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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롬 - 손드라 미첼 외 지음, 신윤경 옮김 뮤지컬을 소설로 만들었다! 프롬이란, 미국의 고등학교에서 열리는 성대한 댄스파티인데 그곳에 참석하기 위한 성소수자 커플의 고군분투기를 그렸다. 성소수자라는 이유로 마을 전체에서 냉대받는 에마. 그런 에마의 애인은 다름 아닌 학생회장 얼리사. 뮤지컬이라는 걸 알고 읽어서 그런지, 장면들이 무대 위에 펼쳐지는 듯한 기분이었고, 클라이맥스에서는 정말 무대의 장면으로 보고 싶은 마음이 가득했다. 소설로 먼저 만났으니 이제는 뮤지컬을 볼 차례다! @moonhaksoochup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프롬 #손드라미첼 #뮤지컬프롬 #문학수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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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드웨이 뮤지컬 원작을 바탕으로 넷플릭스 영화로 제작되어 화제가 되었던 <프롬>
영화와 달리 뮤지컬 배우 디디와 베리의 서사는 최대한 배제하고 에마와 얼리사가 번갈아 화자로 등장해 서술하기 때문에 두 소녀의 감정에 몰입하기 좋았다.
사랑하는 사람이 여자라서 부모에게 버려지고, 괴롭힘과 차별에 익숙해진 소녀 에마와
사랑하는 엄마의 불행까지 떠안으며 자신의 정체성을 숨기고 사는 위태로운 소녀 얼리사
서로를 사랑하지만 편견과 차별 앞에 속수무책으로 휩쓸리는 두 소녀가 너무 안타까웠다.
자신의 이익을 위해 이슈를 만드는 어른들 그리고 비겁한 연인을 보며 좌절하는 에마의 모습이 영화에서는 느낄 수 없었던 감정을 불러일으켰다. 담담한 문체가 에마의 서글픔을 배가시킨다. 책 속에 등장하는 종교를 이유로, 자신의 일이 아니라는 이유로 차별하고, 차별을 방관하는 이들 모습이 지금 우리 사회의 단면 같아 씁쓸했다.
이 책을 읽고
같은 성별을 사랑한다는 이유로 누군가의 행복을 박탈할 권리가 우리에게 있는가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되었다.
"자연의 섭리를 거스른다"라는 핑계로 자신의, 자신이 속한 집단의 이익을 지키고자 하는 사람들의 목소리에 그동안 너무 무감했던 건 아닌가 반성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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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애나 에지워터에 사는 10대 소녀 에마는 한창 첫사랑 연애 중이다. 에마의 애인은 아름다운 외모에 모범적인 성품과 우수한 성적에 학생회장이라는 신분까지 부족할 거 없는 완벽한 여자 아이다. 한창 두근거리는 일상만 가득할 것 같은 에마에게 걸림돌이 있다면 단 하나. 바로 이 인디애나 에지워터라는 지역 그 자체이다. 에마의 꿈은 오직 프롬(졸업파티)에 여자친구인 얼리사와 함께 춤을 추는 것이다. 남들이 다 하는 것처럼 조명 아래에 오직 너와 나뿐인 것처럼 서로의 호흡과 감촉을 느끼며 춤을 추는 것. 그런데 문제가 생긴다. 에마의 프롬 출입을 막기 위해 학부모위원회에서 새로운 규정을 만들어낸 것이다. '이성간의 출입'만 가능하다는 뻔뻔하기 이를 데 없는 규정을! 부모님께 커밍아웃 했다는 이유로 집에서 쫓겨난 에마는 할머니와 살고 있고, 얼리사는 어머니의 유일한 완벽한 희망이 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것이 몸에 밴 아이로 커밍아웃은 꿈으로만 꾸고 있는 아이다. 에마의 소식을 알게 된 브로드웨이 배우인 디디와 배리가 시위대를 끌고 찾아오며 인디애나 에지워터는 논란의 소용돌이에 휩쓸리게 되고, 이에 전면으로 부딪히는 얼리사의 어머니인 그린 부인 때문에 에마와 얼리사의 사이에 균열이 일어난다. 과연 두 아이는 단 한 번의 꿈, 졸업파티에서 데이트 상태와 춤을 추기 위한 미션을 달성할 수 있을까? 뮤지컬은 미처 보지 못했지만 영화 못지않게 책 역시 술술 읽힌다. 성인뿐만 아니라 10대 청소년들에게 꼭 읽히고 싶을 정도로 정체성을 찾아가는 이야기가 흥미롭고 자신과 주변의 삶을 돌아보게 만드는 면도 있다. 처음엔 에마에 감정이입이 더 강하게 된 건지 우유부단하게 행동하는 얼리사에게 상처를 받은 게 사실이다. 혼자 고군분투하는 사랑하는 사람을 지켜보며 어머니 옆에서 웃음을 지을 수 있는 얼리사의 모습에 마음이 몇 번이고 할퀴어지는 기분을 받았다. 하지만 중반을 지나 얼리사가 자신의 정체성을 제대로 마주하기 시작한 후로는 생각이 달라졌다. 얼리사는 어머니의 유일한 희망으로 살아가기로 결심한 아이였고, 자신이 동성애자임을 밝히는 것은 그에 대해 전면으로 반기를 드는 일이 될 게 뻔했다. 그 내면 깊이 박힌 두려움과 상처를 감히 들여다볼 생각도 하지 않고 서운함을 느낀 것이 얼리사에게 진심으로 미안했다. 읽으면서는 너무 설기게 이야기가 구성된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 논란의 중심에 휘말린 것에 비해 너무나 완벽한 해피엔딩이 그려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이 이야기가 힘을 가진다는 생각도 들었다. 아이들은 어른이 될 것이고, 각자의 삶을 살아갈 것이고, 그 밖에는 더 많은 차별과 불안이 기다리고 있을지 모른다. 그럼에도 졸업파티에서만은 꽉 닫힌 행복한 하루를 보낼 수 있게 되어서, 진심으로 고맙고 또 고마웠다. *서평단 활동으로 문학수첩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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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즈비언 소녀들의 무도회 참가기
마지막에 하는 공식적 댄스파티를 말한다.
남녀가 커플을 이루어 참가하는 프롬은 고등학교 시절을 마무리 짓는 중요한 행사이며 많은 문학 작품의 모티브가 된다.
에마 놀런은 두꺼운 테 안경을 끼고 인디애나에 사는 동성애자 여고생이다.
교회에서 만난 얼리사 그린의 여신 같은 모습에 반해버린다.
에마가 인터넷에서 커밍아웃 하자 부모님은 에마를 집에서 쫓아내고 근처 할머니 집에서 살게 된다.
학생회장 얼리사는 우등생이며 주일학교 교사로 활동하고 있다. 부모의 결혼 생활이 사실상 깨어진 상황에서 얼리사가 프롬에 참가하는 것은 학부모회 회장인 엄마를 위해 꼭 필요하다.
에마와 얼리사는 에지워터 초유의 레즈비언 커플로 프롬에 참가하기로 결심하고, 얼리사는 에마와 커플로 프롬에 참가할 때 엄마에게 줄 충격을 걱정한다. 제임스 매디슨 학교는 발칵 뒤집어지고 사람들은 레즈비언 커플의 프롬 참가에 호의적이지 않다.
에마와 얼리사는 커플로 프롬에 참가할 수 있을지..... 에마와 엘리사는 프롬에 대한 전통적 관념을 무시하고 프롬에 참가할 권리가 있다고 당당하게 주장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레즈비언 커플의 프롬 참가에 부정적인 상황에서 에마의 할머니 등은 에마와 엘리사를 돕는다.
프롬에 참가하는 것을 흑인 인권운동 처럼 생각하는 레즈비언 커플은
유튜브 채널, 기부자 모집, 언론 방송, 연예인 협찬 등을 활용하여 자신들의 목표를 달성하려 한다.
최근 우리사회에서도 동성애자들이 공개적으로 커밍아웃 하면서 자신들의 목소리를 강화하고 있다.
동성애자들과 기존 사회 질서와의 충돌은 점점 심해질 것으로 보인다.
'프롬'은 청소년 레즈비언 커플의 고등학교 댄스 파티에서 벌어진 사회적 갈등을 소재로
동성애자에 대한 사회적 갈등을 다루며, 동성애자 입장에서 해법을 제시한다.
뮤지컬과 영화로 만들어진 '프롬'을 소설로 접하는 것은 색다르다.
경쾌하고 유쾌한 분위기로 흘러가지만 편견과 차별 등에 대한 인권문제 등과 사회적 갈등은 가볍지 않다.
문학수첩 과 리뷰어스클럽 서평단에서 "프롬"을 증정해주셨다. 감사드린다.
#리뷰어스클럽 #서평단모집 #네이버독서카페 #리뷰어스클럽서평단 #문학수첩 #프롬 #손드라미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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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전쯤에 호캉스를 할 때 넷플릭스에서 <더 프롬>을 봤었다. 그 때는 설마 내가 프롬 번역판을 읽을 수 있게 될 줄 몰랐는데, 책을 보내주신 문학수첩에 너무 감사드리고 싶다... ㅠ 당시에도 너무너무 좋았던 어떤 지점이 있었는데 (반면 너무 불편했던 지점도 있었고) 이 책은 여러모로 장점은 더 강화시키고 단점은 더 축소시키는 효과가 있었던 것 같다. 그래서 좋았다.
반대편에 선 사람들(그러니까, 호모포비아들)을 무작정 비난하거나 희화화하는 것이 아니라 알지 못했던 것을 알아가게 하도록 조금씩 더 바꿔나가며 작품은 진화하고 있단 것... 몇년이 지나도 여전히 퀴어 당사자들이 겪는 문제는 남아있는 반면에 사회 자체가 변해 작품이 던지는 메세지 자체가 다르게 해석되는 것 등등... 제일 뒤에 부록으로 들어간 인터뷰까지 포함해서 이 작품의 일부인 것 같다...
작가의 소개말에서 그녀/그들 이라는 말을 쓴다는 것이나 엄마에게 이 책을 바치신 것을 보니 정말로... 이 분이 레즈비언 친구들의 이야기를 써주셔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영화에서는 잘린 내용도 많고 해서 불편한 점들도, 소설에서는 두 캐릭터 시점이 다 나오기 때문에 분량면에서 커버가 된 것도 있고.. 무엇보다 그런 얘기를 해줄만한 사람이 그런 이야기를 해줬을 때의 편안함... 이라고 해야하나 그런게 느껴져서... 매 챕터마다 강렬하게 시작하는 첫줄부터 풀어나가는 빽빽한 이야기 자체가 그냥 너무 소중하고 좋았다...
아쉬운 점은, 역시나 서양 작이기 때문에.. 이렇게 열광하는 프롬에 대해서 나는 큰 감흥을 잘 못 느끼겠다는 점이라고 해야하나.. 그외에도 작품 인용들이 다 그 나라 거주민이 아니면 이해하기 어려운 것도 많아서, 이럴때면 많이 아쉬움이 느껴진다. 국내에도 이런 작품이 많아져서 한국인 시점에서도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가 더 많이 나왔으면 싶지, 아무래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런 세세한 부분들을 빼고 큰 맥락에서 본다면 전세계 어디든 인종과 성별에 상관없이 소수자인 사람을 응원한다는 그 메세지는... 어떤 언어로 적혀있던 너무 소중하고 벅찬것이라... 역시 응원하게 되네. 앞으로도 더 많이 평범하고 다정하고 특별하고 뻔하게 전세계 수많은 '그들'의 이야기를 계속 상연되게 해주었으면 좋겠다. 언젠가 뮤지컬 버전도 보고 싶네.
도서를 협찬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서평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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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즈, 레즈, 레즈." 애들은 이게 무슨 모욕이라도 되는 양 에마를 향해 이 말을 하곤 한다. 아마도 이게 어떤 사실을 말하는 게 아니라, 그 자체로 욕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 이런 상황에서 난 대개 한마디 하는 편이다. 하지만 지금 난 엄마에게 팔짱을 끼인 채 프롬 입장권 테이블에 끌려가고 있다. (-41-)
"학부모회에서 온 문자도 있다. 에마를 위해 포괄적 프롬을 열었으니 자신들이 해야 할 의무는 다했고., 아이들이 프롬 대신 엘크스 클럽에서 열리는 댄스파티를 선택한 건 자신들 잘못이 아니라고 쓰여 있구나." 교장 선생님은 학부모회가 문자를 보냈다고 했지만, 학부모회는 문자를 보낼 수 없다. (-168-)
"여기 이 예쁜 여학생은 발목에 귀여운 돌고래 문신을 했구나." 케일리가 살짝 상기된 표정을 짓는다. 자신이 제일 좋아하는 주제의 대화가 시작되었기 때문이다. "작년 봄방학에 한 거예요.문신을 해준 사람이 자기가 작업해 본 발목 중 최고라고 하더라고요." 당연히 그랬겠지." 글리크먼 씨가 동의하듯 끄덕이며 말한다. "그런데 이것 때문에 지옥에 가야 하니 참 안됐다." "뭐라고요.?" 케일리가 비명을 지르듯 말한다. "성경에 그렇게 쓰여 있잖아." 케일리는 얼굴을 찌푸리고 그를 노려본다. "아니거든요." "너희는 살에 어떤 무늬도 넣지 말라. 찾아봐. 레위기에 있어." (-199-)
얼리사가 손을 빼내 내 얼굴을 감싼다. 그의 엄지손가락이 내 입술을 훑고 ,그의 손톱은 부드럽게 내 뺨을 스친다. 그의 온기가 내 안에 스며들고, 난 그의 시선에 사로잡혀 꼼짝하지 못한다. 숨을 쉴 때마다 등의 몸이 더욱 바싹 다가온다. 내 노래가 그녀의 몸에서 울려 퍼직고 ,내 마음은 음과 함께 점점 더 고조된다. 이건 전 세계에서 가장 대단한 프롬 프로포즈다.이론의 여지 없이,영원히 깨지지 않을 기록이다. 목소리가 잦아들 즈음, 난 넋을 잃고 얼리사의 이름을 한숨에 섞어 내뱉는다. 그를 다시는 놓지 않으리라. (-274-)
동성애. 존재하였지만, 금기였다. 우리 사회에서 동성애는 불편한 현실이었고, 성전환 또한 마찬가지였다. 20세기 마지막 순간까지 우리 사회에 존재하지만, 언급하는 것이 쉽지 않았고, 그로 인해 그들의 삶은 위의 삶과 멀리 떨어지거나 거리를 두고 살아가게 된다. 소설 <프롬> 은 동성애를 다루고 있다. 조금 특별한 두 소녀 얼리샤 그린과 에마 놀런, 두 사람은 학교에서 금지된 레즈비언, 여성 동성애자다. 기독교 교리를 중시하는 제임스 메디슨 고등학교에서, 덜컥 누군가 커밍아웃을 하게 되었고, 교내는 발칼 뒤집히고 말았다. 그리고 두 소녀의 보무님조차 인정하고 싶지 않는다. 동성애 혐오, 성전환자 혐오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내 딸이 동성애자라는 것을 LGBTQ 준 한 부류라는 것이 인정하지 않으려고 한다.
소설을 읽으면서, 한국의 현실은 동성애에 대해 여전히 불편한 시선을 가지고 있으며, 동성애자들만의 축제, 퀴어 축제롤 허용하지 않는다. 이런 모습이 우리 나라 뿐만 아니라 서구 유럽,미국 사회에도 있는 듯 하다. 동성애를 다루는 소설이며, 두 주인공 얼리샤 그린과 메마 놀런이 참석하지 못하는 학교 졸업파티 프롬 축제에 참석하지 못하는 현실, 교내 아이들은 두 소녀가 축제에 참석하는 것을 불편해 하고 있다. 그 이유는 단, 성경에서, 동성애를 인정하지 않고, 동성애 뿐만 아니라 ,LGBTQ 는 하나님의 뜻에 반하는 행위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글리크먼 선생님은 다르게 생각하며, 아이들의 편협된 생각에 반기를 들고 있었다. 즉 우리는 성경의 가르침대로 관벽하게 살 수 없는 존재이며, 동성애가 지옥으로 떨어진다면, 교내 아이들 그 누구도, 프롬 축제에 참석하는 아이들 또한 성경의 말씀에 따라서 참석하지 말아야 하는 당위성을 성경에서 찾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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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애나 주에 위치한 한 고등학교에서 졸업을 기념하며 프롬(prom)이 열린다. 하지만 프롬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같이 갈 파트너가 있어야 하는데, 제임스 매디슨 고등학교에는 남녀 커플로만 명단을 올릴 수 있다는 차별적인 인습이 있었다. 그리하여 프롬에서 여자 친구와 춤을 추고 싶은 에마, 그리고 그녀의 여자친구 얼리사의 졸업파티 참석을 위한 프로젝트가 펼쳐진다. 에마는 커밍아웃을 한, 당당히 자신의 이야기와 노래를 유튜브에 올리곤 하는 평범한 소녀다. 그리고 그녀의 여자친구 얼리사는 ‘완벽함’에 대한 강박감을 받으며 자란 ‘엄친딸’이자 제임스 매디슨 고등학교의 전교회장이다.보수적인 기독교 신자인 얼리사의 어머니는 동성애를 혐오하는데, 이런 어머니의 신념 때문에 얼리사는 그 누구에게도 커밍앙웃을 하지 못한다. 하지만 프롬에 에마와 얼리사가 함께 참여하기 위해선 얼리사도 여자친구의 존재를 밝혀야 하는데, 얼리사가 망설이고 뜸들이는 바람에 에마 혼자 곤욕을 당하게 된다. 그리고 이런 얼리사의 태도와 행동에 에마는 상처를 받아 둘의 사이도 틀어지게 된다. 에마는 끝까지 프롬에 참여하고 싶은 소망을 잃지 않는데, 친구들과 학부모들에게 받은 차별에 맞서 노력한 끝에 사람들의 편견을 바로잡게 된다. 그리고 결국 그들에게 사과를 받고, 에마와 얼리사도 프롬에 참석하여 파티를 즐기게 된다. _ p. 206 우린 삶의 가장 아름다운 부분, 즉 사랑에 빠지고 그 아찔함에 취한 모습을 세상으로부터 숨기며 살아야 한다. (중략) 낯선 사람이 배우자에 대해 물으면서 성별을 잘못 선택할 때, 굳이 잘못됐다고 말할 것인지 신중하게 생각해야 하고, 이들 앞에서 말을 할 때에는 한마디 한마디를 모두 조심해야 한다. p. 203 “그래? 넌 언제 이성애자가 되기로 했니?” (글리크먼) “그런 적 없어요. 원래 그런 거지.” (셸비) 셸비가 대답한다. 글리크먼 씨는 아무 말 없이 셸비의 얼굴을 바라본다. 그리고 잠시 후 그녀의 얼굴은 깨달음으로 밝아진다. _ 글리크먼은 이성애자가 되기로 한 순간같은 걸 정의하기 어렵듯이, 동성애자가 되기로 한 순간도 그렇다고 말을 하며 편견을 바로잡아준다. 에마와 얼리사 외에 여러 사람들의 노력으로 변화를 이끌어낸 이야기가 감동적으로 다가왔다. 한편 이 책에 등장하는 사람들은 동성애를 죄악으로 여기고 이를 바로 잡아야한다고 주장하는데, 이를 보고 실제로 우리 주변에 그런 사람들이 많이 있다는 사실이 현실적으로 다가왔다. 동성애에 대한 혐오와 차별에 맞서는 이 책을 읽고 많은 사람들의 편견을 고쳐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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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특별한 두 소녀의 졸업파티 참석 프로젝트 프롬 손드라 미첼과 밥 마틴 채드 베글린 매튜 스글라스의 작품이다.고등학교 졸업을 앞둔 소녀 에마 한 가지 소원은 바로 프롬(고등학교 댄스파티)에서 여자 친구와 함께 춤을 추는 것! 에마의 부모는 딸이 커밍아웃하자 자식을 거부하고, 할머니는 그런 에마를 품어준다. 에마는 가족의 냉대와 학교의 극단적인 괴롭힘에 돌파구로 음악과 유튜브를...
얼리사 그린 학생회장,얼리사에게 비밀은 1년 반 동안 에마와 사귀고 있었던 것,에마가 동성 데이트 상대와 함께 프롬에 참석한다는 소식이 알려지고 지역 사회는 소란이 벌어진다. 얼리사의 어머니가 이끄는 학부모회가 프롬을 완전히 취소하겠다고 위협하자 학생들 사이에서 에마에 대한 비난이 쏟아지고, 에마의 유일한 지원군인 할머니는 미국시민자유연합에 연락해 차별에 맞서겠다고 선언하기에 이른다.
지난 한 달은 내 인생에서 가장 힘든 시기였다.부모님 집에서 쫓겨난 열네 살 때 그리고 다시 떠올리기도 끔직한 머리스타일을 하고 다니던 시절을 모두 포함해도 마찬가지다.난 행복하지도 않고 아직 이 고통을 극복하지도 못했지만 분명 많은 것을 배웠다.무엇보다도 내 인생에서 나를 열외시키는 게 가능하다는 사실을 새롭게 알게 됐다.
청소년들에게 동성애에 대한 사랑을 그리고 많은 시선들, 조금 특별한 두 소녀의 졸업파티 에마와 얼리사 과연 이 둘은 프롬에 함께 참석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난데없이 브로드웨이 뮤지컬 배우 군단은 학교에 왜 난입하게 되는지 원작을 각색한 소설 동성애 혐오를 영리하게 비판하고 프롬을 둘러싼 사건에 집중하고 즐겁고 속도감있게 풀어가는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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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과 다르다는 것 내가 다른 사람들과 다른 것을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받아들일까 걱정한다. 아주 작은 문제, 옷이나 머리, 그리고 친구나, 공부, 취미 같은 것들에서 말이다. 때로는 이런 다름이 크게 느껴지는 삶의 문제가 있다. 이 책에서는 일반적인 사람들과 다르게 레즈비언이라는 이유로 겪는 갈등과 문제들을 통해 우리가 얼마나 굳어진 생각에 둘러싸여 있는지 이야기한다.
에마와 얼리사는 레즈비언이고, 연인사이다. 고등학교 3학년이고 졸업파티인 프롬에 파트너와 함께 가야 한다. 그런데 인디애너주는 아직 동성연애에 대해 인정하지 않기 때문에 둘은 함께 간다고 말하지 못한다. 엘마는 어렸을 때 이미 동성애자라고 선포한 동영상을 올려버려서 모든 사람이 동성애자인 것을 알고 있다. 부모에게서도 거절당해서 자신을 인정해주는 할머니와 함께 산다.
얼리사는 학부모회 회장인 엄마가 에마를 프롬에 참가시키지 못하게 하는 과정을 지켜보면서도 자신이 에마의 파트너라는 것을, 레즈비언임을 밝히지 못한다. 프롬에 참석하고자 하는 에마와 도와주는 사람들, 그리고 에마를 참석하지 못하게 하려는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상황을 점점 나빠지게 한다.
누가 옳다고 말할 수 있을까? 엄마에게 자신의 성 정체성을 밝히지 못하는 얼리사나,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면 누가 상처를 받든 말든 끝까지 밀어붙이는 얼리사의 엄마, 자신의 이익을 위해 도와주는 척 나서는 배리 같은 사람들.
세상에는 인정받지 못하는 것들이 너무 많다. 그것 중에 가치가 없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이 있을까? 그걸 판정할 수 있는 사람이 누구일까? 그동안 배워왔던 가치관에서 벗어나기 어려운 사람들과, 그걸 뚫고서 말할 수 있는 사람들. 누가 옳다고 말할 수는 없을거다. 하지만 때로는 누군가에게 상처가 되는지 돌아볼 정도의 마음은 있었으면 좋겠다.
결국 얼리사는 엄마에게 자신의 비밀을 밝히고, 에마를 위해 새로운 프롬을 준비한다. 어쩌면 얼리사처럼 늦었더라도 용기를 내는 것이 가장 어려울지도 모르겠다. 뮤지컬을 소설화한 작품이라고 하는데 무대에서 보면 더 재미있을 것 같다.
폭동을 일으키고 싶진 않아요 새로운 길을 열려는 것도 아니에요 상징이 될 생각도 교훈적 이야기가 될 생각도 없어요 반대하는 사람들의 희생양이 되지도 않을 거예요 내가 바라는 건 단순하죠 내가 바라는 건 하나뿐이에요
난 당신과 춤추고 싶어요 온 세상이 녹아 사라지도록 당신과 춤출거예요 다른 사람 말에 신경 쓸 필요 있나요 춤이 끝나면 확실히 알게 될 거예요 우리가 옳았다는 것을 필요한 것은 당신과 나 그리고 노래 뿐이예요
에마의 마음처럼, 정말 필요한 건 어떤 가치나 이념, 생각이 아니라 누군가가 간절히 바라는 소망일지도 모르겠다. 그 소망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남의 소망을 얼마나 지키도록 도와줄 수 있는지 그게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지 않을까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