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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성 기억 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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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싫어하는 역사를 이런 기발한 이야기로 풀어낼 수 있다니...나는 책이 재미있어 2번이나 읽었다. 웅진주니어 문학상 수상작인 ‘경성 기억극장’은 기억극장이란 환타지적 요소가 실제처럼 느껴진다. 당시 태평양전쟁이 막바지로 치닫던 1945년은 모두 제정신으로 살기가 힘들었다. 전쟁을 일으킨 일본인도, 식민지 지배하에서 전쟁을 강제로 도와야했던 조선인도 마찬가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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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싫어하는 역사를 이런 기발한 이야기로 풀어낼 수 있다니...나는 책이 재미있어 2번이나 읽었다.
웅진주니어 문학상 수상작인 ‘경성 기억극장’은 기억극장이란 환타지적 요소가 실제처럼 느껴진다. 당시 태평양전쟁이 막바지로 치닫던 1945년은 모두 제정신으로 살기가 힘들었다.

전쟁을 일으킨 일본인도, 식민지 지배하에서 전쟁을 강제로 도와야했던 조선인도 마찬가지였다. 전쟁에 나가 다쳐서 돌아오면 그나마 행운이었고, 생사를 모르는 사람이 다반사였다. 경성시내에는 흉흉한 소문이 떠돌았고 전쟁의 상처를 입은 사람들은 나쁜 기억을 지우고 싶어했다. 일본의 도움으로 윤주병교수는 기억장치를 만들었는데, 나쁜 기억을 지워주는 기계였다.

하지만 뒤늦게 기억장치의 모순을 발견하고 윤주병교수는 기계을 없애려 했다. 하지만 그의 제자인 경성기억 극장의 신목운사장은 스승의 말은 듣지 않았다. 한편 극장에서 일하는 덕구는 피도 눈물도 없을 것 같던 일본인이 기억을 지우고 싶은 게 이해가 안 갔다. 알고보니 그들도 조선인처럼 웃고 우는 그냥 평범한 사람들이었다.

조선인중에서도 기억을 지우고 싶어 했는데, 제자들에게 전쟁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참여를 독려한 윤귀옥 선생님이었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 기억을 지워버린 것을 잊고 또 다시 전쟁독려를 하였다. 마치 죄를 짓고 용서를 빌고 다시 죄를 짓듯이.

덕구는 일본순사에게 고문당한 후유증에 시달리는 수현아저씨는 기억을 지워볼 것을 권한다.
“사실 네 얘기를 듣고 나도 고민을 많이 했지. 그런데 잘은 모르지만 기억이 길잡이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157쪽
기억이 길잡이 같아 지우고 싶지 않은 수현아저씨. 덕구는 기억극장에서 일하다가 자신이 기억을 지운 사실을 알게 되었다.
수현아저씨를 덕구와 주인집 아들 용남이가 순사에게 밀고를 한 것이다. 이 일로 덕구는 죄책감에 시달리고 기억극장을 떠나게 되었다.

이 작품의 가장 큰 장점은 일제감정기의 상황을 다양한 사람들의 관점에서 본 것이다.
일본인은 나쁜사람, 조선인은 수탈당한 사람에서 벗어나 전쟁에 내몰린 인간군상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본인의 의지와 달리 전쟁에 참여하고 죄책감에 시달리는 사람을 통해 일본식민지배의 허구성을 보여주는 것이다.

나는 역사는 시대에 따라 재해석된다고 믿는다. 그렇다고 잘못을 저지른 일본의 죄가 없어지는 것은 아니다.
일본은 아직도 조선 식민지 지배를 정당화하고 위안부 피해자에게 사과하지 않고 있다. 그리고 우리 사회에서 일제강점기 피해에 대한 논란도 현재진행형이다.

이 작품이 의미있는 것은 가해자 일본은 자신들의 잘못을 기억장치를 이용해 지워버린 것처럼 인정을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아마 최연숙 작가도 이런 일본의 태도를 지적하고 역사를 바르게 세우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 작품을 썼을 것 같다.

자칫 딱딱하고 재미없는 역사를 기억극장이란 환타지 요소를 활용해, 재밌게 풀어낸 이 작품을 칭찬하고 싶다.
이 동화는 분명 많은 어린이들에게 환영받고 사랑 받을 것 같다.
YES마니아 : 로얄 k******8 2022.09.03.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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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성 기억 극장
"경성 기억 극장" 내용보기
글 속의 내용 중 기억이란 삶의 '길잡이' 같은 것이다~ 라는 내용에 깊이 공감이 갔습니다. 주인공 덕구가 독립 운동가인 수현이 아저씨를 밀고했던 기억을 지우지 않고 같은 실수를 하지 않겠다고 용기를 냈던 것처럼 기억은 우리에게 부끄럽고 지우고 싶은 기억이더라고 오히려 인간을 바르게 나아가게끔 하는 원동력이 될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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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속의 내용 중 기억이란 삶의 '길잡이' 같은 것이다~ 라는 내용에 깊이 공감이 갔습니다. 주인공 덕구가 독립 운동가인 수현이 아저씨를 밀고했던 기억을 지우지 않고 같은 실수를 하지 않겠다고 용기를 냈던 것처럼 기억은 우리에게 부끄럽고 지우고 싶은 기억이더라고 오히려 인간을 바르게 나아가게끔 하는 원동력이 될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c******s 2025.04.1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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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성 기억 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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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6월 6일은 제68회 현충일이에요. 매년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인데 유독 올해는 그 의미를 더욱 되새기게 되네요.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다는 것이 어디 말처럼 쉬운 일인가요. 그에 비해 나라를 팔아 넘긴 친일파 매국노들은 어땠을까요. 우리 역사를 배우다가 고구마가 목이 걸리듯 콱 막히는 부분이 있어요. 친일파 청산의 실패, 대한민국은 1945년 해방된 뒤 70여 년이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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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6월 6일은 제68회 현충일이에요.

매년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인데 유독 올해는 그 의미를 더욱 되새기게 되네요.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다는 것이 어디 말처럼 쉬운 일인가요. 그에 비해 나라를 팔아 넘긴 친일파 매국노들은 어땠을까요.

우리 역사를 배우다가 고구마가 목이 걸리듯 콱 막히는 부분이 있어요. 친일파 청산의 실패, 대한민국은 1945년 해방된 뒤 70여 년이 지났지만 친일파에 대한 심판은 단 한 번도 내린 적이 없었어요. 오히려 친일파들이 기득권이 되어 오늘날까지 승승장구하며 나라를 좀먹고 망가뜨리고 있어요.

우리는 언제쯤 깨끗하게 과거사 청산을 할 수 있을까요. 아이들에게 자랑스럽고 빛나는 역사만 이야기해주고 싶지만 일본처럼 역사 왜곡을 해선 안 될이기에 얼룩진 역사를 설명해줄 방법이 필요한 것 같아요.

《경성 기억 극장》 은 최연숙 작가님이 쓰고 최경식 작가님이 그린 판타지 역사 동화예요.

1945년 경성, 덕구는 신문 배달을 하던 중 길바닥에 주저앉은 할아버지를 만나게 됐어요. 제법 큰 돈을 주며 신문을 소리내어 읽어달라는 할아버지의 부탁을 들어주는데, 기사 내용 중 황당한 광고가 있었고 바로 그 부분에서 할아버지가 벌벌 떨며 쓰러졌어요.

"경성 기억 극장. 기억을 지워 주는 극장입니다.

잊고 싶은 기억을 말끔히 지워 드립니다.

나쁜 기억을 잊고 행복해지십시오." (10p)

덕구는 경성 기억 극장에 취직하면서 놀라운 장면을 목격하게 되는데... 과연 무슨 일이 벌어졌을까요.

기억을 지워 주는 극장 이야기를 통해 우리는 기억이 지닌 힘을 배우게 돼요. 기억하지 않으면 진실은 사라지므로 우리는 반드시 기억해야만 해요. 그것은 우리가 역사를 배우는 이유이기도 해요.

 

 

 


 

YES마니아 : 로얄 a*****7 2023.06.0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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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진진 몰입감 최고!!!
"흥미진진 몰입감 최고!!!" 내용보기
첫장을 읽는 순간부터 눈을 뗄수 없었다.흡인력, 몰입감이 엄청나다!미스테리한 극장에 얽혀 들어간 덕구그리고 덕구의 비밀기억과 역사라는 묵직한 주제를 다루고 있지만이야기 자체는 흥미진진하다.어른들이 좋은 책이라 골라줘도 아이들이 재미없어 하거나아이들은 재미있어해도 양서가 아닌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책은 재미와 교훈을 함께 갖춘, 맛과 영양이 어우러진 보양식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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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장을 읽는 순간부터 눈을 뗄수 없었다.
흡인력, 몰입감이 엄청나다!
미스테리한 극장에 얽혀 들어간 덕구
그리고 덕구의 비밀
기억과 역사라는 묵직한 주제를 다루고 있지만
이야기 자체는 흥미진진하다.
어른들이 좋은 책이라 골라줘도 아이들이 재미없어 하거나
아이들은 재미있어해도 양서가 아닌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책은 재미와 교훈을 함께 갖춘, 맛과 영양이 어우러진 보양식 같은 동화다.
YES마니아 : 로얄 d****m 2022.10.2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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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이있는 주제를 흥미진진한 이야기에 담은 동화
"깊이있는 주제를 흥미진진한 이야기에 담은 동화" 내용보기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따라가다보면 만나게 되는 기억의 의미   1945년, 광복을 맞은 해, 하지만 당시 사람들은 전혀 알지 못했던 그해 겨울, 신문배달원 소년 덕구는 우연히 신문을 읽어달라는 이상한 할아버지를 만나게 된다. 광고까지 읽어달라는 할아버지에게 광고를 읽어주는데 갑자기 할아버지는 무엇인가에 놀라 죽음을 맞게 된다. 할아버지를 놀라게 한 광고는 바로 '경성기억극
"깊이있는 주제를 흥미진진한 이야기에 담은 동화" 내용보기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따라가다보면 만나게 되는 기억의 의미 

 1945년, 광복을 맞은 해, 하지만 당시 사람들은 전혀 알지 못했던 그해 겨울, 신문배달원 소년 덕구는 우연히 신문을 읽어달라는 이상한 할아버지를 만나게 된다. 광고까지 읽어달라는 할아버지에게 광고를 읽어주는데 갑자기 할아버지는 무엇인가에 놀라 죽음을 맞게 된다. 할아버지를 놀라게 한 광고는 바로 '경성기억극장 광고' 였다. 첫 줄부터 흥미진진한 이야기로 인도하는 이 동화는 독자들에게 나쁜 기억이라도 기억해야 하는지에 대해 묻고 있다. 

사실 영화든 소설이든 동화든 기억을 지우는 이야기는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그런 이야기에서 다루는 기억은 보통 나쁜 기억, 그러니까 피해를 입은 사람들의 기억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이 동화는 피해자가 아니라 잘못을 저지른 사람의 기억을 다뤘다는 점에서 여타 이야기와 차별화된다. 주인공은 자신이 잘못을 저질러놓고도 상대방을 탓하다가, 나중에는 기억을 없애려 하다가 끝내는 기억을 안고 살겠다는 결심을 하게 된다. 그런 주인공의 모습을 보면서 기억의 의미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어서 좋았다. 또한 부끄럽더라도 반드시 역사를 기억하고 기록해야 한다는 말의 의미를 되새겨볼 수 있어서 더욱 좋았다.

이처럼 자칫 무거울 수 있는 주제를 다루지만 이야기 자체는 너무 너무 재미있다. 첫 줄을 읽는 순간부터 끝까지 손을 놓지 못할 만큼 흡인력이 대단하다. 주인공과 극장에 얽힌 비밀과 반전이 그야말로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많은 아이들이 이 작품을 통해 기억과 역사의 의미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YES마니아 : 로얄 d******0 2022.09.18.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