 느낍니다. 안 배우면서 마구마구 굴어야 가로채고 빼앗고 움켜쥐면서 노닥이거든요. ㅍㄹㄴ “늘 이 몸으로 계속 싸워왔다고. 운명은 언제나 자기 자신의 의지에 달린 거야!” 42쪽 “모든 만남이, 모든 사건이, 내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려주고 있어 … 이해할 수 없는 사람도 있겠지. 이상하다고 말하는 사람이 대부분일지도 몰라. 하지만 헨리에타, 너만은 부디 계속 지켜봐 주길 바라.” 150, 151쪽 “아름답다는 이유 때문만이 아니라, 모두 쓸모가 있어서 심습니다.” “이토! 메모! 빨리!” 166쪽 “안전하게 여행을 하는 게 뭐가 나쁘죠? 버드 씨는 꼭 일부러 위험을 자처하며 여행하는 것처럼 보여요.” “이토. 나는 그런 인간이야!” 181쪽 #不思議の國のバ-ド #佐?大河 + 《이상한 나라의 버드 5》(삿사 타이가/이지은 옮김, AK커뮤니케이션즈, 2022) 약용식물이기 때문에 가까이에 심어두는 것입니다 → 몸살이풀이기 때문에 가까이에 심어둡니다 → 온살림풀이기 때문에 가까이에 심어둡니다 → 온꽃이기 때문에 가까이에 심어둡니다 166쪽 자양강장에는 고기가 제일입니다 → 진지에는 고기가 으뜸입니다 → 밥으로는 고기가 첫째입니다 → 밑거름에는 고기가 낫습니다 → 밑밥으로는 고기가 좋습니다 175쪽 글 : 숲노래·파란놀(최종규). 낱말책과 노래를 쓴다. 숲을 품은 시골에서 산다. 살림을 짓는 하루를 가꾼다. 《푸른말로 글빛노래 시 따라쓰기》, 《열두 달 소꿉노래》, 《풀꽃나무 들숲노래 동시 따라쓰기》, 《새로 쓰는 말밑 꾸러미 사전》, 《미래세대를 위한 우리말과 문해력》, 《들꽃내음 따라 걷다가 작은책집을 보았습니다》, 《우리말꽃》, 《쉬운 말이 평화》, 《곁말》, 《책숲마실》, 《우리말 수수께끼 동시》, 《시골에서 살림 짓는 즐거움》, 《이오덕 마음 읽기》를 썼다. blog.naver.com/hbook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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