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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이 책에서 책육아와 관련된 잘못된 신념을 바로잡아주고 ‘언어와 독서 교육’을 위한 제대로 된 방법을 알려준다. 책은 크게 네 부분으로 나뉘어 있는데, 앞부분에서는 ‘한글 교육’과 ‘독서 교육’, ‘영어 교육’에 대해서 차례로 이야기하고 뒷부분에서는 ‘언어 교육의 올바른 방향’과 독서교육과 관련된 질문에 대해 답하며 책을 마무리 짓는다.
첫 시작부터 요즘 나의 최대 관심사인 한글 교육에 대한 부분이 나와서 매우 집중하며 읽어 나갔다. 여기에서 저자는 한글 교육을 단순히 읽고 쓰는 것이 목표가 아닌 ‘아이의 행복한 성장’을 목적으로 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저자는 한글 교육의 적기가 정해져 있다기보다는 부모가 얼마나 오랜 기간 책을 읽어주었는지, 아이가 한글에 얼마나 노출되었는지에 따라 달라진다고 말하며, 빠르면 남아의 경우 36개월, 여아는 48개월 전후로 한글을 뗄 수 있다고 한다.
【 ‘어휘력 발달’은 사전을 뒤져서 단어의 의미를 정확하게 찾고 입력해야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부모가 아이에게 소리 내어 읽어줌으로써 발생하는 비언어적 표현 즉 말투 · 목소리 · 표정 · 행동 · 숨쉼 등 모든 요인이 낱말이나 문장을 이해할 수 있게끔 도와줍니다. 아이는 스스로 이해하지 못하는 많은 낱말을 부모가 읽어줌으로써 이해합니다. 이처럼 책 읽어주기는 ‘아이의 어휘력 발달’에 특별한 영향을 끼칩니다. 】 (p. 52~53)
【 여기서 중요한 것은 아이 스스로 자신이 하고 싶은 모든 것을 알아서 계획하게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준비물 준비만 부모가 도와주고, 계획에서부터 실행까지 아이 스스로 생성할 수 있도록 부모는 아이를 격려해야 합니다. 이로부터 아이는 자신의 지식을 삶에서 풀어놓을 수 있는 방법을 배울 것입니다. 지식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스스로 직접 움직이고 노력해야만 자신이 가진 ‘지식’이 ‘힘’을 갖는다는 것을 아이가 깨달을 수 있습니다. 】 (p. 239)
【 부모가 아이에게 어떤 책을 읽으라고 강요하는 것은 결코 좋은 선택이 아닙니다. 아이가 책을 좋아하고 탐구하기 위해서는 부모가 먼저 노력해야 합니다. 꼭 유명한 책만 언어능력을 키울 수 있다는 생각을 버려야 합니다. 아이가 자신이 좋아하는 책을 이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자신만의 생각을 깊이 있게 창조하는 것에 따라 진정한 양서가 될 수 있습니다. 】 (p. 349)
저자의 주장 중에서 편독에 관한 부분이나 영재 교육에 관해 언급한 부분, 현재 우리나라 국어 교육의 문제점에 대한 부분은 특히 공감하며 읽었다. 그러나 일부 저자의 주장이 다소 근거가 약하고 끼워 맞추기 식처럼 느껴지는 부분도 있어 아쉽기도 했다. 그렇지만 이 책이 균형 잡힌 시각에서 아이의 언어 교육, 독서 교육에 접근할 수 있도록 만들어준다는 것은 장점으로 느껴졌다.
책에서 저자는 부모의 노력, 특히 책 읽어주기의 중요성을 매우 강조한다. 책을 좋아하는 아이로 키우기 위해서는 먼저 책을 가까이하고 좋아하는 부모가 되어야 하며, 보다 수준 높은 책을 권해야 한다는 내용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아이에게 더 열심히, 더 자주 책을 읽어주었어야 했다는 반성을 하게 만드는 책이었다. 언어 교육과 독서 교육에 관심이 있다면, 책 읽어주기를 통해 아이의 교과 성적을 향상시키는 방법에 관심이 있다면 이 책을 한번 읽어보아도 괜찮을 것 같다.
이 글은 ‘책과 콩나무’를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만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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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에서 영어가 절대평가로 전환되고 수학이 범위가 줄어들면서 가장 주목받은 과목이 국어다. 언어영역의 워낙 광범위해서 단시간에 준비할 수가 없기에 이를 위해서 어렸을 적부터 독서를 통한 다양한 지식과 함께 독해력을 기르고자 노력해야 한다고 말한다. 저자의 말처럼 지금의 수능은 언어 능력이 좌우한다고 보는 게 맞다 고 생각된다. 수리영역도 여러 규칙들이 있지만 이것도 언어 능력이 밑바탕에 없으면 불가능한 풀이가 많다. 특히나 고난도 문제일수록 이러한 성향이 강하다.
저자가 말하는 가장 좋은 책읽기는 무엇일까? 책을 읽을 수 있는 좋은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다. 이를 위해 집에 수준 높은 책들을 많이 배치해야 한다고 말한다. 자기계발서나 흥미위주의 책들뿐만 아니라 여러 방면의 생각할 수 있도록 하는 책들이 집에 있어야 아이의 사고 수준이 높아진다고 한다. 물론 이것이 단순히 진열만 된 것이 아니라 부모들이 이러한 책들을 자주 읽는 습관이 있고 즐겨 해야 이것을 보고 아이들이 따라한다는 것이다.
저자의 말을 통해 공부를 잘하는 것이 유전되는 것은 아니지만 집안이 어느 정도 넉넉한 환경이 되어야 공부를 잘 할 수 있는 시대가 된 것 같다. 과거처럼 개천에서 용이 나는 시절은 이미 지나 갔다는 이야기다. 이 시대가 워낙 빠르게 변하고 많은 것을 요구하기 때문이다. 미국의 교수들이(캔자스주립대학의 베티 하트와 앵커리지대학의 토드 리슬리) 16년 전 발표한 자료를 보더라도 전문직에 종사하는 부모들은 2~3세 자녀와 대화할 때 1시간 동안에 2,100개의 단어를 사용한 반면 빈곤층에 속한 부모들은 600개의 단어만 사용한다고 한다. 아이가 4세가 될 때까지는 전문직에 있는 부모는 4,500 개의 단어를 사용하고 일반 노동자는 2,600개의 단어를 저소득층에서는 1,300개의 단어를 사용하였다고 한다. 이러한 차이는 의무교육이 시작될 때쯤이면 고착화돼 이후 아무리 노력해도 부분적인 성공밖에는 거두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현대사회는 이른바 영상문화가 지배한다. 그러나 공부를 잘하고자 한다면 스마트폰과 텔레비전은 멀리해야 한다. 그리고 최대한 책을 가까이 해야 한다. 이를 위해 자녀들뿐만 아니라 부모들도 노력해야 한다. 저자는 남자와 여자의 성향이 미세하게 차이가 있고 가정환경에 따라 차이가 있겠지만 진정성 있게 책을 읽어 준다면 그 결과가 반드시 나타난다고 강조한다.
우리에게 너무 많은 과제가 주어진 것 같다. 먹고 사는 것도 버거운데 열심히, 즐거운 마음으로 아니 가장 즐겁게 책을 읽어야 한다는 것이 많은 사람들에게 버겁다. 그러나 이것이 우리에게 주어진 과제라면 이 또한 감당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즐거운 책 읽기 이는 우리의 사명인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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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이 독서에 관심이 많은 엄마이다. 내가 책을 좋아하기 때문에 막연하게 내 아이도 책을 좋아하길 바라며 100일쯤부터 책을 읽어주기 시작했다. 아이의 성장에 맞춰 들였다고 생각했던 전집의 규모가 점점 커져가는 것을 보고, 책육아에 대한 현타가 오기 시작했다. 그저 엄마의 소유 욕심 때문일까. 책꽂이를 빼곡하게 채우고 있는 책들 중에 분명 너무나도 잘 보는 책도 많았지만, 정말 잘 읽지 않는 그야말로 쪽박인 책도 많이 있었다. 과연 지금 시기에 많은 양의 책들이 필요한지, 실질적인 문해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이 되던 차에 <책 읽어주기의 힘>이라는 책을 접하게 되었다.
남자아이의 독서와 여자아이의 독서를 다르게 접근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고 놀랐다. 생각해 보면 여자아이를 나로 적용시켜서 읽다 보니 이해가 잘 되었다. 나도 어릴 적부터 저자가 말한 여자아이 독서 특성을 나타내며 성장해왔다. 아쉽게도 여전히 보강되지 않은 채 굳어진 부분도 있고, 내가 남자아이처럼 독서를 했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하게 됐다. 남자아이와 여자아이의 독서를 다르게 접근하여야 함에도 불구하고, 난 여전히 다양성에만 치중하며 아이에게 다양한 독서를 권하고 있었다. 한 분야를 깊게 파고드는 편독과 한 권만 주구장창 읽어달라고 하는 것도 이제는 반겨야겠다. 다양성만 생각하다 아이가 스스로 깊어지는 과정을 오히려 놓치게 할 뻔했다.
아이 독서에 대한 고민이 깊어진다면, <책 읽어주기의 힘>을 한번 읽어보길 추천한다. 일반적으로 쓰인 책육아 책과는 다른 결일 수 있는데, 이런 다른 면이 굉장히 도움이 된다.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면서 궁금했던 점들을 찾아볼 수 있고, 저자가 전국단위로 강의를 다니면서 수집한 사례를 토대로 얻은 내용들이라 참고하기에 좋았다. 내가 했던 고민들이 누군가 똑같이 고민했던 내용이고, 또 책을 통해 거기에 대한 답을 얻을 수 있으니까. 다양한 그림동화를 들이기 바빴는데, 앞으로는 아이에게 수준 높은 책들을 읽어주려고 노력해야겠다. 아이가 책을 통해 원리를 쉽게 이해하는 문해력을 갖길 바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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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어렸을 때부터 독서가 가장 중요하다고 여겨서 영유아 때는 자기 전에 3권씩 책을 꼭 읽어주고는 했다. 하지만 그것을 꾸준히 하지 못하고 아이들이 조금 커서는 한글을 알고 있으니까 혼자서 스스로 읽어주기만을 바랐다. 독서를 하면 학습 능력이 높아질 것이라는 믿음만 가졌고 그 독서를 효율적으로 활용하지 못하면서 의지하기만 했다. 어렸을 적 아이에게 동화책을 많이 읽어줘서 말은 빠른 편이었지만 초등학교에 들어가기 전에 한글을 떼지는 못했다. 나는 책을 읽어주면 자연히 한글을 뗄 수 있을 거라는 알 수 없는 믿음을 가지고 있었고, 아이에게 직접적인 노력은 하지 않았다. 이 책을 읽고 생각해 보니 나는 꼭 '독서'라는 신을 믿는 사이비 종교의 교인 같다는 생각이 든다. 책을 어떻게 읽어주어야 하는지, 아이에게 독서습관을 들여주기 위해서 부모로서 기본적으로 해야 하는 일은 무엇인지 배울 수 있었고, 여태까지 내가 생각했던 것들이 얼마나 어리석었는지 좀 깨달았던 것 같다.
제1장에서는 아이가 한글을 떼기 위해서 부모가 책을 읽어주는 행위가 얼마나 중요한지 이야기한다. 저자는 '학습의 기초를 잡고, 글자의 생명력을 느끼며, 책 읽는 습관을 가진 아이로 만드는 데 효과적인 방법으로 소리 내어 책 읽어주기'를 강조한다. 소리 내어 읽어줌으로써 발생하는 비언어적 표현 (말투, 목소리, 표정, 행동, 숨 쉼 등)이 낱말이나 문장을 이해할 수 있게끔 도와준다고 한다. 제2장에서는 본격적인 독서교육에 관하여 이야기한다. 제일 중요한 것은 부모가 기본적으로 지녀야 할 책 읽어주기의 기초(TV와 스마트폰 금지, 다양한 수준의 책이 많은 환경, 수준 높을 책을 좋아하는 부모, 반복적이고 일관적으로 책을 읽어주는 부모)라고 저자는 강조한다. 또한 남자아이와 여자 아이의 성별에 따른 독서교육 또한 흥미롭게 봤고, 아이에게 독서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만큼 컸던 내 생각의 오류와 궁금했던 것들에 대해서 다뤄주고 있어서 많은 팁을 얻은 것 같다. 제3장은 나의 최대 관심사인 영어교육과 제4장은 언어교육의 올바른 방향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마지막 부록에서는 저자가 본문에 미쳐 다 하지 못했던 이야기들을 보충하기 위해 쓴 글이라고 하는데, 독서교육을 하면서 누구나 궁금해했던 이야기들이 담겨있어서 '이게 맞는 건가?'싶었던 긴가민가한 교육 방향에 대해서도 많은 도움이 될 듯하다. 아이를 키우고 있고 아이를 키우는데 독서를 강조하는 부모라면 꼭 읽어보았으면 하는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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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어주기의 힘 ? 최승한-
이 책의 작가는 현재의 글 읽기 방법이 잘못된 점이 많아서 그것을 바로잡고자 이 책을 썼다고 하면서 아이들에게 실제 적으로 필요한 독서의 방법과 그것을 위해서 어른인 부모들이 해야할 부분들에 대해서 예시를 들어가며 자세하게 정리해준다.
많은 양의 책을 읽어야 독서 능력이 향상이 되고 이후에 아이의 학습 수준의 발달에 도움이 될것이라고 생각하는 부모들의 생각은 잘못된 것이며 꼭 많은 양의 책을 읽는 것이 아이의 언어능력 향상에 도움이 되지는 않으며 아이가 좋아하는 책 한권 혹은 몇 가지의 책을 읽어주는 것으로도 아이의 언어능력 발달에 도움이 될수 있다고 한다.
다, 부모의 생각대로 아이의 책 주제나 수준 정도를 규제하지 말고 읽어줄 것을 당부한다. 4세이하의 아주 어린 아이는 비교대상이 없기 때문에 부모의 우려 때문에 너무나 수준 낮은 그림책만을 선호하기 보다는 이야기가 많은 책을 반복적으로 읽어주면 이후에 본인이 혼자서 찾아서 읽게 되고 자연스럽게 이전에 들었던 것을 기억하고 확장시킬 수 있다고 말한다.
책 읽기에서 중요한 것은 확장이다. 단순한 글 읽기가 아니라 내용을 생각하면서 전체적인 내용을 간단간단하게 요약해서 이야기 나눠보거나 정리해보면 그것이 전체를 이해할 수 있는 포괄적인 읽기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고 이후의 학습에도 도움이 된다고 한다.
어려운 것을 읽은 아이는 쉬운 수준의 책은 더 금방 읽을 수 있으니 처음부터 읽는 책의 수준을 정할 때도 주의를 요한다. 또한 그림책은 그림에만 국한되어 글 읽기 자체보다는 그림에 빠져 있을 수 있고 로맨스 소설류나 단순 에세이는 수준의 향상에 크게 도움이 되지 않으니 너무 한가지 부류에 빠져있지 않도록 조절해 주는 것이 좋다고 했다.
이 외에 남자아이와 여자아이의 책 읽기의 특징들도 이야기해 주고 남자아이는 몰입도가 좋으므로 너무 한가지 것에 빠지지 않도록 도와주고 여자아이는 다양한 부류의 책을 읽기는 하지만 너무 어려운 책부터 주면 흥미를 느끼지 못할 수 있으니 조금씩 수준을 높여주면 좋다고 이야기한다.
또한 이 모든 책 읽기에서 중요하게 작용하는 것은 부모와 환경인데 일단 가정 내에서 책을 읽는 분위기가 형성되어 있어야 아이들도 자연스럽게 글 읽기가 당연하고 재미있다는 생각을 가질 수 있게 되므로 부모 자신이 티비보다는 글을 읽도록 노력해야 하고 그런 모습을 보여주는 등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그 외에 한글과 영어 교육에 관한 부분도 집어준다.
나는 필자가 말한 대로 2장 책 읽어주기의 근본부터 읽기 시작했는데 전체적으로 굉장히 충격적인 내용이 많았다. 특히나 수준에 맞는 책 읽어주기와 많은 책 읽어주기가 아이의 책 읽기 능력을 향상시켜 줄 것이라고 여겼던 나의 생각과 완전히 어긋나서 조금 놀라웠다. 실제로 전집을 들이고 하나씩 다 읽어주려고 나는 의무적으로 접근하고 아이는 별로 반응하지 않고 지루해하는 경우들이 왕왕 있었기 때문이었다. 또한 우리 아이는 한 가지 좋아하는 책을 무한 반복적으로 읽는데 그것을 탓할 것이 아니라 그 한 권으로 적절하게 확장 시켜 주는 방법을 생각하지 못했던 나의 모습을 떠올리게 되었다.
너무나 반성할 것이 많아지는 책이었고 가장 중요한 것은 책 읽는 환경을 구성해주는 것 . 너무나 느낀 바가 많고 자극이 되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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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키우면서 다양한 육아서를 읽게 되었고 가장 좋은 육아 방법이 독서라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이 책을 읽으며 가장 인상적인 부분을 찾아본다면 글을 잘 쓰기 위한 방법이 나오는 부분이었어요. -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성실히 읽고 개인적인 의견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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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제목을 보니 지금까지 책육아를 해 오고 있기 때문에 책읽기에 관련된 도서라 꼭 읽어보고 싶었습니다.
『책 읽어주기의 힘』을 쓰신 최승한님은 교대출신 초등교사선생님으로 서울교대 초등국어교육연구소와 한국교과서연구재단의 연구원을 지내셨다고 한다. 2015 개정 교육과정 초등학교 국어 교과서를 집필하셨고, 학부모 대상으로 강사로 활동하시고 계시고 저서도 여러 권 집필하셨다고 합니다. 한글 교육, 독서 교육, 영어 교육, 언어 교육의 올바른 방향까지 총 네 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책 읽기에 관련된 도서는 이 책을 처음 읽는 건 아닌데, 지금까지 읽은 책과 다른 건 남자아이와 여자아이의 책 읽기가 다름을 명확하게 짚어줍니다.
하루에 15분 정도 책 읽어주라는 건 지금은 대한민국 엄마라면 모르는 사람이 없을 것입니다. 그런데, 남자아이고 여자아이고 무조건 읽어주면 안 된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또 여자 아이의 특성, 남자 아이의 특성을 잘 설명하여 남자아동과 여자아동에게 읽어주는 책을 달리해야 한다고 합니다.
강연이나 책에서 보면 그냥 읽어주라고 하지, 남녀 특성을 고려하여 읽어줘야 한다는 것은 이 책에서 처음 읽었습니다.
지금 현재 우리 아이가 읽고 있는 책을 보면 책 속의 인물과 감정을 교류하고 공감하는 그런 이야기를 선호하고 다양한 책 읽기를 즐기는 것 보면 딱 여자아이의 특성에 맞다는 생각이 듭니다. 남자 아이들은 책 읽는 습관을 가지게 하려면 여자 아이의 부모보다 훨씬 많은 노력이 필요한데, 스마트폰 게임하는 것보다 책을 읽는 것을 좋아하면 엄청난 학업 성취를 보인다고 합니다.
남성이 여성보다 논리적인 책을 더 많이 보기 때문에 수능시험에서도 남자아이가 더 유리하다고 볼 수 있는데, 여자 아이가 논리적인 글 읽는 것을 즐기게 하고 싶다면 이 또한 부모의 노력이라고 합니다. 부모가 먼저 아침마다 신문을 읽고, 여유 시간에 과학책을 읽고, 아이가 책의 내용을 이해할 수 있도록 많은 대화를 나눠야 한다고 하니. 앞으로 제가 해야 할 일이 하나 추가됩니다.
여자 아이의 부모는 여자아이가 읽는 책의 수준을 높여 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책 읽기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갖게 하고, 다양한 책을 스스로 즐겨 읽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줘야 합니다. 책 읽어주기의 힘 p123
가정의 분위기 자체가 여자아이의 학습에 지대한 영향을 미칩니다. 부모가 아이에게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행복한 대화를 한다면 아이도 거기에 부응해 열심히 공부할 것입니다. 특히, 여자아이의 경우 부모와의 관계만 좋다면 부모가 바라는 모습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큽니다. 책 읽어주기의 힘p230
저자는 부모가 책을 읽어줘야 하는 이유는 학습의 기초를 잡고, 글자의 생명력을 느끼고, 책 읽는 습관을 지니기 위해서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여러 권을 읽는 것보다 질 좋은 한 권을 반복해서 읽어주는 것이 학습능력 향상을 위해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이런 질 좋은 한 권은 '부모가 충분히 이해하고 좋아하는 책'부터 읽어주길 권합니다.
부모가 책을 읽어주면 띄어쓰기나 문장 구성의 원리를 무의식적으로 학습한다고 합니다. 책을 읽어줌으로 아이는 띄어쓰기나 문장 구성 원리를 머릿속에 점차 부호화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런 책 읽어주기는 책을 읽어준 만큼 변화가 없다는 여러 부모들의 이야기를 듣고 저자는 문제가 있음을 발견했다고 합니다. 책을 읽어준다는 것은 혼경이 정비되지 않고 그냥 무조건 15분간 읽어주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합니다.
책 읽기를 좋아하기 위해서는 네 가지 환경을 갖추어야만 한다고 합니다. 1. 부모가 책 읽기를 좋아해야 한다는 것. 2. 집 안에 '다양한 수준의 책'을 보유하는 것. 3. TV나 스마트폰을 자주 켜지 않는 것. 4. 책 읽어주기를 일관적이고 반복적으로 꾸준히 해야 하는 것. 책 읽어주기의 힘 p83
부모들은 이 네 가지를 실행하고 있는지 생각해 봐야겠네요. 저는 책을 많이 읽진 않았지만 아주 조금 즐겨 읽고, TV는 방에 있어 켜지 않고, 스마트폰은 필요시하고, 책은 지금까지 꾸준히 읽어주고 있으니 두 번째를 빼고 실행하고 있네요. 집엔 수준 높은 책이 없어 거의 도서관을 이용하고 있지요. 집에도 수준 높은 책이 있도록 해 봐야겠네요. 책을 읽어줘도 책의 효과를 느끼지 못하고 있다면 집안환경도 살펴볼 필요가 있는 듯 합니다.
독서 교육의 다른 책에서 읽었던 거와 다르게 저자는 그림동화와 만화책은 별반 다르지 않다고 합니다. 그림책의 우수성을 많이 말하는 책들에 비해 저자는 언어능력과 탐구력을 '높이' 끌어올릴 수는 없다고 합니다. 구체적인 사실에 대한 정보를 제공할 뿐 추상적인 낱말에 대한 단서를 제공하지 않으니 그림동화나 만화책만으로는 언어능력을 높일 수 없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영어교육에서는 청각 멀티미디어를 하루 중 일정 시간 동안 틀어주면 영어 회화 실력도 발달한다고 저자는 말하지만, 저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듣기만 하는 것보도 보고 듣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듣는 다는 것은 알고 있을 때 들리는 법이지, 무조건 듣는다고 들리지 않는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저자는 학습능력 발달 시키기 위해서 유튜브는 필요악이라고 말하며 더 좋은 교육 방법이 있는데도 이것을 이용하는 것은 부모가 좀 편해지기 위한 변명이라고 말하는데, 저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나라에서 영어라는 외국어를 하는 자체가 쉬운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주변사람들부터 우리가 접하는 것은 영어보다 우리말을 훨씬 더 많이 접하는데 유튜브를 통하여 영어권을 쓰는 나라의 언어와 문화를 배울 수 있다고 져는 생각합니다. 정말 필요하여 유튜브를 이용하여 보고 듣는 것은 일정 도움이 된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유튜브가 아니라면 보고 듣는 것은 다른 매체를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제 아이에게도 처음엔 유튜브에 있는 영상을 2,30분 노출하여 보고 듣다보니 아이의 귀가 뚫려 책읽기를 같이 하다보니 우리말 'ㄱ', 'ㄴ'을 가르치지 않았듯 'A', 'B','C'를 가르치지 않았는데도 어느 순간 알파벳은 저절로 알게 되더니 문장을 읽고, 스스로 말하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유튜브를 잘못 사용하면 악이 될 수도 있지만, 잘 활용한다면 도움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아이가 태어나면서부터 '책'을 떼어놓고 생각해 본 적이 없었던 거 같습니다. 그렇다고 내가 그렇게 자란 것도 아닌데, 내가 받지 못했던 것을 내 아이에게는 그렇게 키우지 않겠다는 생각이 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정서적으로 받지 못한 사랑을 내 아이에게는 사랑을 듬뿍 주고, 나는 읽지 않고 자랐지만, 내 아이에게는 내가 읽지 않았던 것처럼이 아닌 부모인 내가 직접 읽어주며, 늘 책과 가까이 할 수 있도록 해주어야겠다고 다짐했던 걸 실천하고 있습니다. 우리말이건 영어이건 아이는 부모가 노력한 만큼 나타난다더니, 저는 지금 현재 많이 실감하고 있습니다. 아이가 자랄수록 언어능력도 더 자라도록 정서적 공감과 사랑,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눠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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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책 읽어주기의 힘 - - 나는 책을 좋아한다. 그렇기에 내 아이에게도 책을 많이 읽어주고 엄마가 책 읽는 모습을 보여주면 좋을거라 생각했다. 그렇기에 아이에게 책을 많이 읽어주고 내가 책 읽는 모습을 보여주려 했지만 게으른 엄마는 그렇게 하질 못했다. 요즘 엄마들을 보면 '책육아'라며 책육아를 많이 한다. 또한 거실에 TV 대신 책장을 두어 서재처럼 꾸미곤 한다. 이 이야기를 나의 로망이다. 현실은 거실에 TV가 있고, 책장은 구석에 있다. 이런 모습들을 보면서 나는 반성을 하곤 한다. 그러면서 잠을 자면서 내일은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해서 내 아이에게 책을 읽어줘야지 다짐한다. - <책 읽어주기의 힘>을 읽으면서 나는 반성을 하게 되었다. 먼저 책 읽어주기의 효과에 대해 배웠다. 책 읽어주기는 어휘력 향상에 탁월하다. 그렇기에 어휘력 폭발기를 일찍 맞을 수 있다. 요즘 아이가 한참 말을 할때라 그런지 책을 보며 많은 단어와 어휘를 깨우치고 있다. 둘째로는 아이가 스스로 사고하는 필요성과 방법을 알게 된다. 셋째는 책 읽어주기를 함으로 글자에 대한 거부감을 없앤다. 넷째는 문장이 어떻게 구성되는지 아이 스스로 머릿속에 부호화할 수 있다는 점이다. 다섯째는 정독하는 습관을 길러준다. TV는 그저 일방적으로 아이에게 주입시키지만 책 읽고는 아이에게 생각을 하게 해 준다. 요즘 아이에게 같은 책을 읽어주면 매일 다르게 본다는걸 느낀다. 어제는 보지 못한 것을 보고 생각하며 표현한다. - 저자가 말하는 이 네가지를 지켜보려고 한다. 1. 책을 좋아하는 부모 부모가 수준 높은 책을 좋아하면 훨씬 도움이 된다고 한다. 아이에게도 그림책이 아닌 수준이 높은, 글밥이 있는 책을 읽어주려 한다. 아직은 '어리기에 이 책이 맞지','너는 남자아니니까, 너는 여자아이니까 이 책이 맞지'가 아닌 다양한 책을 읽어주려 한다. 2. 다양한 수준의 책이 있는 집 안 아이에게 다양한 선택권을 주는 책을 많이 가지려 한다. 이것은 부모에게도 적용되는 부분이다. 3. TV와 스마트폰을 켜지 않는 부모 의외로 스마트폰을 자주 보고 있다. 아이에게 스마트폰 하는 모습을 보여주려 하지 않지만 잠깐의 알림에도 스마트폰을 들려다보는 나를 발견한다. 스마트 폰을 저 멀리 두고 전화용으로만 쓰고 싶은 간절한 마음이다. 4. 반복적이고 일관적으로 책을 읽어주는 부모 아이에게 자기 전에는 꼭 책을 읽는 시간을 가지고 있다. 책 읽는 시간을 확보하려 한다. 무엇보다 낮에도 책을 읽어주려 노력한다. - 이 책은 저자가 3년동안 집필한만큼 다소 두꺼운 책으로 1장에서는 한글교육 2장에서는 독서교육 3장에서는 영어교육 4장에서는 언어 교육의 올바른 방향 그리고 부록의 목차로 되어 있다. 아이 그리고 책이라는 것에 관심이 많은 부모라면 꼭 읽어보았으면 하는 도서이다. - - - -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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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태어나고 육아 관련 책을 종종 읽었었는데 생각보다 도움이 되었다고 느낀 책은 그리 많지 않았다. 아이마다 워낙 성향이 다르고 부모의 상황들도 다르기 때문에 좋은 글귀를 읽어도 적용하는데 어려움이 많기 때문이었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여태까지 본 그 어떤 육아 관련 책보다 훨씬 더 실용적인 지침을 담고 있었다. 일단 책을 읽게 된 계기는 모든 육아책이 다 그렇겠지만 '불안감' 때문이다. 나름 아이와 함께하는 시간을 많이 갖는다고는 하지만 '이렇게 키우는게 맞나?'라는 질문에서 자유로울 수 없기 때문이다. 특히나 조금 특이하게 교육열이 높은 지역에서 살다 보니 별 희한한 부모들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 아직 우리말도 잘 못하는 아이를 원어민을 붙여 영어 과외를 시킨다거나 어린이집 하원 후 학습지 할 시간이라며 놀이터 가자는 애를 질질 끌고 들어가는 장면들을 보면 이해가 안가다가도 문득 '우리 애만 너무 놀리나'하는 생각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던 차에 그나마 내가 잘 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책 육아 관련 책이 나와서 이왕 책 읽어주는 거 좀 잘 읽어주고 싶어서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은 목표 독자가 확실하다. 저자가 책 서두에서 분명히 밝히기를 '아이가 공부를 잘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가진 부모라면 읽기를 권한다. 공부(특히 수능 중심 교육 체계에서의 공부)라는 것은 반드시 활자를 통해 이루어지기 때문에 '언어능력'이 '학습능력'과 밀접한 상관관계가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책을 제대로 읽는 것이 공부를 잘하는 아이가 되기 위한 필수조건이라고 말한다.
고3 수험생을 가진 부모가 본다면 눈이 번쩍 뜨일만한 문구겠지만 안타깝게도 저자가 말하는 언어능력을 갖추는 것은 단기간에 이루어질 수 없다. 아이가 책을 좋아하는 시기가 빠르면 빠를수록, 또 아이가 읽는 책의 수준이 빠르게 높아질수록 언어능력의 발달도 심화된다고 한다. 당연한 말이지만 태어나면서부터 책을 좋아하는 사람은 거의 없기 때문에 부모가 책을 얼마나 즐겁게 자주 읽어주느냐가 이후의 아이 독서 습관을 만드는 결정적인 계기가 된다. '개는 훌륭하다'에서 대부분의 솔루션이 개가 아닌 개 주인에게 집중되듯 이 책 역시 아이가 책을 잘 읽으려면 당연하게도 부모가 책을 많이 읽어야 한다고 말한다. 게다가 단지 많이 읽는 것으로는 부족하다. 저자는 아래의 4가지 요건이 필수적이라 말한다. 1. TV와 스마트폰을 보지 않는 부모 2. 다양한 수준의 책이 많은 집안 환경 3. 수준 높은 책을 읽는 부모 4. 꾸준하고 일관적으로 책을 읽어주는 부모 얼핏 봐도 1번부터 4번까지를 다 지키는 것은 어지간한 부모가 아니면 힘들 것이다. 우리 집의 경우 TV는 거의 안 보는 편이지만 스마트폰은 자주 보는 편인 것 같다. 내가 책을 즐겨 읽기는 하나, 아이가 내가 책 읽는 모습을 그리 인상적으로 봐주는 것 같진 않다. (물론 내 탓도 크다. 책 좀 방해받지 않고 읽고 싶어서 아이한테 TV 틀어주고 독서를 하곤 했으니 말이다.) 특히 2번의 경우에는 나의 가치관과 정면으로 위배되는 것이어서 조금 고민이다. 나름 다양한 수준의 책을 읽는 편이라고 생각하긴 하지만 미니멀리스트를 지향하는 터라 다 읽은 책은 중고로 팔거나 버리거나 나눠줘 버린다. 그래서 내가 독서 블로그를 한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들은 우리 집에 오면 생각보다 책이 없어서 놀라고는 한다. 하지만 아이를 위해 어느 정도의 규모를 유지할 필요는 있는 것 같다. 다만 4번의 경우는 아이가 태어나면서부터 지금까지도 꾸준하게 해오고 있는 것 같다고 생각한다. 아무리 못해도 자기 전 20-30분은 무조건 아이에게 책을 읽어준다. 그 외에도 자잘하게 아이와 책 읽는 시간을 합치면 못해도 하루 한 시간은 될 것이라 생각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는 의도적으로 같이 책 읽는 시간을 크게 늘렸는데 그래도 아이가 지루해하지 않고 잘 따라와 주는 걸 보면서 역시 부모가 읽어주는 것이 최고구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여기까지 했다면 이제부터 할 일은 아이가 접하는 책의 수준을 높여주는 것이다. 아이가 어릴 때에는 무조건 그림동화만 읽어주는 것이 좋다는 생각에 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줄글(그림 없이 순수하게 글로만 되어 있는 책)을 빨리 읽는 것이 언어능력 신장에 반드시 필요하다고 보는 것이다. 긴 설명을 요약하자면, 언어능력이라는 것이 곧 활자를 읽은 후 내용을 파악하고 판단이 이루어지는 일련의 사고작용이 얼마나 빨리, 잘 이루어지느냐 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림의 도움 없이 순수하게 글의 구조를 읽고 파악하는 능력을 어릴 때부터 충분히 길러줘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실제로 부모가 태어나면서부터 꾸준히 책을 읽어주는 아이의 경우 빠르면 24개월이면 글만 있는 책을 읽을 수 있다고 한다. 이 부분은 어떤 이론적인 배경이 있다기보다는 저자도 수회에 걸친 강의를 통한 귀납적 사례임을 인정하지만 나름 일리가 있는 말이라 생각했다. 400페이지가 조금 안되는 살짝 두꺼운 책이지만 실제 강의하는 것처럼 편안한 문체로 쓰여 있어서 읽기에 부담스러운 책은 전혀 아니다. 그러면서도 현재 아이와 함께하는 책 읽기 전반을 돌이켜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만들어준 책이었다. 특히 책을 읽으며 아이와 함께 하는 대화가 중요하다는 것도 새삼 느낄 수 있었다. 오늘 아이와 책을 읽으면서 새롭게 알게 된 사실이 있는데 아이가 '하늘나라로 떠났다', '세상을 떴다'라는 표현을 '외국에 갔다'라는 뜻으로 알고 있었다는 점이다. 이를 '죽다'와 '돌아가시다'라는 단어와 연결시켜줬는데 아이가 얼마나 이해했는지는 모르겠다. 아이를 키우는 건 장기전이다. 책 한 권 읽고 바싹 정신 차려서 며칠 해봐야 그 사이에 아이가 바뀔 리 없다. 책 내용은 심플하다면 심플하지만 그 심플함을 삶으로 살아내는 것은 결코 심플하지 않을 것이다. 솔직히 딸이 공부를 잘 하게 될지 그렇지 않을지는 모르는 일이다. 내가 공부 잘하는 딸을 원하는 건지 그렇지 않은지도 솔직히 잘 모르겠다. 이왕 잘하면 좋기야 하겠지만 그렇다고 또 너무 모범생으로 살진 않았으면 싶기도 한게 부모 마음이다. 그치만 적어도 본인이 죽어라 노력하는데 머리가 나빠서 안되는 것 같다는 생각을 가진 아이가 되지만은 않기를 바랄 뿐이다. 그런 점에서 부모가 어떻게 아이에게 최소요건을 갖추게 할 수 있을지를 고민하게 해주는 책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