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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지도에 관심이 있는 교사라 에니어그램으로 진로찾기 책을 반가운 마음으로 구입하여 읽어보았다. 유형마다 재치있고 의미있는 삽화가 많이 포함되어 있어 이해를 도와줄 뿐 아니라 학생들과 상담하거나 소모임을 할 때 삽화를 이용하여 대화를 풀어나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개인적으로 에니어그램에 오랜 기간 깊은 관심을 갖고 공부해 왔기에 학생들을 상담하거나 지도할 때 큰 도움을 받아왔으나, 학생들의 진로지도에 관하여 구체적이고 명시적인 방법으로 사용할 수 있는 책은 많지 않았는데, 이 책은 유형별로 거의 20여쪽씩 설명이 되어 있어 굉장히 내용이 풍부하다는 생각이 든다. 특히 좋았던 부분은, 유형별 '강점'을 읽으면 자신도 몰랐던 자신의 잠재력을 알고 동기부여를 받을 수 있으리라는 점이었다. 아마 학생들에게 읽히면 굉장히 뿌듯해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유형별로 '직업상 필요로 하는 것' 부분을 주의깊게 읽으면, 진로와 직업을 정할 때 '사람들이 보편적으로 말하는 좋은 조건들'이 아니라, '자신의 고유한 특성을 고려할 때 충족되어야만 할 조건들'을 미리 살펴볼 수 있으리라는 생각이 들어서 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진로를 찾는 일은, 무엇보다도 학생 스스로 자기에 대하여 알려는 노력을 하는 것이 가장 우선이고 에니어그램 이론상으로는 자기 유형을 알아야 책에서 의도하는 적절한 도움을 제대로 받을 수 있겠지만, 이 책은 서술이 비교적 쉽게 되어 있어서 자기 유형을 잘 모른다 해도 구체적이고 풍부한 설명과 삽화 덕분에 읽다보면 유형을 파악할 수 있을 것 같다. 학교 현장에서 활용하기에 매우 실용적이고 좋은 책이라고 생각된다. |